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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4:41

미나미 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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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카노
南 香乃 / Kano Minami
파일:kanokano.jpg
생일 1999년 9월 25일
연령 향년 15세
신체 154cm, 49kg
혈액형 A형
가족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미나미 유메
취미 오컬트 영상 보기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에키 이오리
파일:미국 국기.svg 케이틀린 글래스

1. 개요2. 생전의 흔적
2.1. 10화
3. 기타

[clearfix]

1. 개요

SSSS.DYNAZENON의 등장인물이자 미나미 유메의 언니. 작중 시점 5년 전인 2015년에 사망했다. 당시 나이는 15세.

눈 색과 헤어스타일을 제외하면 동생인 미나미 유메와 판박이 수준으로 닮은 외모가 특징. 학교에서는 밝고 잘 웃는 성격을 보여줬었지만 집 안에서는 오히려 어두운 편이었으며, 유메와의 관계가 꽤나 서먹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메를 합창부 정기 연주회에 초대했고, 꼭 와달라고 약속을 했지만 돌연 수문의 물에 빠져 사망하고 만다.

카노의 죽음은 가족 전체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로 남았고, 부모님의 사이가 틀어져서 서로 싸우는 것이 일상이 됐다. 또한 유메의 경우 카노의 죽음을 계기로 강박증이 생겼다. 유메가 가지고 다니는 앙크 두 개가 겹쳐진 지혜의 고리 모양의 팬던트는 카노의 유품이다. 유메가 몇 번이나 빌려달라고 해도 대놓고 “유메한테는 안 줘.”라고 쌀쌀맞게 대꾸하며 혼자만 갖고 놀던 물건인데, 1화에서 유메가 카노의 방에 들어갔다고 발견하고 가지고 나온 뒤로 작중에서 심란할 때마다 꺼내서 만지작거린다.

2. 생전의 흔적

1화 도입부, 아사나카 요모기와 친구들이 예전에 왕따당해 자살한 학생을 언급하는데, 카노의 이야기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후 유메가 과제에 쓸 외국책을 빌리기 위해 카노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 그녀가 죽은 당시인 2015년의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던 방에는 2015년 6월의 달력이 펼쳐져 있었고, 유메는 정기 연주회가 강조된 달력을 보면서 왜 자신을 불렀냐고 의문을 표하는 독백을 남긴다.

유메는 평소 그리 가깝게 지내지 않던 카노가 어째서 그날만큼은 자신을 초대했던 건지 알고 싶었기에, 당시 합창부의 흔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당시의 합창부 고문은 무언가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면서 합창부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카나에의 연락처를 유메에게 전해준다.

카나에는 유메와 만나서 카노가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였으며, 밝은 성격이라 모두가 좋아했다며 칭찬한다. 유메는 집에서는 조용하고 어둡게 지내던, 자신이 알고 있던 카노의 모습과 다른 모습에 당황하고 이에 카나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당시의 영상을 가지고 있는 우리타의 연락처를 전해준다.

유메와 만난 우리타는 요모기와 유메에게 카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준다. 영상 속 그녀의 모습은 카나에의 말처럼 잘 웃는 밝은 성격이었는데, 영상을 본 이후 수영장에서 어느 여성이 물로 다이빙하는 모습을 목격한 유메의 생각 속에서는 카노가 죽었을 당시의 모습, 물 위에 엎어져 둥둥 떠있는 카노의 시신이 흑백 화면으로 플래시백 되면서 당시 유메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우리타로부터 부부장인 후마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문자가 오고, 유메와 요모기는 그를 만나게 된다. 후마는 어디까지나 당시의 소문일 뿐이라면서 카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유메에게 전해주는데, 그녀의 사인이 사고사가 아닌 자살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꺼낸다. [1]

생전의 카노는 합창부의 부부장 센다 후타바와 교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인기가 많았던 후타바가 정기 연주회에서 부를 노래를 카노가 원했던 곡으로 밀었고, 여자 부원들 사이에서는 그에 대해 무언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카노가 누군가와 교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유메는 스스로가 카노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것을 한탄한다.

그리고 얼마 후, 후마가 보내준 영상에서는 카노가 정말로 이지메를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그녀에 대해 촬영한 영상인데, 겉으로는 친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인 듯 하면서도 사실 은연 중의 말이나 행동으로는 그녀를 깔보고 괴롭히는 모습이 찍혀있던 것. 심지어 이전에 만났던 카노의 친구라던 선배 카나에조차 사실상 따돌림의 주동자나 다름없던 인물이었다. 생전의 카노가 친구들과 좋은 관계을 유지하는 밝은 아이었다는 카나에의 말조차 모두 사실과 달랐다.[2]

유메는 그 영상을 보며 심란함을 느끼고, 요모기에게 어릴 적에는 평범하게 친한 자매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관계가 서먹해졌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러면서도 자신을 연주회에 초대할 때에는 예전처럼 웃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자 요모기는 카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더 찾아보자고 말한다. 이에 유메는 요모기와 함께 카노의 전 애인이었던 센다 후타바를 찾아가기로 한다.

둘은 후타바가 다니던 회사를 가 보았으나, 이미 퇴사한 이후였다. 그러나 후타바 본인이 회사의 연락을 받고 직접 찾아온 덕분에 둘과 만나게 된다.
후타바는 요모기와 유메에게 이지메에 대한 질문을 받지만 '소문은 들었어도 그 상황을 직접 목격한 적은 없으며, 어차피 괴롭힘을 인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겠냐'는 애매한 대답을 한다. 그러자 유메가 카노는 자살한 것이냐고 묻고, 이에 후타바는 '그건 사고였으며 카노는 절대 자살 같은 것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며 강한 부정을 내비친다.
그리고 갑자기 온 연락을 받은 후타바가 떠나려 하자, 유메는 감정이 격해져 그의 등 뒤에 대고 '왜 카노를 도와주지 않았냐'고 소리친다. 그러나 후타바는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남긴 채 떠난다.

이후 극도의 우울감이 몰려온 유메는 카노의 펜던트를 쥔 채 수문 위에 홀로 앉아있다가, 그녀를 발견한 치세가 유메 곁으로 오자 치세를 따라온 애완(?) 괴수인 골드번과 골드번을 적으로 착각한 요모기의 다이나 솔저가 나타나 대치하는 사이 정신을 팔다가 팬던트를 놓쳐 떨어뜨리고 만다. 그러자 놀란 유메가 서둘러 팬던트를 잡으려다가 수문에서 떨어지고, 그대로 카노가 죽었을 때처럼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그러나 유메가 추락하는 것을 발견한 골드번이 순식간에 날아가 유메를 붙잡아 간신히 구해낸다.

이러한 장면은 카노의 죽음의 진상에 대한 제작진의 해답일 가능성이 높다. 유메가 수문 위에서 떨어진 것처럼 카노 또한 추락사로 물에 빠진 채 사망했는데, 카노의 시신도 손에 팬던트가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죽기 전날 유메를 자신의 연주회에 초대한 것도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유메가 자신의 연주회를 보러 와 주었으면 해서이고, 본인은 당일날에도 유메처럼 홀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수문에 올라갔다가 팬던트를 놓치는 바람에 그것을 잡으려다가 떨어져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1. 10화

그리고 10화에서는 해당 화의 등장 괴수인 가르닉스의 능력으로 흡수당한 유메가 보게 된 과거 속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유메는 스스로가 과거에 너무 깊이 매몰된 나머지 합창부 정기 연주회 권유 직후 무의식적으로 카노를 말리려고 했던 것을 제외하곤 전혀 아무것도 간섭하지 못한다. 그러나 요모기의 치열한 분투 끝에 유메가 각성하고, 수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카노에게 유메는 옥상으로 올라가 죽으면 안 된다며 자살을 막으려 하지만...
(팬던트를 치켜든 채 수문 관리소 옥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카노. 이내 팔을 내리고 숨을 들이쉰다)
유메 : 카노! 카노! 카노! (옥상을 향해 뛰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린 뒤 문이 열리고 유메가 상체를 내민다) 카노! 죽으면 안 돼!
카노 : 뭐?
유메 : 나, 전부 알고 있어! 카노가 후타바 선배랑 사귀던 거! 그걸로 따돌림당하고 있었던 거! 그래서, 그래서..! 여기에서!
카노 : ...기다려 봐. 왜 내가 죽는 건데?
유메 : ...뭐?
카노 : (가장자리를 떠나 유메를 향해 다가가며)나, 죽거나 하지 않아. 우리, 약속했잖아. '합창 보러 와 줘'라고... 그렇지, 유메?
유메 : 카노...

사실 카노는 그 당시 자살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오히려 합창부 연주에 유메를 초청했던 것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있었고, 즉 카노의 사망은 자살이 아닌 사고였던 것.

이후 요모기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먼저 가 있는 동안, 카노는 유메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카노가 수문 위를 자주 가던 이유는 '집에서 노래 연습하기 부끄러워서' 홀로 연습하기 위해서였고, 오히려 카노는 유메가 자신을 싫어했다고 생각했던 터라 유메에게 곧바로 부정하자 자신에게 잘 맞춰준다면서 유메의 '다른 사람에게 잘 맞춰주는 점'이 부러웠음을, 그런 유메를 동경했음을 털어놓는다.

유메와는 거리를 벌린 것도 그 때문이었다면서, 자신도 변해보기 위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부활동을 시작했었고, 후타바는 상냥한 사람이었지만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혼자 끌어안고 무리를 해버렸다며 후타바를 너무 탓하지 말아달라고 유메에게 부탁한다. 그러면서 '유메는 제대로 남을 의지하도록 해'라고 말하지만 '그건 최근에 알게 된 것 같다'는 유메의 말에 몸을 일으켜 하늘을 올려다보며 역시 조금 부럽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가 있던 시간으로 돌아가도 되겠냐며 망설이는 유메에게 "하고 싶은 대로 되잖아?"라며 언제나처럼 말하고, 유메가 또 그거냐며 살짝 웃으며 가볍게 투덜거리자 씩 웃는다.
파일:kanokano.jpg
그 직후 유메가 팬던트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지만 시간이 다 된 것인지 카노의 움직임이 멈춤과 동시에 허공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하고 유메가 작별을 고하며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간 뒤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려는 듯 입을 크게 벌리며 등장 끝.

3. 기타


[1] 자살...이라는 말로 운을 떼는 순간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 편집 구성이 압권. [2] 이런 부분은 어쩌면 카나에 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했던 게 아니라 본인은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괴롭혔다는 자각조차 없었기 때문에 말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학교폭력의 상당수가 '장난'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카나에를 비롯한 타 부원들은 카노에게 그저 재미있는 장난을 친 것이고 카노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받아준 탓에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밝은 아이라고 생각했으나, 사실 속으로는 괴로움과 불편함을 애써 참으며 견디고 있었을 뿐인 상황이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3] 南柯一夢 = 南柯の夢(난카노 유메) [4] 9월 25일은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25화 대결전! 히어로의 최후 (전편)이 방영한 날짜이며, 후편에서 킹 그리드맨이 첫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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