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스페란토: Respubliko de la Insulo de la Rozoj[1]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국기 |
2. 역사
파괴 당하기 이전의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
파괴 당한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
- 1968년 6월 24일 독립 선포, 건국, 다음 날 봉쇄
- 1969년 2월 13일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파괴, 멸망
1967년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로사(1925~2017)[2]가 400m²의 인공 섬을 건설해서 만들었다. 나라 이름은 로사 씨가 만들어서 로즈[3]가 아니라, "해상의 꽃밭"을 목표하여 명명한 것이라고. 그 때문에 국기에 장미를 그려놨다.
1968년 6월 24일 독립을 선포하였고 로사는 대통령을 자칭, 하며 자신의 친구, 로즈 아일랜드 사업 파트너, 가족들로 구성된 5명의 장관을 임명한다. 마이크로네이션이지만 레스토랑과, 바, 나이트 클럽, 기념품 가게, 우체국 등이 있었고 라디오 방송국까지 있다고 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저 넓이에 이게 다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4] 장래에는 카지노까지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섬에는 대통령과 장관들은 거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섬을 1년간 임차하고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로사의 이런 움직임을 관광객으로부터 돈을 받은 뒤에 탈세하려는 것으로 간주하고, 독립 선언과 함께 경찰 보트를 섬 주위에 배치하고 "해상 봉쇄"를 실시, 철수하라고 했지만 로사가 무시하는 바람에 55일 후에는 이탈리아 경찰과 세무 조사관이 상륙, 점거했다. 그리고 대법원으로부터 해체 판결이 내려지면서 1969년 2월 13일 이탈리아 해군으로 부터 파괴당해 멸망하였다.
이후 대통령 로사는 망명 정부를 선언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이탈리아 국민으로서 남은 거라고 볼 수 있겠다. 어차피 크게 반역한 것도 이탈리아 정부에 악영향을 끼친 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2017년 3월 2일 평온히 9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인공섬의 잔해는 1990년경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3. 영화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의 실화를 바탕으로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감독은 시드니 시빌리아이며, 2020년 12월 9일에 개봉되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간의 갈등,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의 건국, 마지막에는 포격에도 불구하고 안 나가겠다고 버티는걸 특수부대를 투입, 강제로 끌어내고서야 파괴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