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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2:00:41

맨 오브 스틸/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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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톤 행성에서 한 아기가 태어난다. 칼-엘의 첫 울음 소리에 론도르들이 울부짖고 크립톤의 도시 칸도르가 비춰진다.
Jor-El: Will you not understand? Krypton's core is collapsing! We may only have a matter of weeks! I warned you, harvesting the core was suicide! It has accelerated the process of implosion!
조-엘: 이해 못하시나요? 크립톤의 핵이 붕괴하고 있어요! 몇주나 버틸지 모릅니다! 핵을 채취하는 일은 자살행위라고 알려드렸건만! 붕괴 속도를 더 가속시키고 있어요!
Lor-Em: Our energy reserves were exhausted. What would you have us do, El?
로르-엠: 에너지 자원이 고갈됐네. 우리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엘?
Jor-El: Look to the stars, like our ancestors did! There are habitable worlds within reach. We can begin by using the old outposts.
조-엘: 별들을 보세요. 조상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살 수 있는 세상이 있어요. 옛날 개척지부터 사용하면 돼요.
Ro-Zar: Are you seriously suggesting that we evacuate the entire planet?
로-자르: 행성의 모든 인구를 대피시키자고?
Jor-El: No, everybody here is already dead. Give me control of the Codex. I will ensure the survival of our race. There is still hope. I have held that hope in my hands...
조-엘: 아뇨, 여기 있는 모두 끝이예요. 코덱스의 권한을 넘겨주세요, 종족의 생존을 보장하겠습니다. 희망이 있어요. 그 희망을 제 손에...
칼-엘의 아버지 조-엘은 의원회에게 여태까지 에너지 확보를 위해 크립톤 행성 핵에서 자원을 채취한 탓에 행성 붕괴가 가속되었고, 그로 인해 멸망을 피할 수 없다 말하고 새로운 행성에서의 생존을 위해 코덱스를 요청하나 조드 일당이 나타나 쿠데타를 일으킨다. 조드는 조-엘에게 함께할 것을 권하지만 조-엘은 한 때 고귀했던 자가 괴물이 되었다면서 거절하자 곧바로 연행된다. 연행되는 도중 켈렉스의 도움으로 감시를 따돌리고 벗어난다. 탈출한 조-엘이 본 광경은 쿠데타를 일으킨 조드 군단과 이를 저지하려는 부대의 싸움. 조엘은 하라카를 불러 코덱스가 있는 제네시스 채임버로 향한다. 코덱스를 찾아낸 조-엘은 크립톤인이 살 수 있는 별로 칼-엘과 코덱스를 담은 캡슐을 보낼 준비를 하고, 조드에게 몇백년만에 자연 출산으로 아기를 낳았다고 말하며 조드와 격투를 벌인다.[1] 그와중에 캡슐이 발사되자 코덱스를 잃었다는 분노로 인해 조드는 조-엘을 살해한다.[스포일러] 아기의 위치를 추궁하는 조드에게 라라는 아기 이름은 칼-엘이며 네 손에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갔다고 말한다. 쿠데타는 진압되고 조드 일당은 팬텀존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되지만 이윽고 크립톤 행성은 멸망하고, 우주를 건너온 캡슐은 미국 캔자스의 한 농가에 떨어진다.



시간이 흘러 청년 클라크 켄트는 어선에서 조업을 하던 도중 석유시추선이 붕괴되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스쳐 지나가는 주변 풍경들 속에서 클라크는 자신의 능력과 선한 성품 그리고 자신의 비밀로 인해 고통받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후 가명으로 일하던 식당에서 캐나다군인들이 캐나다 부근에 미확인 물체가 있다고 하는 대화를 옅듣고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 직감하고 현장으로 향한다.[3] 데일리 플래닛 기자 로이스 레인도 취재차 현장에 도착하고 구소련 잠수함이 아니냐고 질문했으나 군관계자는 물체의 길이만 300 m이고 내부의 얼음이 무려 1만 8천 년 전의 것이라고 말한다.


로이스는 밤중에 밖으로 나와 기사에 찍을 사진을 촬영하다 우연히 사진에 찍힌 클라크를 발견하고 뒤를 밟는다. 낮에 자신의 물건을 받아준 클라크는 미확인물체 내부로 진입하는데 그건 크립톤의 우주선[4]이었다. 자신이 지구에 불시착했을 때 옆에 놓여있던 키를 꽂자 조-엘(클라크의 친부)의 의식이 우주선에 업로드되고, 칼-엘이라는 본명, 크립톤의 역사, 조드의 쿠데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칼-엘을 지구로 혼자 보내야 했는지 설명한다.[5] 이때 클라크를 따라 들어온 로이스는 입구를 지키던 감시 로봇에게 공격을 당하고 로이스의 비명을 듣고 달려나온 클라크는 능력을 써서 로이스의 복부 상처를 치료해준다.[6] 그리고 클라크는 우주선을 조작해 북극의 오지로 옮기고, 그 우주선 안에서 아버지에게 엘 가문의 문양이 새겨진 슈트[7]를 받는다. 우주선 밖으로 나온 클라크는 시행착오 끝에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다.[8]

로이스가 깨어났을 때는 설원 한복판에 홀로 누워 있었고 우주선은 온데간데 없었다. 로이스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기사로 쓰지만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 페리 화이트는 증거도 없는 외계인 얘기 따위를 신문에 실어줄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로이스는 자신의 기사 내용을 인터넷 매체에 일부러 넘겨주고, 클라크가 남긴 자취를 밟아가며 그를 쫓는다. 클라크의 양어머니 마사 켄트를 찾아간 로이스는 클라크의 아버지 조나단 켄트의 무덤 앞에서 클라크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클라크는 자신의 정체를 세상 사람들로부터 숨겨야 한다는 양아버지의 유지[9]를 로이스에게 이야기해주고, 로이스는 특종을 잡겠다던 마음을 고쳐먹는다.


클라크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갑자기 괴비행물체가 미국 상공에 나타나 전 세계의 모든 미디어에 "너는 혼자가 아니다"[10]는 메시지가 각 나라의 언어로 뜬다. 그 직후 조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지구인 속에 섞여 사는 칼-엘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던진다. 이에 전 세계는 술렁이고, 이전 로이스가 자신의 기사를 던져준 그 인터넷 매체 주인장이 뉴스에 출연하여 "로이스 레인은 그게 누군지 알고 있을 거에요"라고 떠들자, 로이스는 자신을 찾아온 FBI에게 붙잡힌다.

클라크는 어떻게 해야 될지 갈등하며 성당의 신부에게 찾아간다. 이 장면에서 다시 회상이 나타는데 불량 학생들이 자신을 괴롭힘에도 꾹 참아낸 것. 조너선 켄트는 착한 사람이 되든 나쁜 사람이 되든 선택은 클라크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중에 세상을 바꿀 것이라 말한다. 신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클라크는 조드에게 자신을 넘겨줘도 지구의 끝은 좋지 않을 것라며 조드를 불신하고, 동시에 자신이 지구인 역시 그렇게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신부는 클라크에게 믿음에 따라 행동하라고 충고해준다.



결국 미군 앞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자신을 취하는 대신 로이스를 석방하라는 조건을 건다. 미군은 그를 반신반의한 끝에 그를 보내기로 하지만 우주선에서 내려온 파오라는 로이스가 함께 갈 것을 요구하는데 미군이 반대하나 로이스가 이에 응한다. 우주로 향하는 이동선에서 로이스에게 몰래 키를 건네준 슈퍼맨은 크립톤의 우주선에 도착하여 조드와 대면하는데[11] 30여 년간 지구에 적응한 몸 상태라 크립톤 행성의 환경에 맞춘 우주선 환경(대기성분 등)에 약해져 의식을 잃는다.


심상의 세계에서 조드와 대화를 나누던 슈퍼맨은 그의 목적이 지구의 환경을 크립톤인에게 맞게 변화시킨 뒤 코덱스를 이용해 크립톤을 재건하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구인들의 멸망을 막기 위해 슈퍼맨은 깨어나 저항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오히려 꼼짝없이 피를 뽑힌다. 한편 독방에 갇힌 로이스는 슈퍼맨에게 건내받은 키를 이용해 조-엘의 사념을 불러내고, 조-엘의 도움으로 우주선의 환경을 바꿔 슈퍼맨을 자유롭게 한 뒤 비상캡슐을 타고 대기권으로 떨어진다. 추락하는 로이스를 구한 뒤, 슈퍼맨은 조드 일당이 자신의 고향 스몰빌에서 코덱스를 찾으려 집을 부수고 어머니를 협박한다는 것을 느끼자 즉시 날아가 조드를 두들겨 패 조드가 쓴 헬멧을 부순다. 갑작스럽게 지구의 대기에 노출된 조드는 초감각 때문에 괴로워하다 우주선으로 후송되고, 파오라가 부하와 함께 미군을 도륙[12]하다 슈퍼맨에게 격퇴되면서 미군은 슈퍼맨이 아군이라고 여긴다.

복귀한 조드는 과학자 잭스-우르로부터 슈퍼맨의 피를 분석한 결과를 보고받는데, 슈퍼맨의 세포에 코덱스가 융합[13]되었다는 것과, 그것을 뽑아내는 데에 슈퍼맨의 생사 여부는 상관없다는 보고를 듣고, 우주선을 2체로 분할해 하나는 인도양으로 다른 하나는 메트로폴리스로 보내 중력파를 이용한 테라포밍을 시작한다.


이에 슈퍼맨은 인도양에 있는 테라포밍 기계는 자신이 파괴하고, 자신이 타고 온 캡슐형 우주선은 미군 수송기에 실어 메트로폴리스에서 테라포밍 중인 우주선에 격돌시켜 그 효과로 팬텀 존을 열어[14] 조드 일당을 다시 보내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테라포밍 기계에서 내뿜는 크립톤 행성의 대기 성분 때문에 약체화된 상태에서 고전하지만 각성하여 결국 인도양의 기계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메트로폴리스에서는 조드 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슈퍼맨의 캡슐을 테라포밍 기계에 격돌시키려 한다. 조드가 함선으로 비행기를 격추시키려는 순간 슈퍼맨이 나타난다.
조드: 멈춰! 이 함선을 파괴하면 네가 크립톤을 파괴하는거야!
슈퍼맨: 크립톤의 기회는 지나갔어!

그러는 사이 파오라가 습격해 작전이 실패할 위기에 몰리지만 때마침 슈퍼맨이 우주선을 박살내고, 박사가 제어키 삽입구를 제 위치로 되돌린 후 캡슐에 제어키를 삽입하는 데 성공, 최후의 순간에 하디 대령이 파오라가 자길 죽이려 했을 때 했던 "훌륭한 죽음은 그 자체로 보상이다."란 말을 되돌려주고는 그대로 월드엔진으로 기수를 내려 비행기와 함께 격돌한다.[15]


이에 분노한 조드는 자기 혼자서라도 지구인들을 몰살시키겠다며 발악하고 이에 맞서 슈퍼맨은 조드와 일대 격전을 치른다. 격전 끝에 둘은 열차역에 떨어지는데, 거기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발견한 조드는 그들이라도 죽이겠다며 눈으로 히트비전을 발사하며 발악하고, 이에 조드의 목을 조르며 저지하던 슈퍼맨은 결국 조드의 히트비전이 어느 일가족에게 닿게 될 찰나 끝내 조드의 목을 꺾어 죽인다. 마지막 남은 크립톤인 동족을 죽이고 만 슈퍼맨은 로이스의 품에서 절규한다.

사건이 일단락된 뒤, 슈퍼맨은 자신의 뒤를 캐기 위해 날려보낸 무인정찰기를 박살내고는 뒤따라오던 미군 장군 캘빈 스완윅에게 "난 미국의 적이 아니다"고 말하고는 사라지고, 그 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참배한 뒤 '미심쩍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의심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직업'인 기자가 되기로 결정해 로이스가 근무하는 데일리 플래닛에 입사하여 로이스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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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립톤인들은 오래 전부터 코덱스에 의해 배아 때부터 지도자, 군인, 과학자 등의 역할을 배정받아 제네시스 채임버의 인공자궁에서 태어나는 형식의 출산 방식을 사용했다. [스포일러] 이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둠스데이에 의해 사망하는 슈퍼맨에 대한 복선이다. [3] 이때 식당에서 여직원에게 추근대는 한 트럭 운전수를 말리다 모욕을 당했는데, 현장에선 참고 넘어갔지만 남들 몰래 그 운전수의 트럭을 구겨진 고철덩어리로 만들어 놓았다. [4] 이 우주선은 슈퍼맨이 타고 온 게 아니고 수만년전 먼 옛날 엘 가문의 조상이 타고온 것이다. 이 우주선이 지구에 떨어진 이야기를 다룬 공식 프리퀄 코믹스가 있다. [5] 참고로 이 우주선이 1만 8천 년 전에 행성개발을 위해 보내졌기에 내부에 코덱스를 이용하여 크립톤 아기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있는데 조-엘은 이도 칼-엘에게 보여준다. [6] 엑스레이 시야로 내출혈을 발견하고 엑스레이 시야와 히트레이 조합으로 피부에 손상없이 내출혈 부위를 지져서 출혈을 막는다. [7] 본 작에서의 슈퍼맨 슈트는 일종의 이너 슈트 개념의 물건으로 이 슈트를 입고 그 위에 예복이나 전투복 등을 걸쳐 입는 형식이다. 그래서 슈퍼맨뿐만이 아니라 조-엘, 조드 등의 다른 크립톤인 역시 자신들이 입은 복장 내부에 가문의 문양이 새겨진 슈트를 입는다. [8] 이때 한스 짐머의 'Flight'라는 곡과 함께 슈퍼맨이 하늘을 나는 데, 웅장하고 소름돋는 그 노래가 슈퍼맨이 나는 장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극중 명장면 중 하나. [9] 조나단 켄트는 토네이도에 휘말려 죽게 되었을 때조차도 아들의 정체가 드러날까 우려해 클라크에게 오지 말라고 손짓하고는 그대로 사망했다. [10] 정확하게는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로 우주에 너희(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는 의미다. [11] 턱수염이 자라고 옆에 흉터가 남아 있었다. [12] 500MD 헬기를 추락시키고, 발사한 총알을 전부 도탄시켰으며, 특수부대를 전부 제압한 후, 파오라에게 매버릭을 발사한 A-10 공격기를 조드의 비행체가 레이저로 전부 격추시킨다. [13] 시작 부분에서, 코덱스가 분해되면서 슈퍼맨에게 쪼이는 것처럼 보여지던 연출이 이에 대한 복선이었다. [14] 슈퍼맨과 조드의 우주선 둘 다 팬텀드라이브로 움직이는데 두 팬텀드라이브를 충돌시키면 중력 반응으로 인해 팬텀 존이 열린다. [15] 하디 대령은 미군측 부관으로써 조드의 부관인 파오라와 3번 엮인다. 처음은 칼엘의 투항 때. 그녀가 로이스의 신변도 같이 넘기라고 하자 외계인은 몰라도 자국민은 넘길 수 없다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듯이 기싸움을 벌였다. 두번째는 시가지 전투. 첫 만남의 기싸움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다른 병사들은 순삭하던 파오라가 하디 대령에게는 총을 다 맞아가며 천천히 다가간다. 급기야 칼까지 꺼내는 대령의 불굴의 전의에 경의를 표해 자신도 칼을 꺼내 마무리를 지어주려 하며 예의 대사를 한다. 세번째는 우주선에서, 이번엔 대령이 파오라에게 그 대사를 돌려주며 동귀어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