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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09:11:34

미코노 스즈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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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코노 스즈시로.png

ミコノ・スズシロ

1. 개요2. 상세
2.1. 작중 행적2.2. 엘리먼트 능력2.3. 상복의 결혼식2.4. 환생설2.5. 냄새
3. 여담

1. 개요

애니메이션 아쿠에리온 EVOL》의 타이틀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이다. 성우 카야노 아이/ 브리나 펠렌시아.

밝고 단순한 편이라고 말을 하지만, 실은 주인공 아마타 소라와 비슷하게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 동글게 말아올린 뒷머리에 길게 묶어올린 리본이 인상적인데, 이 리본은 사실 '슈슈'라고 불리는 고양이로 거의 항상 미코노의 뒷머리 속에 숨어 있다.

2. 상세

2.1. 작중 행적

"아쿠에리아가 춤추는 하늘"이라는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가 그 곳에서 일하는 아마타 소라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아마타의 부탁으로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빌미로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갑자기 침공해 온 업덕터의 공격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힘을 개방한 아마타와 함께 졸지에 벡터 제드에 탑승하게 되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홍콩합체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된다.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 탓에 전투 속에서 패닉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기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업덕터에게 고전하던 아마타에게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자신을 지키려고 해서 고맙고, 무능력한 자신과 똑같이 취급해서 미안하다.'며 가슴에 손을 얹어주고, 이 손이 아마타를 각성하게 만든다.

대기권 너머까지 날아가 적을 격파한 이후 지구에 돌아오고, 미코노의 오빠 카이엔 스즈시로는 아마타만을 네오 DEAVA로 연행하고 미코노를 놓아주려 하지만 벡터 머신에 탑승한 민간인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도나르의 말에 그대로 네오 DEAVA로 연행되고 만다.

그리고 다음날 아마타 소라가 적성검사를 받으면서 개고생하는 사이에 MIX에게 추궁을 받고는 엘레멘트 능력이 없는 자신을 비관하며 다시 급침울 모드가 된다. 밤이 되어 피아노 소리를 듣고 정원으로 나온 미코노였지만, 하필 그 때 굴파기 형제[1]가 미코노의 스커트 뒷쪽 아래에서 나타나버린데다, 아마타가 본의 아니게 스커트 안쪽을 들여다보고 말았다. 그 덕에 또 다시 번뇌가 폭발해 능력이 폭주한 아마타에 의해 엉... 그 곳에 얼굴을 파묻힌 것도 모자라 그대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만다. 다행히 오래 못 가서 잠잠해지긴 했지만, 이로 인해 아마타는 미코노에게 단단히 미움을 받고 만다.

그리고 다음날 행해진 모의전에서 아마타가 아쿠에리아 도게자를 해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게 되고, 다행히 그의 마음을 알아차린 미코노는 그를 용서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엘리먼트 능력을 가진 이들을 꾸준히 배출해오던 가풍과 달리 능력 발현이 이뤄지지 않아 온실화초 존재처럼 키워져있었다. 실제로 엘리먼트 검사의 결과에서도 무능력자로 밝혀져 네오 DEAVA를 떠나게 되나, 후도 젠의 개입과 함께 자신이 아마타와 카이엔에게 전해야 할 마음이 있음을 분명히 알게 되어 다시 네오 DEAVA로 돌아오게 된다.

그후 공학화된 성천사 학원의 첫 실습에서 제시카의 대쉬에 아마타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자기에게만 그러는게 아니라면서 살짝 토라졌으나, 아마타의 진심과 때마침 좋은 분위기 덕에 좋아지려던 찰나 하필 그때 난입한 카구라의 요상한 어프로치에 심한 쇼크[2]를 받았다. 이때의 미코노의 감정은 사랑은 아니라는 것 같음에도, 아마타와 실컷 좋은 분위기를 내다가 카구라에게 몸이 반응해 버리는 것에 대해서 NTR이라느니 빗치라느니 하는 말이 나왔다. 다만 이게 연애(戀愛)가 아니고 금단애(禁斷愛)이다. 카구라와 미코노 사이에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은 당연히 아닐것이다.

7화에서 유노하때문에 제시카와 아마타가 이상한 모습으로 도망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오해하여 제시카에게 질투하지만, 다행히도 유노하가 사실을 말해서 오해가 풀리게 되었고, 아마타의 능력이 상대가 누구이든 뜬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15화에서는 막판에 카구라를 구해주는 이해못할 짓을 벌여 욕을 먹고 있는데 16화에서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19화에서 후도 총사령관을 찾으러 간다고 따로 행동해서 알테어계로 가지 않았다.

20화에서 후도 총사령관을 찾았으나 서로 선문답만 하고 끝났다.

21화에서 후도 총사령관과 함께 아마타와 만났던 마을로 와서 지하의 신화형 아쿠에리온이 잠든 유적지를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전생을 기억해냈는지 아마타와 카구라가 대립하는 장면을 보면서 심한 짓을 했다며 용서해달라고 한다. 근데 그게 둘 다에게 인지 아니면 어느 한 쪽인지는 알 수가 없다.

22화에서 부활한 신화형 아쿠에리온에 의해 밖으로 나왔다가 아마타와 카구라가 싸우는 것을 지켜보게 되고, 결국 카구라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후로는 변변찮게 하는 일도 없이 휘둘리다가 신화형 아쿠에리온의 엘리먼트로 낙점되어 미카게에게 한껏 농락당한다.

그러다가 슈레이드의 사념체가 남긴 연주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에인션트 아쿠에리온 내부에서 희생당한 세 사람인 아폴로와 시리우스, 그리고 토우마의 영혼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후도에 의해 토와노 미카게의 진실을 깨닫고, 그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했음을 사과하며 마치 1만 2천년 전에 아폴로가 자신(실비아)을 위해 그렇게 해 주었듯, 이번에는 미코노 자신을 희생하여 '이어주는 힘'으로 미카게의 영혼을 구원함으로써 세계를 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마타 소라는 이번에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아마타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함과 함께 벡터 제드 째로 돌진해 에인션트 아쿠에리온과 합체하면서 미코노는 구출된다. 여담으로 최종화에서 머리를 푸는데, 얼굴이 훨씬 어려보인다.

그 뒤로 알테어와 베가를 잇기 위해 아마타와 함께 우주에 남았다는 식으로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무사히 아쿠에리온 LOVE와 함께 바다를 건너 네오 DIVA로 복귀. 결국 아마타와 이어졌다.

2.2. 엘리먼트 능력

이어주는 힘.

적어도 처음 네오 DEAVA로 들어왔을 당시 받았던 검사에서는 능력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정말로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아직 발현되지 않은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특수한 조건 하에서만 발동하는 능력이기에 검사로 측정이 불가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벡터 머신에 탑승했을 때, 특히 미코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아마타가 함께 탑승했을 때는 더더욱 엘리먼트들의 힘을 강력하게 만들었고, 후도 ZEN 역시 그녀를 '도너츠의 허공을 닫고 이어주는 원', 파일럿의 관계성을 강화시켜 그 능력을 강하게 만드는 '엘리먼트들을 이어주는 촉매'라고 일컬었다. MIX가 처음으로 합체했을 시에는, 그녀를 지키다가 강제로 텔레포트당한 앤디의 의지까지 함께 합체시켰기에 그녀의 능력은 후도의 말 그대로 단순한 버프라고는 여기기 어려운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에 의하면) 매 번 죽는다는 소리를 하던 슈레이드가 13화에서는 펄펄 날아다닌 것도, 미코노가 함께 합체한 엘리먼트들의 힘을 방어력으로 전환해 슈레이드가 그 자신의 힘의 악영향을 받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란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분명한 부분이 있었던 그녀의 능력이 가지는 의미는 14화의 임사(臨死)체험 특훈에 와서야 분명해지는데, 그것은 과거에 얽혀 단절되어 가는 엘리먼트들의 혼을 생과 사의 경계조차 넘어 현재에 다시금 연결하는 힘이었다. 이미 죽고 없는 진 무소의 마음을 유노하 스루르에 이어줄 수 있었던 것도, 앤디의 의지를 함께 합체시키거나 파일럿들의 관계의 촉매가 되었던 것도 미코노의 힘의 본질이 그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진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죽음에 좌절하며 함께 (정신적으로) 죽어가던 엘리먼트들을 다시 한 번 '태어나게' 한다.

애당초 '촉매'는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서 주변의 화학물질 사이의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말하기에, 엘리먼트들 사이의 촉매가 되는 그녀의 능력 역시 '관계'가 전제되지 않는 단순한 검사 상황에서는 측정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3. 상복의 결혼식

엘리먼트로서 예지·감응계의 능력[3]을 갖추고 있는 카이엔의 뇌리에 종종 스치던 이미지가 있는데, 카이엔이 처음으로 아쿠에리온에 탑승하면서 처음으로 그 이미지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미코노와 '어떤 남자'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그런데 그 '어떤 남자'란 알티아계에서 온 침략자인 '카구라'였다. 그것도 그냥 결혼식이 아닌 전부 검은색 로브를 입고 있으며 웨딩복마저도 검은색인, 마치 장례 행렬을 방불케하는 장면이다.

더욱이 카이엔이 계속해서 보아왔던 예지 중 하나가 "미코노 스즈시로가 아쿠에리온을 가까이 하게되면 반드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 밝혀지고, 슈레이드의 정신공격으로 보게 된 결혼식 장면에서도 미코노가 백골화 되는 등, 단순히 카구라와 미코노가 맺어지게 된다는 것 이상의 심상찮은 내용을 담고 있는 예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후도 젠은 카구라와 미코노의 만남을 금단의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이미지는 21화에 가서야 다시 등장하는데, 그 때는 이미지가 더 구체화되어 검은색 로브를 쓴 사람 중 한 명이 아마타였고 아마타는 카구라와 미코노를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카구라 데무리를 자신의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던 토와노 미카게가 본성을 드러내어 미코노와 함께 신화형 아쿠에리온으로 합체. 그리고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다 증오해 마지않는 그녀의 환생인 미코노의 육체를 손에 넣어 알테어와 베가를 강제로 연결시켜 멸망시킨 뒤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

'상복의 결혼식', '아쿠에리온을 가이 하면 미코노 스즈시로는 반드시 목숨을 잃는다.'는 절망예지의 진실은 바로 이것을 가리키던 것. 토와노 미카게가 "복수의 웨딩 벨을 울린다!"라고 말한 시점에서 결혼식 예언이 바로 이것을 말하던 것은 명백하다. 그러나 카이엔의 절망예지와는 달리 아마타 소라는 이번에야말로 미코노를 그냥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미코노의 사망 플래그는 이로 인해 완전히 분쇄.

그런데 본편에서 이 부분을 연출하면서 결혼식과 절망예지와의 연관성을 적어도 시청자들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려내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전반적으로 "대체 결혼식 떡밥과 절망예지는 뭐였던 거야!?"와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분노 중이다. 그나마 감독판에선 최종화에서 카구라의 모습이 미카게로 변하는 장면을 추가해서 그나마 알기 쉬워졌다.

2.4. 환생설

마치 실피, 즉 전작의 실비아 드 알리시아의 환생인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이 쪽도 아마타 소라/ 카구라 데무리의 환생설만큼이나 그 근거가 빈약하고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 캐릭터가 실비아의 환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란 주인공이니 그만큼의 비중이 있지 않겠냐는 것과, '태양의 날개' 또는 ' 아폴론'의 환생이라 여겨지는 아마타/카구라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 정도. 이는 비슷하게 그나마 유력한 실피의 환생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제시카 웡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6화에서 무의식 중에 '카구라에게 무언가를 사과해야만 한다.'고 중얼거리지만, 아직까지도 이 '사과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1쿨 분량이 다 지나도록 일절 밝혀진 바가 없다. 카구라에 대해서는 무섭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듯.

11화에서 제시카가 거울에서 본 환상으로 인해 미코노가 실피의 환생인 듯한 떡밥을 뿌렸지만, 전작에서 등장인물들이 1만 2천년 전의 전생에서의 이름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아폴론'이나 '실피'란 어디까지나 전작의 신화가 구전되는 과정에서 왜곡되어 만들어진 존재. 16화에서 아마타, 제시카와 함께 자신들이 알고 있던 1만 2천년 전의 신화의 진상을 보게 되면서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 있던 환생설들이 거짓일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또 다시 이 캐릭터의 환생설은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하지만 2만 4천년 전부터의 모든 진상이 확실해진 23화에서 결국 미코노는 실비아의 환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빠인 시리우스 드 알리시아의 혼은 함께 환생을 이루지 못한 듯 하여, 26화에서 시리우스가 미코노를 보고 '내 미래의 여동생'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2.5. 냄새

1, 2화에서 카구라가 미코노의 냄새를 감지하고 '구리다.'라고 한다거나 '똥녀(쿠소 온나)' 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어 미코노 몸에서 체취가 나는 게 아니냐?라는 드립이 퍼졌다. 그렇지만 카구라가 전작의 아폴로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고 아폴로와 마찬가지로 냄새에 민감한 만큼 '그냥 냄새가 느껴진다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가 아니겠냐'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미코노 체취설은 그냥 개드립 정도로 여겨졌는데, 5화에서 카구라가 다른 여자들 향기를 맡고 다닐 때는 '좋은 향기다.'라고 하고는 미코노한테는 구리고 달다.고 얘기해버리는 바람에 체취가 난다고 낙인이 찍혔다.

그런데 알고보니 카구라는 자기 감정 표현을 반대로 하는 '거꾸로 ' 능력자였다. 즉 미코노에게 구린내가 한단 건 좋은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반대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미코노에게 '똥녀 (쿠소 온나)'라는 별명을 붙힌 이유는 오카다 마리가 시나리오를 쓸때 많이 들었는데 그게 왠지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카구라의 대사로 삼았다고 한다.

3. 여담



[1] 앤디 W.홀과 아마타 소라 [2] 실습에 나온 엘리멘트들은 아마타를 제외하고 다들 착용자의 상태를 파악해서 특정 정신 상태(사랑이상의 연애감정)에 빠지면 전기 쇼크를 주는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다. 아마타야 뜨니까 제외 [3] 미래의 불행한 일이 비전(영상)으로서 머리속에 떠오르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