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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28:06

마스터&다이나믹 MH40

1. 개요2. 특징3. 음성향


파일:마스터&다이나믹 MH40.png

1. 개요

뉴욕에 본사를 둔 신생 헤드폰 제조 회사 마스터앤다이나믹 (Master & Dynamic)에서 제조한 고급 헤드폰으로 MH30,MH40,MW60 헤드폰중 중간 라인업이긴 하지만 MW60이 블루투스 헤드폰[1]이란 것을 감안하면 MH40은 레퍼런스 또는 플래그십급에 가까운 헤드폰이라 할 수 있다. 신생 회사다 보니 라인업이 다양하지 않아 수요가 많은 휴대용 이어폰/헤드폰 시장을 기준으로 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보통 신생 회사에 경우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저가형과 고급형으로, 아니면 디자인만 좋은 Beats 형이라던가 마스터앤다이나믹은 프리미엄(고급형)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제품의 설계 디자인은 뉴욕에서 제작하고 중국에서 제조하여 판매한다. 시장을 장악한 경쟁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차별화한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고급 제질을 많이 사용하여 고급스러움과 강한 내구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B&W 헤드폰 수입사로 유명한 로이코에서 정식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특이한건 여러 헤드폰 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인터넷 주문시 어느 곳에서 신청하든 조이오디오에서 제품을 보내준다. 처음엔 브라운 실버, 건메탈 블랙, 블랙 블랙(...) 3종류만 있었지만 최근엔 4개의 색상이 더 추가되어 출시 되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2개만 들어와서 선택지가 좁은 편이다. 이 추가된 2개의 색상도 조이오디오에서만 고를 수 있다. (아니면 해당 판매사에 전화해서 3개외 다른 색상을 요청하면 된다)

2. 특징

전체적 디자인이 고전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게 특징인데 마치 옛날 헤드폰을 보는 듯한 디자인과 그 당시에 느낄 수 있던 막대한 물량을 넣은 듯한 고급스러운 재질과 마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부분 스테인리스 스틸[2]과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휴대용 헤드폰답지 않은 360g라는 무거운 무게가 단점이다. 그래서 장시간 착용시 정수리가 좀 아프다.

유닛은 그라도 처럼 철망 마감으로 하였는데 그라도와 동일하게 공기 순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상당히 많은 공기가 순환되는 곳이기에 이곳을 막아버리면 사운드가 달라지며 손바닥으로 공기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많이 이동한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음의 장점이 되지만 소리가 약간 세는 세미오픈형이라는 단점도 있다. 헤드패드와 유닛 패드등은 양가죽으로 하였는데 그래서 강한 내구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울트라 손 에디션8과 같은 패드 마감을 했다. 그리고 곳곳에 심지어 나사로 추정되는 부분도 자사 브랜드 마크를 곳곳에 도장을 넣어서 자사 제품에 대한 꼼꼼함이 느껴진다.

유닛은 45mm 사이즈에 일반적으로 헤드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사용하였는데 32옴이라것과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드라이버란 것 왜 FR 주파수등이 공개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MH40 드라이버의 스펙을 알 수가 없다. 이런 스펙을 공개하지 않는 회사는 요즘 헤드폰이 구라스펙이 많아서 반발한 경우라던가 아니면 Bose처럼 들어보고 판단하라 라는 경우라던가 아니면 정말 성능에 자신이 없어서 공개를 안 한 경우이다.

유닛은 MDR-1R, 오디오테크니카 ATH-MSR7처럼 돌릴 수 있는 구조이며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서 내구성에 자신이 있는지 얇은 길이조절 유닛을 사용하였다. 다만 이 길이 조절 스텐레스 스틸 내부로 케이블 넣는 기술이 없었는지 케이블이 보여서 깔끔하지 않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후속 제품인 MW60에서는 이 스텐레스 스틸 길이 조절 부분을 두껍고 크게 만들어서 넣었다. 길이 조절에 숫자를 표시해서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선호하는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듯한데 참고로 헤드폰 길이 조절 부분이 걸림형이 아닌 자유형태로 조절하는 것이라 의미 없는 숫자 기능이다.

양 유닛 부분에 이어폰 3.5mm 표준 입력 단자가 있는데 덕분에 케이블 단선시 교체가능한 것은 리와이어링에서도 편하며 또 양 유닛에 있다보니 이런 양 유닛 입력 단자형 헤드폰에 있는 기술인 헤드폰 유닛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두개의 헤드폰이 서로 음악 감상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출력이 약간 줄지만 오른쪽 유닛에는 버튼 비슷한게 튀어 나왔는데 이건 음소거 기능으로 이 버튼을 누루면 음이 나오지 않는다. 이건 헤드폰 자체 기능으로 리모콘과 무관한 기능이다.

착용감은 괜찮은 편이지만 무게 때문에 은근히 불편하며 특히 정수리 부분이 무게가 많이 집중된다. 그리고 즉압은 적은 편이어서 압박감이 적지만 패드가 두툼해서 이부분 때문에 은근히 압박감을 받는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재질을 사용하다보니 희생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워낙 유닛 자체가 무거운지라 머리를 움직일때마다 그 묵직한 헤드폰의 무게가 그대로 느껴진다. 패드는 울트라 손 에디션 8과 같은 마감을 했는데 이부분은 공간감과 저음을 위해 이런 패드 형태로 설계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패드는 B&W P5처럼 자석으로 붙여 있어서 당기면 뺄 수 있다. 덕분에 사용자가 쉽게 패드를 교체할 수 있다. 헤드폰은 세미오픈형으로 약간 음이 밖으로 새지만 그렇게 많이 새지 않기에 밖에서 사용 시 걱정 안 해도 된다. 다만 도서실은 무리다.

케이블은 두 종류를 제공하며 하나는 리모콘 케이블과 또 하나는 일반 케이블이다. 플러그를 알루미늄에 고무로 마감하였으며 선은 직조마감을 해서 고급스럽게 하였다. 다만 직조 케이블은 장시간 사용하면 보풀이 일어나니 주의하자. 리모콘 없는 일반 케이블이 쓸대 없이 너무 긴데 이건 아마도 집 안에서 오디오 연결을 고려해서 그런 듯하다. 물론 오디오를 위한 6.3mm 플러그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재질을 사용한 이유는 견고함과 내구성을 높여서 몇십년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그래서 제품의 동영상 광고에서도 품질과 견고함을 자주 강조한다. 전체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이다보니 겨울엔 유닛을 만지면 손이 시릴 정도이며 좀 더 추운 날에는 유닛을 타고 온 한기(!?)마저 느껴 질 정도로 냉기가 쉽게 전달된다. 전체적 마감도 우수하면서 견고함과 우수한 내구성으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과 판매량을 얻어 이후로도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과 스피커 제품까지 출시하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제품 판매량이 좋지 않았는지 수입사인 로이코의 헤드폰 제품 목록에도 사라졌으며 더이상 수입은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음성향

전체적으로 저음이 약간 많은 저음 성향이며 어둡고 따뜻한 음색에 음이 가볍고 매우 부드럽다. 처음 감상하면 음이 평범하고 단순하게 표현되어서 실망할 수 있는데 차분하게 감상하면 신생 업체 치고 범상치 않은 음을 내는 헤드폰임을 알 수 있다.

저음은 따뜻하고 풍부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감은 적지만 타격감이 매우 찰지고 웅장하다. 그에 비하면 중음과 고음은 별 특징이 없다 할 정도로 단순하게 표현하는데 음색이 어두우며 음이 탁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맑기가 좋지가 않다. ( ATH-WS1100과 같은 보컬 백킹이 날만큼 저음이 많지 않고 적당하게 조절되었다.) 그런데 매우 섬세하다. 특히 분리도가 매우 우수하며 음이 또렷하게 분리되며 음의 표현이 풍부해서 20~30만원대 소니,젠하이저급의 레퍼런스 헤드폰보다 더 풍부하게 표현된다. 당연히 50만원대 헤드폰이기에 그럴 수 도 있지만 이 신생 업체가 만들어내는 음은 첫 작품이지만 매우 완성도가 높은 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을 만한 점이다. 보통의 레퍼런스나 플래그십 급에서의 화려한 음색으로 휘어잡기 보다 평범하고 차분함 속에서 보여주는 섬세함이 특징인 헤드폰이다. 쓸대 없이 중,고음의 강조하여 맑기와 분리도를 끌어올리는 해상력이 아닌 젠하이저 모멘텀에서 느낄 수 있는 조용하게 피어 오르는 해상력 표현이라 할 수 있는 헤드폰이다.

공간감은 세미오픈 형치고는 많이 좁은 편이지만 공간감 표현이 괜찮은 편인데 유닛에서 약간 거리둔 형태로 공간감을 표현하는데 입체적이면서도 방향성이 매우 좋다. 특히 보컬과 좌우 음이 확 분리되어 표현하는 입체감은 일품이다. 다만 그 좁은 범위에서 방향성이 강조되다 보니 스테이지가 거리감이 좁은 범위가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체적 음 표현은 매우 차분하고 부드럽다. 어지간한 거친 성향의 음악도 이 MH40에서는 온순하게 느껴질 만큼 치찰음도 줄고 차분하게 바뀌어진다. 다만 이것은 그 반대로 중, 고음의 맑기가 떨어지고 음의 명료감이 적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국 회사에서 제작해서 그런지 전체적 음색이 팝과 고전 락쪽으로 맞춰서 제작된 저음 성향의 헤드폰의 성향이다. JPop에서는 중,고음 표현이 밋밋해서 별로지만 팝과 고전 락을 감상하면 따뜻한 저음표현과 적절한 중고음 표현덕에 납득 할 만큼의 좋은 매칭을 가진 음이 나온다. 젠하이저 모멘텀 1세대 같은 어둡고 부드러운 차분한 음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음색이지만 반대로 일본에 소니나 오디오테크니카,AKG등의 밝은 성향의 해상력을 중시하는 음색을 즐긴 사람이라면 불만족 할 수 있는 음색이다.

가격이 너무 비싼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고급 지향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미 가성비 부분에서는 경쟁사들이 최근 신제품 출시로 제고 처리한다고 기존 레퍼런스급 헤드폰 가격을 낮춰서 덕분에 제품의 판매량이 좋지 않아 별로 알려지지 못한 제품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로이코에서도 더이상 수입을 안하고 B&W헤드폰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 블루투스 헤드폰은 음질보단 휴대성을 중시하기에 음향 설계면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제품이 더 음질이 좋다. 왜냐면 음향 공간설계등이 더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2] 알루미늄에 비해 더 강한 내구성과 열에 강하고 녹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열에 강하다는 것은 철을 자르는 산소 절단기로도 못자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철에 비해 내구성은 약한편(충격에 잘 변형됨)이고 무게도 나가는게 단점이다. 여기까지가 304 재질이고 이 내구성을 보완한 게 316인데 대신 비싸고 무겁다. 보통 공단에서 304과 316의 차이를 물어보면 극저온 온도에 견디는 강도라고 한다. 러시아 같은 매우 추운 지역에 많이 사용하는 재질이다. 위험물 생산하는 공단에서는 많이 보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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