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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21:19:22

마쿠리아 왕국

존속기간 4세기~1526
수도 동골라(~1365)->게벨아다(1365~)
국가원수
주요 군주 칼리드두트(7세기)
종교 칼케돈파 기독교-> 합성론파 기독교
성립 이전 쿠시 왕국
멸망 이후 오스만령 이집트

1. 개요

쿠시 왕국이 몰락한 이후, 수단 북부를 다스렸던 왕국으로서 콥트 기독교를 국교로 삼았으며 사실상 수단의 이슬람화를 800여년간 막아낸 국가이다. 5세기부터 대략 1천년을 넘게 생존하다, 1518년 종주국이던 맘루크 술탄국이 멸망한 이후 갑작스럽게 붕괴된다.

CE.4세기~1526(1518)

2. 역사

북수단 즉 누비아 지역의 강대국이던 쿠시왕국이 350년을 기점으로 동골라의 마쿠리아 왕국, 파코라스의 노바티아 왕국, 그리고 알로다 왕국으로 분열된다. 그중 마쿠리아 왕국은 북쪽으로는 노바티아 왕국과 접했으며 남쪽으로는 알로다 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엇다. 초창기인 5세기부터 600년대 중반기까진 기록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후 처음 등장하는것은 568년,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이후 570년대, 로마 제국의 사절단 겸 선교로 다른 쿠시의 잔존국들과는 달리 니케아-칼케돈파로 개종했다는 내용만이 존재한다. 이후 7세기 들어 로마와 긴밀한 관계를 가졋던 노바티아가 사산의 이집트 점령으로 사면초가에 빠지자 공격하여 합병하였고, 로마 제국과 비로소 국경을 맞잡게 되나 이후 로마제국이 밀리며 위쪽에는 라쉬둔 칼리프국이 들어서게 되고, 651년 마쿠리아 왕국은 700년간 노예를 바치는 대가로 평화조약을 맺게 된다.

7세기 극후반에서 8세기 초에 등장한 메르쿠리오스 국왕은 그동안 믿어온 니케아-칼케돈 파를 버리고 정식으로 콥트 정교회로 개종한다.

이후, 남수단의 알로디아 왕국과 상부상조하며 북쪽 이집트의 말을 들으며 유지해가던 마쿠리아 왕국은 13세기 말부터 맘루크 술탄국의 잦은 침입과 베두인족의 약탈로 쇠퇴되어 수도를 비롯한 수단지역을 뺏기며 이집트쪽의 나일강 하류 일대만 남게 되었다. 이에 어떻게든 멸망만은 막으려고 수도를 나일강 하류의 게벨 아다로 옮기나, 결국 1526년의 여왕을 끝으로 기록이 사라진다. 이후 맘루크 제국을 멸한 오스만 제국은 1560년경, 이 지역을 점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