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2:27:55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파일:goldenglobe.png
영화 작품상 - 드라마
제35회
(1978년)
제36회
(1979년)
제37회
(1980년)
터닝 포인트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978)
Midnight Express
파일:midnight express movie poster.jpg
{{{#!wiki style="margin: 0px -11px"
감독 알란 파커
각본 올리버 스톤
제작 앨런 마샬
데이비드 퍼트냄
출연 브래드 데이비스
아이린 미라클
보 홉킨스
랜디 퀘이드
존 허트
폴 L. 스미스
편집 게리 햄브링
음악 조르조 모로더
촬영 마이클 세레신
제작사 카사블랑카 필름웍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수입사 율가필름
개봉일 파일:캐나다 국기.svg 1978년 5월 18일
파일:영국 국기.svg 1978년 8월 10일
파일:미국 국기.svg 1978년 10월 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6년 8월 31일
상영시간 121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무엇이 논란인가6. 한국에서는

[clearfix]

1. 개요

알란 파커 연출에 올리버 스톤이 각본을 맡고 조르조 모로더가 음악을 맡은 1978년 미국,영국 합작 영화로 당시에는 230만 달러라는 꽤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3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아카데미 음악상, 아카데미 각색상[1], 골든 글로브 상 음악상,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평은 당시 좋았다.

당연히 튀르키예에서 못 찍고 몰타에서 찍었다. 교도소 사그말실라 장면은 세인트 엘모 요새라는 실제 있는 몰타 옛 요새 유적지에서 허락을 맡고 요새 지하 교도소에서 찍었다. 처음에 음악은 반젤리스가 맡으려 했으나 그가 하차했지만, 맛보기 음악으로 1곡을 작곡했고 나중에 미발표 앨범 모음집으로 공개했다. 튀르키예에선 1992년 유료방송사인 HBB에서 방영할때까지 비디오로도 나오지 않았다. 방송사도 "뭘 좀 알아야지 욕을 해야지, 영화에서 왜곡한 우리 모습을 보고 욕하자."라는 글을 달아 비난을 피하려 했는데 비난이 아예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방영은 했다.

네덜란드에선 튀르키예 이민자가 이걸 상영하던 극장에 불을 지르는 사건도 터졌다. 다만, 그는 불을 지를테니 나가라고 외쳐 사람들을 대피시킨 다음에 불을 질렀고 극장 측도 이러니 대비할 시간을 가져 큰 피해도 없었으며 당연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연배우로 처음에는 리차드 기어를 알아봤지만 그는 각본보고 거절했고 존 트라볼타 커트 러셀도 고려되었다. 1978년 당시에는 셋 다 듣보잡 무명배우였는데 알란 파커가 일부러 인지도가 떨어지는 배우들을 찾다보니 이 셋이 고려되었던 거였다.

2. 예고편


3. 줄거리

1970년 10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애인 수잔(Susan : 아이렌스 미라클 분)과 여행 중이던 21살의 미국 청년 빌리 헤이즈(Billy Hayes: 브래드 데이비스 분)는 겁없이 마약 밀매를 시도하다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체포 당한다. 튀르키예 경찰의 끝없는 회유와 협박이 이어지고, 마약을 건네준 택시 운전사를 만나러 가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쳐 보기도 하지만 결국 붙잡혀 국제 범죄자들만을 수감하는 특수 교도소 '사그말실라'에 갇힌다. 추위를 피해 담요를 훔치던 그는 고문실로 끌려가 잔인한 간수장 히미두(Hamidou: 폴 스미스 분)에 의해 발바닥을 구타당하고, 며칠 후 겨우 정신을 수습하지만 걷기조차 힘들다. 같은 미국인 지미 부스(Jimmy Booth: 랜디 퀘이드 분)와 맥스(Max: 존 허트 분)의 도움으로 겨우 걸음을 걷기 시작하면서, 빌리는 그 둘의 친구가 된다.

한편, 공작새를 개 대신 기르는 리프키(Rifki : 파올로 보나셀리 분)는 마약.담요 등을 팔아 돈을 모으는 악덕 밀고자다. 지미는 이슬람교 사원에서 촛대 두 개을 훔치고 수감 되었고, 에리크(Erich: 노버트 웨이서 분)는 마약 소지로 12년을 선고 받았으며, 맥스는 수감된 지 7년이 돼가는 최고참이다. 얼마 후 아버지(Mr. Hayes: 마이크 켈린 분)의 면회를 받고, 곧 재판이 열리지만, 검사(Prosecutor: 케보크 말리콴 분)는 튀르키예를 경유하는 마약 운반이 국가의 명예를 실추 시켰다며 빌리에게 종신형 선고를 주장하는데, 그의 변호를 맡은 부도덕한 변호사 예실(Yesil: 프란코 디오제느 분)에 의해 결국 4년형이 선고 된다. 한편, 맥스는 빌리에게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인 '탈옥'('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을 제안하지만, 빌리는 20개월 남았다며 거절한다.

결국 혼자 지붕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지미는 붙잡혀 매를 맞아 탈장에 고환까지 잃고 수개월간 요양소에 있다 돌아온다. 빌리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터키어 단어인 '슬라블라'를 배운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소년 강간범들의 발바닥을 몽둥이로 때리는 히미두, 동성애가 성행하여 하루에 수천 건의 칼부림이 생기는 튀르키예의 감옥 생활, 교도소 내의 고독, 온갖 폭력과 비참함을 삭히며 가족과 연인에게 편지를 띄우는 빌리. 드디어 53일 남았을 때 대사관으로부터 그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온다. 밀수 사건의 표본으로 삼으려는 검사가 판결에 불복, 앙카라 대법원에 상고하여 어쩌면 종신형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다음 영화 출처)

4. 등장인물

5. 무엇이 논란인가

무엇보다 논란이던게 실존인물인 빌리 헤이즈 조차도 "이 영화를 보고 너무나도 왜곡이 심하다"고 비난했던 것이다. 영화처럼 빌리 헤이즈는 억울하게 투옥된 것이 아니라 진짜로 마약사범이었으며, 탈옥한 건 사실이지만 영화처럼 저렇게 지옥같이 당하진 않았다고 한다. 영화상에서 악랄한 튀르키예인 교도관장 하미두를 헤이즈가 죽이는 장면도 엉터리 각색으로, 정말 그랬다가는 튀르키예 측에게 지금도 송환 요구당했을 것이다. [2] 집으로 가는 길처럼 억울하게 마약을 운반한 경우처럼 지대한 고생을 하게 된 경우가 많은데 몇몇 나라에서 마약 운반을 하는 게 걸리면 미국인이고 뭐고 강력하게 처벌할 정도이다. 이 점은 억울함보다 한국 외교부의 안일함에 대한 비판이 주류인 "집으로 가는 길"과 대조된다.

결국 빌리 헤이즈는 튀르키예에서는 적이 되었는데, 그는 튀르키예를 탈옥했어도 튀르키예 친구들도 많았지만 이 영화가 개봉한 후 그들도 외면해버렸고 튀르키예 정부는 영구 입국 금지를 했다가 2004년 30년 만에 튀르키예에 대한 사죄를 하러 헤이즈는 튀르키예 입국을 허락받게 된다.

그럼에도 당시 이 영화는 해외나 미국에서 평이 좋은 게, 군부 시절 튀르키예의 인권 탄압이 악랄한 것은 사실이기에 그러한 튀르키예에서 미국인이 당한 것에 초점을 맞추며 튀르키예 군부에 대한 비난이자 저항적인 메시지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상 배경인 1970년 초반은 튀르키예 군부가 또 쿠데타를 벌여서 튀르키예 여론통제 및 반대파 제거가 극심하던 시절이라 이 영화 개봉 당시에는 튀르키예가 대중적으로 이러한 나라라고 평가 받을 정당성까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작자나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이까지 숨기고 싶은 영화가 되었다. 그나마, 이런 실화 관련 논란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는 명작이라 할 수 있으며, 로튼 토마토 지수는 95%에 달한다. 게다가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 수상은 지금도 반론이 없다.

그리고 조연으로 나온 존 허트가 바로 전 해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외침과 함께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라선 영화이다. 하지만 반대로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 브래드 데이비스는 이 영화로 좀 유명세를 떨쳤으나 그 뒤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1991년 42살이라는 한창 나이로 요절하면서 잊혀졌다.[3]

6.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미개봉작으로 1986년 12월에 대우비디오에서 비디오로 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1996년 8월 31일에서야 18년만에 대한극장에서 개봉해 서울관객 4만 4천여명을 기록했고 1998년 6월 20일 주말의 명화 더빙 방영했다. 그리고 1998년 12월에 비디오 재출시했다. 출시사는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홈비디오.
[1] 남우조연상, 감독상, 작품상, 편집상은 후보에 그쳤다. [2] 참고로 실존인물 하미두는 튀르키예인에게 쏜 총에 맞아 죽었다. 그도 하미두에게 학대당하여 이를 갈았다가 가석방되어 기회를 기다리던 중에 밖에 나와 차이를 마시는 하미두를 보고 쏴죽이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당했다. [3] HIV 진단을 받았으나 죽기 전까지 이를 숨겼다. 실제로 직접적인 사인은 약물 남용으로 인한 자살이었다. 클로짓 게이였으나 가족들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