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시즌별 커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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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르브론 제임스의 2020-21 시즌 내용을 정리하는 항목.한국 시각 12월 3일, 2년 $85M에 재계약하며 2022-23시즌까지 레이커스에서 함께하게 되었다고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가 전했다.
2. 오프시즌
팀은 몬트레즈 해럴, 데니스 슈뢰더를 영입하면서 벤치와 주전의 간극을 줄였다. 이전시즌 레이커스 벤치 득점 자원들의 아쉬움을 덜어낼 구성이다.르브론 역시도 이런 재능의 합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대니 그린이 웨슬리 매튜스로 대체된 것도 달라진 점. 워낙 그린보다 수비 이해도는 떨어지지만 2~4번이 커버 가능한 파워는 매튜스가 좀더 낫다고 볼수도 있다.
르브론은 일단 이번시즌 짧은 오프시즌이 문제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뛴 노장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프리시즌 때부터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팀은 르브론의 체력을 신경써주고 있다.
3. 정규시즌(2020)
- 팀의 승패 결과와 르브론의 활약상 등을 간략하게 기록할 것.
- 홈 경기는 흰색, 원정 경기는 검은색 표시로 구분할 것.
3.1. 12월
□12월 22일 vs LA 클리퍼스: 패22득점 5리바 5어시
턴오버 4개를 기록했으나 실제 경기 내적으로 실수를 매우 많이 했다. 특히 경기초반 야투난조에 시달리면서 클리퍼스가 점수차를 벌렸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중반부에 KCP를 포함한 세컨라인업의 분전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폴조지가 폭발하면서 게임은 그대로 내줬다.
4쿼터 말미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승패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굳이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전반적으로 무거워보였다.
□12월 25일 vs 댈러스 매버릭스: 승
22득점 7리바 10어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적절한 패스로 해럴과 AD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본인의 야투감도 괜찮았다. 저번 경기에 이어서 3점슛을 많이 성공시키면서 영점 조준도 잘된 모양새였다.
스탯을 더 쌓을 수도 있었으나 4쿼터 대부분을 휴식했고 31분으로 관리된 출전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 몬트레즈 해럴의 존재로 인해서 르브론이 없는 시간대에도 생산성이 유지되었고 이는 르브론과 AD의 출전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메세지이기도 했다.
□12월 27일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승
현재 정규시즌 초반이지만 몸이 다소 무거워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역대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 짧은 오프시즌인데 르브론이 이제 30대 후반이기 때문에 파이널 후유증에서 회복을 못했냐고 보는 시선도 있다. 사실 작년 시즌도 시즌초에 쉬운 레이업 찬스를 놓치던걸 생각하면 시즌이 길어질수록 진가가 나타날 전망이다.
■12월 30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승
26득점, 5리바, 8어시
NBA 최초로 100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4. 정규시즌(2021)
4.1. 1월
■1월 1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 승
■1월 3일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 승
■1월 5일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 승
□1월 7일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 패
□1월 8일 vs 시카고 불스 : 승
1월초 르브론의 스탯은 작년에 비하면 꽤나 줄었으나 출전시간이 약 32분대로 쉴수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슈뢰더, 해럴등의 새로운 득점원 이외에도 THT의 성장으로 인해서 벤치 타임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1월 10일 vs 휴스턴 로키츠 : 승
■1월 12일 vs 휴스턴 로키츠 : 승
시즌 초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넘어서 팀 수비력이 안정화 되고 있다. 휴스턴 전이 끝나고 디펜시브 레이팅 1위를 기록했다. 우려했던 마크가솔의 느린발을 커버하기 위해 선수들이 부지런히 뛰고 데이비스의 수비력도 점점 정상화 되는 중.
■1월 13일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승
□1월 15일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승
□1월 18일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패
■1월 21일 vs 밀워키 벅스 : 승
■1월 23일 vs 시카고 불스 : 승
■1월 25일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승
이날 친정팀 상대로 46득점에 4쿼터에 야투율 90%로 21점을 기록하면서 전성기 때의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1월 27일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패
이날 공중에서 덩크하려는 조엘 엠비드를 밀치는 하드 파울로 논란이 되었다.
■1월 28일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패
■1월 30일 vs 보스턴 셀틱스 : 승
4.2. 2월
■2월 1일 vs 애틀랜타 호크스 : 승□2월 4일 vs 덴버 너기츠 : 승
2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덴버를 박살냈다.
□2월 6일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승
33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했다. 막판에 클러치 3점슛을 2개 성공시킨 것도 인상적이었다.
□2월 8일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승
28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연장까지 간 힘든 승부였지만 결국 경기를 접수했다.
□2월 10일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승
4쿼터가 20초도 안 남은 시점에 클러치 3점슛을 넣고 팀을 연장전으로 이끌었으며 결국 연장전에서 3초를 남기고 스틸까지 해내며 승리하였다. 기록은 2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월 12일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 승
■2월 14일 vs 덴버 너기츠 : 패
■2월 16일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승
□2월 18일 vs 브루클린 네츠 : 패
□2월 20일 vs 마이애미 히트 : 패
□2월 22일 vs 워싱턴 위저즈 : 패
■2월 24일 vs 유타 재즈 : 패
□2월 26일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 승
28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4연패를 기어코 끊어냈다. 스틸 4개 블락 3개나 기록한 건 덤.
□2월 28일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승
4.3. 3월
□3월 2일 vs 피닉스 선즈 : 패무려 38득점의 활약을 펼쳤지만 피닉스 선수들이 모두 폭발하면서 아쉽게 졌다.
■3월 3일 vs 새크라멘토 킹스 : 패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팀은 아쉽게 패배.
□3월 12일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 승
18득점을 기록했는데, 야투율이 좀 아쉬웠지만 어시스트를 10개나 기록하면서 쿠즈마와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월 15일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승
단 30분만을 소화하면서 2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98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팀은 97-128로 골든스테이트를 박살냈다.
□3월 16일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승
31분을 뛰며 25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99번째 트리플 더블은 물론, NBA 역사상 최고령 백투백 경기 트리플 더블이라는 기록까지 세운다. 팀은 121-137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3월 18일 vs 샬럿 호네츠 : 승
36분을 뛰며 3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14/22 3점 4/9를 기록하며 팀의 105-116 승리를 이끌었다.
□3월 20일 vs 애틀랜타 호크스 : 패
오른쪽 발목 부상 때문에 10분 뛰고 10득점이라는 기록만 남긴 채 유유히 코트를 떠났다. 확인된 바로는 발목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며, 4월 안에 복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 없는 레이커스는 대단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팀은 99-94 패배.
■3월 21일 vs 피닉스 선즈 : 패
부상으로 인해 결장.
■3월 23일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패
부상으로 인해 결장.
□3월 25일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패
부상으로 인해 결장.
□3월 26일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승
부상으로 인해 결장. 르브론 결장이후 처음으로 거둔 승리다.
□3월 28일 vs 올랜도 매직 : 승
부상으로 인해 결장.
□3월 31일 vs 밀워키 벅스 : 패
부상으로 인해 결장.
4.4. 4월
■4월 2일 vs 새크라멘토 킹스 : 승
부상으로 인해 결장.
■4월 4일 vs LA 클리퍼스 : 패
부상으로 인해 결장.
■4월 6일 vs 토론토 랩터스 : 승
부상으로 인해 결장.
■4월 8일 vs 마이애미 히트 : 패
부상으로 인해 결장.
■4월 10일 vs 브루클린 네츠[1] :승
부상으로 인해 결장.
■4월 12일 vs 뉴욕 닉스 : 패
■4월 13일 vs 샬럿 호네츠 : 승
□4월 15일 vs 보스턴 셀틱스 : 패
□4월 17일 vs 유타 재즈 : 승
□4월 19일 vs 유타 재즈 : 패
■4월 22일 vs 댈러스 매버릭스 : 패
■4월 24일 vs 댈러스 매버릭스 : 패
■4월 26일 vs 올랜도 매직 : 승
■4월 28일 vs 워싱턴 위저즈 : 패
□4월 30일 vs 새크라멘토 킹스 : 드디어 발목부상에서 복귀했으나, 16득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목이 좋지 못해서 30분만 뛰고 그후 경기는 뛰지 못했다. 경기후 다음 몇경기를 거를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하며 발목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한다. 과거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팀은 어느새 6위 수성도 어려운 최악의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
4.5. 5월
□5월 2일 vs 토론토 랩터스 : 승. 르브론은 28분 19점 6도움 7리바운드 5턴오버를 기록했다.
□5월 3일 vs 덴버 너기츠 : 승. 르브론은 결장했고, 팀은 5위로 올라섰다.
■5월 6일 vs LA 클리퍼스 : 패, 르브론은 결장했고, 레이커스는 최근 9경기에서 단 2승 만을 거두며 6위로 추락했다.
■5월 7일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 여전히 출장하지 못했고, 레이커스는 이 경기를 패배하며 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5월 9일 vs 피닉스 선즈 : 결장했고, 팀은 123:110으로 승리했다.
□5월 11일 vs 뉴욕 닉스 : 결장했고, 팀은 101대 99로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5월 12일 vs 휴스턴 로키츠 : 결장했고, 팀은 124대 12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으나, 패배하면 7-8위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최근 미쳐날뛰는 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해야한다.
■5월 15일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 승 122:115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 직행의 여지를 남겼다.
■5월 16일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승 110:98로 승리했지만, 같은날 포틀랜드도 승리하여 결국 플레이오프 직행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시즌을 7위로 마감해 8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인 토너먼트부터 시작한다.
5.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와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트리플 더블은 기본에 경기 50초를 남기고 결승골이 된 버저비터 3점으로 팀에게 7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특히 디그린에게 당한 매우 강한 반칙으로 눈을 찔려 한참을 코트에 드러누워 있다가 일어서서 자유투를 하나 넣고 공격 시간 1초 언저리 남은 상황에서 던진 초장거리 3점 버저비터가 그야말로 골든스테이트를 붕괴시키며,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돌풍이 될 수 있다는 걸 예감하게 했다.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시드를 받고 PO에 참여한다. 1라운드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받지 못한 최초의 시즌이다.
그러나 팀은 앤서니 데이비스 원맨팀에 가까울 정도로 AD가 부진하면 지고 활약하면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AD가 부상으로 빠진 5~6차전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허무하게 탈락. 다른 선수들이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르브론 역시 노쇠화의 영향이 온 것인지 이전같은 파괴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6. 시즌 총정리
철강왕으로 유명한 르브론이었으나 그도 결국 프로 데뷔 18번째 시즌에서 에이징커브를 피해가지 못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발목 부상 이후 확연히 이전에 비해 운동능력이 줄어들며 전성기 시절의 파괴력이 사라졌으며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그대로 드러나 예전처럼 혼자서 팀을 캐리하는 모습은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이번 탈락을 르브론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다. 전성기 시절, 특히 07년 플레이오프 디트로이트 침공이나 12년 플레이오프 빡브롱 모드, 준우승팀 소속으로 파이널 MVP 득표까지 해냈을 정도로 역대급 활약으로 칭송받는 15 플레이오프와 73승 골든스테이트를 홀로 무너트린 16 플레이오프, NBA 역사상 최초로 파이널 평균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7 파이널, 시즌 평균 42분 출전에 홀로 4위 팀을 파이널로 이끈 18년 플레이오프와 비교해서 망했다는 것이지, 여전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레이커스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낸 선수이기는 하다. 어디까지나 이전의 르브론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는 것.결국 차기 시즌 레이커스의 성적은 앤서니 데이비스가 우승하던 시절 또는 17-18 즈음의 성적으로 회귀할 수 있느냐, 나아가서 건강하게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느냐에 많이 달려있을 것이다. 여기에, 시즌 내내 레이커스를 괴롭혔던 외곽포 문제 및 볼 핸들러 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르브론 하나 빠지면 대책 없이 무너지는 경기력 또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고, 르브론 본인 또한 나이 문제로 앞으로 기량이 더 올라올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많은데, 레이커스의 공격 및 수비 전술에서 르브론 중심의 움직임이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는 나이를 먹으며 기량이 하락한 슈퍼스타들이 팀, 나아가 종목을 가리지 않고서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2] 시즌을 마무리하며 본인은 부상 복귀 이후 발목이 정상인 적이 없었다며, 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데만 3개월이 걸릴 거라고 밝혔다.[3]
르브론의 발목 부상 회복 여부와 별개로 에이징커브는 더 이상 무시못할 문제이다. 노장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신체능력 자체의 저하도 있지만 회복능력의 저하가 더 크다. 프로 운동경기는 운동을 떠나서 몸을 소모하는 행위인데, 신체 노화가 진행되는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회복능력이 저하되고, 시즌이 진행 중이거나 경기 중에 소모된 몸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부상이 잦아지거나 경기력이 저하되는 것. 르브론은 이런 과정을 타고난 몸, 체계적인 관리, 줄어든 수비참여도와 출장시간 관리 등을 통해 조금씩 부담해왔는데,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뼈와 살로 이뤄진 인간이니만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 르브론은 27경기를 결장하며 생애 가장 많은 수의 경기를 빠졌는데, 이전에 27경기를 빠졌던 18-19시즌은 82경기시즌이라 32.9%를 결장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72경기 단축시즌이기 때문에 37.5%를 빠진 것이다. 또한 지난 세 시즌간 두번째 대량 결장인데, 르브론은 2014-15시즌 전까지는 한번도 한 시즌에 8경기 이상을 빠진 적이 없으며 저때도 13경기를 빠졌을 뿐 플레이오프, 그리고 다음시즌부터 날아다녔다. 무엇보다 본인이 밝혔다시피 부상 회복속도가 예전에 비해 훨씬 더뎌졌다는 것이 크다.
실제로 지난 세 시즌간 건강하게 소화한 시즌이 2019-20시즌 뿐인데, 이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즌 후반기에 사실상의 휴식기가 있었고, 이후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게다가 이때는 3일 연속 경기나 플옵 백투백 경기란 빡센 일정을 치른 99시즌 단축시즌과 달리 정상적인 휴식기를 갖는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노장들에겐 최적의 환경이었다는 의미. 그런데 역사상 가장 짧은 오프시즌을 보내고(=충분한 회복기 없이) 개막한 2020-21시즌 후반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인 것은 다른 노장 슈퍼스타들의 패턴(체력이 받혀주는 시즌 초중반까진 경기력을 유지하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다침)과 일치한다.
7. 이후
1라운드 탈락 이후 "나는 이번 여름에 올림픽 대신 ‘툰 스쿼드’에서 뛴다. 동료(영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몬스터에게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올림픽 대신 시사회 참석 등 영화 홍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즌이 끝나자마자 농구 외적인 돈벌이에 집중하며 올림픽을 등한시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여론이 상당히 있는 편. 그러나 이미 드림팀에 수차례 승선하여 다수 메달을 보유한데다 더이상 국제무대까지 소화할 체력과 내구성이 결코 아닌 르브론에게 올림픽 출전을 기대하는건 무리수에 가깝다. 스페이스잼2 역시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니, 레이커스의 시즌이 끝났다고 해서 마냥 놀기보단[4] 홍보 등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이 참여한 사업에 책임을 다하는 것에 가까운 편.시즌이 끝나고 올 NBA 세컨드 팀을 수상했다. 다만 현지와 국내 가릴 것 없이 정말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출장경기가 고작 45회에 그쳤다는 것. 총 72경기 중 45경기라면 출장률이 62.5%밖에 되지 않으며, 고작 이정도 경기수를 뛰고도 All-NBA Team에 선정되기엔 개인 활약이 그리 독보적이지도 않았고 팀성적은 작년보다 훨씬 떨어지는 서부 7위에 불과했다. 르브론의 이름값에 의한 관성이라는 지적에 팬들조차 별다른 반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르브론이라는 이름표를 떼고 본다면 서드팀이었어도 관성소리가 안나올 수 없었을진데 무려 데미안 릴라드, 크리스 폴, 조엘 엠비드 등 퍼스트를 못받은 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낸 선수들과 나란히 세컨팀에 뽑혔다는 것이 문제.[5]
덕분에 자이언 윌리엄슨과 제이슨 테이텀 등은 ALL-NBA 팀 경력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그나마 자이언이야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요소가 있었지만 테이텀이 밀려난 것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팬들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 르브론은 본인 수준의 커리어에는 있으나 마나 한 수상을 받으며 본의아니게 도마에 오르고, 테이텀은 영건으로서는 큰 명예가 되어야 할 All-NBA Team을 놓쳤으며, 팬들은 "All-NBA Team 수상에 관성이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크게) 작용한다."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체감하는 사례가 되었으니, 투표인단의 밀어주기가 도대체 누구에게 득이 된건지 참으로 의아한 지경.
[1]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빅매치이다.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
케빈 듀란트 3각편대를 구축해 단숨에 신흥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브루클린과 릅
갈듀오와 엄청난 수비력을 보유한 기존 우승후보 레이커스와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공격력은 네츠의 확연한 우위인 반면 수비력은 랄의 확연한 우위이고, 서로 카운터를 칠만한 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풀전력을 가정하면 누가 이길 지 쉽사리 예측이 불가능하다. 한 가지씩 예를 들어보면 랄의 경우 브루클린의 빠른 가드 수비와 빅맨 뎁스 약점을 슈뢰더-AD-가솔-헤럴 라인업으로 공략 가능하고, 반면 브루클린은 하든과 듀란트를 막을 수비수가 랄엔 마땅히 없다는 점과
조 해리스의 무시무시한 외각 지원이다. 3월 현재 우승 배당률은 랄의 근소우위 또는 거의 동률이다. 당연히 두 팀이 1,2위.
[2]
당장
리오넬 메시가 19-20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한 팀의 지나친 개인 의존도에 비해 1년 91골을 박아넣던 축구의 신 시절 캐리력을 보이지 못하며 팀이 무관으로 전락하고, 그 다음 시즌에도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며 역시 리그 3위-챔스 16강-컵 대회 우승 정도로 마무리 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바르셀로나 역시 리빌딩의 요구를 강력히 받는 중이다. 놀라울 정도로 레이커스-르브론의 상황과 닮아있는 모습이다.
[3]
클리블랜드 2기 시절 첫 시즌인 2014-15시즌때만 해도 허리 부상의 여파로 마이애미 시절보다 확연히 떨어진 경기력을 보여줬던 적이 있긴 했다. 꾸준히 허리 부상에 대한 치료와 재활로 완치를 시킨 뒤엔 그야말로 날아다녔으며, 특히 2018 플레이오프 내내 보여준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가 그 절정이었다. 물론 현재는 그때보다 더 많은 나이 때문에 회의적인 시선도 많지만, 부상 전만 해도 만 36세 선수라곤 믿을 수 없는 기량을 유지했던 르브론이기에 긍정적인 시선 또한 적지 않다.
[4]
물론 르브론은 오프시즌에 공 내려놓고 몸관리 포기한 채 실컷 유흥을 즐기는 쪽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5]
엠비드는 MVP 2위였으나 한명뿐인 센터 자리를 하필 MVP 1위인 요키치가 선점하여 재수없게 세컨으로 미끄러졌다. 폴과 릴라드의 경우 적지않은 투표인단이 돈치치를 포워드로 보내서라도 둘 중 한명에게 퍼스트를 주려했고, 실제로 포워드 퍼스트팀인 카와이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획득했음에도 치열한 가드 올느바 경쟁으로 인해 세컨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