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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3 11:57:16

메코수쿠스

메코수쿠스
Mekosuchus
학명 Mekosuchus
Balouet & Buffetaut, 198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계통군 석형류 Sauropsids
계통군 지배파충형류 Arcosauromorpha
계통군 지배파충류 Archosauria
악어목 Crocodilia
계통군 †메코수쿠스류 Mekosuchinae
메코수쿠스속 Mekosuchus
  • †메코수쿠스 이넥스펙타투스(M. inexpectatus) 모식종
    Balouet & Buffetaut, 1987
  • †메코수쿠스 휘테르훈테렌시스(M. whiterhunterensis)
    Willis, 1997
  • †메코수쿠스 산데리(M. sanderi)
    Willis, 2001
  • †메코수쿠스 칼포카시(M. kalpokasi)
    Mead et al, 2002
파일:너무 안타까운 악어.png
모식종의 복원도

1. 개요2. 발견 및 명명3. 신체4. 생태5. 종 목록
5.1. 이넥스펙타투스종(M. inexpectatus)5.2. 휘테르훈테렌시스종(M. whiterhunerensis)5.3. 칼포카시종(M. kalpokasi)5.4. 산데리종(M. sanderi)
6.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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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진기 올리고세인 2810만 년 전부터 제4기 홀로세인 기원전 3000년까지 오세아니아에서 살았던 멸종된 메코수쿠스류 악어의 한 속이다. 속명의 뜻은 '그란데 테르의 악어'로 그란데 테르의 드레후어 이름인 메코(Meckho)와 라틴어로 악어를 뜻하는 수쿠스(suchus)가 합쳐진 말이다.

2. 발견 및 명명

메코수쿠스는 누벨칼레도니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첫 번째 뼈인 단편적인 방형경골은 1981년 카누메라 만에서 수집되었다. 이후 몇 년 동안 파인 섬과 핀다이 동굴에서 더 많은 화석이 산출되었다. 그란데 테르에서는 완전한 모식표본인 이빨부터 두개골 조각 및 분리된 척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석이 포함되어 있다. 이 화석은 1983년 에릭 부페타우트에 의해 처음 보고되었으며 4년 후인 1987년에 그와 장 크리스토프 발루에에 의해 적절하게 기술되었다. 화석의 이상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그들은 처음에 이 동물이 초기 에우수키아에 포함시켰다. 1997년 퀸즐랜드의 리버슬레이 세계유산 지역에서 폴 월리스가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을 기술했다. 이 종은 모식종과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올리고세 후기에 살았던 훨씬 더 오래된 종이다. 4년 후 월리스가 명명한 산데리종(M. sanderi) 역시 이와 같으며 가장 최근에 발견된 종은 칼포카시종(M. kalpokasi)으로 바누아투의 한 고고학 유적지에서 단편적인 표본이 발견돼 2002년에 명명되었다. 2003년 탐사에서는 이넥스펙타투스종과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의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3. 신체

악어 중에서는 난쟁이악어와 함께 매우 작은 크기인 편이며 2m 미만의 몸길이를 지녔다. 짧고 뭉툭한 주둥이의 머리와 강한 다리를 가진 육상 동물이었다. 현재 4종이 알려져 있는데 모두 단편적인 화석으로만 알려져 있다.

두개골은 단두형 또는 상완형으로 눈에 띄게 짧고 융기된 두개골을 가지고 있다. 입천장의 일부를 형성하는 구개 뼈는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비강과 목구멍을 연결하는 후비강 구멍은 현대 악어보다 앞쪽에 위치하며 백악기의 악어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안와 가장자리에 대한 상악의 독특한 기여는 메코수쿠스를 다른 속과 구분짓는 특징 중 하나다. 네 종은 구개 구멍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산데리종과 이넥스펙타투스종에서는 구멍의 앞쪽 가장자리가 상악의 6번째 이빨까지 연장되고 칼포카시종과 휘테르훈테렌시스종에서는 7번째 이빨까지 연장되어 있다.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은 눈 아래로 세로 홈이 있고 산데리종은 비늘뼈 꼭대기에 볏이 있다. 아래턱 앞쪽의 융합 정도도 종에 따라 달라 이넥스펙타투스종은 융합이 7번째 이빨까지 확장되고 휘테르훈테렌엔시스종은 융합이 6번째 이빨까지만 되어 있다. 치열은 종에 따라 모양, 수, 교합 정도가 다른데 이넥스펙타투스종의 아래턱에는 13개의 이빨이 있는 반면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은 16개다. 위턱은 칼포엔시스종은 이빨이 12개고 산데리종은 13개다. 모양 측면에서는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은 턱 뒤쪽으로 갈수록 편평한 측면을 나타내고 칼날 모양을 만드는 매끄러운 상악 이빨을 가지고 있다. 산데리종은 상악의 5번째 이빨에 이어 이빨이 측면으로 압축된다. 칼포카시종은 이빨의 단면이 난형이며 측면 압축의 흔적이 없다. 인익스펙타투스종은 구치부가 칼날 모양이 아니라 구근 모양의 어금니로 썰기보다는 갈아 부수기에 더 적합했다. 상악 이빨이 서로 맞물리는 방식도 현생 크로커다일에서 볼 수 있는 맞물린 이빨과 현생 앨리게이터에서 볼 수 있는 파개교합, 그리고 파개교합과 맞물림이 어느 정도 결합된 중간 형태이다. 이넥스펙타투스종과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은 완전한 파개교합을 보이며 산데리종과 칼포카시종은 혼합되어 있다.

목뼈의 경우 작은 체구를 고려해도 현생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보다 훨씬 더 짧다. 척추의 축뼈는 전형적인 악어과의 신경배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뒤의 신경배돌기는 전형적인 악어과의 배열이지만 그 크기가 훨씬 크다. 신경배돌기는 목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강력한 경부 근육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상완골은 현대 왕도마뱀의 형태와 유사하다.

4. 생태

올리고세와 마이오세 동안 가장 성공적이고 널리 퍼진 속이었으며 다른 메코수쿠스류와 공존하며 매우 다양한 악어목 동물군을 형성했다. 화석 증거에 따르면 메코수쿠스는 처음에 호주 본토에서 유래했지만 어떻게 남태평양 전역에 흩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메코수쿠스류의 조상이 바다를 건너 짧은 거리를 이동해 멜라네시아의 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남태평양의 섬들 사이로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메코수쿠스류가 바닷물에 내성이 있거나 해양 분산에 동일한 적응을 가지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육지 사이를 이동하여 활발하게 헤엄치거나 바다를 떠다니는 통나무 등에 실려갔을 가능성이 있다. 신생대 후반에 해수면이 낮은 것으로 보아 메코수쿠스는 비교적 최근에 남태평양으로 흩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휘테르훈테렌시스종은 강력한 목 근육과 칼날 같은 이빨을 통해 작은 동물을 잡아먹거나 시체에서 살점을 뜯어내 먹은 것으로 여겨지고 이넥스펙타투스종은 이빨 구조로 미루어 보아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갑각류나 조개 등의 무척추동물을 껍데기를 깨부수고 잡아먹는 괭이상어류와 비슷한 생태를 지녔을 것이다.

5. 종 목록

5.1. 이넥스펙타투스종(M. inexpectatus)

이 속의 모식종이자 가장 최근의 종으로 홀로세의 누벨칼레도니에 살았다.

5.2. 휘테르훈테렌시스종(M. whiterhunerensis)

가장 오래된 종으로 올리고세 후기에서 마이오세 전기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살았다. 종명은 첫 번째 화석이 발견된 화이트 헌터 지역에서 유래했다.

5.3. 칼포카시종(M. kalpokasi)

기원전 2750년 바누아투의 파테 섬에서 살았다, 종명은 화석 발굴을 지원해준 당시 바누아투 총리 도널드 칼포카스에서 따왔다. 일부 학자들은 이 종이 이넥스펙타투스종과 동일종이라고 주장한다.

5.4. 산데리종(M. sanderi)

호주 본토에서 발견된 두 종 중 하나로 마이오세 전기에 살았다, 종명은 윌리스가 독일에서 공부하는 동안 지원했던 마틴 산데르에서 따왔다.

6. 멸종

메코수쿠스는 기원전 3000년 즈음에 멸종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일부 학자들은 그들이 더 최근까지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한다. 메코수쿠스의 멸종 원인은 불분명하며 몇몇 학자들은 인간에 의해서 멸종한 것이라고 하지만 인간과의 충돌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남태평양에서 메코수쿠스의 멸종은 인간 정착민, 특히 라피타족의 정착과 관련이 있을 것인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메코수쿠스의 멸종은 식량을 얻기 위한 인간의 사냥, 서식지 파괴, 돼지와 쥐 같은 외래생물의 도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호주의 이넥스펙타투스종의 경우 대부분의 화석이 인간이 정착하기 전에 만들어졌고 인간이 온 후에 만들어진 것은 하나뿐이며 인간이 이들을 사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