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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직업 루미너스의 스토리. 전 캐릭 중 검은 마법사와 가장 연관이 깊은 스토리이며, 팬텀과 더불어 개인 스토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다만 스토리의 길이는 논외격인 제로를 제외하면 모든 직업을 통틀어 가장 길다. 영웅의 메아리 퀘스트를 제외하더라도 스토리가 130레벨에 끝나고,[1] 스토리 올클리어를 위해 요구되는 테마던전만 6개[2]에, 스토리 퀘스트들이 대부분 몇 마리 잡아오기 내지는 잡템 몇 개 모아오기와 같은 퀘스트가 많다. 덕분에 루미너스의 스토리를 완독하는 '루미너스의 서' 업적은 200레벨 퀘스트가 빠졌음에도 모든 직업 스토리 클리어 업적중 가장 낮은 달성률을 보유하고 있다.
1.1. 과거
오래 전, 한 천재 마법사가 있었다. 그는 재능이 너무 뛰어나 스승이 될 이가 아무도 없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빛의 마법사로 이름을 알렸다고 한다. 십수년간 세상을 떠돌며 미친 듯이 책을 쓰고 사람들을 도우면서, 그는 사람들에게 하얀 마법사라는 이명으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명성에도 관심 없이 그는 단지 더 알고 싶고 더 높은 곳에 닿고 싶어할 뿐이었다. 세상에 알려진 마법은 하얀 마법사의 이상에 비하면 너무 적었고, 열심히 올라간 끝에 아무것도 없을 때의 슬픔과 허무감은 너무나 컸다.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추기 전 그는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다. 잠적한 후에는 낮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평온의 숲에다 오로라 대신전을 세우고,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빛의 마법을 연구하며 은거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얀 마법사는 자신이 마주한 벽을 넘기 위해 노력하였고, 끝내 그 벽을 넘어서게 되지만 결국 그가 도착한 곳은 목표점의 정반대였다. 그는 궁극의 빛 같은 건 처음부터 아예 없었지만, 궁극의 어둠은 존재한다며 이것이 자신이 내린 결론이라고 말한 뒤 타락하고 만다. 타락한 하얀 마법사는 어둠의 힘에 물들어 폭주하고, 자신을 따르던 오로라의 마법사들과 결투를 벌인다 오로라 일원 마법사 다수를 죽였지만 결투의 여파로 치명상을 입은 검은 마법사는 도망친다. 도망치면서 그는 자신에게 남은 빛을 완전히 떼어내 버리고, 각성한다. 검은 마법사의 탄생이었다.
살아남은 오로라 인원들이 그를 뒤쫓아왔을 땐 검은 마법사는 이미 먼저 자신을 쫓아온 용병을 죽이고 떠난 뒤였으며,[3] 그 자리엔 검은 마법사가 버리고 간 순수한 빛의 결정만이 남아있었다. 원래라면 자신의 존재를 잃고 사라졌어야 했을 그 빛의 결정을 오로라는 빛의 힘을 이용해 먼 훗날 환생할 수 있게 했다. 그게 바로 검은 마법사의 대적자이자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빛을 지닌 별의 아이의 탄생이었으며 그 존재가 바로 루미너스이다.
검은 마법사는 치명상을 입고 도망치느라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빛의 결정을 오로라가 구해간 것을 항상 경계했고, 별의 아이로 의심되는 자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죽여버렸다. 이후 오로라는 순전히 진리와 빛을 추구하던 연구 집단에서 비밀 결사로 변모하여 검은 마법사에게 대항하기 위해 사력을 다함과 동시에, 별의 아이가 언제 환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서 두 가지 방책을 세우게 된다.
하나는 현실과 분리된 독립된 차원 안에 특수한 빛의 결계를 세우는 것. 그 곳이 바로 세레니티였다. 하지만 집요하고 강한 검은 마법사에게서 이 방법 또한 완벽한 은닉은 아니었기에 두 번째로 세운 방책이 바로 별의 아이를 대신해 죽을 대체자를 키우는 것이었다. 그 대체자가 바로 루시아였다. 훗날 검은 마법사에 의해 결국 루시아가 살해되고, 대립이 계속되어 끝내 오로라는 궤멸 직전의 상태에 몰리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루미너스는 영웅에 합류한다.[4]
2. 스토리 퀘스트
2.1. 프롤로그
비밀 결사 오로라의 일원이었던 루미너스는 다른 영웅들과 함께 검은 마법사를 처치하기 위해 시간의 신전으로 향한다. 조금 늦게 온 팬텀과 만나 잠깐의 대화를 나눈 뒤, 팬텀은 다른 곳으로 가버리고 루미너스는 홀로 검은 마법사의 방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인 대정령 구와르를 만나 교전을 벌이려던 찰나, 또 다른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인 매그너스가 구와르를 대신 처치하고 그 힘을 흡수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루미너스의 공격을 방어한 매그너스는 더는 이 세계에 볼 일이 없다며 사라진다. 매그너스가 사라진 뒤 다시 앞으로 향하나 부상을 입은 채 검은 마법사의 잔당을 해치우고 있는 아란을 만나게 된다. 같이 갈 수 있겠냐는 루미너스의 말에 아란은 거절하면서, 자신은 괜찮으니 뒤를 맡기고 먼저 가라는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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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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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이 지난 이후 엘리니아 근처 숲에서 깨어난 루미너스는[5] 근처를 지나던 라니아라는 고아 소녀를 만나게 된다. 루미너스는 라니아에게 에우렐에 대해 물어보지만 라니아는 음유시인의 얘기에서 에우렐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이렇게 라니아와의 대화를 통해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와 다섯 영웅들의 이야기가 전설이라고 치부될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고, 자신을 아는 이는 그 누구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6]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겠다는 라니아의 말에, 루미너스는 이미 모든 것이 끝나고 시간은 넘치도록 흘러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자신도 조용히 살아가도 되지 않겠나는 생각을 품고 라니아를 따라가게 된다.
메이플스토리M에서 나오는 루시드 스토리에서 이 시기의 루미너스가 어땠는지에 대해 좀 더 보충되어 나오는데, 사실 이 때 루미너스는 삶의 의욕을 상당히 잃은 상태였다. 어차피 오로라의 동지들과 영웅 동료들도 다 죽은 마당에 나 혼자만 살아남은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싶었다고.[7] 페니가 루미너스를 보며 삶의 모든 의욕을 다하고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 같다고 할 정도였다. 그때 라니아가 루미너스에게 꽃을 주었는데, 그 꽃을 받아들여 보다가 문득 루미너스는 우리들이 한 노력이 이런 평화를 가져온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루미너스는 다시금 희망을 가진 채 우리들이 만든 이 세상을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후 수년 간 루미너스는 라니아와 엘리니아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조용하면서도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루미너스 초반 스토리는 다른 영웅들과 조금 성격이 다른 것이, 루미너스를 제외한 영웅들은 대체적으로 깨어나자마자 열심히 힘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데 비해 루미너스는 힘을 거의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신경 쓰는 듯한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다른 영웅들과 루미너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검은 마법사에게 직접 저주를 받아 그의 위협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걸 쉽게 깨달을 수 있었던 메르세데스나 팬텀, 혹은 그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리린이 곁에 있었던 아란과는 달리, 영웅들이 저주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었던 루미너스는 정말로 세계가 평화로워졌다고 믿고, 그런 상황에서 힘을 굳이 길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애초에 라니아의 이야기를 듣고 루미너스는 세상에 자신들을 아는 이가 모두 다 사라졌다고 판단하고 있기도 했다.
수 년이 지난 어느 날, 루미너스는 라니아의 심부름을 하러 밖에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루미너스는 봉인에서 깨어난 직후부터 계속해서 느껴지던 가슴의 통증이 점점 잦아진다며 독백한다. 라니아와 페니의 배웅을 받고 나서려는 그 때, 가슴의 강력한 통증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루미너스 안에 내재되어 있던 어둠의 힘이 폭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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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운명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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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빛의 길
루미너스는 그동안 잠들어 있던 어둠의 힘이 폭주했다는 건 봉인당해있었던 검은 마법사가 풀려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폭주때문에 다친 라니아에게 미안해하며, 다시는 라니아를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8] 어둠의 힘을 안전하게 다룰 방도를 찾아 떠난다. 그러면서 오로라의 비밀 아지트이자 자신의 고향이었던 세레니티를 떠났을 때의 기억을 회상하고, 다시는 그 때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다. 이후 어둠의 힘에 잠식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빛의 힘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로라에서 배웠던 '균형, 조화 그리고 의지'를 되새기며 샤이닝 로드와 오브를 소환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루미너스는 빛의 힘을 쓸 준비를 끝마친 뒤 빛의 힘을 사용했었던 감각을 다시금 떠올리기 위해, 그리고 라니아의 안전까지 겸하여 라니아의 집 주변 몬스터들을 사냥한다. 그 뒤 자신이 봉인되었던 기간 동안 일어난 일, 다른 영웅 동료들의 상황, 그리고 오로라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가까운 마을 엘리니아로 가게 된다.루미너스는 엘리니아에서 만난 요정 아르웬에게 엘린 숲 근처에 있다던 에우렐에 관한 정보를 물어본다.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모든 에우렐의 엘프들과 함께 깊은 잠에 빠졌다는 얘기를 듣고, 검은 마법사의 봉인이 완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메르세데스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워한다.[9][10] 이후 아르웬에게 오로라에 대해서도 물어보지만 오로라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대답한다. 대신 그에 대해서 알 만한 분을 알고 있다며 엘리니아의 대마법사 하인즈를 루미너스에게 소개해준다. 아르웬에게 감사를 표한 뒤, 루미너스는 하인즈를 만나러 마법 도서관으로 향하지만 공교롭게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도서관에서는 사람이라곤 서동 로로밖에 없었는데 루미너스는 자리를 비운 하인즈 대신 일단 먼저 로로에게 오로라에 대해 물어본다. 로로는 오로라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빛이 나는 듯한 특이한 문장이 찍힌 두루마기를 발견했었다고 루미너스에게 말해준다. 로로는 두루마기를 찾아 드리겠지만 그동안 로얄 페어리들이 훔쳐간 청소도구를 되찾아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하고 루미너스는 이를 수락한다. 청소도구를 찾아준 뒤, 로로로부터 두루마기를 받은 루미너스는 그 두루마기가 과거 오로라의 일원을 선발할 때 쓰였던 물건임을 깨닫고 빛의 힘을 완전히 되찾지못한 상태에서도 세레니티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블아이로부터 맑은 수액을 얻어달라는 로로의 부탁까지도 들어주고 나서야 루미너스는 드디어 하인즈와 만나게 된다.[11] 하인즈는 오로라의 이름을 오랜만에 들어본다며,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남아있는 것이 없을거라 얘기해주지만 루미너스의 확고한 의지를 보고 생각을 바꾼다. 하인즈는 오로라에 대한 정보를 찾아주는 대신 엘리니아 주민들의 부탁을 들어달라는 거래를 제시하고, 루미너스는 이를 승낙한다. 이후 베티 박사의 딸 앤, 약초꾼 쉐인, 베티 박사의 부탁을 차례대로 들어주고 난 뒤에 하인즈로부터 드디어 또 다른 두루마기를 받게 된다. 루미너스는 그 두루마기를 통해 세레니티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는데, 두루마기에 나와 있는 네 개의 모순된 구문인 <차가운 불꽃, 뜨거운 얼음, 파멸로 인한 완성, 어둠을 보는 눈>[12]에 해당되는 각각의 물건을 찾아 의식을 치르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루미너스는 하인즈에게서 리버스 랜턴을 건네받고, 파이어 믹스골렘, 아이스 믹스골렘, 엑스텀프, 이블아이를 각각 사냥하여 랜턴 안에 그 기운들을 모으는데 성공한 뒤 마침내 세레니티에 돌아가게 된다.[13][14]
이윽고 도착한 세레니티에서 루미너스는, 과거 동문수학했던 자신의 사제(師弟) 비어완과 마주하게 된다. 비어완은 자신은 이미 늙고 죽어서 빛의 영이 된 상태로 루미너스를 수백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줌과 동시에, 루미너스가 검은 마법사를 처치하러 세레니티를 떠난 이후 스승은 검은 마법사에게 입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해 결국 돌아가셨고 그 뒤 유해를 사저 루시아를 장례지냈던 계곡에 함께 장례지냈다고 전해준다. 또 비어완 자신은 스승이 남긴 오로라의 지식들을 소화하는데 급급해 제자를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그렇게 서로 오랜만에 만나 잠시 서글픈 회포를 푼 후,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가 자신에게 어둠의 힘을 심었으며, 그것이 폭주하여 다시 세레니티를 찾았다는 사실을 비어완에게 말해준다. 그러자 비어완은 그동안의 연구 끝에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은 동전의 앞면과도 같은 존재란 것을 깨달았다고 하면서 루미너스 안의 어둠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얘기한다.
2.2.2. 어둠의 길
루미너스는 빛의 힘에서 느끼지 못했던 원초적이고 충동적인 어둠의 힘에 사로잡혀 라니아를 버리고 떠난다.[15] 그동안 빛의 힘에만 매달려왔던 자신이 한심하다며 어둠의 힘을 모조리 파헤치고자 한 루미너스는, 어둠의 힘을 다루기위해 일단 샤이닝 로드와 오브를 소환한다. 루미너스는 어둠의 힘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만 동시에 제어도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어둠의 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판단한다. 그리하여 정보를 얻기 위해 가까운 마을인 엘리니아로 내려가 요정 아르웬에게 오로라에 대해 다짜고짜 묻는다. 하지만 아르웬이 모른다고 답하자[16] 자신이 세레니티를 떠날 때 어차피 사람이라곤 고작 두명밖에 남지 않았었고, 그 중 한 명은 언제 죽어도 모를 중상이었는데다 이미 수백년이나 지났으니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아르웬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루미너스는 어둠의 힘을 이용해 겁박하여 정보를 캐내려하는데, 참다못한 아르웬은 대마법사 하인즈와 엘리니아 마법도서관의 존재를 알려준다. 루미너스는 아르웬의 말에 따라 마법도서관으로 향하지만 찾으려던 하인즈는 없고 도서관에 서동 로로밖에 없는 것을 보게된다. 루미너스가 주인 없는 도서관에서 마음대로 오로라에 관련된 자료를 찾으려하자 로로가 말리지만 택도 없었고,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하자 자료를 내놓으라고 로로를 되려 겁박한다. 무서웠던 로로는 루미너스가 시키는대로 오로라의 인장이 박힌 두루마리 조각을 찾는다. 로로가 두루마리를 찾을 동안, 루미너스는 어둠의 힘을 연습하러 사냥터에 잠깐 갔다온다.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 루미너스는 로로가 찾아놓은 두루마리 조각을 확인한 뒤 흡족해했지만, 자세히 살펴보자 이 두루마리 조각엔 세레니티로 갈 수 있는 자세한 정보가 없다는 사실을 곧이어 깨닫고 분개한 나머지 어둠의 힘을 사용해서 로로를 없애버리고 만다.[17]이러다간 어둠의 힘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겠다고 생각한 루미너스는 하루빨리 세레니티에 가서 연구하고싶다는 초조한 마음뿐이었다. 일단 어둠의 힘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블아이를 잡은 뒤, 다시 마법 도서관에 돌아오자 루미너스는 하인즈와 마주한다. 로로는 어디갔냐며 서동을 찾는 하인즈에게 루미너스는 자신이 로로를 사라지도록 한 장본인이라고 이실직고한다.[18] 화가 난 하인즈는 로로를 구하려고 루미너스와 맞서 싸우려 하지만 곧 루미너스에게서 나오는 어둠의 힘을 감지하게 되고, 이는 자신이 젊은 날 어둠의 힘에 손을 댔던 죗값이라고 자책하며 싸우는 대신 거래를 제안한다. 거래의 내용은 하인즈가 오로라의 나머지 두루마리와 어둠의 힘에 대한 정보를 찾는 동안 루미너스가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는 몬스터들을 대신 잡아주는 것. 루미너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 거래를 수락한다.
거래의 조건대로 몬스터들을 잡은 뒤 돌아가자 하인즈는 오로라의 나머지 두루마기를 루미너스에게 준다. 두루마기의 내용을 확인한 루미너스는 모순 속에서 진리를 추구한다는 오로라의 이상이, 어둠의 힘이 가진 명쾌함을 겪으니까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알겠다는 감상평을 내놓는다. 그래도 어둠의 힘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는 세레니티로 가긴 해야했으므로 하인즈에게 네 개의 구문에 대한 해석을 도와달라고 요구한다. 하인즈는 그 요구를 받아들여 리버스 랜턴을 루미너스에게 주면서도 이 일이 끝나면 즉시 엘리니아를 떠나달라고 얘기한다. 이후 루미너스는 두루마기에 써져있는 문구에 따라 파이어, 아이스 믹스골렘을 처치한다. 뒤이어 엑스텀프를 마저 잡으러 가기 전에, 하인즈는 빛과 어둠은 서로 등을 맞댄 쌍둥이와 같다며 어둠의 힘에 빠진 루미너스가 언젠가 이 구절을 돌아볼 날이 올 것이라 경고한다. 세레니티로 갈 준비가 다 끝나고, 가기 전에 하인즈가 로로를 돌려달라 요청하자 루미너스는 그 요청을 들어준다.[19] 하인즈는 마지막으로 어둠의 힘은 위험하니 돌아올 수 있을 때 돌아오라는 조언을 남긴다.
마침내 세레니티로 도착한 루미너스는 빛의 영이 되어 수백년 간 자신을 기다리던 비어완과 조우한다. 그러나 반가워 할 새도 없이 어둠의 힘에 사로잡힌 루미너스를 보고 비어완은 크게 놀란다. 루미너스가 그런 비어완에게 어둠의 힘을 느껴보라고 권유하자, 비어완은 자신이 알던 분은 예전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하며 참담해한다. 이어 루미너스가 세레니티에서 어둠의 힘을 연구하려하자 비어완은 그럴 수 없다며 막아서고, 루미너스는 과거에 스승이 어둠의 힘에 패했듯이 비어완 역시 자신에게 패하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전투에 돌입하려던 순간, 안 된다며 기나긴 매 순간마다 계속 기다려왔다고 루미너스 자신에게 말하는 라니아의 환영을 보고 쓰러진다. 그 뒤 깨어난 루미너스는 어둠의 힘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린다. 어둠의 힘에 취해있었을 동안 자신이 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힘에 현혹되어 짧은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짓들을 했다고 자책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행동들이 단순히 어둠의 힘이 가진 마성 탓이었는지, 아니면 자신 안에 숨겨져있던 본성 때문이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런 루미너스를 보며 비어완은 사실 빛과 어둠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존재라면서, 루미너스가 강력한 빛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만큼 어둠이 파고들기 쉬웠던 것이라고 말한 뒤 루미너스 안의 어둠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독려해준다.
2.3. 비보를 모으자
2차부터는 빛의 길과 어둠의 길 둘다 동일한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된다.[20]비어완이 루미너스가 지닌 빛의 힘과 공명하여 루미너스의 몸 속에 있는 어둠의 힘을 이끌어내자, 루미너스는 더 이상 어둠의 힘이 자신을 갉아먹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21] 그러면서 빛의 힘과 더불어 어둠의 힘도 처음으로 동시에 다룰 수 있게 되는데, 비어완은 어둠의 힘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루미너스는 누군가와는 다르게 어둠의 힘을 올바르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어둠의 힘을 완전히 루미너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비어완은 루미너스에게 오로라의 비보들이 세상 곳곳에 안배되어있다는 정보를 알려줌과 동시에 이 비보들을 다 모으면 어둠을 극복할 수 있다는 스승의 유훈을 전하고, 루미너스는 그 유훈에 따라 비보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22]
비보를 가지고 있는 몹들이 대부분 테마던전의 보스들이기 때문에,[23] 비보를 찾는 스토리를 다 보기 위해서는 테마던전들을 사실상 필수로 깨야만 한다. 또, 테마던전을 깰 때의 스크립트는 모험가와 공유하며 비보를 찾는 부분만 고유 스토리가 나온다.
맨 처음 루미너스는 요정학원 엘리넬로 가서, 요정 아이들을 납치한 몰킹을 물리치고 첫 비보를 발견한다. 몰킹에게 비보가 있었지만 비보는 빛의 힘을 다루는 자에게만 보이기에 정작 비보를 가지고 있었던 몰킹은 그 존재를 알지조차 못했다. 이어서 골드비치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던 캡틴 블랙 슬라임을 쓰러트린 다음에 두 번째 비보를 찾는데 성공하는데, 슬라임을 쓰러뜨리면서 캡틴 블랙 슬라임이 다름 아닌 비보의 힘때문에 탄생한 것을 알게 된다. 루미너스는 이로 인해 어둠의 힘처럼 빛의 힘 또한 잘못 쓰일 경우 큰 화를 부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비어완은 예전에는 오로라가 이런 빛의 힘의 오용을 막는 일을 했지만, 현재는 오로라가 궤멸한 탓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한탄한다. 다음으로 세 번째 비보는 커닝시티에서 제이엠의 일을 도운 후에 다크로드에게서 넘겨 받는다. 다크로드는 언젠가 비보를 되찾을 자가 온다는 계시가 대대로 전해져 왔다는 얘기를 루미너스에게 전해주고, 그 말을 들은 루미너스는 이 모든 게 사실 예정되어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네 번째 비보는 리에나 해협의 게오르크를 처치하여 찾은 후에, 루미너스는 슬리피우드로 가서 일지를 만나게 된다. 사실 일지는 오래전에 오로라가 맡아달라 부탁했던 비보를 지켜오던 무사 가문의 후예로, 비보는 자신의 형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루미너스는 일지가 알려준대로 일지의 형인 만지에게 찾아가 비보에 대해 묻는데, 만지는 비보를 되찾을 자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정한 몬스터를 잡아오라 요구한다. 루미너스는 그 요구에 따라 아이언보어와 파이어보어를 무찌르고, 만지에게서 다섯번째 비보를 받는데 성공한다.
2.4. 소녀를 지키려면?
다섯번째 비보까지 얻은 뒤 루미너스는 오랜만에 라니아를 보러 간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라니아의 집 근처에서 검은 마법사의 수하와 조우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걱정이 되어 라니아에게 급히 찾아가지만 다행히 라니아는 무사했다. 검은 마법사의 부활이 머지않아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그 수하들때문에 라니아의 안전이 걱정된 루미너스는, 라니아부터 먼저 우선하여 챙기려한다. 일단 그를 위해 먼저 라니아의 집앞에 수호자 로봇 R2-B2를 만들기로 한다.[24][25] 검은 마법사를 직접적으로 막기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수하들에게선 당장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재료를 모은 뒤 비어완의 도움으로 수호자 로봇이 만들어지고, 이렇듯 라니아의 기본적인 보호가 가능해지자 루미너스는 다시금 검은 마법사의 흔적을 찾으려 혼자 조사에 나선다. 하지만 혼자서는 정보를 찾는 데엔 확실히 한계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 때 비어완이 루미너스에게 정보를 찾을 조직을 찾으라는 조언과 동시에 추천을 해주고, 그 조언에 따라 루미너스는 외계인과 싸우는 조직의 힘을 빌려 그들과 정보를 거래한다. 그 거래의 대가로 요원O가 라니아의 집에 출장 판매 겸 감시역으로 파견온다.[26]
또 루미너스는 수호자 로봇만으로는 라니아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다고 판단,[27] 라니아를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라니아의 집에 빛의 결계를 설치하기로 결정한다. 결계의 재료로 저주받은 신전에서 결정을 얻어 정화시킨 후 멜츠에게 부탁해 가공하고, 그것으로 라니아의 집에 빛의 결계를 설치하는데 성공한다.
2.5. 운명의 수레바퀴
이후 요원N과 함께 검은 마법사의 흔적을 찾던 루미너스는 엘린 숲에서 흔적을 찾게되고 조사에 들어간다. 이후 엘린 숲에서 생존자들을 위협하던 에피네아를 물리치면,[28] 에피네아를 물리친 자리에서 구와르의 잔재가 생겨난 것을 보게 된다. 에피네아에 이어 구와르의 잔재까지 물리치자, 죽은 줄 알았던 구와르와 재회하게 된다. 매그너스에게 살해당했던 구와르는 자신은 대정령이기 때문에 완전히 죽는 일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자신의 의지가 다시 모여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막 부활했을 때 처음으로 든 생각이 자신에게서 예전의 욕망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고. 예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은 같지만 다른 존재라고하면서, 다시 부활한 지금은 더 이상 검은 마법사와 연관이 없다는 말을 한다. 때문에 구와르와 예전처럼 싸울 이유도 없어 대화는 일단 평화롭게 이어졌다. 그렇게 대화하던 와중, 구와르는 루미너스가 검은 마법사와 마치 한몸에서 나온 쌍둥이인 것처럼 매우 흡사하다는 떡밥을 남기는데, 그 얘기를 들은 루미너스 본인은 어둠의 힘 때문인거냐며 상당히 불쾌해했다.엘린 숲에서의 일이 마무리 된 후엔 스토리는 사자왕의 성으로 향한다. 사자왕의 성에서 사자왕 본인을 만날 수는 있었지만, 예전엔 강력한 군단장 중 한명이었던 사자왕은 더 이상 군단장도 아닌 채로 성에 단지 박혀있을 뿐이었다. 성에 남아있던 영혼들과 대화하며 성에서 있었던 과거의 일들을 알게 된 루미너스는,[29] 사자왕은 소중했던 아내와 수하들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한 어리석은 남자였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루미너스는 조사를 통해 사자왕에겐 검은 마법사와 관련하여 다시 접근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간다.
이후 비어완은 고서를 뒤지던 중 궁극의 빛은 황금으로 둘러 쌓여 고요히 잠든다는 내용을 찾았다고 루미너스에게 전한다. 이 내용과 오로라의 전설 속 궁극의 비보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며 루미너스에게 황금사원으로 가서 조사할 것을 부탁하는데, 루미너스는 부탁에 따라 황금사원에 가서 사악한 라바나를 퇴치한 뒤 그에게서 궁극의 비보를 얻게 된다. 이렇게 얻은 궁극의 비보를 통해 루미너스는 오로라의 2대 마스터와 처음으로 마주한다. 2대 마스터는 오로라의 숨겨진 진실을 루미너스에게 말해주는데, 사실 검은 마법사는 오로라의 초대 마스터인 하얀 마법사였으며 루미너스는 초대 마스터였던 검은 마법사가 자신의 인간적인 부분과 함께 떼어놓은 빛의 결정에서 탄생시킨 별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알려준다. 진실을 듣고 충격을 받은 루미너스에게, 2대 마스터는 그리 슬퍼하지 말아달라며 오로라는 별의 아이인 루미너스를 정말 사랑했다고 말해준다.
또 검은 마법사가 별의 아이를 경계하여 죽이려고 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기에 오로라는 루미너스를 지키기 위해 뛰어난 실력과 빛의 힘에 친화력을 가진 대체자를 찾아 최선을 다해 키웠다고 한다. 그 대체자가 루미너스가 어린 시절 사제로 지내던 루시아였고, 루시아가 그냥 살해당한 것도 아니라 자기를 대신해 죽은 거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루미너스는 다시금 큰 충격을 받는다. 2대 마스터는 대체자에게 자신들이 해줄 수 있는 건 두번째 삶을 주는 것밖에 없었다고 죄책감 섞인 고백을 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미 이 세계 어딘가에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얻었고, 다행히 루미너스와 운명의 끈이 닿은 것 같다며 언젠가 만날 수 있을거라는 말을 루미너스에게 마지막으로 전해준다.
2대 마스터와의 대화를 끝낸 뒤 집으로 돌아온 루미너스는 황금사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비어완에게 얘기해준다. 모두가 그렇게 된 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는 루미너스에게, 비어완은 그렇게 생각해선 안 된다며 그건 모두 검은 마법사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는 자신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며 씁쓸해할 뿐이었다.
2.6. 변고 발생
이후로도 계속 검은 마법사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어느 날, 루미너스는 요원N에게서 검은 마법사의 흔적을 찾았다는 소식을 받는다. 그런데 하필 흔적이 나타난 곳이 바로 라니아의 집 근처였다. 정보를 받고 급하게 달려갔지만 루미너스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검은 마법사에게 직접 습격을 받은 이후였다. 그때 근처에 남아 있었던 비어완과 마주하는데, 비어완에게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받는다. 설치해두었던 결계는 깨지고 수호자 로봇은 망가졌지만 다행히 요원O과 페니는 무사히 도망쳤으며, 자신이 검은 마법사에게 대항하기엔 역부족이었고 라니아가 납치당했다고 말해준다. 루미너스는 비어완의 도움을 받아 라니아를 구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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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사가 사라진 뒤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또 앗아갔다며 절망한다. 그렇게 절망하고 있을 때 라니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놀란 루미너스는 라니아에게 다가가 그녀가 다행히도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라니아는 이번 일과 무관한 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어둠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 충격으로 전생의 일을 기억해냈다는 것이었다. 그 전생의 라니아가 바로 루시아로, 라니아는 루시아로서 겪었던 일들을 루미너스에게 얘기하며 사실을 증명한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듣고 놀라게 된 루미너스가, 루시아와 라니아 둘 중 뭐라 불러야할지 고민하자 라니아는 루미너스와 함께 평화롭게 살았을 적, 즉 같이 낚시하고 눈싸움한 기억 속의 이름을 선택한다. 그렇게 라니아는 이번 생에 루미너스와 함께 쌓아왔던 관계를 긍정한다. 이후 라니아를 집으로 바래다주는 것을 끝으로 루미너스의 메인 스토리는 종료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검은 마법사와 싸울 때가 온다.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스토리는 프롤로그일 뿐이었다.
2.7. 바람에 실려온 초대
레벨 75를 달성하면 진행할 수 있는 연합 가입 퀘스트이다.시그너스 : 만나서 반가워요, 루미너스. 검은 마법사를 물리친 최후의 영웅이여. 갑자기 이렇게 초대해서 조금 놀라신 것은 아니죠?
루미너스 : 그것보다는 내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이 의외로군. 이 세계에는 더 이상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그너스 : 대대로 내려온 집안 내력이라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그것보다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는 얼마 전부터 다시 이 세상에 어둠의 힘이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지난 번에는 당신을 포함한 다섯 명의 영웅이 모든 것을 걸고 검은 마법사를 봉인시켰지만 지금은 그런 영웅들이 없죠.
그러나 저는 또 다른 영웅들을 찾아냈어요. 바로 메이플 세상을 탐험하는 수많은 모험가들과 악의 집단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들이죠. 지금은 각자의 이상에 따라 세상을 달리 바라보고 있지만 검은 마법사를 막기 위해서는 기꺼이 하나로 모일 거라고 확신해요. 저는 이들과 함께 검은 마법사에 맞설 생각이에요.
수백 년 전, 검은 마법사와 싸울 수 있는 건 다섯 명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달라요. 수많은 사람이 당신과 함께 싸울 거예요. 제가 그렇게 만들 거예요.
그러니 제게 힘을 빌려주시지 않겠어요?
루미너스 : 시그너스, 당신은 아리아를 꼭 닮았으면서도 다르군요. 팬텀이 당신을 본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알겠습니다. 서로의 운명이 다시 맞닿는다면 그 땐 저도 한 손을 거들도록 하죠.
시그너스 : 감사해요. 그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겠어요, 루미너스.
루미너스 : 그것보다는 내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이 의외로군. 이 세계에는 더 이상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그너스 : 대대로 내려온 집안 내력이라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그것보다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는 얼마 전부터 다시 이 세상에 어둠의 힘이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지난 번에는 당신을 포함한 다섯 명의 영웅이 모든 것을 걸고 검은 마법사를 봉인시켰지만 지금은 그런 영웅들이 없죠.
그러나 저는 또 다른 영웅들을 찾아냈어요. 바로 메이플 세상을 탐험하는 수많은 모험가들과 악의 집단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들이죠. 지금은 각자의 이상에 따라 세상을 달리 바라보고 있지만 검은 마법사를 막기 위해서는 기꺼이 하나로 모일 거라고 확신해요. 저는 이들과 함께 검은 마법사에 맞설 생각이에요.
수백 년 전, 검은 마법사와 싸울 수 있는 건 다섯 명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달라요. 수많은 사람이 당신과 함께 싸울 거예요. 제가 그렇게 만들 거예요.
그러니 제게 힘을 빌려주시지 않겠어요?
루미너스 : 시그너스, 당신은 아리아를 꼭 닮았으면서도 다르군요. 팬텀이 당신을 본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알겠습니다. 서로의 운명이 다시 맞닿는다면 그 땐 저도 한 손을 거들도록 하죠.
시그너스 : 감사해요. 그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겠어요, 루미너스.
그 후 시그너스가 메이플 연합의 결성을 알려온다.
이 퀘스트는 미하일과 엔젤릭버스터를 제외한 전 직업이 공통적으로 받는 퀘스트인데, 유독 루미너스만 분위기가 다른 직업들과 사뭇 다르다. 연합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그저 시그너스와 독대하여 그녀에게 연합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들은 뒤, 연합의 결성을 통보받는 것으로 끝날 뿐이다. 뿐만 아니라 시그너스가 다른 영웅의 부활을 아직 모른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에 루미너스가 영웅들 중 가장 먼저 봉인에서 깨어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아졌는데 팬텀이 시그너스를 본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루미너스가 말하는 부분에서 시그너스가 아무런 반응 없이 넘어가는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30]
3. 기타 퀘스트
3.1. 라니아의 부름
라니아 : 꼭 내가 불러야지만 찾아오고, 별로 내가 보고 싶지 않죠?
루미너스 : 아, 아니야.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단지...
라니아 : 알아요. 검은 마법사의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 항상 바쁘다는 거. 그냥 조금 투정을 부리고 싶었어요.
루미너스 : 아, 아니야.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단지...
라니아 : 알아요. 검은 마법사의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 항상 바쁘다는 거. 그냥 조금 투정을 부리고 싶었어요.
레벨 200이 되면 라니아와의 대화를 마치고 훈장 운명의 대적자와 스킬 '영웅의 메아리'를 받을 수 있다.[31]
3.2.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
라니아: 루미너스. 갑자기 연락도 없이 웬일이에요?
루미너스: 그냥. 라니아가 잘 지내고 있나 싶어서.
라니아: 헤에, 나 보고 싶어서 온 거구나? 그런 거면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어디 보자, 아직 식사 때가 아니라 해놓은 게 없는데...
루미너스: 괜찮아. 얼굴 봤으니 이제 다시 가봐야지. 여유가 생길 때마다 찾아올 테니까.
라니아: 다음엔 미리 얘기하고 와요. 맛난 음식 해놓고 기다릴게요.
루미너스: 그냥. 라니아가 잘 지내고 있나 싶어서.
라니아: 헤에, 나 보고 싶어서 온 거구나? 그런 거면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어디 보자, 아직 식사 때가 아니라 해놓은 게 없는데...
루미너스: 괜찮아. 얼굴 봤으니 이제 다시 가봐야지. 여유가 생길 때마다 찾아올 테니까.
라니아: 다음엔 미리 얘기하고 와요. 맛난 음식 해놓고 기다릴게요.
추억의 길 5 퀘스트 스크립트.
3.3. 크로스 헌터
140에 진행 가능한 크로스 헌터 퀘스트를 진행하면 리프레에서 마스터 호브를 처치하고 나오는 아카이럼의 수하들이 루미너스를 알아본다.아카이럼 추격 퀘스트를 진행하면 중간에 마하를 만나는 시점에서 마하가 루미너스에게서 어둠의 힘이 느껴진다면서 저주에 당했냐며 당황하는 지문이 나온다. 아란과 마하는 루미너스가 검은 마법사와 같이 봉인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
이후 아프리엔을 만나면 아프리엔은 루미너스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간파하는데, 프리드 다음으로 뛰어난 루미너스라 해도 시간 이동은 불가능하다는 은근히 프리드를 띄워주고 루미너스를 까는 추가 지문이 나온다.
3.4. 5차 전직 퀘스트
5차 전직 퀘스트 중 이 세계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해 묻는 메이플 월드 여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검은마법사와 함께 싸웠던 동료들을 선택할 경우[32]
서로 믿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는 소중한 법이며, 함께 검은마법사와 대적했던 동료들이 자신에게는 가장 소중하다고 말한다. 물론 그 중에서 믿음이 가지 않는 녀석도 껴있다는 게 문제라 말하면서(...)[33] -
라니아를 선택할 경우
자신 안의 빛과 어둠의 균형을 다스리지 못했을 때 라니아를 크게 다치게 할 뻔했고, 몇 번이나 라니아를 위기에 빠트리고 나서야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었으며, 지금은 라니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3.5. 은월 퀘스트에서
검은 마법사 봉인전 당시 은월과 함께 검은 마법사의 방에 도착한다. 은월의 말로는 루미너스가 너무 재미없는 성격이어서, 시끄러운 성격인 팬텀과 섞어 놓으면 꽤 잘 맞는다고 한다. 프리드가 시간 봉인에 대해 존재를 바칠 제물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그 제물을 바로 프리드 자신이 하겠다고 하자 루미너스는 질색하면서 이젠 더 잃을 것도 없는 자신이 하겠다고 나선다. 루미너스 스토리를 생각하면 어째 많이 슬픈 부분. 그러나 은월이 검은 마법사의 봉인을 위해선 루미너스의 빛의 힘이 필요하다며, 오직 루미너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여 루미너스를 제지한 뒤, 자신이 직접 제물이 된다. 루미너스는 그런 은월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이후 은월이 미우미우에서 나와 루미너스와 만나기 위해 라니아와 먼저 접촉한다. 루미너스를 올 동안 라니아와 오순도순 대화하며 기다리는데, 이 때 은월의 말로는 루미너스와 팬텀은 서로 완전히 다르게 보이지만 의외로 성향은 같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은월이 루미너스와 드디어 만나는데, 라니아가 루미너스에게 잔소리를 퍼부으며 루미너스가 일상생활에 있어 상당히 허당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책을 빌려오라고 하면 매번 엉뚱한 것을 빌려오고, 저녁 요리 재료도 제대로 못 구해오고, 라니아를 지키기 위해 루미너스가 만든 수호자 로봇도 너무 느려서 데리고 다니기 힘들다는 둥...[34]
이후 라니아가 은월을 루미너스의 친구라고 소개하자, 루미너스는 바로 경계하는 태세로 전환해서 자신은 저런 사람을 친구로 둔 기억이 없다며, 은월이 자신들을 속이려 드는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은월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야속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검은 마법사의 하수인들이 계속해서 라니아의 집을 노리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전혀 기억도 안 나는 사람이 수백 년 전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을 아는 체한다면 누구라도 당연히 은월에게 경계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은월은 루미너스와 라니아의 곁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루미너스에게 떠나는 사람보다 남겨지는 사람이 더 괴롭다며 사과를 하고, 루미너스가 자신이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보다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라고 말을 전한다.[35]
이후 은월 레벨 70때 나오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잠깐 얼굴을 비추는데, 이 때 웃으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팬텀~ 자꾸 그럴 거야 정말~?"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정말 가관이다. 이 영상이 은월의 환상임을 생각해보면, 도대체 은월 안의 루미너스와 팬텀의 이미지는 어떤 거였을지...[36]
3.6. 모험가 퀘스트에서
모험가 스토리가 모험의 서로 개편되며 영웅들과 만나는 스토리가 생겼다.봉인석에 대해 정보를 찾기 위해 모험가는 영웅을 찾아가게 되는데, 모험가 직업군과 영웅 직업군을 맞춰 같은 직업군들끼리 각자 만나게 된다. 하지만 예외로 영웅 직업군은 에반과 루미너스로 마법사가 둘이기에 출시 순서대로 마법사는 에반을 찾아가고, 해적은 수백 년 전에는 해적이라는 직업군이 없었기 때문에 루미너스를 찾아간다. 사실 은월이 있긴 하지만, 존재가 잊혀졌고 당시엔 해적이라는 직업군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루미너스를 찾아가게 된다.
해적은 루미너스가 있는 곳을 수소문하다 하인즈의 도움으로 루미너스가 있다는 결계가 쳐진 엘리니아 숲 경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상하게 같은 자리만 계속 돌게 된다. 길을 찾을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는 와중, 숲과 전혀 안 어울리는 로봇과 뜬금없이 마주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로봇은 모험가를 침입자로 간주해 해적을 공격한다. 그대로 돌아갈 수도 공격당할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로봇을 부수자, 루미너스가 나타나 모험가에게 샤이닝로드를 겨눈다. 로봇을 부순 이유는 뭐고 넌 누구냐고 질문하며 계속 경계를 하다가, 사정을 들은 뒤 루미너스는 경계를 거두고 궁금한 것이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대로 뭐든 말해주겠다며 봉인석에 대한 정보를 모험가에게 알려준다. 봉인석이 본래 목적과 달리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는데 사용되었으며, 검은 마법사에게 같은 봉인을 두 번이나 걸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리마스터 이후로는 플레이어가 직업에 상관없이 무조건 루미너스를 만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4. 블록버스터: 블랙헤븐
Act 2 초반부에서 전쟁에 나가기 앞서 라니아를 찾아가 같이 식사를 하고, 다음날 작별인사를 한 뒤에 떠난다.루미너스 : 라니아!
라니아 : 루미너스!
라니아 : 루미너스, 또 이렇게 연락도 없이 나타나는군요. 하지만 기뻐요, 잊지 않고 찾아줘서. 이번에도 금방 가버릴 건가요? 같이 식사라도 하고 가요. 꼭이요.
루미너스 : 응, 이번엔 넉넉히 있다가 갈게.
라니아 : 잘됐어요. 루미너스가 좋아하는 양송이 스프를 끓여줄게요. 어서 가요.
~다음 날~
루미너스 : 그럼... 가볼게.
라니아 : 잠시만...
루미너스 : 응?
라니아 : 루미너스, 무사히 돌아올 거죠?
루미너스 : 물론이지, 스프 맛있었어. 돌아오면 함께 또 먹자.
라니아 : 응, 훌쩍..
라니아 : 루미너스!
라니아 : 루미너스, 또 이렇게 연락도 없이 나타나는군요. 하지만 기뻐요, 잊지 않고 찾아줘서. 이번에도 금방 가버릴 건가요? 같이 식사라도 하고 가요. 꼭이요.
루미너스 : 응, 이번엔 넉넉히 있다가 갈게.
라니아 : 잘됐어요. 루미너스가 좋아하는 양송이 스프를 끓여줄게요. 어서 가요.
~다음 날~
루미너스 : 그럼... 가볼게.
라니아 : 잠시만...
루미너스 : 응?
라니아 : 루미너스, 무사히 돌아올 거죠?
루미너스 : 물론이지, 스프 맛있었어. 돌아오면 함께 또 먹자.
라니아 : 응, 훌쩍..
그 외의 부분은 다른 캐릭터들과 동일하다. 다만 스토리적 주인공으로는 봉인석을 품고 대적자가 되는 것과 루미너스의 운명을 생각하면 모험가보다는 이쪽이 더 자연스럽다.
엔딩에서 나온 일러에서는 돈이 탈탈 털린 팬텀을 비웃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5.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영웅 6명이 주역으로 나오는 블록버스터인만큼 많은 추가점들이 있었다.5.1. 개편 전
Act 1.5에서 에반에 대해서 폭풍같이 디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에반에게 악의가 따로 있다기보단 과거 프리드가 리더로서의 입지가 너무 컸기에 에반의 역량을 믿지못하는 것 뿐이다. 사실 미르도 맞는 말이지만 열받는다고 말한 걸로 봐선 그냥 단순한 팩트폭행. 프리드가 말한 엄청난 물질[37]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밤늦게까지 서류를 뒤적거리고는, 결계를 강화하고 가겠다고 말한다. 결국 수백 년 만에 프리드의 후계자 에반에 의해서 여섯 영웅들이 다시 모이게 된다.Act 2에서 팬텀과 함께 등장하는데 엄청나게 다퉈댄다. 와중에 팬텀이 불길한 말을 할 때마다 실제로 일어나자 팬텀에게 앞으로 말하지 말라고한다.
에반을 애송이라고 낮춰 부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승도 없고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못한 에반에게 마법사가 싸우는 방식을 보여주거나 마법사라면 너 자신을 믿으라는 등의 충고를 해 준다. 후에는 에반을 리더로 삼자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결국 인정한 듯하다.[38]
Act 3에서는 초월석의 강력한 영향을 받아 쓰러진다. 깨어난 후에는 초월석이 세계의 균형을 깨트릴 것이라며 초월석 회수 작전 중단을 진언했다.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프리드와는 사상이 서로 달라서 속으로는 은근히 꺼렸던 모양. 프리드는 초월자가 필요없이 사람들이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세계가 목적이었지만 본인은 세계의 균형을 위해 절대적인 힘을 가진 초월자가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히오메에서의 치명적인 캐릭터 붕괴와 이상한 설정때문에 루미너스는 데미안이 노리는 초월석을 그냥 두고가자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한다. 거기다 당시 팬텀의 행동을 하찮은 복수라고 언급하여 아리아를 낮잡아 볼 수도 있을 발언을[39] 실수로 했다가 팬텀에게 사과하지만, 팬텀이 그에 반응해 오로라와 루미너스에게 막말을 내뱉자 닥쳐라라고 격한 대응을 한다. 그로 인해 팬텀과 격하게 싸움을 벌인다. 루미너스와 팬텀의 인기를 크게 깎아먹은 사건이라 회자되며 루미너스는 일차적인 생각과 이전에 비해 격해진 언행, 팬텀은 생각 없이 내뱉는 막말과 행동을 보인다. 히오메가 완결난 이후 현재로서의 평가는 둘의 인기를 노리고 캐릭터 붕괴까지 시켜가며 억지로 넣은 씬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 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팬텀은 루미너스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한다. 심지어 메르세데스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40] 루미너스도 본인 스토리 도중에 안 것을 생각한다면 블랙헤븐 스토리를 거치면서 정체를 눈치챈 것 같다고 여겨졌지만... 정작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에서 팬텀이 수백년만에 다시 만난다고 말하는데 이 언급대로라면 영웅들은 전부 봉인되고 난 후 히오메에서 첫 재회를 한 것이 된다. 하늘, 즉 블랙헤븐에서 같이 싸웠다던 은월의 언급과 팬텀이 크리스털 가든의 주인이라 당연히 블랙헤븐 때 참전을 했었을 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41] 그냥 블랙헤븐 때 알게 된 것이 맞고 팬텀의 수백년 발언은 그냥 설정오류인듯. 다만 애초에 그 사실을 아는 건 비어완과 루미너스 뿐인데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팬텀이라도 그 사실을 알긴 어려워보인다는 게 문제다.
지금 당장 멈춰라. 초월자의 힘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Act 4에서는 루미너스와 팬텀의 삽질로 결국 초월석을 뺏기게 되었지만 에반이 어차피 초월석을 데미안이 노리고 있었으니 작전이 성공해도 빼앗겼을 것이다, 이제부터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순순히 반성하고 도와주게 된다. 본인 책임이니까 책임을 지겠다나. 이전에 엄청 투닥거렸는데도 불구하고 ACT 4 영상을 보면 팬텀과 자리를 바꿔가면서 잘만 싸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서로 뭔가 통하는 게 있기 때문일 듯.
다른 동료들과 달리 초월자에 대해서 유난히 민감해한다. 초월자의 반신에다, 그 자신 역시 초월자의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힘이 위험하다는 걸 잘 알아서일지도 모른다. 데미안에게 초월자의 힘에 대해 일갈하기도 하고, 알리샤가 사라지려 할 때에도 가장 먼저 반응한다.
엔딩에서 나오는 일러스트에서 메르세데스에게 작업 거는 팬텀을 보면서 역겨워한다(...).[42]
5.2. 개편 후
전체적인 행적은 개편 전과 같지만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차이점이 많다.Act 1.5.에서는 Act 1.에서 에반 혼자 설귀도 사건을 겪고 1.5 초반부에 메이플 연합과 정보 공유를 한 뒤 두 번째로 찾아간다. 시그너스 기사단을 비롯한 간부들이 연합의 주요 인물들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최후의 순간,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였던 마법사. 빛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지닌 그는 내면의 평정을 갈고 닦으며 숲 속에 은거하고 있다.
에반이 엘리니아에 있는 라니아의 집에 찾아갔을 때 데미안의 혼혈 마족 군단이 이미 습격한 상태였고 루미너스가 이들을 모두 해치운 뒤 에반을 부른다. 에반이 근처에 숨어 있다 나오면서 들켰다고 멋쩍어하고, 미르는 마법사 아니라 탐정 아니냐 평한다. 이에 루미너스는 에반에게 마법사라고 마법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조언하고 에반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마족 병사와 관련되었음을 눈치챈다.
이에 에반에게 아프리엔의 부고 소식과 프리드의 기억에 대해 듣고 잠깐 생각에 잠기고는 마스터와 한 약속을 지키고 세상을 떠난 아프리엔을 높이 평가하며 그 맹세에 에반이 보답하라 대답한다. 에반 역시 루미너스의 의견에 동의하며 자신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기에 힘을 빌려 달라 요청하고, 루미너스는 도와주고 싶기는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난처해하던 중, 마침 라니아가 집 밖에 나오자 당황해한다. 라니아가 에반과 미르를 환영하며[43] 둘을 집으로 초대하자 하는 수 없이 에반과 미르를 집으로 들여보낸다.[44]
그날 밤 라니아는 에반과 미르를 좋은 친구들이라 평하고, 루미너스는 에반은 독학만으로 저 정도의 마법사가 되었지만 지금 이대로는 그 이상 성장하기 어렵울 거라며 에반을 다소 걱정한다. 라니아가 그렇게 걱정되면 에반을 도와주면 되지 않냐고 묻지만 루미너스는 낮의 마족 군단 습격에 예민해져서 라니아를 두고 가는 것을 꺼린다. 이에 라니아는 어차피 금방 돌아올 거라 신경 쓰지 않고, 결국 루미너스는 결계를 강화하고 에반을 찾아간다.[45] 이 시점의 라니아는 어릴 적의 루미너스의 빛 마법사 선배였던 루시아의 기억이 있기 때문인지 루미너스의 대화를 문제 없이 따라오는 모습을 보인다.
에레브의 하늘나루에서 에반, 팬텀, 메르세데스 다음으로 도착한다. 메르세데스가 팬텀에게 한가해 보인다며 크리스탈 가든 다 고쳤냐 물을 때 나타나 새로 사면 그만 아니냐고 대꾸한다. 팬텀이 이에 잠깐 못 본 사이에 인상이 더 나빠진 것 같다며 놀리자 그건 내가 할 말이라며 마음에 안 든다고 짜증낸다. 저 모습을 본 메르세데스가 에반에게 저 둘은 원래 저러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무시하는 건 덤.
에반이 찾아야 할 영웅이 하나 있다고 하자 루미너스는 결전의 날 함께 싸운 건 5명뿐이라 부정하다가 영웅들과 함께하던 시절과 결전의 날의 기억을 자세히 떠올리려 하면 틈틈이 무언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든다고 정정한다.[46] 이에 다른 영웅들도 자기만의 착각인 줄 알았는데 모두 그랬던 거냐며 정말 부분기억상실이 맞다 판단하고, 에반은 프리드의 기억을 통해 검은 마법사의 봉인에 대한 비밀을 설명한다.
에반 - 루미너스, 검은 마법사의 봉인에 대해 기억하고 있나요?
루미너스 - 잊을 리 없지. 그 봉인은 프리드가 만든 사상 최대의 마법이야. 시간을 뒤틀어, 뒤틀린 시간 속에 대상을 가두는 마법이지. 봉인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대가가 따른다.
에반 - 그렇다면, 그 대가에 대해서도 기억하고 있나요?
루미너스 - ...봉인의 대가? ...설마.
에반 - 프리드가 알려준 비밀은 봉인의 대가에 관한 것이었어요. 프리드의 봉인은 대상을 영원한 시간의 흐름 속에 가두는 봉인. 그러나 그 봉인의 대가로 한 생명의 존재를 바쳐야 했어요. 대가로 바쳐진 생명은 이 세상에서 그 모든 흔적이 사라지죠. 그게 설령 타인의 기억일지라도.
메르데세스 - 그런... 그렇다면 우리를 대신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기 위해 존재가 지워진 친구가 있다는 거야?
팬텀 - 이런, 영웅이라는 칭호가 제일 잘 어울리는 녀석은 따로 있었군.
루미너스 - 그렇다면 그 강력한 봉인을 가동시키는 힘이 어떤 것이었는지도 설명이 돼.
아란 - 쳇... 그런 일은 나에게 맡겼어야지.
루미너스 - 잊을 리 없지. 그 봉인은 프리드가 만든 사상 최대의 마법이야. 시간을 뒤틀어, 뒤틀린 시간 속에 대상을 가두는 마법이지. 봉인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대가가 따른다.
에반 - 그렇다면, 그 대가에 대해서도 기억하고 있나요?
루미너스 - ...봉인의 대가? ...설마.
에반 - 프리드가 알려준 비밀은 봉인의 대가에 관한 것이었어요. 프리드의 봉인은 대상을 영원한 시간의 흐름 속에 가두는 봉인. 그러나 그 봉인의 대가로 한 생명의 존재를 바쳐야 했어요. 대가로 바쳐진 생명은 이 세상에서 그 모든 흔적이 사라지죠. 그게 설령 타인의 기억일지라도.
메르데세스 - 그런... 그렇다면 우리를 대신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기 위해 존재가 지워진 친구가 있다는 거야?
팬텀 - 이런, 영웅이라는 칭호가 제일 잘 어울리는 녀석은 따로 있었군.
루미너스 - 그렇다면 그 강력한 봉인을 가동시키는 힘이 어떤 것이었는지도 설명이 돼.
아란 - 쳇... 그런 일은 나에게 맡겼어야지.
에반의 말에 따르면, 프리드가 이 기억을 남긴 건 언젠가 영웅들이 부활했을 때 시간 마법의 대가로 사라진 친구를 떠올릴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루미너스는 시간 마법의 대가는 간단히 무효화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곧바로 4명은 지난 블랙헤븐 연합작전 때 어느 연합원 하나가 유독 신경이 쓰였다는 걸 떠올리고 나인하트에게 연락을 넣는다. 눈 덮인 엘나스 산맥에서 홀로 마족 군대의 대해 고민하고 있던 은월을 5명이서 찾아가고, 에반이 나인하트가 연합원 위치를 다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 기뻐하자 4명은 은월 정도의 전력이니까 파악하고 있는 거라 정정한다.[47] 아란과 메르세데스는 왠지 이름과 기술이 달랐던 것 같다고 의아해하지만, 은월은 자신의 다른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 은월(隱月)이라 소개한다.
그렇게 6명이 모두 모인 뒤, 에반에게 오닉스 드래곤을 통해 정신을 연결시켜 프리드의 기억을 공유하라 조언하고 프리드가 세상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오시리아 대륙 니할 사막의 숨겨진 유적, 아브락사스를 찾기로 한다. 그러나 루미너스는 지금 메이플 월드 곳곳에 마족 군단과 전투 중인데 자신들만 따로 빠질 수는 없다 반대하고, 메르세데스가 연합에서 대응하고 있지 않냐고 말하지만 루미너스는 마족 군단이 자기 은신처의 존재를 알고 습격했다며 자신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고 정정한다. 이에 아란은 얼마 전 마족 군단이 리엔 섬을 습격했다며 동의하고, 팬텀이 미끼가 필요하다 평하자 은월이 그런 위험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 대답한다. 그러자 에반은 팀을 둘로 나누어 셋은 유적 찾고 나머지 셋이 데미안을 역추적할 것을 제안하고, 팬텀이 자기 카드를 사용해서 에반, 메르세데스, 루미너스는 유적으로 가고 아란, 팬텀, 은월은 데미안을 쫓기로 한다. 은월은 에반에게 유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조심하라 충고하고, 에반은 에반대로 데미안이 이상한 힘을 사용하니 조심하라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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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을 되찾은 뒤 처음 건물 안에 들어섰을 때부터 어렴풋이 직감했지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숨겼다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사과하고,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없어진 뒤라 불안한 건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힘을 합쳐야 되며 에반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줘야 한다고 넘어간다. 이후 폭주를 말리겠답시고 싸웠던 팬텀에게 떨떠름해하다가 사과하고, 진중한 태도를 본 팬텀은 한숨을 쉬면서도 이런 해프닝은 자기 넓은 아량으로 넘어가줘야 하지 않겠냐며, 데미안과 싸우기 전의 준비운동으로 취급하겠다고 웃어넘긴다. 단 또 이러면 그때는 진심으로 패주겠다고. 루미너스는 이길 리가 없다고 피식 웃지만 팬텀은 다 쓰러져가는 주제에 입만 살았다고 대답한다.
메르세데스는 에반과의 연락이 끊어진 것 때문에 불안감을 느껴 심연의 결정을 훔치고 박물관을 떠나려 하지만, 직후 건물이 붕괴되면서 데미안이 기습하자 피격당한다. 데미안이 한 방에 다 죽이려고 했는데 용케 피했다며, 너희들이 연 포탈을 따라 들어왔다고 대답하자 팬텀은 니할 사막에서 우리들을 쫄래쫄래 쫓아온 거냐며 너희 군단장들은 언제나 비열하다고 씹어댄다. 메르세데스가 우리 셋이서 너와 못 싸울 것 같냐며 셋이서 전투 태세를 갖추자 데미안은 심연의 결정을 빼앗으며 이걸 이용해 초월자의 힘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하자 루미너스는 처음부터 이럴 목적이었냐 반응하고, 메르세데스는 아프리엔을 미끼로 에반과 우리들을 이용했냐며 분노해 셋이서 스킬을 퍼붓지만 데미안은 잽싸게 도망친다. 결국 셋은 데미안의 추격은 그만두고 마족들이 장악한 건물 탈출을 우선시하고,[50] 건물을 빠져나가자 아브락사스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6. 소멸의 여로
루미너스를 플레이어블로 소멸의 여로 스토리를 진행할 시 카오=플레이어블 캐릭터라는 설정에 따라 카오가 루미너스가 되는데, 이 때문에 루미너스가 과거의 자신인 카오에게 빛과 어둠의 힘이 느껴지지 않아 의아해한다. 그러자 카오가 대답하기를 과거로 돌아오며 어둠의 힘은 소멸되었고 빛의 힘만 미약하게 남았다고 얘기해준다. 아마 근본이 빛 그 자체이기에 미약하게나마 빛의 힘은 남은 것으로 보인다.[51] 이후 카오는 라니아를 언급하며 실패했던 세계들 속에서도 라니아는 여전히 나를 불쌍하게 여겼을 거라면서, 라니아가 있는 세계를 지켜달라고 말한다.7. 검은 마법사 Origin
히오메 사건 이후 에반에게 1:1 개인 교습을 해주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이 때 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재능이 없다며 절망하는 에반에게이때 루미너스가 어떻게 검은 마법사의 유년기를 아는지는 나오지 않는데, 군단장 설명집에서 하얀 마법사가 빛을 버릴 때 그의 안에 있던 궁극의 빛이 그를 연민하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한 뒤에 그 기억을 떠올렸다면 가능하다. 이때문에 추후 루미너스 리마스터에서라도 이에 대한 의문점이 해소되길 바라는 유저들이 많은편.[52]
8.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영웅[53]과 루미너스 전용 스크립트가 존재한다.[54]- 윌과 만난 후 독백
(검은 마법사에게 가까워질수록... 이전에 검은 마법사를 봉인했을 시절에는 없던 군단장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언제부터, 어디까지 계획된 걸까. 프리드. 이럴 때 네가 있었다면...)
- 윌과의 대화 후 독백
궁극의 어둠과 궁극의 빛이라...[55]
- 궁극의 빛과 궁극의 어둠이 무슨 뜻 같냐는 질문
......[56]
9. 고통의 미궁
루미너스 또한 의문의 목소리의 정체가 프리드로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루미너스에겐 가장 소중한 존재인 라니아가 있는데도 프리드가 출현하는데 이러한 연출은 매우 부자연스럽다.초반부 팬텀의 고유 스크립트에서 샌님을 부르며 왜 필요할 때 없냐면서 저쪽에 무슨 일이 생긴 거 아니냐고 궁시렁대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로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운 정은 꽤 있는 모양. 마찬가지로 은월도 루미너스라도 있었으면 하고 한탄하며, 루미너스도 현재 본인과 같은 상황이면 불을 켰을 텐데 불이 안 켜진거 보니 루미너스 쪽도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한다.
초반에 팬텀, 은월이 루미너스를 찾을 때 루미너스의 상황은 마찬가지로 루미너스도 빛이 자꾸 꺼지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검은 마법사라 해도 빛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며 의아함을 가진다.
10. 리멘
검은 마법사와의 접점 때문인지 고유 스크립트가 제로와 함께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전설 4에서 드디어 검은 마법사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 때 루미너스 고유 스크립트가 따로 나온다. 검은 마법사 스토리에서 루미너스의 비중이 클 거라고 예상하던 팬들의 기대와 달리 루미너스의 고유 스크립트는 이제껏 없었는데, 드디어 루미너스만의 고유 스크립트가 등장하자 기뻐하는 팬이 많았다.
아니, 벗어나 보이겠어. 이 날만을 기다려 왔다.
널 따르던 오로라의 사람들에게 한 짓과...
메이플 월드에서 한 모든 짓들을... 네 그 정신 나간 사상을 때려잡아 주겠어!
그날...
네가 날 떼어 놓고 간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마!
검은 마법사를 쓰러뜨린 뒤엔 하얀 마법사와 대면하는데, 정확히는 하얀 마법사가 어둠을 선택하면서 떼어놓은 인간으로서의 면모의 잔재와 대면한다. 하얀 마법사가 검은 마법사로 변모하면서 빛을 버릴때도, 자신의 인간적인 부분도 함께 떼어냈기에. 사실상 하얀 마법사가 가지고 있던 인간성은 대부분 루미너스에게 간 상태나 마찬가지였지만, 일부분은 여전히 검은 마법사가 된 자신에게도 남아있었다고 밝힌다. 루미너스 본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원형과 마주한 것이라 기분이 묘할 듯.[57] 외모를 보면 알겠지만, 확실히 루미너스는 하얀 마법사를 닮았다.
본래 하얀 마법사는 신세계의 창조가 막힌 것뿐만 아니라, 오버시어에 의해 구속된 족쇄에서 스스로 풀려나는 것도 불가능했기에 족쇄를 부술 수 있는 '신과 운명에 대적하는 대적자'를 일부러 만들어 내 자신의 족쇄를 부수고 소멸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일부이자 또 다른 빛인 루미너스가 필요했고, 그래서 그날 그를 소멸시키지 않았다고.[58] 그렇게 자신 안에 안배되었던 빛이 루미너스, 즉 운명의 대적자가 되면서 결과적으로 그것이 자신의 운명과 자신이 만든 운명까지 부숴버렸다고 한다.
나와는 다른 길을 갈 빛이여.
- 하얀 마법사
- 하얀 마법사
하얀 마법사는 필멸자였기에 운명을 부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자신은 초월자가 되어버린 시점에서 이미 이상을 이룰 자격을 잃은 것이라 납득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 온 모든 것들이 모두 조작된 것, 운명이라는 것에 구속된 것이라 깨달을 때 느낀 그 분노를 결코 잊지 말아달라 충고하며, 나와는 다른 길을 갈 빛이여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하얀 마법사 또한 족쇄에 묶여 부조리한 모든 것에 대한 분노로 모든 일들을 벌였다는 점에서 그의 말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얀 마법사는 어둠을 선택한 뒤 자신에게 있었던 빛의 결정을 떼어냈고, 그 빛의 결정을 제거할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 이는 본인의 목적이 위에서 언급되었듯 빛의 결정을 자신의 대적자로 키운 뒤 검은 마법사 본인을 죽이도록 유도하여 오버시어의 사슬을 끊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별의 아이를 일부러 추적하여 별의 아이가 아니었음을 알면서도 대체자였던 루시아를 죽였던 일, 루미너스에게 고향이나 다름 없었던 오로라에서 단원들 전부를 죽여버린 것, 라니아를 어둠의 힘으로 조종하여 도발한 일 모두 이를 위해서였다. 또 검은 마법사는 루미너스가 자신과는 달리 운명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에게 어둠의 힘을 심었고, 원래 가지고 있었던 빛의 힘과 더불어 검은 마법사 본인과 같은 어둠의 힘도 다루게 했다.[59]
그렇게 루미너스는 자신이 태어난 이유인 검은 마법사를 죽이는 운명의 대적자의 사명을 이루어냈다. 루미너스는 처음 직업이 추가되었을 때부터 '검은 마법사와 맞서 싸울 운명의 대적자'라는 서술이 나왔던 캐릭터였고, 검은 마법사의 도트와 OST도 루미너스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다 '대적자'라는 서술이 본인 스토리에서 꾸준히 나온다.
즉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의 빛으로 실체를 갖추었을 때부터 이미 대적자 그 자체였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적자의 설정이 구체적으로 나온 그란디스 스토리에서도 결국 대적자를 대적자로 성립시키는 것은 오버시어나 고대신과 같은 옛 신의 힘으로 명시되기 때문에 빛의 초월자가 검은 마법사에게 준 빛이 실체를 갖춘 루미너스의 존재 자체가 곧 대적자로 성립되는 것이 가능하다.[60][61]
검은 마법사의 스킬 패턴 중에서 루미너스의 패시브로 회피를 할 수 있는 패턴이 여럿 있다. 검은 마법사 보스전에서 루미너스만의 고유 업적인 [최후의 승자]를 깰 수가 있다. 조건은 4차 전직 이상의 루미너스로 검은 마법사에게 가장 많은 데미지를 주고 마지막 타격을 줘 격파할 것. 6인조 영웅 캐릭터 파티로 검은 마법사를 격파할 때 달성되는 업적과는 별개의 것이다.
11. The Day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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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은 뒤풀이 파티 후 프리드의 집에서 우연히 모이게 된다. 루미너스는 뒤늦게 나타난 팬텀에게 발 밑에 거미가 있다며 장난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하지만 팬텀은 그런 장난에 자신이 속을 것 같냐며 받아친 후 밟는다(...). 그 후 모두 프리드를 떠올리며 대화를 나누고 각자 헤어지는데, 에반이 "우리 꽤 괜찮은 팀이지 않았어요?"하고 묻자 루미너스는 "뭐...나쁘진 않았던 것 같군."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팬텀은 "칭찬이 인색하잖아, 샌님. 둘도 없을... 최고의 팀이었지."라며 큰 전쟁을 함께하며 이전보다 관계가 많이 누그러진 듯한 반응을 보인다.[62]
그리고 아주 잠깐씩은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지기도 했어. 오래전에 우리는 하나였을 테고, 동시에 저렇게 깊은 어둠으로부터 내가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라니아의 집으로 돌아온 루미너스는 기뻐 보이지만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비어완에게 그는 "어떻게 보면 그는 나의 반쪽이었지. 나 또한 그의 반쪽이었고. 그저 좀... 기분이 복잡하군."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비어완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데, 검은 마법사는 없애야 마땅한 존재였으며 그를 볼 때마다 자신이 잃은 소중한 것들이 떠올랐지만, 자신이 검은 마법사와 한 때는 하나였으며 그와 같은 깊은 어둠에서 자신이 비롯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잠깐씩은 스스로가 혐오스럽게 느껴졌다고 고백한다.
루미너스가 자신의 어둠 때문에 여전히 고민하자, 비어완은 사람에겐 누구나 각자의 어둠이 있으며, 그 어둠 또한 그 사람의 일부라며 루미너스를 격려한다. 그 때 라니아가 들어오자 비어완은 라니아를 보며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며 자신의 얘기를 보충한다. 그러자 루미너스는 라니아에게 네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세상을 밝힙시다. 별의 아이님.
- 비어완
- 비어완
루미너스는 비어완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비어완은 일단은 살아 돌아온 자의 기쁨을 누리자고 말하며 스토리가 끝난다.
12. Borderless
하인즈를 추격하는 과정 중에 트뤼에페에서 마주친 하얀 마법사와 대화를 나누고 난 후, 포탈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직전에 하얀 마법사와 추가적으로 대화하는 고유 스크립트가 있다.[63]루미너스: 떠나기 전에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검은 마법사로부터 전이된 제 안의 어둠은...... 결국 사라지지 않는 겁니까?
하얀 마법사: 네.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그것 또한 당신의 일부이니까요.
루미너스: ......
하얀 마법사: 그러니 그 어둠 또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당신의 그녀가 그러하듯이요.
루미너스: 아......!
나레이션: 기억 속의 하얀 마법사는 떠나는 우리를 향해 천진하게 미소지어 보였다. 그는 그렇게, 에르다의 흐름에 동화되어 흩어져 갔다.
하얀 마법사: 네.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그것 또한 당신의 일부이니까요.
루미너스: ......
하얀 마법사: 그러니 그 어둠 또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당신의 그녀가 그러하듯이요.
루미너스: 아......!
나레이션: 기억 속의 하얀 마법사는 떠나는 우리를 향해 천진하게 미소지어 보였다. 그는 그렇게, 에르다의 흐름에 동화되어 흩어져 갔다.
재미있는 점은 루미너스는 이제껏 검은 마법사와 대화할 때 반말은 기본에 적대심이 가득한 말투였으며, 검은 마법사 격파 후 하얀 마법사와의 대화에서도 반말을 했다는 점이다.[64] 그런데 이번에 만난 하얀 마법사에게는 공손하게 존댓말을 하는 걸 보면 검은 마법사가 아닌 오로라 1대 마스터 취급을 한 듯.[65]
13. 스토리 시간대의 특이한 점
일반적인 타 신직업들은 직업이 추가될 때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 비해, 루미너스와 미하일의 메인 스토리는 과거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루미너스가 처음 라니아를 만났을 때 라니아는 그저 어린아이에 불과했지만, 훗날 은월이 라니아를 처음 만났을 때에는 성숙한 소녀였다. 그런데 다른 영웅들이 루미너스를 다시 마주했을 때 나이를 더 먹은 것 같다 언급한 적이 없었다. 일단 적어도 루미너스가 이미 성인인데다 여성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만 비교하더라도 굉장히 차이가 날 정도로 어린 나이에 2차 성징과 발육이 시작되므로 적게 잡으면 3년 정도만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참고로 루미너스는 빛의 길과 어둠의 길을 선택할 시에도 시간대가 달라지는데, 어둠 루트에서는 튜토리얼에서 어둠의 힘이 폭주한 그날 바로 라니아의 곁을 떠나지만, 빛 루트에서는 무너진 라니아의 집을 수복하고 나서야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빛의 길과 어둠의 길 사이에는 몇 개월 간의 시간차가 난다. 물론 퀘스트는 이에 상관없이 진행된다.
또 설정오류가 많긴 하다지만 영웅 공식 팬북인 시크릿스토리에선[66] 나이가 불명으로 서술되어 있다. 다만 검은 마법사가 루미너스를 떼어낼 때 자신의 육체를 포함한 모든 인간적인 부분도 떼어냈다는 묘사가 있기에 루미너스가 나이를 먹느냐 마느냐와 종족 논란은 게임사에서 설정을 더 풀어내주지 않는 이상 명확하게 말할 수가 없다.[67] 애초에 200레벨 스크립트에서 라니아가 작았던 루미너스를 떠올리는 등 어렸을 때의 묘사가 있기도 한 걸 생각하면 팬북 설정대로 나이가 불명이라고 쳐도 최소한 인간과 같은 성장은 하는 것 같고, 반 공식 설정으로 받아들여지는 불로에 관해서는 명확히 알 수가 없다.
13.1. 블랙윙
스토리 전체를 통틀어 블랙윙의 존재가 단 한 번 언급된다. 세레니티로 가는 의식을 치를 만한 곳을 하인즈가 알려줄 때, 골렘의 사원을 가리켜 '한때 블랙윙이라는 집단의 모임이 있던 곳'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되면 블랙윙이 이미 소탕된 후라는 뜻이므로 루미너스가 깨어난 시기가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는 건 모순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간단하게 논파할 수 있다. 블랙윙이 헤네시스에 있는 골렘의 사원을 본거지로 삼았다가, 에델슈타인 점령에 성공한 후 그 쪽으로 본거지를 아예 옮겼다고 하면 된다.[68]13.2. 검은 마법사의 부활
루미너스의 스토리에서 검은 마법사의 부활이 확실하게 나온 부분은 130제 '변고 발생'인데, 전체적인 스토리 상에서 차지하는 시간대가 어디인지가 불분명했다. 그런데 RED 패치 이후 개편된 모험가 퀘스트 중 모험의 서 6장에서 모험가는 현재의 문에 봉인된 검은 마법사와 마주하고, 그 때 검은 마법사의 봉인이 풀리고 만다. 이 때 모험가의 레벨은 80이고 메이플 연합은 이미 결성된 이후이다. 또 모험가 직업들 중에서 해적으로 플레이하면 루미너스를 만나게 되는 퀘스트가 따로 생기는데, 그때 나오는 스크립트 내용으로 보아 '변고 발생'은 이 퀘스트 이후의 시점으로 대략 짐작해볼 수 있다.14. 오마주
팬텀이 배트맨을 오마주했다면, 루미너스는 대놓고 스타워즈를 오마주한 부분이 많다.거기에 빛의 한계를 느끼고 어둠에 손을 대었다 끝내는 타락해버린 선대와 그 중합점을 찾아낸 후대라는 점에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와 루크의 관계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거기다가 루크와 마찬가지로 그전에는 아무 사실도 모른채 철천지 원수로만 여기고 있었던 검은 마법사가 사실상 자신과 혈연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절망하게 된 점도 유사하다.[70] 이후, 다스 베이더에게 비록 루크와 피는 전혀 섞이지 않았으나 사실상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의붓 외조부네와 스승인 오비완이 살해당한 루크와 마찬가지로, 루미너스 또한 검은 마법사에게 가족과도 같았던 오로라 일원들과 자신의 스승이 살해당하였다. 어둠의 힘의 근원인 검은 마법사는 쉬브 팰퍼틴과 유사하다.
이는 차후의 내용 전개 또한 이전의 스타워즈와의 연관성을 근거로써 추정해 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떡밥이 된다. 이로써 앞으로의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검은 마법사가 주로 다뤄질 시 루미너스의 주인공급 활약은 거의 확정이라고 여겨졌지만... 몇몇 고유 스크립트를 제외하곤 결국엔 아쉽게도 그리 부각되지는 못했다.[71]
또한 검은 마법사의 탄생 스토리에서 검은 마법사가 자신에게서 떼어놓은 너무나도 순수한 빛의 결정과 인간적인 부분이 별의 아이인 루미너스가 되는데, 이 스토리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세일러 스타즈의 마지막 스토리인 세일러 갤럭시아가 자신의 몸 속에 봉인한 카오스의 사악한 힘에 의해 타락하기 전에 자신의 선한 마음의 결정체인 '희망의 빛'인 스타시드를 분리한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세일러 문 시리즈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인 세레니티마저도 오로라의 비밀 아지트 이름이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권에서의 치명적인 스포일러인,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의 7번째 호크룩스라는 것과도 비슷하다.
15. 메이플스토리M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의 루미너스 스토리는 루미너스(메이플스토리M)/스토리 문서 참조.라니아와의 관계가 더 긴밀해지고 전체적으로 빛의 길을 베이스로 하고 어둠의 길의 요소를 섞었다.
16. 관련 문서
[1]
강원기 체제 이후 진행되는 직업들은 200레벨까지도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지만 일단 시작 마을만 벗어나면 그 뒤로는 대부분 대화 위주라 시간이 얼마 안 걸린다.
[2]
요정학원 엘리넬,
골드비치,
리에나 해협,
엘린숲,
사자왕의 성,
황금사원. 심지어 단순히 들리기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니고 전부 클리어해야 한다.
[3]
엄청난 희생을 발판 삼아 검은 마법사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는 2대 오로라의 마스터의 대사와 검은 마법사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새겨주겠다라는 대사를 했기 때문에 용병이 검은 마법사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있는데 스토리 언급상 검은 마법사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은 오로라의 마법사들인데다가 세르니움 이후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초월자는 공간마저 초월한 존재로 봉인석같은 특수한 성유물 없이는 필멸자들은 유효한 타격조차 주지 못하므로 용병은 검은 마법사에게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못하고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4]
어둠의 길 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때 루미너스와
비어완, 그리고 스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몰살당한 듯하다. 또 스승도 어둠의 힘 때문에 치명상을 입었고, 루미너스가 떠난 후, 비어완에게 오로라의 비전을 전수해주고
영원한 빛으로 돌아갔다고 언급된다.
[5]
검은 마법사와 같이 봉인됐음에도 루미너스만 엘리니아 숲 근처로 보내지게 된 이유가 불명. 정작 검은 마법사는 시간의 신전 안에서 여전히 봉인당해 있었다. 검은 마법사가 봉인되면서 일어난 폭발의 여파로 흩어진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는 하다.
[6]
다른 영웅들이 봉인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도 알지도 못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7]
당연히 당시 루미너스는 영웅들이 봉인당해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없었다.
[8]
어둠의 힘 자체를 부정하거나 검은 마법사의 그림자를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9]
정확히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메르세데스 너만큼은 볼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독백한다. 지인 중에 검은 마법사 봉인 당시 생존자와의 재회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엘프라 수명이 긴 메르세데스가 유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듯.
[10]
다만 튜토리얼에서 루미너스는 라니아의 얘기를 듣고서 에우렐조차 없어졌다고 판단한 뒤 자신을 아는 자는 이제 세상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아무런 의심도 없이 에우렐을 찾으려하는 건 어째 모순적이다. 어쨌든 라니아가 에우렐에 대해 언급을 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확인해보려한 것일 수 있지만 스토리 내에서 묘사가 부족하여 루미너스의 의도를 명확히 알 수가 없다.
[11]
여담으로 이 부탁과 밑의 앤, 쉐인, 베티의 퀘스트로 각각 이블아이, 커즈아이, 콜드아이, 서전아이를 잡는데 루미너스 출시 당시에는 이 몬스터들의 레벨이 낮아서 적정 레벨의 몬스터였지만 몬스터들의 레벨이 오른 지금은 캐릭터의 레벨보다 몬스터들의 레벨이 훨씬 높다. 게다가 당시에는 윙으로부터 루팡을 잡는 퀘스트까지 있었으나 빅토리아 아일랜드 맵 개편으로 인해 루팡이 삭제되고 나서는 퀘스트도 함께 삭제되었다.
[12]
사실 전에는 '차가운 불꽃, 뜨거운 습기, 깜깜한 빛, 밝은 어둠'이었지만, 2013년 12월 24일 유앤아이 업데이트 때 바뀌었다.
[13]
업데이트 전에는 파이어 믹스골렘 외에 새싹진흙괴물, 엄티, 멜러디였다. 현재 엄티와 멜러디는 없어진 상태.
[14]
여담이지만 지금의 구문 내용대로라면 사실 네 가지 전부를 골렘의 사원에서 잡는 걸로 바뀌어도 이상하진 않다.
[15]
이때 나오는 루미너스의 대사가 그 유명한 '어둠이 넘쳐흐른다'이다.
[16]
빛의 길과 대조해보면 여기까지 상황 자체는 같으나, 빛의 길에서 친절하게 묻고 감사도 표하던 루미너스와 달리 어둠의 길에서는 말그대로 싸가지가 없게 질문한다.
[17]
이 때 나오는 대사가 "변명은 필요없다. 사ㆍ라ㆍ져ㆍ라."
[18]
아주 당당하게 하인즈를 능욕하듯이 말한다.
[19]
이 때 다시 만나서 기뻐하는 하인즈와 로로를 보고 정에 휘둘리는 모습이 꼴사납다고 말하는데, 나중에 검은 마법사가 루미너스에게 하는 대사와 겹친다.
[20]
사실 비보를 다 모으지 않고, 마지막 비보만 모아도 스토리는 진행된다.
[21]
이 과정이 2차 전직으로 취급된다.
[22]
궁극의 비보를 제외하면 원래는 6개의 비보였으나, 유앤아이 업데이트 이후 테마던전이 대거 문닫으면서 결국 5개로 줄었다. 당시 비보를 얻을 수 있던 테마던전 보스는 버섯왕국 보스인 총리대신, 커닝스퀘어 보스인 락스피릿, 크리세의 보스인 크세르크세스였다.
[23]
만지에게 있는 비보와 커닝시티에서 얻는 비보를 제외하면 궁극의 비보를 포함한 총 4개의 비보를 보스들에게 되찾아와야 한다.
[24]
참고로 이 수호자 로봇은 루디브리엄에 등장하는 로보토이의 팔레트 스왑 버전이다.
[25]
옛날엔 로봇의 외형과 쓰임새에 맞게 모아야 하는 재료가 장난감 목마의 칼, 로보토이의 건전지, 마스터 로보의 기계심장 50개씩이었지만 몬스터들의 레벨이 조정된 지금은 로봇과 거리가 멀긴 하지만 우드 마스크의 목판, 스톤 마스크의 석판, 스켈독의 뼈를 50개씩 모은다.
[26]
라니아가 장보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어서 더 안전해졌다.
[27]
실제로 해당 로봇은 다른 직업군의 스토리에서도 등장하는데,
은월의 스토리에선 라니아가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모험가 스토리에선 아예 루미너스 본인이 "웬일로 제 일을 했다"는 언급을 한 것을 미루어보면 평소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8]
이 부분은 모험가 식을 따른다.
[29]
사자왕의 성 조사와 관련된 스크립트는 모험가 식을 따른다.
[30]
팬텀이 부활한 상태였다면 팬텀 튜토리얼과 팬텀 개인 스토리 때의 소녀스런 반응도 그렇고 시그너스가 여러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31]
이 '운명의 대적자'라는 훈장은 마법사 직업 200 훈장임에도 불구하고 마력 +8이 아니라 마력 +3이었다. 덕분에 훈장도 오류나고 줄기차게 까이고 있었으나, 수정한 것인지 2015년 11월 26일 기준 확인 결과 마력 +8로 출력됐다. 그런데 어째선지 또 2016년 10월 6일 기준 확인 결과 다시 마력 +3으로 출력된다..
[32]
에반을 제외한 영웅들의 공통 선택지이다.
[33]
팬텀 역시 동료를 선택하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검은마법사와 함께 싸웠던 친구들이 제일 중요하며 그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 있는 건 문제라고 말한다(...)
[34]
루미너스 튜토리얼에서 루미너스가 심부름 때문에 라니아한테 혼난 뒤 바로 루미너스가 어둠의 힘으로 인한 가슴의 통증이 최근들어 심해졌다고 독백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보면 루미너스가 허당이라서가 아니라 고통 때문에 제대로 심부름을 하지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35]
아무래도 봉인의 제물로 사용될 당시 자신에게 사과를 하는 루미너스가 맘에 걸렸었던 모양. 또한 마지막 모습을 운운하는 것으로 보아 은월은 그 당시 루미너스의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었던 듯하다.
[36]
프롤로그에서 그들에 대한 평가와 비교해보면
악우나
츤데레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37]
세상의 창조 이래 계속 남아있는 물질. 초월석을 가리킨다.
[38]
히오메에서 이렇듯 루미너스의 성격에서 독설가적인 면모가 과하게 두드러지는데, 이 또한 캐붕설붕이 넘치는 히오메에서의 엄연한 캐릭터 붕괴다.
[39]
다만 당연히 아리아를 음해할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고 그냥 말 그대로 팬텀의 행동을 낮잡아본 것일 가능성이 크다. 아리아도 팬텀이 복수심으로 바보가 됐다고 말했을 정도니.
[40]
루미너스도 너희들도 이미 알고있을거라며 운을 띄운다.
[41]
심지어 블랙헤븐 때 영웅들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나 엔딩 일러스트들도 나왔었다.
[42]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그러는 거란 의견도 있다. 각자 보기 나름.
[43]
이때 에반과 미르에게 루미너스의 친구냐고 묻자, 미르가 방금 전까지 잔뜩 혼나고 있었다며 너스레를 떤다.
[44]
루미너스가 당황하며 반대하지만 라니아는 여기는 내 집이라며 가볍게 씹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루미너스는 라니아 집의 식객이긴 하다.(...)
[45]
검은 마법사 Origin에서 에반이 루미너스에게 마법을 배우는 묘사가 있는데 PC에서도 히오메 이후에는 에반이 루미너스에게 전문 교육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상 에반의 스승이 된 셈.
[46]
루미너스가 초월자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신적 존재가 아니라는 증거다. 초월자나 고대신 같은 신적 존재들은 은월의 기억 소거가 안 통하기 때문. 필멸자 중에서 기억 소거를 피한 사람은 무의식 영역의 힘을 다루는 루시드뿐이다. 결국 루미너스는 하얀 마법사의 빛의 여분일지언정 하얀 마법사의 초월자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던 것.
[47]
이 와중에 일러스트에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며 은월을 맞아들이는데 루미너스 혼자 고개를 돌리며 츤츤대고 있다.
[48]
본섭에서 추가된 장면으로, 개편 전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새로 만든 도트 애니메이션이다. 이때 역동적인 연출을 보여주는데 스킬 모션이 상당히 화려해서 나중에 리마스터가 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는 유저도 있다.
[49]
이때, 팬텀은 오로라의 의지를, 메르세데스는 루미너스가
지켜야 할 사람을 언급한다.
[50]
특히 루미너스의 몸 상태가 나빴다고 한다. 폭주 부작용 때문인 듯. 이 때문에 데미안 공격 모션도 혼자서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51]
여담으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어투로 군체를 쓰기도 한다.
[52]
이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이 본래 루미너스가 검은 마법사의 분신이었다는 것은 나름대로 초기 설정이긴 하였으나, 그러나 정작 핵심인 검은 마법사의 과거는 루미너스 제작 이후, 시간이 한참 흘러서야 구체적으로 틀이 잡혔다 보니 이후의 스토리랑 약간씩은 설정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며. 여러모로 선제작 후설정의 폐해 중 하나.
[53]
에반 제외
[54]
루미너스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루미너스의 고유 시스템인 라크니스의 UI는 빛에서 어둠 상태로 변해갈 때 어둠이 빛을 가리는 일식으로 묘사된다. 에스페라 스토리에서 어둠의 힘을 가진 검은 마법사가 빛의 힘을 가진 타나의 힘을 흡수하는 장면을 일식으로 연출한 것을 보면 루미너스에게 고유 스크립트를 넣어준 것은 일종의 복선 회수라 볼 수 있다.
[55]
다른 직업들은 전혀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영웅들은 이때 루미너스를 생각한다.
[56]
다른 직업들은 그러게? 하며 모르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영웅들은 이때 또한 루미너스를 떠올린다.
[57]
히오메에서도 하얀 마법사가 검은 마법사로 변모할 당시를 표현한 석판을 봤을 때 복잡한 기분을 느낀다.
[58]
힘이 모자라서나 없애지 못한 거나 안일하게 잊고 간 게 아니었다.
[59]
검은 마법사의 스킬과 루미너스의 어둠 속성 스킬은 대부분 같다.
[60]
다만 대적자의 숨겨진 설정과 카오의 설정을 고려할 때 본래의 루미너스는 자신이 태어난 이유(검은 마법사를 죽이는 것)를 이루면 얼마 안 가 소멸하는 처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61]
하나 특이한 점은 대적자는 설정상 사명만을 이루기 위해 자아가 없는 존재이며 자아가 멀쩡한 플레이어가 이레귤러라고 묘사되는데, 오히려 인위적으로 개조된 존재가 아닌 순수한 상태인 루미너스는 자아가 있다. 오히려 천연물이라서 그런 걸지도.
[62]
이는 히오메에서 뜬금없이 서로를 물어뜯으며 현피를 뜨는 어이없는 전개를 어떻게든 묻어버리고 둘 사이 관계가 좋아 보이게 하려는 운영진들의 처절한 연출이기도 하다. 그게 아니라면 서로를 힐난하고 마치 죽일 듯이 싸우고 나선 갑자기 좋은 관계였다며 뜬금없이 화해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말이다.
[63]
개인 스크립트가 없는 직업의 경우 별 말 없이 곧장 포탈을 타고 이동한다.
[64]
전 직업의 말투를 통일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데몬의 경우 여전히 하얀 마법사에게 존댓말을 하는 걸 보면 이 때의 루미너스는 반말을 한 게 맞다.
[65]
공식으로 보기엔 애매하지만 군단장 시크릿스토리에서 하얀마법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냐면 자신의 이상이었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궁극의 빛은 없다고 말하며 빛을 버릴 때에도 그는 자신만의 진리를 찾은 것이라고 말하며 검은 마법사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단 오히려 그를 끝까지 밝혀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기 때문에 1대 마스터 취급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66]
참고로 은월이 나오기 전인 2013년도에 나온 책이라 은월에 대한 내용은 없다.
[67]
그런데 공용 스크립트에서 겉모습은 애송이로 보인다는 스크립트가 그대로 쓰이는 걸 보면 영웅들의 나이가 많아봤자 스무살 초중반일 텐데, 정말 넓게 잡아서 당시 루미너스가 20대 중반에다가 10년이 지났다는 설정을 끼워 맞춰도 대략 35세이다. 루미너스가 관리를 안 하는 사람도 아닐 것이고 애초에 나이를 먹었다는 스크립트를 넣을 만큼 세월이 지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즉 외모가 나이 들어 보인다는 내용의 스크립트가 없다고 해서 루미너스의 종족이나 나이 설정을 확정지을 근거는 많이 부족하다.
[68]
이렇게 되면 맨날 얻어맞는 프란시스가 문제가 된다. 하지만 프란시스의 성격상 중2병스러운 초기 본거지가 마음이 들었고 에델슈타인 점령 후 본거지를 옮겨 그 곳을 자신의 아지트로 삼았을 수도 있다.
[69]
둘의 이름이 비슷하고, 조력자 포지션임과 동시에 각각 빛의 영혼과 포스의 영으로서 사후에도 이승에 남아있다.
[70]
다만 사실상의 혈연 관계는 맞지만 다스 베이더의 아들인 루크와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한데. 다스 베이더와 완전히 친부모 관계인 루크와는 다르게, 루미너스의 경우에는 검은 마법사가 버린 빛이 인격을 가지고 환생하게 된 그의 분신이며. 거기다가 오로라의 마법사들이 손을 써 인공적으로 탄생한 존재기 때문에, 실제로 검은 마법사의 아들이라 보기엔 다소 어려운 존재다.
[71]
다만 전직업 중에서도 고유 스크립트가 그나마 제일 많으며, 하얀 마법사가 루미너스에게 미래를 맡기고 가는 것으로 보아 검은 마법사 스토리에서 루미너스가 미세하지만 부각되는 게 맞기는 맞다. 일반 NPC가 아닌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는 한계도 있었고, 공식이 이래저래 테네브리스 스토리를 말아먹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