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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3 22:24:12

멜의 구멍

Mel's hole

1. 내용2. 의문점3. 대중매체에서4. 유사 사례

1. 내용

1998년 2월 21일, 미국 워싱턴 주 엘렌스버그(Ellensburg)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트 벨(Art Bell)의 《Coast to Coast AM》[1] 이라는 라디오 방송에 게스트로 5차례 출연하여 존재를 주장한, 그 바닥을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구멍. 엘렌즈버그 모처에 위치해 있으며 직경 9피트(2.74m) 정도라고 한다.

이 구멍이 단순히 한없이 깊어서 그 바닥을 짐작할 수 없다는 정도의 이야기 외에도, 자신을 멜 워터스(Mel Waters)라고 주장한 이 남성은 몇 가지 주장을 더했다. 이 지역 토착민들에게 이 구멍은 대대손손 쓰레기 처리장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아직도 채워질 기미는 없다는 것, 자신의 엘렌스버그 사유지 언저리에 위치한 구멍 외에도 네바다에서 하나 더 발견했다는 것, 가끔 구멍에서 검은 광선 같은 것이 하늘로 쏘아올려진다는 것, 죽은 동물을 가져다 버리면 다시 살아난다는 것, 라디오를 구멍 근처로 가져가면 옛날 방송이 나온다는 것, 어째서인지 야생동물들이 이 구멍을 슬슬 피한다는 것 등등.

그 중에서도 특히 그는 2000년대 초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보기관의 추격과 협박을 받고 있으며 타코마(Tacoma) 지역에서 경찰에게 붙잡혔고, 눈을 떠 보니 자신은 샌프란시스코에 버려져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나중에는 협박을 견디다 못해 호주로 이주해야 했으며, 정부는 멜의 구멍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기록들, 문건들을 파기 및 삭제했다고도 했다. 심지어 그는 네바다에서 그가 발견한 구멍에 양을 가져다 버렸을 때는 양의 몸에 외계 생물 같은 것이 이식되어 있었는데 이 외계인은 인류가 우발적 핵전쟁으로 스스로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멜 워터스는 인근의 한 대학에서 이에 관련된 조사에 착수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멜 워터스는 두 번 다시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은 불분명하지만 스스로를 붉은 엘크(Red Elk)라고 부르는 제럴드 오스본(Gerald Osborne)이라는 다른 남성은 지구공동설에 비추어 볼 때 멜의 구멍이 실존한다고 믿을 만하며, 그 자신도 여러 차례 그곳에 방문했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8만 피트(24.384km) 길이의 낚싯줄을 구멍 밑으로 내려 봤지만 그 끝부분에 연결한 1파운드(453g) 추가 땅에 닿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외계인 가설에 힘을 실어주면서, 그곳에 정부가 비밀리에 운영하는 외계 기술 연구기지가 있다고도 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2

국내에서 2006년 이후 인터넷 등지로 알려졌으니 혹자는 댓글에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 이런 멜의 구멍이 있다면 전국(全國)[2]에 몰려드는 쓰레기 공짜로 버릴 수 있는 공식 매립장으로 지정 장소로 지정되는 시간 문제일 것이다."

2. 의문점

3. 대중매체에서

2008년에는 《Aspects of Mel's Hole》 이라는 이름으로 41명의 예술가들이 모여서 전시회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지옥의 구멍" 이라며 이 이야기를 소재로 삼기도 했다. #

4. 유사 사례

오리건 주에 위치한 디럭스 미스터리 홀(Deluxe mystery hole)이 있지만, 이 역시 미스터리 요소는 없다.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느니, 과학자들도 모른다느니, 들어가면 중력이 뒤집힌다느니, 사유지 안에 있어서 땅 주인이 더 자세한 조사를 허용하지 않는다느니 하지만, 이 중에서 사유지 안에 있다는 것 딱 하나만 사실이다. 이것은 배런 마인드(Barron Mind)라는 사람이 자기 안뜰에다 만든 유쾌한 지하 구멍으로, 내려가는 사다리는 아래쪽을 일부러 좁게 만들어서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밑에는 장난감과 양초, 바구니 등이 놓인 공간이 있으며, 심지어 멀쩡히 "EXIT" 라고 적힌 출구도 있다(…). 이전부터 쓰던 지하 저장고를 개인이 우스개로 미스터리 컨셉의 지하 놀이공간으로 꾸민 것에 가깝다. #

[1] 여러 음모론이나 비밀기관 등에서 단골로 나오는 라디오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갑자기 웬 괴인이 전화를 걸어서 모두가 속고 있다며 뭔가를 폭로(?)한다거나, 젠틀한 목소리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서 일전의 무슨무슨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전화를 끊는다거나 하는 등... 2008년에는 아예 대놓고 자신이 이론물리학자 고든 프리맨이며 포탈을 만드는 기술을 발명했다고 떠드는 컨셉종자(?)도 있었지만 이 쇼의 진행자는 그 어떤 제지나 경고도 하지 않고 전부 그대로 받아주었던 적도 있다. [2] 한 나라의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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