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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3:06:50

미나 문방구

미나문방구 (2013)
Happiness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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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정익환
각본 배세영, 정익환
출연 최강희, 봉태규
장르 코미디, 가족
제작사 별의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2년 9월 14일 ~ 2012년 11월 25일
개봉일 2013년 5월 16일
상영 시간 106 분
관객수 334,323명
스트리밍 파일:왓챠 로고.svg | 파일:TVING 로고.svg 파일:TVING 로고 화이트.svg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표절 논란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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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에 5월 16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 적과의 동침>의 조감독과 각본을 맡은 정익환과 배세영이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강미나는 아버지가 쓰러지자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중 배경은 전라북도 무주군이나 실제 촬영은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초등학교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계림초등학교 맞은편의 문방구가 미나문방구로, 실제 운영하는 계림문방구에서 촬영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살고 있던 강미나는 양다리 걸친 애인이 결혼했다고 청첩장을 내밀고 세금 미납자에게 체납을 하러 갔다가 물세례를 맞고 실수로 차사고를 내는 등, 일이 꼬일대로 꼬여버리는 바람에 분노가 폭발해 세금 미납자의 집으로 다시 찾아가 난동을 피웠다. 그 결과, 2개월 정직을 먹게 된다. 동시에 문방구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경영했던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어릴 적 문방구집 딸이라는 이유로 방구라고 불리면서 따돌림을 당한 기억과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문방구를 연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미나는 정도 없는 문방구를 처분하러 고향에 내려오게 된다. 문방구 운영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어서 물건을 사러오는 아이들을 내쫓고 몹시 귀찮아했지만 문방구를 팔아넘기려면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장사 수완이 잘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문방구가 빨리 팔린다는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아이들을 모아 게임도 알려주고, 세일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모여야 문방구가 빨리 팔려서 부모님이 장사하시는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될거라며 이웃집 문방구 형제를 꼬드기는 등. 장사 수완을 발휘해서 재고를 빼내기 시작한다. 문방구 장사를 하면서 학교 동창인 최강호를 만나고 가게 앞에 있는 게임기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차츰 조금씩 정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재고는 나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공무원으로 다시 근무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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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 최강희 / 아역: 박사랑)
미나문방구 주인의 딸로 구청 공무원[1]으로 근무한다. 청첩장을 건네준 전 남자친구를 꽃다발로 싸대기를 날리고, 자신에게 물세례를 한 세금 미납자를 차를 몰며 위협하고 사이드 미러를 부수는 등 꽤 한 성격한다.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되는데 어린 시절 문방구집 딸이라는 이유로 방구라고 불리며 따돌림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문방구 운영을 하기 싫어 물건을 사려는 아이들을 마구 쫓아내는 등 찌질한 모습을 보였으나,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이 보여야 문방구를 사려고 달려든다는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할 수없이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끌어모아 장사를 시작한다. 아이들은 문방구 누나라고 부르지만 본인은 알바라고 역정을 낸다. 처음엔 문방구를 빨리 팔아넘길 생각만 했지만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고 아이들과 정이 들면서 문방구를 팔아 넘기는 것을 망설인다. 나중에는 공무원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함께 문방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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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호 ( 봉태규 / 아역: 구승현)
미나의 초등학교 동창. 엄마가 다방을 경영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 후에 자신의 모교 4학년 4반 선생으로 온다. 처음 발령오자마자 소영이가 때린 남자애의 아버지한테 얻어맞고(아버지가 태권도 관장이다.), 짐 정리를 하다 떨어져 나온 수갑을 보고 추억에 젖어 수갑을 자신의 손목에 채웠다 열쇠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학교에 나가 범죄자 취급을 받는 등 첫날부터 무척 고생한다. 수갑 열쇠를 배달시켜 올 동안 문방구 앞의 게임기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하다 푹 빠져 쉬는 시간 혹은 밤마다 찾아와 그 게임을 한다. 계속해서 자신의 게임 신기록을 깨는 KBG의 정체를 알려 혈안이 된다.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받는 소영이를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며 문방구 주인 미나와는 수갑 일로 시작해 여러번 충돌하다 초등학교 동창인 것을 알아채고 오해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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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근 ( 주진모)
딸 미나와는 달리 문방구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며 아이들을 좋아한다. 심지어 아내가 죽은 날이 학교 운동회와 겹치자 아이들의 운동회를 망칠 수 없다며 장례식에 불참하고 문방구를 운영해 미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러나 미나가 아이들에게 방구라고 불리며 따돌림 당하는 걸 알자 운동회날에 아이들에게 연필 한 다스(12자루)를 주고 미나가 1등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부탁해 미나가 달리기 1등을 하여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주었다.[2] 병으로 쓰러져 당분간 일어날 수 없게 되자 미나에게 문방구를 맡기고 나중에 병이 낫자 미나와 함께 문방구를 운영한다. 참고로 최강호가 찾으려고 혈안이 된 KBG의 정체가 바로 이 사람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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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4] ( 김고은)
4학년 4반의 여왕(여자 왕따).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 할아버지와 단 둘이서만 산다. 문방구에서 물건을 훔치는 안 좋은 버릇이 있는데 나중에 미나에게 걸려 붙잡힌다. 사실 훔친 물건들은 소영이 다 기록해왔으며 커서 돈을 벌면 갚겠다고 강봉근과 약속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마찰이 자주 빚어졌으나 칭찬하기 시간에서 장점은 모르지만 단점은 많이 안다고 놀리는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고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여 호감을 얻게 된다. 이후, 운동회에서 달리기 1등을 하며 반을 우승으로 이끌어 아이들과의 쌓인 벽을 허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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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문방구 형제 (엄지성, 황재원)
미나문방구의 라이벌 가게 오성문방구의 아들들로 첫째 이름이 오성이다. 닭꼬치를 먹으며 미나문방구의 물건을 이리저리 뒤지고 시비를 터는 것로 미나와 첫 대면한다. 미나는 형제가 먹고 있는 닭꼬치의 고기가 비둘기 고기라고 겁을 줘버려 다음날, 오성 형제가 자기 부모는 자기들이 먹는 닭꼬치를 비둘기 고기로 안 만들고 닭날개살로 만들었으니 빨리 사과문 써서 붙이라고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미나가 사과문을 적어 문방구 앞에 붙인다. 미나문방구를 라이벌로 여겼으나 아이들을 모아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을 보여야 문방구가 빨리 팔려나가 오성문방구 장사가 잘 될거라는 미나의 설득에 넘어가 미나를 도와주게 된다. 나중에 문방구가 팔려나가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에서 장사하는 것을 보자 형제끼리 손을 맞잡고 복수를 다짐한다.

5. 표절 논란

초기 시놉시스가 공개되었을 때부터 스튜디오 캐러멜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재한 웹툰 <미스 문방구 매니저>의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정확히는 처음엔 사람들이 당연히 웹툰 원작 영화로 생각하다, 스튜디오 캐러멜 측에서 '미나 문방구'는 '미스 문방구 매니저'의 영화 버전이 아님을 밝히면서 표절 논란으로 변화했다.

스튜디오 캐러멜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 초기 제작 단계 때부터 신경썼으나 영화사 측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한다. 개봉 전부터 영화 공식 페이스북 등에 독자들이 웹툰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했으나 롯데측은 개봉 직전까지도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이나 네이버 지식인 등에는 알바로 추정되는[5] 이들이 몰려들어 댓글창이나 별점은 카오스 상황이다.

설령 세부 스토리는 다를 수 있다 할지라도, 젊은 여주인공이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 학교 앞 문구점을 물려받아 운영 + 주인공의 복장이 츄리닝 + 웹툰 여주인공이 (영화 주인공) 최강희와 닮았다는 언급이 1부 7화에 대놓고 나오는 데다, 둘의 머리 모양 디테일도 상당히 흡사하다. 완벽한 표절은 아니라 할지라도 설정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 제목도 분명히 다르지만 어감이 매우 비슷하다. 웹툰을 본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게 당연한 상황.

미나문방구를 웹툰 영화 버전으로 착각한 이들이 적지 않은데다, 노이즈 마케팅이냐며 폭언를 하는 악플러들도 달라붙어 작가 네온비 캐러멜 둘 다 상당한 마음 고생을 한 모양이다.

네온비는 "웹툰 원작이라고 보러 가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죄송할 뿐입니다."며 말했으나, 영화사 측은 논란이 불거진지 꽤 시일이 지난 4월 말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 개봉을 며칠 앞두고서야 웹툰은 몰랐으며 전혀 무관하다는 변명을 하는데 그쳤다.
영화사 측은 해명 자료에서 소재 제공자는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각본이 진행된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강의 때 과제로 학생이 제출한 원안은 2009년이고,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2007년부터 연재했다. 해명이라고 제시한 원안마저 미스 문방구 매니저 연재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라 표절이 아니라는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 그리고 각본, 원안과는 별개로, 웹툰을 본 이들이 지적한 두 작품의 공통점, 특히 최강희 닮은 츄리닝 입은 젊은 문방구 여사장이라는 컨셉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영화사측이 주장하는 '어린 시절 문방구 추억' 운운하는 답변으로는 아무런 해명이 되지 않기에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세부적인 스토리는 다르지만[6], 배경과 인물 설정의 동일성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한 것이다.

6. 평가

그저 착해 보일 뿐
이동진 (★★)

개봉 이후 평점(네이버 기준)은 7.14점으로 꽤 낮은 편.[7] 추억을 되새기기 좋은 무공해 영화라는 평도 있지만, 소재가 문방구이다 보니 20~30대들은 보면서 그땐 그랬지 하면서 추억에 젖지만 문방구보다 팬시점을 애용하는 10대 청소년들한테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다.[8] 또, 영화가 일상적이고 추억적인 소재가 주로 쓰이다보니 역동적이지 않고 무난해 결말이 뻔히 보인다는 것과 중간중간 지루하다는 비평도 들렸다. 거기다 주인공의 행동이 공감이 안된다는 경우도 있다.

개봉 첫날 겨우 2만 4천명에 그쳤고 5월 17~19일 주말에도 하루 10만 관람객도 들지 않는 등, 6월 4일 기준 관객수는 약 32만명, 6월 16일에는 전국에 1개 상영관만 상영해 33만 관객을 겨우 넘겨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1] 정확히는 경기도청 세정과 소속. [2] 나중에 아이들이 미나 아버지와의 뒷거래를 반 애들한테 불어버리는 바람에 한때 곤란했었다고 한다. [3] KBG=Kang-Bong-Guen=강봉근, 아버지가 강호의 기록을 깬 건 아니고 미나가 강호의 기록을 깬 뒤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아버지의 이름을 빌린 것. [4] 가운데 인물. [5] 롯데 개봉 영화 혹은 미나문방구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칭찬 관련 코멘트나 별점 외에는 활동이 없는 아이디가 상당히 많다. [6]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보물을 찾아가는 일종의 추리극이고, 미나 문방구는 추억에 대한 드라마다. [7] 전문가 평점은 4.96이나, 전문가 평과 일반인들의 평이 상이한 경우가 많아 딱 잘라 말할순 없지만 초반에 표절 논란으로 인해 평점이 팍 깎여 출발했고, 관객들의 평도 상당히 좋지 않다. [8] 그러나 요즘에도 학교 인근에 문방구가 있으면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촬영지인 계림초등학교 학생들은 문방구를 매우 애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