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6일 오후에 발생하여
8월 19일
부산 일대에 상륙하여
울산 근처로 진출하며
한반도에 내습한 태풍으로, 2508억원의 피해액을 내었다. 전형적인 비태풍으로 특히
전남 지방에 400mm에 달하는 폭우를 내렸으며 전남의 기상관측소는 연간 강우량을 경신하는 위업을 이루었다. 엄청난 비로 광주와 전남은 물바다가 되어서 쑥대밭이 되었다.
영산강이 침범하고 총 7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해 전남 지역의 인적, 물적 피해가 매우 막심했다. 당시
광주광역시의 강수량은 322.5mm라는 비가 내렸으며, 전남 각 지역에도 200mm~400mm가 되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 때문에 홍수피해를 입었다는 것은 당시 뿌린 비의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커져 대형급까지 발달했었고, 그리고 이 태풍으로 인해 폭염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300mm넘는 비가 잔뜩 내려서 물에 휩쓸리게 된 광주광역시의 경우에는 비가 단시간에 워낙 많이 오다보니 일반적으론 생각할 수 없는 피해도 많았는데 건물이나 다리는 물론이고 도로의 아스팔트가 벗겨져 쓸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이때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흉작까지 겹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농산물 가격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다. 다만 2005년에 온 태풍 나비와 함께 존재감이 약한데 전전년의 루사와 전년의 매미가 압도적으로 너무 강한데다가[3]피해도 훨씬 더 많고 대한민국을 직접 관통해서 그런 것이지 메기와 나비도 약한 태풍은 절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