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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23:45:14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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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2.1. 아무도 안할 짓을 하는 범인2.2. 기승전폭탄2.3. 터무니없는 추리2.4. 부족한 개연성과 현실성
3. 과도한 액션4. 모리 란의 행동

1. 개요

극장판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의 비판점을 서술한 문서.

2. 스토리

2.1. 아무도 안할 짓을 하는 범인

스토리에 대한 비판 중 가장 큰 부분은 범인은 애초에 테러를 일으킬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범인 야마오 케이스케는 보석강도살인을 저지른 후에 고향으로 도주하다가 사망사고를 일으킨다. 범인은 보석을 자기 집 마당에 묻은 다음에 자수했는데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로 가중처벌을 받아 8년에 가까운 기간을 복역하게 된다. 그런데 복역 중에 댐 건설로 인해서 마을이 물에 잠기자 범인은 보석을 찾기 위해서 댐의 물을 다 빼내기 위해서(!) 폭탄테러를 계획한다.

분명하게 말하는데 범인의 목표는 훔친 보석을 되찾는 것이지 테러를 일으켜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 작중에서 범인은 보석을 되찾는 게 목적인지 묻지마 테러가 목적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 봐도 테러를 해서 잃게 되는 리스크가 보석을 되찾을 때 얻을 수 있는 리턴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크다. 한 마디로 폭탄 테러를 보여주기 위해서 범인을 현실에 없는 사람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당연히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사서 물 속에 들어가 보석을 가져오자고 생각하지 댐에 있는 물을 전부 다 빼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냥 단순히 생각해 봐도 '스쿠버 다이빙 장비 한 개 비용'하고 '폭탄 수백개를 제조하고 설치하는 비용'하고 어떤 게 더 싼지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작중에서는 폭탄이 댐 외부 수면하 지역에도 설치했다. 즉 범인이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는 것인데 거기에 폭탄을 설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차라리 그 능력으로 잠수해서 보물을 빼오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생각이 있는 행동이다.[1]

그리고 댐 폭탄 테러 이전에 폭탄의 성능을 시험한다고 동도선에 폭탄테러를 일으켰는데 여기에도 큰 문제가 있다. 애초에 폭탄의 성능을 시험한다고 수천명이 사망할 수도 있는 폭탄테러를 일으키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폭탄을 시험해보고 싶으면 산에 있는 바위나 시골에 있는 폐건물 같이, 폭탄을 터트려도 인명피해가 없는 곳에서 시험을 하자고 생각하는 게 정상이다. 인명피해가 나면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주목을 받게 되고 결국 자신의 원래 목적이 되는 범행을 실행도 못하고 잡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범인이 폭탄을 설치한 장소가 차량이 지나는 터널 천장이다. 범인이 대체 어떻게 차량이 지나가는, 터널의 천장에 올라가서 폭탄을 설치할 수 있는지 전혀 설명해주지 않았다.

2.2. 기승전폭탄

민간인이 어찌저찌 구한 IED 몇 개에 이 폭파되어서 터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는다. 만화에서 하도 무너지고 터지고를 반복해서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데, 댐의 내구도는 상상 이상으로 튼튼하다. 원래라면 IED 따위보다 훨씬 정교한 플라스틱 폭탄, 다이너마이트 등을 터트려도 댐은 멀쩡해야 정상이다.

일례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 나치 독일 내륙 지역의 을 점령하기 위해 B-17, B-24 같은 초대형 폭격기들로 그 일대를 갈아엎을 정도의 각종 항공 폭탄을 쏟아부어도 댐이 붕괴되질 않아서 결국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점령하는 쪽으로 작전을 변경했을 정도다. 그리고 6.25 전쟁 당시에 미군이 압록강 수풍댐을 파괴하기 위해 각종 폭탄을 터트렸는데, 정작 그 수풍댐은 지금까지도 멀쩡하다. 1950년 이전에 만든 댐들의 내구도가 이 정도인데, 침묵의 15분이 처음 개봉될 당시인 2011년 댐의 내구도는 훨씬 더 높을 것이다.[2]

이런 에다 무슨 벙커버스터 폭탄도 아니고, 고작 IED 여러개 붙였다고 댐이 붕괴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현실에 정말로 이 정도에 붕괴되는 댐이 있다면 부실공사 끝판왕이며, 여태까지 안 무너진 게 기적이다.[3] 이 역시 극장판에서 괜히 스펙타클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넣은 무리한 전개라고 할 수 있다. 댐 관련 고증을 지키자면 거의 국가급 조직이 공격해야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좀 그렇고 일단 댐은 폭파되는 전개를 넣고 싶으니 이렇게 된 것이다.[4]

그리고 웬만한 댐들은 자칫 잘못하면 홍수가 일어날 수도 있기에,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항상 많은 경비인력이 상주하고 있고, 댐 내부 주요 구역 곳곳에는 CCTV가 덕지덕지 붙어 있으며, 외부는 철조망으로 2~3중으로 둘러싸여져 있을 정도로 평시에도 경비가 삼엄하다.[5] 이런 장소에 총 들고 설치는 범죄자 한 명에게 무력화될 정도라면 도대체 경비가 얼마나 허술한지...

일단 보기보다 많이 붙여놓긴 한 것 같은데, 댐 안쪽까지 붙여놨다고 한다면 일반인이 거기까지 어떻게 접근했는가 하는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다가 그 많은 폭탄은 또 어디서 구했는지 알 수 없다.[6]

이 극장판에서 맛들렸는지 그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범죄 도구 중 하나였던 폭탄이 이 작품을 기점으로 코난 극장판의 스토리를 좌지우지하는 만능 도구가 되어버린다.

2.3. 터무니없는 추리

추리 쪽에 대한 각본도 영 좋지 않다. 용의자들을 취조하는 중에 범인이 누가 봐도 수상하고 허접한 대답을 알리바이라 말하고 있었다. 사실 그냥 얼굴 표정이나 시선 정도만 조금만 더 주의 깊게 봐도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상술한 것처럼 코난은 추위에 머리까지 얼었는지 마치 보석을 찾기 위해서는 댐에서 물을 빼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터무니없는 추리를 아무 위화감 없이 떠든다.

2.4. 부족한 개연성과 현실성

오프닝 전 터널에서 코난이 신이치의 목소리로 메구레 쥬조에게 전화해 전철을 세워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코난은 그게 어느 노선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솔직히 이는 메구레 경부가 그 전철에 있었으니 그런 대응이 가능했던 것이며, 코난이 메구레가 그 전철에 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언급도 없었다.[7] 전철에 탑승하는 장면이 송출되고 있었으므로, 그 안에 메구레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근데 문제는 이걸 가장 중요한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질 않아서 신이치가 무슨 독심술 및 예언을 한 것처럼 되었다.

야마오 케이스케의 범죄 사실을 설명하는 장면이 참으로 인상깊다. 소꿉친구들이 모두 모인 게 8년 만이라는 얘기를 했을 때 코난이 "시골 분교라서 동창이 5명 밖에 없는데 왜 8년이 지나서야 모인 거냐?"는 질문을 하자 히카와 쇼고가 스크랩한 신문을 보여주면서, 야마오 케이스케가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지른 범죄자라 8년 동안 징역을 살았고,[8] 그 피해자가 토노 미즈키의 여동생이라는 얘기를 생판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9] 아무런 거리낌없이 대놓고, 남의 치부를 말하는 행동이 너무 현실성이 떨어져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10][11]

다만 나중에 히카와 쇼고가 야마오 케이스케의 범죄사실을 대놓고 밝히는 비현실적인 짓을 한 이유가 나온다. 코난이 히카와가 보여준 신문을 찾아 조사했을 때 히카와가 스크랩한 신문의 반대쪽 면에 야마오가 8년전에 보석강도살인을 저질렀을 때 기사가 있었다. 즉 히카와는 사람들에게 야마오가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야마오한테는 8년전에 일어난 잡히지 않은 보석강도살인의 범인이 야마오라는 걸 자신은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12]

타치하라 토마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날이 마침 그때 도쿄에 사는 코난 일행이 키타노사와 마을을 방문하고, 야마오 케이스케가 출소하게 되어 동창이 8년 만에 모두 모이는 일이 있고 바로 다음날이다. 이것에 관해서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술한 토마가 깨어난 날에 대해서는 작품 진행을 위한 작품적 허용으로 보더라도 여기서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토마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8년 만에 깨어났는데 작중내내 아무런 문제 없이 걸어 다니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이건 명백하게 비현실적인 부분이다. 혼수상태에 빠지면 운동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근손실이 매우 크게 발생해서 깨어났을 때 몸을 움직이고 다시 걸어다니려면 오랜 기간의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토마처럼 8년이라는 기간동안 혼수상태에 빠진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즉 토마가 8년 만에 깨어났을 때 소년 탐정단이 눈싸움하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장면부터 말이 안되는 장면이었다. 이건 전술한 토마가 깨어난 날과 같은 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작품적 허용으로 넘어갈 수 없다. 명탐정 코난은 판타지가 아닌 엄연히 현실세계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상황이 나오는 건 심각한 문제이다.[13]

거기다 토노 미즈키는 겁만 주면서 토마를 쫓아낼 생각으로 총을 쐈다고 하지만, 총격씬을 아무리 봐도 겁만 줄 생각으로 쐈다고 보기 어렵다. 겁만 줄 생각이면 공포탄을 쓰거나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다. 실총 발사는 의도가 어쨌든 간에 일본에서는 그 자체만으로 명백한 범죄다. 거기다 그저 뛰어다니는 아이들이라면 모를까, 코난이 제트 스노보드로 눈을 날려 시야를 막았음에도 그녀는 총을 쏘는 짓을 했다. 시야가 가려져 앞도 제대로 안 보이는 상황에서 총을 쐈는데 맞힐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무엇보다 멀리 도망쳤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식물인간 상태여서 정신이 초등학생에 머무른 토마가 설산에서 얼마나 생존이 가능할까? 결국 미즈키의 행동은 뒷일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입을 막으려고 총을 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과거의 부분도 아무리 여동생이 말을 듣지 않았어도 언제 자동차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도로에 동생을 밀치는가? 결국 이 생각없는 행동의 결과는 동생이 뺑소니를 당해 사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작중 새로 지은 마을 위치 또한 이상하다. 댐이 터졌을 경우는 둘째치고 장마철처럼 비가 왕창 쏟아지면 딱 봐도 쉽게 수몰될 것 같아 보이는 저지대에 마을을 떡하니 지어놨다. 현실에서 댐 공사로 수몰된 마을을 새로 지으려 할 때는 주민이든 건설회사든 될 수 있으면 댐 위쪽에 있는 안정적인 고지대에 지으려 하지, 저렇게 수몰될 위험이 높은 댐 아래에 짓는 경우는 없다. 만약에 진짜 수몰되면 전부 건설회사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3. 과도한 액션

아무리 액션이 메인 만화라고 하더라도 이번 극장판은 그 액션이 너무 지나치다.

첫 번째가 코난이 보드를 타고 지하차도 속을 역주행 하는 장면인데, 이런 경우에는 그냥 도로의 가장자리로 달리는 게 가장 안전하고 상식적인 생각인데 도로를 지그재그로 역주행 하는 짓을 했고, 열차 탈선을 막겠다고 자동차 연쇄충돌을 일으킬 뻔했다. 사건을 해결하려는 놈이 아예 사건을 만들고 있네

두 번째는 제트 스노보드로 서핑하는 장면으로, 이게 진짜 비현실적인 장면이다. 애초에 서핑이란 전문 서퍼들도 균형감을 잃으면 그대로 바다에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몸도 조그만 초딩이, 서핑 보드도 아닌 개조된 스노우보드로, 일반적인 파도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눈사태를 서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가장 말이 안되는 것이 코난이 혼자 힘으로 눈사태를 일으키는 것이다. 무슨 폭탄을 터트렸다면 모를까,[14] 사람의 다리가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인 산에서 추진기 하나 달린 스노우보드로 꼭대기 부근을 몇번 가로지르고, 초등학생이 주먹으로 땅을 내려치며 소리 좀 빽빽 질렀다고 방류한 댐의 물을 막을 정도의 눈사태가 난다면, 그냥 코난의 힘이 헐크 수준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이 되질 않는다. 이 정도로 힘이 세면 산봉우리 뜯어내서 홍수를 막는게 더 빠르다

지금까지 비현실적인 액션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이번 것은 역대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너무 지나쳤다. 다만, 이 극장판 이후로 다를 극장판이 훨씬 비현실적 액션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해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이 부분은 묻히고 있다.

4. 모리 란의 행동

또한 마지막 코난이 눈에 파묻히고 란이 신이치한테 전화하는 장면이 가장 비현실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인간이 눈 속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인 15분 중에서 1분도 채 안 남은 시점으로 빨리 코난을 찾아도 모자랄 판인데 란은 신이치에게 전화를 건다. 란 입장에서 코난과 신이치는 완전 별개의 인물이다. 그렇다면 신이치가 도 아닌데, 코난이 어디에 있는지 대체 어떻게 알며 그리고 왜 이 상황에서 전화를 건다는 말인가. 그야말로 코난이 발견되는 스토리를 억지로 진행시키기 위해 개연성을 완전히 날려버린 것이다. 상식적으로 신이치가 아니라 코난이나 구조대에게 전화를 걸었어야 맞다.

이전 장면에서 란이 신이치에게 줄 선물로 어떤 걸 살지 전화로 물어보다가, 그 전화를 받은 코난이 눈바닥에 적은 글을 발견하고 마을에 신이치가 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장면이 있기는 했다. 즉 란의 입장에서는 신이치가 마을에 있는 줄 알고 도움을 청했을 수도 있다. 물론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신이치에게 전화를 거는 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차라리 코난이 눈사태에 휘말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머리를 써서 피했다든가 다른 방법으로 코난을 구하는 전개로 가는 게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1] 범인이 하도 멍청해서 그 생각을 못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여기에는 공범을 제안했던 히카와 쇼고도 있었다. 쉽게 말해 히카와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이고, 나중에 코난조차 추리할 때 다이아를 찾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댐의 물을 빼내야 한다는 상식 밖의 추리를 한다. 히카와도 코난도 멍청했나 보다 [2] 일단 수문은 300kg 약간 못 미치는 '토펙스'로 파괴가 가능하다. 실제로도 6.25 전쟁 때 화천댐 수문을 어뢰로 날려버린 적이 있었다. 물론 이것도 수문일 때의 얘기지, 댐의 본체는 아예 얘기가 다르다. 거기다 수문만 부수는 폭탄이 300kg이니 옮기는 것부터 고역이다. 댐과 관련된 재난사고만 봐도 기껏해야 범람이지, 댐 자체가 무너지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3]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키타노사와 댐을 건설하도록 지시한 아사쿠라 유이치로 도쿄도지사(건설 당시 국토교통성 대신)나 건설을 한 건설사 사장이 모두 부실공사 혐의로 잡혀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4] 비슷한 문제로 칠흑의 추적자에선 검은 조직이 거의 국가에 준하는 수준의 무장으로 도쿄 타워를 공격한 적이 있다. 거기서는 기관총의 묘사는 그렇게까지 어긋나지 않으나 조직폭력배 설정의 검은 조직이 헬기와 기관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현실성의 문제로 지적되곤 한다. 후술할 "그걸 어디서 구했냐"라는 문제는 동일한 셈이다. [5] 심지어 경비들이 무장도 하고 있다. 동네의 작은 파출소 경찰들도 진압봉, 권총, 전기총 등의 무장을 하나씩은 장비하고 있는데, 훨씬 삼엄한 댐 경비들은 오죽할까? [6] 이 허술함을 보충하기 위함인지 다음작인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는 범인이 남미에서 지인을 통해 불법으로 구매했다는 설정을 붙였다. 그러나 이쪽의 경우는 그 많은 양을 어떻게 들키지 않고 들였냐는 문제점이 나왔다. [7] 도지사 앞으로 협박 편지가 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경호에 나섰을 것이라고 예측할 순 있었다. 신이치의 추리력을 생각하면 [8] 다만 8년을 다 채우고 만기출소를 한 것은 아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히카와에 따르면 "올 여름에야 겨우 출소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마 야마오는 교도소에 있으면서 모범수로 생활한 덕분에 예정보다 일찍 가석방이 된 것으로 보인다. [9] 소년 탐정단 5명, 모리 란, 모리 코고로, 스즈키 소노코, 아가사 히로시 [10] 보통 자기 고향에서 일어난 흑역사에 관해서는 너도나도 다 숨기려고 하고 제 식구 감싸기를 하기 바쁘기 때문에 외지인 출신으로 이주해서 어느 정도 같이 지낸 사람한테도 잘 얘기를 해주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히카와 쇼고는 "현실에 이런 사람이 어딨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기 고향에서 있었던 흑역사를 생판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전혀 숨기지 않고 마치 자랑하는 듯 수첩에서 8년전 사건을 스크랩한 신문을 꺼내 보여주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그 신문을 8년 동안이나 평소에도 가지고 다니나 보다(...). [11] 히카와 쇼고의 행위는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이것은 대한민국 형법 일본 형법을 그대로 의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성립되는 행위다(...). 음주운전 뺑소니 전과자라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치부로, 밝혀지는 것 자체가 명예가 훼손되는 일인데 그것을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름을 밝히며 말하면서 공연성과 특정성이 성립되었다. [12] 야마오는 히카와의 옆에 앉아 있었다. 보석강도살인에 대한 기사가 보이는 사람은 야마오와 히카와 밖에 없었다. [13] 차라리 토마가 이미 몇 달 전에 깨어났고 재활치료를 받아서 코난 일행이 키타노사와 마을을 방문했을 때쯤부터 문제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설정이었다면 토마가 깨어난 날이 마침 도쿄에 살던 코난 일행이 키타노사와 마을을 방문하고 동창이 모두 모였을 때라는 지나치게 작위적인 스토리와 토마가 8년 만에 깨어났는데 아무 문제 없이 걸어 다닌다는,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상황이 사라지게 된다. 물론 그렇게 만들었다면 자신의 범죄를 알고 있는 토마를 두려워할 야마오 케이스케 토노 미즈키친구의 아들인 토마가 깨어났는데도 몇 달 동안이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야 하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가능하게 만드느냐는 문제가 생긴다. 이 상황에서는 토마의 기억이 돌아와서 둘의 범죄가 들켜 아예 본편 극장판 자체가 성립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14] 심지어 폭탄도 폭탄 나름이지, 수류탄처럼 작은 폭탄일 경우에는 수십개를 줄줄이 터트려지 않으면 꿈쩍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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