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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1-07 10:59:33

마호정


1. 개요

마호정(馬豪政, 1870년대  ~ ?)[1] 일제강점기 배우이다. 한국 최초의 연극 배우로 알려져 있다.

2. 생애

마호정은 조선 말기에 궁내부의 나인이었는데 감원 때문에 궁에서 나왔다고 한다. 40대가 되어서야 연극에 발을 디뎠다. 취성좌에서 활동한 마호정은 단장인 김소랑이 남편이었다.[2] 마호정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 취성좌[3]를 운영하는데 사용하였다. 1920년 경성부 위생계의 원조로 일반시민에게 위생에 대한 주의를 주기 위하여 위생연극 우미관에서 공연하기도 하였다. 이때의 각본이 <인생의 구(仇)>였다.

계모나 악모 역할로 많이 출연하였다고 한다. 마호정은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취성좌를 1920년대 가장 중요한 극단의 하나로 성장시켰다.
[1] 1920년 45세의 나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어 1875~6년에 출생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2] 마호정은 부극단장이었다. [3] 1929년 12월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