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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1:48:19

멕 지리


1. 소설 ' 오페라의 유령'의 등장인물2. 1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등장인물3. 2의 팬픽션 맨해튼의 유령 의 등장인물4. 3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Love Never Dies의 등장인물

1. 소설 ' 오페라의 유령'의 등장인물

지리 부인의 외동딸로, 파리 오페라 극장의 무용수. 별다른 비중은 없고 그냥 병풍이다. 에릭이 지리 부인을 낚기 위해서 그녀가 왕비가 될 것이라는 가짜 예언을 하기도 했다. 현실은 남작 부인.[1]

2. 1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등장인물

지리 부인의 외동딸이며 무용수라는 설정은 동일하다.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다에의 단짝친구라는 설정이 붙으면서 비중이 좀 더 커졌다. 배역을 맡는 배우의 실력만 가능하다면, 뮤지컬 상에서 프리마 발레리나가 될 수도 있다.[2]

유령이 나타났을 때 뻑하면 'He's there, the phantom of the opera!'라고 외치는 것이 주특기.[3] 배우들도 하다보면 이 부분+비명에는 득음한다. 유령을 매우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해 했던 듯, 크리스틴이 납치당하고 라울이 지하미궁으로 가려고 하자 따라가려 한다. 심지어 엄마가 저지하는데도 남자 옷을 입고 혼자 내려가서[4] 유령의 가면을 발견하고 뮤지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

사실 뮤지컬의 프롤로그에서부터 등장한다. 바로 라울 드 샤니가 경매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원숭이 오르골을 구입하려 할 때 같은 상품을 두고 경쟁이 붙었다가 라울을 알아보고 양보하는 부인. 이 때는 어머니 지리 부인 역의 배우가 대신 맡는다. 이는 2004년 영화에서도 반영된다.

3. 2의 팬픽션 맨해튼의 유령 의 등장인물

어머니 마담 지리가 에릭을 아파트에 숨겨놨을 때 같이 산 적도 있는 인물. 정이 들법도 하지만 아무래도 에릭의 외모 탓인지 계속 무서워한 듯. 친하지도 않았던 듯 하다.

다리를 다쳐 무용수를 관두고, 어머니의 주선으로 크리스틴의 비서로 일하게 되었다.(지만 비서같은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사실 공기...) 크리스틴을 따라 뉴욕에 왔으며, 호텔로 보내진 인형에 크리스틴이 기겁한 이유를 아는 유일한 인물.

망연자실한 그녀가 침실에 들어간 후, 콜리 블룸을 돌려보내고 일기를 쓴다(이 일기는 작품상 한 챕터에 해당한다. 과거 회상내용.). 그 이후로 증발. 등장이 없다...

4. 3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Love Never Dies의 등장인물

오페라의 유령 2 Love never dies에서는 졸지에 라울을 누르고 준 여주가 되어 10년 세월 유령을 뒷바라지한 것으로 나온다(...) 대체 언제부터 팬텀을 그렇게 좋아했는지 의문. 어쨌든 모두들 이해가 안 가는 가운데 크리스틴과 그 아들을 제거하려다가 실패한다.

맨해튼의 유령과도 동떨어진 황당한 행적은 뮤지컬화하면서 주요 악역인 다리우스를 삭제하고 그 역할을 멕과 지리 부인에게 줘서 그렇다.

오페라의 유령 시절 비명을 지르다가 실제로 득음을 한 건지(...) 본편과 다르게 비중이 크게 는 만큼 노래의 비중도 커져 상당한 춤 실력과 가창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배역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전작과 기본적으로 연기에 요구되는 기량이 비슷한 크리스틴, 팬텀, 라울 등의 배역과는 다르게 전작과 본작 두 작품 모두에서 멕 지리를 맡은 배우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다. 이 흔치 않은 예 중 하나가 DVD로 나온 호주 프로덕션에서 멕 지리를 맡은 Sharon Millerchip. 1990년에 오페라의 유령에서 멕 지리 배역을 맡았다.

작 중 행적의 개연성과는 별개로, 쇼걸로써 주로 등장하는 본작에서 러브 네버 다이즈의 비주얼적인 측면을 가장 크게 책임지고 있는 등장인물임에는 이견이 없다.

[1] 정확히는 그녀의 신분에 대한 얘기가 아니었다. 앞으로 낚을 '배역'에 관한 말. [2] 실제로 발레리나 출신인 멕 지리들도 많으며 한국에서는 거의 발레리나들이 맡다시피 한다. 1994년 웨스트엔드에서 발레단 단원으로 시작해 2001년 한국 초연 당시 멕 지리를 맡았으며 꾸준히 협력안무가 및 발레단 단원으로 참여하며 2020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서까지 발레 스윙으로 참여중인 노지현이 대표적. [3]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다른 작품인 《 캣츠》에서 악당 고양이 매캐비티가 나타날 때마다 "Macavity!"하고 외치는 고양이 드미터(Demeter)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도 있다. [4] 공연에 따라서는 2004년작 영화처럼 수색하러 온 경찰들과 같이 등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