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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11:51:07

록(블랙 라군)

오카지마 로쿠로에서 넘어옴
파일:Lagoon Company Logo.jpg
더치 레비 베니
파일:RockCM.jpg 파일:Rock_Black Lagoon.png
성명 오카지마 로쿠로
Rokuro Okajima
岡島緑郎
가명
Rock
ロック
출생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생년월일 1970년 8월 21일[1]
신장 176cm
체중 63k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미카와 다이스케
파일:캐나다 국기.svg 브래드 스웨일
1. 개요2. 행적3. 레비와의 커플링4. 작가가 상상한 배우5. 기타

1. 개요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본편 시점 기준 나이는 만 25~26세.[2]

본명오카지마 로쿠로(岡島 緑郎). 록은 일종의 애칭으로, 라군 상회 맴버들이 이름인 로쿠로(Rokuro)를 적당히 줄여서 부르던 게 굳어진 것이다. 이후론 로아나프라 사람들도 다 이렇게 호칭 하는데, 처음엔 마음에 안 드는지 좀 당황하는 기색이 있었지만, 이후론 그냥 포기하고 받아들인 모양. 덤으로 처음엔 시체나 해골만 봐도 기겁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래저래 짬이 쌓인 이후론 바주카포에 맞아 곤죽이 된 시체가 옆에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할 만큼 적응도 했다.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로아나프라 주민이 된 이후 레비가 가족 없냐, 가족 보고 싶지 않냐라고 물어보는데 사이가 서먹해서 그럴 생긱이 들지 않는다고 말 꼬리를 흐렸다. 발랄라이카의 통역사로 일본에 갔을 때 집 앞까진 찾아가긴 했지만, 벨을 누르지 못하고 돌아와서는 '집에 아무도 없었다'며 둘러댄다. 그러나 곧 자신의 으로 꿋꿋히 버티는 근성인, 아니 악당이 된다.

명문 국립대학을 나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회사원이라[3], 라군 크루들이 파악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자잘한 지식에 밝으며, 뛰어난 통찰력과 두뇌 회전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4] 거친 환경에서 자라 욕설 반, 속어 반의 싸구려 영어를 쓰는 다른 크루들과는 달리 고급 영어를그리고 찰진 욕도 구사할 수 있으며, 작중 초반 스페인어로 된 러블레이스 가의 가훈을 해석해서 따라 읊었고, 프랑스어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것도 모자라서, 작중 발랄라이카가 물어본 문장이 거래처 사람이 그와 비슷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루마니아어라는 것까지 판별해낸다. 소설판에선 이 부분에 대한 설정이 더 확실히 언급되는데 자그마치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능력자라고 한다.[5]

이런 슈퍼 사원이 버림받는 회사라니 납득이 잘 안 가지만, 상황이 그럴 만했다. 아래에서 자세한 행적이 언급되겠지만 공개되었다간 전세계적인 스캔들이 될 수 있는 회사의 일급 기밀 관련 사건에 휘말린 그를 입막음 목적으로 버린 것이며, 록의 가치를 저울질하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능력 있는 사원이었다고 하더라도 가능성이 없었다. 그런데 일본 편에서의 언급을 보면, 록은 자신을 형보다 못한 패배자 인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6] 사실 미쓰비시 그룹처럼 일본 대기업이 하는 짓거리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일본에 살던 시절부터 꽤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라, 로아나프라에 도착해서도 사람들을 잘 도와준다. 하지만 발랄라이카나 챵 와이산은 그게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하며, 발랄라이카의 통역 역할로 일본을 방문 했을 때 록 스스로도 " 사람을 돕는 이유는 정의가 아니라 내 취미다"란 킹왕짱스러운 발언을 하며 본인도 어느 정도 자각하고 있는 듯.

여담으로, 일본 편에서 반도 츠기오의 평가로 첫 인상은 호구. 바가지 술집에 들어가면 주머니를 다 털어주고도 모자라 일까지 도와줄 놈이라고.[7] 그러나 반도는 발랄라이카의 위험성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으므로, 정확한 인물평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작중 등장하는 록의 면모는 큰 그림을 죄다 그린 다음 꼭대기에서 판을 지켜보고 있다. 저 호구라는 평은 1권 극초반 시점이라면 몰라도 일본편 이후부터는 전혀 맞지 않게 된다.[8]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홍콩 영화의 캐릭터들을 많이 참조했는데, 챵 와이산 주윤발이 모티브라면 이쪽은 장국영과 굉장히 닮았다. 특히 영웅본색에서 장국영이 연기했던 송자걸(키트)와, 종횡사해의 제임스와 스타일이 비슷해 챵과 만나는 장면은 영웅본색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다. 특히 록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담배문 모습은 장국영이 느와르 영화에 나올때 하는 가르마 헤어에 담배를 무는 장면과 똑같다.

2. 행적

파일:attachment/록(블랙 라군)/rock2.png
본래 일본의 대기업 아사히중공업에서[9] 일하던 샐러리맨으로, 동남아 쪽에 해외 출장을 갔다가 로아나프라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밀수업 조직 라군 상회에 납치된다. 예전부터 비합법적인 이래저래 수익을 챙기고 있던 아사히 측에서 최근 경영 사정이 악화된 걸 해결하기 위해 해외 비밀 조직과 밀약을 맺고 핵 시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로쿠로가 갖고 있던 디스크에 그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떠한 경로로 그 사실을 알게된 호텔 모스크바 로아나프라 지부장 발랄라이카가 그걸 뺏어오라는 의뢰를 라군 상회에 넣은 것.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로쿠로는 억울하게 휘말린 셈인데, 일이 더 꼬여 아사히 중공업 측에서 비밀을 지키기 위해 PMC를 고용 후 디스크 회수 및 로쿠로를 입막음을 겸해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렸다.[10]

이 사실을 알게된 로쿠로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더치 & 레비 & 베니와 협력해 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진다. 대강의 사태가 정리된 이후, 아사히 측에선 여태까지의 만행에 관해선 묻어둔 채 로쿠로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말하는데 자신의 목숨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에 제대로 빡쳐 "제 이름은 입니다."라고 하면서 완전히 결별한다. 사실 로쿠로가 회사에 연락을 했을 때 "이미 사망신고까지 내버렸으니 거기서 죽어주게"라는 대답을 들었으니, 어차피 돌아가도 의미가 없었다. 설령 돌아간다고 했더라도 일본 본토에서 임막음을 위해 암살 당할 확률 100%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11][12]

결국 로아나프라에 정착. 하지만 아직 '바깥 세계'의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해서 한동안 레비와 소원한 관계에 있었으나, 일련의 사건[13]을 거쳐 그녀의 신뢰를 얻으면서 현재는 레비를 총, 자신을 탄환에 비유하는 확실한 파트너 관계가 되었다. 로아나프라에서 가장 위험한 커플 탄생

파일:external/wallpoper.com/black-lagoon_00403803.jpg
빛의 세계에서의 상식과 도덕 관념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어중간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중요한 포인트에서 똑 부러지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일본 편에서 와시미네 유키오의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지도 않고 어스름 속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서 스스로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쌍둥이 사건에 이어 어떻게든 돕고 싶었던 유키오의 비극적인 결말을 직시하게 되면서, 로베르타 2차전 편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과정보다도 결과에 집착하는 성격으로 변모. 그 결과, 선의로 시작했고, 또 모두가 원하던 완벽한 결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음에도 도움을 받은 당사자로부터 ‘이 도시에서 제일 빌어먹을 자식’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받게 된다.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는 하나, 정작 도움을 받는 당사자를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말 취급하는 악당이 되어버린 것. 덕분에 로아나프라에 발을 붙인 이후 처음으로 누군가를 돕는데 성공했음에도 이 사건을 계기로 또 한번 쇼크를 받게된다. 딱히 댓가를 바라고 남을 돕고 싶었던 것은 아니나, 최소한의 감사 정도는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던 것.

그러던 중 10~11권 The Wired Red Wild Card 편에서 중국군 해커 펑 이페이의 일에 말려들며 다시 한번 ‘남 돕기’ 일을 시작하게 되고, 이 사건이 성공적으로 해결됨에 따라 완전히 재기하게 된다. 요는 결말이 어찌되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답이라는 결론인 모양.

정리하면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일을 그르치다가, Fujiyama Gangsta Paradise 편을 계기로 완전히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고, El Baile de la muerte 편에서 각성하여 제대로 한사람의 몫을 하게되며, The Wired Red Wild Card 편에서는 멘탈까지 굳건해졌다. 현재로서는 팀내 포지션인 책사로서 완전체에 가까워진 상태. 12권 L'homme Sombre 편에서 누군가를 찾기 위해 무차별로 흑인 남성을 사냥하는 SAC의 르미죄르를 잡은 후 심문할 때 능글스럽게 '너가 정보만 준다면, 우리는 같이 노래를 부를 정도로 사이좋은 관계가 될수 있다.'로 약간의 도발 섞인 말을 건낸 후 르미죄르가 도발로 외친 몇 마디에 숨어있는 키워드를 바로 캐치, 이후 전편에서 자신이 판을 짜서 구해준 펑 이페이로부터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를 받는 것으로 어느정도 분석을 마쳤고 이 정보를 근거로 로아나프라에서 제일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 중 한명인 발랄라이카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그녀의 협력을 구해서 함정까지 판다. 이후 르미죄르에게 살아남는 방법을 3가지나 알려주는 능력을 보여준다.

3. 레비와의 커플링

레비 문서 참조.

4. 작가가 상상한 배우

파일:attachment/록(블랙 라군)/rock.jpg

본편 연재를 쉬고 있을 때 작가가 낸 동인지에서 작가가 생각한 '록을 연기하는 배우'는 일본계 3세인 미국인 남성 배우. 드라마에서 헐리우드로 진출한 케이스라고 하며, 사실 안경남이지만 촬영할 때는 렌즈를 끼는 모양. 일본어는 촬영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다는 듯하다.

5. 기타

오마케 에피소드 4편인 ' 남자아이 여자아이 편'에서는 긴 머리가 어울리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OL이 되었다. 다만 얼굴 생김새에 어울리지 않게 바스트 모핑을 과격하게 어필하고 다니는 거유가 되었는데, 남자가 된 에다가 "여전히 좋은 찌찌구만, 마시게 해 줘~"라고 대놓고 섹드립을 날리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거시기가 크다는 걸 노리고 그린 것으로 보인다.

오마케 에피소트 6편인 '비바 영 편'에서는 만 13세(중1) 시절의 모습이 되었는데, 어째 성인이 된 뒤보다 훨씬 이마가 넓고 M자 탈모 비슷한 모양새를 보인다. 개그 패턴은 4편과 다를 바 없지만 과거의 본인이 워낙 평범하게 생겨서 다른 사람들 가지고 놀라는 패턴이 메인 패턴.

팬들 사이에서도 몰입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반응이 꽤 갈리는 캐릭터. 아메리칸 범죄물 시리즈를 차용하면서 4차원의 하이텐션으로 날아다니는 캐릭터들이 많은 오락물에서, 혼자 아시아 드라마의 천재 샐러리맨 내지는, 이세계물의 천재 일본인 묘사처럼 대접받는 작품의 전개에 위화감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은 듯. 이세계물이 유행하는 일본 본토에서조차 그런다.(...)

아시아권이 아닌 해외에서는 주로 주인공임에도 메리 수 같다라는 희한한 감상이 나오는 캐릭터.(...) 로아프나라는 철저한 야만의 판타지 월드처럼 묘사하는데 비해서, 관측자인 록에게 부여되는 한자 문화권 류의 바둑을 두는 신선 같은 영웅 묘사에 익숙지 않은 외국 독자들에게는 괴리감이 상당한 캐릭터인듯. 말 그대로 다른 캐릭터들은 그냥 공평하게 전부 4차원 바보들인데, 록을 중심으로 작품이 돌아갈 때는 인터넷으로 외국을 구경하는 사람의 시선마냥 붕 떠있는 작품의 의식흐름이 생겨나는데 대한 불편함이다.[14]

작중에서 사람 목숨을 칩으로 베팅하는 놈. 이라는 욕을 많이 먹는데, 실제로 행적을 보면 악당들이 날뛰는 자리에서 도박수 같은 행동을 많이 던지는 편이다. 특히 저 대사가 나왔던 로베르타편은 초등학생 정도밖에 안된 가르시아 러블레이스한테 증오의 연쇄를 끊기 위해 네가 아버지 원수인 미군 장교[15]를 로베르타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쏴버리면, 로베르타의 폭주가 멈출거다. 라는 정신나간 각본을 짠다거나[16] 이후 중국공산당 스파이인 펑 이페이 편에서도 그녀가 당국에 버림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때 로아나프라 내에서 총기를 구하고, 숙소를 잡아서 은신할 방법을 다 알려준다음에 모든일이 돌아올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말한다.
작중에서는 사람 목숨을 둔 도박이라고 하지만, 하는 행동이나 말만 보면 무당이 점지하는 것 같이 맞아떨어지는것 같은 결말이 포인트...

미드 히어로즈 히로 나카무라와 여러가지 공통점이 보이는데, 바로 위의 "주인공임에도 메리 수 같다"는 평가는 정확히 히로 나카무라의 캐릭터상과 일치한다(...) 처음 등장할때는 회사원이라는 부분이나 처음 등장할땐 호구였는데 점점 진지해지는 모습을 생각하면 의도적인 오마쥬라고 여겨질정도. 다만 블랙 라군의 연재가 히어로즈의 방영보다 몇년 앞서므로 처음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가정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연재가 느린 블랙 라군의 특성상 연재도중에 점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 정도는 생각해볼수 있을듯. 미국 드라마에 이미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는점에서 드러나듯이 상기된 평가는 록이 외국 독자에게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인물상이라는 평가보다는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끌어내야 할 인물인 록의 포지션과 독자의 공감대따윈 병아리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는 블랙 라군의 내러티브 사이에서 생기는 괴리감의 문제로 보는것이 정확할것이다.


[1] 애니메이션 1화에 나오는 이력서를 보면 쇼와 45년생으로 표기되어 있다. 작중 등장인물들 중 극히 드물게 생년월일이 제대로 언급된 케이스. [2] 로아나프라에 갓 정착했을 때 25세였고 일본 편에서 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1살 더 먹었다는 걸 알 수 있다. [3] 인적 사항에 1994년 신졸로 적혀있으므로 3수생이지만. [4] 다만 그 방법이 동료들 조차 리스크가 크다며 우려하는 상당히 위험천만한 방밥인 지라 첫 활약 이후 더치가 "꼴통 하나 주운 듯 싶다." 라고 말하며 담배를 피웠다. [5] 러시아어가 가능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본에 통역으로 갔을 때 록이 통역한 것은 발랄라이카가 말한 영어 뿐. 발랄라이카가 러시아어로 말하자 록이 러시아어라면서 통역을 못하는 모습이 있었다. 소설판에서 러시아어 단어를 알음알음 읽은 것을 봐선 공부는 했어도 회화는 무리인 듯. [6] 사실 록도 국립대를 나왔다는 서술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 기준에서 보면 굉장히 좋은 학벌을 가진 인물이다. [7]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서 의역한 것. 일본어 원문은 ‘ 오리 대파 짊어지고서, 덤으로 냄비랑 가스버너까지 챙겨오는 것 같은 형씨’인데, '대놓고 자기 망하라고 시키는 일에도 최선을 다 해서 도와줄 타입'이라는 이야기. [8] 달리 말하면 반도는 록의 속내에 대한 것을 전혀 읽지 못했다는 말이다. [9] 아사히란 이름을 가진 기업이 실제로 여럿 있으나, 이 작품의 아사히는 가상의 기업이라는 설정이다. 참고로 실존 아사히 중에서 중공업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없다. [10] 거래 대상국에 '경제교류 금지'가 걸려있다는 것을 봤을 때 이란이나 북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례로 봐도 BNP파레바의 경우 대규모 금융거래를 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9조원 대의 벌금을 얻어맞았다. 금융거래의 위험성을 아득히 상회하는 핵기술을 밀매하려 했으니 혹여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기업 하나 망하는 것은 순식간이고, 일본 자체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경제제재를 받을 수 있는 초유의 정경유착 사태인 것. 경제제재 수준이 아니라 대표나 임원진이 단체로 제거 될 수도 있다 [11] 1년 뒤 Fujiyama Gangsta Paradise 편에서 일본에 돌아갔을 때 아사히 측에서도 이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을 건데 어째서인지 록을 건드리지 않았다. 아마도 세계 굴지의 레드 마피아 호텔 모스크바의 최고 간부 발랄라이카에게 정식으로 통역사로 고용된 입장이라 건드릴 엄두를 못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라군 상황에서도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만약의 새태를 대비해 레비가 경호원으로 동행 중이기도 했고. [12] 혹은 이미 일본 내에선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었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란 판단 하에 방치했을 가능성도 있다. [13] 레비가 '내가 하란대로 안 하면 꺼지든가'라는 식으로 나오자, 본인은 레비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내다버린 무역회사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점에 빡쳐서 레비에게 대든다. 무려 레비가 겨눈 총을 손으로 밀치고, 뺏어서 던지며, 레비의 주먹을 얼굴에 맞고도 버틴다(!). [14] 이런 타입의 주인공 캐릭터는 독자와 작품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에 집중하지 않으면, 외부세상 혹은 작중 세계관을 우습게 비추는 오만한 시점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15] 캑스턴 대위 [16] 어이없게도 이게 정말로 먹혀서 로베르타는 도련님에게는 피를 묻히지 않게 하려 했는데!라며 멘탈이 나갔다가 가르시아의 키스 이후로 정신을 차리고 돌아간다. 캑스턴은 방탄조끼를 찬 상태에서 살아남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