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만디아스, 네페르타리와 함께 그려진 삽화. 연보랏빛 머리의 소년이 모세다. 모세는 40살에 이집트에서 도망을 갔으니 40살 전 모습인 듯하다. |
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설명이나 회상으로만 등장한다. 성우는 드라마CD에서는 오가타 메구미.[1]1.1. 인물 배경
모세 오지만디아스의 최고의 친구이자 의형제. 그의 어머니가 나일강에서 거둬서 키우게 되어 그와 함께 자랐다. 하지만 훗날, 이집트의 노예였던 모든 나르나인(히브리인)을 이끌고 강대한 파라오인 오지만디아스에게 맞섰으며, 바다를 가르는 기적을 일으켜 이스라엘로 탈출한 성인이자 예언자.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 3권 설명 |
2. 능력
홍해를 가를 때 엑스칼리버나 스텔라의 섬광에 필적하는 거대한 빛을 뿜어냈다고 한다. 출애굽기에선 모세가 손을 내밀자 어마어마한 동풍이 불며 하루종일 홍해가 바람에 갈라졌다고 한다.전설대로 성궤를 받아왔다. 타입문에서도 굉장히 위험한 존재로 취급되며, 다윗은 너무 위험한 걸 줬다고 불평한다.
룰러(마르타)의 스킬 '야곱의 손발' 설명에서 이 격투법이 야곱, 모세에서 마르타로 대를 이어온 격투법이라 나온다. 또한 이것을 수행한 성자가 1만 2천의 천사를 이끄는 '파괴의 천사'를 박살냈다고 나오는데, 이건 토라를 받으러 천국에 갔다가 카마엘을 때려눕힌 전승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머성 스킬이기에 원본에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2] 마르타가 브라다만테에게 그 투법의 기본을 가르쳐주는데, 성녀가 아니라 마스터할 수 없다는 걸 볼 때 아무나 익힐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타케보우키에서는 "맨손으로 홍해를 갈랐다"는 농담이 나오는데 이게 단순히 드립에 그칠지 아직까지는 불명.[3]
모세가 사용한 뱀 지팡이는 성경에서 손에 꼽을 만한 근본 있는 레어템인데, 신이 직접 하사한 물건에다가 나일강을 피바다로 만들고 지팡이가 뱀으로 변해 오지만디아스 아래의 이집트 대제사장들의 지팡이 뱀을 잡아먹어 서열 정리를 하였으며, 홍해를 가르고 닫을 때도 들고 있었고 백성들이 목이 말라 죽어가자
현인신이라 신에 가까운 시야를 가지는 오지만디아스보다도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모세는 살해죄로 가슴 졸여가며 40년 동안 광야에서 혼자 지내던 말더듬이라 말하는 걸 형인 아론에게 대신 맡겼는데 타입문에서는 어떨지 불명이다.
3. 기타
아직은 회상 속에만 나오는 인물이지만 곱상한 외모와 오지만디아스의 인기 덕분에 나름대로 팬층도 존재하고, 등장을 희망하는 팬들의 아우성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서번트로 소환될 경우엔 보통 전성기의 모습으로 소환되기 때문에, 실제 전성기가 80~120대인 모세가 저 곱상한 모습으로 등장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자주 나오지만 다른 많은 서번트들의 경우처럼, 어떠한 이유로 본인이 생각하는 전성기를 설정할 수도 있고[6][7] 가뜩이나 Fate 시리즈는 상업성을 위해 성별도 바꾸는데 외관 연령 정도는 별 문제도 안 된다. 일례로, 가장 화려한 전승을 남긴 시기를 전성기로 잡는다면 인도 형제 두 명도 중년의 외모로 나왔어야 했지만 육체적 전성기인 젊은 모습으로 나왔다. 캐스터 버전 길가메시도 원전대로라면 100살이 거뜬히 넘었고, 멀린도 대다수의 전승은 수염 달린 할아버지지만 초기 페스나 시절에만 노인으로 나오지, 딘스나부터는 젊은 청년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모세가 등장한 대다수의 창작물에서도 거의 중년으로 등장하지, 할아버지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성배를 통해 이루고 싶은 소원이 없을 것이라는 유저들의 추측으로 미루어보아, 등장 클래스는 룰러가 아니겠냐는 의견이 많다.
위에 언급한 대로 작중에 직접 등장한 전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포스 넘치는 행보를 보여준 탓[8]에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모세를 권왕 수준의 근력파 성인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대놓고 한마 유지로에 빗대어 손날치기의 풍압으로 홍해를 가른다던지.
여담이지만 그의 라이벌격인 오지만디아스의 성우가 DIO의 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만약 모세가 나온다면 모세의 성우는 죠나단 죠스타의 성우인 오키츠 카즈유키가 맡게 되지 않겠느냐는 장난성 루머도 돌았다.[10]
주인공과 서번트의 인연 레벨이 최고치에 달하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듣게 되는데, 오지만디아스는 주인공이 가진 기풍을 모세와 비슷하다고 느끼면서, 어쩌면 그보다도....라고 말을 흐린다.
그건 처절하리만치 각오를 품은 자였다. 그건 감탄하리만치 신념에 의거한 자였다. 스스로의 신명을 운명으로 던지는 데에 일절의 망설임도 없는 성자의 부류. 타자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져, 세게 만민의 행복을 비는. - 막간의 이야기에서 오지만디아스의 언급 |
[1]
이세미 아로의 성우이기도 하다. 오지만디아스가 그에게서 모세를 떠올렸다는 것과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2]
다만 FGO에서 각종 이벤트를 통해 마르타의 언급을 통하여 모세나 야곱의 행적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야곱은
천사에게 암 록을 걸었다는 언급을 한다. 야곱이 하느님의 천사와 씨름(레슬링)을 했다는 건
창세기에 실제로 나오는 서술인 만큼, 정말로 그런 일이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
[3]
사실 홍해를 가를 때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면 그 수단이 손날치기든 마술이든 기적이든
맨손으로 갈랐다는 건 거짓이 아니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지팡이를 내리꽂거나 내리치는 장면이 있다. 성경에선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만 있고 손을 내밀자 홍해가 갈라지고 다시 홍해를 닫는 과정도 동일했다. 지팡이는 장식이고 정말로 맨손으로 가른 셈.
[4]
물론 이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원래 야훼는 모세에게 반석에 명하라라고만 말했지만, 히브리 민족이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짜증이 난 나머지
내가 물을 주겠다라며 반석에 지팡이를 내리찍은 탓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5]
다만 원서에서는 신이 직접 하사한 게 아닌 우연히 모세의 손에 들려있던 지팡이가 이후 이집트에 재앙을 불러오는 물건으로 쓰였을 뿐이었던 걸로 나온다. 물론 이를 페이트식으로 해석하게 되면, 보구로 계승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갖춘 건 마찬가지. 신이 직접 관여했냐와 간접적으로 관여했냐의 차이일 뿐이다.
[6]
오지만디아스도 육체적 전성기는 따로 있지만, 네페르타리에게서 둘째 아들이 태어난 날이야말로 자신의 전성기로 생각한다며 그 시기로 소환되었다. 그리고 제갈공명이 빙의한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영기재림을 하면 본인의 전성기 때라 생각하는
4차 성배전쟁 당시의 모습으로 변한다.
[7]
하지만 모세는 실제 전성기가 노인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전성기 또한 히브리인을 이끌던 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젊은 모습을 보는 건 꽤나 요원할지도 모른다.
[8]
라이벌인 오지만디아스가 엄청난 강캐로 나온 까닭도 있다. 오지만디아스의 생전 숙적이었던 히타이트까지 덩달아 파워업한 건 덤.
[9]
행적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게 없음에도 길가메시와 엔키두의 관계와 비슷하게 '강력한 보구를 내세우는 오지만디아스의 라이벌=강력한 육체의 소유자'라는 팬들의 인식이 이전부터 있어왔고, 룰러 마르타 스킬 야곱의 수족 설명을 통해 공식에서도 반쯤 공인하기에 이르렀다.
[10]
참고로 이미
아르키메데스로 Fate 시리즈에 참여한 상태다. 물론 코야스 타케히토는 오지만디아스 외에
안데르센과
메피스토펠레스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기에 모세를 맡는다 한들 중복 캐스팅으로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
[11]
이건 1부 종장 게티아전에서 확인된다.
후지마루 리츠카가 싸우는 이유는 다른 것도 있지만 '생존'이 가장 큰 이유였다. 게티아도 그가 여기까지 살아남아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서라 평했다.
[12]
무려 그 오지만디아스가 "히브리인이라는 핏줄만 아니었어도 나를 대신해 파라오가 되었을 것이고 자신은 이 처사에 약간의 불만은 가졌을지언정 군말 없이 내 의형제를 섬겼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성경에서도 람세스 2세(=오지만디아스)로 추정되는 파라오와 모세의 사이는 모세가 하느님께 계시를 받기 이전까진 의형제로서 나쁘지 않았던 걸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