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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4:13:33

로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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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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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로키
Loki
파일:Avengers Endgame Loki.jpg
본명 로키 라우페이슨
Loki Laufeyson[1]
이명 장난의 신
God of Mischief
로키 오딘슨
Loki Odinson[2]
종족 서리거인[3]
국적 요툰헤임 (이전)
아스가르드
출생 965년[4]
성별 플루이드[5]
가족 관계 라우페이 (친아버지)
부리 (양 증조할아버지)
보르 (양 할아버지)
오딘 (양아버지)
프리가 (양어머니)
헬라 (양누나)
토르 (양형)
러브 (조카)
제인 포스터 (형수)
소속 아스가르드 왕실
리벤져스 (이전)[6]
직책 아스가르드 왕자 (이전)
아스가르드 섭정[7] (이전)
아스가르드 왕제[8] (이전)
등장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담당 배우 톰 히들스턴
테드 올프레스 (유년기)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엄상현[9]
[ 해외판 성우 ]
파일:일본 국기.svg 히라카와 다이스케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캐릭터성
5.1. 변천사5.2. 외모5.3. 기타 캐릭터성
6. 의상7. 기타8. 역대 포스터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로키.

2. 특징

이름: 로키
능력: 초인적인 힘, 속임수의 대가
쉴드는 아스가르드인 로키에 대해서는 더욱 아는 것이 없는데, 이 자는 디스트로이어를 보내 자신의 형 토르를 죽이고 아스가르드의 왕좌를 탈취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이후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사라졌다.
[기밀 정보]에 위치한 쉴드의 암흑 에너지 연구소에 다시 출현해 퓨리 국장과의 짧은 교전을 치른 후, 로키는 그곳에 있던 요원 여러 명을 사살하고 바튼 요원과 셀빅 박사를 포로로 잡아갔으며, 테서랙트 역시 탈취해 갔다.
테서랙트 탈취, 그리고 바튼 요원과 셀빅 박사의 납치 이후에 로키는 이 물건을 이용해 뉴욕에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포탈을 열었고, 여기서 나타난 군대는 도시를 침공하고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혔다.
S.H.I.E.L.D. 프로필[10]

지구를 비롯한 아홉 왕국을 농간하는 장난의 신. 올 파더 오딘 프리가의 입양아. 형제로는 누이가 있다. 영국 톰 히들스턴이 배역을 맡았다. 외모와 연기가 잘 맞아서 간사하고, 야망 있는 악당의 모습이 잘 표현됐다. 그 카리스마 넘치는 사악한 표정과 중상 모략을 일삼는 책략가의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11] 한마디로 타노스와 함께 MCU 의 대표적인 빌런이라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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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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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캐릭터성

로키의 캐릭터성은 로키 자신의 서사는 물론, 토르의 서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아주 중요한 축이 된다. 토르 트릴로지에서 로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제 2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 때문. 케네스 브래너 감독과 배우 톰 히들스턴이 머리를 맞대고 캐릭터를 분석하면서[12], 단순히 장난의 신으로서의 악역적인 면모가 부각되기보다는 '1인자를 동경하는 2인자의 고뇌'가 두드러지는 캐릭터가 되었다. 원작에서도 단순한 악역이라기보다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두드러졌지만, 토르와 대립하기까지의 과정을 공들여 묘사하면서 유약한 멘탈, 열등감, 자조적인 모습, 이기적인 모습, 형을 대하는 질투 애정,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자기애와 절망 등 입체적인 성격이 부각되었고 이런 복잡한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거기다가 후에는 자기 스스로 이러한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은 관객에게 큰 호감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러나 최종 편집 과정에서는 지나치게 로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되었는지 <토르> 본편에서는 형과 우애가 좋은 장면이나 후계자로 지목되고 당혹하는 장면같이 개인의 고뇌에 관련된 장면들이 많이 잘려나갔다.[13] 2018년에는 로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의 제작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MCU에서 빌런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확정된 유일무이한 사례이다. 로키 역에는 톰 히들스턴이 그대로 캐스팅됐다.

5.1. 변천사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많은 등장인물들이 인물상에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지만 그 중에서도 로키의 캐릭터성 변화가 다채롭기로는 세계관을 통틀어도 한 손에 꼽는다. 등장하는 영화에서마다 캐릭터성이 조금씩 달라졌으며 이는 그가 등장한 5편의 영화[14]가 감독이 전부 다르다는 것이 영향이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캐붕이라기보다는 캐릭터의 발전 및 성장 과정에 수반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캐릭터성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난 작품은 토르: 라그나로크로, 그 이전에는 예민하고 미성숙한 사춘기 청소년 같은 면모가 조금 있었다면 라그나로크에서는 조금 더 여유롭고 느긋해진 모습이 드러난다. 캐릭터 변천사를 요약하면 '파더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아들이자 형을 사랑하면서도 질투하는 동생,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에 기인한 자기혐오'(토르 1) >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지배욕으로 변질되어 지구를 침공해 정복하려고 하는 빌런'(어벤져스 1) > '아버지와 형을 향한 원망과 증오에 사로잡혀 독기를 품은 반항아'(토르 2 초중반) >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고 분노하는 아들'(토르2 중후반) > '자신의 정체성을 수용하고 아버지와 형과 화해함'(토르 3 ~ 인피니티 워) 정도로 분석할 수 있겠다.

생부는 라우페이 지만 현재는 로키를 라우페이의 아들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로키 본인부터가 언제나 스스로를 아스가르드인으로 정체화했고[15], 프리가와 토르는 항상 기본적으로 로키를 자신의 아들/동생으로 생각했고, 로키를 라우페이손이라 부른 전적이 있는 유일한 인물인 오딘은 토르: 라그나로크 시점에서 다시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 칭했으며, 로키의 친부 라우페이는 로키를 갓난아기때 잃어버린데다 죽는 순간까지 오딘의 차남이 사실 자기 아들이란 걸 몰랐다. 아스가르드인들은 현재 시점에선 대형 우주선을 끌고와 자신들을 구조한 로키를 아스가르드의 왕자이자 구원자로 대접하면 했지, 그의 생부가 라우페이라고 적대시할 리는 없다. 토르 1편 시점에서 로키는 자신의 진짜 출생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엇나가기 시작했는데, 수년뒤인 토르 3편에서는 자신의 행적을 미화하는 연극을 만들어 공연했는데 끝부분에 자기 출생을 밝히는 내용을 대놓고 집어넣었다. 이로 보아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를 상당히, 아니 거의 완벽히 극복한 듯. 그 연극에서 로키는 '아스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비운의 영웅'으로 묘사되고, 그런 그가 본래 서리거인 혈통이란 사실은 흠이 아니라 영웅의 비극적인 생애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사연이 되는 것이다. 물론, 로키가 자기 진짜 출생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감안하면, 스스로 그 사실에 대한 콤플렉스를 어느 정도 극복했어야 언플에 써먹어 보겠다는 생각도 할수 있다. 나중에 사카아르에서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가지고 드립도 친 걸 보면 콤플렉스를 극복한 게 맞는듯.

토르: 천둥의 신에서의 로키는 예민하고 자존감이 낮은 성격과, 파더 콤플렉스와 형을 향한 양가감정 때문에 정말로 사춘기 소년 같은 면모가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동시에 가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또한 사실. 아버지에게 인정받기를 간절하게 갈망하고, 자신과 달리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토르[16]를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끼면서도, 형제이자 친구로서 그를 사랑하고 있다.[17]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자신의 진짜 출생을 알게 되면서, 로키는 자신이 지금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차별당한[18][19] 이유를 전적으로 자신의 출생 탓으로 돌리게 된다. 그래서 내놓은 해결책이 (일단 자신의 계획에 방해물이 될 토르를 지구에서 못 돌아오게 막은 뒤) 오딘이 보는 앞에서 라우페이를 죽이고 요툰헤임을 파괴해 서리거인을 몰살시켜, 자신은 요툰헤임의 괴물이 아니라 오딘의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증명해 보이겠다는 것이었다. 토르가 돌아와 계획이 실패한 뒤에도 로키는 마지막까지 '해낼 수 있었다, 아버지를 위해서였다'고 호소한다.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문제가 로키에게 그 정도로 절박한 것이었으며, 또한 자신의 진짜 출생에 대한 혐오와 콤플렉스가 그 정도로 심했던 것.[20][21]

어벤져스에서는 오딘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욕구가 좌절된 뒤 지배욕으로 변질되어, 누군가와 거래하고 군대를 빌려 지구를 침공하기에 이르렀으며, 갖은 간계로 어벤져스를 분열시키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죽이는 데도 망설임이 없어졌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흔한 정복자 악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정복과 지배는 그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 아니며 이 정복욕이 근본적으로는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 파더 콤플렉스에서 기인한다는 게 포인트. 오딘과 토르를 향한 애정도 증오로 변해 버렸는지, 토르가 오딘을 '우리 아버지'라고 칭하자 "네 아버지지. 내가 친아들 아니란 거 들었을 텐데" 하고 칼같이 쳐내 버린다. 그러나 그 직전에 자신이 죽은 줄 알았다는 토르에게 그래서 슬펐냐고 묻는 것이나, 나중에 끝까지 자신을 설득하려 하는 토르를 기어이 단검으로 찌르고서도 눈물을 흘리는 걸 봐서는 적어도 토르에게만큼은 미련이 약간 남았던 모양.

본작에서의 로키는 타노스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설이 제기된다. 그저 로키의 배후에 타노스가 있었다는 정도에서부터 타노스가 세뇌 등의 방식을 이용해 직접 영향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정도까지 의견이 조금 갈리기는 하는데, 정도 자체는 불분명하나 타노스가 로키에게 배후에서 영향을 주었다는 것 자체는 거의 확실시되었다. 이후 마블 제작진은 이 시기의 로키가 마인드 스톤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로키가 가진 애정과 갈망, 지배욕과 증오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부정적으로, 그중에서도 특히 증오를 증폭시키고 있었다는 것. 이것이 타노스가 로키를 이용하기 위해 이렇게 될 것을 알고 그에게 맡겼는지는 미정이지만 MCU에서 인피니티 스톤들이 마치 절대반지처럼 소유주에게 온갖 권능을 주는 대신 안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걸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22][23]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야망이 다시 한 번 좌절되고 분노와 독기에 사로잡혀 있었다. 오딘과 다시 대면했을 때는 죽이려다 말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대들고, 수감된 상황에서도 프리가에게조차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녀가 오딘을 '네 아버지'라 칭하자 곧바로 "제 아버지 아니에요!" 하며 면전에 대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한다. 다만 프리가가 "그럼 나도 네 어머니가 아니니?" 하고 묻자 곧바로 후회하는 듯한 표정이 되어 망설이다가 결국 오기를 부리느라고 (내 어머니가) 아니라고 말하고서도 심란해하는 것을 보아, 어머니에 대한 애정만큼은 여전히 깊었던 모양. 이 장면에서는 딱 아빠와 싸운뒤 달래러 온 엄마에게 화풀이를 했다가 후회하는 사춘기 소년의 모습이다. 이후 프리가가 사망하자 소식을 듣고 몹시 비통해하며,[24][25] 토르가 찾아와 다크 엘프들을 제지하기 위해 협력을 제안하자 기꺼이 받아들여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동행하는데 로키는 제인 포스터를 보호하기 위해 두번이나 몸을 던졌으며,[26] 토르가 육탄전에서 알그림에게 밀려 위험에 처했을 때도 역시 본인의 위기를 감수해 가며 구해주었다. 그러다 알그림의 역공으로 치명상을 입지만, 그 와중에도 그가 갖고 있던 수류탄의 핀을 뽑아내서 기어이 어머니의 복수에는 성공했다. 이후 토르에게 지금까지의 일을 사과하고, 그가 한일을 오딘에게 알리겠다는 토르의 말에 "그를 위해 한 게 아니야."라고 대답하고 결국 숨을 거두는가 싶었지.....만, 사실은 죽은 게 아니었고, 병사로 위장하고 아스가르드로 귀환해서는 오딘을 지구로 내쫓고 본인이 오딘을 가장하여 왕좌를 차지한다.[27]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이전과 달리 독기가 많이 빠지고 심적으로 여유가 생긴 모습을 보인다. 오딘을 가장하고 있던 4년 동안 통치를 개판으로 해서 아홉 왕국에는 난리통이 난 상황에 본인은 포도를 먹으며 연극(본인의 행적을 과장, 미화하는 프로파간다 연극이다)이나 관람한다.[28] 결국 토르에게 진상이 발각되어 지구로 가서 오딘과 재회하는데, 여기서 오딘이 자신을 토르와 함께 아들'들'이라 부르며 사랑한다고 하자 예상하지 못했는지 놀라면서도 심란해한다. 결국 오딘이 사망하자 진심으로 슬퍼하고[29] 그 직후부터 다시 토르를 '형'이라 부르기 시작한다.[30] 토르와의 갈등의 원인이었던 질투와 열등감, 애증은 이 시점에서 거의 다 해소된 듯하며, 어벤져스와 토르 2편에서는 오딘을 향해 증오와 적의만을 드러냈지만 사실 오딘에 대한 애정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었던 모양.[31] 이후 등장한 헬라에 의해 비프로스트에서 떨어져 사카아르까지 가게 됐는데, 토르가 뒤따라 도착한 시점에서는 그랜드마스터와 친구를 먹고 의외로 제법 잘 지내고 있었다. 처음에는 토르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나중에 그에게 분신을 보내 자신과 함께 그랜드마스터의 편에 붙자고 설득하려 했지만 토르와 다투게 되고,[32] 토르가 결투장에서 헐크에게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 패대기를 당하자 이제 그때 내기분을 알겠냐며 고소해한다.

작품 중후반, 토르와 함께 탈출 계획을 실행하는 중에 로키는 자신은 사카아르에 남는 게 낫겠다며 토르를 떠보는 듯한 말을 하고, 토르가 그 말에 동의하자 오히려 당황하면서 서운한 눈치를 보인다. 당장 백성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로키라는 뛰어난 전력을 두고 가는 행위는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토르는 수 번이나 죽다 살아난 로키를 다시금 사지로 내몰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절연이 아닌 로키가 바라는 대로의 독립을 시켜준 셈. 로키는 이후 토르를 다시 한 번 배신하려 하지만 역으로 통수를 맞고, 토르에게 인생과 성장에 대한 일장 연설과 "넌 언제나 장난의 신일 테지만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뒤 남겨진다.[33] 이후 혁명을 일으킨 사카아르의 검투사들에게 발견되자, 그들을 구워삶아서 아스가르드로 용병 삼아 데려가고 결국 로키가 등판한 덕분에 아스가르드인들이 살아서 탈출할 수 있었다.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한 아스가르드인들 앞에 폼 잡고 나타나며 "너희의 구세주가 오셨도다!" 하고 외치는 게 압권. 이어지는 비프로스트 전투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토르의 지시로 수르트를 부활시킨 뒤 잠시 등장하지 않다가 결말부에서 다시 나타난다. 토르는 로키가 이번에도 환영을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진짜였고, "네가 진짜로 여기 있는 거라면 안아 줬을 텐데." 하는 토르에게 "나 여기 있어(I'm here)." 하고 대답한다. 이후 이어지는 토르의 소박한 대관식에서도 그의 옆을 지킨다. 이제 마음을 바로잡고 자신이 있을 곳을 아스가르드, 토르의 옆으로 확실히 정한 듯.

인피니티 워에서는 등장 분량 자체는 짧으나[34]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토르를 향한 애정을 정말로 여과 없이 드러낸다. 테서랙트를 타노스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 그냥 토르를 죽이라며 냉정한 태도를 연기하며 버텼지만[35] 막상 정말로 고문이 시작되자 괴로워하는 토르를 보다 못해 결국 테서랙트를 내놓았고, 그래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 시간을 끌다 헐크의 개입을 유도시켰으며, 헐크가 타노스를 공격하는 동안 본인은 테서랙트를 아예 내던지며 몸을 던져 토르를 보호한다. 그리고 타노스가 결국 스페이스 스톤을 손에 넣자 그에게 거짓으로 충성 맹세를 하며[36] 기습을 시도한다. 결국 실패하여 그 자리에서 타노스에게 목을 잡혀 살해당하지만,[37] 아스가르드의 왕자, 오딘의 아들, 토르의 형제로서 당당하고 명예로운 최후였다.

만약 여기서 죽지 않고 살아서 토르와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면 훌륭한 사이드킥이자 안티 히어로로 활약할 수도 있었을 것. 또한 로키의 죽음은 헤임달의 죽음과 함께 인피니티 워의 작중 내내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38] 마지막 부분에서 특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타노스를 죽일 수 있었던 토르가 동생 로키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멀어서 타노스를 고통스럽게 죽이려고 머리를 노리지 않은 탓에 핑거스냅을 허용하고 만다. 엔드게임에서는 현재의 로키는 인워 때 죽어서 나오지 않고 어벤저스 1편 시점의 과거 로키가 나오는데, 소동 끝에 여차여차해서 이 로키가 테서랙트를 들고 튀어버린다. 이후 이 로키와 테서랙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로키 단독 드라마에서 다룬다. 로키 1화에서 로키의 속마음이 밝혀지는데, 이로인해 각 작품별로 로키의 성향이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설명된다.[39]

인피니티 사가에서 매우 일관된 삶을 살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넌 늘 실망스러웠어. 다들 봤잖아? 너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었어. 넌 널 믿어준 사람들을 속였고, 네 반쪽도 실망시켰고, 너 자신도 속였고, 네 어머니도 실망시켰지. 넌 영웅이 못 돼, 로키. 넌 악당이지, 악당으로선 제법 괜찮잖아? 계속 그렇게 살라고.
브래드
물론, 아무리 불쌍했고 갱생했어도 그의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타노스에게 죽은 건 토르 입장에서 비극적인 것관 별개로 객관적으로 보자면 자업자득이자 인과응보 라는 의견들이 대다수이다.[40] 로키가 MCU에서 저지른 악행은 타노스와 손잡고 치타우리들을 데리고 지구를 침략해서 자신의 원한과는 하등 상관도 없는 무고한 뉴욕 시민들을 학살하였고, 아버지인 오딘의 기억을 지우고 지구로 유배보내는 패륜을 저지르고(이 때문에 오딘의 죽음도 앞당겨졌다. 오죽하면 오딘의 사후 토르가 로키를 원망했을 정도.) 아홉 왕국을 감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아무 죄 없는 헤임달을 해임시켜서 니다벨리르가 타노스의 침략을 받아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로키야말로 헬무트 제모나 썬더볼트 로스보다 훨씬 결정적인 인피니티 워의 원흉인 셈이다.[41][42]

5.2. 외모

금발벽안의 토르와 대조적으로 흑발에 녹안이다.[43] 서구권에서는 녹색에 대한 인식이 동양과 달리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서, 녹안에 질투/악역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실제로 로키는 토르를 향한 질투가 상당히 부각되는 캐릭터였다. 염두에 둔 설정인지는 불명. 하지만 후에 나온 드라마 로키의 공식 프로파일에서 눈의 색깔은 ‘blue’이다. 토르와 있을 때는 이미지까지 더해져서 비교적 호리호리한 남동생 느낌이지만, 사실 로키도 키가 굉장히 크고 체격도 만만치 않다. 배우인 톰 히들스턴의 키는 토르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보다 겨우 2cm 작은 188cm로 어벤저스 1편에서 일반인들 사이에 있을 때 체격이 두드러진다. 영상 후반부에 나오는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도 키가 183cm에 한 덩치하지만 로키보다 작은 것이 보인다. 헤어스타일이 여러 번 바뀌었다. 토르 1편에선 목덜미 근처까지 오는 길이에 직모에 가까웠고(끝이 살짝 삐치기는 했다)[44] 어벤져스에선 길이가 좀 길어지고 여기저기 삐쳐 있으며, 이후로는 미역머리에 가깝게 길고 곱슬거리는 머리. 다만 스타일링 자체는 언제나 올백머리다.

묘하게도 로키의 외양은 라그나로크에 등장한 본인의 의붓누나이자 토르의 이복누나 헬라를 빼다박았다. 창백한 피부, 검은 머리, 녹색+검정의 이미지 컬러까지. 정작 절반일지라도 헬라와 혈육 지간인 토르는 누님을 닮은 구석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없다.[45] 로키의 외양은 사실 오딘의 마법으로 변한 모습이고, 타고난 본모습은 당연히 서리거인 특유의 붉은 눈에 문양이 도드라진 파란 피부이다. 1편에서 오딘이 갓난아이였던 로키를 거두는 과거 회상 장면이나, 로키가 고대 겨울의 상자에 손을 대어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장면들(오딘의 금고에서 1번, 헤임달과 대치할 때 또 1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모습은 1편 이후로 도통 등장하지를 않는다. 심지어는 마법을 건 오딘이 죽어도, 마법이 걸린 로키 본인이 죽어도 서리거인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범상한 마법이었을 것임은 틀림없다.

단순히 환영을 씌운 게 아니라 종족 자체를 아스가르드인으로 바꾼 것이기에[46] 아스가르드인들과 피부가 맞닿더라도 푸른 화상을 입히는 등의 종족 특성은 발현되지 않았으며, 덩치 또한 다른 서리거인들처럼 몇 미터씩 되는 거인으로 성장하지 않고 아스가르드인처럼 지구인만한 크기에서 성장이 멈췄다.[47][48] 즉 서리거인의 냉기나 그들의 근원인 고대 겨울의 상자에 닿지 않는 이상은 겉모습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아스가르드인의 신체를 갖고 있다는 말. MCU 세계관 관련 소설책인 '로키: 장난의 신'에서는 체격이 가녀리고 목덜미부터 지저분하게 구불거리는 흑발과 창백한 우윳빛 피부를 지녔다고 묘사된다. 또한 토르처럼 전사의 외모가 아닌 것에 은근 열등감을 느꼈는지, 토르와 외모를 비교하며 '토르를 만들다가 버린 찌꺼기, 작업실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빗자루로 쓰러담아 태우는 쓰레기' 같은 외모라고 하기도 한다. 실제로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도 토르 1편 당시 근육까지 열심히 키워가며 토르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지만 토크쇼 2분 29초[49] 그 옆에 진짜 천둥의 신을 모셔온 듯한 분이 떡하니 있어서 로키 역이 된 일화를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이다.[50]

5.3. 기타 캐릭터성

아스가르드 주류 문화에 비추어 보면 확실히 로키는 약간 이질적인 존재이다. 아스가르드에서는 전사의 명예를 숭상하는 경향이 있는데 로키는 지략과 마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타입. 이런 경향이 아스가르드에서 명예롭지 못하고 교활하거나 비겁한 면모로 비쳐서 저평가의 원인이 되었을지도... 실제로 토르 1편 삭제 장면에서 토르가 로키의 마법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정황상 토르 입장에선 악의가 있어 한 말은 아니고, 짓궂은 농담 정도에 가까웠을 것 같지만. 또 은근히 매너가 좋다. 아스가르드에는 술잔을 비우면 "한 잔 더! (Another!)" 를 외치면서 잔을 던지거나 내리치는 요상한 풍습이 있는데[51], 로키는 3편 초반에 오딘으로 변신해 있을 때 옆에 있던 시녀에게 "Thank you, Dear" 라고 하며 얌전히 잔을 돌려준다.[52] 사카아르에서도 파티장에서 어울려 놀다(?)가 토르를 발견하고 그가 부르자 놀라 벌떡 일어나지만 자리를 빠져나올 때는 차분한 척 웃으면서 "Give me one second.(잠시 볼 일이 있어서.)" 라고 정중히 말을 하고 빠져나오기도 했다. 또 토르와 챔피언의 경기를 관전하러 가면서도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Excuse me.(실례합니다.)"라는 말을 빼먹지 않는다.[53] 그 외에도 다짜고짜 꿇으라는 헬라에게 "I beg your pardon?"[54]라고 하거나, 발키리의 트라우마를 되살릴 때도 "I'm terribly sorry.(정말 끔찍하게 유감이군.)", 리벤져스가 우주선을 통한 탈출을 논의하는 중에 끼어들때도 "I don't meant to oppose...(반대할 의도는 없지만...)"이라고 먼저 말하며 끼어들기도 했다.[55]

라그나로크에서 유독 두드러져서 그렇지 이전 작품들도 찾아보면 로키의 매너남 면모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어벤져스에서는 닉 퓨리가 테서랙트를 가지고 빠져나가려 하자 굉장히 나긋한 어조로 "Please don't.(부디 그러지 말아.)"라고 말한다.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지하감옥을 빠져나와 제인과 처음 대면할 때, 전작에서 '형이 지구에서 만난 그 여자 때문에 변한 거냐'고 치를 떨던 독기는 어디로 가고 꽤나 깍듯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 "I'm Loki. You may heard of me...(난 로키에요. 나에 대해 들어봤겠죠...)" 이렇게 얘기하다가 뉴욕 사태를 기억하고 빡친 제인에게 뺨을 맞았다.[56] 이런 신사적인 면모 때문에 로키를 정중함의 신이라고 말하는 밈도 찾아보면 나온다.드라마에서도 "나였다면 정장을 입었겠지"라고 하거나 자신에게 말을 험하게 하는 평행세계의 로키(실비)에게 "무례하네. 너 로키 맞아?"라고 묻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태에서 문을 열고도 적대관계인 실비가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등 매너가 몸에 벤 모습을 보인다.

평소에는 다혈질인 토르와 달리 차분하고 침착한 편이지만, 분노하거나 감정이 격해지거나 하면 오히려 토르 이상으로 욱하는 기질이 있는 듯하다. 로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충격+오딘에게 인정받고 싶은 너무도 간절한 갈망 때문에 요툰헤임을 파괴하고 서리거인을 몰살하겠다는 비이성적인 생각을 했고, 토르 2편에서는 오딘에 대한 원망 때문에 프리가에게까지 패악을 부렸다가 이내 후회하거나 프리가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아 반쯤 폐인이 되는 등, 의외로 감정적인 면모와 욱하는 기질을 보여 왔다. 그와 반대로 토르는 프리가가 살해당한 상황에서도 다크 엘프의 야욕을 저지하고 어머니의 복수를 하기 위해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했고(그 오딘조차 분노로 눈이 뒤집혀서 전면전을 외치는 상황이었다), 인피니티 워에서도 타노스에 의해 피난선의 백성들 반이 학살당하고 헤임달과 로키를 코앞에서 잃은 뒤 침착하게 니다벨리르로 가서 새 무기를 만들겠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상황에서는 둘 다 몸을 좀 함부로 굴리는 경향이 있지만[57] 토르는 냉정하게, 로키는 격정적으로 분노하는 타입인 듯.

인피니티 워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요툰헤임의 정당한(적법한) 왕/the rightful king of Jotunheim"이라고 소개한다.[58] 사실 rightful이란 단어는 '뭔가 잘못 되어서 딴 사람에게 있지만 원래/정당하게는 내 것이다'는 식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라서, 로키는 요툰헤임의 왕이었던 라우페이가 죽었으니 친자식인 자신에게 왕위계승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요툰헤임은 토르 1편 이후에 묘사된 적이 없으므로 지금 사정에 대해서도 알 방도가 없지만, 지금 요툰헤임을 누가 통치하고 있든 간에 로키는 요툰헤임 왕위에 대한 자신의 계승권을 주장할 수 있다. 그리고 라우페이에게 로키보다 계승권이 앞서는 다른 자식이 전혀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현 시점에서 사망한 상태라면 로키가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된다.[59] 희한하게 왕권 혹은 왕권의 상징과 인연이 깊다. 국왕 혹은 섭정으로서 왕권을 직접 or 대리 행사한 적도 많고[60] 한 국가 혹은 종족을 복종시키고 지휘할 수 있는 통치권, 지휘권을 상징하는 아티팩트를 손에 넣은 적도 많다.[61]

6.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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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천둥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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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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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다크 월드
의상 패턴은 1편인 천둥의 신에서는 오딘이나 토르와 비슷한 갑옷과 망토의 조합이지만, 어벤져스부터는 갑옷이 아닌 일반적인 의상에 길이는 코트스럽고 소매는 없는 외투 스타일로 바뀌었다. 투구가 약간씩 바뀌는데, 천둥의 신에서는 뿔이 머리 위에서부터 나오고, 어벤져스에서는 이마에서 나오며 다크 월드에서는 투구를 쓰지 않고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아예 투구 형태를 벗어나 서클릿에 가까운 형태가 됐다. 레고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동봉되어있는데 천둥의 신 형태의 투구를 모든 제품에서 그대로 하고 있어 약간 위화감이 든다. 토르: 라그라로크에서의 언급을 보면 투구에 달린 커다란 뿔은 로키 본인의 취향인 모양이다. 이미지 컬러가 검은색+녹색+금색 계통이라 이 색상이 메인이 되는 의상을 입는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의상 배색이 다소 바뀐다. 사카아르 행성에 머물 때는 남색 베이스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옷을 입고 있다(전체적으로 남색이고 망토 안감은 노란색) 그러나 바이프로스트 전투에서 구원자로 등장할 때는 원래 본인의 이미지 컬러인 짙은 녹색 옷을 입고 왔다.

제작진 코멘트에 따르면 이 배색 변화는 로키의 심리 변화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 한다. 사카아르에서의 로키는 자기 고국의 위기를 외면하고 우주 반대편의 행성에 안주하고자 라는 상태였으니 아스가르드인으로서의 자신을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이것이 이미지 컬러를 버리고 다른 색의 옷을 입은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던 그가 끝내 마음을 고쳐먹고 위기에 처한 아스가르드를 구하러 돌아왔고, 즉 아스가르드인으로서의 자신을 되찾았고 이것은 원래의 이미지 컬러대로 검은색, 녹색 조합의 옷을 입은 것으로 표현되었다는 것. 로키의 옷깃은 칼라 백합[62]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 칼라는 희생, 또는 부활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서리거인이면서 적국인 아스가르드의 왕자로 자라야 했던 로키의 내면적 희생과 동시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의 로키의 외면적 희생을 상징한다고 한다.[63] 팬덤에서는 '로키의 의상 디자인 모티브가 된 꽃이 부활의 상징'이란 점 때문에 로키의 부활설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7. 기타

8. 역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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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닼월 로키.jpg
파일:Thor Ragnarok Lok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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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2013)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1] 입양된 로키의 진짜 이름.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에 의해 더 이상 언급되지 않을 줄 알았으나, 드라마 로키에서 범죄자로서 불리게 된다. [2] 토르: 다크월드에서 오딘이 '로키 라우페이슨(Loki Laufeyson)' 이라 칭하면서 절연을 선언했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다시 아들로 인정함으로써 재귀했다. [3] 태생은 서리거인이지만, 오딘이 로키의 모습을 바꿨고, 그 후, 아스가르드인의 정체성을 갖고 살았다. 본인이 스스로를 '아스가르드인(loki of Asgard)' 로 정체화 했다. 고대 겨울의 상자, 서리거인 등과 접촉할 시, 본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오딘 사후에도 아스가르드인으로 활동한다. 드라마에서도 항상 아스가르드인들을 지칭해 "우리 민족(my people)라고 하거나 아스가르드의 속담을 인용하고 기분 좋을 때 아스가르드어로 노래를 부른다. 뫼비우스와 문답에서도 "누가 널 만들었지?"란 질문에는 라우페이가 아니라 그냥 "요튼헤임의 서리거인이다"라고 하고, "널 키운건?" "아스가르드의 오딘이지"라고 하는 등 서리거인들에 대한 소속감이 전혀 없으며, 오딘에게 인정받고자 동족들을 비프로스트로 멸망시키려고 했다. [4] MCU 본편 타임라인에서의 나이. 오딘과 라우페이의 전쟁이 A.D. 965년에 일어났고, 종전 후, 오딘이 갓 난 아이였던 로키를 데려왔다. TVA 로키 파일에서 로키의 생년월일이 AD 965년이라 적혀있다. [5] 젠더 플루이드(=플루이드)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성이 바뀌는 것을 뜻하며 로키가 플루이드라는 점은 TVA에서 프로파일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아래 이미지 참조.
드라마 특성상 실비를 포함해 다양한 로키의 존재가 암시돼서 다른 로키의 프로파일로 헷갈릴 수 있지만 타임라인 분화 이전까지 드라마 주인공 로키는 인피니티 워 시간선의 로키와 완벽히 동일한 인물이다. TVA는 변종마다 번호를 다 다르게 붙인다. 주인공 로키와 실비의 번호는 엄연히 다르다. 번호를 보면 이 프로파일이 본편 로키의 프로파일이 맞다.
생물학적으로 태어난 남성이 맞으며 본인도 평소에 스스로를 '왕자'라거나 '오딘의 아들'로 칭하는 등 남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긴 하나 여자로 변신 가능한 능력 탓에 플루이드로 판정된 모양이다. 실제 북유럽신화의 로키 또한 기본적으로는 남신으로서 활동하나 암말로 변신해서 숫말과 교미하여 자식 슬레이프니르를 낳은 경험이 있는 등 여성(or암컷)으로 활동했다는 기록도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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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헬라에 대적하기 위해 사카아르 행성에서 토르, 헐크, 발키리 등과 함께 결성한 일회성 히어로 집단. TVA의 라그나로크 사건 파일에 관련자로 그 이름을 남겼다. # [7] 토르1 천둥의 신에서 오딘이 잠들자 프리가가 맡겼다. 임시로 왕위에 오르기도 했다. [8]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부왕이 사망하고 토르가 왕위를 계승했다. 그에 따라서 로키도 왕제(王弟/Prince)로 승격했다. [9]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선 마일스 모랄레스도 맡았다. [10] 상단부에 있는 이미지 파일의 번역. 어벤져스 1편 직후 시점으로 작성되어 있다. [11] 톰 히들스턴은 토르 배역을 맡고 싶었고, 뼈 빠지는 노력으로 미국 식 영어 발음 구사 + 10KG 벌크 업을 했다. 토르 1편의 감독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처음부터 로키 역에 그를 염두에 두고 토르 오디션을 보게 했다. [12] 두 사람 모두 영국 왕립 극단의 연극배우 출신으로, 셰익스피어 극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했다. 그래서 히들스턴은 로키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코믹스를 참조하면서, 동시에 감독과의 상의를 통해 셰익스피어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개성을 반영했다고 한다. 이를테면 '장자에게 시기와 열등감을 품고 음모를 꾸미는 서자'라는 이미지에는 리어 왕에 등장하는 에드먼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든지.... [13] 사실 이 때문인지 토르 1편만 하더라도 로키의 인기가 지금처럼 높진 않았다. [14]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5] 로키 드라마에서 보면 본인이 서리거인이란 종족적 자각 자체가 전무하다. 아스가르드인을 자연스럽게 "우리 민족(my people)"라고 부르고 술이 취하면 아스가르드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아스가르드 특유의 음주문화(술 원샷 후 잔을 박살내며 "한잔 더!"라고 외치는 것)를 보이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뫼비우스가 "널 누가 만들었지?"란 질문엔 "요튼헤임의 한 서리거인이지(A frost giant of Jotenheim)"이라고 하면서도 "널 키운 것은?"이란 질문에는 "아스가르드의 오딘이지"라고 하는 등, 로키에게 라우페이는 혈통 말고는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다. [16] 토르의 친구들인 워리어즈 쓰리가 로키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삭제 장면에서는 토르가 로키를 가볍게 조롱하는 발언을 하자 일개 시종이 로키의 면전에서 이에 동조하기까지 한다. 반면 토르는, 명백히 죄를 짓고 왕명으로 추방당한 상태인데 워리어즈 쓰리가 그 정당한 왕명을 씹고 토르를 도로 데려오려 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존재다. [17] 삭제 장면에 나온 로키의 "My brother, and my friend. Sometimes I'm envious, but never doubt that I love you.(나의 형, 나의 친구. 가끔 질투하기는 해, 하지만 내가 형을 사랑한다는 건 절대 의심하지 마.)"라는 대사는 로키가 토르에게 느끼던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18] 정말로 차별대우를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약간 갈리는데, 라그나로크 개봉 이후로는 최소한 '오딘은 의도적인 차별은 하지 않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노골적이고 의도적인 차별이 아닌 약간의 편애 정도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부모가 자식 하나를 다른 하나보다 조금 더 좋아하는 정도의 편애는 현실의 평범한 가정에서도 매우 흔히 보이지 않는가. 토르는 전형적이고 이상적인 아스가르드의 전사였고, 로키는 전투 실력은 뛰어났지만 성정이 소심하고 예민했기에 이상적인 전사의 기질을 가졌다고는 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오딘이 후계자로서 토르를 더 선호했다는 정도의 편애는 있었을 법하다. 그리고 진상이야 어찌 됐든 간에 로키가 워낙 예민하고 자존감이 낮은데 인정욕구는 높은 성격이어서.... [19] 반대로 어머니인 프리가는 은연중에 소외받는 차남을 조금 더 챙긴 것으로 보인다. 로키에게 마법을 가르친 것도 그렇고, 토르가 "너만 어머니를 생각한 줄 아느냐? 그분의 재주를 배운 건 너지만 그분이 믿은건 나다"라고 다크월드에서 얘기할 정도로 로키에 대한 프리가의 마음을 의식하고 있었으며,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진 로키가 끝까지 기대던 존재가 프리가였다. 프리가는 삭제장면에서 토르에게 로키에게 마법을 가르친 이유가 "네 아버지와 내 그림자가 너무 컸기에"라고 하는데, 너무 잘난 아버지와 장남의 그림자에 가린 차남을 어머니가 챙겨주는 경우는 흔히 있다. [20] 이건 오딘의 잘못이 큰데, 오딘은 서리거인을 아들로 키우면서 아들들에게 서리거인이 몰살시켜야 할 괴물들인 것처럼 가르쳤다. 작중 초반부, 토르와 로키의 어린 시절 장면을 보면 토르가 "서리거인이 아직 남아 있다면 내가 커서 모조리 없애버리겠다"는 발언을 할 정도다. 아마 오딘은 로키의 출생의 비밀을 정말로 끝까지 숨길 생각이었으며, 어떤 경로로든 로키가 진실을 알게 될 가능성을 애초에 염두에 두지조차 않았던 듯. 이런 상황에서 진상이 밝혀지니 로키의 낮은 자존감이 극심한 자기혐오로 변해버린 것이다. [21] 다만 당시 로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 가능성은 없다시피했다. 오딘의 마법은 강력하고 영구적이어서 일시적이나마 로키의 본 정체가 드러나는 건 서리거인과 접촉하거나 보물고에 보관된 고대 겨울의 상자를 만지는 것 뿐인데, 둘 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굳이 고대 겨울의 상자를 만질 이유가 없으며(실제로 로키는 의구심을 갖기 전까지 천년 평생 한번도 접촉이 없었다) 요튼헤임 침공은 오딘 본인이 엄격히 금지한데다가, 요튼헤임은 아스가르드에게 개박살이 났었기 때문에 토르 1편처럼 예측불허의 일이 일어나(로키 본인의 음모와 토르의 추방, 오딘이 의식을 잃음) 아스가르드의 방어력이 거의 없어지다시피하지 않았다면 감히 본성을 침공할 수 없었다. 즉, 로키 본인이 서리거인을 끌어들이는 미친 짓을 하지 않았다면 평생 자기가 아스가르드인으로 알고 살아갔을 것이다. 또한 로키가 고작 천살, 인간으로 치면 갓 성년이 된 정도의 매우 젊은 나이란 것도 감안해야한다. 아버지 입장에서 감정기복이 심하고 지나치게 야망이 큰 어린 아들에게 출생에 비밀을 섵불리 알려주는 건 꺼려질 수 있다. [22] 이를 뒷받침하는 장면이 어벤져스 1편에서의 대립 장면. 견해 차이, 의심, 실망 등등이 뒤섞여 내분과 말싸움이 발생 중일 때 치타우리 셉터가 클로즈업되면서 마인드 스톤으로 인해 이들의 부정적인 감정이 자기도 모르게 증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23] 이 점을 보다 확실히 하고 싶었는지 인피니티 워에서 브루스 배너의 입을 통해 "그 자가 로키를 보냈어. 뉴욕 침공. 그자가 한 짓이야(That's him)"라고 책임소재를 확실히 했다. 어벤져스에서도 토르가 "Who controls the would-be-king(왕이 되겠다는 너를 조종하는 자는 누구지?)"라고 다그치는 걸 통해 그가 조종당하고 있다는 걸 암시했다. [24] 병사 하나가 소식을 전해주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듯하다가, 그 병사가 떠나자마자 일어나서는 방 안의 가구들을 죄다 염력으로 날려버린다. 한참 뒤 토르가 찾아왔을 때는 방 안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고, 본인도 차림새가 흐트러진 채 힘없이 벽에 기대 앉아 있었다. 로키가 이렇게 무너진 모습을 보인 적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다. [25] 어떻게 보면 자신 때문이기에 더욱 비통했을 것이다. 감옥에 잠입했던 다크 엘프에게 왕궁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 게 로키 본인이기 때문. 앞에서 프리가를 여전히 깊이 사랑하는 감정을 보인 것이나 그녀의 사망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비통해하는 것을 보아, 프리가가 위험에 처할 것을 예상하고서도 길을 알려준 것은 아니었겠고, 아마 오딘이나 토르가 곤란에 처하기를 바란 정도, 1편 초반에 서리거인들을 창고에 들여보내 준 정도의 심술에 가까웠을 것으로 여겨진다. 알그림이 아무리 강해도 오딘과 토르가 있는데 아스가르드의 본거지에서 다 털릴 거라고 생각하긴 힘들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머니의 사망이었으니. [26] 두 번째에는 정말로 죽을 뻔했는데 토르가 구해주어 간신히 살았다. 어머니가 제인을 보호하려고 목숨을 바쳤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랬다는 해석이 있다. [27] 로키가 정말 죽을 뻔했던 건지 아닌지, 그랬다면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 도대체 언제 오딘과 바꿔치기를 한건지, 그것도 아니면 처음부터 오딘으로 변장하고 있었으며 여태까지 내내 보여준 로키는 계속 가짜였는지 그리고 여태까지 로키로 위장하거 있었던건 대체 뭐였는지 등등에 대해 작중에서 전혀 아무런 설명이 없어 관객들을 답답하게 했다. 일부 팬들은 로키가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영 분신을 만들 수 있다는 점(토르 1편에서 환영 분신을 지구에 보냈었는데 이 분신이 묠니르를 들어 보려고 시도했다)을 근거로, 알그림을 기습하고 역공을 당한 것이 로키의 분신일 거라 주장한다. 하지만 정작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그 장면에서 로키가 정말로 죽는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사실 제작진은 정말로 로키가 사망하는 것으로 처리하려고 했는데, 테스트 스크리닝 때 관객들이 이상할 정도로 로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서 급하게 추가 촬영을 해서 생환하는 것으로 설정을 변경했다고 한다. [28] 이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장면이 제법 인상적이었는지 트위터 등지에서 욜로키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나 중요한 건 이 연극에서 로키의 출생의 비밀이 아주 대놓고 언급된다. 자신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로 요툰헤임을 반파하고 지구 정복을 시도했던 전적을 생각하면 놀랄 만한 변화. 그 동안의 욜로 라이프가 심리 치료 효과라도 있었는지. "오딘으로 변장한 로키" 역은 오딘역의 안소니 홉킨스옹이 했는데 오딘과 로키가 완전 다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진짜 로키가 오딘이 된것마냥 능청스러운 로키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특히 포도를 먹다가 토르가 등장하자 "젠장"하고 내뱉는 게 일품. [29] 로키의 표정을 잘 보면 그냥 슬퍼하는 정도도 아니고 거의 울먹이고 있다. [30] 여기서 로키가 토르를 계속 비꼬고, 이용해 먹으려 하고, 토르의 상대인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에게 거액을 걸었다면서 "실망시키지 마"라고 차갑게 말하는 것 때문에 놓치기 쉬운 사실인데, 그는 자연스럽게 토르를 형제로 대하고 있다. 헬라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 누님"이라고 칭한다거나, 자신과 토르를 가리켜 "의 두 아들들(two sons of the throne)"이라고 하거나, 발키리와 싸울 때도 "왜 내 형 그 초록색 머저리와 함께 도망치도록 도왔지?"라고 따지는 등. 어벤져스 1편에서 오딘을 '네 아버지'라고 칼같이 쳐내던 것과 완전히 대조된다. [31] 오딘을 그토록 싫어했던 건 역설적으로 그가 오딘을 아버지로서 깊이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절실히 느끼자 증오심이 눈녹듯 사라지기도 했다. 결국 로키는 타노스 앞에서 스스로를 "오딘의 아들 (Odinson)"라고 부른다. [32] 토르는 형답게 로키를 혼냈지만 로키는 고집을 피우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33] 여기에 대해서도, (로키가 토르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서 그를 사카아르에 붙잡아 두려고 했던 것처럼) 토르도 로키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서 사카아르에 남기고 혼자 아스가르드로 향한 거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로키가 자신과 아스가르드를 외면하지 못할 것을 짐작했는지, 나중에 결국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로키를 보고는 별로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34] 3분 15초, 특별출연을 넘어 거의 카메오 출연 수준이다. 다만 본작에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았다는 걸 고려하면 그럭저럭 선방한 수준. 본작에서 분량이 10분을 넘긴 인물보다 로키의 3분 15초를 못 넘긴 인물이 더 많다. [35] 토르가 태서랙트의 행방에 대해 알았든 몰랐든 이건 토르의 의지였을 것이다. 토르 성격상 타노스처럼 위험한 자에게 태서랙트를 넘기느니 기꺼이 죽음을 택했을 것이고, 로키 본인도 그 성격을 모를리가 없다. 실제로 로키가 태서랙트를 내놓자 "너 진짜 최악의 동생이다"라고 타박한다. [36] 타노스 앞에서 타노스를 바라보며 한 말이지만, 맹세 도중 Odinson 부분에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말을 끌다가 토르와 눈을 마주치기에 대다수의 팬들이 로키가 실제로 충성을 맹세한 대상은 토르라고 해석하고 있다. [37] 이때 로키의 죽음은 MCU 전체를 통틀어서 손꼽힐 정도로 잔인하게 연출되었다. [38] 베스트 프렌드인 헤임달을 잃은 것과 함께 마지막 가족인 로키마저 잃어버린 토르는 우주선이 폭파하는 와중에도 로키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면서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구조됐을때도 자신은 어차피 더 이상 잃을게 없다며 로키와 헤임달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만 무장해 복수만을 동기로 타노스를 쓰러뜨리기 위한 여정을 한다. [39] 로키가 말하던 자유로부터 해방시켜 준다는 게 궤변이 아니라, 그의 인류애이자 신념이었다. 자유를 통해 선택지가 주어지고 그 선택지 안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후회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통제를 통한 자유로부터의 해방을 해주려고 했던것. 그리고 억압과 위협 및 괴롭힘 등은 통제를 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이때문에 로키 스스로도 괴로워 하며, 각 작품마다 어떤때는 도와주다가, 어떤때는 정복하려 하다가 한것이다. 타노스가 사라지는 절반 안에 자신도 포함시키고, 사랑하는 딸까지 희생하면서까지 행동했던것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40] 물론 로키의 어두운 인생에 오딘도 원인을 제공했긴 했지만 말이다. [41] 객관적으로는 그 둘이나 로키나 타노스 사태의 원인제공자인 건 똑같은데 왜 로키는 비판받지 않냐는 반응도 있다. 설령 불쌍한 사연이 있다 해도 이성적, 객관적으로는 어찌됐든간에 악행을 저질렀으니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42] 다만, 이 일이 일어난 사태의 책임은 오딘에게도 있다. [43] 배우 톰 히들스턴은 옅은 하늘색 눈이지만 로키는 코믹스에서부터 설정상으로 녹색 눈이다. 토르 1편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로키의 눈은 선명한 녹색으로 보정되어 있다. [44] 이 때는 배우 본인의 머리를 세팅했고 이후로는 가발을 썼다고 한다. 배우는 금발 곱슬머리다. [45] 이쪽은 오히려 흑발/금발, 녹색/적색으로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46] 실제로 오딘은 1편에서 토르를 인간의 신체능력만 갖게 한채 지구로 쫓아버렸는데 이때도 토르를 아스가르드인의 신체에서 지구인의 신체로 바꿔버렸을 수도 있다. [47] 오딘은 어린 로키를 보고 거인의 아이치고는 왜소하길래 라우페이한테 버려진 아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왓 이프...?에서는 라우페이는 로키를 버린 것이 아니었으며 마법에 걸리지 않고 요툰헤임에서 그대로 자랐다면 평범하게 다른 서리거인들과 비슷한 덩치까지 커질만했다는 설정이다. [48] 단 왓이프는 멀티버스임으로 그쪽 유니버스에서는 로키가 버려진게 아니라고 해서 메인 유니버스에서도 버려진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는 없다. 2012년의 로키와 메인 유니버스의 로키가 다른 것처럼, 그쪽 유니버스의 로키와 메인 유니버스의 로키의 처지가 같다고 볼수는 없다는 말. [49] 토르 1 감독이랑 로키 배우가 이미 아는 사이여서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50] 재미있게도 북유럽 원전의 로키는 미남이라고 자주 묘사 된다. [51] 토르는 지구에 처음 왔을 때 이 짓을 시전했다가 제인에게 혼나기도 했다. [52] 다만 만취하면 그런 거 없다. 드라마에서는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해서 노래를 부르며 놀다가 한 잔 더를 외치며 토르와 똑같이 잔을 내리쳐 박살냈다. [53] 주변 소리에 오디오가 묻혀서 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는다. [54] 상대의 말을 제대로 못 들었거나 이해하지 못했을 때 다시 말해주기를 정중하게 청하는 표현인데, 이 경우에는 "네가 하는 말이 너무 어이없어서 제대로 알아듣지를 못했으니 다시 말해줄래?"를 고상하게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더빙판에선 "뭐가 어째?"라고 아주 싸가지없게 말한다. [55] 그래도 발키리는 조금 전에 기억을 읽힌 것 때문인지 기분이 나빠서 병을 집어던졌다. 병이 박살나면서 깜놀하는 로키랑 옆에 같이 있던 토르랑 배너도 같이 놀라는 건 덤. [56] 제인은 로키를 보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로키가 자기 소개를 하거나 말거나 귓등으로도 안 듣고 냅다 따귀를 올려붙였다. J: "너...?" L: "난 로키예요. 나에 대해 들어봤겠죠...." J: (철썩) "뉴욕 일의 대가다!" 사실 로키를 친근하게 여기는 건 팬들 입장이고, 지구인들 입장에선 엄연히 지구 침공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다. 그리고 제인은 바로 토르 싸대기도 때렸다 [57] 로키는 프리가의 복수를 위해 스바르트알파헤임에 갔을 때 제인을 구하려고 두 번이나 위험을 무릅썼고, 다크 엘프들에게 포위당한 채 多:1로 난투를 벌이기도 했다. 평소 현실적이고 보신적인 면모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이질적인 모습. 토르는 니다벨리르에서 용광로를 달구기 위해 중성자별의 에너지를 맨몸으로 받아내는, 자살행위에 가까운 짓을 기꺼이 감행했다. [58] "로키, 아스가르드의 왕자, 오딘의 아들, 요툰하임의 정당한 왕, 속임수의 신." [59] 사족을 좀 달자면, 원전 신화의 로키는 라우페이와 그 남편(원래 라우페이는 여성이다. 마블 코믹스가 성전환을 시켰고 영화가 그대로 가져온 것)인 파르바우티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들 중 하나이다. 로키의 형제들의 이름은 빌레이스트(Byleistr)와 헬블린디(Helblindi)이며 삼형제의 출생 순서는 불분명하다. 원전 신화 설정을 MCU 세계관에 반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로키가 요툰헤임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되는 조건은 3형제 중 맏이/둘째인데 형(+동생)이 사망/막내인데 두 형이 다 사망, 셋 중 하나가 될 것이다. [60] 아스가르드의 섭정 왕자로서 왕권 대행(토르 1), 오딘으로 둔갑해 아스가르드의 왕으로서 4년간 통치(토르 2 이후~토르 3 이전), 요툰하임의 정당한 왕을 자처(인피니티 워). [61] 아스가르드의 궁니르(토르 1편의 섭정 시기, 토르 2편 이후~3편 이전의 통치 시기), 요툰헤임의 고대 겨울의 상자(토르 1편의 섭정 시기), 치타우리족의 치타우리 셉터(어벤저스) [62] calla lily, 이름만 이렇고 실제로는 백합과 아무 상관도 없다(천남성과 식물이다). 한국에서는 그냥 '칼라', 혹은 '카라'라고 부르는 꽃이다. 나무위키에도 해당 항목이 있으나 내용이 부실하다. [63] https://www.instagram.com/imcharliewen/ [64] 일부 전승에선 부자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의형제 내지 친구 정도로 묘사된다. 당연히 토르와 형제 사이도 아니다. [65] 로키와 비슷하게 설정이 많이 바뀐 캐릭터로는 헬이 있다. 신화에서의 헬은 펜리르, 요르문간드와 함께 로키의 자식으로 등장하는데, MCU에서는 이복남매로 등장하는 것부터가 큰 차이점. [66] 사실 아스가르드인들의 생활문화가 지구의 중세 초기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는 걸 감안하면 16세~20세도 그들 기준에선 충분히 성년일 수 있다. [67] 로키는 8살 때 이미 변신 마법을 익히고 토르를 찌른 전적이 있다고 한다. 아기가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으니 8살 때의 로키는 적어도 아동기였을 것이다. 물론 아동기가 수백 년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영아기는 인간보다 특별히 길지 않을 것이다. "천둥의 신"에서 로키와 나이차이가 대충 450살 정도 나는 토르가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냈고 비슷한 시기에 동년배로 보이는 소년들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스가르드인은 영아기는 인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아동기는 엄청나게 긴 것으로 보인다. [68]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왓 이프에서 토르의 외모를 본 콜슨이 "20대 중반쯤되는 백인 남성입니다"라고 보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69] 덤으로 헬라의 성우 이계윤은 엄상현보다 2살 어리지만 데뷔는 엄상현보다 빠르다. [70] 마크의 아들이 로키의 팬이라고 한다. [71] 히들스턴이 먼저 아빠한테 "어깨에 올려도 돼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72] 닥터 스트레인지 쿠키 영상의 카메오 출연은 제외. [73] 인피니티 워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친누나는 아니고, 이복누나라고 한다. [74] 그런데 정말로 헬라와 토르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닮은 구석이 없다(흑발/금발, 냉혹하고 뒤틀린 성격/밝고 우직한 성격 등). 반면 헬라와 로키는 둘 다 흑발이고, 이미지 컬러에 녹색이 포함되며, 투구에 뿔 장식이 달렸고 "Kneel"이란 대사를 남긴 것까지 똑같다. 심지어 꼬인 성격까지. 로키가 헬라를 너무 닮은 나머지, 일부 팬들은 오딘이 로키를 안아 올리며 그의 용모를 바꿀 때 무의식적으로 헬라를 떠올린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한다. 작품 외적으로 논하자면 원전 신화에서는 로키와 헬라가 친부녀 관계임을 반영, 제작진이 일부러 둘을 닮게 만들었다는 해석 역시 가능하다. [75] 노년에 들어서는 눈매가 좀 쳐져서 인상이 좀 다르지만, 비교적 젋은 시절, 예를 들어 대표 배역 한니발 렉터 시절의 얼굴을 보면 정말 톰 히들스턴이 과거로 가서 연기했다고 해도 믿겨질 정도로 닮았다. [76] 다만 토르는 어머니인 프리가와는 매우 닮았다. 외모는 모계 쪽 유전을 물려받았다는 설정인 듯 하다. [77] 오딘이 여행 중 로키를 만났고 그의 영리함을 마음에 들어해서 의형제로 삼았다고 한다. 사실 신화의 특성상 다양한 전승이 존재해서 의형제가 아니라 양자로 삼았다고 하는 전승도 분명 있기는 하나 정설은 의형제 쪽. [78] 로키의 어머니 라우페이(마블에선 남자로 나오지만 원전 신화에서는 여성이다)는 침엽수, 아버지 파르바우티는 번개를 상징한다. 따라서 로키는 번개가 침엽수를 내리쳐 생겨난 것, 즉 불이 된다. 또한 로키는 난쟁이 대장장이들과 상당히 친하고, 그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각종 아티팩트를 신들에게 전해 주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북유럽 신화의 주요 아티팩트들 중에 로키의 손을 안 거친 것이 드물다) 이것이 로키가 대장간 일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불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되곤 한다. [79] 이를 반영해 리하르트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에서도 로게(원전 북구신화의 로키 포지션)는 불과 장난의 신으로 그려지며, 보탄(원전 북구신화의 오딘 포지션)의 명으로 브륀힐데를 불의 고리에 가두는 일을 맡는다. 알베리히와의 대결에서 보이는 트릭스터적인 면 또한 작품 전반적으로 그려지며, 파졸트와 파프너에게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알베리히의 금을 뺏는다는 발상을 한 것도 로게. [80] epithet, 특정 신을 상징하는 물건이나 동물 등. 멀리 갈 것 없이 북유럽 신화만 봐도 오딘의 궁니르, 토르의 묠니르, 프레이야의 브리싱가멘 등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는 제우스의 번개와 독수리, 헤라의 황소와 공작, 포세이돈의 삼지창, 아테나의 아이기스 방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81] 불은 정해진 형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금속으로 된 것을 녹여 버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82] 그러나 드라마 로키 1회 마지막에서 불을 사용하여 TVA요원들을 살해한 것, 드라마 PV와 작중에서 '여기를 모조리 불태우겠다'는 발언으로 보아 제작진이 원전의 해석을 고려하여 불과 관련된 캐릭터성을 새로이 부여할 듯하다. [83] 본인 말로는 "아이언맨 1편을 극장에서 보고 나도 저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아이언맨을 창 밖으로 던지고 있었다"고. [84] 이는 실비도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