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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내명 : 이성만(비디오판) / 무스탕(MBC) 성우 : 카네모토 신고 / 이병식(비디오판) / 황윤걸(MBC) |
더★울트라맨의 등장인물.
과학경비대의 대원으로 나이는 25세. 사격 솜씨는 일류이며 뚱뚱한 체구에 걸맞지 않게 날렵한 모습도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호쾌한 성격이지만 다소 직설적인 면이 있어 다른 대원들과 충돌하기도 하는데, 특히 긴급한 순간마다 홀연히 모습을 감추는 히카리 초이치로를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해 갈등을 빚은 적도 있다.
2. 캐릭터에 대한 오해
2화에서 호시카와 무츠미 대원에게 찝쩍대는 비호감스런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고, 주인공인 히카리가 울트라맨으로써 싸워야 하는 고뇌가 드러나는 에피소드마다 갈등을 일으킨 인물이기에 시청자 입장에선 밉상으로 보일 때가 많고, 이 문서에서도 이 인물을 찌질한 쓰레기로 잘못 알고 비판한 적도 있는데 이는 주인공인 히카리에 감정이입을 해서 생긴 오해이다.이 인물은 울트라맨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이라 중요한 상황에 모습을 감추는 히카리를 좋게 보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타 작품에서 주인공 울트라맨이 변신을 위해 모습을 감추면 타 대원들이 '왜 이 녀석은 중요한 상황에서 사라지지?' 라며 의문을 품는 정도로 끝나지만, 사실 이건 방위대원들이 정의의 편이라는 포지션상이나 울트라 시리즈라는 작품의 특성상 그렇게 그려지는 것이지, 현실에서 중요한 임무 수행상황만 골라서 홀연히 사라지는 대원을 누가 좋게 보겠는가? 그런 면에서 마루메는 상당히 현실적인 캐릭터다. 오히려 현실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그동안 괴수나 우주인의 침략때마다 울트라맨으로 변신하기 위해 사라지는 주인공 대원들의 일탈 행동을 터치하지 않은 선배 방위팀들 대원들과 대장이 이상한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히카리고, 작품의 전개가 히카리의 시점으로 전개되기에 히카리에 감정을 이입할 수밖에 없는 시청자들에겐 이 인물이 악질 꼰대 선임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어떤 상황에서도 히카리를 믿어주는 무츠미 대원과, 곤도 대장의 인품 때문에 더 대비되기까지 하니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건 무츠미와 곤도가 현실에서 보기 힘든 대인배라 그런 것이지, 마루메가 특별히 더 나쁜 인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마루메가 히카리를 질책하는건 '제대로 임무수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이고[1], 본인이 직접 과학경비대에 지원을 하고, 임무 수행에 있어선 누구보다 성실히 임하는 만큼 히카리 개인의 사정을 몰랐을 뿐, 방위대 대원으로서의 신념과 정의감을 충분히 가진 선량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중반부 히카리가 사망했을 때는 다른 동료들 못지않게 크게 슬퍼했다. 데스바란편에서도 데스바란의 꽃가루를 마시고 최면상태에 빠진 히카리를 구하기 위해 쫓아갔으나 모래폭풍에 의해 실패했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과 대립한다는 이유 만으로 오랜 시간 억울하게 비난을 당한 캐릭터인 셈. 진짜로 주인공을 대놓고 악질적으로 괴롭힌 야마나카 이치로에 비하면 마루메의 행동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1]
15화에서 히카리와 조를 이뤄서 가스탱크를 파괴하려는 괴수를 저지하던 중, 히카리가 울트라맨으로 변하려고 전장을 이탈하는 바람에 본인이 크게 다쳤고, 46화에선 히카리가 의식불명에 빠진 무츠미를 의료반이 올때까지 옆에서 간호하란 지시를 받았으나, 괴수가 나타나 어쩔 수 없이 무츠미 옆을 떠나 울트라맨으로 변신해 괴수와 싸우게 되고, 무츠미 혼자 누워있는걸 대원들이 발견한다. 히카리가 울트라맨인걸 모르고 봤을 때 이 행동들은 대원들 입장에선 중요한 지시를 불이행 한것이기 때문에 징계나 근신을 받아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