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22 00:13:44
한국의 비구니.
2.
4대강 반대 소신공양 사건
2010년 5월 31일,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사직리 위천잠수교 앞 하천 둔치에서 유서를 남기고
이명박 정권의
한반도 대운하를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반대를 하며, 이를 중단 할 것과 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소신공양을 감행해 생을 마감했다. 향년 47세. 유서 내용은 "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긴급 기자회견 및 조계사 경내에 31일 밤부터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았으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퇴휴 스님과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현각 스님이 현장에 급파되었다. 평소 스님이 기거하던 선방의 세간은 텔레비전 1대, 서랍장 하나가 전부였고, 식사도 하루에 1끼만 먹을 정도로 수행에 정진해 온 상태였다. 방 한 귀퉁이엔 50cm 높이 2덩이로 스님이 보던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문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사회의식이 매우 깊었으며, 평소 동료 승려와도 4대강 관련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평소
통도사,
해인사, 묘관음사 등의 선방에서 참선 정진만 해오던 수좌가 갑자기 성불하였기 때문에 충격적이라는 입장이였으며, 고인이 만생명을 살리기 위한 소신공양을 감행한 만큼 영결식은 조계종단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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