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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22:11:31

류진욱/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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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8월2.3. 9월2.4. 10월
3. 총평

1. 시즌 전

1월 감독 인터뷰에서 소이현, 배민서, 안인산과 함께 올 시즌 기대하고 있는 젊은 강속구 불펜투수 자원으로 언급되었다.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 모두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들의 과부하 없이 팀이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완 영건 파이어볼러로서의 성장이 절실하다.

2021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스프링캠프 첫 날 NC 이동욱 감독은 류진욱을 소이현, 배민서, 김태현, 안인산과 함께 필승조가 아닌 불펜 B조 역할을 맡길 선수로 언급했으며 # 설을 맞아 각 구단 단장들이 뽑은 유망주로도 선정되었다. # NC 김종문 단장은 "씩씩하게 자기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팀 선배 김진성도 올 시즌 류진욱이 1군 불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덕담을 해 줬다. #

3월 평가전에 꾸준히 출장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직구에 대한 가치가 굉장히 높은 선수다. 변화구까지 되면서 타자를 쉽게 상대하게 됐다", "첫날에는 굉장히 안 좋았지만 두번째 날과 어제(9일) 경기에서는 던지고 싶은 대로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내가 무엇을 잘 던지는 투수인지 인식을 해줬다", "지금으로서는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직구 가치가 굉장히 높은 선수" 라며 류진욱을 시즌 중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 본인이 밝힌 올 시즌 목표 역시 1군 투수조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것. # 이어진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등판해 1이닝씩을 소화했다. #

그리고 1군 개막 엔트리에 데뷔 후 처음으로 포함되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6일 홈 롯데전 5회초 4:1로 끌려가는 상황에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으나 이후 정훈- 추재현을 각각 땅볼-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초에도 올라와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월 8일 롯데전 8회초에도 등판해 포수의 도루저지 도움도 받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0일 원정 KIA전 9-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나주환을 땅볼, 김민식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호령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최근 불펜진 중에는 김진성과 더불어 제일 컨디션이 좋다.

4월 15일 원정 SSG전 1-5로 넉 점 뒤진 6회말에 올라와 제이미 로맥- 최주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김성현에게 희플, 이흥련에게 박민우의 아쉬운 송구가 곁들여진 내야안타까지 내주며 2실점해 시즌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을 쌓았다.

다음날인 4월 16일 홈 한화전 1-9로 크게 앞선 상황에 등판, 뜬공-볼넷-삼진-안타로 2사 1,3루 상황에서 정은원을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4월 20일 홈 kt전에서는 웨스 파슨스가 5회를 채 끝내지 못하고 내려가자 구원투수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아 6회초 등판했다. 김민혁 신본기를 잘 처리했으나 조용호 황재균에게 2루타-볼넷을 허용하자 임정호에게 승계주자를 넘겨주고 일찍 내려왔다. 다행히 임정호가 강백호를 땅볼 아웃시키며 자책점은 없었다.

4월 22일 홈 kt전 11-3으로 크게 뒤진 9회초 올라와서 세 타자를 삼진-삼진-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날 투구로 WHIP가 2점대 아래로 내려가면서 1군 무대에서 추격조로서 연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ERA로만 따지면 팀 구원진 중 필승조인 임창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

다음날인 원정 두산전 0-3으로 3점 뒤진 8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볼넷, 번트 이후 박계범 장승현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시리즈 마지막날인 25일에는 8회말 8-0 상황에서 등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4월 27일 원정 삼성전 0-9로 크게 뒤진 8회말 배민서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세 타자를 삼진-삼진-땅볼로 처리했다.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다.

2.2. 5~8월

5월 1일 홈 키움전 6회초 등판했으나 3루수 포구실책과 엮여 크게 흔들리며 5실점했으나 무자책을 기록했다.

5월 5일 홈 SSG전 7: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병살타 유도와 뜬공으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현재까지는 방어율이 2.92으로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피안타율이 0.300, 9이닝 당 볼넷이 7.30, WHIP가 2.03 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인지 5월 7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5월 30일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navertv(20471552)]
5월 30일 데뷔 첫 홀드 기록 등판영상

6월 9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1점대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등판하면서 1이닝씩 소화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는 등판 횟수가 늘어났는데도 제구에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세부스탯이 꽤 향상되었고 1점차나 동점 상황에서도 등판하는 준필승조 위치까지 올라왔다.

8월 27일 홈 두산전 6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6회말 우천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데뷔 첫 세이브 기록을 챙기게 되었다.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2.3. 9월

9월 5일 홈 롯데전 3회초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K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1] 2사 1,2루 위기에서 리그에서 가장 좋은 득점권 타격기록을 가지고 있는 타자인 전준우를 상대했고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타선은 4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파일:류진욱첫승기념구210905.jpg
데뷔 첫 승 기념사진과 이동욱 NC 감독이 직접 써 준 문구 '거침없이 던져라'
이날 경기 전 NC 선수단과 현장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투표로 선정되는 7-8월 팀 월간 MVP 수상도 하는 겹경사를 누렸는데 # 류진욱은 인터뷰를 통해 “나도 투표에 참여했지만 결과를 듣고 많이 놀랐다.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후반기 초반 마음처럼 투구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경기에 나가면서 스스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군 생활이 길었고 힘든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정원이와 C팀(NC 퓨처스팀)에 피자를 쏘기로 했다. 재활하는 동안 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 잘해서 좋은 곳에 많이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2]

이후 9월 23일 고척 키움전까지 18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9월 28일 홈 KIA전에서 2루타 하나 포함 안타 3개를 허용하며 정말 오랜만에 실점했다. 후반기 첫 실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월 29일 KIA전 종료 후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왼쪽 발목 인대 손상을 입었다고 한다.[3] 검진 결과 회복까지 3주 진단을 받았고 이동욱 NC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진욱의 잔여시즌 복귀 가능성에 대해 "지금 결과 상으로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진행상황을 봐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4. 10월

리그 종료까지 3주 남은 10월 10일 인터뷰에서 근황이 전해졌다. 이동욱 감독은 “시즌 아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오늘 40m 캐치볼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빠르면 시즌 마지막 주에 복귀를 할 수도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선수 본인의 복귀 의지가 크다. 부상으로 시즌을 끝내는 것과 경기를 하고 끝내는 것은 본인의 느낌이 다르다. 좋은 기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인 것 같다”라며 “일단 빠르게 호전되고 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

10월 19일 교육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했다. 아직 1군 일정이 2주 남았기 때문에 잔여 일정을 고려한다면 다시 콜업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10월 22일 재활을 마치고 김건태를 대신해 드디어 1군 로스터에 다시 등록되었다. 9월 30일 말소 이후 22일만의 콜업. 류진욱이 재활하던 22일 동안 NC엔 이용찬을 제외하고는 사람 역할을 해주는 불펜이 전무했고 그 기간 동안 NC보다 불펜이 나빴던 팀은 한화와 롯데 뿐이다. 오죽하면 팬들이 '후반기 최대 역적=계단' 이라는 농담반 진담반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류진욱의 복귀를 매우 반겼다.

등록 당일 KIA전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으로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10월 24일 KIA전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로 부상 복귀 후 첫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6홀드를 챙겼다.

10월 27일 KT전 원정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홈런) 1K 1실점하였으나 팀은 승리하였다.

10월 29일 삼성과의 홈경기 8회에 임정호가 구자욱에게 볼넷,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고 강판당하자, 이를 막기위해 등판하였다. 호세 피렐라를 초구에 포수 파울플라이, 강민호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2아웃을 잡았지만 김지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임정호의 주자 한 명을 분식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원석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시즌 7호 홀드를 기록하였다.

10월 30일 삼성과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이번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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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종 성적은 44경기 등판 43⅓이닝 31K 2피홈런 15실점 (10자책) 7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NC 불펜의 새얼굴로 떠올랐다. 류진욱은 2021시즌에는 전반기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 가릴 거 없이 구원 등판해 경험을 쌓았고 후반기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불펜진에서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며 빛을 발했다.

[1] 영상의 1:09:07 부터 류진욱 등판 장면. [2] 기사 엔튜브 영상 [3] 야구장에 폭우가 내려 더블헤더 1차전만 치러졌고, 5회초 종료 후 우천 콜드게임으로 끝난 바로 그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