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파이터 길드 팩션 퀘스트에 등장하는 보스머 종족 NPC.
Unfinished Business 퀘스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그 이후로도 최후반을 포함해 세네번 정도 등장하는 파이터 길드원이다. 이 퀘스트에서부터 맡은 임무를 직무유기한 채로 술집에서 뒹굴고 있는 매글리어를 찾아가 결국 그가 방치한 임무를 대신 완료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귀찮은 녀석.
정식으로 계약한 임무를 내팽개치고 논 주제에, 질책하면 하는 소리는 "나는 먹여살려야 할 가족이 있다고. 고작 이런 보수에는 일 안해!" 한 가지 뿐.
중반부에 More Unfinished Business 퀘스트에서 한 번 더 직무유기를 자행하더니, 행적을 뒤쫓으면 아예 아무 말도 없이 적대 조직인 블랙우드 컴퍼니로 이미 전향한 뒤라는 것이 드러난다. 정식으로 임무를 맡은 주제에 계약 파기를 하지도 않고 이번엔 아예 멋대로 길드에서 탈퇴해버린 것. 그냥 답이 없는 무책임한 인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인물인 셈이다.
결국 팩션 퀘스트 최후반, 일처리를 다 마친 뒤 길드로 복귀하려 나서는 플레이어의 앞길을 일정 확률로 막아서며 "기껏 풍족한 직장을 손에 넣었는데 또 너냐!"라고 내뱉으며 대뜸 덤벼온다. 장비부터가 강철제 장비와 별반 차이가 없는 블랙우드 무구이고, 전투능력 자체도 별볼일 없으니 순식간에 눕힐 수 있다. 무책임한 인간의 실로 비참한 최후이다.
여담으로 그가 자주 하는 대사인 Payday! let's roll!(봉급날이군! 놀아보자!)가 묘하게 중독성 있고 기억에 남는다는 평이 있어서 노답임에도 불구하고 임시 동료로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