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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18:12:05

미스터 도

미스터 두에서 넘어옴

1. 소개2. 스테이지를 끝내는 방법3. 앵두4. 사과5. 보석(다이아몬드)
5.1. 타임머신 (버그)
6. 후속작7. 기타

1. 소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Mr. Do!위키피디아(일어) / Mr. Do!위키피디아(영문)

1982년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된 오락실 게임. 남코 디그 더그를 본 유니버설 상층부(회장, 사장)에서 비슷한 게임을 제작하라고 명령내린 것이 제작의 동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게임시스템이 디그더그와 상당히 비슷하다. 주인공의 캐릭터는 광대이며 비디오게임에서 최초로 광대 캐릭터가 등장한거라고도 볼 수 있다. 적들을 공이나 사과를 적절히 사용하여 제거하는 게임이다. 기본 캐릭터는 3명.
제목을 Mr.Do라고 써놔서 Do를 도로 읽기 쉬울수도 있지만, 일본어로는 ミスタ・ドゥー라고 표기한걸 보면 동사 Do '두'를 의도한 듯 하다.[1]

기본 적들의 숫자는 짝수로 늘어나며 첫 판은 6마리로 시작한다. 게임 중앙에 있는 기지에서 기본 적들이 2마리씩 나오며 적들이 모두 나온 기지에는 아이템이 있다. 이 아이템을 먹으면 기본 적들은 잠시 멈추며 역동적인 음악으로 바뀌면서 그 순간 해당하는 알파벳몬스터와 고스트 3마리가 등장한다. 고스트 3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다시 본래대로 돌아온다.
기본 적들과 고스트들은 성격이 좀 다른데 기본 적들은 땅굴을 파거나 사과를 밀 수 있다. 그러나 알파벳 몬스터나 고스트들은 땅굴을 파지 못하는 대신 사과를 먹어 치운다. 그리고 알파벳몬스터, 고스트를 공으로 제거했을 경우 사과로 변한다.
점수가 5000점을 돌파하거나 적의 기지에 있는 아이템을 먹을 경우 그 순간 E, X, T, R, A 중 해당하는 알파벳몬스터가 나타난다. 그리고 5개의 모든 알파벳을 제거했을 경우 그 스테이지가 끝나며 광대가 보너스로 1개가 증가한다. 흐르는 BGM은 우주소년 아톰의 첫 소절...

아주 희박한 확률로 색다른 음악과 함께 다이아몬드가 일정 시간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다이아몬드를 먹을 경우 스테이지가 클리어되고 크레딧 1개가 추가되어 게임을 1판 더 할수 있다. 쉽게 말해서 50원을 50원에 한판...그때를 아십니까 버는 셈이다.

적을 공으로 제거할 수 있으나 한 번에 한 마리 씩만 제거할 수 있으며 다시 공이 충전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공은 대각선 방향으로 발사된다.

스테이지는 10스테이지까지 있는데 1 스테이지는 Do글자로, 1을 제외한 스테이지는 그 스테이지 수에 맞는 나머지 숫자 모양으로 구멍이 미리 파여진 맵 디자인이며 이후 다시 1 스테이지의 배열부터 반복이 된다. 물론 점점 빨라지고 색깔도 달라진다. 3, 6, 9, 10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데 걸린 시간과 (평균 1분 정도) 어떤 방법으로 클리어 했는지에 대한 스탯이 나온다.

게임이 인기를 끌어 시리즈로 몇 편이 제작되었으며, LSI디스플레이 탁상용 게임 형식으로 나오기도 했다. 1985년작인 펭귄군 워즈와 더불어 사실상 유니버설/ UPL 비디오 게임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플레이 방식은 속편마다 판이하게 다르다.

속편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원작이 출시된 지 한참 뒤인 1995년에 이미지니어에서 슈퍼 패미컴으로 이식 발매하였다.

2. 스테이지를 끝내는 방법

3. 앵두

4. 사과

5. 보석(다이아몬드)

5.1. 타임머신 (버그)

사과와 관련해서 당시 타임머신이라고 불리던 몇 가지 버그가 있었다. 광대 역시 사과에 깔리면 죽게 되는데 이 점을 이용한 버그가 존재했는데, 타이토 라이센스판에만 존재한다. 여담으로 당시 이 게임이 현역으로 가동되었던 오락실에서 이 버그(밑에 서술되어 있는 버그 1)를 사용했다가 오락실 주인에게 걸려 쫓겨나거나 혼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 버그 1: 1스테이지의 경우 가장 높은 곳에도 사과가 배치되어 있는데 광대를 다 죽여서 1명만 남긴 후 마지막 적을 유인하여 총알로 제거하면서 사과로 자폭하면 광대 잔기가 무한대인 255마리로 늘어나는데 이후 죽더라도 광대가 줄어들지 않는다. 단, 보너스 라이프를 얻으면 오버플로가 되어 잔기가 255마리에서 0마리로 초기화 될 수 있으니 주의.

6. 후속작

1983년 9월에 미스터 도 VS 유니콘즈, 수출판 Mr. Do's Castle (미스터 도의 캐슬) 이란 제목으로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아케이드판 후속작이 나왔다. #참조(영문위키)

전작과 달리 로드러너와 유사한 방식으로 함정을 파서 적을 떨어뜨리는 패턴으로 변했다. 손에 든 무기로 적을 밀어내는 것도 가능하고, 열쇠 아이템을 획득하면 적이 전작의 보너스를 주는 영문 캐릭터로 변한다. 전작의 느낌과 캐릭터를 일부 살리면서도 전혀 다른 구성으로 변했다.

아케이드 머신 이외에 아타리 2600 아타리 5200, MSX, 콜레코비전 , 코모도어 64 등으로 이식되었다.

Mr. Do's Castle 아케이드판 플레이 영상


이식 기종별 비교 영상 (아케이드 외 이식기종 비교)


1984년에 또다른 후속작이 나왔는데 Mr. Do's Wild Ride (미스터 도의 와일드 라이드)란 제목이다. 동키콩을 연상케 하는 구성인데 사다리를 이용하여 고속으로 움직이는 롤러코스터를 피하면서 골인 지점으로 이동하는 구성. 참조(영문위키)

특이한 점은 2인용이 가능하지만 동시 플레이가 아니라 한 사람이 사망할 때마다 교대로 진행하는 방식.

Mr. Do's Wild Ride 아케이드판 플레이 영상


유니버셜의 본업이 파칭코다보니 당연히 파치슬롯으로도 나왔다.

7. 기타

어니언 제작소라는 80년대 이전 고전게임 연구 동인 서클에서 Mr.Do의 모든것을 해부하는 팬북인 < Mr.Do 대백과>를 코미케 104에서 출판했다. 게임의 룰 소개는 물론 스코어링 테크닉, 기판 사양이나 당시 개발자 인터뷰, 그외 각종 잡학까지 넣은 것을 보면 일본 동인 특유의 장인정신이 느껴질 정도.
[1] 외부 회사에서 LSI게임기형식으로 만든 Mr.Do LSI게임기가 국내에서 수입되었던 적이 있는데, 당시 한국 총판 업체의 광고를 보면 미스터 두라고 쓰고 있다. [2] MSX 한국판 제목은 미스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