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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11:50:20

마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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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캐릭터 소개3. 성능4. 필살기 해설5. 합체기 해설6. 주요 대사7. 관련 영상8. 그 외

1. 소개

전신마괴의 플레이어 캐릭터
마카이 이요 벨바 흑기사
젤디아 털크스



윙키 소프트가 개발해 반프레스토에서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전신마괴의 주인공.

2. 캐릭터 소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관계로, 편의상 전신마괴 본편의 스토리도 같이 서술한다.

풀네임은 마카이 겐세이(魔傀元聖). 극동연합이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개조한 전투용 사이보그로 "전신" 의 이명을 가진다. 그 곁에는 서포트용 바이오로이드 이요( 5살. 케모미미 속성)을 데리고 있다. 예전 극동연합정보군의 대 컴퓨터전략부대에 소속되었으나, 자신의 부대를 괴멸시킨 남자와 끝장을 보기 위해 과거도 연인도 버리고 유령과에 소속된 복수자로 말수는 적지만 입을 열면 어딘가 비꼬는듯한 언동이 눈에 띄어서 "어두운 면을 머금은듯한 복수자" 라는 인상을 준다.

원래 정보군 소속이었던것도 있어서 보기와는 달리 첩보전도 능해서 CIA에 길리언의 데이터를 팔아먹으려는 털크스한테 가짜 데이터를 쥐어줘 스파이활동을 저지하는 지적인 면모(털크스 단독 및 털크스+마카이, 털크스+벨바 엔딩)도 있다. 지금은 이런 타입이 나름 흔한 편이지만 본 게임이 발매된 1994년 당시로서는 일반적인 주인공상의 캐릭터라 보기 힘든 성격인 셈.

엔딩에서의 대사들로 보건대 그에게 있어서는 "이용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 일종의 신조인 듯 한데, 이는 전 연인이었던 흑기사에게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 모양이다.

엔딩에서 밝혀지는 사항으로, 그의 목적은 최종보스인 "길리언과 끝장을 낸다!" 하나만이 전부라 그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않는 면을 보인다. 예전 연인이었던 흑기사를 버렸던것도 그렇고, 유령과에 소속한것도 길리언을 추적하기 딱 좋아서였고, 본인조차도 상기의 신조에 따라 서로가 사이좋게 이용해먹었을 뿐이다라고 인정했다. 이게 제일 극명하게 드러나는 게 주인공 & 메인히로인 엔딩이라 할 수 있는 마카이+이요 조합 엔딩인데, 이요가 마카이의 서포트를 하기 위해 태어난 바이오로이드라는 출생은 마카이가 부여한 거짓 기억이며[1], 이요 본인도 제어체의 단말이자 신세계의 여신인 "전정( 전자의 요정)" 으로 각성해야 할 몸인지라, 이를 자신에게 두는것으로 제어체를 자신이 써먹기 좋게 이용하기 위한 셈. 이요가 그녀 자신의 기억을 전부 잊고 신세계의 여신으로서 다시 태어나는 단계가 되면 자신의 존재가 기억에 혼란이 올지도 모른다란 이유로 실종을 선언하는 뭔가 꺼림칙한 결말을 맞게 된다.

이걸 간단히 요약하면 5살 아이를 납치 세뇌해서 자신이 편하게 쓰다못해 그 부모에 대한 인질로까지 써버리고, 본인에게 거짓말한게 밝혀지기 전에 도피한다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는 역대급 피카레스크형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를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이 조합으로 엔딩을 볼 경우 본래는 이요 본인및 그 조합 엔딩들에서 이요를 구출한 장관의 에어카가 스탭롤 끝에서 도시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다음 그 자리에서 完이 뜨는 연출이 나오는데, 이 조합 엔딩이라면 마카이 엔딩의 전개를 반영했는지 에어카가 뜨지 않는다. 이는 흑기사와의 조합 엔딩도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그쪽은 마카이 엔딩 일러스트때 장관의 자리에 흑기사가 같이 나오는 서비스라도 있다보니…

슈패판인 고스트체이서 전정에서는 최종적으로 길리언을 조지는건 동일하나, 전 애인인 흑기사가 플레이어 캐릭터에서 벗어나 이벤트캐릭화되면서 그녀와의 대화가 많아졌고, 엔딩의 대사 흐름은 아케이드판의 마카이+흑기사 조합에 기반하나, 고층빌딩에서 떨어지는 마카이를 구출하는게 유령과의 콘도 장관이 아니라 흑기사이며, 흑기사랑 좋은 분위기가 된다. 만약 마카이+이요 조합의 2인 동시 플레이였다면 젤디아에게 구해진 이요가 이 러브러브한 분위기에 끼여드는 해피엔딩에다가 그 무뚝뚝한 마카이가 막판에 크게 웃는 전개까지 되는지라, 상기한 시궁창 엔딩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구원받는 결말. 만약 전신마괴 시리즈에 외전이 존재한다면 그건 가디언즈가 아니라 이 전정 쪽일지도 모른다.

3. 성능

주인공답게, 밸런스형의 스탠다드캐릭터.. 라고 하기엔 좀 괴악하다.

필살기는 대공필살기, 돌진필살기, 대시필살기 3종신기를 다 갖고 있다 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셋 다 쓸모없다. 제트어퍼는 상승중엔 무적이고 위력도 높지만 리치가 짧고, 하강 중엔 무방비. 게다가 무적시간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발동모션에서 적의 점프공격을 맞으면 기술이 취소되지는 않는데 대미지는 받는데다 커맨드입력허용이 널널하지 못해 바로바로 내기 힘든것까지 생각하면 여러의미로 결함기술. 돌진필살기 버닝소버트는 비연질풍각이라 할 수 있는데, 첫타가 히트하면 나가는 2타가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게이지가 추가적으로 소모되고 착지시에 빈틈도 커서 기본적으로 잊고 사는게 좋다. 그나마 대시필살기인 소닉버스터가 강제다운+관통이라는 고성능 장풍기인데, 파트너가 흑기사라면 둘이 번갈아가면서 쓰는것만으로도 게임이 쉽게 풀어진다. 다만 혼자서 할때는 기술자체 위력이 낮고 기 게이지 소모를 무시못한다는게 난점. 회피필살기인 토네이도 버스터는 정말로 쓸만한데, 무적시간도 넘쳐나고 막타 다리후리기 리치도 길어서 통상공격으로 기게이지 모을겸 패다 이때다 싶을때 토네이도 버스터로 커버하는 수수한 전법이 밥줄이 된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커맨드형 필살기들에 비해 통상공격들은 거의 다 쓸만한데, 지상기술 연타는 4단으로 위력도 표준적. 타점이 높아 일부 낮은 오브젝트는 때리지 못하지만 배후공격인 리권이 엄청난 판정이라서 커버가 되고 대시공격은 판정도 강하고 점프공격은 판정이 전체적으로 넓어서 어느 쪽도 버릴게 없다. 잡고 던지기의 판정이 엄청나게 좋기 때문에 공중찍기인 엘보드랍으로 뛰어들어서 상대에게 깊숙히 파고든다음 토네이도 버스터로 갈아버리거나 잡아던지는 전법이 매우매우 유효. 마카이를 잘 다루다보면 어째 밸런스캐를 빙자한 잡기캐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슈패판에서는 기술 특히 믿을 구석이 없었던 필살기들이 대대적으로 상향. 제일 큰 상향점은 대시공격 꿀밤이 최대 2히트로 상향되고 다운공격도 가능해졌다는거랑 버닝소버트의 강화. 점프필살기로 공중 버닝소버트가 나가기에 꽤나 유연한 전법이 가능하다. 그외 필살기들중에서는 체력 불문하고 사용 가능한 준초필살기급 기술인 트리플어퍼가 길게 대시하고 있는 중에도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과 소닉 블래스터 연사 버전 추가 때문에 기게이지만 80퍼이상 유지할 수 있다면 대시 시동으로 언제라도 순간폭딜을 노릴 수 있다는 것. 이는 2인 플레이시에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유일한 단점으로는 마카이와 흑기사에게 존재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데, 아케이드판 기준 백점프를 했을 경우, 공중에서 어떠한 기술도 나가지 않는다. 보통때는 문제가 없는데 점프 아래찍기의 의존도가 높은 마카이에게 있어서 난전때 백점프가 예상치못한곳에서 터지면 이거때문에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치명적인 버그라 할 수 있다. 괴이하게도 SFC판에서도 이 버그가 남아있어서 백점프에서 일반 점프공격/점프찍기는 안 나가지만 다행히도 점프후 선택기중 하나이자 추가기술인 공중 AB버전 버닝 소버트 만큼은 그대로 쓸 수 있다.

4. 필살기 해설

괄호는 사용시 소모되는 기력의 양. 기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커맨드를 입력하면 경직모션[2]에 빠져 실패한다.

5. 합체기 해설

6. 주요 대사

제3부두 보스인 넵튠과의 대면 대사. SFC판의 경우 불참한 흑기사의 대사를 살짝 바뀐뒤 뒤에 왜 고등어인데하면서 곤혹스러워하는 부분을 추가했다. 왜 하필 고등어인데에 관한 사유는 넵튠 쪽에서 서술.
각각 군사기지 보스인 블랙 맨(털크스의 카피)+P 벨바(아케이드판), 털크스 본인+벨바 18(SFC판)에 대한 대면 대사다.
SFC판의 경우 본 에리어 도달 전에 흑기사가 털크스 못 봤냐고 물어봤었기에 저런 대사가 추가된것.
숙적 길리언과 대면시, SFC판에서는 방해하면 없애주겠다는 길리언에 대해 이 대사가 추가되어 그와의 악연을 강조한다.
아케이드판, 흑기사와의 합동 엔딩
마카이: 놈은 쓰러트렸어. 이제 이 마을에서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유령과 녀석들에겐 미안하게 됐어. 결국 이용할 뿐인 형태가 되어버렸으니까.
흑기사: 정말 그럴까?
길리언의 죽음에 의해 "제어체" 의 지배력은 더욱 강해지겠지.
그렇다면 당신도 이용당할 뿐이었던거잖아?
마카이: 훗, 이용당하던가, 지배당하던가, 그런건 보기에 따라선 어떤 형태로도 보일 수 있지.
그런 환상은 나에겐 아무래도 좋은거다.
흑기사: 그래, 그래야 당신답달까.
SFC판 엔딩
마카이: 놈은 쓰러트렸어. 이제 여기에 있을 필요는 없어.
뭐, 유령과 녀석들에겐 미안하게 됐어. 결국 이용할 뿐인 형태가 되어버렸으니까.
흑기사: 정말 그럴까? 이번 계획은 "제어체 지령" 중 하나잖아. 이용당한건 당신 쪽이 아닐까?
마카이: 훗,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그런걸 신경써도 어쩔 수 없어.
사람은 누구라도, 누군가에게 이용당해 지배당하는거지. 그게 제어체든 신이든, 나한텐 아무래도 좋은거다.
흑기사: 그래, 당신답지. 그래도…그런 점이 좋아.
마카이: 악취미구만.
흑기사: 피차 일반이야.

엔딩. 그의 신조인 "이용당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를 볼 수 있는 부분.
양 기종 간에 대사가 묘하게 다르지만 큰 흐름은 동일하다.

7. 관련 영상

8. 그 외

속편인 가디언즈 전신마괴 2에서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데,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공식에서의 발언이 없는지라 여러가지로 수수께끼가 많다. "주인공답지 않은 외모랑 성격이라 짤렸다", "판권 관련으로 내기 힘들어졌다" 라던가 "원래 주인공이 나오지 않게 된 이상 가디언즈는 외전적인 작품" 이라고 하는 등의 여러 헛소문이 돌 정도. 그냥 가디언즈가 전신마괴의 세계관을 전승한 정규 속편이지만 마카이는 안 나올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몇 안되는 공식설정인 "가디언즈는 제어체도시국가연합을 지키는 정예부대"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제어체의 단말인 이요는 그 여신으로서 절찬활동중일것이다. 이런 세계에서 마카이가 가디언즈에 선출될일은 없다시피하며, 마카이도 자기말대로 이요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라기보다 고스트라도 되어서 제어체의 감시에서 피해다녀야하는 신세인것.

그리고 가디언즈에서 다시 출연한 전신마괴 때의 캐릭터들 디자인이 하나같이 일신된 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수수께끼가 많은데, 홍보 일러스트를 나가이 고에게 부탁했기에 다이나믹 프로 간의 판권문제로 이전 디자인을 못 쓰게 되었다 라는 설이 있으나, 엔딩 크레딧에서는 아케이드/슈패판 다 포함해 나가이 고와 다이나믹 프로의 이름이 안 보인다. 실제 홍보 일러스트를 확인해도 이미지 일러스트 나가이 고라고 표기될 뿐이고, 통째로 이식하다시피한 고스트체이서 전정도 발매되어 여기에서도 나가이 고의 이름이 스탭롤 등에서 안 실린걸 보면 캐릭터 디자인 판권을 갖고가서 벌어진 문제라고 보기엔 심히 부자연스럽다.

당사자들에게 취재한 것조차도 아닌지라 단언은 못하기에, 진실은 저 너머로 가나 했더니만 수십년 뒤 디시인사이드 중세게임 갤러리의 한 유저가 추적 끝에 가디언즈의 개발자들을 수소문한 끝에 가디언즈가 전신마괴와 직접적으로 무관한 작품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위의 추측들은 사실상 부정되었다.


[1] 아케이드판의 경우 이 사항이 이요가 잠든 뒤의 장관과의 대화로 밝혀지는데, 이요 본인의 경우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구나…" 라고 마카이의 진의를 뒤늦게 깨닫고 받아들이며 잠들어버리는 형태가 된다. SFC판인 고스트체이서 전정의 경우는 스토리가 바뀌면서 길리언과 대면한 이요 본인이 길리언을 통해서 이 사항을 직접 알게 되어 혼란스러워하다가 젤디아의 격려를 통해 구원받는 형태가 되는 것. 다만 2인 플레이로 마카이+이요 조합으로 가면 왠지모르게 마카이쪽 대사만 우선되느라, 길리언에게 듣게 된 진상에 관한 내용은 이요 단독 혹은 이요+벨바 조합에서 따로 봐야한다. [2] 아케이드판이라면 용호의 권 시리즈 마냥 필살기가 나가려다가 마는 모션이고, 슈패판이라면 머리 위에 별이 안 뜨는 기절 모션이다. [3] 피격중 공격+점프 계통 기술을 발동할 수 없는것이 본 게임의 난이도를 높인 요소중 하나이며, 이는 본작을 베이스삼아 만들어진 가디언즈에서도 적용되는 사양이다. 다만 가디언즈 쪽이 피격시 비틀거림 경직이 좀 빨리 풀리는 편이다. [4] 재미있는건 이 게임 발매일이 94년 초인데, 스파2 극장판은 94년 중순에 개봉돼서 이쪽이 한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