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목경운
1. 개요2.
괴력 난신(怪力 亂神)
2.1. 과거2.2. 1부 - 연목검장(然木劍莊)2.3. 2부 - 천지회(天地會)2.4. 3부 - 황궁2.5. 3.5부 - 마(魔)의 태동2.6. 4부 - 복귀(천마(天魔))2.7. 5부 - 개파(開派)2.8. 외전
3.
나노 마신(喇勞 魔神)4.
마신 강림(魔神 降臨)1. 개요
괴력 난신의 주인공 목경운의 작중 행적.2. 괴력 난신(怪力 亂神)
2.1. 과거
할아버지인 해영약선 문노와 살아가면서 정(正)이라는 이름을 가졌었다. 문노는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지 말라고 했지만 복수를 위해 본성이 드러나 마(魔)가 되고 흔적을 쫒으면서 겸살귀(鎌殺鬼)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그러던 어느날 중년인에게 당하고 무공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기회를 얻어[1] 연목검장의 셋째 공자 목경운을 죽이고 자신이 목경운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2]2.2. 1부 - 연목검장(然木劍莊)
2.2.1. 시작
복수를 위해 무공을 익혀야 함을 깨달았으나 목경운의 호위무사였던 감 호위에게 감금 수준을 당해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3] 가장 먼저 연목검장의 정보지를 숙지하고 고찬과 남게 되는데 감 호위가 사라지자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고찬이 방해한다. 고찬의 금나수(擒拿手)가 목경운의 손목을 잡았지만 목경운은 별 영향도 없고 고찬은 공력을 끌어올려도 당하며 패대기 쳐진다.[4] 그리고 이어 감 호위를 따라해 마혈(痲穴)과 아혈(啞穴)을 타혈한다. 그렇게 고찬에게 감 호위와 무공에 대한 것을 묻고 상황을 파악해간다.2.2.2. 셋째 공자
-
방사 묘신
제 목숨 줄이 연목검장주의 생사와 함께 한다는 것을 듣고 장주를 보러 간다. 그러던 중 방사 묘신을 보게 되는데 그의 괴이한 짓거리에 의문을 품는다. 그런데 갑자기 장주가 살(殺)로 인해 역(逆)이 끼게 되어 괴이한 상태로 등장하는데 묘신이 빌어먹을이라는 말과 함께 부적을 붙이려 한다. 그러나 장주는 내공을 실은 채로 기이한 고함을 지르고[5] 손짓만으로 묘신을 바닥을 나뒹굴게 한다. 고찬마저 손목이 꺾여 당하고 밀리고 있을 때 목경운이 장주의 손목을 자른다. 그뿐만이 아니라 검을 잡고 내리쳐 아래쪽의 팔까지 베어버리기까지.완절마제?[6] 묘신과 대화하고 괴이(怪異)라는 것을 이용해 장주를 통제한다. 그러나 묘신의 수작에 의해 괴이가 떠넘겨지는데 괴이를 오히려 식신(式神)으로 부린다(...)[7] 사태가 끝나고도 석 부인을 만나 장주의 직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석 부인은 목경운의 목을 움켜쥐었지만 목경운은 별 걱정없이 힘에 대해 평가해 생각한다.[8] 그것에 석부인은 목경운보고 본색을 숨겼던 것이냐 묻고 힘을 더욱 주자 괴이의 힘으로 벗어난다. 이어 장주의 직인으로 흥정을 하는데 만약 믿지 않는다면 둘째 공자측에 넘긴다 말한다(...) 그 후 음양가본서를 읽는등 여러 지식들을 쌓아간다.[9]
-
청령(靑靈)
장주가 말했던 지하계단을 내려가며 동굴 통로를 지나고 7평 정도 되는 공간에 들어온다. 그곳에는 여러 목함이 있었는데 발견한 것은 연목성검결(然木成劍結), 연목화심법(然木心化法)으로 여러 서적들을 챙기고 마지막 함을 여는데 갑자기 괴이, 마승이 떨더니 절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갑자기 뛰어든 조일상을 제압하고 조일상의 피를 서책에 적시자 염주들에 금이 가고 쪼개져 미형의 존재가 나타난다. 원혼은 목경운의 몸을 빼앗으려 청령급의 힘을 사용하고 목경운은 서책의 표지를 이루던 인피를 씹는다. 당연히 인간시절 심장의 일부를 씹힌 청령이 분노해 목경운을 공격하고 목경운이 버티던 때 마승이 나타나는데 식신으로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돕는 것이였다. 그렇게 마승, 목경운 모두 위험하던 때 목경운이 씹고 있던 서책의 표지, 즉 인피를 삼키는 기행을 보인다. 이에 청령이 갑자기 괴로워하기 시작하고 목경운은 환상을 본다. 그 환상 속에서는 옥좌의 존재가 만신창이가 되어 검을 지팡이 삼아 겨우 버티던 청령의 심장을 찌르고 옥좌의 존재가 청령의 심장을 뽑아 터뜨리는 모습이 나온다. 환상이 끝나는 순간 청령의 비명과 함께 면류관이 벗겨지는데 청령의 정체는 절세미녀였던 것(...) 그에 이어 목경운은 자신과 청령이 실로 이어져있음을 확인하는데 청령은 식신인 것에 절규한다. 그 후 목경운이 서책을 읽고 착(着)의 식을 사용하니 청령은 목경운을 기가 차듯이 본다. 그러면서 청령에게 착의 식을 들으며 지식을 쌓기 시작한다.[10]
-
무(武), 삭(朔)
고찬에게 계속 기(氣)를 모으나 흩어진다고 말하며 무공에 대해 물어본다. 이어 고찬은 어이가 없었으나 진실임을 확인하고 경악하게 되는데 결국은 이러면 불가능하다 말한다.[11] 고찬에게서 상반이라는 소리를 듣고 운기 요결을 역(逆)으로 한다는 미친 생각을 하며 역행으로 운기하는데 죽음의 기운을 끌어당기며 성공한다. 그러던 때 삭(朔)이 나타나 마주치는데 삭은 자신의 이매망량인 구여가 겁을 먹은 것에 당황한다. 목경운은 착(着)의 식(式)을 이용하여 구여를 붙잡고 구여의 요기(妖氣)를 착의 식으로 빨아들인다. 삭은 귀영각을 배신하고 결국 석 부인과 귀영각의 사이는 틀어진다. 또한 목경운은 단전을 형성하여 성공한 상태.
-
목유천과의 거래
연목검장의 기본공을 익혀보려 하지만 두 무공은 목가의 피를 이은자만 사용할 수 있었으니 결국 공자들에게 배워야 했다. 목경운은 진짜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막내 공자 목유천을 찾아가 연목화심법(然木化心法)을 보여주는데 목유천 또한 진짜임을 알게 되고 무슨 수작이냐고 묻는다. 그러며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대부인이나 목영호에게 주겠다고 말하자 거래를 하게 된다. 목경운의 요구는 총 셋, 자신을 건드리지 말것, 금전적 지원, 기본공의 심법과 무공 구결이였다. 기본공의 구결은 단 한 번만 들었으나 목경운은 그것을 외어버리는 천재성을 보여준다.[12] 고찬은 알려준 것을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목경운에게서 충격적인 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제대로 된 구결이 아니다. 진실은 목경운이 열세자, 열네자에 글자를 반대로 바꾸거나 다른 의미로 바꾸어 논 것. 심지어 이를 경계한 목유천이 여러 번 구결을 외우도록 요구했지만 처음 잘 못 알려준 부분을 한 번도 틀리지 않고 모두 똑같은 구절로 알려줬다고 한다. 이것에 고찬과 청령 둘다 마귀와 미친 중생이라며 생각한다.
2.3. 2부 - 천지회(天地會)
2.3.1. vs 연목검장
-
명도왕(命刀王) 손윤
복면인들의 침략으로 연목검장의 내부가 전쟁터가 되고 장주인 목인단이 검기(劍氣)를 일으키며 노성을 터뜨리며 앞장선다. 그를 따라 연목검장의 사람들이 뒤를 따랐으나 목경운은 참여하지 않고 빠져나가려다 막대한 사기(死氣)를 포기하지 않고 흡수한다. 그러던 와중 마승이 원혼 상태로 돌아오니 하채린, 아니 고찬이 당황한다.[13] 그러던 와중 태도(太刀)를 걸치고 있는 사내가 전각을 넘어오는데 목경운도 깨어난다. 목유천과 고찬 모두 사내에게 당하고 목인단 또한 나섰으나 그 또한 밀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무림을 삼분하는 세력 중 하나, 천지회(天地會)의 무인들이고 사내의 정체는 천지회의 오왕(五王) 중 명도왕(命刀王)이라 불리는 손윤이였던 것. 오왕급이면 천지회를 이끄는 여덞 간부 중 하나이니 전 무림을 따져도 얼마 없는 강자인 것이였다. 이 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예전 탈취했던 것을 돌려줘야 하지만 그것은 목경운에게 있었고 목경운은 이것을 이용해 석 부인을 모함한다. [14] 그러던 와중 조의공이 나서는데 그는 목경운이 원혼을 볼 수 있음을 알고 놀라게 된다. 게다가 목경운이 자신의 사봉연쇄술(四峰聯鎖術)을 한 번에 따라해 펼쳐내고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음을 알자 손윤에게 목경운만 넘겨 달라 한다. 그러자 목경운은 그 찾던 비급이 자신의 머리속에 있다 말하자 손윤은 놀라는데 손윤은 그렇다면 거짓, 또는 천운 중 하나라고 한다. 손윤은 구결을 부르거나 초식을 펼치라고 하고 청령은 구결을 부르면 죽게 되니 자신이 부르는 것을 따라 한다. 목경운이 이내 검결지를 쥐고 1초식을 펼치자 마치 가인(佳人)이 검무를 추는 듯한 흩날리는 꽃잎처럼 보이는 초식을 펼친다. 손윤은 물론 목인단도 그야말로 절세검초라 하고 마치 절세검객이 펼치는 것 같다고 평가. 손윤이 목경운을 멈추고 목경운은 자신을 데려가라 한다. 그렇게 손윤은 빚까지 포함해 목경운과 목유천, 검장의 10년 봉문 약속을 받고 떠난다.
2.3.2. 시혈곡(尸血谷)
-
선별 과정
목유천과 함께 도착하자마자 시혈곡에서 선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쇠구슬을 들고 도망치던 소년의 머리를 잡아 목을 꺾여 죽여버리고 다른 소년에게 가지고 싶냐 묻는다.누구 조상 아니랄까봐....모두가 목경운을 미치는 놈 취급하며 공포심을 가지고 시혈곡의 사람들은 물건이 들어왔다고 평가. 그렇게 첫 번째 관문을 수석으로 통과한다. 이관문에서는 소화가 유혹하자 목을 꺾어버린다.완절마제는 하위호환이어 소년들을 죽여버리고, 다른 조들에서도 살인을 저지르며 사기(死氣)를 흡수. 심지어 살아남는 일곱에게만 같은 조가 되겠다고 선언.세계관 최고의 인성구결을 보고 검진임을 눈치채고 말하여 두 번째 관문도 수석으로 돌파한다. 세 번째에서는 살인금지라는 것에 아쉬움까지. 대신 임의로 원혼을 만들던 계곡에 들어가 그 원혼인 규소하를 식신으로 삼고 사기까지 채우는 행보를 보인다. 암천(暗踐)[15]의 간자들까지 잡아내는데에 큰 공을 세운다.
-
원살각주
원살각주[16]인 인서옥이 규소하에게 영신고독술을 펼쳤으나 규소하는 식신이 되지 않고 망할 늙은이라고 놀린다. 그때 목경운이 나타나고 조의공은 자신이 말했던 제자라고 소개한다. 인서옥은 이 원혼의 주인이라고 말했냐 물어보고 목경운은 긍정한다. 조의공은 주언의 사슬로 절벽 계곡에 들어갔는지 물어보고 목경운은 연기를 하다가 멈춘다.[17] 그러면서 인서옥의 가슴을 뚫어 죽인다. 이어 육인강령술을 사용하고 조의공과 거래한 후, 주언의 사슬을 사용한다.[18]
-
보고(寶庫)
한 시진 동안 보고에서 무공 서적을 볼 기회를 얻는다. 청령의 도움으로 시작부터 이층에 도착해 상승 무학들을 보는데 특이한 점은 서책들을 사락사락 거리고 굉장한 속도로 보는 것이다.[19] 그렇게 순현각법(順玄脚法), 무량십오검(無量十五劍),무월공검(無月空劍),태극유장(太極柔掌)등의 상승, 초상승 무학과 절세검법을 익힌다. 그러던 중 명도왕의 제자 엽위선과 천지회주의 셋째 제자인 위소연[20]이 보고에 들어온다. 엽위선은 위소연이 목경운을 발견, 그를 불러오라고 하자 그녀가 목경운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인지, 치졸한 짓거리를 시도한다.[21] 그때 목경운이 무아지경에서 빠져나오고 문답무용으로 대결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순현각법, 사초 무영섬각(無影閃脚)을 펼쳐 발차기를 날리고 엽위선은 권초를 펼친다. 엽위선이 금방 도를 뽑아 명일도법 삼초, 일자도회(一仔刀回)를 펼치고 이어 비기 이초 명해구술(命害咎述)을 펼친다. 그러나 위소연의 개입으로 멈추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위소연의 신분패를 받는다.
-
vs 시해의 왕(弑海之王) 구환천구(拘獾天拘)
갑자기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시해를 다스리는 본좌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며[22] 말하지만 목경운은 너무 대놓고 약을 판다고 한다. 하지만 시해의 왕의 정체는 무려 영수(靈獸)[23]급의 이매망량으로 수천년 동안 족자에 봉인되어 있던 것. 약화된 상태이긴 하나 영수급인지라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은 청령조차 잡귀 취급 할 정도였다. 그러나 목경운이 착(着)의 식(式)을 사용하고 요기(妖氣)를 5할 정도 빼앗기자 유체이탈(幽體離脫)을 사용한다. 이어 목경운에게 빙의하려하지만 오히려 당해버리고[24] 그것도 모자라 백발의 중년인에서 너구리로 모습이 바뀌어 다시 봉인당한다.이러니 핵쟁이한테 압살당하지이때 뺏은 요기는 청령, 규소하 등 신식들에게도 나눠주고 본인도 체화한다.
-
제자 쟁탈전
마지막 관문에서 가장 천재적인, 아니 경악스러운 재능을 보이며 대표적으로는 명도왕, 권왕, 암종주 ,초음곡주등이 욕심을 갖게 된다.[25] 초음곡주는 목경운에게 전음입밀을 전수해준다.템퍼링원병학은 필생의 무학을 전수함을 약속한다. 손윤은 출신 문제 생겨도 보호해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목경운은 자신이 연목검장 출신임을 밝히고 정파가 아닌 천지회로 전향함을 밝힌다. 그렇게 손윤이 좋아하고 있을 때 암종주가 나서서 악즉검[26]을 주겠다고 발언. 이어 목경운이 주인으로 인정받고 목경운은 악즉검을 얻은 동시, 암종주의 제자가 된다.[27]
2.3.3. 암종주(暗宗主)의 제자
-
vs 위맹천
장능악의 수하 집단인 오악 중 이악의 위맹천은 목경운을 위험하다 평가했지만 천지회주의 둘째 제자 장능악의 인재에 대한 탐욕이 커져서 묵살당하고 결국 위맹천의 자신의 손에서 해결하려 한다. 목경운을 거두게 되면 독이 될 것이라 판단. 그러나 목경운 또한 위맹천을 제거할 생각이였고 목경운에게서 지항의 잘린 머리를 받는다. 검병을 쥐던 손에 힘이 들어가고 위맹천의 검이 허공을 가르나 실패. 열일곱에 초절정에 들어선 목경운을 보고 놀라긴 하나 죽이기 위해 초식들을 펼친다. 현성경검(炫星勁劍) 제 4초 모항섬패(冒恒閃狽)를 펼쳐 검영(劍影)과 화려한 궤적을 만들어내고 완성도 높은 검식을 보인 위맹천이였으나 목경운은 오히려 재밌어 하는 상황. 위맹천이 마무리로 일검을 펼칠 때 목경운이 파사팔식(破思八式) 중 배(排)의 식(式)을 사용하고 위맹천의 현성경검 중 칠초, 파항무석을 동일하게 펼쳐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맹천의 목이 잘린다. 이어 원혼이 된 위맹천은 가족을 위해 결국 목경운의 수하가 된다.
-
불을 숭배하는 자
암종주는 위화감 때문에 목경운의 목을 베는 것이 천지회를 위해 이로울 것이라 판단했지만 목경운은 자신의 목을 베게 되면 암종주가 불을 숭배하는 자임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 한다. 암종주의 두루마리에서는 파사국(波斯國)의 언어가 적혀 있었고 목경운은 그것을 해석한다. 청령은 이것은 경문이라고 하며 불을 숭배하는 자, 즉 배화교의 사람임을 눈치챈다. 이어 암종주에게 경문을 말하자 암종주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암종주는 목경운을 자신과도 같은 배화교의 교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목경운은 자신은 신도[28] 라 말하고 목경운이 글을 써내려가자 암종주는 교부 이상의 교인에게 배웠다 생각하며 장 호법에게 배운 것이라 판정. 그러나 목경운은 할아버지의 복수를 중요하게 여겼기에 영혼의 검을 적는다.[29]
2.3.4. 섬독왕(殲毒王)
-
<섬독왕(殲毒王)> 백사하
오왕의 일인인 섬독왕 백사하는 육천팔성(六天八星) 중 팔성(八星) 귀검과 겨루어 살아남은 유일한 인물이기에 할아버지의 원수를 찾기 위해 목경운은 백가의 잔치에 간다. 장원의 입구에 가게 되었을 때는 위소연, 그리고 장능악과 사악회(四岳會)가 오고 있었다.[30] 장능악과 위소연의 기싸움이 끝나고[31] 두 세력이 백가로 간다. 목경운 또한 수석패 세 개의 권한을 이용해 들어간 상태. 먼저 두 세력 모두 들어와 자신들이 만나겠다고 다투다 목경운이 들어오고 멈춘다. 셋 전부 백사하를 만나고 싶으니 시험을 받는데 섬독왕의 별채가 독기로 가득해 해가 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 말한다. 그러던 와중 목경운이 빠르게 독을 먹는데 오히려 달달한다고 한다.[32] 이어 장능악과 위소연, 둘 모두 독을 삼키고 해소하고 있었으나 모두 목경운을 보고 의아함을 가진다. 그 뿐만이 아니라 목경운이 배합 재료를 말하니 백소강은 할 말을 잃어버리고 양측 세력 모두 경악한다. 장능삭과 위소연 둘 다 독을 해소하고 셋 모두 별채로 가는데 시작부터 보랏빛 운무에 이채를 띤다. 독인(毒人)의 경지에 오른 목경운은 별 문제 없이 걷고 셋 모두 백사하를 만난다. 백사하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면 지지해주겠다 하나 파마독경(波魔毒經)이 칠층에 달한 것 때문에 둘이 실패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목경운에 백사하는 당황한다. 심지어 파마장법(波魔杖法)을 아무렇지 않게 견디고 백사하보고 독이 너무 약해서 안 통한다 말한다. 중원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독(毒)의 종주이다보니 자존심이 상한 백사하가 어금니를 갈고 석문이 닫히는데 목경운은 자신이 독인(毒人)의 경지에 올랐음을 말한다. 게다가 진실이다 보니 어처구니 없을 정도. 그러던 때 목경운의 독을 중화시키는데 실패하고 독기의 역류를 막지 못한다. 목경운은 착(着)의 식(式)을 펼치고 월명단을 백사하의 입에 집어넣는다. 백사하는 목경운의 말과 과거의 일을 떠올려 벽을 넘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하며 화경(化境)의 경지에 오른다. 그러나 목경운은 대가로 고작 귀검에 대한 것을 묻고 백사하는 목경운에게 독공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목경운은 백사하의 제자가 된다.[33]
-
vs 대공자 나율량
우호랑을 제압하고나서 대공자를 만날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정체 모를 자가 나타나고 목경운은 적어도 곡주(谷主)급 이상의 강자로 판단. 검은색과 회백색의 동공을 하고 있는 미남에게서 목경운은 기묘한 느낌, 동질감을 받는다. 자신이 대공자임을 알아차린 목경운에게 미남, 아니 나율량은 어찌 알았는지 물어보고 목경운은 과거에 들었던 것을 떠올린다. 나율량은 둘째와 셋째와는 달리,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위로 올라와 시혈곡 최초로 모든 수석패를 얻고 회주의 첫번째 제자가 된 존재였던 것. 문무의 재능이라면 압도적이나 지지하는 자가 4할인 이유는 자신처럼 사고,감정이 모두 다른 것이였고 나율량은 목경운이 자신과 동류임을 판단. 나율량은 지금 미리 목경운을 죽일 것으로 판단하고 검강을 일으킨다. 청령과 목경운 둘 모두 나율량이 벽을 넘어 화경에 도달했음을 눈치채고 생사결을 펼친다. 머리를 통째로 날려버리기 위해 7할의 공력을 사용하지만 목경운은 예민한 감각을 이용해 피해내고 그가 일장(一掌)을 내리치자 목경운은 배(排)의 식(式)으로 빗나가게 만든 후 일장(一掌)을 날린다. 나율량은 순식간에 배의 식에 대응하고 청령은 목경운을 돕는다. 하지만 나율량은 청령을 위소연으로 착각하고[34] 눈살을 찌푸리며 오랜만이라 한다. 청령이 검초를 펼치니 나율량은 의문을 품는다.[35] 게다가 7할 공력으로 펼치는 검강을 막아내니 기묘한 감각이 들었고 나율량은 투안(透眼)을 사용해 청령에게 정말 위소연이 맞냐고 말하려던 때 목경운은 삼화취정, 아니 삼음취정(三陰聚頂)의 현상을 일으킨다.[36] 나율량을 청령이 가로막고 나율량은 천(天)의 검식의 비기 중 하나인 천검유성(天劍流星)을 사용해 유성우 같은 화려한 궤적을 그린다. 이어 여러번 붙고 목경운을 향해 신형을 날리지만 목경운이 벽을 넘고 나율량과 같은 경지에 오른다.[37] 심지어 다시 붙는 상황에서도 명현수월보(明顯水越步)를 따라해 익히고 벽을 넘어선 백사하까지 개입하니 나율량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38] 결국 최종적으로 나율량은 목경운에게 오른쪽 눈을 빼앗긴다.
2.3.5. 회주의 밀명
-
위소연
대공자 나율량과 척을 지게 된 목경운은 회주와 접촉할 기회를 만들 겸 자신의 안위를 위해 다른 두 제자 중 한 명의 산하로 들어가는 대신 셋째 제자 위소연과 둘째 제자 장능악의 세력을 합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를 스승 백사하에게 알리고 우호랑을 들쳐메고 위소연을 찾아간다. 위소연에게 볼일이 있다는 그의 말에도 그녀의 수하들은 오히려 덤벼들었고 결국 제압한다. 결국 누군가가 찾아온 것을 감지한 위소연과 독대를 하게 되는데 목경운은 그녀에게 수하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후계자 자격이 없다며 극딜을 한다.[39] 그리고 자신과 닮은 육체를 탐내던 청령을 빙의시킬 생각으로 "그 육체 저한테 주시죠."라고 폭탄 발언을 한다. 당연히 빙의는 생각하지도 못 한 위소연은 당황했고 곧이어 희롱당했다고 판단한 위소연과 싸우게 된다. 빙의를 위해 최소한으로 제압하려한 목경운이지만 위소연을 이를 자신을 여인으로 여기고 품기 위해(...) 봐준다고 오해한다. 결국 위소연이 기운을 드러내는데 그녀가 천음절맥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0] 회주의 제자로 들어간 것도 이 병을 억제할 수있었기 때문.[41] 천음절맥의 진신음기를 발산하며 자신을 가지려면 이 저주받은 힘을 꺾어보라는 위소연의 말에 오해를 사고 있는 걸 알아챈 목경운이지만 빙의를 위한 제압 목적으로 독기를 발산하며 한기에 대항한다. 지독한 열기의 독기와 한기가 맞물려 두 사람의 옷을 태웠고 이에 당황한 위소연의 기운이 흐트러지자 음기의 뿌리를 찾아낸 목경운은 가슴 아래쪽 증완혈에서 음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음기가 수그러든 사이 위소연은 단전의 기운을 운용해 막힌 혈맥을 뚫어내는데 성공, 천음절맥을 극복하고 그 기운을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음기를 흡수한 목경운, 천음절맥을 극복한 위소연이 운기에 들어가자 원래 계획대로 청령이 위소연에 빙의하려 했으나 영체와 육체가 달라붙는 이질감에 당황해 빙의를 포기한다. 이어서 방사의 주력을 느끼고 목각인형으로 들어가지 못한채 탈출을 감행한다. 운기를 끝낸 목경운은 청령에게 빙의가 되었는 지 묻지만 질문을 받은 건 빙의한 청령이 아닌 위소연 본인이었고 계획이 틀어졌음을 직감한다.
너 목숨을 걸 만큼 나를 원하는 거냐?
정말 그런 것이냐?
목경운을 바라보는 위소연의 눈빛은 조금 전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그것은 명백히 호감에 가까워졌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166화 49화 변수 (1) 中
그러나 위소연은 육체를 넘기라는 제안, 자신을 얻기위해 목숨을 바쳐(?) 한기를 흡수한 목경운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상태였고 이를 대화로 간파한 목경운에게 안기게 된다. 계획을 바꿔 위소연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로 결심한 목경운은 큰 흥미는 없는 관계를 가지게 된다.[42] 결국 수하나 식신이 아닌 동등한(?) 관계로 위소연을 포섭하는데 성공한다.[43]
-
방사 조태청
원살각주의 수제자인 조태청은 원살각주의 죽음과 사제 조의공이 누군가에게 당해 꼭두각시가 된 것을 간파하고 이를 알아보고 있었다. 목경운이 위소연을 포섭(?)하던 시기에 자신이 선물한 오른눈을 잃은 나율량을 발견하는가 하면 주력을 펼쳐 스승과 사제를 농락한 이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청령이 목각인형에 숨지 못 하는 상황이 오자 도주를 선택하고 조태청은 자신의 식신인 요수 두 마리로 추격한다. 한편 목경운은 추격을 피해있던 청령을 식신의 연을 통해 어느 사당에서 마주한다. 사당에 있는 청령과 비슷한 초상화와 자신의 내뱉은 붉은 작약같다는 말에 아련한 반응을 보인 청령에게 의문을 품었지만 조태청의 주술에 당하고 만다. 하지만 곧이어 해제되고 시전자인 조태청은 이중인격처럼 자문자답하는 형상으로 추격하던 원혼을 발견했다고 여긴다. 주술에 당했다가 풀려난 목경운은 모든 감각을 빼앗는 수법이 위험하다고 판단, 조태청을 죽이겠다며 원살각으로 향한다.
원살각에 도착한 목경운은 경신법과 방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 각주실에서 처참한 몰골로 있는 조의공을 발견한다. 죽음으로 그를 해방시킨 목경운은 곧이어 조태청을 발견 죽이려고 달려들지만 그의 식신 요수 토루에게 저지당한다. 귀찮음을 느꼈지만 토루를 처리하려다가 여수린이라는 여방사가 연 통로로 이동하게 된다.[44] 여수린과의 대화로 조태청이 이질적인 존재이며 삼안의 존재 중 하나와 함께라는 것을 파악한 목경운은 곧바로 여수린의 술법으로 그를 처리할 계획을 세운다.[45]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여수린을 뒤로하고 성공하면 여수린의 공간 이동 통로를 여는 기물을 받는 내기를 하는데 보란듯이 단번에 조태청을 제압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감각을 제어하는 술법으로 목경운을 죽이려던 조태청과 이형의 존재는 요검 악즉으로 목경운을 베려다가 요검의 요력으로 주력이 흐트러지는 실책을 범했고 오히려 조태청이 죽고 눈알 형태의 이형의 존재만이 살아남는다. 눈은 새로운 육체로 목경운을 노렸으나 목경운의 혈액이 독이라서 실패했고 목경운에게 여러 정보를 털린 채 그의 위장속으로(...) 사라진다.[46] 그덕에 식신으로 요수 흠원을 얻고 우안에 온갖 기운의 흔적을 파악할 수 있는 요력을 개안하게 되었다.
-
장능악
이후 둘째 제자와 셋째 제자의 세력을 합친다는 계획을 위해 이번에는 장능악을 찾게 된다. 여기서 장능악의 수하들과 장능악을 모두 제압하고 하채린에 빙의한 고찬과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고찬, 위맹천, 규소하를 각각 장능악과 호종혁, 서혜인에게 빙의시킨 뒤 둘째의 세력도 손아귀에 쥐게 된다. 그와중에 식신들간의 서열도 정리해준다. 그후 청령에게 조언을 받아 장능악 일파와 위소연 일파의 융화를 궁리하던 중 암종주의 급한 호출을 받게 된다.[47]
-
회주
암종주의 급한 호출은 천지회주를 알현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졌다. 회주의 명으로 본관 연무장에서 대기하게 된다. 여기서 호위대주 섭춘과 부회주 몽서천의 아들 몽무약과 만난다. 악즉검이 목경운의 소유라는 것에 불만이 생긴 몽무약과 시비가 붙었고 본격적으로 싸우려는 찰나의 회주의 어검술에 의해 시험을 받게 된다. 어검술의 진기를 흩어지게 하는 것으로 파훼한 탓에 회주의 관심을 받는다. 방법을 묻는 회주에게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다시 어검술로 자신을 공격하자 다시 어검술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야만 했다. 그러자 회주는 어검술을 검 두 자루로 운용하였고 목경운은 다시 사기로 진기를 흩어지게 하여 파훼했다. 결국 회주는 목경운을 붙잡아 직접 진기를 체내로 보내는 방식으로 다시 시험하고 처음에는 흩어지게 하려다가 너무 진기가 강력해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버티기에 들어간다. 목경운의 기운을 운용하는 능력, 진기를 흘려보낼 때 고통을 참아내는 인내심 등을 높이 평가한 회주는 목경운에게 네번째 제자가 될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는데 이른다. 이 제안에 부회주가 반대하는 사이 청령도 복수의 대상인 회주의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없다며 격렬하게 목경운에게 반대 의사를 표한다. 그러나 빠르게 회주에게 접근해 귀검의 소재를 파악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목경운은 청령을 오히려 설득한다. 바로 간단한 복수대신 회주에게 배신의 고통을 느끼게 하자는 것. 목경운이 즐겁다는 듯이 웃으며 이 말을 하자 설득당한 청령은 동의하고 회주도 부회주의 반대를 간단하게 묵살하며 그대로 네번째 제자가 될 것처럼 보였으나 갑자기 조건이 달린다. 바로 부회주에게 전달받을 밀명을 성공시키면 제자로 받겠다는 것. 그렇게 목경운은 어쩔 수 없이 섭춘, 몽무약과 밀명을 수행하게 되었다.
-
밀명
부회주는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인물을 탈취할 것.'이라는 밀명의 내용과 집결지인 하남성 안낙만을 전달한다. 부회주는 그대로 질문들은 묵살한 채 일방적으로 임무를 전달하고 아들과 독대한다.[48] 목경운도 스승인 암종주와 독대하는데 그에게서 임무의 장소는 황궁, 목표는 배화교 성화령주임을 듣게 된다. 이때 암종주는 배화교 선임교두로서 성화령주를 천지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닌 빼돌릴 것을 명령한다. 두 임무 사이에서 선택을 보류한 목경운은 집결지로 일행들과 향한다. 이때 섭춘은 회주의 시험을 받은 목경운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수하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다. 허나 의심이 많은 목경운은 그를 바로 받지 않고 몽무약을 죽이면 받아주겠다.라는 제안을 한다. 당황한 섭춘이지만 제압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몽무약과 전투를 하고 제압에 성공한다. 그러나 목경운은 진짜 죽이라는 듯이 빤히 바라만 봤고 이에 섭춘도 당황한다. 결국 그 여파로 몽무약은 완팔을 잃고 아버지 부회주의 비밀 지령도 들키게 되었다.
2.4. 3부 - 황궁
2.4.1. 집결지를 향해서
-
수하
결국 몽무약까지 목숨을 건지기 위해 섭춘의 제안을 받아 목경운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목경운은 충성을 맹세한 몽무약의 잃었던 왼팔을 방술로 붙여주고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으니 천지회로의 복귀를 막아버린다.[49] 주언의 사슬까지 사용해 만약까지 대비하는 치밀함을 선보인다.
-
수귀
집결지로 향하던 목경운 일행은 폭우로 인해 불어난 강가와 만나게 된다.[50] 쉬면서 물이 줄길 기다리자는 섭춘과 기일을 지켜야한다는 몽무약의 의견이 대립하고 목경운은 큰 배를 이용하면 건널 수 있지 않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다만 섭춘은 돈을 받는다하더라도 목숨을 걸고 불어난 강을 건널 사공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이에 목경운은 "거절해서 목이 베어 죽는 것보단 나을테니 배를 띄우겠죠."라고 대답. 즉, 협박부터 할 생각이었다.
뱃사공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겸 객잔에 들어간 일행은 신분이 높아보이는 여인과 그를 보필하는 노인의 부름을 받지만 무시해버린다. 이에 노인이 공격을 감행했으나 오히려 제압당하고 여인에게 사죄를 받는다. 사죄를 받았음에도 목경운은 여인의 분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고 주변 사람들 중 한 명을 상대로 저런 귀한 신분의 사람이 수모를 본 사람들을 가만히 둘까? 라는 식의 말을 해 객잔 내에서 싸움이 벌어지게 하고 배를 띄울 수 있는 기술자를 찾아 나가버린다.
-
업보
객잔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한 장원에 도착한 일행은 그 장원이 공신의 것임을 알게 된다. 객잔에서 들은대로 장원의 주인은 몇 해 전부터 원인불명의 병을 앓고 있었고 그의 딸 우향과의 대화를 통해 장원 주인을 살리고 배를 띄우는 것을 약조받았다. 이곳에서 소림의 파계승인 복마권사 자금정을 만나게 된다.[51] 원혼이 우향을 덮치자 자금정은 그녀를 구하고자 했지만 목경운의 방술이 더 효과적이었고 자금정은 그에게 호기심과 호승심을 느낀다.[52] 그렇게 맞붙으려던 순간 자금정의 친구 방사 이문해가 원혼에게 빙의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목경운은 자금정대신 이문해에 빙의한 원혼을 이문해의 몸에 가둬 공격한다. 결국 장원의 주인에 빙의한 청령급 원혼이 나타나 목경운 일행 등 장원 내의 인간들을 공격한다. 이에 청령이 나타나 장원 주인에 빙의한 원혼, 하윤과 대치한다.[53] 청령은 남령급 원혼의 압도적인 영력으로 하윤의 기세를 꺾고 장원 주인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그를 제령시키려고 한다. 그러자 하윤은 아예 장원 주인의 혼과 하께 동귀어진을 노리게 되고 시간을 끌라는 목경운의 말에 청령이 왜 원한을 가지고 이승에 남았는 지 묻는다. 결국 하윤이 그의 한, 사연을 얘기하는데 우가의 장원은 그들이 사망한 뒤 그들을 기리던 사당을 밀어버리고 무덤을 파내 지은 것이었다. 그에 더해 군인 집안이었던 이들은 역병을 방지하겠다는 명목으로 역병으로 고통받던 주민들을 도륙하고 공신패를 받은 것이었다. 사연을 들은 청령은 하윤을 제압하는 것을 포기하지만 목경운은 개의치 않고 제령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원혼이 빙의하면 몸 주인의 기억을 더듬어 그 능력을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떠올렸는지 하윤에게 협조를 구한다. 하윤은 원혼의 힘까지 합치면 도하가 가능하다고 대답하고 이에 목경운은 계속 반발하는 장정을 죽여 마찰이 끝나고 협의점이 생김에 따른 성의라고 말한다. 그렇게 아예 장원 내 장정들에 많은 원혼들이 빙의해 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선상
그렇게 배를 타고 도하할 수 있게 된 목경운은 자금정에게 이전에 이문해를 구한 값으로 그가 익히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무상대능력 요구하지만 이는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것이라 전수가 불가능했고 대신 그를 수하로 받게 된다.[54] 도하를 시작하고 하윤에게 감사를 표한 목경운은 이전에 강가에서 본 낚시하던 노인을 발견하게 된다. 기운을 읽려고 삼안의 기운을 운용했으나 오히려 안압이 높아져 터질 뻔해 실패하고 오히려 노인에게 뒤를 잡힌다.[55] 노인에게서 육천인 천지회주 이상의 위압감을 느낀 목경운. 그러나 노인은 그저 하윤과 원혼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노인은 아무도 파악하지 못하던 목경운의 기운, 사기, 요기, 독기, 한기 등을 파악했다. 빠르게 명현수월보를 운용해 노인과 마주선 목경운은 그가 예상과 달리 학사같은 생김새의 날카로운 눈을 가졌음을 알게 된다. 노인은 목경운을 향해 선상에서 이와 같은 재능을 마주하다니 우연이지만 신기하다고 언급한다. 노인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고 그의 이름을 알려고 하지만 노인은 가르쳐 주지 않고 목경운의 악즉검을 들고 검법을 보여준다. 청령과 목경운은 그것이 무월공검임을 알고 놀라워하고 목경운은 노인이 보여주는 검법과 시혈곡에서 본 구결에서의 무아지경 속 인물이 겹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검법 시연이 끝난 노인이 얼마나 기억하는 지 묻지만 목경운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이에 노인은 다시 검법을 시연한다. 첫번째보다 더 간결해진 검법을 보고 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목경운에게 더욱더 간결해진 검법을 시연하는데 목경운은 자질이 미진하여 눈앞에서 보고도 다 잊었다고 대답한다. 이에 노인이 크게 웃으며 만족해하고 만남을 뒤로 한 채 사라진다.[56] 이후 목경운은 청령과 함께 깨달음을 정리하기 위해 운기에 들어간다.
-
접선
무사히 강을 건너고 선발대와 접선하는데 성공한 목경운 일행. 선발대 중에서 후발대의 존재를 못마땅해하던 옥기는 세 명이라던 후발대가 네 명인 것에 의심을 품고 해명을 요구하다가 자금정에게 제압당한다. 또다른 선발대의 일원인 유봉은 후발대의 중심으로 보이는 목경운을 제압하려가 역으로 당해 기절하고 선발대의 우두머리격 간양은 더이상 의미없는 기싸움을 하지말자는 목경운의 말에 적극 동의하게 된다. 이후 선발대를 통해 임무의 세부 사항을 듣게 되는데 황궁에 잠입해 지하금옥 속 배화교 성화령주를 빼돌리는 것이었다. 먼저 시위부 무시에 응시해 금의위가 되어야 했기에 황태자의 모친이자 천지회의 지원을 받은 서 황귀비와 접선을 하기로 한다.[57] 이후 청령과 선상에서 만난 노인의 검을 보고 얻은 깨달음을 공유한다. 청령은 월의 검식을 보완하여 그것을 목경운에게 전달, 전의 것은 잊으라고 한다. 한편 목경운의 깨달음을 묻는 청령에게 목경운은 자신도 초식을 만들었다며 시전하는데 24개의 식을 하나의 검 초식에 사용하는 초식이었다. 그런 목경운의 재능에 새삼 놀란 청령은 그가 자신의 검재를 뛰어넘었음을 다시금 인정했다.
2.4.2. 시위부 무시
-
잠입준비
천지회의 기밀임무의 장소 황도 개봉에 도착한 목경운 일행은 인피면구 의뢰를 위해 한 도축장으로 장인을 찾아간다. 그런데 장인을 안내받기 직전 금의위 무사들이 장인으로 추정되는 장주의 손을 잘라 가져가는 일이 발생하도 의뢰를 위해 목경운은 그들의 뒤를 쫓는다.
장인의 딸, 송아가 먼저 금의위를 쫓았으나 제압당해 있었고 목경운이 곧이어 그들을 따라잡는다. 다른 금의위 무사들을 제압한 목경운은 그들을 인솔하던 금의위 천호 마라현과 전투를 하게 된다. 그과정에서 그의 경신법 풍신보를 눈동냥으로 익히고 그를 제압하게 된다. 곧이어 목경운은 마라현 안에 있는 고독의 존재를 언급하고 마라현은 고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에 목경운은 자신의 목적을 알려준 이후 금의위에 잠입했을 때 도움을 주면 고독으로부터 해방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때 풍신보를 금방 배운 목경운에게 마라현은 혹시 성이 진가나 소가냐고 묻고 목경운은 그냥 목가라고 대답한다. 이에 목경운도 생김새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마라현이 혼혈이라고 대답하자 납득했다는 듯이 넘어간다. 마라현은 혼혈임에도 상관없다는 듯이 자신을 대하는 목경운을 보고 의아해하지만 곧이어 통성명을 한 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
서 황귀비
장인과 그의 딸 송아를 데리고 도축장으로 복귀한 목경운은 송아가 진짜 장인임을 알았고 그녀가 인피면구를 제작할 때 옆에서 볼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었다.[58] 이후 선발대 간양의 안내를 받아 유봉이 마련한 자리로 황태자의 모친, 서 황귀비를 접견하게 된다. 병장기를 모두 압수당한 채 만난 가운데 서 황귀비는 천지회로부터 지원받던 예전과 달라졌음을 알리기 위함인지 처음부터 기선 제압을 하려고 든다. 간양은 열심히 황귀비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지만 황귀비는 계속해서 날 선 반응을 보였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말을 한다. 이에 뭔가 잘 못됨을 느낀 간양은 황귀비 뒤에서 비웃음을 흘리고 있는 유봉을 보고 그가 천지회를 배신하고 금옥의 죄수를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누설했음을 직감한다. 황귀비는 이를 핑계로 천지회를 다른 권력자[59]인 종왕[60]이나 새로이 황제의 총애를 받는 호 귀비를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자 하였다.[61] 대화가 길어지는 가운데 목경운은 갑자기 요리를 먹는 어그로를 끌고 서 황귀비가 천지회를 손절할 경우 새로 지원하기로 한 하북 팽가의 고수 팽이문이 목경운을 제압하려고 한다.[62] 그러나 간단하게 젓가락에 도가 막히고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로 돌입한다. 이때 목경운이 서 황귀비를 제외한 이곳의 모두가 죽을 것이고 수족을 잃은 서 황귀비를 담보로 그녀의 정적들과 거래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권력자인 서 황귀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죄하고 싶다면 자결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 책임을 천지회에게도 묻겠다는 협박을 역으로 한다. 이를 비웃은 목경운은 순식간에 황귀비의 호위를 맡은 환관 장 소감과 팽이문을 제압해버린다. 이에 적당히 목경운을 띄워주어 수습하려고 한 서 황귀비지만 목경운은 아랑곳하지 않고 팽이문의 오른팔을 뜯어버린다.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황태자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겠냐며 협박까지 한다. 겁에 질린 황귀비가 목경운에게 굴복하려고 하는데 오른팔이 뜯긴 채 제압당했던 팽이문이 이를 만류한다. 그러자 목경운은 그의 목을 비틀어 살해하고 이어서 목을 뽑아버린다. 거리낌없는 목경운의 잔인함에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 서 황귀비는 목경운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상기시켜 각인하려는 목적으로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팽이문이 부른 팽석임이 들이닥치는데 팽석임은 그의 도움을 기대한 서 황귀비측의 바람을 저버리고 서 황귀비를 희롱하기 시작한다. 도의 가문인 팽가임에도 불구하고 검을 수련하던 그는 앞서 압수당한 병장기 중 목경운의 요검 악즉검에 홀려 자신의 욕망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되었고 서 황귀비의 호위들을 제압하며 서 황귀비에게 다가갔다. 이에 도와달라는 서 황귀비에게 목경운은 복종을 요구한다. 황제가 다른 남자에게 더렵혀진 자신과 황태자를 버릴 것이라는 공포에 서 황귀비는 복종할 것을 약속하고 목경운은 곧바로 악즉검을 되찾고 안녕히 가라는 말과 함께 팽석임을 스스로 죽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죽여버린다. 그 후 장소를 옮기기로 하며 배신자의 말로를 보여주겠다는 말과 함께 유봉마저 반으로 갈라서 죽인다. 그 후에 처신잘하라며 주언의 사슬까지 몽무약에게서 가져와 서 황귀비가 착용하게 한다.
-
월반
시위부 무시를 응시하기 위해서는 시위부의 상급 생도가 되어야 했다. 이를 위해 서 황귀비의 권력을 이용해 월반하려고 했지만 마침 경친왕의 파벌도 이를 요구했기에 서 황귀비가 천거한 인원, 경친왕이 천거한 인원끼리 비무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결과는 당연히 서 황귀비가 천거한 천지회 후기지수들의 압승이었다.[63] 월반 후 기존 상급반 생도들과 마주하는데 대부분 정의맹 소석 정도 무림의 후기지수였던 이들이었다. 천지회에서 파견된 목경운 일행은 당연히 경계를 사게 되었다. 그와중에 목경운은 주변에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고 육체를 단련하고 있는 주운향이라는 생도에게 관심을 보인다.[64]
-
시위부 무시
금의위로 들어가기 위한 시험 종목은 내공을 이용해서 격세석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었다. 각 후기지수들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응시하는 가운데 이름난 문파의 후기지수들이 역시 두각을 드러낸다.[65] 목경운이 관심을 보이던 주운향 생도가 자신을 무시하는 이들에게 본 때를 보이기 위해 격세석 완파라는 성적을 남긴다. 한편, 목경운은 적당히 하려고 했으나 누군가가 육합전성으로 비오는 날 객잔에서 신분이 높아보였던 여자를 죽이려했던 것으로 협박을 받아 제대로 무위를 보여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격세석을 다섯 손가락을 모두 이용해서 위에서부터 아래로, 완전히 통과시켜 6조각을 내버리는 대단한 기의 운용을 선보인다. 이는 격세석 완전 격파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아 목경운이 수석을 차지했으며 겸사겸사 육합전성을 보낸 인물인 호 태감을 찾아내고 주운향이 하단전이 아닌 중단전에 내공을 쌓았음을 확인하였다. 참고로 시험 결과는 103명 응시, 37명 탈락, 66명 합격.
2.4.3. 대역죄인
-
금의위 견습
시위부 무시를 통과한 이들은 견습으로 금의위에서 담당하는 일을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66] 조마다 나뉘어 각 부처의 일을 경험하게 된 가운데 목경운, 섭춘, 몽무약 모두 조가 갈렸다. 이에 목경운은 암종주의 밀명도 수행할 선택지가 생겨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녁 시간 이후 주어진 자유시간, 휴식과 훈련으로 생도들이 나뉜 가운데 주운향을 싫어하는 사련맹 출신 위부생은 주운향의 자리에 함정을 파놓는다. 그러나 이는 주운향을 기다리던 목경운에게 발각되었고 목경운은 한 번 무엇인가에 맛들인 자가 다시 안 할 보장이 없다고 위부생을 제압한다.
-
주운향
곧이어 주운향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고 목경운은 제압한 위부생을 보여주며 대화를 요구한다. 목경운은 주운향의 특이한 기운에 관심을 보였고 주운향은 목경운을 경계하고 있어 대화로 이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위부생이 쓰려던 독을 사용해 처리하는 잔인한 손속을 보자 경계심이 높아졌다.[67] 결국 두 사람은 충돌했고 목경운은 자신의 사기를 밀어내는 기운이 원기인 것을 깨닫는다. 이를 들은 청령은 주운향이 익힌 토납법이 선인들의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원기를 예전에는 선천진기라고 불렸으며 선인들의 토납법이 이 선천진기를 수련하는 것임도 알려준다. 주운향의 기운의 기원을 알게 된 목경운은 주운향의 기술까지 바로 습득하며 그를 몰아세웠고 결국 승리한다. 이에 자신과 상극인 기운을 보유한 주운향을 죽이려고 하지만 죽음 앞에서 두려움없이 아쉬움만을 표하는 그에게 흥미를 느낀다. 처음으로 후환이 있을 위험에도 상대를 살리려고 하는 목경운. 그 순간 눈 앞에 주운향이 사라지고 그보다도 더 강대한 선천진기를 둘러싼 공격이 그를 덮쳤다.
-
육천호 소예린
목경운을 공격한 것은 금의위 육천호 소예린. 시위부 무시에서 보인 목경운의 흉악한 기운을 경계하던 그녀는 그가 주운향을 죽이려는 것을 보고 목경운을 공격했다. 선천진기로 상대를 제압했다고 생각했지만 목경운은 마기를 운용해 빠르게 기운을 회복했고 소예린은 이를 보고 경악한다. 이때 주운향이 목경운을 변호하려고 했으나 기절하고 소예린은 그 모습에 더 분노하게 된다.
결국 소예린과 본격적으로 충돌하게 되는데 그녀의 실력은 목경운이 지금까지 만난 고수들 가운데 정체불명의 노인과 천지회주를 제외하면 가장 강할 정도였다. 왼팔이 부러진 가운데, 오른팔은 역혈사공을 이용하여 골절상을 피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경운은 자신이 창안한 검법 마검공 제1초식을 시전한다.[68] 이에 소예린도 자신의 절세초식 진 축아회검을 시전한다. 서로가 긴장할만큼 강력한 두 초식의 충돌이 호각을 이루는 가운데 소예린은 이를 연속으로 사용하여 목경운을 몰아세운다. 이에 이를 파훼하기 위해 목경운은 한 순간 모든 검식을 하나로 모은다는 사고에 도달하게 되고 검초를 모두 한 점으로 모으는 것으로 기세가 시작된 중앙을 공략하고 결국 파훼에 성공한다.[69] 그러나 이는 아직 목경운의 역량을 뛰어넘어 극심한 무리를 요구했고 결국 온몸의 혈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그리고 목경운이 쓰러진 사이, 주운향의 기절 전 변호와 위부생이 먼저 독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른 처벌은 면하게 되었다.
-
전화위복
소예린을 비롯해 처음 그를 진맥한 의원도 그가 쉬이 깨어나지 못 할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목경운은 남다른 회복력으로 회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날이 저문 사이 그에게 악감정을 가진 환관 범증이 그에게 접근한다. 경친왕이 군주[70]와 자신에게 무례를 범한 목경운에게 관심을 갖고 접선자리를 요구하여 곤란한 탓에 그가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처리하러 온 것. 단전을 파괴하기 위해 목경운의 아랫배에 손을 대는 순간, 목경운이 깨어났다. 목경운은 깨어나자마다 범증이 자신을 처리하러 온 것이 범증의 독단행동임을 파악했다. 이전에 범증보다 고위 환관을 보내 자신를 시험했기 때문. 이후 사기를 이용해 자신의 단전을 노리던 범증을 날려보낸 후 자신을 치료하던 침들을 암기처럼 이용해 범증을 제압한 목경운. 자리에서 일어나 기운을 돌려 몸의 치료를 마친 후 자신의 기운이 늘어난 것과 파열되었던 혈맥, 근육이 강해진 것을 느낀다. 이를 자신의 특이 체질 덕이라고 판단한다.[71] 이후 범증에게 다가가 그의 뒷배가 경친왕이라는 것을 알아낸 후 그의 얼굴 피부를 벗기기(...) 시작한다.
-
경친왕
범증을 처리한 목경운은 그의 시신으로 범증이 자신을 죽인 것처럼 위장하고 범증의 얼굴을 인피면구 삼아 경친왕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이는 황실에서 네 손가락 안에 드는 호 공공에게 들키고 만다. 호 공공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진기로 소리를 차단하는 모습, 호 공공이 자신도 버거운 상대라고 말하자 목경운에게 흥미를 느낀 경친왕은 그를 포섭하려고 시도한다. 자신은 인재를 우대한다는 말을 온갖 고사와 미사여구로 늘어놓는 경친왕. 그는 목경운이 자신에게 넘어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목경운은 지루한 나머지 하품을 참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숙이며 부탁하지만 목경운은 말이 많다는 이유로(...) 경친왕의 왼눈을 침으로 찔러버린다.
목경운은 당황한 경친왕을 인질삼아 호 공공과 대치하고 경친왕을 살리려면 자결하라는 요구를 한다. 이에 경친왕이 황실 고수들의 존재를 알리며 서로 물러날 것을 요구하지만 목경운은 금세 경친왕의 말에서 허점을 찾아 거절한다. 그리고 요구를 바꿔 경친왕의 목숨과 호 공공의 무공을 거래하자고 제안한다. 무인으로서 생명도 중요했던 호 공공이 고민하는 사이, 목숨이 경각에 달한 경친왕은 단전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호 공공도 탈출해 위험을 알리기로 마음먹고 탈출한다.[72] 이어서 목경운은 혼자 남은 경친왕에 몸에 청령을 빙의시켜 그를 꼭두각시로 만든다. 그런데 그때 한 미녀가 그들이 있는 경친왕의 비경궁으로 들어온다.
-
금모구미호
갑자기 등장한 절세미녀에 목경운과 청령의 표정이 굳고 기감, 육안으로도 색이 보이지 않자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 정체는 호 귀비였는데 경친왕에 빙의한 청령이 연기를 하나 원혼임을 들킨다.[73] 이어 청령이 내동댕이처지고 목경운이 사봉연쇄술(四峰聯鎖術)을 펼치나 순식간에 흩어진다. 이에 무공으로 전환해 그녀를 공격한 목경운이었지만 이형환위의 수도 먹히지 않고 호 귀비에 꼬리에 당하고 만다. 그러나 곧바로 마기를 뿜어내며 검의 일원화로 호 귀비를 공격하지만 호 귀비의 얼굴에 작은 생채기가 났을 뿐, 그녀는 멀쩡했다. 큰 상처는 아니지만 상처를 입은 호 귀비의 눈빛이 싸늘해지더니 눈동자와 머리카락이 금색으로 바뀌고 아홉 꼬리가 솟구치자 그제서야 정체를 눈치채는데 호 귀비의 정체는 육마왕(六魔王) 중 백면왕(百面王) 금모구미로 대요괴 이매망량이였다. 즉 상고 시절부터 존재해온, 무공이 극(極)에 달해도 상대 불가한 규격 외의 존재였던 것이다. 금모구미는 목경운이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고 진짜 죽음 앞에서도 그럴까라는 궁금증에 몇 번 손을 섞는다. 이어 자신에게 또 상처를 입히고 붙잡히자 아쉽다는 눈빛을 하는 목경운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욕망 앞에서도 타락하지 않을까 궁금함을 느끼며 옷을 내린다(...)웹툰으론 못 나오겠네......
- 처음 만났을 때 천마의 압도적인 실력에 굴복했다고 했는데 그 실력이 무공이 아니라 다른 거였나...?
괴력 난신(怪力 亂神) 249화 69화 호 귀비 (2) BEST 댓글
금모구미는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어떻냐고 물으나 목경운은 무미건조 했고 기분이 나빠지려 하자 목경운의 상의를 찢고 혀로 햝는다.이게 검열 안 당한다고....?목경운은 반항하려하나 금모구미는 하의를 노리며
"가만있어. 이 누나가 알아서 해줄 테니까."
괴력 난신(怪力 亂神) 250화 69화 호 귀비 (3) 中
라고 하며 청령을 가두었으며 목경운의 바지를 뜯어 나신이 드러나게 만든다. 그러나 목경운은 별 반응이 없었고 오기까지 생기던 때에 야릇한 숨소리를 내며 거의 덮치는 수준으로 간다.객잔의 밤이 아니라 황궁의 밤이냐.......하지만 그래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자 목경운이 고자가 아닌지까지 의심한다. 그러다가 청령으로 변신해[74] 유혹하자 그제서야 반응을 보이는 목경운을 보고 계속 유혹했고 목경운도 버티기 버거워 한다. 결국 목경운을 함락시키고 즐기려던 때[75] 청령이 소리를 지르자 목경운은 정신을 차리려고 하고 금모구미는 아쉬움을 삼킨 채 목경운의 기억을 읽었다가 어느 벽 안에 있던 제 삼의 정신체에게 쫓겨난다. 그러면서 목경운을 우리 자기라고 부르고 목경운의 이름은 정(正)과 어울리지 않아 천마(天魔)라고 지어준다.[76][77] 이어 금모구미는 관계를 지속하려고 했지만 목경운의 정신체에 간섭한 영향으로 일부 요력을 흡수당했고 그 요력을 이용한 공격에 크게 공중으로 밀려난다. 그 사이 청령은 잠시나마 금모구미와 관계를 가진 목경운에게 투덜대고 목경운이 손을 대려고 하자 격렬하게 피하려는 반응을 보인다.[78] 그러나 목경운은 그저 구미호의 요력을 나눠줄 요량이었고 이를 알아챈 청령은 부끄러워한다. 한편 목경운의 공격으로 한쪽 꼬리가 잘린 금모구미는 분노해 그를 죽일 생각까지 하지만 마음을 고쳐먹는다. 대신 찜했다는 의미(...)라며 자신의 잘려나간 꼬리를 둥근 패로 바꿔 넘긴다. 버리면 죽인다는 협박과 함께. 이어 목경운이 찾던 표식에 대한 정보를 관계를 마저하면(...)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이를 목경운이 청령의 눈치를 보고 거절하자 자신도 마음이 가셨다며 토라진다. 대신 내명부 금의위에 해당 표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 뒤 패를 몸에서 떼지 않도록 당부한다. 이어서 "또 보자, 천마."라는 말과 함께 퇴장한다.
금모구미가 떠난 이후 목경운은 흡수한 요력을 영체가 희미해진 청령에게 나눠주고 자신도 그 요력을 체화하기 위해 운기에 들어간다.
-
금의위
황궁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목경운은 호 공공의 인피면구를 착용하고 임무를 위해 정보 수집을 하고 있던 몽무약을 몰래 찾아가 자신의 생존과 죽음으로 위장하고 암약할 것임을 알려준다. 서로 정보 수집을 하고 지하 금옥에 들어갈 때 다시 한 번 인피면구를 갈아끼우기로 하고 이를 섭춘에게도 알려줄 것을 지시한 후 사라진다. 목경운은 이 사이에 금모구미가 알려준 금의의에 있는 표식도 알아낼 요량이었다.
이전에 접촉했던 마라현을 찾아간 목경운은 고독으로 협박받고 있는 그를 발견, 곧바로 마라현과 접촉 중이던 턱수염의 금의위 천호를 제압한다. 마라현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 찾아왔지만 마라현은 목경운의 행동 때문에 곤란해진 상태였다. 목경운은 마라현을 좀 더 자유롭게 하여 자신을 돕기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턱수염을 깨운다. 이어서 목적을 캐물으며 따귀를 엄청 때린다. 턱수염은 영고도 없어 직접적으로 마라현을 압박할 수 없었기에 순식간에 얼굴도 붓고 고통스러워하게 된다.[79] 이에 입안의 독단을 이용해 자결까지 생각한 턱수염의 금의위였지만 목경운은 이를 파악해 오히려 자결하면 주변인들을 모두 찾아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한다.역시 싸이코패스마려현을 협박하여 하려던 계획[80]을 알게 된 목경운은 계획을 세운 사람이자 마라현에게 고독을 주입한 장본인인 금의위 지휘첨사 상익서를 찾아간다.
-
발견
호 공공의 모습으로 상익서를 찾아간 목경운은 그와 함께 있던 금의위 백호 겸창과 대치한다. 이내 목경운이 상익서를 보며 영고를 언급하고 지휘첨사라고 부르자 겸창은 발도술로 목경운의 목을 베려고 했다. 그러나 땅에 떨어진 것은 목경운의 목이 아닌 도를 움켜쥔 겸창의 오른손이었다.[81] 앞서 금모구미의 요력을 체화하는 과정에서 목경운이 한 번 더 환골탈태하면서 이젠 현경의 코 앞까지 역량이 늘었기 때문. 마라현과의 관계를 캐묻는 상대의 질문을 두루뭉실하게 넘긴 목경운은 떨어진 겸창의 도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가져와 더 자세히 본다. 그러더니 겸창의 남은 왼팔마저 잘라버리고 땅바닥에 얼굴을 그야말로 갈아버리며 제압한다. 그리고 겸창의 얼굴을 젖혀 그를 바라보더니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드디어 찾았네요."라고 말한다. 겸창의 도병에서 죽은 할아버지에게 있던 상흔과 같은 표식을 발견한 것.
겸창이 무참하게 당하자 상익서는 영고를 폭주시킨다며 마라현을 인질로 삼으려고 하지만 목경운이 상관없다는 듯이 나오며 오히려 협박했으니 각오하라고 하자 굳어버린다. 그 찰나를 놓치지 않은 목경운은 상익서를 기절시키고 약속은 약속이라며 독을 탐내는 고독의 특성을 이용해 영고를 빼낸다. 그리고 자신의 체내가 극독인 것을 이용하여 영고를 씹어먹고(...) 자기 자체가 영고가 되거나 마라현이 죽는 도박을 시행한다.
-
정보
목경운은 제압한 겸창을 온갖 방법으로 고문한다.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겸창이었지만 목경운이 오히려 더 고통을 줄 수 있음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꺾여버리고 만다. 결국 목경운에게 표식[82]이 조직을 상징하는 표식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목경운은 귀검이 그 조직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고[83] 자신의 할아버지 문노가 해영약선이라는 무림에서 유명했던 명의라는 사실도 알아낸다.
겸창을 몰아세워 그 조직이 해영약선을 생포하려고 했다는[84] 정보를 듣고 목경운은 할아버지가 죽던 날, 귀검과 해영약선이 충돌했고 약해진 그를 제 삼자가 죽인 것으로 추측한다. 이어 조직의 직위체계[85]까지 알아내고 조직의 우두머리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순간 "세번째"까지만 말한 겸창의 머리가 터져서 죽고 만다. 거기서 느껴지는 기운에 목경운은 이것이 방술에 의한 금제 때문임을 알아챈다. 정보를 통합해 일단 귀검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목경운은 이번에는 상익서에게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
상익서의 몸에 들어간 자신의 독으로 된 피로 그를 압박한 목경운은 해당 조직이 배화교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려고 했음을 알아낸다. 이를 들은 그의 사고는 천지회주도 해당 조직에 속해있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에 이르렀다. 목경운은 겸사겸사 배화교 성화령주가 지하금옥 최하층 무간감옥에 있는 것도 듣는다. 또 그 조직이 특히나 배화교 성화령주에 메달리는 이유는 성화령주가 성화의 예지를 받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아낸다. 이후 독으로 상익서를 부려 마라현이 받던 고통을 돌려주고 자리를 떠난다. 목경운은 그간 정보를 취합해서 모두가 원하는 예언 능력을 가진 성화령주의 신변을 확보해 사건의 내막과 관계를 파헤치기로 마음먹는다.
마라현에게 돌아온 목경운은 영고의 통재를 벗어난 탓에 고독이 폭주하려는 마라현을 발견하고 마기를 불어넣어 자신을 새로운 영고로 인식하게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마라현은 아예 마기를 체화하여 마기를 받아들였고 목경운의 거대한 마기를 느끼고 그를 거역할 수 없게 되었다. 마라현은 그렇게 목경운의 통제하에 있게 되었다.
-
사선부[86]
마라현을 통해 사선부 견습으로 들어갈 예정인 생도 배지석을 불러낸 목경운은 그를 살해하고 얼굴 가죽을 인피면구로 만들어 그의 행세를 하기로 한다.[87] 모두 집힙했을 때 관심을 갖던 주운향을 비롯해 아무도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해 실망한다. 그와중에 소예린을 짝사랑하는 사선부 담당 육천호 임규월에게 시달리는 주운향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러나 목경운이 적당히 체면을 살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임규월은 이미 주운향과 목경운 두 사람에게 악감정이 생긴 후였다. 생도들 앞에서는 상점을 부여하며 대인배인 척 했지만 뒤에서는 지하금옥 견습을 앞두고 그 지도를 틀린 것으로 준비할만큼 치졸함을 보인다.
물론 목경운이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진 이를 가만히 둘리가 없었고 그의 침실에 몰래 잠입해 척추에 침을 박아 반신불수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협박한다. 또 위부생이 쓰려던 침을 들고 눈에 박아버려 정신 불구 상태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척추에 박힌 침으로 인한 고통과 목경운에게서 악의를 본 임규월은 결국 굴복했고 함정에 빠뜨리려 했음을 시인한다. 이어서 목경운의 독에 중독되고 비밀장부의 존재까지 들켜 죄인 탈옥에 협력하게 되는 신세가 된다.[88] 소예린 때문에 주운향을 신경썼다고 하는 것을 알아낸 것은 덤. 때문에 질투심으로 허튼 짓한다고 판단, 인간은 감정 탓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함정으로 즌비했던 금옥전도를 가지고 오다가 복수를 다짐하는 임규월을 발견한다.(...)그리고 어깨를 부숴버렸다.
-
vs 북파도왕(北派刀王)
탈출을 시도할 때 육천(六天) 북파도왕(北派刀王)인 남진무사 구성백이 나타난다. 독문병기인 금오월(金旿月)을 들어올리며 도강을 사용하고 목경운,소예린,담백하를 향해 휘두르나 셋 전부 벽을 넘어 벽의 벽을 넘보고 있는 화경의 극에 이르렀기에 쉽게 당하지는 않았으며 목경운은 명현수월보(明顯水越步)를 펼쳐 뒤를 노렸으나 구성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막는다. 목경운이 십여 보 밀려나고 구성백이 탄도강으로 목경운과 소예린을 노린다. 담백하는 혈옥수(血玉手) 팔초인 혈조천쇄(血爪千碎)를 펼쳐내나 구성백은 왼손으로 가볍게 막고 지쇄파금형으로 파편을 암기처럼 날린다. 소예린은 삼식 비추형검(秘鰍形劍)을 펼쳐 상반신을 노리나 구성백은 상체만을 움직여 피하고 패도적인 일도를 날린다. 소예린은 잠합공검(潛蛤公劍)을 펼쳐 반격의 검초를 펼쳐내고 목경운은 무월공검(無月空劍)과 마검공(魔劍功)의 검초를 펼쳐내고 이기진경등의 묘리를 사용한다. 그외 어도술(馭刀術)이 사용되는 전투가 이어졌으며 역량의 일원화를 이용해 구성백의 손을 잘라내고[89] 금모구미호의 도움과 함께 요수(妖獸)인 흠원을 타고 도망친다.
2.5. 3.5부 - 마(魔)의 태동[90]
2.5.1. 소림사(少林寺)
-
삼승(三僧)
항마각주는 방술도 그렇고 식신은 이치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괴이와 이은 연을 끊으라 한다. 그러며 목경운 일행에게 제안만 받아들인다면 무탈할 것이라 말했지만 목경운이 머리를 굴리고 항마각주가 당황하던 때, 공전 대사, 대덕 대사, 무성 대사가 등장한다.[91][92] 장경각주인 공전 대사는 본사의 실수로 봉변을 당했으니 내보내야 한다, 대덕대사는 사죄는 이미 했고 괴이는 내보낼 수 없다라며 의견이 충돌하고 대덕 대사가 손을 쓰려 하자 목경운은 어검술(馭劍術)을 펼친다. 그 광경에 대덕 대사 또한 놀랐으나[93] 심후한 기운을 드러낸다. 그러던 때 무성 대사가 제안을 하는데 요성을 제어하는 것을 보여주는게 어떻겠냐는 것이다.
-
군림보(君臨步)
소림사에서 붉은 비석을 발견하고 그 앞에 진각 자국을 발견하자 공전 대사는 소림의 백팔나한진이 진각 한 번에 무너진 사태, 그때의 흔적이라 말한다.[94] 목경운이 발바닥을 갖다 대자 시야가 검게 물들고 심상(心想)이 펼쳐지는데 그곳에서 백팔 명의 무승과 악귀가면에 붉은 머리카락이 돋보이는 자를 발견한다. 그 말과 함께 악귀 가면이 뒷짐을 지고 진각을 밟자 나한승들이 일제히 쓰러지고 이를 본 목경운은 파사팔식의 새 구결을 깨닫는다.
-
마수(魔獸)
동굴안으로 들어가고 붉은 빛의 안광이 일렁이며 요력의 상태를 확인한다. 목경운은 상대가 마수(魔獸)급임을 판단하던 때 괴이는 목경운을 식사거리로 여기며 모습을 드러낸다. 괴이의 정체는 마수 알유로 수십 명의 방사는 있어야 겨우 상대할 수 있는 것. 청령은 마수를 가둬놨다는 사실에 소림사의 중을 미친 땡중으로 여기며 경악한다. 알유가 날랜 몸짓으로 몸을 날려오던 때 금모 구미호의 냄새 때문에 멈춰서며 왜 괴물 여우의 냄새가 나냐며 묻는다. 이어 목경운이 꼬리로 만들어진 패를 꺼내 들자 알유가 뒷걸음마저 걷고 목경운은 친분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목경운이 제안을 하였으나 알유는 믿지 않고 목경운을 공격하며 더러운 기억까지 떠올린다. 목경운은 알유의 공격을 받아 벽을 뚫고 반대편 너머로 들어가자 장대한 석벽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고 탄성까지 나오는데 위에 면벽동(面壁洞)이라고 보리달마가 쓴 웅장한 필체를 발견했으며 석벽의 어떠한 곳을 뚫어지게 처다보던 중 무의식적으로 심상에 빠져들어 수행승이 자신의 왼팔을 자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때 누군가가 물을 던지고 없는 팔로 무엇을 잡으려는 행위가 실제로 가능하게 만드는 장면을 본다.[95] 이를 본 후 목경운은 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오기조원과 함께 결국 벽의 벽을 넘고 목경운은 열 여덞이라는 나이에 현경(玄境)'''에 든다. 이후 누군가의 얼굴을 보기 위해 다가가려 하자 그 자는
[충분히 얻었다면 이제 그대가 있을 곳으로 돌아가시게.]
괴력 난신(怪力 亂神) 302화 83화 마수(魔獸) (4) 中
라는 말과 함께 심상에서 깨어나게 된다.[96]
-
천마군림보(天魔君臨步)
군관들이 소림에 도착하고 목경운 일행을 쫓아온 시위부령 강학이 소림사에게 목경운 일행들은 황궁의 죄수를 탈옥시킨자라 말한다. 대덕 대사는 넘겨주지 않으면 더 많은 황군들이 올 것이라며 군을 돕고 승려들은 술렁이기까지 하는 상황. 강학이 강하게 나가며 소림이 대역죄인들을 비호한다며 억지를 부리던 때 목경운이 뒷목을 움켜잡는다. 대덕 대사는 소림칠십이절예(少林七十二絶藝) 중 용조수(龍爪手)를 펼쳤으나 목경운이 가볍게 한 손으로 막고 오히려 식(式)을 그대로 베껴 나간다. 이를 알아챈 대덕 대사가 내력으로 제압하기 위해 일장(一掌)을 날리고 세수진경(洗髓眞經)의 내공을 사용했으나 오히려 십여보 넘게 밀려나가고 소금강산수(少金强酸手)의 기수식을 취한다. 이어 열 여덞명의 무승들도 십팔나한진(十八羅限陳)을 펼친 상황. 그때 무성 대사의 명으로 인해 백팔나한진(百八羅限陳)이 펼쳐지고 제안을 한다. 바로 일행들과 힘을 합쳐도 되니 일각을 버티는 것. 애초에 육천팔성(六天八星)조차 함부로 도전하지 못하던 진법이니 강학 또한 받아들이고 목경운은 일각을 버틴다면 대환단 받는다는 조건을 걸었으나 소환단으로 끝난다. 일 각짜리 향을 가져 오려던 때 목경운의 목소리가 들린다.
"소림은 또 한 번의 오판으로 비석을 세워야 겠군요."
괴력 난신(怪力 亂神) 306화 84화 군림보(君臨步) (3) 中
목경운의 위의 대사와 함께 단 한 보의 진각을 밟자 백팔명의 무승들이 전부 쓰러지며 백여년 만에 다시 한 번 소림에 치욕의 역사가 새겨진다
백팔나한진이 진각 한 번으로 무너지니 과거를 떠올린 무성 대사는 목경운에게 구혈교(舊血敎)와 무슨 관계냐 묻는다. 그러던 때 승려들 중 누군가가 군림보(君臨步)가 틀림없다 소리치고 치욕이 재현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목경운은 관계가 없으며 심상(心想)으로 보았음을 밝혀 무성 대사 입장에서는 경탄하는 상황. 백팔나한의 패배를 인정하며 천마군림보(天魔君臨步)가 알려진다. 훗날 천마의 일대기에서 첫 등장으로 알려진 사건으로 보인다.
일부 무승들의 머릿속에는 이번 사태 역시도 숨겨야 할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생각과 다르게 이 결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무림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소림의 백팔나한진이 천마군림보(天魔君臨步)에 무릎을 꿇었다고 말이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07화 84화 군림보(君臨步) (4) 中
그러나 그런 그들의 생각과 다르게 이 결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무림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소림의 백팔나한진이 천마군림보(天魔君臨步)에 무릎을 꿇었다고 말이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07화 84화 군림보(君臨步) (4) 中
2.5.2. 사천당가(四川當家)
-
재회
소림사에서의 소동 이후 마수를 부려 황군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탈출했다. 이후 성화령주의 부탁으로 그녀의 손녀와 보주를 찾기 위해 사천당가로 향하게 된다. 여정 도중 밀회의 조직원들이 습격해 오고, 그 중 회주의 좌호위이자 과거 자신을 찌른 범인인 이광을 만나게 된다. 이광과 구양소를 제외한 회의 인원들을 전부 죽인 뒤, 도망치려는 구양소는 잡아서 포섭하고, 이광은 속여서 정보를 캐내려 했다. 그 결과 할아버지인 문노의 죽음에는 이광이 직접 엮여 있으며, 문노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천독수 당인해의 무형독(無形毒)임을 알게 된다. 그에 한계를 넘은 분노와 살의가 더해진 결과 목경운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라릿샤의 의식이 깨어났다. 분노한 라릿샤는 이광의 혼을 완전히 소멸시켰고, 자신에 대한 예언을 왜곡한 성화령주 또한 심판하려 했다. 그 순간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음에 의아함을 느낀 청령이 목각인형에서 뛰쳐나왔고, 그녀를 아련한 시선으로 본 라릿샤는 다시 의식을 정에게 넘기고 잠들었다.
-
vs 유무진
이광에게서 들은 정보와 성화령주에게서 들은 것을 정리한 결과 할아버지인 해영약선 장문노는 혈족들에 의해 죽은 것이 확실해졌으며, 그에 기존의 용건에 더해 문노의 복수를 하고자 다시 사천당가로 향하게 된다. 어검비행(馭劍飛行)으로 사천당가에서 사천당가의 혈족들과 유무진[97], 녹림패왕을 발견한다. 유무진은 목경운이 사천당가에 호의적이지 않음을 판단한다. 결국 검(劍)과 권(拳)이 충돌하고 녹림패왕과 녹림도들은 도망치는 상황. 유무진의 주먹이 이기진경(移氣眞經)의 묘리로 튕겨져 나가고 목경운은 진각을 밟아 검을 내지른다. 이어 소예린의 축아회검[98]을 구현하여 진(眞) 축아회검(逐亞回劍)를 펼쳐 유무진의 복부를 강타하였으나 유무진은 상처를 입지 않고 오히려 위력을 상쇄시킨다. 이어 악즉검의 검날을 부러뜨리던 때 파사팔식 중 배(排)의 식(式)을 사용하고 유무진의 가슴에 일장(一掌)을 날린다. 목경운이 역량을 일원화시킨 일검을 구현해내고 유무진은 삼 단계를 푼 상황에서 일권(一拳)을 펼치나 두 자루의 이기어검강이 교차해 검막(劍幕)으로 막아낸다. 이어 전투를 벌이고 잠시 멈출 때 당가의 가주가 자신을 키워준 자를 무형독으로 죽였음을 밝힌다.[99] 게다가 당인해를 만나고 결국 들통나자 내전으로 판단. 유무진과의 싸움이 끝난다.
-
vs 사천당가
팔성급의 고수인 당인해를 완전히 가지고 놀며 괴롭힌다. 심지어 장문노까지 발언해 욕하자 분노하며 살기를 보내고 당가로 당인해를 날려버린다. 이어 사천당가의 무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외당주 당철용부터 머리가 척추 채로 뜯겨나간다. 이어 당수우의 양쪽 팔을 잘라버리고 입가를 혀로 핥으며 피 맛을 본다(...) 경천동지(驚天動地) 할 기운을 보이며 검강을 휘두르는 시늉을 보이니 당인해는 두 다리가 잘린 상태에서 빌었으나 여럿이 자살하기 시작하고 결국 당인해는 사천당가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장문노를 죽였음을 밝힘과 동시에 여러 죄들을 털어놓는다. 체념한 당인해는 자신 혼자로 끝내달라 하지만 목경운은 강요한 적도 없으니 생각을 바꾸지도 않았고 당인해는 무형독공(無形毒功) 중 독원파극(毒原派極)을 펼친다. 수많은 당가인들이 죽어나가고 당가인들은 이제 당인해에게 분노하는 상황. 결국 당인해는 목경운의 피를 버티지 못하고 사망한다.
"아직...... 우린....... 그대가 누군지 모르오. 하니 뭐라고 불러야 하오?"
"천마(天魔)."
"본 사천당가는 천마(天魔) 공에게 패배를 인정하고서 그 대가로 육십 년간 봉문(封門)을 선언하는 바이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46화 91화 바치다 (6) 中[100]
이어 사천당가는 생존하지만 60년 봉문(封門)을 선언하게 되며 사천당가가 천마(天魔)에게 패배했음이 알려지기 시작한다.[101]
2.6. 4부 - 복귀(천마(天魔))
2.6.1. 영검산장
-
vs
극도신(極刀神)
영검산장의 검곡에서 한 도객이[102] "오직 도(刀)만이 극(極)을 논할 수 있다."라고 발언. 이것에 정명 사태는 도객이 남궁세가의 가주인 팔성(八星), 창천무검과 남궁세가의 정예를 몰살시킨 자임을 눈치챈다. 분노한 지외가 도객을 공격하나 밀려나고 곡오는 쾌도(快刀)에 목숨을 잃는다.[103] 지외는 도객이 도아일체(刀我一體)의 경지에 올라 도(刀)의 극(極)에 이르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정명 사태와 여러 검객들과 함께 하려 했으나 도객은 팔선도경(八僊刀競)이라는 초식을 펼치고 각자 최고 방어초식으로도 막지 못하고 전부 쓸려나간다.[104] 결국 육천(六天)급의 고수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갑자기 도객이 밀려나고 목경운이 나타난다. 목경운은 도객이 자신을 천마(天魔)라고 부르는 것에 의아해 하는데 도객은 "시초이자 전설인 그대를 모르는 자가 과연 누가 있겠나."라 발언.[105] 도객이 극쾌살도(極快殺刀)를 펼치고 목경운은 어검술로 이를 막아내며 현경급 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서로 싸우던 때 육천(六天)의 일인인 영검산장주 구천무가 검초를 펼치고 도객은 제2초식 도극제형(刀極制形)을 목경운은 마검공(魔劍功)의 1초식을 펼쳐 대응한다. 도객과 목경운이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보주(寶珠)를 서로 가져가려 하며 싸움을 이어나간다. 역량이 일원화된 일검으로 도객의 오른팔을 앗아가나 도객이 흡수한 오령의 진원으로 순식간에 재생하고 그렇게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도 치열하게 그와 겨루던 도중 보주로 인해 심상에서 경악스러운 장면을 본다. 바로 한 미남자가 능공허도(凌空虛道)를 펼치는 것에 이어 수백개의 이기어검강을 사용하는 것. 보주가 보여준 미래에 이런 것을 보자 목경운은 희열을 느끼던 때 청령의 외침으로 현실로 돌아온다. 지토룡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도객은 4초식 도극파세(刀極波勢) 화(火)를 펼쳐내며 지토룡들을 태워버려 지토룡이 도객을 향해 자승자박이 일어나고 목경운은 또 다시 심상의 세계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핵(核)의 파편을 만나나[106] 정신을 잃으며 금방 빠져나간다. 그때 도객의 기세가 크게 오르고 도객은 3초식 도극망순(刀極網淳)을, 목경운은 도객의 화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기를 사용하며 마검공과 역혈사공을 사용하자 도초를 펼치던 도객이 변초를 일으키며 도를 회전시키고 도객의 화기와 목경운의 한기가 충돌해 생겨난 수증기에 도객이 뇌전을 일으키자 목경운은 몸이 그대로 마비되었고 그렇게 도객이 펼친 5초식 극쾌살도(極快殺刀)에 목숨을 잃기 직전 자신이 죽을 것을 직감하고 피할 수 없음을 인지하였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천천히 흘러가며 죽음에 순응하려는 순간 목경운의 머릿속에 청령이 스쳐 지나갔다.
어째서일까?
왜 죽기 직전에 그녀가 떠오른 걸까?
할아버지도 아니고 완전히 복수를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도 아니고 어째서 그녀의 목소리와 얼굴이 생각난 걸까?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고 한 번만 더 보고 싶다는 묘한 감정마저 들었다.
이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62화 95화 보주(寶珠) (3) 中
극쾌의 도에 자신의 목이 닿기 일보 직전 살아서 그녀를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죽음을 벗어날 방법이 존재할지 의문으로 머릿속이 가득해지던 순간 문득 보주의 심상속에서의 한 존재의 말이 떠올랐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결국 하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있으니.
괴력 난신(怪力 亂神) 362화 95화 보주(寶珠) (3) 中
그 순간 생(生)과 사(死)의 경계선에서 목경운의 눈빛이 살아나며 감각이 극도로 날카로워진다. 그 결과 검아일체(劍我一體)의 경지를 넘어서 기(氣)마저도 검을 이루는 무형검(無形劍)을 사용하여 도객의 심장을 관통시킨다.[107]
-
고백
도객을 죽이고 나서 마검공과 도객의 도법을 접목시키려 하나 자신 외에는 불가능함을 알고 절벽의 벽면에 불가능(不可能)이라 적는다.[108] 청령은 너도 후학을 둘 생각이 있었구나라고 말했지만 목경운은 후손이 있어서 나쁠 것도 없다고 말했으며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네. 저는 청령이 누군가에게 빙의해서 제 아이를 낳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괴력 난신(怪力 亂神) 363화 96화 검(劍) (1) 中
따지고 보면 고백이였기에 당황한 청령은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한다. 자신을 놀리는 건지 생각까지 들며 당혹스러운 것이 화가 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바뀌고 말장난 하냐고 물으려 하나 목경운은 말장난이 아니라 한다. 청령은 죽은 원혼보고 아이를 낳는게 괜찮다니 모독하는 것이라 했지만 목경운은 무슨 상관이냐 하고 "청령은 제가 싫나요?"라고까지 하니 이상하게 마음이 약해지려던 때 자신도 그렇고 너도 복수를 위해 존재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목경운은 복수 후에 청령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고 서로의 복수가 마무리 되면 청령도 자신을 좋아해줄 수 있냐고 묻자 고려해본다 한다.[109]
-
류소월
구천무를 압박한 결과 구천무가 수하가 되고 그가 대명장 구야자의 후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구천무에게서 검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청령의 검이였던 것(!!!) 청령의 검인 순연(順戀)을 보고 구천무에게 월의 검식의 후계자임을 밝히고 천지월회(天地月會)에 대해 듣기 시작하였으며 청령의 이름이 천지월회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회주[110], 심장이 뽑혀 죽은 류소월(流昭月)임을 알게 된다. 이때 증조부의 경험에 따라 류소월 살해의 범인으로 보이는 인물의 인상착의를 얘기한다. 그런데 류소월은 그가 아니라며 언성을 높인다.[111] 얘기가 계속되다가 결국 분노한 청령, 아니 류소월의 한이 강해지고 귀의영역(鬼意領域) 혈계(血界)를 펼치자 구천무 또한 경계하기 시작하고 류소월이 실체화한다. 목경운은 사봉연쇄술(四峰聯鎖術)을 펼쳐 구천무를 지키고 이어 무형검(無形劍)으로 팔선도경(八僊刀競)을 검법으로 체화시켜 펼쳐낸다. 공간 자체를 갈라버리고 류소월만이 무사하도록 조절한 후 류소월을 부르나 류소월은 입술을 질근 깨물며 날아가고 목경운은 그녀를 따라가 산봉우리에서 저물어가던 해를 보던 류소월에게 다가가 그녀의 등을 감싸 안는다.크으으으! 이런게 바로 순애지![112]
원혼이 된지 백 년.
사무치도록 한이 깊기도 했지만 사무치도록 외로웠다.
자신을 따르다 죽은 월맥인들과 그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한을 풀고자 하는 일념으로 긴 세월을 버텨왔다.
그런데...... 그런데......오직 이를 위해 버텨온 나를 너는 왜 이리 흔드는 것이냐?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4화 98화 검(劍)과 검(劍) (4) 中
====# 라릿샤와 류소월의 과거 #====
-
첫 만남
사실 청령, 즉 류소월과는 라릿샤 시절부터 서로 아는 사이였다. 예전 라릿샤가 부하와 함께 지구로 갔을 때 류소월과 만나게 되는데[113] 류소월을 바닥으로 엎어뜨린다. 그러며 류소월에게 암컷인가라고 하자 부하는 맞다고 하고 라릿샤는 관심을 갖지 않으며 죽여서 가져다 버리라한다. 겁을 먹을 만도 하지만 류소월은 "암컷? 말 아주 엿같이 하네. 씨발 수컷 놈아."라고 소리치니 부하[114]가 분노하려 했으나[115] 말리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 류소월이 월의 검식까지 펼치자 너의 주인이 될 자다.라고 선언.[116] 그러나 돌아오는 말은 "제대로 미치셨네."였다. 결국 부하가 분노하며 위압감을 들어낸다.[117] 그러나 라릿샤는 손짓으로 위압감을 사라지게 하고 이어 류소월의 상의를 뜯는다. 류소월이 양팔로 드러난 가슴을 가리자 라릿샤는 웃으며 "여느 암컷들과 다를 바가 없구나."라고 말하며 목숨이 위험한데 그게 부끄럽냐 물으며 비웃자 류소월은 다가오지 말라고 한다. 결국 라릿샤의 흥미가 사라지려는데 그 틈에 류소월이 부러진 칼로 찔러온다. 이에 라릿샤는 오히려 부끄러운 척 기회를 엿본 것임을 알고 재미있어 한다. 부하는 한낱 벌레에 불과하다 평가하지만 라릿샤는 일족의 계집들보단 재밌지 않냐 말하고 류소월은 자신을 죽이라 말하니 그녀를 암컷이 아닌 계집으로 대하며 나름의 명예와 고고함을 지니고 있는 존재였는가로 생각한다. 한낱 계집이 투사의 명예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웃으며 모욕한 것을 사과하고 깨끗하게 죽여주겠다고 하며 남길 말을 말하라고 하나 류소월은 없다고 한다.
라릿샤:물음을 바꾸마. 남길 말이 아니라 바라는 것을 말해라.
류소월:그게 무슨 차이라는 거야?
라릿샤:마지막으로 네가 바라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거다.
류소월:강해지고 싶어.
라릿샤:......강해지고 싶다고?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6화 99화 그 날 (2) 中
이것에 류소월을 고고한 자로 판단하고 바라는 것을 말하라 한다. 그에 류소월은 강해지고 싶다고 하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다시 온다면 강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준다.
-
류소월의 죽음
천맥의 소주인 비용헌은 류소월을 좋아했고 회주가 되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으나 류소월이 이십 팔세에 화경에 오르게 되며 실패한다. 한편 8년동안 류소월과 만남을 가진 라릿샤는 류소월의 영향으로 바뀌게 되고 인간과의 공존을 추구하게 되었다. 류소월과 라릿샤는 서로 사랑하게 되고 서로 입맞춤을 하는 등의 사이로 발전하기까지 하는데 당시 라릿샤의 사정상 지구에 많이 올 수 없는데다가 류소월과는 영원이 아닌 찰나였다. 하지만 그 찰나라도 류소월을 향한 마음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라릿샤:......그래. 함께 할 거다. 설령 그것이 찰나에 불과할지라도.
류소월:찰나?
라릿샤:찰나임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너를 품은 것이 아프게 느껴지는구나.
류소월:......왜 그렇게 얘기하는 거에요?
라릿샤:걱정 마라. 설령 찰나라도 너를 향한 마음은 계속 이어질 거다.
류소월:우리가 함께하는 생이 짧게 느껴져서 그런 건가요?
라릿샤:......그래.
류소월: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짧으니까 더욱 반짝이는 거라고. 저희도 그렇게 살아가면 되잖아요.
라릿샤:짧으니까 더욱 반짝인다라....... 그래, 그 말이 옳구나.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7화 99화 그 날 (3) 中
어느날부터 라릿샤가 사라지고 나타나지 않자 류소월은 라릿샤가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슬퍼한다.[118]
류소월:풋, 새삼 이제야 딸처럼 여겨지나요?
류강:소주이기 이전에 늘 내겐 딸이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7화 99화 그 날 (3) 中
하나 아버지인 류강 또한 반대하지 않고 인정해주니 위로를 얻으며[119] 기운을 내었고 보검의 이름을 순연(順戀)이라 지은 것 또한 라릿샤를 사랑하고 보고 싶어했기 때문이였다.
검의 이름을 묻는 그에게 류소월은 순연(順戀)이라 붙여달라고 했다.
순연은 그리움을 뜻한다.
그것도 사무치도록 그리워한다는 의미이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7화 99화 그 날 (3) 中
그러나 류소월을 가지지 못 한 비용헌은 크게 삐뚤어져 류소월의 회주 즉위식 날, 월맥의 가주 류강과 수많은 월맥인들을 죽인다.[120] 이때 비용헌이 한 말이 화룡점정을 찍는데 모두 류소월이 자초한 것이는 것. 류소월이 지맥(地脈)의 가주인 양인철을 죽이고[121] 비용헌을 죽이려 하였으나 갑자기 급상승 한 그의 공력에 당황한다. 또한 얼마 안가 그의 광기를 보게 되며 충격 받는다.[122]
[ 왜 그랬어? 날 흔들기 위해서 그런 거야? 너...... 오직 너 하나만을 바라봤다. 그런데 어째서....그런 거야? 나를 능욕한 거야? 놈! 그놈! 그노오오오옴! 내 말에는 답하지도 않는군. 나는 안중에도 없다는건가. 네가 선택한 남자라는 거냐? 아름답더군. 너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내 곁에서 하길 바랐는데 어째서 그딴...... 넌! 넌! 내거야! 류소월! 나와 함께 하자 이젠 같아졌으니 우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마지막 기회야. 나와 함께 하자. ]
비용헌은 완전히 미쳐 있었고 류소월에게 마지막으로 함께 하자 제안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죽어. 검병을 붙잡고 비용헌을 향해 신형을 날렸으나 비용헌의 손이 가슴팍에 꽂아 넣어진다.
그렇게 흔들리는 동공 속에서 수많은 존재들이 스쳐지나갔다.
오래 전에 죽은 어머니와 오라버니 류훈, 그리고 부친 류강...... 그리고 월맥 사람의 얼굴들.
마지막으로 단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 남자였다.
그렇게나 보고 싶었는데...... 너무 보고 싶었는데......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9화 99화 그 날 (5) 中
비용헌은 이어 류소월의 심장을 뽑아내며 그 심장에 품어야 할 자는 자신이며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 한다. 이어 순식간에 심장이 으깨지고 심장이 뛰지 않으며 곧 죽게 될 것이였으나 그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대전의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류소월이 눈을 감자 비용헌으로 추측되는 목소리가 비명을 지르고 누군가 류소월을 끌어 안는다.
그가...... 그가 너무도 서글픈 눈으로 흐느끼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보였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 다시 보게.....되면.....당신의.....신부가.....되고.....싶었는데.....
그리고 그의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힘겹게 손끝으로 훔쳤다.
슬퍼하는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그것이 설령 마지막일지라도.
그런 그녀의 손을 사내가 꼭 잡으며 말했다.
"아름다웠다...... 너무 아름다워 한 송이 붉은 작약 같더구나."
그렇게 스르르 감겨가는 눈동자 사이로 슬픔으로 포효하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9화 99화 그 날 (5) 中
이어 구가의 구문혁은 라릿샤를 잠시 동안이라지만 보게 된다.[123] 당시 즉위식 문제로 대전은 화려해야 했지만 온통 피투성이였고 시신들이 가득찼으며 흉폭한 기운을 가진 쪽에 라릿샤가 있었기에 구문혁은 오해할 수 밖에 없었고 류소월의 한을 갚기 위해 인상착의까지 그렸으나 진실은 비용헌에 의해 잘못된 기록이 내려져 온 것이였고, 이는 류소월의 원한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된다.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곳에 커다란 구멍 하나가 뚫려 있었는데, 해가 질 무렵을 연상시키듯 주홍빛이 흘러나와 지상을 비추었다.
더욱 기이한 것은 잘려나간 몇 산봉우리부터 부서진 거대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하늘에 떠있어서 마치 이 주변 전체가 세상이 아닌 곳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허공에 떠있는 거대한 바위 중 하나의 위에 누군가 서있었다.
펄럭이는 검은 도포에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고 있는 한 사내였는데, 그의 손에 하나의 검이 들려 있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373화 98화 검(劍)과 검(劍) (3) 中
이후 라릿샤는 천족의 수장인 탈리샤와 겨루어 치명상을 입고 부하인 타우라에게 배신당해 모든 힘을 빼앗기고 인간계에서 정(正)이라는 이름을 얻고 라릿샤 시절의 기억과 권능은 봉인한 채 인간이 되어 살아간다.[124] 결국 마(魔)의 왕(王)이자 절대자로 군림하던 초월적 존재, 마왕 라릿샤는 사라지고 인간 정이 탄생하며 이 사건은 한중월야 세계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2.6.2. 천지회 복귀
-
목경운의 복귀
수하들, 성화령주와 함께 천지회로 복귀한다 이때 암종으로 성화령주를 데려와 환야선이 변수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찾아오고 수하까지 배신하니 환야선 입장에서는 믿기지가 않는 상황. 활로를 강구하려 하고 목경운이 배화교를 배신했다고 생각하면서 장문노가 저승에서 통탄하실거라고 말한다.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이였기에 시도하였으나 실패하는데 성화령주가 나타나 경악스러운 말을 하며 환야선을 경악시킨다.
"자네의 눈앞에 계신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성화(聖火)의 주인일세."라는 발언은 환야선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고 목경운의 괴물 같은 무위와 발전 속도에 대한 기억이 스쳐지나가면서 목경운에게 무릎을 꿇었다. 환야선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불의 화신이 눈 앞에 있었기에 뛰어난 충의와 신앙심으로 인하여 눈시울까지 붉어진 상황.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천지회 오왕이자 팔성의 일인인 파부왕(罷斧王) 호태강이 나타나 목경운을 내놓으라고 하니 환야선은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거절하려 했으나 호태강이 무력으로 환야선에게 내상을 입힌다. 호태강은 이어서 목경운과 대결을 시작했지만 이미 생사경에 들어서 천하제일인이라 불릴 무력을 가진 목경운에게는 당연히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간단히 제압당한다.
적들을 속이기 위해 목경운을 잡으러 온 호태강이였지만 목경운으로 인해 오히려 이득만 보고 장능악이 목경운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과 목경운이 월맥의 후인인 것을 알게되며 목경운을 모시게 된다.
-
vs 육방신(六方神) 명률
나율량을 처리하기 위해 처들어갔지만 명률로 인해 나율량을 놓쳐 버리게 된다. 다만 명률은 싸움을 바로 시작하지 않고 목경운에게 제안을 하려고 했지만 바로 거절당한다. 명률 입장에서는 약관도 안된 놈이 방신(方神)에 버금가고 벽의 벽을 넘었으니 탐날 수밖에 없었지만 어림도 없었고 목유천을 인질로 사용하려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쓸모없는 패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패는 모두 사용해 버리는데 육방신인 자신과 영수 백화독곡, 초절정 고수 열 명, 절정 이상이 거의 50명, 일류 고수급의 전력이 사백 여명까지 이르도록 만든다. 이 정도면 현경의 고수라도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전력이였고 백화독곡에게 목경운을 죽이려 했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육마(六魔) 중 백면왕의 요기가 느껴진다는 것이였다(...!)
백화독곡 입장에서는 자신 따위와는 격이 다를 정도로 강한 백면왕의 진노를 살 수 있다는 것에 도망치고 싶었지만 식신이였기에 도망도 불가능 하였고 목경운과 싸우다 결국 머리가 베어져 버려 죽는다(...)
인간의 경지를 압도적으로 초월한 목경운의 무력에 명률은 목경운을 어찌할 생각도 버려버렸고 뒷걸음을 치고 말았던 때, 수십 명의 단주급 고수들이 달려오고 있었기에 방패막이로 이용하려 했으나 목경운이 천마군림보(天魔君臨步)를 사용. 명률은 그것을 보자마자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지나가게 된다.
그것은 얼마 전에 받은 긴급 보고였다.
이는 새로이 일곱 번째 하늘(七天)이 나타났다는 소문이었다.
소림의 백팔나한진을 단 일보로 무너뜨리고 사천당가를 홀로 봉문시켰다는 그 새로운 격풍(激風).
"천......마?"
괴력 난신(怪力 亂神) 399화 105화 대법사 명률 (3) 中
여기서 목경운은 명률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이 소림에서부터 내세운 새로운 호칭이 상대에게 위압감을 준다면 이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그래, 내가 천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00화 105화 대법사 명률 (4) 中
라고 선언한다.
-
삼맥의 의식
그와중에 천지회주는 자신의 병환을 이용해[125] 장로회와 호위대 속 간자, 정적들을 숙청한 뒤 적탄을 터뜨려 천지회 내 긴급 소집을 명한다. 역대 천맥 출신의 회주들이 무시하던 삼맥의 의식을 부활시켜 후계자를 정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천지회주는 지맥까지 천지회 내성으로 복귀시킨다. 이에 천지회주의 첫째 제자, 대공자 나율량과 지맥의 가주 양정 간의 후계자 쟁탈전이 벌어지려던 찰나, 장능악에 빙의한 고찬에 의해 목경운도 월맥의 후계자로 소개된다. 월맥의 검초식을 선보여 지맥의 가주에게 월맥의 후인임을 인정받은 목경운이었지만 나율량의 수하 모약이 그의 출신, 기반을 지적하는 마지막 발악을 한다. 그러자 섬독왕 백사하를 비롯해 둘째 공자 장능악 세력, 파부왕 호태강, 시열곡주 이지염까지 공개적으로 목경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여 모약의 마지막 계책은 무위로 돌아간다. 결과적으로 삼맥이 모두 모인 모양새가 나오자 나율량, 양정이 삼맥의 의식을 위해 전의를 불태운다. 그때 월맥의 부활을 천명했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하는 목경운. 광장 한가운데 들어간 그는 여흥은 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고한다."
메아리처럼 울리는 목소리.
거기에 실린 진기가 어찌나 강했던지 내공이 약한 이들이 귀를 틀어막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는데 이어지는 목경운의 말은 광장에 있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천지회는 오늘 나 천마(天魔)의 손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04화 106화 삼맥의 의식 (3) 中
라는 폭탄 발언을 한다.
-
천마(天魔)
"오래 전 본좌는 새로운 세상을 이끄는 대종사이자 개파 조사가 되고 싶었다."
" 네가 그걸 이뤄준다면 기쁠지도 모르지."
"모두를 아우르는 대종사가 되어다오."
청령의 바람.
그것은 더 이상 그녀만의 바람이 아니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05화 107화 천마(天魔) (1) 中
과거 목경운은 청령에게 바라는 바에 대해 물어보았고, 청령이 원한다면 천지월회를 다시 세우고자 했다. 그것에 청령은 이미 목경운은 월맥을 이었고 자신을 뛰어넘었으니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답했다. 그럼에도 바람을 물어보는 목경운의 질문에 답하길, 청령의 살아 생전 소원은 대종사이자 개파 조사가 되는 것이었고, 하다못해 목경운이 자신을 대신하여 그 바람을 이룬다면 기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모두를 아우르는 대종사가 되어 달라는 바람을 밝혔고, 그것은 이제 새로운 대종사가 될 천마의 바람이 되었다.
싸움을 시작하자 마자 화경의 극에 오른 절세고수인 나율량과 양정 둘을 압도하며 찍어누른다. 천지회에게 폭탄 발언을 하여 모약이 이를 이용하려 했으나 장능악 세력, 파부종, 암종, 백가, 시혈곡까지 모두 목경운을 지지하고 있었고 회의 절반 이상이 목경운의 것이였다. 이렇게 회의 전력들끼리 대치하고 있을 때 목경운이 천마군림보(天魔君臨步)를 사용. 이어 능공허도를 펼치고 마기를 흘러보내며 기세가 최고치에 달한다.
나율량이 사기가 꺾일 것을 예상하고 목경운에게 천지회주를 상대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수하들이 함성을 질렀으나 목경운은 피식 웃으며 강력한 진기로 검들을 빼앗고 수많은 검들로 이기어검(以氣御劍)을 운용. 이어 이기어검강, 즉 천공섬광(天空閃光)을 펼쳐낸다.
천공섬광을 귀안과 사타왕의 요안, 삼안의 요력과 자신의 심력, 내공으로 유지하면서 천지회인들을 학살한다. 화경의 극에 이른 나율량조차 버티는게 겨우였고 천지회는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밀린다. 천공섬광을 멈추기 위해 아군의 편으로 진격하려 했으나 광승, 마라현까지 합세하니 틈이 없는 수준. 목경운 한 명에게도 밀리는데 그들까지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때 천지회주가 이러다가 전부 죽일 것이라 생각했는지 방관하는 것을 포기하고 무림의 대종사인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목경운의 요검 악즉과 회주의 보검인 숙명이 부딪친 채로 검명이 울리고 회주는 목경운을 망령이라 칭하며 전부 죽이고서야 그 한이 풀리겠냐 묻는다. 그 말에 목경운이 숙명을 반탄력으로 튕겨내고 회주는 허공답보(虛空踏步)를 펼치며 신형을 멈춘다. 이어 회주가 이기어검강을 이런 식으로 펼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십이검천진(十二劍天進)을 펼쳐 공수일체를 이룬다. 그러며 전력을 다하라 하려는데 목경운은 후회할 텐데라는 말과 함께 세 자루의 무형검(無形劍)을 만들어낸다.
무형검.
오직 검극(劍極)에 이른 자만이 가능한 수법으로 단순히 검에 대한 이해만이 아닌 기에 대한 깨달음 역시도 현경의 경지를 넘어서야만 가능하다.
그렇다는 건,
"새,생사경!"
괴력 난신(怪力 亂神) 409화 107화 천마(天魔) (5) 中
목경운이 무형검을 사용하자 회주는 물론 회인들이 목경운이 하늘의 경지인 현경을 넘어 전설 속의 경지이자 극에 달한 생사경에 도달했음을 눈치챘고 목경운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주에게 무형검 한 자루를 날린다. 천지회주, 비중선은 열두 자루의 이기어검강 중 네 자루를 방패처럼 겹치게 하여 무형검을 막아내었으나 그 막강한 위력에 신형이 튕겨 나갔고, 이기어검강으로 수십의 궤적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목경운이 이기어검강의 궤로 한가운데를 초고속 이동으로 공간을 가로지나며 나타난 상황. 비중선은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형검을 막고 이기어검강들을 날렸으나 목경운의 무형검이 보름달 형태의 궤로를 그려내며 막아낸다. 그에 십이검천진의 제삼식인 무궁무진(無窮無盡)으로 시간을 벌어내려 했으나 목경운은 마검공을 펼쳐내 이기어검강들을 부서버리고 마침내 회주의 오른팔을 베어낸다(...!)역시 그놈 선조.......이후 회주가 목경운을 보며 청령의 본명, 류소월을 언급하자 의아해 한다.
2.7. 5부 - 개파(開派)
2.7.1. 목간
-
목간, 비용헌
압도적인 역량을 가진 목경운의 힘에 대다수가 죽거나 굴복한 동시, 회주마저 목경운에게 패하자 나율량은 극심한 시기심과 분노에 사로잡히다 허탈함까지 느낀다. 모약이 나율량의 정신을 잡으려던 때, 갑자기 "공자. 이건....... 전부 네놈이 나약하기 짝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야."라며 예상치 못한 말을 한다. 나율량 또한 이상함을 느끼고 그녀가 모약이 아님을 알고 의구심과 함께 분노를 느꼈으나, 모약이 자신의 눈에서 나온 또다른 눈을 뽑아내더니 나율량의 이마에 가져댄다. 결국 나율량은 몸을 강탈당하고 정체모를 자의 차지가 된다.[126]
이어 그는 목경운을 보며 그 안에 있었냐고 묻는 동시, 약식 수인으로 회인들을 조종한다. 바로 그의 정체는 밀주이자 목간, 천맥의 시조이며 과거 비극을 일으킨 비용헌이였던 것. 회주조차 눈동자를 떨려 했는데 무려 2할 가량의 회인들을 침식시킨 것이다. 그에 멈추지 않고 비용헌은 비중선에게 걸어 놓았던 금제를 사용. 비중선은 비용헌에게 놀아났음을 느낀다. 그러나 목경운이 사봉연쇄술을 사용하며 비중선을 구하고 비용헌에게 "너가 세 번째 목간이군."이라고 말한다. 비용헌은 목경운을 청령의 빙의체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의심했으나 본인과 류소월만이 알고 있을 파사팔식을 언급하자 다시 의심을 거둬들인다.
자령에 도달한 청령은 상대가 비용헌임을 알자 목경운 품 속 목각인형에서 나와 직접 현신, 귀의영역으로 시작부터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버리고 피의 회오리를 만들어내며 전력을 끌어낸다. 이미 자령에 달해 현경급조차 상대할 무력을 가진 청령이 전력을 다한 것. 월맥의 무리까지 더하며 펼쳐내었지만 비용헌이 요력으로 가볍게 터뜨려버린다. 이어 청령의 앞에 도달하려던 때, 목경운이 막아서고 비용헌은 이에 당황하며 목경운과 격돌하다 질문한다.[127]
"네놈 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그런 그의 물음에 목경운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 목경운, 천마....... 다 잊어도 상관없다."
"뭐?"
"난 널 죽일 자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12화 108화 조우(遭遇) (3) 中
파사팔식을 시작으로 비용헌을 점점 압박하는 것을 시도하자 비용현은 방술을 사용하여 목경운의 의식을 마비시킨다음 목경운의 육체를 가저가려고 하지만 마기로 구성된 무형검 뿐만 천마군림보,풍신보,월향패검,성명검법을 사용하면서 방술을 저지한데 성공한다 이후 목경운은 검을 버리고 과격하게 비용현의 목을 물어서 당황하게 만들자[128] 비용현은 나율량의 육체를 버리고 목경운을 확실하게 꼭두각시로 삼기위해서 흐르는 시간을 조절하는 봉인술법 태공봉천식(太空封舛式)[129]을 사용하지만 라랏샤의 의식이 깨어나서 괴이의 집합체가 다시 자기도 감당못할 욕망에 빠졌다고 독설을 퍼부으면서 봉인술법 태공봉천식을 강제로 깨뜨린다. 라랏샤는 지금의 목간이 본체가 아니라 일종의 분신임을 깨달았고, 목경운의 제안을 듣고는 목간을 속이면서 본체의 위치를 파악하려 시도했다. 그에 목간은 현재의 자신이 가진수단으로는 목경운을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목경운 스스로가 자신을 간절히 찾게 될 것이라는 조롱의 말을 남기며 나율량의 육체에서 벗어난 다음 물러나게 된다.[130]
-
일계
목간이 사라진 뒤, 밀회의 간부들이 위소연의 납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에 밀회의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현장에 달려가 일계 강염을 척살하고, 춘추의 투항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미 위소연은 납치당해 멀리 떨어진 상태였고, 그렇기에 괴이들을 이용하여 위소연을 찾게 된다.
한편 목경운이 일계들을 상대하고 있을 동안 청령은 천지회주 비중선과 나율량을 붙잡아 심문했고, 그 결과 위소연이 자신의 반쪽이며 비용헌의 목적이 위소연을 이용하여 자신을 완전히 손에 넣으려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에 분노한 청령의 영력이 폭주하고, 그로 인해 식신의 연이 일시적으로 끊기게 된다. 막 괴이들로 하여금 위소연의 추적을 지시한 목경운은 청령과의 연이 끊어진 것을 감지하고 그녀를 찾아와 붙잡으려 했으나, 청령은 스스로 더 이상 목경운에게 위협이 될 순 없다며 다시 연을 잇는 것을 거부하고 증인이 될 비중선을 살해한 뒤 비용헌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에 혼자 남겨진 목경운은 곧바로 청령을 찾아 떠나려 했으나 그녀의 소원이었던 대종사가 되어달라는 말을 떠올리고 사태의 뒷스습을 위해 천지회에 남는다. 이후 나율량의 부관인 모약이 몰래 청령과 비중선의 이야기를 엿들었음을 눈치채고 그녀를 심문하여 청령이 향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2.7.2. 구(舊) 무림(武林)
-
귀검
청령이 떠난 곳은 구 무쌍성의 폐허였으며, 그곳에선 귀검이 악심파파의 술법을 찾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납치된 위소연의 경우 고찬이 우연히 위소연의 육신에 빙의되어 있었다는 기적 덕분에 곧바로 위치를 파악해냈고, 규소하를 포함한 식신들을 보내 위소연의 육신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춘추가 귀검과 혈연지간이라는 사실을 들은 뒤 현장에 있을 귀검을 설득하기 위해 춘추를 대동하고 무쌍성의 폐허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목경운은 그곳에 침입중이던 밀회의 간부 파제를 쫒아내고, 귀검과 드디어 접촉한다. 귀검은 목경운이 화신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에 당황하고, 목경운에게 청령이 결계 안에 들어갔다는 사실과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파제가 다시 침입을 시도해오고, 그에 분노한 악심파파 철수련이 파제를 잡아가자 그녀를 쫒아 결계 내부로 들어온다.
-
악심파파
결계 내부로 들어온 목경운은 청령을 찾아헤맸고, 그런 목경운을 보고 호승심을 느낀 철수련은 그녀가 이미 소멸당했다고 거짓말로 도발했다. 그에 살아생전 처음으로 허무함과 끝없는 분노에 휩싸인 목경운은 그녀를 죽이려 달려들었고, 그 와중에 축아회검을 써서 철수련을 당황시킨다. 싸움 도중에도 오로지 그녀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무공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고, 그로인하여 철수련이 점점 밀리게 된다. 결계 내부로 난입한 소예린이 같은 편임을 밝혔음에도 싸움을 멈추지 않자 철수련 측이 오히려 죽을 위기에 놓였고, 그제서야 원인이 청령이라는 것을 깨달은 철수련이 청령의 행방을 밝히자 즉시 싸움을 중지하고 청령을 구조해냈다.
이후 철수련이 소예린에게 후손을 위해 남긴 소운휘의 안배를 전해주는데, 그것 중 하나가 파사팔식임을 한 눈에 깨닫는다. 어떻게 그것을 알아보느냐는 소예린의 질문에 자신의 용건인 혼과 백을 합치는 금술을 요구하고, 그것을 받은 뒤 파사팔식이 어디까지 퍼졌고 자신의 손에 들어 온 연유까지 전부 밝힌다. 이후 결계 내부에 무언가가 침입했음을 감지하고 파사팔식이 새겨진 죽간을 소예린에게 넘겨주려는 순간 죽간 속으로 흡수되며 사라진다.
-
안배
죽간 내부의 심상 공간에서 악귀 가면을 쓴, 도무지 강함을 짐작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괴인과 마주하게 된다. 괴인은 목경운의 실력을 시험해 보겠다며 덤벼들고, 그와의 싸움 끝에 강함을 인정받게 된다. 목경운은 소예린의 그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고차원의 성명검법을 운용하는 모습과 파사팔식을 자유롭게 쓰는 것, 그리고 과거 소림사에서 본 것과 같은 악귀 가면을 보고 상대가 소예린의 선조라 추측했고, 남자는 그에 긍정했다.
지금은 어찌 기억되는지 모르겠지만 한때는 악인 취급을 받던 혈마(血魔)라 불리던 시기가 있었고, 또는 선인의 표본인 검선(劍仙)이라불리던 시기도 있었지.
하나 나 역시 자네의 말대로 그저 나일 뿐이지. 내 이름은 진운휘, 자네가 짐작한 대로 진예린이란 아이의 선조일세.
괴력 난신(怪力 亂神) 452화 116화 안배 (4) 中
진운휘라는 이름을 들은 청령은 진심으로 놀라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이라는 칭호를 입에 올리고, 그를 한때 사마외도의 악명(惡名)과 협객(俠客)의 명성을 동시에 가졌던 자이며 교룡(蛟龍)의 목을 벤 자라 칭한다. 그에 진운휘는 스스로를 그저 백(魄)의 일부로 이루어진 의념(意念)에 불과하다 정정한다. 목경운은 고작 의념이 자신을 압도한 것을 떠올리며 진짜는 얼마나 강한 것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생각한다.
이후 진운휘가 목경운을 심상 공간으로 끌어들인 이유를 밝히는데, 천기를 확인한 결과 그 시대에 일어날 사태를 목경운이 해결할 것이라는 것까진 확인했으나 그 본질이 순수한 마 그 자체인만큼 더 한 재앙이 되지 않을까 확인해야 했기에 의도적으로 심상 공간으로 그를 불러들인 것이다. 거기에 더해 파사팔식의 후반부를 익히기 위해선 선도의 공부(仙道之學)가 필수였기에 그것을 목경운에게 알려주려던 것도 있었다. 그러나 목경운은 진운휘와의 싸움 끝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고, 하나의 경지를 더 개척하기 위해선 선도를 통하여 조화(造化)와 오행(五行)의 이치를 깨닫거나 자연지기에 가까울 만큼 순도높은 오행의 기운을 직접 취하는 것[131] 말곤 방법이 없다 설명하는 그에게 자신이 강해지는 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일축하며 선도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 선언한다. 그에 진운휘는 목경운을 보고 대종사라며 진심으로 감탄한다.
"무엇이든 벨 수 있는 날카로운 검과 무상의 역량. 그 외에 어떠한 것도 필요 없다."
"조화는 내가 갈 길이 아니다. 무한한 역량은 무상(無上)과도 같은 법. 중요한 건 결국 의지다."
이 자는 그야말로 스승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존재.
진정한 대종사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54화 116화 안배 (6)
-
무상(無上)
한편 바깥 세상에선 목간의 분신 셋이 쳐들어 왔고, 그런 위기에서 철수련이 스스로 희생하여 분신 둘을 결계 내부에 고립시키고 소예린을 탈출시킨 상황이었다. 소예린이 남은 마지막 분신 하나를 귀검과 힘을 합쳐 간신히 상대하고 있었으나 귀검도 쓰러지고 소예린 또한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목경운이 현실로 돌아온다.
이후 목경운은 생사경에 도달한 목간의 분신을 상대로 진운휘에게서 얻은 깨달음을 시험해보기 시작한다. 목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검격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무형검을 일방적으로 베어버리거나 튕겨내는 모습을 보고 목경운이 영물의 진원을 취했다고 지레짐작한다.
선백진경을 보진 못했지만 목경운 역시도 오령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구혈교의 혈성 담백하나 진예린으로부터 용귀와 불기린에 대해 들었고, 죽간 속 진운휘의 의념에게서도 얼핏 이 오령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같다.
오행의 진수를 직접적으로 받아들일 기회라고 했던가.
하나 목경운은 이 영물들에 관심이 없었다.
그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였다
"그딴 건 네놈이나 취해라."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56화 117화 무상(無上) (2)
그러나 목경운은 영물의 진원을 그딴 것[132] 취급하며 무시하고, 초월적인 역량이 서린 일검으로 목간을 참수한다.
"감사하지. 덕분의 무상(無上)의 검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56화 117화 무상(無上) (2)
이후 잘린 분신의 머리를 통해 목간의 본체와 접촉하고, 그 위치를 알아낸 뒤 실컷 도발하고 연결을 끊는다.
그 뒤 죽어가는 귀검에게서 마저 듣지 못한 정보를 알아내고자 했고, 자신과 청령에게 엮인 문제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귀검을 원령으로 만들어 식신으로 삼으려 시도한다. 그러나 귀검이 죽기 전 춘추에게서 아빠라는 말을 들으면서 모든 미련이 사라졌고, 그에 원령으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포기한다. 이를 본 청령은 과거의 목경운이었다면 춘추의 목을 베어서라도 강제로 귀검을 원령으로 만들려 했을 거라 생각하며 목경운이 갈수록 인간과도 같이 변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
다가오는 징조
귀검의 사망 직후, 철수련이 소예린을 지키기 위해 목간의 분신에게 금술을 넘겨줬다는 사실을 듣고, 목간이 뷴신과 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금술이 목간의 손에 들어갔다고 답변한다. 그걸 들은 소예린이 밀회에 잠입하여 알아 낸 정보를 털어놓는데, 목간이 중원 전체를 그리는 거대한 주술진을 통해 모종의 흉계를 꾸미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주술진의 주요 핵심이 되는 천지회를 포함한 몇몇 장소에 육마라는 이름이 써 있음을 확인하고, 천지회의 시혈곡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는 시해왕 구환천구에 대한 사실을 떠올렸다. 밀회가 시해왕을 빼돌리려 시도할 것이라 예상하고 식신들에게 시해왕이 봉인된 족자를 뺴돌리라 명령했으며, 본인 또한 목간의 본체를 잡고자 천지회로 향하는 한편 소예린에게는 다른 육마를 막기 위해 특정 장소로 향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천지회로 급하게 날아가던 도중 식신 규소하와 연결이 끊어졌음을 감지하고, 마승에게서 규소하가 밀회의 간자를 처리하다가 한을 풀고 승천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이 목적을 달성하고 목간을 처단하면 청령 또한 한을 풀고 승천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청령의 처우에 대해 고민하느라 방심한 찰나에 목간의 분신이 쳐 둔 함정에 빠지게 된다.
2.7.3. 정의맹 vs 천마교
-
시작되는 재앙
목간이 준비한 함정은 바로 완전한 태공봉천식으로, 일전의 천지회에서 사용했던 그것보다 더욱 보완된 강력한 봉인식이었다. 육마조차 가둘 수 있는 봉인식에 움직일 수 없던 목경운이지만 갇히기 전 청령을 바깥으로 보내 간신히 빼돌렸고, 자신에게 접근하는 목간의 분신은 무상의 역량을 통해 구현한 불완전한 심검으로 접근을 막게 된다. 빠져나간 청령은 춘추의 도움으로 간신히 현장을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목간의 본체가 청령을 노리고 움직이며 대전쟁이 시작되는 와중에도 목경운은 움직일 수 없었고, 그 초초함에 목경운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깊은 어둠이 깨어나게 된다.
-
라릿샤와의 조우
내면의 의식은 검은 불꽃의 형상으로 목경운의 앞에 나타났으며, 기나긴 세월을 살아왔다 언급하며 목경운을 당황시켰다. 그에 불꽃에 누구냐고 물어보았으며, 그로부터 또 다른 자기 자신이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
목경운은 내면의 존재가 자신의 육체 통제권을 빼앗는 것에 경계심을 품고 있었으나, 내면의 의식은 자신을 불순물에 불과하다 칭하고 삶의 애착이 없음을 밝힌다.
나는 심연보다 깊은 어둠 속에서 태어났다. 나는 두려움과 공포, 혼돈을 가져오는 검은 불꽃이며 태초의 마(魔) 그 자체이다. 나는 오직 군림하기 위한 숙명을 타고났으며 따르는 이들의 경배를 받던 존재이다.
나는 왕(王). 모든 만마(萬魔)를 지배하는 마의 왕(魔王)이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72화 121화 대전(大戰) (4) 中
정체를 묻는 목경운에게 자신이 배화교인들에게 신으로 모셔지는 존재임을 밝히며, 본인의 진정한 정체를 알려준다. 그 뒤 밝히길 목경운의 격이 조금 더 오르기를 기다리려 했으나 설마하니 그녀가 영체로 남아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슬픈 표정으로 말하고, 목경운에게 자신을 받아들이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기억을 목경운에게 전해주기 시작한다.
일개 인간의 의식으로 태초부터 살아온 마왕의 기억과 의식을 버텨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고, 버티지 못한 목경운이 의식을 잃으려 하자 소중한 것을 잃을 셈이냐며 다그쳐서 버틸 수 있게 도와준다.
=====# 과거(라릿샤 시점) #=====
-
만남
태초의 마이자 만마(萬魔)의 주(主), 마족의 왕인 라릿샤는 어느날 지구를 발견하고 싸움을 끝내기 위해 지구를 가꾸기로 결심. 마족들의 터전으로 삼으려 하는 이상(理想)을 가지고 있었으나 낮이 되면 마족의 약화가, 밤이 되면 천족이 약화되고 한 산봉우리에서 이 문제를 고민했다. 그러던 때 한 여인(류소월)이 나타나고 타우라에게 처리하라 명했으나 그 여인은 자신에게 욕설을 하며 신선한 충격을 준다.[133]
그는 자신이 세상의 신(神)이자 모든 만마(萬魔)가 우러러 본 존재인지라 그 아무도 말 함부러 한 번 못했으나 인간 따위가 그런 말을 했던 것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그간의 숙명(宿命)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서로의 관계는 발전하여 연인으로 발전하며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하지만 라릿샤는 영생을 사는 존재이고 여인, 류소월은 인간에 불과했으니 짧은 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류소월은 짧으니까 더욱 반짝이는 것이라며 자신들도 그러면 되지 않겠냐면서 말한다. 라릿샤는 류소월의 현명함에 감탄하며 찰나에 불과해도 그 모든 것이 아름다운만큼 반짝인다며 판단.[134] 자신이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그녀의 삶에 맞춰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안타까워 한다.
하지만 천족, 신의 일족의 수장인 탈리샤가 직접 전장에 개입하면서 지구를 노리자 양대 일족의 수장들인 천왕, 마왕 둘 다 전쟁에 참가하며 전면전을 치르게 되고, 전쟁을 위해 류소월의 곁을 떠나게 된다.
-
류소월의 죽음
그러나 류소월의 보호를 위해 인간들의 감시를 맡긴 마족이 천족들이 인간들에게 개입했다는 보고를 올리고, 그 사실을 들은 라릿샤는 급하게 지구로 향하게 된다. 천지월회(天地月會)에 도착한 라릿샤의 눈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금관과 붉고 고운 신부복을 입은 류소월의 그림이였다. 불길한 기운을 느껴 몸을 날려 다급히 대전으로 향했으나 누군가 류소월의 심장을 으깨는 광경을 보게 되고, 처음으로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하게 된다. 그 상태로 살의만이 가득찬 상태로 두 팔을 비틀어 뽑아버리고 다리를 쥐고 사방으로 내팽개 쳤으며 심장까지 뽑고 머리를 뽑아버리면서 비용헌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버린다.
그리고 황급히 류소월에게 다가가 그녀를 끌어안았으나 이미 죽어가고 있었고 가슴이 찢어질 정도의 슬픔에 흐느낀다. 그러던 때 류소월이 자신을 위로해주고 싶었는지 심장이 뽑혀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부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 라릿샤는 자신 또한 그러하다며 류소월만이 자신의 신부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류소월의 숨이 끊기고 라릿샤는 그 모습을 보며 오열하며 포효한다. 그러던 때 천족들이 자신의 앞에서 나타나고 라릿샤는 너희들이 그런 것이냐며 정녕 이렇게까지 하고 싶던 것이냐 하고 아리샤의 무구를 들고 천족들과 격돌한다.
-
배신
그 결과 탈리샤를 죽이지는 못했으나 천왕인 탈리샤의 핵을 터뜨릴만큼의 치명상을 입힌다. 물론 자신 또한 치명상을 입어 회복하며 버티는 중이였으나 그때, 인간과의 공존에 크게 반감을 가지던 자신의 부하 타우라가 들어온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중을 바꿔보겠다고 하여 그에게 더 이상의 무례는 허(許)하지 않겠다 하였으나 자신의 치명상을 들키고 그가 자신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물론 라릿샤는 이에 반항할 수 있었으나 류소월을 잃은 슬픔에 저항조차 포기했다.
그녀가 세상에 없는데 이렇게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더 이상 죽고 죽이는 이 세상에 미련은 없었다.
그리고 자신 하나로 끝내라 하였으나 타우라는 자신이 천족에게 류소월에 대해 알려준 것을 고백. 라릿샤를 인간계로 내쫓는다. 원래는 죽는 것에 크게 반감을 가지지 않았으나 타우라의 발언에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고 천족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핵(核)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며 그녀 같은 인간이 된다면 그것 나름대로 반짝이는 결말이라 평하며 그렇게 원래 신체를 불태우며 인간으로 변한다.[135]
2.7.4. 천마 강림(天魔 降臨)
-
하나
그렇게 라릿샤의 모든 기억을 이어받은 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한낱 인간의 의식체인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려는 비합리적인 판단에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영겁의 세월을 살아온 마왕에게 있어 덧없을 만큼 짧으면서도 빛나는 인간의 삶이야말로 그가 진정으로 바라던 것이었고, 이윽고 목경운에게 자신의 의식을 동화시키며 흡수되기 시작한다.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그것이 네 모든 것이었더냐?
영생이나 다름 없는 마(魔)의 왕(王)으로 태어나 덧없을 만큼 짧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인간의 삶을 바랐구나.
괴력 난신(怪力 亂神) 475화 122화 하나 (2) 中
기억이 동화되었기에 알 수 있었다.
몇 번의 깨어났던 그 순간마다 그는 수십, 수백, 수천 번 같은 말을 속으로 되뇌었다.
"너무도 보고 싶었다. 하나뿐인 나의 신부."
괴력 난신(怪力 亂神) 475화 122화 하나 (2) 中
모든 기억과 감정을 받은 정은 라릿샤가 류소월을 얼마나 사랑했으며 보고 싶어 했는지 이해했고, 그렇기에 소멸하려는 라릿샤를 어떻게든 말리려 들었다. 설령 하나의 인격이라도 라릿샤 본인의 인격인 채로 소월에게 라릿샤의 존재를 전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라릿샤는 자신과 류소월의 빛나던 이야기는 끝났고, 이제는 정과 청령의 이야기라며 그것을 거부했다.
꺼져가는 불씨.
불씨 속의 그는 찰나에 그녀와의 만남을 그렸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웠던 자신의 신부를 마지막으로 떠올렸다.
"아름다웠다...... 너무 아름다워 마치 한 송이 붉은 작약 같더구나."
불씨는 그렇게 꺼졌고 아지랑이처럼 흩어졌다.
머릿속으로 그의 마지막 의지마저 깃들자 의사가 녹아들어 완전히 하나가 된 목경운의 붉어진 눈시울로 한 방울의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렸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75화 122화 하나 (2) 中
최후의 찰나, 너무도 아름다웠던 자신의 신부를 회상하며 라릿샤는 완전히 사라졌다. 정은 라릿샤의 최후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그와 함께 인간 정과 마왕 라릿샤의 의식이 하나가 되어 온전한 하나의 천마로 완성된다.
한편, 정이 갇혀있던 동안 일계 춘추가 귀검의 복수를 위해 목간을 습격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자 스스로 죽을 각오를 하고 목간의 무형검을 일부러 맞은 다음 요력을 폭주시키는 방식으로 태공봉천식의 효과를 약화시키게 된다[136]. 그와 동시에 정과 라릿샤가 완전히 융합하면서 태공봉천식이 파괴되고, 빠져나온 천마는 목간의 분신을 단숨에 죽여버린다. 이후 청령의 위치를 감지하고 다시 천지회로 향하게 된다.
-
천마 강림(天魔 降臨)
천마가 막 탈출했을 시점엔 천지회에선 중원의 명운을 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고, 그 현장에서 청령은 목간의 분신들 다수의 협공을 받아 잡힐 위기에 처해 있었다.그 상황에서 천지회에 도착한 천마는 청령을 습격하는 목간의 분신들을 죽이고, 눈물을 흘리며 안겨오는 청령을 안아주며 라릿샤에 대한 진실을 고백하려 했다. 그러나 목간의 수작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리한 청령은 천마의 등장으로 인해 긴장이 풀려 의식을 잃었기에 당장의 고백은 보류하게 된다.
이후 수하들과 대치하던 목간의 분신인 정의맹 맹주를 단숨에 죽여버리고, 자금정에게 청령을 맡기고 지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후 자신은 모든 싸움을 끝내가 위해 능공허도로 날아오른다. 그와 동시에 봉우리 위에 있던 수십 자루가 넘는 검들이 허공으로 떠오르고, 이윽고 십만대산 전역에 존재하는 수천 자루의 검과 병장기들이 무상의 역량에 이끌려 떠오르게 된다. 그렇게 수천 자루에 달하는 이기어검들과 함께 떠오른 천마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칠천(七天)의 일인인 광악패제(狂惡覇帝) 항심을 단숨에 날려버리고, 하늘을 뒤덮은 수천 자루의 검들과 함께 선언하게 된다.
'"나는 천마(天魔), 만마(萬魔)를 이끌며 모든 것을 어둠으로 인도하는 찬란한 불꽃이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80화 124화 천마 강림(天魔 降臨) (2) 中
띄워올린 수천 자루의 검 모두에 이기어검강을 구현하여 무력시위를 한다. 그 신위에 옛 천지회 잔당들을 천마를 칭송하고, 배화교의 인물들은 진정한 마신이 강림했다며 머리를 조아렸으며, 정의맹과 사련맹의 침략자들은 전의를 상실한다.
이후 침략자들에게 본래라면 모두 죽여야 하지만 목간의 수작에 넘어간 부분과 본인에 대한 공포로 침범한 것을 참작하여 이번에 한해 자비를 베풀어 준다 선언한다, 그에 못마땅함을 느낀 목간의 분신이 모습을 드러내며 수많은 괴이들로 하여금 십만대산을 습격하자 띄워올린 수천 개의 이기어검강들로 천공섬광-팔선검경을 사용하여 몰려오는 수없이 많은 괴이들을 모조리 참살한다.[137]그 모습을 본 목간의 분신이 천마가 방심했다 판단하여 기습을 시도했지만 역으로 제압하고 본체의 위치를 캐내려 한다. 그러나 분신은 본체가 바로 이 곳에 도달해 있다 선언하고,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내려온 거대한 붕새의 형상을 한 괴이와 대치하게 된다.
2.7.5. 종장(終章)
-
육마(六魔)
그 괴이의 이름은 백붕마왕이었고, 백붕마왕이 쏜 십만대산 전역을 몰살시킬 수도 있는 눈폭풍을 상쇄하며 막아낸다. 이윽고 백붕마왕을 상대하려 했으나 이후 나타난 사타왕에게 방해받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대력왕의 존재 또한 인지하며 혼자서 육마 중 셋을 상대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간 천마가 인간 목경운으로써 겪어온 모험 끝에 엮인 인연들이 나타나 전장에 합류했고, 덕분에 여수린을 포함한 방사 집단과 유가 일족이 백붕마왕을, 두 방신과 사련맹의 구혈교 잔당들이 사타왕을, 금모 구미호가 대력왕을 상대하게 된다.
결국 그 상황을 보다 못한 금색의 천왕이 전장에 강림하면서 그와 대치하게 된다.
-
무상(無上)의 검
하늘을 부수고 나타난 금색의 천왕 탈리샤는 기세만으로 전장을 장악했고, 자신이 가장 경계하던 라릿샤가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비웃었다. 이후 육마를 쓸만하다 판단한 탈리샤가 대력왕과 싸우던 구미호에게 치명상을 입히는데, 그에 천마 또한 구미호를 도와주기 위해 대력왕의 다리를 베어버린다. 대력왕이 잠시 약해진 틈을 노린 목간이 대력왕의 육신을 빼앗자, 대력왕의 몸을 장악한 목간이 본체임을 눈치채고 대력왕에게 치명상을 입혀 눈을 떼어낸 뒤 베어버리려는데 아덴의 검을 사용한 탈리샤로 인해 강한 중력으로 땅으로 떨어진다.
이윽고 천마와 목간의 싸움을 지켜보던 탈리샤가 본격적으로 나서자 탈리샤가 쓴 광역 공격을 전부 되받아치고, 순식간에 달려들어 날개와 사지를 베고 핵을 찔러 무력화시킨다. 이후 그간의 흉계에 대한 보답으로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이려 했는데, 대력왕에게서 튕겨나가 간신히 살아난 목간의 의식 중 비용헌이 위소연과 청령을 붙잡고 천마에게 인질극을 시도한다.
-
종장(終章)
비용헌은 류소월을 같은 놈에게 세 번이나 빼앗길 순 없다며 질투심을 드러내고, 그 말을 들은 청령은 그제서야 목경운의 정체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라릿샤였음을 깨닫는다[138]. 이후 비용헌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위소연과 청령의 결합을 시도하였으나, 그때까지 위소연의 몸에 빙의되어 있던 고찬이 비용헌을 방해하면서 찰나의 시간을 벌어준다. 그 덕분에 그의 손에서 위소연과 청령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전부 나였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95화 127화 종장(終章) (1) 中
이후 품에 안긴 채 오열하는 청령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라릿샤의 기억을 전해주면서 스스로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까지 밝힌다. 그러나 그 찰나 비용헌이 자신이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다며 청령의 영체에 치명상을 입혔고, 그에 분노한 천마는 비용헌을 소멸시켜 버린다. 소멸되기 전 목간과 완전히 분리된 비용헌이 남긴 사념을 보고 그가 류소월을 괴롭히던 것이 본의가 아니었음을 깨달았으나[139], 본인의 의사로 인해 그 사실을 청령에게 밝히지는 않게 된다.
이후 소멸해가는 청령을 여수린에게 보여주며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부탁했으나, 이미 청령의 영체는 회생이 불가능한 타격을 입고 소멸해가는 과정이었다,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위소연과의 결합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결합하는 순간 온전한 환생이 되어 청령 류소월로써의 기억은 전부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다시 사랑하던 연인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고, 최후에 그녀가 소멸하는 것만은 막기 위해 스스로 혼백을 합치는 주술을 사용하여 본인 손으로 청령을 보내고 슬픔에 오열하게 된다.
천마가 청령을 지켜보는 사이 비용헌과도 분리된 목간의 본체는 사지와 날개를 잃고 추락한 탈리샤의 신체를 노렸고, 결국 그로 인하여 탈리샤와 목간이 합쳐진 괴물이 탄생하게 된다. 그것을 본 천마는 이제 그녀도 없는 세상 따위 망해버려도 알 바 아니라며 포기하려 했지만......
-파스락!
그때 유일하게 남아있던 편린의 재가루가 목경운의 뺨을 툭하고 건드렸다.
이에 목경운의 감겨있던 눈이 뜨였다.
만질 수 없었던 영체의 편린이 뺨을 건드리다니.
목경운이 여전히 붉어져 있는 눈동자로 청령과 빼닮은 위소연을 바라보았다.
[모두를 아우르는 대종사가 되어다오.]
청령의 바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여겼는데, 그녀의 바람이 남아있었다.
괴력 난신(怪力 亂神) 497화 127화 종장(終章) (3) 中
청령의 평생의 소원이었던 '모두를 아우르는 대종사가 되어달라' 는 소원을 떠올리고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검을 들어올린다. 이에 목경운과 싸우려던 목간과 하나가 된 탈리샤는 본능적으로 목경운이 이미 순리를 거의 벗어나기 직전에 이른 존재임을 깨닫고 황급히 천계로 가는 문을 열어 도망치려 하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을 벤다. 이게 내가 펼칠 수 있는 최고의 검이다."
검은 선 하나가 하늘에서 지상을 그었다.
그와 함께 공간이 잘려 나가며 빛의 기둥과 함께 목간과 하나가된 금색의 천왕 머리끝에서 아래로 쭉 붉은 선이 생겨났다.
천지(天地)를 베어버리는 엄청난 검에 이를 지켜보는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금(古今) 이래 이보다 완벽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검이 존재할까?
괴력 난신(怪力 亂神) 497화 127화 종장(終章) (3) 中
검은 선 하나가 하늘에서 지상을 그었다.
그와 함께 공간이 잘려 나가며 빛의 기둥과 함께 목간과 하나가된 금색의 천왕 머리끝에서 아래로 쭉 붉은 선이 생겨났다.
천지(天地)를 베어버리는 엄청난 검에 이를 지켜보는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금(古今) 이래 이보다 완벽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검이 존재할까?
괴력 난신(怪力 亂神) 497화 127화 종장(終章) (3) 中
무상천마검으로 공간째로 하늘과 땅을 베어버리면서 탈리샤와 목간을 완전히 죽여버린다.모든 싸움이 끝난 뒤 위소연이 깨어났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를 껴안으며 청령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그때 천마에게서 희미한 빛이 떠올라 위소연의 몸 속으로 사라지고, 그로 인하여 위소연과 류소월이 합쳐지면서 전생의 자아와 기억을 각성하게 된다. 결국 간절함으로 이루어진 기적에 연인은 백 년을 넘어 재회하게 되었다.[140]
-
개파(開派)
대재앙이 끝나고 일 개월간, 천마는 자신의 세력이 된 천마신교의 체제를 가다듬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모든 직위를 결정하는 강자존의 문파로 만들게 된다. 그러는 한편 수시로 덤벼드는 금모 구미호를 상대해주며 개파를 기다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 개파식 당일, 신녀가 된 청령이 성화에 불을 붙이고, 천마는 성화령의 파편을 녹여 만든 천마령을 들고 천마신교의 개파를 선언한다.[141] 그리고 개파의 선언 직후 곧바로 청령에게 추억 속의 붉은 예복을 선물해주며 청혼하고, 그녀와 식을 올린다.
"혼례를 치렀으니 이제 부군 혹은 남편이라 불러야 하는데, 어째서 아직까지 중생이라고 하는 것이냐?"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응?"
"당신은 나한테 영원한 중생이니까요."
"그럼 나도 그대를 부인이라고 부르면 안 되겠군. 청령."
괴력 난신(怪力 亂神) 498화 127화 종장(終章) (完) 中
식 이후 청령과 천마는 100년 전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났던 십만대산의 봉우리에서 함께 달을 구경했고, 두 사람의 입맞춤으로 괴력난신의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2.8. 외전
천마신교 개파&혼인 후 1년 시점으로 등장. 그 동안 아내인 청령[142]과 사랑의 결실을 맺어 중원 여기저기 태교 여행(...)을 다니고 있다. 태명은 애랑. 이 탓에 개파 직전까지도 천마에게 앵기던 금모구미호는 토라짐+질투심에 청령을 죽일까봐(..) 천마신교에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본격적인 첫등장은 애랑이 먹고 싶다그러나 정사마대전 당시 금모구미호가 대력왕을 석화시킨 것에 원한을 품은 대력왕의 아들 홍해아가 활동에 나서면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식신인 알유와의 연이 끊긴 것을 계기로 홍해아를 추적하기 시작한 천마. [144] 여수린에게 대강 상황 설명과 정보를 얻고 움직이기 시작한다.[145] 이미 세계관 최강자 급의 무력을 지닌 천마는 홍해아를 찾기 위해 이매망량의 본거지도 처들어가서 영수 2체를 무참히 썰어버린 뒤 무려 육마(六魔)급의 영수인 백귀왕과 홍해아의 어머니(...) 철선선을 식신으로 만들어버린다.[146]
본격적으로 홍해아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금모구미호와 재회하고 우연히 홍해아가 쓴 검은 불꽃으로 인해 마왕으로서의 편린도 일부 되찾는다. 선술까지 익혔다고 기고만장하게 나오는 홍해아를 참교육했지만 선계에서 보구들을 훔쳐온 홍해아의 마지막 발악에 건곤권[147]이 폭발하면서 망각의 불꽃으로 인해 중원 전체가 유아 퇴행할 위기에 처한다. 청령과의 기억을 찾은 지 얼마 안 돼서 그 기억을 잃을 위기에 여수린에게 받은 도구를 이용해서 청령을 먼저 신교 본단으로 보내놓고 자신의 기억을 희생할 각오를 다지지만 둘 사이에 끼어들 수 없음을 직감한 금모구미호가 천마를 석화시키고 직접 나서 폭발을 최소화하고 천마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다. 자력으로 금모구미호의 석화를 해제한 뒤 나름 정이 들었던 금모구미호의 나를 잊지말아줘라는 마지막 당부를 되새기다가 이 모든 원흉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천마는 홍해아에게 돌아와 금모구미호에게 석화당한 철선선의 머리를 깨부수는 것을 시작으로 홍해아를 실컷 고문하고 이미 정사마대전에서 8할 가까이 사라진 이매망량을 눈에 띄는 족족 도륙하겠다고 선언한다.[148]
금모구미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망각의 불꽃은 몇몇 지역에 2년 가까이의 기억을 태워버렸고 금모구미호는 물론 마라현도 기억 일부를 잃는다. 이에 기억을 잃은 금모구미호를 직접 찾아가 첫만남에 두들겨 패서 강렬한 인상으로 다시금 호기심과 호감을 얻어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지게 된다.[149]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마(魔)다"
'이것은 네가 나에게 준 이름'
'너를......잊지 않겠다'
'이것은 네가 나에게 준 이름'
'너를......잊지 않겠다'
외전에서 마신2부작 시점 천마와 관련된 전설, 일화들이 괴력 난신 본편과 살짝 다른 이유가 설명되었다. 망각의 불꽃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억을 잃은 시점이 종장 시점의 정사마대전 직전이기 때문. 따라서 외전 시작 시점 천하제일인이자 마도임에도 불구하고 중원을 구한 영웅이기도 한 천마의 위용 아래 숨죽이던 정사 무림들이 다시 천마신교를 향한 태도가 달라져서 장로들이 귀찮아했다는 언급도 나온다.
한편 마왕이 된 타우라가 금색 천왕이 인계에서 실종되었다는 사실에 인계를 방문하자 내쫓은 에피소드도 나오고[150] 이때 얻은 천마검을 천여운을 위한 안배로 배치하는 모습도 등장한다.[151] 일전에 극도신과 대치했던 곳에서 지토룡이 터져서 죽은 흔적을 보고 극도신이 살아있음을 직감, 아들 애랑과 이후 후손들, 특히 심상에서 봤던 천여운을 위한 안배로 이 모든 것을 남긴다.[152]
외전 마지막화에서는 경계 저편, 천여운과 유무무가 싸우고 있는 곳에 난입하며 등장.[153] 천마 전의 천하제일인이었던 진운휘도 소멸시킬 엄두를 못내고 피하려고 했던 유무무와 천여운의 여의(如意)급 충돌을 깔끔히 소멸시킨다. 이후 등선 전 내세에서 맺은 인연과 연관지어
유무진의 선조 유무무, 진예린의 선조 진운휘, 나의 후손 천여운...... 인연이란 참으로 공교롭기 그지없군.
괴력 난신(怪力 亂神) 527화 외전 번외편 만남 中
괴력 난신(怪力 亂神) 527화 외전 번외편 만남 中
라고 어디선가 모습을 숨긴 채 말한다.[154] 이후 화안금정을 빛내며 등장하는 괴물원숭이에게 천여운이 호승심을 비추자 진운휘가 빙그레 웃으며 선조의 즐거움을 뺏을 참인가?라고 만류하자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와 괴물원숭이와 대치하자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는 천여운의 독백으로 괴력 난신 외전도 끝이 난다.
드디어 만나 뵈게 되는군요. 조사님.
괴력 난신(怪力 亂神) 527화 외전 번외편 만남 中
괴력 난신(怪力 亂神) 527화 외전 번외편 만남 中
3. 나노 마신(喇勞 魔神)
나노마신에서 천마신교의 개파 조사이자 초대교주로 무림의 전설 중 하나로 소개된다. 나노마신의 주인공인 천여운이 초반 나노의 도움으로 얻었던 천마검공(天魔劍功)도 천마조사 목경운의 마검공(魔劍功)이기에 나노마신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후 폐검곡, 즉 영검산장에서 극도신과 싸웠던 곳을 천여운이 발견하고 천마조사가 극도신무(極刀神武)와 천마검공(天魔劍功)을 합치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가 관절의 한계 때문에 못 만들었다 생각하였지만 사실은 자신말고 아무도 사용 못하기에 그랬던 것(...) 나노 마신 후반부에서도 천여운이 자연경에 오를 때 의지체로 나타난다. 천여운에게 선지자에 대한 것과 영검산장에서 겨루었던 극도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불로불사를 죽일 수 있는, 모든 만물을 완전히 멸할 수 있는 검. 무상천마검(無上天魔劍)을 전수해준다.본좌의 소임은 끝났다. 불멸에 눈이 돌아간 탐욕스러운 존재에게 천마란 칭호가 가진 무게를 가르쳐 주어라.
나노 마신(喇勞 魔神) 326화 102장 자연경(自然境) (4) 中
나노 마신(喇勞 魔神) 326화 102장 자연경(自然境) (4) 中
나노마신의 배경 중 하나인 천마신교에서 천마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열여덞에 현경의 극(極)에 오르고 강자들을 꺾어 천하제일인 칭호를 얻었다 한다. 천여운과 달리 무(武)로서 도(道)를 이루고 우화등선(羽化登仙)하여 무의 극에 이른 인물.
4. 마신 강림(魔神 降臨)
나노마신의 후속작인 마신 강림에서 진정한 정체가 드러난다. 바로 마족의 왕인 마왕 라릿샤로 다른 마족들과 달리 인간과의 공존을 추구했던 인물. 적대 일족 수장에게 당해 회복하는데 도중 인간과의 공존에 불만을 품던 부하 타우라에게 당하고 지구로 추방당한다. 그렇게 괴력 난신의 스토리가 진행되고 후에 그 부하가 지구로 오자 완전히 아작내며 마계로 돌려 보내버린다.[155]후에 천여운이 디트로이드의 대폭발에 휘말리던 중 탈각하여 우화등선하려 하자 마중 나왔지만 두고 온 게 많아 미련이 너무 많은 천여운을 도와 의지만으로 등선을 막고 돌려보낸다.[156][157]
특이한 녀석이구나.
모두가 바라는 너머로 어찌 들어오지 않는 게냐?
그리움과 미련인가?
이제야 겨우 본좌를 상대할 만한 녀석이 오는구나 싶어 마중을 나왔더니, 두고 온 게 참으로 많은 녀석이구나. 하하하하하하핫.
그렇게 미련이 많다니 선조로서 어찌 지켜보겠느냐.
본좌의 의지를 잇는 자여. 가지고 있는 모든 미련을 풀고 오거라. 그때까진 본좌가 얼마든지 여기서 지켜주마.
무한한 의지가 있으면 못 이룰 것도 없으니.
마신 강림(魔神 降臨) 231화 78화 마신(魔神) (2) 中
마신 강림(魔神 降臨) 231화 78화 마신(魔神) (2) 中
[1]
중년인에게 심장을 꿰뚫렸으나 살아남았고 이후 살인 혐의로 구속되어 사형수가 되었지만 대타가 필요했던 목경운이 감호위와 찾아와 제안하였다.
[2]
설정상 두 사람의 얼굴이 똑같다고 한다.
[3]
감 호위는 목경운이 진짜가 아님을 알고 있다. 단지 이용해야 하니 나두는 것 뿐.
[4]
고찬이 이류 무인이라고 하나 성인 장정의 두 배에 이르는 힘을 가지고 있어 일반인보다는 훨씬 강한데 목경운은 무공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고찬을 제압한 것. 결국 자신의 신체 능력만으로 제압한 것인데 성격이 영악하기도 하고 잔인해 독자들은 천여운의 인성과 진운휘의 말빨, 무무의 외공을 합친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5]
연목검장주는 평범한 무인과는 급이 다르다. 무려 초절정의 무인이라 무림에도 몇 없는 고수인데 무림 최강의 고수인 육천팔성(六天八星) 중 팔성이 화경의 고수들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강한 것인지 알 수 있다.
[6]
목경운의 후손이 천여운임을 생각하면 참 닮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7]
참고로 목경운이 얻은 괴이, 마승은 황령급의 원혼으로 이매망량의 일종이다.
[8]
이류 고수만 되어도 성인 장정의 두 배나 되는 힘을 얻는데 석 부인은 일류의 고수이니 이류와는 격이 다르다. 그런데도 목경운은 무공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별 문제 없던 것.
[9]
괴이, 원혼들은 빙의가 가능한데 원혼도 격이 나뉜다. 순서는 적,주,황,노,청,남,자령 순으로 청령부터 진정한 이매망량이며 남령부터는 마수급의 힘을 가진다. 그를 넘어 자령은 제령이 불가한 수준. 참고로 마수급은 영수급 아래로
나노마신의 오령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라 보면 된다.
[10]
물론 청령은 알려주다가 멈췄다.
[11]
이것이 경악적인 이유는 원래 무공은 불순물이 적을 때인 5살~9살 쯤이 무공을 배우기 적당한 때다. 목경운의 나이를 생각하면 평생으로 따져도 보통은 불가능하나 목경운은 그것도 고작 반나절만에 익힌 것. 고찬은 목유천 급의 무재라 평가했지만 비교 자체가 무례다. 절정에 오른 목유천은 커녕, 원래 역사에서도 자연경에 오른 마신
천여운도 목경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
[12]
이것은 절대 평범하지 않은데 천재라 불리는 자들도 여러번은 봐야 외우기 때문이다.
[13]
그전 절정 고수인 하채린이 목경운을 노렸고 하필 고찬은 죽고 하채린의 몸에 들어가 TS 당했다.
[14]
물론 손윤은 차도살인임을 눈치챈다.
[15]
정의맹의 하부 조직이라고 한다.
[16]
이전에 임의로 고독인 원혼을 만들던 인물
[17]
주언의 사슬을 사용할 때 자신의 진명을 밝혀야 하지만 목경운의 진명은 정(正)이기에 통하지 않은 것.
[18]
조의공도 뒤늦게 목경운의 진명을 알고 허탈해 한다.
[19]
청령은 외우고 있긴 한거 맏냐고 물었다.
[20]
설정상 청령이 되살아난 것처럼 청령과 닮았다고 한다. 분위기로 구분이 가능한 모양.
[21]
목경운이 무아지경에 빠져 깨달음을 얻는 중인데 방해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22]
참고로 정체는 시해의 왕으로 마신 강림에서는 천여운과 금모구미호에게 참교육 당한다.
[23]
나노마신에서는 오령들도 영수급이고 신수급을 목표로 한다. 다만 시해왕이라 불리는 구환천구는 오령과는 격이 다른 존재이다. 이매망량의 최정점으로서 육마왕(六魔王)에 속해 있으며 육마왕은 마신강림과 괴력 난신에 등장하는 시해왕 구환천구, 백면왕 금모구미호와 절대 검감의 최종보스인 교마왕과 그외로도 백붕마왕, 사타왕, 대력왕이 있다. 제천대성인 손오공으로 추정되는 존재는 순리를 벗어나 육마왕에 속하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력왕,교마왕으로 추정되는 우마왕과 마선은 무무와 진운휘에게 봉인당하거나 죽고 사타왕은 백붕마왕과의 싸움으로 약해진 상태였으며 천지회의 장로인 육방신(六方神) 명률에게 당했다.
[24]
이때 목경운 안에 무언가가 잠들어있다는 떡밥이 등장한다. 시해의 왕이 이를 보고 두려움에 떨었기 때문.
[25]
참고로 이때 목경운은 진짜 능력을 보이지 않았다.
[26]
악즉검은 희대의 다섯 요검 중 하나로 한중월야 세계관의 대명장 구야자가 만든 것이다. 다섯 요검은 작가의 전작,
절대 검감에서 주요 설정으로 언급된다.
[27]
이때 악즉검은 소유자의 욕망을 여과없이 보여준다는 설정이 드러났으나 악즉검이 순순히 목경운의 마성에 굴복해 그를 소유하게 되었다.
[28]
교인이라 말하면 들킬 수도 있으니 신도 정도로 가려는 것.
[29]
사라진 호법이 남겨놓은 것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 목경운은 암종의 힘으로 할아버지의 원수로 추정되는 팔성(八星), 귀검(鬼劍)을 찾으려 한 것.
[30]
원래는 오악회였으나 이악의 위맹천이 사망한 상태.
[31]
위소연 소속의 우호랑이 위맹천을 죽였다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 장능악은 위맹천의 죽음에 상당히 분노한 상태였다.
[32]
목경운 예전부터 할아버지가 독초에 대한 면역을 키워줘서 섬독왕도 이르지 못했던 독인의 경지에 올랐기에 별 문제 없다.
[33]
물론 굳이 제자로까지 삼은 이유는 관심을 본인이 아닌 목경운에게 떠넘기기 위해서도 있다.
[34]
청령은 위소연과 매우 닮은 절세미녀였기에 착각하는 것이 정상이다.
[35]
위소연의 내공은 확실히 대단했지만 초식면에서는 부족했기 때문. 청령은 예전 젊은 나이에 화경에 올랐던 천재였기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
[36]
사기(死氣)가 목경운의 전신을 역행하며 음(陰)으로 삼화(三花)를 만들어 내는 것.
[37]
이때 싸움이 급한데 청령이 시간을 끄는 사이 강제로 기운을 돌려 화경에 경지에 오르는 미친 능력을 보여준다. 이전에 섬독왕이 환골탈태를 할 때 어떤 식으로 기운이 움직이는 지 관찰한 결과이다.벽을 넘은게 아니라 부숴버렸다
[38]
나율량이 절세의 천재이고 벽을 넘어섰다고는 하나 목경운은 세계관 최고의 재능을 지녔으며 자신과 똑같은 경지에 올랐고 백사하 또한 벽을 넘은데다가 독공의 고수이니 불리할 수 밖에 없다.
[39]
목경운이 위소연 산하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다. 목경운은 위소연의 수하들이 위소연을 모시는 주군보다는 쟁취하고 싶은 여인으로 여긴다고 판단했고 이는 사실이었다.
[40]
무협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음절맥과 비슷한 병으로 혈 자리마다 음기가 가득차 내공 수위는 높을 수 있으나 젊은 나이에 음기가 폭주해 죽는 병으로 묘사된다.
[41]
본래 시한부 인생이라 별 의욕없는 삶을 살다가 짧고 굵게 가자는 생각에 회주 자리의 기회를 달라고 스승에게 고했고 이때부터 세 제자의 후계자 다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42]
그래놓고 5번(...)의 관계를 가진다고 서술되어있다.
[43]
이후 추격을 피해 숨어있다가 목경운과 재회해 이를 전해들은 청령은 민망해하다가 위소연과 자신이 닮은 것을 의식하고 표정이 일그러지기도 한다. 그래서 따지려고 했으나(...)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목경운의 모습에 자신만 호들갑떠는 거 같아 포기했다.
[44]
MCU 영화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한 마법사들이 가진
슬링 링처럼 묘사된다.
[45]
대화 중 목경운의 잘생긴 외모로 관상을 살피던 여수린이 목이 잘리거나 부러질 단명할 상이라고 낭군감은 아니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그와 똑같이 생긴 진짜 목경운은 지금의 목경운에게 목이 부러져 사망했다.
[46]
그 대화에서 시해의 왕을 봉인한 삼안의 존재는 조태청이 아님과 금모 구미를 비롯한 육마왕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47]
여담으로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목경운의 모습의 청령은 그가 무공뿐 아닌 다른 방면으로도 성장하며 우두머리의 자질이 있다고 여기게 된다.
[48]
이때 목경운의 출신탓에 감시하라는 명을 내린다.
[49]
몽무약은 원래 부상을 핑계로 천지회로 복귀해 목경운의 위험성을 부회주에게 보고할 생각이었다.
[50]
이때 목경운은 한 노인을 보게 되지만 다른 이들은 아무도 못 봐 그냥 넘어간다.
[51]
자금정은 목경운처럼 원혼을 볼 수 있는 특이한 체질을 타고 났는데 이를 견디기 위해 술을 탐했고 이 때문에 파계당했다. 이후 방사 이문해를 만나 겨우 자신의 체질로 인한 고통에서 살짝 벗어난 후준이었다.
[52]
계속 기생 오라비라고 부르다가 쌍코피를 흘리기도 한다.
[53]
당시 청령은 시해왕의 요력을 받아 남령급 원혼에 이르렀다.
[54]
여기서 섭춘, 몽무약과의 통성명으로 자금정의 나이가 공개되는데 스물 여섯. 두 사람의 반응을 보면 매우 노안인 듯 하다.
[55]
이때
낚시하던 노인이 마치 주변 사물에 동화된 것만 같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런 묘사는 전작인 나노마신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
나노 마신의 주인공
천여운이 극도신을 처음 마주했을 때 나온 묘사다. 즉 이 노인이 적어도 나노마신 시점 극도신에 버금가는 자연경의 고수라는 뜻
[56]
사라진 노인은 하윤을 만나 회포를 풀고 목경운을 언급하는데 오랜만에
녀석을 떠올렸다고 하면서 재능만으로는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57]
황귀비가 된 후 천지회의 후기지수를 황실 무사로 요구하던 것을 이용한다는 계획이었다.
[58]
이때 목경운은 돼지 피부보다 사람의 얼굴 가죽을 실제로 벗기고 인피면구를 제작하는게 효율적이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후 진짜로 그렇게 하는 미친 짓을 보여준다.
[59]
황제의 아우 경친왕, 황제의 둘째 아들 종왕, 대신들 중 가장 권력이 강한 항윤파, 마지막으로 황태자의 모친 서 황귀비가 황궁 내 가장 큰 권력자 4인을 꼽힌다.
[60]
황태자가 태어나기 이전 유력한 차기 후계자였다고 한다.
[61]
물론 실패하면 손절할 생각이라고 한다.
[62]
유봉에게 가장 경계 대상이라는 정보를 미리 받아둔 상태였다.
[63]
그리고 그 와중에 강을 건너기 위해 들렸던 객잔의 신분이 높아보이던 여성을 모시는 노고수, 범증이라는 환관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64]
기운은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상급 생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삼안의 요력으로 기운을 살폈으나 원천진기가 보통 사람보다 큰 것을 제외하면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65]
시험 참관인, 감독관 격인 금의위 육천호들은 누가 수석을 차지할지를 두고 내기를 하기도 한다.
[66]
이는 목경운과 거래한 금의위 천호 마라현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였다.
[67]
이때 독침을 안구에 꽂으면 더 빨리 독이 퍼진다면서 진짜 오른쪽 안구에 꽂아버린다.
[68]
검공으로 명명한 이유는 검법과 심공을 나누지 않은 채 하나로 합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69]
이것은 전작인 나노 마신에서 등장하는 역량의 일원화로 생사경의 극에 이르러야 비로소 깨닫는 경지의 묘리다. 그런 지고의 묘리를 생사경은 커녕 화경의 극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로 깨닫고 시전한 것.
[70]
경친왕의 딸, 목경운 일행이 비오는 날 강을 건너기 전 객잔에서 충돌한 바 있다.
[71]
깨어난 직후 청령이 어떻게 그런 검을 시전했냐는 질문에 그냥 그때는 가렇게 했어야 했을 것 같다고 대답하고 타고난 무재라는 칭찬도 받는다.
[72]
그리고 이때 호 귀비를 만난다.
[73]
참고로 호 귀비가 경친왕을 찾아온 이유는 그가 자신의 음식에 미독을 풀었음을 파악했기 때문. 호 귀비는 금모구미호, 즉 대요괴지만 생식말고 요리도 즐기는 취향을 가졌는데 누군가가 장난을 치기에 단죄하려고 움직였다. 실제로 탈출한 호 공공은 앞 장면에서 호 귀비에게 심장을 뜯어먹혔고 그녀의 음식에 독을 풀던 궁녀도 목이 잘려 죽었다.
[74]
청령을 공격했을 때 희미한 살기를 느꼈기 때문에 시험삼아 해봤다.
[75]
처음 인간을 색욕으로 타락시킬 때와 달리 금모구미의 수법도 발전해 환상으로 하는 시늉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타락시키는 것은 오랜만이라고 독백하기도 했다.
[76]
그 후로 목경운이 천마라는 이름을 쓰며 알려지고 천마조사가 된 것.
[77]
예전에 한 도사에게 마 그자체인 인간을 만난다는 예언을 듣고 그가 피로 물든 옥좌에 앉아있다는 말에 그동안 황궁을 주로 다니며 군주들을 타락시킨 배경이 있었다. 그런데 목경운이 진짜 마 그자체인 인간으로 보이자 우리 자기라며 친근감을 보인 것. 심지어 타락시킬 필요도 없어 꼬드기기만 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78]
자기랑 닮은 인간, 이매망량과 관계를 했으니 이젠 원혼과도 관계를 해 볼 생각이냐며 따졌다.
[79]
이를 본 마라현은 지난 세월의 굴욕이 생각나 희열(...)을 느낀다.
[80]
서 황귀비 측근의 인피면구를 하고 종왕을 노려 두 세력의 충돌을 계획했다.
[81]
앞선 장면에서 금의위 백호 겸창이 심상치 않은 고수이며 남진무사를 제외하고 황궁에서 못 이길 고수가 없다고 자신했는데 순식간에 털렸다.
[82]
두 이(二)자에 종(縱)으로 즉, 세로로 선이 그어진 표식
[83]
이때 목경운의 예상과 달리 귀검은 죽인 상대에게 표식을 상흔으로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오히려 잠시 충돌한 사람에게 경고의 의미로 남기고 죽으면 표식을 지워버린다고 한다.
[84]
해영약선이 조직의 우두머리로 부터 무엇인가를 훔치고 잠적했다고 한다.
[85]
간부의 직위가 숫자가 낮을 수록 높음. 총 오계까지 있다.
[86]
작중 지하금옥을 담당하는 금의위 부서
[87]
주변에 친한 사람도 없고 고아 출신이어서 표적이 되었다.
[88]
비밀장부는 목경운이 몽무약과 접촉할 당시 직전에 몽무약이 발견해 넘겼다고 한다.
[89]
이때 구성백은 목경운의 검을 보고 자신조차 아직 도달하지 못한 영역의 검임을 알아차린다. 구성백이 현경의 고수이나 역량의 일원화는 생사경의 극에 이르러야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화경의 극으로 역량의 일원화 사용하는 얘가 이상한 거다
[90]
이때부터 천마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다.
[91]
이 셋은 전부 벽을 넘어서 화경에 오른 고수이기에 팔성(八星)급의 고수들이다.
[92]
'이들이 벽을 넘은 고수라는 것에 설정 개거지 같다', '정의맹은 화경이 뭔 100명쯤 되겠다'라는 댓글이 있긴 하지만 소림은 정파 무림의 북두이자 구파일방의 정점임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에 문제 없다. 애초에 내력부터가 정파제일이고 대기만성의 무학으로 결국 끝에 가면 정점에 서는 것이 소림무학이기에 이는 충분히 가능한 것. 애초에 소림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파 무림의 북두, 천하제일문으로 정점에 서 있다. 해당작을 비롯해 한중월야 세계관에서 소림은 불도에 충실해 무림에 큰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밸런스를 조절하고 있다.
[93]
목경운이 인면피구를 착용했으나 이십대 중반으로 보이고 그 나이에 어검술을 펼친다는 것은 천재의 영역을 넘어 괴물급이라 불려야할 재능이다.
[94]
이는 절대검감의 주인공인 진운휘가 혈마로서 소림에 있을 때의 일이다. 공전 대사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따지고 보면 열 받은 것. 당시 소림은 진운휘가 떠나자마자 소금을 뿌릴 정도였다.
[95]
댓글들의 반응을 보면 누군가는 보리달마(菩提達磨), 수행승은 소림의 이조(二租) 혜가(慧可)이며 목경운이 본 것은 심권(心拳)등 마음으로 만든 손이라는 반응이다.
[96]
이는 나노 마신에서 천마 본인이 천마검에 자신의 의지를 심은 것과 같은 묘리로 추정된다.
[97]
유무진은 무무 무적의 주인공 유무무의 후손이다. 사천당가를 위해 싸우는 이유는 시조 부인, 즉 유무무의 부인이었던 당소소의 유훈 때문으로, 이 때문에 유씨 일족은 당가의 숨겨진 수호자로 불린다.
[98]
절대검감의 주인공 진운휘의 성명검법이다.
[99]
이런 경우 유무진이 당가측을 도울 필요가 없다. 사실상 내전이고 당인해 잘못도 맞다.
[100]
이때 어떤 이름을 대야할 지 고민하다가 천마를 선택했다.
[101]
즉, 무림인들의 시선에서는 소림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절대고수가 수백년만에 백필나한진을 진각 한 방에 깨뜨리더니 사천당가까지 굴복시키고 봉문을 요구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
[102]
바로
나노 마신의 극도신이다.
[103]
지외, 곡오 모두 벽을 넘은 정점의 고수들이다.
[104]
검곡에 들어온 자들은 전부 초절정으로 무림에서도 팔성 다음 가는 고수들인데 쓸려나간 것.
[105]
도객은 극도신(極刀神)으로 시간여행으로 과거를 바꾸어 수많은 역사를 조작한 것. 천무성의 세계에서는 신(神)으로 존재했고 나노 마신에서도 최종보스격이나 다름없다. 또한 목경운을 모르는 자가 과연 누가 있겠나라 한 이유는 천마신교의 개파조사이자 초대 천마이기 때문.
[106]
보주는 마족들이 가지고 있는 핵으로 추정되며 목경운의 원래 모습인 마왕 라릿샤의 것으로 추정.
[107]
다만 이후 나노마신에서 극도신이 멀쩡히 살아 등장하는 것을 보아 확인사살을 하지 못하고 부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08]
그리고 이 흔적들은 나노 마신 시점의 천여운이 발견하게 돠다.
[109]
사실 청령은 예전부터 목경운을 좋아하고 있었다 자각하지 못하는 것 뿐.
[110]
이후 월맥이 퇴출당해 천지회로 개편되었기 때문에 첫번째이자 마지막이다.
[111]
아마 라릿샤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당시 류소월과 라릿샤는 연인 사이였다. 범인은 라릿샤가 아닌데 연인이 범인이라는 소리를 하니 진실을 모르고 연인을 범인 취급 하니 화를 낸 것.
[112]
나노마신과 비교당하는 그 장면이다. 나노마신의 히로인 문규는 '힝', '흥' 등 작가 모솔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릴 정도였지만 괴력 난신은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설레고 슬프다는 반응이다.
[113]
라릿샤가 있는 곳이 류소월이 마음의 안식처로 여기는 곳이였다.
[114]
이 부하를 류소월이 후에 타우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타우 = 타우라로 보인다. 즉 마신 강림의 마왕이자 라릿샤를 배신한 마족으로 추측된다.
[115]
부하는 마족이고 인간이란 마족에게 결국 하등 종족이다. 그런데 당시의 류소월은 화경조차 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말을 최소 공허경급인 라릿샤에게 한 것. 마족의 마왕인 라릿샤에게 인간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에 마족측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
[116]
다만 이는 마족이 이주 계획을 성공시키면 진짜 인간을 부릴 생각으로 뱉은 말일 수도 있다.
[117]
현경이나 생사경, 아니 자연경의 고수가 저런 말을 해도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118]
전장을 누빈다는 말을 했었기 때문에 전사히지 않았을까 걱정한 것이다.
[119]
또한 초상화를 그리라고 했는데 자신이 신부복을 입은 모습도 그린다. 이것은 169화에 떡밥으로 나왔었다. 물론(?) 신부복을 입은 모습을 그린 것에 대해서 아버지 류강은 화를 냈다.
[120]
이때 마치 천지회 편의 방사 조태청처럼 이중인격인듯이 말을 한다.
[121]
지맥의 가주가 회주로 내정된 류소월을 배신한 이유는 여인에게 천지월회의 개파조사이자 1인자가 될 자리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었다.
[122]
더욱이 비용헌은 류소월과 같은 고통을 받겠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버지마저 살해했다.
[123]
이때문에 구문혁은 라릿샤가 회주 살해의 진범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사실이 아니었기에 청령이 분노했다.
[124]
이는 마신 강림에서도 언급된다. 다만 정이 되어 원혼이 된 청령을 다시 마주하기까지 10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마계와 시간축이 다르거나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일인 것으로 보인다.
[125]
사실 거짓 병환, 속되게 말해 꾀병이었다. 십여년을 천지회의 모두를 속인 회주의 독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모습.
[126]
이 과정에서 목경운에게 뺏긴 오른쪽 눈도 회복되고 모약이 가져다댄 눈은 이마에 파고들어 삼안이 되었다.
[127]
단순한 빙의체가 아닌 식신의 관계에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 또한 류소월의 빙의로 강해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128]
춘추는 이 장면을 보고 저건 사람이 아니라 이매망량과 동류라고 평가한다.
[129]
과거 육마중 하나인 시해왕을 봉인한 술법이라고 한다.
[130]
사실 태공봉천식의 대가는 시전자가 부담가는 것이지만 비용헌은 자신의 일부와 나율량을 대가로 했기에 큰 손해는 없었다.
[131]
이 두 가지 방법은 실제로 소운휘와 천여운이 각각 자연경에 도달한 수단이다.
[132]
여기서 말하는 영물의 진원은 전작
나노 마신에서 전 무림을 혈겁에 빠드리고,
천여운조차 모으기 위해 죽어라 고생했던 물건이다.
[133]
현경이나 생사경, 아니 자연경의 고수가 저런 말을 해도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였으나 아직 화경에도 이르지 못해 자신에게는 벌레만도 못한 존재가, 같은 일족 중에서도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자신을 향해 저런 말을 내뱉으니 여간 참신한 경험이 아니었을 것이다.
[134]
또한 라릿샤는 자신의 숙명이 마왕으로서의 파괴, 멸망이 아닌, 이 순간을 위해서인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135]
이때 결심을 굳히기 전 우연히 한 마차에 떨어져서 인간 아이를 보는데 이 아이가 원래의 목경운으로 추정된다.
[136]
결국 춘추는 여기서 입은 치명상으로 인해 요수급 이상의 이매망량들로 부터 공격받고 기력을 소모하여 사망한다.
[137]
천여운싀 천공섬광에 극도신의 팔선도경을 합친 묘리로 나노마신의 최강자 두 명의 절기를 즉석에서 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38]
사실 귀검이 남긴 말을 듣고 의심은 있었으나, 확신이 없던 상태였다.
[139]
비용헌이 아무리 미쳤다고 해도 내면의 욕망과 별개로 류소월과 천지월회의 가족들까지 헤칠 생각은 없었다. 그간의 악행은 목간에게 정신을 사로잡혀 본의아니게 저지른 짓이었고, 그렇기에 죄책감에 시달려서 완전히 분리되고 나서도 자신은 악인으로써 소멸당해 마땅하다며 저항하지 않고 소멸당하는 길을 택했다.
[140]
이후 전생의 류소월이자 현생의 위소연이었던 그녀는 스스로를 청령이라고 칭했다.
[141]
이 모습에 청령은 자기가 원하던 대종사의 모습이라고 대리만족,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142]
천마신교 교주의 부인은 신녀라고 하는데 외전에서는 성녀라고도 불렸다.
[143]
예전에 먹은 것이 인상깊었다고 한다.
[144]
참고로 홍해아는 알유가 인간의 식신인줄 몰랐다. 금모구미호와 연관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연관이 있긴 했지만...
[145]
이 과정에서 우연히 마라현의 원수도 대신 갚아준다.
[146]
오랜만에 천마의 인성에 감탄하게되는 모먼트
[147]
나타의 무기로 나오는 보구
[148]
수백년 후인 나노마신의 시대에서 이매망량이 보이지 않던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그의 선언대로 진짜 싹 다 몰살시켜버린 듯 하다.
[149]
이때 자신을 하늘(天)에서 내려온 마(魔)라고 소개하며 속으로 이것은 네가 지어준 이름이고 그녀를 잊지 않겠다는 독백과 함께 이젠 자신만 기억하는 그와 그녀의 일화를 떠올리는 구절이 나름 애절하다.
[150]
마신강림에서 나온 내용과 동일하지만 시점이 천마의 시점이다보니 조금씩은 다르다
[151]
여수린의 보구를 이용해 어딘가에서 승천 직전에 이무기를 동굴에 가둬 타락시킨 후 죽이고 기운을 흡수하게 하는 한편 천마검이라는 글자를 새긴다. 이 또한 나노마신에서 심상으로 나온 장면 그대로. 차이점은 여수린의 존재와 글자를 새기는 장면 정도.
[152]
특히 심상 속 천여운이 천마검을 들고 있어서 이런 작업을 거쳤다고 묘사된다.
[153]
전작
무무 무적의 뒷이야기에서 이어진다.
[154]
이때 금모구미호는 그리워하던 목소리를 들었다며 반가워한다.
[155]
당시 전투에서 천마의 위엄을 보여주는데 어느정도 공격을 허용한 천여운과 달리 한 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팼다. 또 천여운은 마왕의 무구인 채찍, 륜, 단검을 이용한 공격을 우검좌도로 막아냈지만 검, 도, 채찍, 륜, 지팡이를 이용한 공격을 역량의 일원화 한 번으로 막아냈다. 그렇게 강한 천여운도 천마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것
[156]
여기서 등선은 순리이자 세계의 섭리나 마찬가지이기에 당시의 천여운조차 저항하지 못하고 강제로 등선할 뻔했으나 천마는 이 순리를 의지만으로 막아내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가의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인
진운휘나 유무무도 결국 순리로 인해 현세에 머물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과도 격이 다른 최강자인 것으로 보인다.
[157]
진운휘의 경우에는 현세에는 더이상 머물지 못했으나 도화선이라는 편법으로 완전히 탈각하지 않고 아내들과 도화선에 머물며 자신의 아내들이 등선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고 유무무의 경우에는 육마 대력왕을 무간곡에 봉인한 후에 머지않아 순리로 인해 등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