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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5:04:15

마키하라 마도카

파일:attachment/마키하라 마도카/1b.jpg

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2. 설명

리유니온 산하 학교의 학생회 소속. 그 중에서도 이미 졸업시험을 통과하여 대외적인 활동을 보장 받은 최강의 5인 중 하나이다. 한은미라는 한국 이름도 있는 것으로 보아 재일교포로 추정되는데, 일단 학교 안에서는 항상 마도카라고 불린다. 사용하는 무공은 리유니온계 초근거리 유술 유혼. 상대를 붙잡았을 때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무술로, 비슷한 역량을 가진 학생회 고수들도 공통적으로 한번 잡히면 끝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신라는 악수를 건넨 마도카를 향해 이 학교에서 맘 놓고 너와 손 잡을 수 있는 건 베라 뿐이라며 진저리를 쳤을 정도.[1]

본인이 따르고 의지하는 베라의 부탁으로 줄곧 뇌호의 행방을 찾고 있었지만, 뇌호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호출을 받고 학교로 복귀. 명령을 어기고 루드와 붙은 거후, 이를 방조한 신라가 폐관 당하면서 베라를 보조하여 학생회 일을 수행하게 되었다. 학생회의 고수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엔 구혼세에게 부탁하여 강룡이 시도한 헌팅에 포섭되는 아가씨로 만남을 가지며 처음 등장하기도 한다. 강룡이 리유니온에 스카우트 당한 원인을 제공한 것이 바로 그녀로, 우연히 뇌전소혼을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보고서로 제출, 뇌호가 제자를 남긴 사실이 리유니온에 알려졌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리유니온에 끌어들인 것을 미안하게 생각해 학교를 빠져나갈 기회를 주려고 혼세를 통해 먼저 연락을 취했던 것이었다. 이런 점을 보면 학생회 멤버 안에서는 상당히 정이 많은 성격이다. 서로 반목을 거듭하는 학생회 내부의 리유니온 계열(신라,거후)과 전통 무예 계승자(루드,지하) 사이에서, 리유니온 계열이면서도 전통 무예 계열인 루드나 지하와의 관계도 원만한 편.

하지만 베라에 관한 일에서 만큼은 주관이 확고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적으로 돌아설 수 있는 인물. 그녀가 추구하는 진리란 어디까지 베라가 리더로 군림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베라를 끌어내리고자 하는 루드를 병문안차 방문한 뒤 과거처럼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없냐고 설득하는데 결국 실패한 이후로는 적으로 돌아설 것을 결의한다.

이후 천괴성의 폐관 징계가 끝났는데 소식이 전달되지 않았다며 그의 탈주를 확인한 뒤, 천괴성의 대전 신청을 받아들인다. 천괴성과 마도카는 악연이 있는데, 바로 천괴성이 과거 뇌호를 막으려다 내공이 소실된 베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학생회 멤버들과 짜고 교내 토너먼트 배틀에서 베라 다음가는 최고수였던 아나첼리와 구혼세를 제거했는데[2], 이후 혼세 건으로 되레 베라한테 징계를 받게 된 천괴성이 배신감에 빡쳐서 베라를 겁탈하려 들자 이를 막지 못하고 되레 천괴성한테 상처를 입고 기절한 일이 악연의 시작이었다. 하야토의 개입으로 겁탈은 미수에 그쳤다지만[3] 이후 자신의 진리(베리타스)를 더럽힌 천괴성을 향한 증오로, 천괴성을 이길 실력을 키울 때까지 자기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한 처벌을 미뤄달라고 베라한테 부탁까지 해가며 2년간 힘을 키웠다.

그 후 졸업 시험을 미리 치른 후, 천괴성한테 찾아가 그동안 왕래도 안하고 지냈는데 이젠 전처럼 지내자며 화해의 제스쳐를 취해놓곤, 천괴성이 손을 잡자 태도가 돌변해 몇 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개발살 내 버린 다음 1년으로 세팅 된 폐관 수련장에 쳐넣었다.[4] 이 때문에 폐관 징계가 끝난 천괴성의 제1타깃이 되어 격한 사랑(?)을 받고 도전 신청을 받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자신만만하게 도전해온 천괴성이 믿는 구석이 있겠거니 생각해 남사당의 실전된 비기 얼른을 연구하고, 리유니온 계열 무공에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카운터 기술 반보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분전했지만 천괴성의 머리를 터뜨려 죽일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잡고도 죽이는 대신 단전파괴만 하려다 반격의 기회를 허용하였고 다리에 부상을 입은 마도카는 천괴성의 얼른의 공간에 갇혀 전방위로 농락당한다. 본인의 주특기인 근접전에서 밀린 것도 모자라 자반뒤집기를 당해 저항불능의 상태로 공중에 내던져저 살판으로[5] 온 몸을 난타 당한 뒤 머리채를 잡혀 그대로 땅에 메다 꽂히며 천괴성에게 패배한다.

이후 푸념할 겸 술 취한 채 강룡의 방에 들어와 주정을 부리다 강룡이 전통 계승자 측에 선다는 말을 듣고 사전에 처리하겠다며 성치 않은 몸으로 공격하려다 초전자 요요의 희생양이 되어 실신.(...) 이후 깨어나 강룡이 유화를 상대할 예정이란 것을 알게 되고 강룡에게 걱정을 받으며 방을 나온다.

이후 공식적으로 강룡을 레벨 9 시험 대상에 지원시켰다는 사실을 루드에게 확인하고 천괴성의 죽음에 책임이 없는줄 아냐며 항의하나 무시당하고, 화룡이 천괴성의 신경 조직을 추출해 능욕하는 것을 보고 분개해 하야토와 함께 대항하나 완패한다. 그러나 루드와 지하가 참전해 싸우는 틈에 유화의 도움을 받아 화룡을 내던지고 강룡까지 합세해 싸우다 베라의 제지로 중단하고 강제 폐관 징계를 받는다.

폐관이 끝나자마자 하야토가 전통 계승자 측에 돌아섰다는 사실을 확인하러 가 하야토를 비난하나 이미 마음을 굳힌 하야토를 설득하지 못한다. 학생회의에서는 폴의 도전 상대로 지명받는다.

최종권에서는 천부의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리유니온 학생들을 배신하고 몰살시키는 길을 선택한 베라 앞에서 최후까지 무저항을 선택할 만큼 끝까지 자신이 추구하는 믿음을 관철했다. 심지어 그 냉정해보이던 베라마저도 그녀를 죽일 때는 눈물을 흘렸을 정도. 결국 자신의 진리를 추구했으나 그 진리한테 배신당하며 최후를 맞는 안타까운 캐릭터가 되었다. 또 등장인물 중 거의 유일하게 전통파와 리유니온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도 최후가 더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인물이 되었다.

3. 기타

마도카와 천괴성의 싸움이 한창 연재 중인 무렵 만화 갤러리에서는 매달 부킹 발매 직후 2~3일 간 베리타스를 보기 위해 부킹을 사보는 갤러들의 주도 하에 베리타스 이야기가 활성화 되기도 하였다. 특히 마도카는 '마슴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외모만 보면 글래머 청순 긴생머리 히로인 타입이다. 실제로 초기 구상에서는 마강룡의 여자친구로 등장할 뻔도 했다고 한다. 본작에서도 마강룡에게 "점점 마음에 든다"라고 한다던지, 술 취해서 주정 부리러 마강룡의 방을 찾는 모습을 보면[6] 어느 정도의 호의는 있었던 듯 하며, 마강룡 또한 그녀에게 "이런 원한 관계가 얽힌 곳에서는 중간에 말리려는 자가 더 피본다"라면서 그답지 않게(?) 진심으로 조언해주기도 했다. 허나 천괴성한테 패하고, 결과적으로 베라에 의해 천괴성이 제거되어 목적이 달성되었는데도 마강룡이 전통 계승자 측에 참전하는 등 여러 부침이 생긴 이후로는 실의에 빠져, 등장 초기의 당당한 모습은 많이 줄어들고 중간자로서 고통받는 비련의 히로인으로서의 모습이 계속 나온다.

심성이 여린 캐릭터라 이로 인한 고난이 반복되지만, 이 작품에서 자신의 진리(베리타스)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등장인물들의 독함은 그녀 역시 가지고 있다. 단적인 예로 상기했듯 학생회에서 혼세를 린치할 때 마도카도 참여했으며, 성격 더러운 신라조차 찝찝해하고 돈벌레 캐릭터 폴조차 다신 하기 싫다며 몸서리를 치는 와중에 베라를 위한 일이다, 우린 학교 전체를 위해 행동한 거다라는 기적의 논리를 주장하며 애써 밝은 척을 하는 전후 모습과는 사뭇 다른 소름 끼치는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등장 인물 중에서는 가장 순진한 소녀감성을 지닌 캐릭터라 전통계승자vs리유니온계로 파벌이 갈려 목숨 걸고 치고 받는 동족상잔의 현장 속에서 "졸업만 하면 우리 모두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 하며 싸움을 중재하려 하는 이상주의적 성향도 보인다.[7] 천괴성을 응원하면서도 그 결과 마도카가 사망할 것을 예상하자 루드는 착잡한 표정을 짓고, 남녀 상관없이 싸움에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룡조차 취한 마도카를 이기고 나서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인데, 강룡이 걱정했던 일들은 고스란히 마도카가 당하게 된다. 그나마 이런 성품을 인정받은 덕인지 후반부에 분노한 화룡 이사를 상대로 유화와 같이 전통계승자 파티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공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싸움 이후 폐관수련 직전 들은 소식은 하야토의 학생회 배신에, 나온 이후에 접한 소식은 구혼세와 하야토의 단전 파괴 사기극, 최후에는 베라에게마저 배신당해 죽는 등 작중 본인 입장에선 멘붕올만한 수난을 당하다 죽는 불쌍한 캐릭터.

베라에겐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자신을 지키려다 천괴성에게 중상을 입은 마도카를 깨어날 때까지 지켜보고 자책하는 마도카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짝사랑했던 뇌호의 생존 가능성을 알아보는 일을 맡길 정도로 신뢰했으며, 마지막까지 무저항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마도카를 잊지 못할거라며 눈물을 흘리고 입술을 꽉 깨물어가며 드물게 격한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1] 베리타스W에서는 저 말에서 '너'를 '나'로 오기하는 짧고 굵은 실수를 해서 마도카의 실력이나 천괴성과의 일, 사용 무공 등에 대한 중요한 복선을 윤신라의 완장질로 바꿔버리고 말았다. [2] 좀 더 정확하겐 아나첼리는 거후가 상대하는데 유리 라이너스가 은근슬쩍 제거를 도와줬고, 나머지 학생회 인원은 구혼세를 직접 제거했다. 이때 마도카를 비롯한 학생회 멤버들도 비겁한 짓임을 알기에 굉장히 찜찜해하지만, 베라를 위해서라며 학교 전체를 위해서도 리더인 베라의 권위가 흔들리면 안된다는 평소의 마도카스럽지 않은 꽤나 냉혹한 말을 남긴다. [3] 사실 이것은 베라가 마도카 배려해 둘러댄 말이고, 진상은 천괴성 자신의 쓰레기 같은 행동에도 미동조차 않는 베라를 상대로 천괴성이 제 풀에 지쳐 포기했다. 증오든 살의든 이후 어떻게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겠다는 저주와 함께... [4]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베라를 제외하고는 학생회까지 포함해도 그녀에게 악수를 청하는 사람은 없어졌다. 웃으면서 악수한 다음 말 그대로 박살을 내놨으니... [5] 파일:천괴성 살판.jpg [6] 사실 작중 전통파와 리유니온파 사이에서 좀 떨어진 주요 교내 인물이 마강룡 뿐이기도 하다. 결국 마강룡도 전통파 편에 서게 되지만. [7] 루드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고통받던 전통계승자들의 과거를 보면 기만적인 소리지만, 마도카만큼은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어선지 루드 일행도 차마 심한 소리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