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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0:59

명현만/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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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입식격투기3. 종합격투기4. 입식 복귀 (Max FC/AFC 파견 활동 등)
4.1. vs 안석희4.2. vs 쿠스노키 자이로4.3. Max FC 18 vs 권장원(헤비급 타이틀 매치)4.4. vs 저우 웨이4.5. Max FC 20 헤비급 1차 방어전4.6. vs 유양래4.7. vs 황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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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현만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입식격투기

유양래에 이은 한국 헤비급 킥복싱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유양래도 당시 국내 에이스 킥복서들에게 패배당한 전적이 조금이나마 있는데, 명현만은 50전이 넘는 전적에 국내 선수 상대로는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다. K-1 데뷔 이전에는 국내 무대와 중소단체, 슛복싱, 신일본킥복싱 등을 오가며 전적을 쌓아왔다.

05년 킥복싱 무대에 데뷔했다. 2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0승 2패의 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07년 9월 2일 최영섭, 이승욱, 이희도와 함께 신일본 킥복싱에 싸우러 가게 되는데, 상대는 무려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우치다 노보루로 2년 전인 05년만 해도 K-1 파리 그랑프리에서 레미 본야스키의 라이벌로 여겨지던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를 이겼던 강자였다. 논 타이틀매치였다곤 하나 이제 막 국제무대에 선 명현만이 전성기의 우치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다.[1]

최홍만은 여러 논란에 까이던 시기이고, 유양래는 국제 무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상태에서 명현만은 뒤이어 K-1에 데뷔했다. 명현만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목표는 레미 본야스키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스로 아직 본야스키에게 도전하기엔 부족함을 느껴 공수도 에이스인 사토 타쿠미와 노다 미츠구, 밴너를 두 번이나 다운시키며 승리를 거둔 에이스 킥복서 사와야시키 준이치 등을 먼저 이기고, 지역 그랑프리를 우승하여 스스로 자격을 검증해 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많은 찬사와 기대를 받았다.[2]

팬들의 기대대로 국내의 다른 킥복싱 유망주인 송민호, 김내철, 홍태성[3]을 모조리 초살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무렵, K-1은 주최사 FEG가 경영난에 빠져 선수들에게 파이트머니를 제대로 지급하지도 못하는 지경으로 추락했다.[4] 결국 3전 3승으로 K-1 전적은 마무리되었고, 이후 국내 무대인 더 칸에서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을 꺾는 활약을 보여주었고[5], 일본 에이스 킥복서 중 한 명인 우치다 노보루를 이기기도 했다.

10년에는 WAKO에서 송민호와 초대 헤비급 챔프의 자리를 놓고 겨루어 승리했다. 같은 해, 러시아의 KOK 토너먼트에 참전하여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인 얀 시에시마를 잡아내고 4강에 진출하여 벨라루스 무에타이 챔피언이자 K-1에서도 활동했던 알렉세이 쿠딘을 상대한다. 그러나 얀과의 혈투로 인해 허벅지가 파열된 상태로 경기를 해야했고, 여기서 패하며 우승은 좌절된다. 참고로 당시 대회는 쿠딘이 준우승을 했고, 우승자는 현 글로리 라이트 헤비급 잠정챔프이자 K-1 시절 네임드 킥복서 중 한 명이었던 파블로 주라블레프였다. 다음 이종카페 및 각종 격투 커뮤니티에 올렸던 펀드모집글에 따르면 본인 자체도 생활고에 시달리는데다가 국내 킥복싱 인프라가 너무 좋지 않아 해외 전지훈련은 어림도 없고, 심지어 스파링 한 번 못하고 출전했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수준 높은 킥복싱 컨덴더들이 참여한 대회에서 후스트의 제자를 잡아내는 성적을 거둔 것.[6]

이후 K-1의 컨덴더들을 대거 흡수하며 급성장한 유럽의 킥복싱 단체 글로리에 진출했지만 자비에르 비그니를 상대로 조금은 어이없이 다운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때 유양래와 함께 진출하여 함께 훈련했던 영상이 유투브에 있는데,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이전 KOK 출전 때와 마찬가지로 현지 전지훈련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훈련을 하기도 힘든 환경이 아니었나 추측된다.[7]

K-1의 주최사가 바뀌고 규모가 줄어드는 와중에 국내의 킥복싱 인프라까지 점점 불안정해지자 긴 공백 끝에 결국 2013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아마도 이 공백기에 격투기를 그만 둘 지 많이 고민했던 듯 하다.

3. 종합격투기

Revolution 1 대회에서 가진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국내 중량급 강자인 김두환에게 TKO승을 거뒀고 Road FC에서도 자이로 쿠스노키, 리앙링위[8]를 상대로 2연속 초살 KO승 행진을 벌이며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자이로 쿠스노키와의 시합은 로드fc를 통해 생중계되었는데 이 경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봐줘 놀랐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때부터 대중들에게 주목받아 명성을 얻었지만, 2016년 4월 16일에 열린 Road FC 30 중국 대회에서 '코리안 킬러' 마이티 모에게 패했다. 2라운드까지는 마이티 모의 저돌적인 훅을 잘 피해내고 테이크다운 시도도 나름 잘 방어해내며 오히려 카운터로 정타를 먹여 큰 커트를 만들어내는 등 타격으로 마이티모를 압도하며 선전하고 있었으나, 3라운드 초반에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에 가드 패스를 허용하고 넥 크랭크에 당해서 탭을 쳤다.[9] 이 경기를 통해 타격은 역시 수준급이지만 그라운드에 큰 구멍이 있음이 확인되어 보완이 필요하게 되었다.[10]

2016년 9월 25일 열리는 Rizin FF 무차별급 그랑프리 16강전에서 미르코 크로캅과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결과는 1라운드 암 트라이앵글 패배. 크로캅에게 먼저 클린치를 시도했다가 더블 언더 훅을 파이고 테이크다운 당한 다음에 곧장 가드 패스 당하고 풀 마운트까지 빼앗긴 다음에 파운딩을 맞다가 암 트라이앵글에 탭을 쳤다.

2017년 4월 15일 Road FC 38에서 미국의 크리스 바넷과 맞붙었는데, 경기 초반 명현만의 카운터가 바넷의 눈에 정통으로 들어간 것이 큰 상처를 내면서 닥터 스톱으로 이어져 다소 행운이 따른 승리를 낚으며 연패를 끊었다.

2017년 6월 10일 Road FC 39에서 아오르꺼러와 맞붙었으나, 로우 블로로 인한 아오르꺼러의 심한 부상으로 무효 처리. 명현만이 꺼러의 낭심을 찼을 때 소리가 너무 컸으며,[11] 꺼러는 고환이 파열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낭심을 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병원으로 후송된 후 검사 결과 모두가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하나, 충격이 상당한 탓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

명현만 본인도 상당히 멘붕한지라 경기 직후 황급히 그가 입원한 응급실로 찾아갔고, 아오르꺼러는 자신의 부상은 명현만의 잘못이 아니며 종합격투기에서는 항상 의외의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악수를 건네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12] 로우 블로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지만 명현만은 한동안 이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악몽과 탈모에 시달렸다고.

2017년 8월 12일, 크리스 바넷과 다시 맞붙어 2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또 로블로를 저질렀다(...) 2라운드에 바넷을 케이지에 몰아놓고 복부쪽에 니킥을 때리다가 낭심을 가격하고 말았다. 그 후 3분 정도의 회복시간을 가진 바넷이 명현만에게 달려들어 난전을 걸다가 되려 카운터를 맞고 KO당했다. 피니쉬 장면만 보면 훌륭한 KO였고 덕분에 2017년 Road FC 올해의 KO에도 선정되었지만 앞선 로블로 탓에 비아냥을 더 많이 들었다.

2018년 3월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와 타이틀전이 잡혔으나 경기를 며칠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이 부상의 여파로 5월부터 시작되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도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신 들어간 선수가 김재훈..

아무튼 한동안 입식에만 전념하고 있으나 최근 채널에서 종합으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였다.

4. 입식 복귀 (Max FC/AFC 파견 활동 등)

국내 입식 단체인 Max FC의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이 카를로스 토요타와의 방어전 승리 이후 명현만에게 입식 대결을 요청했고, 명현만은 Max FC라는 단체소속으로 2018년 11월 본업이었던 입식격투기로 복귀하였다.

종합격투기에서 입식으로 돌아갈 그 당시 명현만의 인터뷰를 보면 mma 운동에 확실한 재미와 매력을 느꼈지만 mma에서 대성하려면 주짓수, 레슬링 수련에 올인해서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야하는데 이미 선수로써는 나이도 있고, 가장으로서 가정을 책임져야 하기때문에 mma에 전념할 수 없는 것이 고민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자신이 잘하는 입식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자는 생각과 결심을 하게되었다 밝혔다.

4.1. vs 안석희

복귀전으로 안석희 선수를 상대했는데, 상대보다 우수한 기량으로 KO를 시키며 클라스가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안석희도 나름대로 탄탄한 복싱 스킬과킥 견제를 섞어가며 맹공을 펼쳤으나, 상대가 상대인지라....명현만의 단단한 안면가드와 경쾌한 회피 스탭을 공략하지 못하고 펀치에 잠식당하다가 서서히 가드가 내려가면서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며 2회 다운, KO패를 허용한다. 이후 명현만은 MMA에서 크로캅과 마이티 모에게 진 것에 스스로 아쉬움이 있었는지 크로캅과 마이티 모에게 입식으로 한판 붙자! 외쳤으나 그들이 응해줄지는 미지수.

4.2. vs 쿠스노키 자이로

위 경기 이후 곧바로 권장원의 2차 방어전 상대로 낙점되었으나, 선수 풀이 두텁지 않은 국내 입식 중량급에서 오랜만에 맞이하는 빅매치를 빠르게 소모해버리긴 아까웠는지 타이틀전에 앞서 명현만을 AFC(Angel's Fighting Championship)[13]에 파견을 보냈다.

명현만은 최홍만과의 대전을 원했으나 AFC에서 지목한 상대는 전 AFC 종합 헤비급 챔피언이자 입식 출신이기도 한 임준수였다. 그러나 임준수의 부상으로 출전이 취소되며 대타선수로 자이로 쿠스노키와 맞붙게 되었다. 쿠스노키는 과거 Road FC에서 명현만에게 KO패를 당하긴 했지만 근래 HEAT에서 입식룰로 마이티 모에게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결과는 모른다는 여론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쿠스노키는 초장부터 명현만의 로킥과 바디킥에 흔들리며 오버핸드로 훅난타를 허용한 끝에 40초만에 명현만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경기를 관람하는 임준수가 카메라에 잡혔는데 쿠스노키가 난타당할 때 표정에 핏기가 사라지는 것이 일품...내가 출전 못해서 다행이다

4.3. Max FC 18 vs 권장원(헤비급 타이틀 매치)

2019년 4월 Max F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권장원에게 도전하여 압승,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대인 권장원은 초반에 파워풀한 킥을 구사하며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으나, 얼마 안가 명현만의 강력한 훅 연타에 의해 안면에 큰 타격을 받아 1라운드부터 안면에 출혈이 생겼으며 2라운드에 마우스피스를 두 번이나 흘릴 정도로큰 데미지를 입었다. 사실상 이 때 승부가 갈렸고, 그 이후에는 순전히 권장원의 정신력과 클린치로 버텼을 뿐이다. 결국 4라운드에 명현만이 KO 승리하여 맥스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후의 인터뷰에서 가장 붙고싶은 파이터로 또 다시 최홍만을 지목했다. 그러나 AFC에선 최홍만의 다음 상대로 헝가리의 강자 다비드 하이밀로프를 불러왔는데, 입식으로 붙여진 경기에서 49초만에 최홍만이 ko패를 당했는데 명현만과의 대결은... 안 봐도 비디오.

4.4. vs 저우 웨이

11월 8일에는 AFC와 중국의 격투단체 MMC의 대항전이 이뤄졌는데 AFC 대표로 나서 저우 웨이와의 대진을 가졌다. 저우 웨이는 명현만보다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으나 빠른 원투 연타를 보여주며 명현만의 머리를 노렸고, 명현만은 카운터 단발로 응수하며 주 무기인 양 훅으로 대응했다. 빠른 연타와 강한 한 방의 대결 양상이었던 셈. 명현만은 침착하게 가드를 바짝 올려 저우 웨이의 펀치 공세를 막아내며 로우킥을 쌓아나갔다. 종종 가드 사이로 안면을 허용하였지만 명현만에게 큰 데미지는 없어보였고, 바디 니킥과 로킥을 계속 허용하여 허벅지가 부어오른 저우 웨이는 스탭이 죽어가다 1라운드 중반 아웃사이드 로킥을 맞고 갑자기 로블로를 어필한다. 다만 로블로는 아니라 판단되었는지 금방 경기가 속행되었다. 이 후 남은 라운드 동안 저우 웨이는 명현만의 단단한 가드를 뚫지 못하고, 계속 로킥 데미지가 쌓이며 지쳐가다 라운드가 종료된다.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저우 웨이는 오버핸드로 명현만을 두들기지만, 여전히 명현만의 가드는 단단했고, 오히려 바디블로와 바디킥 레그킥을 맞으며 서서히 지쳐 가드를 내렸다. 이 후 명현만이 하프가드로 틈을 보여주자 저우 웨이는 원투 펀치로 달려들었는데 이는 명현만의 페이크, 원투 펀치를 맞추는 데는 성공하지만 단발 훅 카운터를 맞으며 휘청거렸고, 이 후 엇박자로 들어오는 양훅에 구타를 당한다. 계속 맞다가 결국 명현만의 판정 승리. 그런데 중간중간 경미한 로블로를 여러번 일으켜서 적지않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상대와의 체격차를 감안하면 딱히 이긴 것 같진 않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

4.5. Max FC 20 헤비급 1차 방어전

한달 후 12월 7일 Max FC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렀는데, 상대가 1분도 안돼서 다운되어 싱겁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상대는 일본의 야마다 니세이라는 선수였는데 이 선수... 프로 격투기에 데뷔한 해가 2019년, 즉 프로로 전향한 지 1년도 안된 초짜였다.[14] 명현만이 프로로서 10년 이상 60전 넘게 경기를 치른 것에 비하면 전적이나 경력의 차이가 너무 심했던 것. 라운드 초반부터 명현만이 펀치와 킥으로 몰아붙였고 니세이는 제대로 공격하지도 못했다. 잠시 후 명현만의 레그킥에 크게 휘청거린 후 이어진 오른손 훅에 그대로 다운되었다. 상대는 간신히 일어섰으나 경기를 속행하기엔 데미지가 너무 커 보여서 심판이 그대로 TKO를 선언함으로써 명현만의 타이틀 방어는 손쉽게 성공했다. 상술한 대로 상대의 경력이나 기량이 명현만보다 너무 떨어진 데다 체중 차이가 20키로나 차이나서 미스매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방어전에 앞서 태국으로 훈련까지 다녀온 명현만으로서는 허무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4.6. vs 유양래

코로나19의 여파+적절한 방어전 상대가 없음 으로 인해 1년 동안 경기를 갖지 못하였다. 원 챔피언십과 계약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경기 일정은 잡히질 않고, 스페셜 이벤트로서 3대1 경기 추진조차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고 결국 아예 없던 일이 되었으나 뜬금없이 AFC 대 Double G FC 대결 컨셉으로 유양래 선수와의 매치가 잡혔다. 이에 대해 명현만 선수 측은 아직 언급이 없으며, 유양래는 '현만이는 과대평가 되어 있다. 혼내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나이 40의 유양래가 국내 입식 최강자로 군림중인 명현만을 혼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결국 예상대로 명현만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1라운드부터 펀치 콤비네이션에 이은 로킥으로 대미지를 많이 줬고 명현만 훅이 들어가면서 한 번 다운을 빼앗았다. 2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유양래가 잘 견뎠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결국 로킥에 다운되면서 명현만이 승리하였다.

4.7. vs 황인수

2023년 2월 25일 황인수 선수와 무제한급 매치가 잡혔다. 크리스 바넷과의 2차전 이후 무려 6년만에 Road FC 복귀전을 가진다.

황인수가 미들급에서 뛰는 선수고(평체 99kg) 격투기 경력도 명현만이 월등히 높아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자신의 주전장인 입식 매치에서 3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황인수의 기습적인 라이트에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더니 오른쪽 눈이 크게 부어오르고 기어코 끝날 때쯤에는 다운까지 한 번 당했다. 2라운드부터 훅과 같은 공격으로 유효타를 넣고 어느정도 재미를 보는 모습을 보였으나 피니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고 3라운드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와중에 부어오른 오른쪽 눈 때문에 기권 의사를 내고 황인수의 TKO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명현만이 워낙 국내입식계의 레전드급 선수라 승리가 압도적으로 점쳐졌으니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파일:명황 다운.gif

단순히 부상에 의한 패배를 제외하더라도 경기내용에서 명현만이 황인수를 유효타 측면에서 압도하지 못했고 확실한 주전장인 입식 매치로 이뤄진 만큼 명현만 입장에선 매우 위상이 떨어지는 계기가 됐다. 아무래도 나이나 공백기도 있었던 만큼 기량이 조금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만큼 은퇴를 고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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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타깝게도 함께 진출했던 동료들은 전부 패했다. 그러나 쿠보 유타, 켄지 형제가 경량급 월클 선수에 특히 유타는 훗날 글로리 토너먼트 우승, K-1 챔프 등의 경력을 가지게 된 것을 감안하면 부끄러운 패배는 아니었다. [2] 다만 김경석이나 박용수 등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비판을 가하기는 했다. 그러나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교타로나 무사시 등이 허접이라는 뉘앙스로 허세부리며 오만한 인터뷰 태도를 보여주었던 유양래와 달리 명현만은 합리적인 딕션을 구사하며 설득력을 충분히 가진 것. [3] 극진 가라데 선수 [4] 결국 FEG는 파산하고 주최사가 바뀌었다. [5] 이 때 명현만은 국내 킥복싱 대회 W에서 김내철을 상대하느라 생긴 주먹골절을 안은 채 경기했다고 한다. [6] 그래서 일부 팬들은 명현만이 K-1 전성기 시절에 활동했던 정상급 파이터들처럼 파이트머니를 충분히 받아 돈 걱정없이 치료와 훈련에 전념했더라면 어느 경지까지 올라왔을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7] 스파링 동영상을 보면 부상을 우려해 슨도메 식으로 스파링하고 있었으며, 링도 없는 피트니스 킥복싱 도장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8] 당시 9전9승 8ko로 중국 무제한급 1위였다. [9] 넥 크랭크가 기술적으로 정교한 섭미션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조쉬 바넷 ADCC(가장 권위 있는 그래플링 대회 중 하나)의 우승자 딘 리스터에게 탭을 받아낸 전전이 있을 만큼, 강한 힘과 체중이 있다면 위력적인 서브미션 기술이다. [10] 명현만과 붙기전까지 최무배를 비롯해서 로드FC에서의 경기에서 타격일변도의 경기스타일을 보여준 마이티모가 타격을 포기하고 그라운드로 승부를 보게 만든건 명현만의 뛰어난 타격실력을 입증한 것이기는 하나 그래플링 레벨이 높지 않는 마이티모에게 그라운드에서 패한 것은 뼈아픈 점이다. [11] 마치 폭약이 터지는 것같은 파열음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다행히 그곳이 터지는 소리가 아니라 낭심보호대가 깨져서 나는 소리였다. [12] 이후 같이 방송에도 나오며 선배로서 아오르꺼러의 운동도 많이 도와주었고, 아오르꺼러는 명현만의 결혼식에 축의금까지 전달했다고 한다. [13] 종합, 입식을 병행하는 국내 단체. 다만 입식경기도 MMA에서 주로 사용하는 케이지에서 치른다는 점이 일반적인 입식 전문 단체와 다르다. [14] 나이는 명현만보다 1살 위이나 격투기를 늦은 나이 20중후반에 시작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