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Ida ~Rescue Grandpa Andersop!~
해석하면 리틀 아이다 ~안데르솝 할아버지를 구하라!~. 어째서인지 제목은 영어와 한글로 적혀 있지만 부제는 영어만 있고 한글은 적혀 있지 않다.
1. 개요
한국의 소로소프트에서 1999년에 발매한 컴퓨터 게임.고난도 액션게임. 레이맨에 필적한다는 평가도 있다. 아이다의 조종이 영 힘든데다 점프-착지 판정도 익숙해져야 하고 단순한 액션이 아닌 퍼즐도 곳곳에 숨어있으며 뭐니뭐니해도 아이다가 적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적다. 한국 패키지 시장 말기에 나왔기에 플레이한 사람이 적은 듯 하다. 그래도 당시에는 어느정도 공략이나 얘기가 있었다.
장르는 3D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이며, 일부 스테이지에선 종스크롤이 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은 단순히 골인이 아니라, 엇나가려 하는 유명 동화의 내용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것이다.
2. 스토리
아름다운 마을에 에쁜 동화책가게를 하는 안데르솝 할아버지와 손녀 아이다가 살고 있었습니다. 안데르솝 할아버지는 밤마다 동화책 가게에 있는 비밀의 문을 통해 여행하여 보고 겪은 일들을 동화책으로 꾸며 마을의 아이들과 아이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 때, 심술마녀가 나쁜 마법으로 사람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어 동화나라를 정복하고는 안데르솝 할아버지 마저 마녀의 성에 가둬버렸습니다. 그리고 심술마녀가 쓰기 시작한 동화책을 읽은 아이들은 악하게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다가 집에 돌아왔더니 할아버지는 없고 마녀의 부하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아이다가 마녀의 부하를 공격. 할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해 가게 안의 문 안쪽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온갖 유명 동화들이 사실은 동화세계에서 보고 들은 것을 그냥 엮은 물건이었다는 설정은 참신하지만 다소 막장인 감이 있다.(...)
3. 게임성
각 스테이지의 목표는 골인이 아니라, 마녀의 마법 때문에 비틀린 동화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이다. 총 스테이지 수는 12. 최종보스전인 마녀의 성도 따로 있다. 난이도 구분이 딱히 없는데도 엄청난 난이도 갭이 있다. 특히 물 속으로 잠수해야 하는 스테이지들은 정말 어렵다. 슈퍼마리오가 숨 제한이 걸린다고 생각해보자. 소지형 아이템 등은 없다.각 스테이지마다 구석진 곳에 1~2마리씩 있는 토끼를 밟으면 들고 있는 상자를 떨어트린다. 정면에서 다가가면 순간이동으로 다른 곳으로 가니 주의.
상자를 열면 아이다가 변신하며, 변신상태에선 밟는 것 이외의 헤드뱅잉 공격(...) 기능이 추가되며 물 속에서 숨 제한이 일정시간 없어진다. 아쉽게도 한 방 맞으면 풀린다.
화면구성
하트 - 목숨표시
4. 등장인물
- 아이다
엔딩에서 마녀를 제압하는 걸 보면 카리스마가 제법 있으며 할아버지를 납치한 마녀를 두 번이나 용서하는 대인배다.
- 안데르솝
하는 일 자체는 참 좋은 일인데 뭔가 치트같은 느낌이 든다. 어떻게 보면 마녀에게 잡혀간 것도 쉽게 동화를 쓴 대가라 할 수 있겠다.
- 마녀
사람을 조종하는 마법이 특기인 듯 하며 비행 능력은 없는 건지 UFO 비슷한 걸 타고 날아다닌다. 무슨 마법 공격을 쓰지도 않아서 딱히 마법을 쓰는 모습이 안 나온다. 심지어 조종 마법을 쓸 때도 아무런 이펙트 없이 팔을 활짝 펼치면서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