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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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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코지마시 (오키나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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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키나와현 미야코 제도를 관할하는 시의 지명이다.오키나와섬과 야에야마 사이에 위치한 시 구역으로 2005년 10월 1일에 히라라시와 미야코군 이라부정, 쿠스쿠베정, 시모지정, 우에노촌의 5개 시정촌이 합병해 생겨났다.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52,950명이다.
2. 지리
미야코 제도의 미야코 섬, 이케마 섬, 오오가미 섬, 쿠리마 섬, 이라부 섬, 시모지 섬이 미야코지마시에 속한다. 오오가미 섬을 제외하면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로 왕래가 가능하다. 미야코 제도는 오키나와 본섬과 야에야마 제도 사이에 있으며, 본섬으로부터 약 300km 정도 떨어져 있다.산과 강이 없어 토사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는 편이라, 오키나와 제도의 여러 섬들 중에서도 특히 주위 바다의 색이 아름답다. 해수욕장이 유명하고, 미야코 블루라는 단어로 이 섬의 해변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사시사철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하며, 특히 영양염류가 거의 없는 겨울철에 가장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단점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거의 없다시피해 스노클링 풍경은 산호류만 볼 수 있는 편이다. 물고기도 거의 잡히지 않기때문에 생선 요리가 없으며 생선은 규슈, 오키나와, 원양에서 조달한다고 한다. 오히려 미야코 제도에서는 미야코규라고 해서 소고기를 밀어주는 편.
강이 없는 관계로 미야코지마의 지하수가 섬 주민들을 위한 풍부한 식수원이 되어 주었다.
섬의 대부분이 평지라 섬에 밭이 많으며, 주로 사탕수수를 재배한다.
대도시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공기도 맑고 별도 잘 보인다. 다만 위도가 북위 24도로 낮기 때문에 한국에서 보는 별자리와는 차이가 있으며 구름이 많이 끼는 지역이라 별을 보기에는 날씨를 많이 타는 편.
3. 기후
오키나와현에 속한 곳이지만 오키나와섬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으며, 기후와 식생도 꽤 다르다.[1] 기후는 열대 우림 기후를 띄며, 일년 내내 온화한 편이지만 일년 내내 수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겨울철의 경우 수온이 24도 정도로 그리 높진 않기 때문. 스쿠버 다이버들도 다이버 슈트에 기모가 있는 제품을 착용하고 가는데, A급 제품의 경우는 가격대가 수십만엔에 육박할 정도라고 한다.기온은 겨울철엔 17도, 여름철에는 28도 언저리이며, 최고 기온은 34도 선으로 그렇게 높지만은 않다고 한다. 다만 겨울철에도 자외선은 여전하니 겨울철이라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다녀야 한다.
바다 한 가운데의 섬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 끼는 날이 많은 편이다.
위치가 위치다 보니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며, 그 중 우리에게도 악명 높은 태풍 사라와 매미가 엄청난 위력을 보이며 초토화시키며 지나가기도 해서 사라의 경우 일본에서는 미야코 섬 태풍이라는 이름도 붙여져 있다.[2][3]
이러한 이유로 오키나와 제도의 다른 지역들처럼 건물 양식은 기본적으로 철근 콘크리트 양식이 주이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3월 중순~5월 및 11월인데, 구름이 적고 태풍이 없어 맑은 하늘을 제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 반대로 6~10월은 북반구에서 태풍을 가장 많이 맞는 지역답게 태풍으로 작살나기 일쑤. 다만 날씨가 맑다면 밤에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겨울철은 맑은 날씨를 볼 확률이 1/3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끼는 날이 많다. 별자리도 여름철에 비하면 굉장히 심심한 편.
4. 교통
작은 섬이지만 공항이 2개나 있다. 미야코 본 섬에는 대부분의 여객을 수송하는 공항은 미야코 공항이 있고, 이라부 대교로 연결된 시모지 섬에는 젯스타 재팬 등 일부 항공사가 취항하는 시모지시마 공항이 있다.미야코지마 시의 구석구석을 잇는 버스가 있다. 이케마 섬, 쿠리마 섬, 이라부 섬 모두 버스가 다니지만 이라부 섬은 시모지시마 공항을 잇는 노선만 있고 그마저도 승하차에 제한이 있는 반쪽짜리라 이라부 섬의 대중교통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내와 공항을 잇는 노선이 많으며 1일/24시간 승차권 사용이 가능한 루프 버스도 운영하는 중이다. 섬을 한바퀴 돌면 100km 정도의 길이가 나오는 크기가 꽤 있는 섬이고 관광 스팟이 섬 전체에 넓게 있다보니 렌터카가 성업중이며,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및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렌탈 샵도 매우 많다. 그 외에 호텔들도 자전거 렌탈을 하므로 뚜벅이 여행객들도 인근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오키나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지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갈 수 있어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섬들보다는 가기 수월한 편에 속한다.
한국과의 교통은 2019년에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모지시마 공항으로 3차례에 걸쳐 전세편을 띄운 적이 있으며, 2024년 5월부터 진에어에서 인천-시모지시마 공항 직항편이 운행되고 있다.
5. 명소
휴양지로 유명한 섬답게 해변이나 바다 관련 명소가 매우 많은 것이 특징이다.비치는 별도의 샤워시설이 있는 해변을 뜻하며, 샤워시설은 대부분 100엔 가량의 요금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 스나야마 비치
- 마에하마 비치 : 해변 서쪽 도큐 리조트와 동쪽에 구리마 대교 사이에 있는 모래해변. 멀리서 봐도 모래로 가득찬 해변으로 에메랄드색 물빛이 매우 아름답다.
- 보라가 비치
- 파이나가마 비치 : 시내와 가장 가깝게 있는 해변.
- 와이와이 비치
- 요시노 해안
- 아라구스쿠 해안
- 이라부 대교 : 일본에서 가장 긴 무료 교량이라고 한다.
- 선셋 비치 : 이라부 대교와 힐튼 호텔 사이에 있는 비치로 해질녘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해변 자체는 힐튼 호텔보다는 더 좋지만 낙조 감상에는 힐튼 호텔 쪽 해변이 더 탁 트인 광경을 볼 수 있다. 버스로는 힐튼 호텔에서 내려 도보로 갈 수 있으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 시내 출발시 1,000엔 약간 안되는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
- 구리마 대교
- 류구조 전망대 : 구리마 섬에서 마에하마 비치 인근과 구리마 대교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 히가시헨나 곶: 미야코 섬의 최남단이다.
- 니시헨나 곶: 미야코 섬의 최북단이다.
- 지하댐 박물관 : 미야코지마의 식수원이 된 지하댐의 박물관이다.
- 시마지리 맹그로브 숲
- 잉갸 마린 가든
- 무이가 절벽
- 토리이케 연못
- 17END : 시모지시마 공항의 활주로 북쪽 끝 지점이며 바다를 배경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볼 수 있는 지점이다.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의 일본 버전이라 생각하면 될 듯.
- 유키시오 제염소: 미야코지마의 특산물인 소금을 생산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제염소이다.
- 시기라 비치
- 시기라 황금온천: 미야코지마 남단에 위치한 노천온천으로 온천뿐 아니라 수영장과 같은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해당 지역에 거대 복합 리조트인 시기라 리조트가 있다.
6. 기타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화보 촬영지이다. 나나츠모리 리리, 니시나가 아야나, 모모츠키 나시코, 모리사키 토모미, 미야지마 메이, 사카구치 리코, 야츠가케 우미, 오노 미즈호, 오오츠키 히비키, 유즈리하 카렌, 이나바 마나카, 이세 레이라, 이시카와 미오, 카와이 아스나, 카키 하루카, 쿠노 히나노, 쿠보타 미유, 키쿠치 히나, 타카다 리호, 하타노 유이, 후지타 니콜 등 수많은 모델이 이곳에서 화보를 찍었다.일본 국내 신혼여행지 중 인기있는 지역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2008년에 세워진 아리랑 비 #가 섬의 중앙쯤에 있으니, 이 섬을 방문한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프로 야구 선수였던 이라부 히데키의 출신지이다.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때문에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섬 양쪽에 미사일 부대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이 곳 토박이인 가수 시모지 이사무(下地 勇)의 할머니라는 노래가 유명하다. https://youtu.be/3HeTaSjabF4, 미야코지마에서 주로 사용되던 미야코어로 쓰여진 가사가 특징.
대만의 지룽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서로 홍보를 하는 등 교류 관계가 깊다.
일본 최남단 영화관인 요시모토 미나미노시마 파니파니 시네마(よしもと南の島パニパニシネマ)가 시내에 있다. 원래는 더 남쪽인 이시가키시에도 영화관이 하나 더 있었는데, 2020년에 코로나로 문을 닫으면서 이 곳이 일본 최남단 영화관이 되었다.
오키나와 자위대 헬기 실종사건의 헬기가 이 주변에서 실종됐다.
오릭스 버팔로즈가 과거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곳이다. 특히 이치로의 현역시절 캠프지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이치로를 보기 위해서 캠프 기간 중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했다. 현재는 미야자키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NPB 1군 팀의 캠프지였던 관계로 섬의 규모에 비해서 야구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군이 2024년 이 곳에 위치한 야구 시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