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라나 여왕의 독재에 맞서는 아룰코
반군 지도자로, 플레이어가 파견한 용병들이 아룰코에 오기 전까지는 세간에 죽은 것처럼 소문을 내고 일부 심복들과 함께 촌동네인 오메르타의 지하에 은둔하고 있었다.
이 사람도 디드라나 때문에 인생을 망친 케이스 중 하나. 본래 아룰코의 정치가였으며, 전 아룰코 왕인
엔리코 치발도리와
국왕 선거에서 맞붙었던 유력 후보였으나 엔리코가 디드라나와의 국제 결혼으로 지지를 얻고 당선되었다. 그러나 디드라나가 엔리코를 모함해 왕위에서 내쫓고 독재를 시작한 이후로는, 선거에서 접전으로 엔리코와 맞붙었을 정도로 유능하고 지지도 높은 그도 숙청 대상으로 찍혀 버려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플레이어가 게임 극초반에 파티마를 통해 미구엘에게
엔리코 치발도리의 편지를 전달하면
아이라 스미스를 공짜로 붙여주는 등, 자기도 어려운 상황이면서도 나름대로 지원을 해 준다. 드라센에서 식량 공급선을 다시 열어 달라는 퀘스트를 주고 오메르타 식량 보급을 마치면
드미트리를 데려가게 해 준다. 총합 5개 도시를 점령할 경우, 자신도 심복인 카를로스와 함께 플레이어의 팀에 동참한다.
체력 88
민첩성 73
솜씨 76
힘 83
리더십 98
지혜 80
사격술 85
기계 22
폭발물 31
의술 13
초기 레벨 6
특기 대리인(Deputy), 야간전(Night Ops), 근접전(Melee)
반군 지도자씩이나 되는 거물답게 능력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신체 스펙, 사격술 등 전투와 관련된 능력은 모두 걸출하며, 근접전과 야간전 특기를 가지고 있어 전투력은 앵간한 A.I.M 고급 용병들과 맞먹는다. 특히 주목할 능력은 게임 내 1위인 무려 기본 98의 리더쉽.[1] 반군 배경의 보너스와 겹쳐져 민병대를
저글링마냥 마구 양산한다. 거기다 이런 사기캐가 고용비도 나가지 않는 공짜다. 대사들도 하나하나가
간지폭풍.
그러나 단 한 가지 단점이 아쉬운데, 극후반부에만 얻을 수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마을을 뺏고 빼앗기는 게 다반사인 인세인 모드를 제외하고는 다섯 마을을 빼앗았다면 아무리 넉넉하게 플레이해도 일주일 안에는 엔딩을 볼 수 있다. 때문에 1.13 모드를 깔면 파일 수정으로 미구엘을 포함한 반군 4인방을 초기부터 고용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아룰코 본토인인지라 아이라와 드미트리처럼 각 도시에 처음 가면 특수 대사가 있는데, 대부분의 도시를 점령한 뒤에나 고용이 가능한 기본 설정에서는 사실상 이 대사들을 거의 들을 수 없으므로 이런 대사들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캐릭터 성능이 성능이다 보니 미구엘과 카를로스를 시작부터 영입하고 가면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니 다른 설정을 건드려서 난이도를 좀 높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