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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6:48:03

무서운 아이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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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아이들
데이비드 / 솔리드 스네이크 일라이 / 리퀴드 스네이크 조지 시어스 / 솔리더스 스네이크

1. 개요2. 무서운 아이들 계획 관련자3. 복제 성공작

1. 개요

제로가 시작한 광기... 아니, 제로의 광기의 시작.
리볼버 오셀롯

메탈기어 시리즈 중요 설정 중 하나.

Les Enfants Terribles[1]

네이키드 스네이크, 즉 빅 보스 클론들을 만들어 애국자들의 계획을 실현한다는 미국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였다.[2] 8개의 수정란을 만들어 나머지 6개의 수정란을 죽여서 나머지 둘의 성장능력을 확대하는 '슈퍼베이비법'으로 2을 복제하였고, 후에 비밀리에 1명이 추가로 만들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

복제된 스네이크들은 모두 같은 얼굴이기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헷갈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에서는 메릴 실버버그가 리퀴드와 닮아서 처음에 솔리드가 리퀴드인 줄 알고 총으로 겨누기도 했다. 스네이크 본인도 작전 투입 전에 리퀴드의 사진을 보고 흠칫하면서 난 형제가 없다라고 부정했을 정도. 메탈기어 솔리드 3 시점의 젊은 빅 보스( 네이키드 스네이크) 역시 아들들과 완전히 붕어빵이며 노화가 빨리 진행된 솔리더스 스네이크 역시 나이 든 빅 보스와 붕어빵.[3]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는 이 계획은 아직 없지만, 트레일러에서 CO-OP를 수행하는 대원들의 얼굴과 스네이크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완전히 똑같아서 이게 뭐지 하는 의문을 자아냈는데 정작 게임이 나와보니 그냥 코옵상에서 각자의 플레이어가 스네이크로 출동한 경우에 스네이크로 등장하는 것 뿐이었고 스토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참고로 메탈기어 공식 연표상 무서운 아이들 계획은 1972년, 피스 워커 사건은 1974년이다.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는 스토리상 최종 미션이 되는 '세상을 속인 남자의 진실'이 끝난 뒤에 나오는 테이프에서 언급된다. 1976년 계획이 파기되면서 관련 기관의 지원이 모두 끊겼으며, 이 와중에 데이비드는 미국의 여러 기관을 돌아가며 위탁 가정에서 성장하였고 일라이는 계획의 입안자인 제로 소령의 고향인 영국 기관에 맡겨졌으나[4]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채고 도주 후, 실종되어 아프리카 등을 떠돌다가 베놈 스네이크와 마주하게 된다.

가장 늦게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조지 시어스는 빅 보스가 주인공인 작품에서 언급이 제일 적은데다가[5] 피스 워커와 팬텀 페인에 와서는 아예 한 마디조차 언급이 없는데, 메탈기어 솔리드 2의 시대인 2009년에 와서야 겨우 그 정체를 세상에 드러냈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의 모든 기록이 극비리로 처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피스 워커 시절인 74년에는 만들어지는 중이거나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가능성 때문에 빅 보스도 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팬텀페인 시기에 해당하는 10대 시절에 그는 CIA 요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짐작되고 얼마 후에는 일라이의 소년병 부대 따위는 우습게 여길 정도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완벽한 자신의 군벌까지 만들었을 정도였지만 대부분의 활동 자체가 음지였기 때문에, 관계자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의 정체를 아무도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6]

참고로 여기서 우성 인자, 열성 인자는 타고난 유전자의 우열을 뜻하지만, 실제 유전학에서 우성/열성 인자는 실제로는 타고난 유전자의 우열이 아니라 단지 후세에 유전적 성질이 발현이 더 되느냐 안 되느냐의 차이를 뜻한다. 코지마 감독의 유전학에 대한 무지에서 온 실수라 하겠다. 그 덕에 엉뚱하게 리퀴드가 쓸데없는 것으로 아버지 형제에게 열폭해서 사고나 치는 무식한 남자가 되어버렸다[7]

한편 이 계획을 응용해서 걸프전 미군 병사들에게 몰래 빅 보스의 유전자를 이식하기도 했다. 걸프전 후유증을 겪는 병사들은 모두 자기도 모르게 빅 보스의 유전자를 이식 받은 부작용을 겪었던 것이다.[8] 그리고 이걸 한 층 더 개량해서 완성한 것이 '게놈병'이었다. 게놈병은 유전자를 수정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 기술을 응용하여 일반 병사들의 유전자에 빅 보스처럼 우수한 병사들의 유전자 중에서 전투에 필요한 유전자만 짜넣어 강화한 병사들이었다.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MGS4에 등장하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백업부대이자 USSOCOM 소속의 특수부대 팀인 RAT PAT 01에 소속된 죠니 사사키이다.

그러나 무서운 아이들 계획의 부산물들은 유전적 결함이 있었다. 전부 생식 능력도 없으며 수명도 한정적이고 유전병을 앓는 문제점이 있었다. 리퀴드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섀도우 모세스 사건을 일으킨 뒤 시어스 행정부에 무서운 아이들 계획의 근본인 빅 보스의 유전자 정보를 요구했고, 솔리더스는 아이 대신에 자신의 의지와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 싶어했으며 솔리드는 중년 정도의 나이인데도 폭삭 늙어버렸다. 그러나 이는 다분히 애국자들의 의도가 담겨있는데 빅 보스의 클론들이 타락하거나 폭주하여 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장치였던 것이다.[9]

한편, 빅 보스는 이 계획에 엄청나게 반발했고, 이로 인하여 절친한 동료였던 제로 소령과 결정적으로 갈라서기까지 했다. 따라서 이 세 명의 클론들을 자식은 커녕 실험실에서 배양된 세포보다도 역겨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무언가라고 여겼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 지엔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이 하나의 인간이자 인격체로 대우 받길 바랬으며 결국 이 생각은 빅 보스가 죽기 전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난 너를 자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하나의 전사로서, 하나의 남자로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경하고 있다"라고 한 유언에서 그 심정을 알 수 있다.

2. 무서운 아이들 계획 관련자

3. 복제 성공작



[1] 프랑스어로 ' 무서운 아이들'. 프랑스 작가 장 콕토의 소설 제목에서 유래한다. 문화계나 스포츠에서 유망한 신인을 수사하는 표현으로도 자주 쓰인다. 국내 스포츠 선수 중에선 데뷔 초기의 고종수가 대표적인 사례. 오셀롯은 5에서 굳이 이 단어를 영어식으로 읽는다. '프랑스를 싫어하는 건 여전하구만' 이라는 스네이크의 농담과 '예카테리나 시대의 궁정엔 좋은 인상이 남지 않는다'며 받아치는 오셀롯의 발언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1편에서 리퀴드 스네이크가 영어식으로 읽었던 것을 땜빵하기 위한 추가설정인 것 같다. [2] 빅 보스는 방사능 피폭으로 인하여 불임이 되었기 때문에 정자가 아닌 일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하였다. [3] 한쪽 눈을 부상당해 안대를 하게 된 솔리더스를 보고 리볼버 오셀롯이 빅 보스와 꼭 닮았다며 감탄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부상당한 눈은 빅 보스와는 반대쪽인 왼눈. [4] 이 역시 동일한 유전 정보를 지닌 클론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다르게 성장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한다. [5] 이마저도 3편 엔딩 직후 공식연표에서 언급된 것과 포터블 옵스에서 엘자가 미래 예지를 하면서 일러스트로 잠깐 나온 정도. [6] 특히나 그는 형제인 데이비드 일라이와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노화를 가속화시켰기에 10대 시절부터 형제들보다 훨씬 나이든 외모를 지녔고, 조지 시어스라는 이름도 대통령직을 지내기 위한 워크 네임(work name)에 불과했다. 애국자들도 애초에 그를 허수아비로 이용하기 위해서 곁에 두었을 뿐이다. 물론 본인은 진작에 다 알아채고 애국자들을 때려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7] 다만 의도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결과적으로 모두 우열이 없는 같은 존재라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 게다가 진짜 몰랐는지도 불확실한게, 빅 보스의 완전한 클론인 솔리더스가 40대를 넘어야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도적으로 노화를 가속시켰다는 것을 잘 보면 열성인 솔리드는 노화가 가장 늦어서 흑발인데 비해, 우성인 리퀴드는 솔리드와 쌍둥이인데도 불구하고 노화가 훨씬 더 심해서 백발을 금발로 염색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유전학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8] 현실에서는 한때 에이브람스 전차의 열화우라늄이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으나 미군 외의 다국적 군대는 에이브람스 전차 옆에 서 있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대신 이라크군의 생화학 무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수도 없이 많은 백신을 접종한 것이 부작용을 일으켰다거나 혹은 유전이 폭격으로 불 탈때 나온 매연들을 들이마신 게 원인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9] 적이 된다면 그 셋이 연합한 채로 각각 제2, 3의 아우터 헤븐을 무진장 세워서 지구 전체를 정복할 지도 모르니... [10] 메탈기어 솔리드 3 시점인 1964년에 29세였다. 노안 쩐다 [11] 사실 빅 보스 파벌의 오셀롯과 EVA도 이를 딱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빅 보스 본인도 자신의 대역인 베놈 스네이크를 써먹은 적이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정녕 갈라질 수 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만 하겠지만, 좁게는 군인이 국가에 이용당하지 않는 세상, 넓게는 시대에 의해 개개인의 자유의지가 억압당하지 않는 세상이 더 보스가 원하던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빅 보스 입장에서는 이 계획을 실행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녀의 유지를 대놓고 저버리겠다고 나서는 꼴과도 같았을 것이다. 제로 소령의 근거를 보더라도, 바로 그 베놈 스네이크 같은 자신을 대역을 키워서 만들면 될 걸 구태여 자기 유전자로 클론들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존재를 이용해먹는 것일 뿐이니 말이다. [12] 복제할 때 수정란을 분할, 8 쌍둥이를 만든 다음 의도적으로 6명을 희생시켜 나머지 둘의 성장 능력을 강화하였기 때문. [13] 물론 강화형 슈트를 착용한 점을 생각하긴 해야 하지만 스팅거로도 쩔쩔 매는 메탈기어 레이를 단순히 P90 한정으로 제압한 점이나 레이의 총알 세례를 검 두 자루로 죄다 막아낸 점은 결코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니다. [14] 미국 대통령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만 40대 이상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외형적으로 나이들어 보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실제 나이는 라이덴과 별로 나지 않는다. [15] 그나마 주연으로 활약하는게 라이덴과의 최종보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