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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4:29:18

플루니트라제팜

로히프놀에서 넘어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임시마약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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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있는 마약류 및 임시마약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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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dbdbd,#111> 마약[1] 가목 양귀비 나목 아편 다목 미처리 코카
라목 코카인, 데소모르핀, 헤로인, 히드로코돈, 히드로모르피놀, 모르핀, 옥시코돈, 코데인
마목 펜타닐, 메타돈 및 메타돈 제조중간체, 카르펜타닐
향정신성
의약품
[2]
<colbgcolor=#d5d5d5,#222> 비의료용 가목 부포테닌, 디메틸트립타민, LSD, 사일로시빈, 사일로신,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메스케치논 및 유사체( 카티논, α-PVP 등), 크라톰 및 미트라지닌, 고메오, 브로모-드래곤에프엘와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4종
의료용 나목 암페타민( 애더럴), 메스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메트라진, 펜사이클리딘, MDMA, 살비아 디비노럼, 케타민
다목 바르비투르산 계열( 바르비탈, 펜토바르비탈 등),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플루니트라제팜
라목 벤조디아제핀 계열( 로라제팜 등), BZRA 계열( 조피클론, 졸피뎀), 카틴, 클로랄히드레이트, 마진돌, 페몰린, 펜터민, 날부핀, 지에이치비, 덱스트로메토르판, 프로포폴
대마[3] 가목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나목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다목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 CBN, THC, CBD)
임시마약류[4] 리세르가미드( LSD 유사체) 일부, 합성칸나비노이드( HHCH 등) 일부, 암페타민 유사체 일부, 벤조디아제핀 유사체 일부, 랏슈, 감마부티로락톤
기타[5]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야바, 환각물질
[1] 법 제2조 제2호, 각 목별로 구분. 제2호의 성분을 포함한 혼합물질/제재는 바목에 의해 마약으로 분류되나, 한외마약은 제외됨. }}}}}}}}}


Flunitrazepam

1. 개요2. 오용3. 플루라제팜4. 한국에서

1. 개요

플루니트라제팜, 상품명 로히프놀은 1962년에 로슈가 만든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이며, 대표적인 중장시간 작용 수면제이다. 흔히 처방되는 졸피뎀이나 트리아졸람 등의 반감기가 3시간 이하인 단시간 작용 수면제들과 달리 아주 긴 반감기를 가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불면증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극심한 불면증 환자나 다른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만 쓰이는 약이다.

2. 오용

신체 반감기가 18시간에서 26시간으로 매우 길어 최면 효과가 오래 가고, 1mg 이하의 양으로도 효과를 발휘할 만큼 약효도 강력하여 복용 시 심신을 무력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강간 피해에 대해 저항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데이트 강간 약물로 사용된 적이 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오용되는 약물이라는 말이 많지만 실제로는 단속을 빡세게 하기도 하고 처방 사례도 별로 없기 때문에 훨씬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1]에 비해 오남용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에선 로슈의 원본 대신 라제팜(환인제약), 루나팜(명인제약) 등의 제네릭 제품들이 생산 및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로슈 사의 원본 로히프놀이 팔리다가 로슈가 철수하면서 사이레스(サイレース) 라는 제네릭 제품이 판매중이다.

특히 심신무력과 동시에 단기 기억상실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며[2][3], 신체에서 배출이 빨리 되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는 검출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사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성범죄를 다룬 미국 드라마 Law&Order: SVU에서도 수십 번 언급될 정도.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한국 유학생이나 관광객 중 이러한 피해를 당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4] 영화 킹스맨에서도 나온다. 입단 테스트 마지막 실험이라고 속이고 한 여자를 셋이서 꼬시라고 했을 때 세 명 다 술에 탄 이 약을 먹고 뻗었었다. 행오버 1편에서는 3명의 주인공들 중 한 명인 앨런이 이 약을 술에 넣음으로써 영화 내의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GHB와 함께 대표적인 데이트 강간 약물이라고 하나, 상술했듯 이름만 잘 알려졌지 실 사용은 로라제팜 쪽이 더 많다. 한국에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중 유일하게[5]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다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지간한 불면증 환자에게도 보통 덜 위험한 졸피뎀을 처방하고 루나팜은 거의 처방하지 않는다. 외국도 마찬가지라 일본처럼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 중 혼자 높은 등급에 속하거나[6] 미국처럼 법적 처벌을 더 엄격하게 하는 식[7]으로 특수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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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사의 원본 로히프놀은 악용을 막기 위해 사진처럼 술에 넣을 경우 새파랗게 변하는 특수처리를 한 약으로 변경되어 팔리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연한 하늘색이지만 속에 색소가 농축되어 있어 액체에 녹이면 액체 전체가 진한 파랑색으로 변한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네릭인 사이레스도 마찬가지로 색소처리가 되어있다. 토요코 키즈, 지뢰계들이 약을 혀에다가 올려두면 혀가 새파랗게 변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행위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3. 플루라제팜

동일한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성분 중 플루라제팜이 있으나 같은 성분이 아니므로 유의. 이 약도 중장시간 작용인 점은 같다.

4. 한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워낙에 엄격히 관리하는 약이다 보니[8] 처방이 쉽지 않아 악용하는 사례도 극히 드물며, 로히프놀이나 사이레스가 2mg 정제까지 나오는 반면 한국의 루나팜, 라제팜은 1mg 정제만 생산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푸른 색소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9]


[1]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 비벤조디아제핀계인 졸피뎀도 많이 사용된다. [2] 이건 다른 최면진정제도 마찬가지다. 수면제들은 항히스타민 계열의 수면유도제를 제외하고는 종류를 막론하고 단기 기억상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이다. 특히 단기 기억상실의 경우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약들이 몇 개 있는데, 바로 로라제팜이다. [3] 체중과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약 3시간 정도의 기억을 상실한다. 겉으로 봐서는 술에 만취에 가까운 듯한 모습만 보이기에 약의 효능에 당하고 있는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 물론 만취와 비슷한 신체 반응과 운신 때문에 그동안 피해자는 취약한 상태이다. 게다가 깨어나서도 만취했던 것인지 아니면 약에 당했는지 구분하기 힘들다.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마신 술에 비해 빨리 필름이 끊겼고 숙취도 없었다면 의심해 볼만 하다. [4] 미국/유럽 사람들은 마약물이나 공공 장소(클럽, 바 등등)에서 조심할 점들을 교육 받기에 이런 사례들에 숙지하고 있다. [5] 나머지 약들은 대부분 한 등급 낮은 라목에 속한다. 이미다조피리딘 계열인 졸피뎀과 조피클론도 마찬가지로 라목이다. 명백한 디자이너 드럭인 경우 가목으로 분류되지만 가목에 속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플루브로마제팜, 아디나졸람, 플루클로티졸람, 메티졸람 4종류에 불과하다. [6] 다른 벤조디아제핀계는 제 3종 향정신약에 속하지만 플루니트라제팜은 제 2종에 속함 [7] 다른 벤조디아제핀계와 마찬가지로 schedule IV에 속하지만 법적 처벌시 헤로인과 동급인 schedule I에 의거함 [8] 실제로 웬만한 동네 약국에서는 들여놓기도 까다로워서 정신병원이 있는 건물의 약국,종합병원 약국에서 처방받을수 있다. [9] 실제로 국내에서 처방되는 라제팜과 루나팜의 경우 술이나 기타 용매에 녹여도 파란색을 띠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