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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1:14:49

멀린(일곱 개의 대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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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작 / 애니메이션
2.1. 일곱 개의 대죄(1기)
2.1.1. 일곱 개의 대죄: 성전의 전조
2.2. 일곱 개의 대죄: 계명의 부활(2기)2.3. 일곱 개의 대죄: 신들의 역린(3기)2.4. 일곱 개의 대죄: 분노의 심판(4기)
2.4.1. 멀린의 목적2.4.2. 멀린의 과거2.4.3. vs 캐스 퍼리그2.4.4. 에필로그
3. 외전4. 묵시록의 4기사
4.1. 복선

1. 개요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등장인물인 멀린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

2. 원작 / 애니메이션

2.1. 일곱 개의 대죄(1기)

1화에 엘리자베스 공주가 일곱 개의 대죄 기사단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갑옷을 입은 모습이 나온 적이 있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갑옷이 드레스 형태라 여성 체형의 실루엣이 드러났고 검, 창 같은 무기 대신 둥근 룬이 있어서 독자들은 일곱 개의 대죄 멤버 중 적어도 한 명은 여성이며 마술사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5화에서는 멜리오다스의 10년 전 과거 회상[1]에 등장하여 첫 대사가 나오는데, 갑옷 차림으로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16화 유성이 십자처럼 내리는 밤하늘을 묘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다. 길선더의 언급으로 3명( 고서, 에스카노르, 멀린)은 행방불명되었다고 하지만 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어 감옥에 갇혔던 이나 죽었다는 소문이 돈 , 숨어 살았던 다이앤과는 비교적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2] 단, 아직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채 옆모습만으로 등장한다. 다음 컷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킹과 에스카노르(?)[3]의 실루엣도 보인다.

애니 20화에 마지막에 아서 옆에있던 망토 두른 사람이 멀린인게 밝혀진다!

59화에서 얼굴이 밝혀진다! 고서가 10년 전 당시 죽은 성기사장 자라트라스가 있던 방에서 멜리오다스를 뒤에서 공격해 기절 시킨 인물이 다름아닌 멀린이라고 밝혔다.[4]

62화에서 납치된 엘리자베스를 구하러 대죄 일행이 리오네스 왕국 수도로 침입을 시도하던 그 때, 도성 남쪽에서 카멜롯의 새로운 왕 아서 펜드래곤이 대군을 이끌고 등장했는데, 대규모 군사는 아서 왕을 옆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보좌하고 있던 수수께끼의 마법사가 만들어낸 환영이었다. 이후 아서가 성기사장 핸드릭슨과 전투를 벌이게 되자 전투를 지켜보며 관전한다. 아서가 부상으로 관전하자 실전을 처음하는 것 치고 잘 했으며, 멜리오다스vs핸드릭슨+비비안+길선더 전을 언젠가 도움이 될 것이니 지켜보라고 조언한다. 이때부터 아서를 언젠가 브리타니아를 이끌 왕이라고 부른다.

핸드릭슨을 물리친 멜리오다스 일행이 엘리자베스를 구하러 가는 것을 성기사 비비안이 방해하자 멀린은 비비안을 비룡의 둥지, 폭포 등의 위험한 장소로 계속해서 순간이동시키는 말 그대로 우주관광시키고 마침내 그 얼굴을 드러낸다.
분노에 자신을 잊어버리는 버릇. 몇 번이나 고치라고 얘기했지 않았느냐. 내 제자 비비안이여.
사실 아서 왕과 동행하던 정체불명의 마법사가 바로 멀린이었다.

이후 마법 해제 능력으로 왕의 침실에 걸린 결계를 풀어 바트라 왕과 엘리자베스를 간단히 구출해낸다. 드레퓌스에게 10년 전 일곱 개의 대죄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가 뭐냐며 심문하고, 건강 상태가 안 좋은 바트라 왕을 치료하기 위해 아서 왕과 함께 셋이서 카멜롯으로 돌아간다. 이때 언제 일곱 개의 대죄로 돌아올 거냐는 멜리오다스의 질문에 "기분 내키는 대로 돌아가겠다"라고 답했다.

단행본의 자투리 만화에서는 치료를 가장한 실험 모습이 그려진다. 시점은 아마 핸드릭슨전이 한창일 때. 자신은 마술사라 치유 마법은 없으니 차선책으로 심장을 파먹는 마계의 곤충에 마법을 걸어 종양만 파먹게 하도록 개량시킨 후 국왕에게 구강, 비강, 내이, 항문 중 한 곳을 선택하게 한 후 넣어 치료한다. 그리고 들리는 국왕의 비명 그 후 핸드릭슨전이 끝나고 리오네스로 돌아와 대죄멤버들과 재회한다. 본인 말로는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사건이 커져서 죽을 뻔(...) 했다고 한다. 경악하는 엘리자베스와 국왕을 기니피그로 사용했냐는 멜리오다스의 말에 "결과가 좋다면 다 좋은 거 아닌가? 국왕 폐하."로 답하며 국왕을 체념케 한다.

이후 101화에 다시 멜리오다스랑 얘기하면서 아서에게 좀 떨어져 있겠다고 이야기 했으니 일곱 개의 대죄로서 잠시 동안 행동하겠다고 선언한다. 영원한 암흑의 관을 찾으러 탐지 마술을 사용해 자신의 저택까지 탐사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107화에서 발로르의 마안이 측정한 전투력은 마력 3,540+무력 70+기력 1,100=합계 4,710. 무력은 호크의 3배(25*3) 정도밖에 안 되지만, 마력만으로 1부 당시의 멜리오다스의 전투력(3,370)을 상회한다. 물론 멜리오다스는 마신화도 남아있고 상관 없지만.[5]

2.1.1. 일곱 개의 대죄: 성전의 전조

4화에서 등장. 주점 마스코트 걸이 되어달라는 멜리오다스의 요구를 들어주기 전에 길선더, 하우저, 그리아몰을 미행할 것을 부탁한다.

예상대로 그들의 뒤에는 비비안이 있었고, 비비안에게 커스 인게이지를 걸어 벌을 내린다. 절대 해제할 수 없는 이 저주는 비비안이 길선더에게 마력을 행사하거나 길선더가 '레마다'라고 외치면 비비안은 전신을 꿰뚫는 듯한 고통과 함께 몸에 멍이 생기는데, 그 멍이 전신을 뒤덮으면 비비안은 사망한다고 한다.[6]

이후 약속대로 마스코트 걸 옷을 입고 주점에 등장, 덕분에 주점의 매출은 수직 상승하나 멀린 본인이 흥미 없다며 가버린다.[7][8]

2.2. 일곱 개의 대죄: 계명의 부활(2기)

국왕의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호크에게 투급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인 바롤의 마안을 선물했다고 한다. 문제는 호크의 투급을 100배 뻥튀기해서 알려줘서 호크가 자신이 엄청나게 강하다고 믿고 있다는 점... 자신의 말로는 왕국을 구한 영웅에게 주는 작은 성의라고.

고서에게 마력안정제를 지어주며 꼭 챙겨 먹으라고 조언한다. 길을 걷던 도중 십계가 부활할 때 울린 파동을 다른 대죄 단원들과 함께 감지한다.

십계가 부활했다는 멜리오다스의 말을 듣고 굉장히 동요한다. 마신족과 십계에 대하여 매우 잘 알고 있는 눈치이다. 이 때 얼굴은 표정은 머리카락에 가려 안 보이나 마술 연구소에 있떤 모든 물체들이 회오리처럼 붕붕 떠다닌다. 그리고 자신이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하며 쟁점을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왕국 추방 전의 힘을 되돌려 받고 싶다는 멜리오다스에게 어제 그 파동과 관련 있냐며 묻는다.[9] 치정 싸움(...)은 돼지도 안 먹는다며 어딘가 나사가 빠진 호크가 난입하자 곤란하게 되었다며 고서가 마력 안정제를 안 먹고 버렸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고서 vs 다이앤전이 수습되자 잠시 그 이야기는 뒤로 미루기로 한다.

능력에 크게 감탄하여 누님이라고 부르게 해달라는 슬레이더에게 마음대로 하라며 허락하며, 다시 임무를 떠나기 전 폭주한 고서를 앱솔루트 캔슬로 원래 모습인 인형으로 되돌리며 아주 먼 옛날 어느 위대한 술사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이며 걸린 마력이 너무 강해 자신의 기술로 해제하는 것도 일순간뿐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고서를 슬레이더에게 넘기며 자신들이 임무에서 돌아올 때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신기 아르단으로 정찰하던 중 카멜롯에 알비온이 습격하자 잠깐 노선을 바꿔 주점을 통째로 텔레포트 시켜서 카멜롯으로 날아간다. 미리 마법 보호막을 설치하여 잠시 시간을 벌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내구도는 떨어져 단 몇 방밖에 막지 못했다. 멜리오다스의 요청으로 근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텔레포트 시켜주고, 멜리오다스가 리즈에게 받은 검이 부러져 난감해 할 때 갑자기 그를 부른다.
단장 공!, 그걸 돌려줄지 말지는 나중에 하고 우선 '이것(신기 로스트베인)'을 돌려주도록 하지. 16년 전 단장 공이 카멜롯 전당포에 팔아버린 것을 내가 다시 사두었다. 이자는 비싸다고?
멜리오다스가 주점 창업 자금으로 팔아버린 로스트베인을 거금을 들여(...)[10] 회수한 다음 다시 멜리오다스에게 돌려준다. 풀 카운터를 학습한 알비온을 분석하며 살상분신을 이용한 멜리오다스의 반격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하지만 국왕의 예조가 알비온으로 대입해서 해석한다면 몇 가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의아해하던 그때...

120화에서 십계의 일원인 갈란과 대치하게 된다. 갈란의 공격의 무지막지한 여파로부터 아서와 엘리자베스를 보호하기 위해 퍼펙트 큐브를 펼친다. 멜리오다스, 다이앤, 슬레이더가 같이 달라붙어도 간단하게 털리는 상황을 보고 '상정'했던 것 이상의 전력차에 작전을 다시 짜기 위해 갈란을 공간이동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갈란은 수 마일에 이르는 멀린의 마력 사정권을 단 1번의 이탈로 벗어났다가 멀린의 등 뒤를 잡는다.

121화에서 갈란에게 딜을 걸며 시간을 벌려고 하지만, 갈란의 계금인 '진실'에 의해 돌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갈란에게 박살났던 것 같지만 125화에서 알려진 바로는 고서의 기억 조작이었고, 자신은 신기 아르단으로 영혼을 옮겼다.[11] 그리고 양 측의 전투력을 세어보며 일곱 개의 대죄가 더욱 강해질 것과 엘리자베스와 아서의 각성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그리고 드디어 에스카노르를 찾아야 함을 언급한다. 이후 마력을 온존해두고 싶다는 말로 영혼 상태에서도 마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드루이드 수련굴 편에서도 동행하나 영혼 상태이기에 수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밖에서 길선더&하우저의 발전과 킹 vs 멜리오다스전[12]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힘을 되찾은 멜리오다스의 부탁으로 그를 십계가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 시켜준다.

당연히 영혼 상태이기에 바이젤 미궁 편에서는 일곱 개의 멤버 중에선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는다. 단지 아서가 그녀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지만 아직 그 은혜를 갚지 못했다고 좌절하지만, 아무리 한심하게 생각해도 꼭 멀린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으로 언급된다.

169화 마음을 가지고 싶다며 에스카노르를 팀킬한(...) 고서에 의해 밝혀진 에스카노르의 과거[13]에서 등장한다. 약 16년 전, 방황 중이던 에스카노르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자신과 멜리오다스를 소개한 후 입단을 권유한다.[14] 그 후 자신이 무섭지 않냐는 그의 걱정에 공포란 무지함에서 환기되는 감정이며, 무엇보다도 너에게 걸린 저주는 흥미롭다고 말해준다. 여기까지가 에스카노르 기억 속의 멀린이며 내일이 없는 자와 함께 걸어갈 수 없으며 영원히 사랑 받지 못하고 고독하게 죽으라는 저주 어린 독설을 퍼부은 것은 고서의 환각이다. 애초에 멀린은 그런 독설을 퍼부을 악인이 아니다. 이 편에서 멀린은 나이를 먹지 않으며 에스카노르가 멀린을 깊게 연모하고 있으며,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밤에도 낮과 같은 변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단, 에스카노르에 대한 멀린의 감정은 불명.

182화 멜리오다스의 과거 기억에서 등장. 7명의 대죄인들이 국가를 지킬 영웅이 된다는 국왕의 예조와 그게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따지는 자라트라스, 멜리오다스에게 갑자기 텔레포트하여 온다.[15] 국왕의 예조 없이 5명을 찾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이미 종족과 성격 모두 다른 자들이지만 자질에선 손색이 없다는 5명에 대한 조사는 다 끝난 상태라고 답해준다. 남은 2명은 멜리오다스와 자신이라고 알려준다. 169화에서 에스카노르를 스카우트하려고 했던 것과 함께 대죄 멤버들을 모은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미 대죄 결성 이전의 멜리오다스와 친분이 있는 관계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험실에 처박혀 있다는 반의 말로 멜리오다스 사후 리오네스 방위전 시점에서도 여전히 계금에 걸린 상태임이 확인 되었으나...

190화에서 드디어 복귀. 그레이 로드가 성 안의 백성들을 인질로 삼아 악마로 만들어 부화시킬 위험에 처하자 강력한 얼음 마법으로 이를 막는다.
멀린: ...그냥 평범한 얼음 마법이다. 다만 내가 해제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녹지 않아. 모두들, 늦어서 미안하다.
하우저: 거... 짓말??! 저 사람은 뭐??
슬레이더: 이건... 꿈이지..?
프라우드린: !! 네놈은 분명 갈란의 계금에 의해 돌로 변했을 텐데??
멀린: 좀 실험에 푹 빠져버려서 말이지... 하지만 그만큼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자 십계여, 이제부턴 그대들이 나의 모르모트다!
진실의 계금에서 풀려난 상태로 복귀하며 십계가 자신의 새로운 모르모트임을 선언한다.

191화에서 그레이로드가 위험한 인간이라며 경계하고 파이브 로스트를 걸자 하우저가 대신 맞아 보호한다. 오감을 차단하는 능력이라 그가 유언을 남기자 자신에게 건 마법을 멋대로 빼앗으니 그런 것이라며 간단하게 마법을 해주시켜준다. 그레이로드의 브레이클 버그로 벌레들을 소환하자 계금에 말려들 것을 우려한 반이 멀린을 말리려고 달려들기도 전에 익스터미네이트 레이로 맞받아친다. 그레이로드가 이제 계금을 어겼으니 여명을 빼앗겨 죽는다고 하지만, 멀린에게는 계금이 통하지 않았다. 반: 이 바보가!! / 멀린: 반, 누가 바보라고?
시간을 전부 빼앗는다고? 즉 그 자의 여명을 말 그대로 빼앗는 건가. ...재미있는 계금이야. 미안하군. 내게는 안 듣는다.'''[원작추가]

실험이란 시간이 요구되는 법이다. 재료의 조달, 시행착오의 공정... 성공이 있으면 당연히 실패도 있다. 아무리 있어도 시간은 부족해. 그러는 사이에도 세상엔 새로운 사상과 흥미가 태어나고 나의 지식에 대한 탐구욕은 충족되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굶주려 간다. 하지만 인간의 목숨은 유한... 세계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해. 이 정도로 부조리하며 애타는 일이 달리 있을 거라 생각하나? 내 단언하건대, 없어!

거기서 난 떠올렸다. 그렇다면 자신의 시간을 멈추면 된다고.
멀린은 참 흥미로운 계금이라고 하지만 자신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왜냐하면 자신은 무한한 탐구욕과 지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멈추었기에. 그레이로드는 세상의 섭리를 비틀기 위해선 막대한 마력이 요구되며, 그것을 영원히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무한], 그게 내가 가진 마력이다. 설령 아무리 강력한 마법이라고 해도 한 번 발동시키기만 하면 된다. 불꽃은 계속 타고 얼음은 항상 얼고 시간은 멈춰있지. 나 자신이 다시 해제하지 않는 한 말이야. ...왜 그런가 모두들? 다들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 & 그랜드 크로스: 무한, 그게 내가 가진 마력이다. 제 아무리 지속시키기 곤란한 마법이라 해도 한 번 발동하면 그걸로 끝, 내가 해제하지 않는 한 지속되는 거다. 모두들 왜 그러지? 내게 할 말이라도 있나?
밝혀진 멀린의 마력은 '인피니티'. 한 번 발동한 마법이나 결계를 본인이 해제하기 전까지 영원히 지속하는 마력이다. 모두: 반칙이다 자신의 시간을 멈춰놓아서 그레이 로드의 '불살의 계금'을 무효화했던 것이다. 프라우드린은 마력이 사기적인 건 팩트지만 그걸로 갈란의 계금을 풀어낸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문한다. 자신도 역시 계금이라며 상당했다(풀기 까다로웠다)고 하지만, 계금은 마신왕에게서 십계들이 하사 받은 힘이며 어떤 마술사가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받아친다. 허둥거리다가 정신 차리고 생각하자 본인도 잊고 있었지만 애초에 계금에 대하여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17][18][19]
벨리아르인의 딸. 십계라면 그 이름 정도는 들어봤겠지.
자신의 정체가 벨리아르인의 딸이며, 십계라면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라고 밝히자 그레이로드와 프라우드린이 엄청나게 경악하며 네가 그 생존자냐고 묻고 말도 안 된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에 자신의 본명을 밝힌다. 참고로 인간은 발음할 수 없는 말이라고 한다.
나의 진정한 이름은... <????>[20]
틀림 없다며 도망치려는 그레이로드를 간단하게 휩쓸어 병 안에 가둬버리고 좋은 모르모트가 생겼다며 만족해한다. 멜리오다스 사후 궁지에 빠진 리오네스의 전세는 에스카노르의 활약( 에스타롯사 중태)과 브리타니아 최강의 마술사인 본인(+계금 무시)의 복귀(그레이로드 리타이어)로 역전된 셈.

이후 반, 성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퍼펙트 큐브 속에서 프라우드린 vs 멜리오다스전을 흥미롭게 감상한다. 멜리오다스가 살아오자 "역시나."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그가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사람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에 의해 현재 멜리오다스의 투급은 프라우드린의 2배 가량인 6만이며 마신화 상태에선 훨씬 더 웃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프라우드린이 자폭하면 적어도 리오네스를 지도상에서 없앨 수 있을 수 있다 했을 때도 퍼펙트 큐브를 부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일관한다.

196화에서 전투가 끝나자 에스카노르와 재회한다. 그는 멀린이 석화되었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놀랍게도 멀린은 멜리오다스는 몇 번을 죽어도 살아날 수 있으며 그 대신 점점 감정을 먹혀 최흉의 마신으로 불렸던 예전의 멜리오다스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을 에스카노르에게 설명해주자 에스카노르가 멜리오다스에게 말을 건네려고 하는 것을 그냥 지금은 혼자 있게 내버려 두라면서 제지한다. 프라우드린이 여러 사람의 인생을 망친 비극의 근원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는 것은 위험했다며 멜리오다스를 걱정한다.

197화에서는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며 에스카노르에게 안마를 받는 장면으로 등장. 자신이 반 이상 파괴한(...) 성과 마을은 하룻밤 사이에 본인이 복구해줬다고.[21] 하지만 성과 마을은 외관의 복구에 불과하며 그로 인해 죽은 자가 살아서 돌아오거나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돌아오는 것은 아니며, 리오네스 왕국 방위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의 싸움은 더욱 더 바빠질 거라고 멜리오다스에게 조언한다. 다만 이번 전투의 승리는 확실하니 조금 들떠도 벌은 안 받는다고. 또한 <창천의 육연성>에게 명령을 내려 감옥에 감금 중이던 고서를 해방시켜준다.

애니메이션 마지막 화에선 현 시점에서 살아있는 십계를 카운트하며 대죄의 다음 목표는 카멜롯 해방임을 단원들에게 조언한다. 그리고 왜 엘레인이 아직 살아있냐는 반의 말을 듣고 아직 메라스큘라가 생존해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2기 계명의 부활에서는 초기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허망하게 석화되어 영혼 상태였고, 중기에선 언급만 되었으나 최후반부에서 계금을 풀고 불살의 계금으로 처리하기 까다로웠던 그레이로드를 쥐 잡듯이 간단하게 쓸어버리는 성과를 냄과 동시에 강함을 증명했다. 또한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멈출 수 있는 원동력인 [무한]이라는 반칙적인 마력과 계금 내성이라는 사기적인 패시브, 그리고 벨리아르인의 딸이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떡밥을 가져온 채 화려하게 복귀했다. 1기와 2기 모두 멀린은 최후반부에서 활약을 보여주었다.

2.3. 일곱 개의 대죄: 신들의 역린(3기)

국왕의 예조로 과거 성기사장 살해 누명으로 성기사들의 총공을 받았던 성으로 멤버들을 모아 일곱 개의 대죄가 재집결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드디어 10년 만에 7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22] 3천년 전 성전 시대를 체험하고 왔다는 다이앤의 말이 가능하냐는 멤버들에게 여신족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시간 회귀술로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국왕의 예조에는 원래부터 고서에겐 마음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 후 심장을 보고 도주한 고서를 돕기 위해 마을로 내려간다.

218화에서 왜 고서의 정신이 불안정한지에 대한 이유 및 그의 과거를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노이즈가 있을 때마다 고서가 거부 반응을 일으켰고, 과거 병으로 요절한 나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심장을 넣었으나 그녀가 살아나는 일은 없었고, 그 충격으로 고서는 기억을 지우고 심장을 왕국 지하에 버렸다고 한다. 고서는 위대한 마술사의 최대 걸작이기에 마음이 있어도 이상할 것 하나 없다고 덧붙인다. 아마 멜리오다스와 함께 그가 십계 고서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고서가 마음과 기억을 되찾고 사건이 해결된 후, 마음의 마법이 뭐냐는 다이앤의 말에 그런 건 없고 그저 십계 고서가 마음이 없어 실망할 고서에게 준 일종의 부적이라고 설명한다.

219화에서 사역마 올론디[23]를 이용해 아서를 찾으려다 젤드리스에게 공격 당했다.[24] 이 때 평상시의 냉정하고 여유로운 모습과는 달리 초조해하며 아서를 걱정한다.

220화에서 칠대죄 재결합 파티에선 날선 태도로[25] 아직 모든 십계를 토벌한 것이 아니며, 젤드리스의 위험성에 대해 짧게 경고하고 혼자 방에 가던 도중 젤드리스에게 당한 데미지 때문에 쓰러지나 미리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눈치 채고 따라온 멜리오디스에게 부축 받는다. 이 후 침대에 누워 "아서는 나의 희망 그 자체다."라고 하는데 역시 걱정이 되어 뒤따라온 에스카노르가 이를 듣고 있었다.[26]

221화에서 젤드리스의 저주의 여파로 앓아 눕는다. 연회에서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는 엘레인의 말에 걱정한 에스카노르가 방문했더니 엄청난 열에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헨드릭슨의 표현을 빌리면 아주 무섭고 끔찍한 저주이며 드루이드 족장 2명이 달라붙어도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엘리자베스의 치유 마법으로 겨우 깨어나고 엘리자베스와 에스카노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후 예정대로 카멜롯 해방을 위해 출격하기 전 카멜롯에 자신의 텔레포트와 앱솔루트 캔슬로도 해제할 수 없는 강력한 차원의 뒤틀림이 있고, 마법 발현점을 성채도시 코란도로 특정하고 카멜롯에 가기 위해선 그곳에 들려 해제해야 한다고 한다.

223화에서 경기를 일으키는 엘리자베스의 상태를 진찰하던 도중 '왕녀 엘리자베스라면' 알 리가 없는 3000년 전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내는 엘리자베스를 보며 굉장히 놀라며 저주가 발현되었음을 직감한다.[27] 다이앤이 엘리자베스는 3천년 동안 전생해왔다는 사실을 킹에게 떠벌리자 입 조심하라며 언성을 높인다. 멜리오다스가 자신들의 저주를 고백하자 당황해서 할 말을 잃은 단원들과 달리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태도로 슬픈 표정을 보인다.

225화와 대응되는 3기 10화에서 멜리오다스가 다나폴에 있을 당시 그녀와 상담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220화에서 멜리오다스와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언급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저주를 풀기 위해선 최고신이나 마신왕의 힘에 필적하는 힘이 필요하며, 지금의 상황에선 마신왕의 마력을 빌려 행사하는 젤드리스의 마력을 빌리는 것이 최선이니 십계를 부활시키면 저주를 풀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조언한다.

229화에선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엘리자베스의 말을 의하면 12~13살의 어릴 적에 엘리자베스를 '언니야'라고 불렀다고 한다. 본인은 경악하며 언젯적 이야기냐며 애써 외면... 그러고선 메라스큘라전이 끝나고 옛 버릇대로 "언니야"라고 부르고 헛기침을 하며 당황한다.

231화에서 정오에 가까운 상태의 에스카노르 vs 십계를 통솔하던 시절의 마신 멜리오다스 전에서 에스카노르의 신호에 맞춰 퍼펙트 큐브를 설치해 준 뒤, 좋은 해설역(...)이 되어 일행들에게 정황을 설명해준다. 이 때 의문의 목소리( 마신왕)를 듣고 의아해한다.

멜리오다스 vs 에스카노르 전이 끝나고 부상이 심한데도 여유를 부리는 에스카노르를 원펀치(!!)로 넉다운시키고 개그씬을 연출한다.[28] 멜리오다스와 에스카노르가 (+선샤인의 누적된 과부하 피해)로 쓰러지자 상황을 수습하고 대죄 멤버들을 지휘한다. 예정대로 계속 카멜롯 해방을 위해 가며, 현재 상황에선 엘레인의 옆을 지키고 있는 반을 제외한 고서, 킹, 다이앤 3명만 믿을 수 있다며 도움을 당부한다. 멜리오다스가 어둠의 힘으로 상처를 계속 회복하고 있으며 의식을 되찾자 마법으로 다시 기절시킨다. 엘리자베스의 부탁으로 두 사람을 퍼펙트 큐브에 가두고 본인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계속 지켜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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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화에서 찬드라에게 시전한 매직 씰이 풀 카운터로 반사되어 자신의 마력이 봉인된다. 이 때 본인에게 걸어둔 마법이 풀려 본모습이 드러났는데 거의 요정족만한 꼬맹이가 되어버린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 시간정지 마법을 건 후 어른의 모습으로 꾸미고 있었던 듯하다. 나중에 작가에 의해 밝혀진 내용으론 시간정지를 건 어른의 몸의 나이는 30살이라고 한다(219화 Q&A 참고).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찬드라가 벨리아르인의 딸이 아니냐며 물어보고, 찬드라가 밖에서 대죄 단원들과 대치하고 있을 때 에스카노르를 깨우러 갔으나, 밤의 모습으로 돌아온 에스카노르를 보고 찬드라가 진짜 밤을 몰고 왔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앱솔루트 캔슬이 담긴 주언의 구슬을 찾으러 갔다가 주점에 닥친 충격으로 기절했다가 상황이 수습되고서 겨우 깨어난다.

242~3화에선 멜리오다스가 최악의 타이밍에 깨어났다며 절망한다. 멜리오다스가 엘리자베스를 반드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말하자 그에게 엘리자베스를 반드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묻는다. 마신왕이 되겠다는 멜리오다스에게 화내는 호크를 마신왕이라고 하는 모습에 놀란다.

멜리오다스가 떠난 후 호크의 눈을 보고 호크가 연옥과 현세를 잇는 돼지라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다이앤의 연옥에 있는 단장의 감정을 찾아오면 일이 해결되지 않냐는 의견에 멀린은 그건 불가능하고 상대(마신왕)도 너무 안 좋으니 포기하라고 한다. 예전에 현자의 도시의 우두머리인 그녀의 아버지가 연옥에 단 1분을 다녀왔다가 폐인이 되어 돌아왔으니 죽기 싫으면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29] 불사인 반이 자기가 가겠다고 하자 다른 단원들과 함께 너무 위험하고, 찾는다 해도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리지만 끝내 연옥으로 보내준다.

250화에선 계금 회수를 위해 젤드리스&에스타롯사 형제가 활동을 시작한다. 희미한 메라스큘라의 반응을 감지하고 찾아온 젤드리스를 느끼고 단원 모두가 패닉에 빠졌지만 상대의 목적은 알고 있으니 절대 선공하지 말라고 조언한 후 그와 접견한다. 자신을 못 알아보자 본모습인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와 단 둘이서 대치하면서 과거가 밝혀지는데, 멀린은 과거 마신왕과 최고신의 축복을 받은 자라고 한다. 3000년 전 성전 시대 때 마신과 여신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던 현자 벨리아르인에게 갑자기 무한의 마력을 가진 천재아 멀린이 태어난다. 무한의 마력을 지닌 천재다 보니 마신왕과 최고신이 이를 손에 넣으려하고 벨리아르인의 현자들은 자신들의 재산이라며 반발하나 멀린이 교섭을 진행하고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선물을 주는 쪽에게 붙겠다고 했다. 여기서 마신왕에겐 마계의 비술에 관한 지식과 여신의 세뇌술을 막는 가호를, 최고신에겐 저주와 계금조차도 무효화시키는 가호를 받았다. 그러나 멀린은 두 신의 밑에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마신왕과 최고신은 벨리아르인을 멸망시켰지만 멀린은 간단하게 탈출하여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멀린은 멜리오다스에게 원한을 가진 네가 왜 이제 와서 계금을 모아 그의 마신왕 즉위에 협력하는지 묻지만 답변을 거절 당하고, 그렇다고 칠대죄와 싸울 의사도 없다고 하여 젤드리스랑 멀린은 메라스큘라의 계금으로 협상한다. 멀린은 계금을 주는 대신에 칠대죄를 보내주겠다는 젤드리스의 제안에 계금에 퍼펙트 큐브를 쳐 수지가 안 맞는다며 또 하나의 요구를 들어주게끔 유도한다. 첫 번째 요구로 엘리자베스를, 두 번째 요구로 카멜롯의 국왕(아서)을 넘기라고 했으나 젤드리스는 엘리자베스는 멜리오다스가 절대 안 넘긴다며 기각, 아서가 누군지도 모르고 생사도 모르니 기각했다. 결국 멀린은 경신의 계금에 걸린 리오네스, 카멜롯의 백성과 성기사들을 해방시키라고 요구해 그렇게 협상이 좋게 좋게 끝나나 싶었으나 멀리서 류드시엘의 기척을 느끼고 젤드리스를 저격하도록 어그로를 끌고 젤드리스 vs 류드시엘전을 틈 타 카멜롯의 성기사들과 백성들을 리오네스로 전송시킨다.

253화의 언급에서 십계인 무욕의 고서의 제자라는 게 밝혀졌다. 고서를 수리해주며 그의 부탁을 듣고 제정신이냐며, 그것이 220화 술자리에서 십계 고서가 성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말과 관련이 있냐며 묻는다.

255화 성전이 시작되기 전 카멜롯에 잠입하여 아서를 빼오겠다고 하자 다이앤이 평소의 너답지 않다며 왜 그렇게 초조해 하냐고 묻는다. 아직 자신의 마력에 각성도 못한 애송이를 굳이 위험을 무릅써가며 구할 이유가 없다는 에스카노르를 째려보고 아서가 언젠가 브리타니아를 이끌어갈 선택 받은 왕이라는 사실과 엑스칼리버의 전설을 멤버들에게 알려준다.

256화에서 캐스가 보낸 사념으로 아서를 구출한다. 신앙의 계금을 넘기라고 요구하는 멜리오다스에게 네가 엘리자베스를 구하기 위해 마신왕이 되려는 것과 같이 너를 구하기 위한 연인과 벗들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응수한다. 아서가 큐자크의 공명으로 자결을 시도하자 아서의 이름을 부르며 걱정한다. 작중에서 멀린의 감정이 제일 확실하게 나온 장면이다.

257화의 표지는 아서와의 첫 만남, 검술 훈련하는 아서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멀린, 엑스칼리버를 뽑기 직전의 상황으로 장식되었다.
추측하기 힘든 소질과 미지의 마력을 가진 소년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운명을 느꼈었지. ...결국 그 간직한 가능성을 이끌어주지 못했다. ...끌어내기만 했으면 어쩌면...

...너는 나에게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나? 아서. 네 영혼은 지금 어디에 있지? 내 눈 앞인가? 아직 몸 안인가? 아니면... 네 영혼도 피도 수많은 영웅처럼 성검에 흡수돼 벌써 다음 주인을 고르려고 하고 있나?'''

(중략)...인간은 너무 오랜 시간을 살면 안 되겠어... 이럴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잊어버렸어... 지금은 그저 눈 앞을 어둠이 덮고 있을 뿐이야...
엘리자베스의 따뜻한 축복에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찢긴 옷을 입은 채로 울고 있던 순간에 엘리자베스의 위로를 받은 과거가 잠깐 나온다.[30] 어린 시절 똑같은 축복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무리 고독해도 이 주문 하나로 언제나 구원 받았다며 그리워한다. 그리고 아서의 죽음으로 작중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다. 430년 전 멜리오다스의 창작 요리 마신 개구리 간 케이크를 먹고도 울었다고... 엘리자베스의 위로에 마음을 다잡고 작전 회의에 참가하여 다시 작전을 확인한다. 아마 정황상 멀린이 세운 조 편성과 작전인 것으로 보인다. 멀린은 카멜롯 강습 부대로 에스카노르, 류드시엘, 길선더, 헨드릭슨과 같은 조이다.

이후 성전이 시작되자 카멜롯 강습 부대는 카멜롯으로 텔레포트하여 날아간다. 3기 애니메이션은 류드시엘의 독백이 생략되고 암흑 영역에 진입하는 것으로 끝.

3기 마지막 화와 대응되는 285화에서 계금을 안정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전개된 퍼펙트 큐브도 못 견디는 강력한 암흑 영역에 들어갈 방법을 모색한다. 류드시엘은 속으로 처음부터 암흑 영역이 전개될 것도, 멀린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계금) 보조 수단을 가지고 있어 필요해질 것도 알고 있었으니 계금을 소중히 가지고 있으라고 속으로 조언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류드시엘은 멀린이 벨리아르인의 딸임을 알고 있었다. 류드시엘이 멜리오다스를 죽여야 다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하자 멜리오다스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또 다른 방법이라며 받아친다.[31]

2.4. 일곱 개의 대죄: 분노의 심판(4기)

286화에서 류드시엘과 에스카노르와 함께 찬드라 + 큐자크 + 젤드리스와 싸운다. 멀린은 여유만만한 태도로 팔짱을 끼며 큐자크를 올려다 본다. 길선더와 헨드릭슨의 표현을 빌리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 6명의 싸움은 같은 장소에 있기만 해도 숨이 막힐 정도로 위압적이며 이젠 신들조차도 결말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시점은 마엘이 태양의 은총을 되찾기 전.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더블 임팩트를 사용하여 공격을 시도하지만 효과가 없었다.[32] 뒤에서 공격해 오는 큐자크와 찬드라를 간단하게 손가락을 튕기자 마법으로 막아내며 이 전투에서 투급의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멜리오다스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과 이 전투를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흉성운이 발동되자 무한의 마력을 이용한 무한 텔레포트로 간단히 버티고 헨드릭슨을 구출한다. 그리고 모든 공격을 반전으로 만드는 마력인 마신왕의 특성과 흉성운의 특징을 분석해내 상상 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조언한다. 하지만 젤드리스가 진심을 다해 흉성운을 발동하자 흡입력이 높아져 멀린의 텔레포트도 파훼하자 진짜 죽을 뻔하지만, 에스카노르가 대신 공격을 맞고 구출해내어 안전한 지대로 옮긴다. 다만 본인도 상처를 입었다. 젤드리스의 힘을 계속 분석하고 놀라워 한다. 1분만 버티라는 에스카노르의 말에 곧 정오임을 알아차리고 초연속 텔레포트를 사용해 다시 헨드릭슨을 빼낸다.

288화의 정오의 에스카노르가 흉성운을 강제 해제함에 성공하고 상당한 피해를 준 것과 류드시엘의 공격 킬딸으로 젤드리스가 중상을 입어 잠시 전투에 빠지고 두 스승과 대치한다. 류드시엘은 큐자크와 대치하고, 에스카노르는 찬드라가 밤을 몰고 와 다시 돌아와서 열외한 상황에서 헨드릭슨과 길선더에게 찬드라와 큐자크는 마신왕 바로 다음으로 강하며 성전에선 멜리오다스와 젤드리스 형제를 지도하며 마계에 있었기에 성전의 무대에서 잘 드러내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290화에서 찬드라와 전투를 벌인다. 십계 고서를 포함해 세계관 세 손가락에 드는 최강의 마술사들의 전투다. 멀린의 익스터미네이트 레이를 몇 배의 위력으로 받아내는 찬드라를 보며 헨드릭슨이 절망하자 무한부주를 사용해 찬드라의 것보다 수십 배의 위력으로 압도해낸다. 곧 류드시엘이 돌아오자 멀린은 모종의 이유로 찬드라와 큐자크가 힘을 봉인했고 극도로 강하며 단단하고 빠른 강적이라고 알려준다.[33] 약점이 없어보이는 강적에게도 약점을 만들어내면 그만이라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다.[34]
약점이 없다고? 그러면 만들면 그만이다!
291화에서는 자신의 지략과 여러 마법들을 종합하여 최상위 마신들을 압도한다![35] 먼저 전투가 시작했을 때 더블 임팩트로 큐자크와 찬드라가 어떤 속성에 약한지 알아내었다. 그리고 자신의 무한의 마력의 특전으로 그 약점을 더욱더 약하게 만들 수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격은 주위에 보이지 않는 공격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으며, 주문의 영창과 행동에 즉각 반응하여 두 스승이 사망할 때까지 공격한다. 본인의 말로는 젤드리스의 흉성운에서 도망치고 있을 때 생각해낸 것이라고. 흉성운으로 죽을 뻔했는데도 그 틈을 타 생각해낸 걸 생각하면 이 사람 정말 반칙이다(...) 도대체 이 터무니 없는 마법은 뭐냐고 묻는 류드시엘에게 본인도 모른다며 여러 마법을 즉석으로 합친 거라면서 흥미롭게 바라보는 장면은 독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36] 도중에 큐자크의 공명에 걸렸지만 정신체 속에서 오히려 역으로 안면펀치를 날려 제압하고(...) 아서를 잃은 슬픔을 채우기 위해선 고통스럽게 죽어야 한다면서 사지를 토막내며 조롱한다. 여담으로 이때 큐자크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귀엽다고 평가했다. 진짜 귀엽다.

사실 이건 큐자크의 삽질에 가까운데, 멀린은 이미 큐자크가 공명을 걸 것을 상정해뒀으며 자신의 정신 강화 마법에 최고신의 온갖 저주를 파훼하는 가호로 무장하고 있었다. 일부러 공기 아서를 죽인 큐자크를 자기 손으로 아작내려고 유인한 것. 아예 멀린은 정신 강화 마법에 최고신의 가호를 받은 나에게 그딴 공명이 통할 거 같았냐고 큐자크를 멍청한 놈이라고 깠다.

292화에서 최상위 마신들을 죽이려 했지만 고서의 금주가 해제되어 전투가 중지된다.[37] 3000년 전 성전 시대의 인물들이 두통을 앓고 있자 에스카노르와 핸드릭슨이 적측에서 무슨 수를 사용했냐고 당황하지만 원인은 자신의 스승인 십계 고서이며 "신들의 기억조차 바꾼 금주를 사용했었다."라고 답변한다.[38] 젤드리스에게 왜 피해가 없냐고 묻고 에스타롯사를 한 번도 형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기에 피해가 적다는 답변을 얻는다. 그리고 원초의 마신을 보고 지금 승기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절망한다.

금주 해제의 영향으로 잠시 전투를 이탈한 류드시엘을 제외하고 에스카노르와 원초의 마신을 상대하지만 오히려 공격에 당하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으로선 일행이 도와주러 오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원초의 마신에게 대미지를 주는 영창을 보고 굉장히 놀라워하며 완전한 요정왕의 힘에 각성한 킹을 보며 감탄한다.

294화에서 원초의 마신과 싸우지만 밀리고, 결국 계금 10개가 전부 모이게 되자 마지막 카드로 금주 크로노 코핀을 발동한다. 하지만 발동 시간 12분이 필요하게 된다. 주문 영창하느라 공격이나 방어를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이전에 젤드리스 + 큐자크 + 찬드라전에서 얻은 피해 + 원초의 마신과 싸우면서 받은 피해 + 영창하면서 공격에 맞아서 쓰러지는 등 참 고생 많이 했다.

299화에서 결국 크로노 코핀을 발동해 고치의 시간을 멈추는 것에 성공하지만 많은 피해+많은 체력을 소모한 탓인지 쓰러져 에스카노르에게 부축 받는다. 본인 말에 따르면 금주는 자신에게도 어렵다고. 하지만 고치에 있어야 할 멜리오다스는 그곳에 없었다. 고치가 비었다는 호크에 말에 표정이 드물게 망가지며 경악한다.

그곳에는 계금이 하나가 되어 나타난 마신왕의 분신이 멜리오다스의 육체를 빼앗아 나타났고, 현재 실력이나(길선더, 헨드릭슨, 은총을 반환한 에스카노르, 호크) 마신왕의 마력[39] 때문에 대미지를 줄 수 없는 경우(멀린), 전투원이 아닌 인물(고서, 엘리자베스) 대미지 등으로 전투 불능인 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퍼펙트 큐브를 발동하였고[40], 고서의 정신 능력으로 멜리오다스의 내부에 들어가 응원을 전하며 만일 언니를 단 한 순간이라도 포기한다면 그 약속을 지키라고 (멜리오다스의 표현을 빌리면) 협박한다.[41] 멜리오다스와 반의 협공으로 큰 대미지를 입고 단말마를 지르는 마신왕을 엘리자베스, 과 힘을 합쳐 '합기. 트리플 프리즌'에 가두어서 잠시나마 시간을 벌고, 그 틈을 잡은 이 결정타를 입혀서 멜리오다스가 돌아오게 만든다.

멜리오다스가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자 반과 함께 멜리오다스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저주를 눈에 보이게 하는 '커스 디스커버리'를 사용하여 일행들에게 저주의 생김새를 보여준다. 리오네스로 돌아와서 술집에서 에스카노르와 잔을 부딪히며 파티를 즐긴다.

그리고 마신왕의 힘을 각성하여 인간계에 머무를 수 없게 된 멜리오다스와 그를 따라가기로 한 엘리자베스를 위해 마계의 문을 열어주고 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때 파괴했을 터인 윤회의 저주로 인한 거대한 낙석으로 죽을 뻔한 엘리자베스를 간신히 구하고, 커스 디스커버리를 사용하여 윤회의 저주가 재생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신왕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수도로 돌아갔는데, 인간이 통과할 정도의 크기로만 열었고 얼마 안 가서 저절로 닫히기에 마계의 문을 닫지 않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에 젤드리스의 육체를 빼앗은 마신왕이 힘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42] 마계의 문을 억지로 뒤틀어 열어서 마신족조차 두려워하는 마계의 짐승인 인듀라를 현세로 소환한다.

인드라가 현세로 튀어나오는 재앙이 벌어진 것을 눈치 챈 일곱 개의 대죄는 엘리자베스를 윤회의 저주에서 지키려는 멜리오다스와 태양의 은총을 마엘에게 돌려줘서 힘을 잃은 에스카노르[43] 두고 다섯이서 인듀라를 토벌하러 떠났고, 인듀라와 싸움을 벌이면서 인듀라가 무수한 유충을 브리타니아 전체에 퍼트리자[44] 반에게 신기 크레슈즈를 넘겨주었고, 전투를 벌이던 동료들과 인듀라와 함께 유성처럼 날아와서 마신왕이 있는 장소에 갑자기 나타난다.

멜리오다스는 더 이상 일곱 개의 대죄가 말려들지 않기를 바랐기에 말하지 않았지만, 젤드리스가 마신왕의 새로운 그릇이 되었다는 것을 이미 눈치 챈 단원들은 인듀라를 타고 싸움터인 호수로 날아와 가세했다. 본격적인 전투에 앞서 이렇게 뵈어도 한 번쯤 신을 속인 몸이니 다음은 신살(神殺)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마신왕은 인듀라의 잔해의 남은 생명력을 불태워 만든 불덩어리를 일곱 개의 대죄를 향해서 날렸고, 멀린은 순간이동으로 그 잔해를 마신왕의 뒤로 이동시키지만, 마신왕은 [ruby(지, ruby=더 ·)][ruby(배자, ruby=룰 러)]를 발동하여 오히려 그것을 흡수한다. 멀린은 "그것이 마신왕의 반칙기인가"라고 말하며 놀라워한다. 이에 엘리자베스의 <건강해져라>를 역이용해 페이크 공격을 넣어 마신왕에게 유효타를 먹인다.

327.5화 에스카노르의 과거 외전에서 비중 있게 등장한다. 새벽을 틈타 도망치기 전 시를 읊는 에스카노르에게 그것이 너의 시냐면서 장난기 있게 텔레포트해서 날아온다.[45] 붙잡아 떠나려는 이유를 묻는데 자신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자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역시 넌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한다.[46] 에스카노르에게 그렇다면 그 힘의 출처와 제어법을 함께 찾아보지 않겠냐고 설득하자, 로자 말고 그런 다정한 말을 해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며 특히 쓸쓸한 눈이 정말 많이 닮았다는 평을 받는데, 원작에서 멀린은 에스카노르의 시선을 회피한다. 그리고 에스카노르가 멜리노다스와의 전투에서 패해 기절한 틈을 타 그의 영혼을 죽은 자의 도시로 보내 로자와 재회할 수 있게 해주고, 그곳으로 가보고 싶다는 멜리오다스에게 그렇다면 가사 상태에 들어가보지 않겠냐고 장난을 친다.

328화에선 자신의 모든 생명력까지 대가를 치러 더 원 얼티밋 상태로 간 에스카노르를 보고 크게 놀라며 에스카노르의 결연한 각오를 듣고 마음 아파한다.

331화에서 모든 단원들의 마력을 회복시키는 마법을 걸고 한 1주일은 잠들어야 한다며 경고한다.
마신왕: 벨리아르인의 딸이여! 신을 속이더니 이젠...
멀린: 내가 선택한 길에 신 따위가 참견하지 마!
멤버들의 공격을 전마력 합체를 사용해 마신왕에게 공격을 날린다. 고서의 킬 스위치로 마신왕의 마력도 off할 수 있다고. 풀카운터로 공격를 배로 부풀려 반사 시키려는 멜리오다스에게 (자칫하면 브리타니아가 멸망할 수 있는 강한 공격을) 솔즈베리 호수의 방향으로 날리라고 조언한다. 그 후 강대한 마력을 품은 호수의 물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333화에서 마신왕과의 싸움이 끝나고 정식으로 에스카노르에게 고백 받는다. 본인은 웃으면서[47] 그저 흥미로운 관찰 대상으로 보고 있었을 뿐이라 해도 그걸로 마음 한 켠에라도 살아 숨쉴 수 있어 기쁘다는 에스카노르를 보며 3천년 전에 만났으면 좋았을 거라고 비통한 표정을 짓고 손까지 떨면서 괴로워한다.
다 늦었다... 되돌릴 수는 없어. 에스카노르, 좀 더 나를 빨리 찾아주질 그랬냐.[48] 가능하면 3천년 전에...[49]
무슨 일이 있더라도, 무슨 결단을 내렸고, 어떤 죄를 짊어지는 간에 자신의 편이라는 말에 언제나 여유만만하던 멀린이 식은 땀까지 흘려가며 당황하여 다 알고 있었냐며 묻자 에스카노르는 그저 감이며, 왜냐하면 멀린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항상 슬픈 눈이었다고 대답한다. 두 사람만 아는 알 수 없는 대화가 오가고 난 후 태양의 은총으로 인해 몸이 붕괴하여 죽어가는 에스카노르에게 다가가더니...

파일:에스카노르 멀린 333화.jpg
...너의 마음엔 응답해 줄 수 없었지만, 네가 살았던 증거와 날 사랑해준 단 한 남자의 흔적을 이 몸에 새기겠어.

(お前の想いには応えてや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な、お前の生きた証を... 私を愛してくれた... ただ一人の男の印を...この身に焼き付けよう。)

333화 <교만과 폭식과 상처> | 애니메이션 4기 20화 <함께 하늘에는 이르지 못한 채> 中 멀린
에스카노르에게 다가가 강렬한 키스를 한다. 에스카노르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극이 발동 중이어서 몸이 타고 있었는데, 화상 자국이 턱에 남았으며 마음에 응해줄 수는 없지만 그가 살았던 증거이자, 자신을 사랑해준 단 한 남자의 흔적을 몸에 새겨 에스카노르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선언하며 에스카노르를 보내준다. 그 후 마지막 유언으로 멀린의 행복을 비는 시를 읊으며 사라지는 에스카노르를 공허하고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을 지켜준다.

여담으로 이 명장면은 작화 붕괴로 비판이 많은 3, 4기 애니에서도 성우들의 열연과 수준 높은 배경음, 화려하고 애절한 연출과 준수한 작화로 인해 일곱 개의 대죄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라고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 멀린의 감정 묘사와 손의 위치가 조금 차이가 난다. 정확히는 애니에선 멀린의 표정이 좀 더 슬퍼보이고 원작에선 한 손으로 턱을 잡았지만 애니에선 한 손은 뺨을, 한 손은 가슴팍에 대고 입술을 뗄 때 뺨에 댄 손에서 어떤 하얀 빛의 물질이 따라왔는데 이 물질은 스튜딘의 오리지널 연출로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에스카노르는 멀린을 안으려고 했지만 안으면 허리에도 화상을 입을 것이라는 것을 자각해 손을 내렸지만 애니에선 생략되었다.

위 회차가 방영된 후 약 2개월 후 극장판 <빛에 저주받은 자들>의 개봉 기념으로 어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멀린의 성우 사카모토 마아야가 답변하기를, 멀린은 에스카노르를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그의 바른 마음은 확실히 받아들였던 것 같으며 사랑에 부응해 줄 수는 없지만 서로에게 좋은 이해자에 특별한 인연이 있었을 것이라 한다. 고별 장면에서 멀린의 말은 최대한의 감사와 존경을 담아 진심으로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

2.4.1. 멀린의 목적

마신왕을 물리친 후 리오네스 왕성에서 연회를 연다. 이때 사람들이 멀린의 화상 자국을 보고 수군거리고, 엘리자베스는 지금이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고 제안하자 슬픈 미소를 지으며 추하냐 묻는다. 이에 다른 단원들과 엘리자베스의 위로와 존경에 조용히 웃는다.

모두의 꿈이 이루어져 기뻐하고 있던 그때, 문득 멀린만이 꿈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이앤은 멀린의 목표가 뭐냐고 묻고 어떤 소원이라도 이루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자, 동료로서 알 권리가 있다며 마신왕과 전투지였던 마법의 호수로 이동한다. 그곳에는 호크 엄마가 있었으며, 돼지의 모자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던 아서의 시체를 꺼낸다.

멀린은 호수의 공주와 이제 진정한 주인을 맞이할 때가 되었다며 의식을 펼친다. 호수의 안에 있는 가득한 마력으로 아서의 봉인이 풀리자 죽어있던 아서는 부활한다. 마력을 깨우친 아서는 아직 경황이 없어 멜리오다스를 적으로 오해해 공격한다. 멀린은 아서의 오해를 풀어주고 폭주하는 마력 역시 진정시킨다.

멜리오다스가 도대체 아서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추궁하자, 과거 마신왕과 최고신을 비롯한 모든 것을 창조한 혼돈이라는 존재가 존재했으며, 자신은 예정대로 아서를 혼돈을 다스릴 혼돈의 왕으로 각성시킨 것이라 밝힌다.[50] 혼란에 빠진 동료들이 왜 멋대로 이런 짓을 했냐고 분노하자, 과거 카르펜 왕에게 성검을 준 장본인이자 멀린과 함께 모든 음모를 꾸민 호수의 공주가 대신 설명해준다.

2.4.2. 멀린의 과거

먼 옛날 현자들이 사는 도시 벨리아르인에서 태어난 멀린은 그 재능을 인정 받아 모두의 주목을 샀다. 멀린은 여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애정에 굶주렸을 뿐인 어린아이였지만, 멀린의 친부는 사랑 대신 산더미 같은 문헌과 실험만을 내줬고 이에 질린 멀린은 가출한다.

현자들에게 잡힐 뻔한 멀린을 구해줬던 사람들이 다름 아닌 멜리오다스였다. 처음 받은 선의에 멀린은 멜리오다스에게 한 눈에 반했지만, 어린아이라 애정의 대상이 되지 못한 것이 고민이었다. 이에 어른의 모습으로 모습을 바꿔 육신의 시간조차 정지시켰지만 당시 멜리오다스에게는 엘리자베스라는 연인이 있었다.

놀라움, 슬픔, 분노, 질투 등 온갖 감정에 휩싸였지만, 친언니와도 같았던 엘리자베스를 차마 미워하지 못해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해주었다고 한다. 그 후 벨리아르인으로 돌아가 마음에 뚫인 구멍을 매우듯 문헌을 잃고 마술 수련에 힘을 쓰며 세계의 지식을 탐구했다. 그럼에도 마음이 허기는 채워지지 않아 괴로워하던 어느 날, 현자들의 소문으로 혼돈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아낸다. 무한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혼돈을 부활시킨다면 자신의 허무함도 채워질 것이라 믿으며 멀린은 음모를 꾸민다.

먼저 거인 명공 다브즈에게 의뢰해 영원한 어둠의 관을 만들어 마신왕과 최고신을 봉인하고, 마신왕 부활을 위한 첫 싸움에서 일부러 시간정지 마법을 늦추고, 한 번 풀었던 엘리자베스의 저주를 재발동시키고, 마신왕과의 마지막 결전에서 일곱 개의 대죄의 합체기를 굳이 마법의 호수에 쏴 마력을 채우는[51] 등 음모를 꾸몄다.

이 사실을 도저히 믿지 못해 답을 요구하는 동료들에게 이 모든 것은 진실이라며 부정하지 않는다. 멜리오다스가 이것만은 확실히 하자며 정말로 엘리자베스를 죽이려 했냐고 묻자, 멜리오다스가 목적을 달성해 마신왕 토벌에서 물러난다면 곤란했다며 죽음의 위기로 몰아갔다는 걸 인정한다. 동료들이 멀린이 벌인 행위에 배신감을 느끼자, 호수의 공주는 이런 모순이야말로 인간이라며 다른 종족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2.4.3. vs 캐스 퍼리그

존경하던 영웅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아서는 일단 진정시키는데, 그때 캐스가 다가오더니 아서의 팔을 뜯어먹는다. 캐스의 정체는 다름아닌 혼돈의 파괴 충동에서 태어나 온갓 악행을 벌이다가 여신족에게 봉인 당한 마물 '캐스 퍼리그'였다. 캐스는 혼돈의 힘을 노려 아서가 각성했을 때까지 기다렸으며, 결국 아서는 엑스칼리버를 해방해 캐스를 산산조각낸다.

이후 탈진해 쓰러진 아서를 데려가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서가 창조한 성에서 잠시 쉬고 있던 멀린은 무궁무진한 혼돈의 힘에 설렘을 금치 못하고 희열하며 미소를 짓는다. 아서가 그런 표정은 오랜만이라며 쓴웃음을 짓자, 자신이 멋대로 되살려 혼돈의 왕으로 만든 것에 원망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아서는 혼돈 같은 대단한 존재를 자신에게 맡긴 것은 멀린이 자신을 믿기 때문이라며 전혀 원망하지 않고, 올바른 마음으로 멋진 세상을 만들어 멀린의 기대에 답하겠다고 말하며 이상적인 사제 관계이자 주종 관계를 보인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혼돈의 힘으로 부활한 캐스가 다시 한 번 아서를 노려 습격한다. 아서의 체력이 돌아올 때까지 캐스를 홀로 맡지만 생사를 초월한 캐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다. 아서도 참다 못해 가세하지만 카멜롯이 마신왕과의 싸움으로 멸망했다는 사실에 동요해 중상을 입는다.

멀린과 아서 둘 다 위기에 처한 그 순간, 일곱 개의 대죄가 나타나 구해준다. 이들은 아서를 혼돈의 왕으로 각성시킨 멀린에게 아서를 지키고 이끌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동료로서 자신들도 돕겠다고 말한다. 일곱 개의 대죄의 최후의 사투 끝에 캐스에게 시간정지 마법을 걸어 봉인시키지만, 혼돈의 영향인지 불완전해서 언젠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그때라며 모두 각자의 길을 간다. 반과 엘리자베스가 노화로 세상을 떠나고 멀린, 아서, 킹, 다이앤, 고서 등의 동료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없어 홀로 남은 멜리오다스가 봉인에서 풀린 캐스와 홀로 싸운다.

...는 캐스가 보여준 있을 수 있는 세상이었다. 이대로면 쓰러뜨릴 방도가 없었는데, 아서가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며 캐스를 흡수하려고 한다. 팽팽한 승부 끝에 캐스의 모순을 타파한 아서가 승리한다.

2.4.4. 에필로그

아서와 멀린, 그리고 다른 칠대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간다. 한편, 호크가 형 와일드의 무덤을 만들겠다며 자신을 연옥으로 보내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자 소원대로 연옥으로 보내준다.

카멜롯 지하대피소에 있던 무명은 사실 날개를 잃은 여신족이라는 게 밝혀졌으며, 그가 힘을 쓴 덕분에 소수나마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멀린과 아서는 그들을 맞이하며 일곱 개의 대죄 본편이 끝난다.

마신왕과의 결전으로부터 약 10년 후 리오네스 왕국에서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 리오네스의 생일 축하 파티 때 유일하게 참가하지 않은 일곱 개의 대죄 멤버다.

3. 외전

3.1. 극장판 일곱 개의 대죄: 천공의 포로

다른 단원들처럼 그렇게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흑의 6기사 중 마법사 포지션의 데롯키오를 상대로 트릭 마법과 원소 마법의 동시 사용을 보여주며 데롯키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극장판 일곱 개의 대죄: 빛에 저주받은 자들

아서: ...돌아와줬구나. 멀린.
멀린: ... 당연하지. 너야말로 내가 섬길 왕이다. 아서.
극장판 기념 한정으로 배포한 원작자의 콘티에서 나온 대사로, 실제 영화에선 잘렸다.
신들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은 인간의, 혼돈의 시대다.
(神々の時代は終わった。 これより始まるのは人間の-混沌の時代だ。)
마신왕 토벌 이후 아서를 따라 카멜롯 수습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큰 비중은 없다. 카멜롯의 폐허에서 죽은 백성들의 무덤 하나 하나를 전부 만드는 아서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걱정하는데, 그때 2대 요정왕 달리아와 거인족 명공 다브즈에게 조종 당하는 요정족들에게 포위 당한다. 당연하지만 어렵지 않게 격퇴한 후 멀린은 진짜 흑막이었던 최고신과의 싸움에 참전하지는 않지만 마지막에 마법으로 최고신을 방해해서 멜리오다스와 젤드리스의 협공기가 적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고신이 죽은 걸 명성 아르단으로 지켜보고 미소를 지으며 신들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여전히 무덤터에 있는 아서에게 돌아가 충성을 다시 한 번 확언하고 "신들의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 혼돈의 시대가 시작된다"는 대사와 함께 후속작에 대한 떡밥을 남긴다. 이 대사는 일곱 개의 대죄라는 전 세대의 이야기는 끝나고 후 세대의 이야기인 묵시록의 4기사로 넘어간다는 전환점의 의미가 있다.

혼돈이 부활하고 마신왕에 이어 최고신까지 죽어 신들의 시대는 끝나고 멀린이 오랫동안 계획해오던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로써 이야기의 주역은 전설적인 영웅들인 <일곱 개의 대죄>에서 다음 세대의 인물들로 넘어간다.

4. 묵시록의 4기사

2화 마지막 컷에서 아서, 무명, 캐스와 함께 창문의 스테인 글라스에 그려진 모습으로 간접적으로 등장했다. 아서의 최측근이며 아서 왕 전설의 중심 인물답게 일곱 개의 대죄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등장했다.

6화에서도 무명과 함께 간접적으로 모습을 비춘다. 16년 전 카멜롯은 2차 성전의 영향으로 멸망했으며, 국왕은 살아남은 백성을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한다. 여전히 턱은 가려져 있으며 신기인 명성 아르단을 소지한 모습이다.

14화에선 말하는 여우 나시엔스의 언급으로 모습이 비춰진다. 후속작의 인물들의 입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 팬북에 언급된 대로 주언의 구슬을 만든 전설의 기사단 일곱 개의 대죄의 멤버라고 언급된다. 당연하겠지만 동물 연구 쪽으로도 이름을 날렸는지 나시엔스는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전설의 대마술사 멀린의 동서고금 동물을 기록한 고문서를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입술에 피가 철철 흐를 정도로 흥분한다. 멀린이 약 3천년 전 거인족의 명공 다브즈에게 의뢰를 넣어 만든 영원한 어둠의 관을 카멜롯 성기사들이 찾는다는 전개가 새로 제시되었다.

22화에서 드디어 아서와 함께 등장한다.아서가 흑화한 듯한 대사를 말하며 싸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과 달리 멀린은 대사 없이 이론시드의 보고를 들으며 그를 응시할 뿐이다.

23화에서 상대는 비전(천리안)을 가지고 있기에 예조를 통해 항상 선수를 쳐 우리가 한 발 늦고 있지만 그걸 탈취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감해 하지만, 묵시록의 4기사 토벌 대신 이론시드에게 자신의 신부를 찾아와달라고 명령을 내리는 아서와 이론시드를 말 없이 지켜보고 있는다. 턱의 화상과 폭식의 죄임을 상징하는 문신은 머플러로 가리고 있다.

50화에서 란슬롯에 의해 어둠의 탈리스만이 전멸하자 묵시록의 4기사에 대한 경계를 높이는 아서가 신부 찾기와 4기사 토벌 중 무엇을 더 우선시해야 될 것 같냐고 묻는데, 멀린은 ''나의 왕이시여, 당신께서 바라시는 대로."라고 대답하며 후속작에서 처음으로 말을 한다.

90화에선 아서와 손을 잡고 있다. 기네비어가 갑자기 나타나자 아서가 얼굴을 붉히며 지금은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했지 않았느냐며 깜짝 놀라면서 손을 떼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는데...

91화에서 현시점의 아서 곁에 있는 멀린은 진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네비어는 아서를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해 환상으로도 구축해서라도 곁에 두고 싶어한 불쌍한 사람이라고 비꼬았는데, 이때 멀린을 '想い人'[53]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보아 현 시점 멀린이 아서의 곁에 없는 것에 더불어 아서가 멀린을 연모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되었다. 기네비어에게 이 점을 찔리자 흥이 가셨다면서 멀린 행세를 하는 요정족을 혼돈의 괴물을 통해 죽이고 시체도 먹인다. 덧붙이길 환상은 감촉이 없어서 재미없어서 요정한테 멀린 행세를 시켰다고.

즉 다시 말하자면 멀린은 묵시록의 4기사 시점에선 아서와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인지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50화에서 묘사된 바로는 아서에 대한 멀린의 태도는 전작 시절과 달리 매우 사무적으로 변해 군주와 신하라는 관계가 부각되어 팬덤은 이제 아서도 소년에서 성년의 나이가(32세) 되었다는 것을 감안해 멀린이 나름대로 주군으로서 존중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91화 기준 지금까지 나온 멀린은 아서가 의도한 가짜이며, 실제 멀린은 현재 아서의 곁에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확실히 단언할 수 없다.

즉 종합해보자면 묵시록의 4기사 본편에선 멀린은 생존한 <일곱 개의 대죄> 단원들 중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고 행방조차 불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독자들은 바르기스가 1화에서 언급한 '비틀린 탑에 사는 마음을 닫은 마술사'가 멀린을 뜻한다고 추측 중이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는 사흉의 일원인 워럴던의 이름을 예전에 멀린한테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둘은 그날 밤에 단 둘이 얘기를 나누며, 소식이 끊긴 멀린을 그리워하고 걱정한다. 멜리오다스는 멀린이 아서를 보좌하고 있다는 소문은 거짓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으며 3000년이 지났어도 멀린의 속은 잘 모르겠지만 상황타개에 멀린의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멀린의 자문을 구하고 싶어한다. 엘리자베스 왈, 지금의 아서를 봤다면 멀린은 경악했을 거라고. 여담으로 진짜 멀린은 여전히 화상자국이 남은 컷으로 등장했다.

159화에선 케이의 회상으로 간접적으로 등장. 14살의 아서가 엑스칼리버를 뽑는 걸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54] 케이 본인이 '아서가 검을 뽑는 걸 뒤에서 지켜보던 마술사'가 자신의 거짓말을 밀고했다고 언급한 걸 보아 우서 펜드래곤에게 케이의 거짓말을 밀고한 건 당연히 멀린일 것이다.

4.1. 복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작품 내외에서 나름대로 복선이 주어졌다.

1. 이상할 정도로 활동과 조언이 없던 모습 → 후속작 시점에서 아서가 리오네스에 침공하거나 자객을 보내 퍼시벌 일행을 제거하려고 시도하고 카멜롯의 여러 성기사들이 왕성한 행동을 취한 것에 비해 멀린은 아서 왕의 최측근이자 책사라는 위치가 어색할 정도로 아무런 조언이나 활동조차 하지 않았고 곁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즉 다시 생각해보자면 어디까지나 요정이 멀린 행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언이나 활동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2. 화상자국 → 에스카노르와의 키스로 남은 화상자국을 계속 가리고 있었다. 일곱 개의 대죄가 주역으로 활약하는 마지막 이야기인 <빛에 저주받은 자들>에선 화상 자국이 남아있는 하관이 드러났지만 후속작에선 단 한 번도 하관이 드러난 적이 없었고 가짜 멀린에겐 화상자국이 없었다. 멀린을 사랑하는 아서의 입장에선 멀린이 에스카노르가 살았다는 증거이자 영원히 단 한 남자의 증표의 의미로서 남긴 화상자국을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3. 작품 외적 복선 → 38화 마지막 페이지에서 고서가 등장할 때 일곱 개의 대죄, 드디어 등장!이라는 코멘트가 달려있었고 2022년 가을엔 소년 매거진 공식 트위터에서 후속작에서 제일 먼저 등장한 대죄 단원이 누군지 맞춘 독자에게 선물을 주는 추첨 이벤트를 주최했는데, 이때 멀린은 제외하고 투표하라는 조건이 있었다. 이는 22화, 23화, 51화에 등장한 멀린이 가짜였다는 힌트였던 셈이었다.

4. 명성 아르단의 소재 → 앵핼러드의 아버지의 과거 회상이나 일곱 개의 대죄의 모습이 비춰지는 컷 외에도 도니, 나시엔스 등 후속작의 인물이 떠올린 멀린의 모습에선 항상 곁엔 명성 아르단이 있었으나 정작 아서와 같이 있던 멀린의 곁엔 신기 명성 아르단이 없었다. 전작에선 멀린이 항상 명성 아르단을 소지하고 있던 모습을 생각하면 납득이 빠를 것이다.

5. 신(란슬롯)이 준 힌트 → 작품 초반부에서 신이 퍼시벌에게 아서를 사악한 왕이라고 설명할 때 아서와 갑옷을 착용한 이론시드, 펠가르드, 여러 성기사들 외에도 제리코까지 있었지만 정작 무명과 멀린은 없었다.


[1] 성기사장 자라트라스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일곱 개의 대죄가 왕국의 역적으로 몰린 바로 그 날이다. [2] 카멜롯에서 국왕의 가정교사로 있었으니 여유롭게 사는 건 당연하다. [3] 헤어스타일이 상상인 수배서와 비슷해 보이지만 거대한 체구와 근육, 와인병이 진열되어 있는 주점으로 에스카노르라고 추측 가능하다. [4] 5화에서 뒤통수 치기 직전에 "미안해, 단장"이라고 말했다. 십계와의 본격적인 전투 직전에 밝혀진 바로는, 10년 전에 왕국 추방극 중에 7대죄를 구하려고 했던 한 아이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멜리오다스의 위험한 힘이 폭주할 뻔하고, 그 힘을 억제하기 위해 멀린이 멜리오다스의 힘을 빼앗은 것이었다고. 만약 멀린이 이렇게 않았더라면 리오네스는 다나폴과 같은 종말을 맞았을지도 몰랐다. [5] 굳이 1부라고 칭하는 이유는 2부에서 밝혀진 멜리오다스의 전투력이 142,000이기 때문. 멀린은 저 수치가 공개된 후 투급에 대한 언급 자체가 안 나온다. 작가가 잊어버린 듯. [6] 만화 334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비비안에게 걸린 저주가 풀렸다. 다만 길선더 대신 드레퓌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풀려도 상관 없을 듯. [7] 대신 고서가 마스코트 걸 옷을 입는다! 3기에서도 입는 걸 보면 편한 듯 하다 [8] 여담이지만 이 옷, 여성용인 듯 하다. 2기에서 성기사들이 멜리오다스와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은 장면이 있다. 한테는 예외적으로 맞는 거 같다 [9] 멜리오다스는 여전히 남의 아픈 곳을 찌른다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그저 걱정돼서 하는 진언이라고 받아친다. [10] 다이앤에게 지출이 컸다고 얘기해준다. [11] 여담으로 갈란이 떠난 뒤 도망치려던 고서에게 제어 팔찌를 채웠다고 하는데, 그 상황에서 이미 아르단으로 옮겨간 상황이었을 테니 저 상태로도 일상 생활에는 대략 지장은 없어보인다. [12] 킹이 멜리오다스가 마신족인 것을 눈치 채고 멜리오다스를 신용할 수 없게 되어서 발생한 싸움. [13] 외전 327.5화에서 한 번 더 자세하게 소개된다. [14] 에스카노르가 멀린을 처음 보았을 때의 표정 묘사를 보면 로자와 닮아서 매우 놀란 것과 더불어 아예 첫 눈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 [15] 이때 병사들이 끝도 모를 마력이라고 두려워 한다. 마력에 대한 복선인 셈. [원작추가] 반: 멀린! 넌 인간이 아니냐? / 멀린: 후... 너랑 같은 취급하지 마라. [17] 후술하다시피 최고신의 축복이다. [18] 다만 일부 독자들은 정체가 벨리아르인이라며 스스로 갈란의 계금을 풀어낸 장면이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나마 변호를 하자면(?)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멀린 본인이 마계&마신족과 관련 있다는 떡밥은 뿌려진 상태였다. 마계의 비술을 사용하고, 십계와의 싸움 전에도 십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태도와(갈란에게 갈란의 강함은 익히 들었다는 발언, 마신족은 성전 때 여신족에게 봉인 당했다고 멀린이 알려줬다는 에스카노르의 발언), 멜리오다스의 정체를 아는 태도 등. 다만 눈에 띄지 않고 묻혔을 뿐. [19] 갈란의 계금에 걸린 것에 대해선 3가지 해석이 있다. 1. 본인이 계금에 대한 내성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야 계금이 먹히지 않을 것(=망각 시엔 그대로 계금에 당하며 기억해내면 해제된다.)이라는 해석, 2. 완전 무효까지는 아니고 시간을 들여 중화시키는 정도라는 해석, 3. 그냥 갈란의 계금에 당한 시점이 121화이고 재복귀한 시점이 190화이니 설정 변경이라는 해석. [20] 변조되어 알아들을 수 없는 기계음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도 읽을 수 없는 글씨로 작성되었다. [21] 프라우드린전이 끝난 게 노을이 진 저녁이었으니 정말 몇 시간 만에 다 복구해낸 셈이다. [22] 왕국전에선 에스카노르가 미합류, 2기 초반엔 반의 탈퇴와 멀린이 석화되어 잠수, 2기 중반 바이젤 싸움 축제에서는 멜리오다스의 일시적 사망과 이후 킹과 다이앤은 요정왕의 숲으로 피신, 고서의 감금으로 7명이 모이지 못했다. [23] 과거 에게 당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멀린에게 잡혀 사역마가 되었다. 성우는 코마키 미유. [24] 정확히는 멀린의 명에 따라 아서를 찾던 올론디가 젤드리스에게 공격 당했는데 이를 멀린이 대신 맞은 것. [25] 천하의 주당인 네가 한두 잔으로 취할 리가 없다며 뻥 치지 말라는 반에게 언제나 술만 들어가면 이 추태냐는 어조로 날카롭게 받아친다. 젤드리스에 대해 경고할 때 멀린의 험악한 얼굴을 짓는데 (원작에선) 호크가 두려워 할 정도다. [26] 사실 엘레인도 멀린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눈치 챘으나 아직 친한 사이가 아니라 따로 찾아가기 뭐하단 이유로 에스카노르에게 부탁했다. [27] 엘리자베스: '오랜만이야, 멀린. 못 알아볼 뻔 했어. 그렇게 어리던 애가... 아직도 벨리아르인에 혼자 있는 거야? 오늘은 또 멜리오다스에게 놀러온 건가?' [28] 무력이 킹 다음으로 약해 때리고 아팠는지(...) 손을 털며 식히는 모습과 다이앤, 킹, 호크가 경악하는 장면이 참 깨알같다. (호크 왈 멀린 네가 최강이었냐?!!) [29] 그리고 죽기 전까지 연옥의 끔찍한 풍경을 헛소리하듯이 중얼거렸다고. [30] 2차 성전 발발 시점에선 아군을 떠난 멜리오다스도 그녀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31] 처음부터 4대 천사들과 동맹을 맺은 엘리자베스와 대죄들은 멜리오다스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으로 선을 그었다. [32] 찬드라는 신들을 속인 천재 악동에게 조금 실망했다고 한다. 허나 이후 더블 임팩트의 하드캐리를 생각한다면 그는 이때까지만 해도 오판하고 있었다. [33] 이때 어떤 공격에 두 스승이 상처를 입자 류드시엘이 굉장히 놀란다. [34] 이때 깨알같이 에스카노르가 멀린의 카리스마에 얼굴을 붉힌다. [35] 마침 해당 화 이름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고 단행본에서는 '마녀의 만찬'으로 수정되어 나왔다. ???: 찬드라와 큐자크는 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죠. [36] 류드시엘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이 녀석만큼은 적으로 돌리기 싫군...', '반칙이잖아..!'라고 생각하는 것이 압권. 헨드릭슨은 아예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평가한다. [37] 만약 고서의 금주 해방이 아니었다면 찬드라랑 큐자크는 멀린의 더블 임팩트에 당할 뻔했다. [38] 아예 스승의 짓이라고 확언하는 것이 조금 이상해 보이긴 하다. 성전 시대 땐 멀린은 그저 성전 주역(멜리오다스, 엘리자베스, 고서)와 인연이 있고 최고신과 마신왕을 통수 친 천재 악동이었지 벨리아르인의 사건 후 자취를 감춰 성전의 무대에서 활동하던 주역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어떻게 스승의 금주 발동을 알고 있었던 것인지 의문스러운데, 고서가 성전을 멈췄다는 정보에 그 정도로 신까지 속일 수단(금주)를 사용할 위인은 자신의 스승밖에 없다는 걸 통해 도출해낸 것이라면 납득 가능하다. [39] 마신왕 마력을 발동하면 공격 마력이 통하지 않는다. [40] 다만 별 소용이 없었다. 따로 퍼펙트 큐브 안에 있었던 호크가 마신왕과 싸우는 일행들이 위기에 처하자 어그로를 끌며 마신왕의 주의를 샀는데, 마신왕은 한 번 웃더니 퍼펙트 큐브를 내리쳤고, 그로 인해 퍼펙트 큐브가 부서짐과 동시에 호크가 중상을 입었다. [41] 완결 후 인터뷰에서 밝혀지길 '만약 엘리자베스를 단 한 번이라도 포기한다면 그 자리는 내가 가져가겠다.'라는 내용이라고 한다. [42] 현재 일곱 개의 대죄 앞에서는 십계조차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43] 태양의 은총을 견딜 수명이 에스카노르에게 남아있지 않았기에, 마신왕과 벌인 싸움이 한 번 끝난 후 마엘은 은총을 빌려주지 않았고 에스카노르 역시 불만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44] 성기사장 장과 동등한 힘을 지닌 성기사 다른 성기사, 총 3명이 덤벼도 상대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45] 멜리오다스를 금색의 덧난 머리칼의 소년, 멀린을 칠흑 같은 머리칼의 아름다운 미녀라고 표현한 시다. [46] 멀린과 에스카노르는 둘 다 <죄약 성서> 팬북에서 태어난 것을 후회한다고 언급된 적이 있는데, 이걸 생각해보면 슬픈 듯한 미소는 멀린의 연민이자 공감이라고 볼 수 있다.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멀린을 생각하면 참 희귀한 장면. [47] 미소를 보았을 때 에스카노르의 마음은 확신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어렴풋이 눈치 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봐도 그럴 것이, 에딘버러의 전투 말미엔 에스카노르가 자신을 위해 지은 시가 의미 없을 것이라며 낙담해있자 본인이 먹을 것과 와인을 가지고 찾아갔다. [48] 사실 에스카노르의 과거를 본다면 멀린이 에스카노르를 찾아냈다. 즉 주객전도의 말인데, 그만큼 에스카노르와 늦게 만나게 된 것이 괴롭고 아쉽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49] 3천년 전부터 알고 지낸 엘리자베스와 멜리오다스는 이 말을 듣고 의아해한다. [50] 다만 아서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부활시킨 직후에 자신이 착각했었다는 발언을 보아 아서의 죽음은 본래 계획 내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51] 당시 마법의 호수는 마신왕이 이용해 소비된 상태였다. [52] 마계에 사는 생물의 일종으로, 멀린이 개조한 개체는 병을 치료해주지만 야생의 개체는 상대의 심장을 뜯어먹는 무서운 녀석이다. [53] 사모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54] 256화 표지의 그 상황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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