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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12:48

로봇(애니메이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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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퍼바텀 일가
1.1. 로드니 쿠퍼바텀1.2. 원더봇1.3. 허브 쿠퍼바텀1.4. 리디아 쿠퍼바텀
2. 로봇시티 시민들
2.1. 펜더 핀휠러2.2. 파이퍼 핀휠러2.3. 러그넛2.4. 크랭크 케이시2.5. 디젤 스프링거2.6. 대빵 아줌마
3. 빅웰드 인더스트리
3.1. 빅웰드3.2. 팀3.3. 캐피
4. 라쳇 일가
4.1. 피니어스 T. 라쳇4.2. 마담 개스킷4.3. 미스터 개스킷
5. 기타 등장인물

1. 쿠퍼바텀 일가

1.1. 로드니 쿠퍼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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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성우는 이완 맥그리거 / 강수진, 김천둥(12세), 강대욱(5~10세) / 쿠사나기 츠요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인 '리벳 타운'(Rivet Town) 출신으로, 아버지 허브가 아기 로봇 세트를 조립하면서 만들어졌다. 어렸을 적부터 유명한 발명가인 빅웰드가 진행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빅웰드 쇼'를 보고 그를 동경하게 되었고, 빅웰드처럼 유명한 발명가가 되겠다는 장래 희망을 세워 공돌이의 길을 걷게 된다. 대학 졸업 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사장 겅크에게 매일 갈굼당하는 게 싫증나 일을 그만두고 그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로봇 시티로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자신이 이제까지 상상 속에서 그리며 동경하던 빅웰드 사장이 있는 회사에 어렵게 가지만... 정작 자기가 존경하던 빅웰드 사장은 회사에서 물러났으며, 여태까지 TV에서 봐왔던 것과는 완전히 180도 달라진 회사 모습에 큰 충격을 받는다.

빅웰드를 몰아내고 새로운 사장이 되려는 라쳇의 온갖 횡포와 갑질로 로봇 시티에 살고 있는 서민들이 고장나도 구 로봇 부품 생산중단 과 고가 신제품만의 개발로 인해 부품의 무재고와 신재품 살 돈이 없어 점점 고물이 되어가거나 날로 궁핍해지는 등 생활이 굉장히 어려워진 것을 알게 되는데, 그의 타고난 재능인 기가 막힌 손재주로 수리가 필요한 모든 가난한 로봇들을 전부 다 뚝딱 고쳐내는 활약을 하여 점차 도시에 유명인이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로봇시티에서 새로 사귀게 된 친구들인 펜더, 파이퍼, 러그, 크랭크, 디젤, 대빵 아줌마, 그리고 다시 돌아온 빅웰드 사장과 함께 모두 힘을 합쳐 라쳇과 그의 엄마 개스킷의 사악한 음모와 폭정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모든 시민들을 선동하고, 그들을 모두 물리치는 데 성공해 고물이 되어 쓰레기장으로 가게 될 뻔한 모든 로봇들에게 자유를 되찾아 주고 도시에 다시 한 번 평화를 가져다주면서 영웅이 된다. 또 한때는 라쳇의 비서였지만 로드니의 편이 된 캐피와도 연인이 된다. 그 후 집으로 금의환향한 빅웰드는 로드니의 부모님들에게 이제부터 그는 자신의 조수이자 후계자로 임명하겠다는 감동적인 소식을 전하며 모든 동네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본인의 간절한 꿈을 이루게 되는 해피 엔딩을 맞게 된다.

1.2. 원더봇

로드니가 발명한 인공지능 드론형 로봇. 성우는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한 크리스 웨지.[1] 매우 유능한 로봇으로, 접시 닦기를 매우 잘한다. 프로펠러가 달려서 날아다닐 수도 있으며 로드니의 말을 아주 잘 따른다. 겅크 사장 때문에 놀라서 접시들을 죄다 깨버리는 대형사고를 치게 되고, 로드니는 자신이 만든 원더봇을 빅웰드에게 선보여 그의 제자가 되기 위해 로봇시티로 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로봇시티에서도 로드니를 도와 많은 활약을 하지만 빅웰드를 보자 쫄아서 긴장을 해 오줌을 싸는(...) 모습도 보인다. 고철 처리장 결전에서 마담 개스킷을 가로막지만 빅웰드를 본 것처럼 쫄아서(...) 실신하지만 다시 날아올라 쇠파이프 파이팅를 벌인다. 요다 VS 쉬브 팰퍼틴 수준으로 작은 몸체와 빠른 속도로 마담을 몰아세우는데 성공하고 막판에는 쇠파이프에 깔리지만, 관절을 꺾어 몸을 복구하면서 괴력을 발휘해 자신의 수백 배의 몸집이 되는 그녀를 자이언트 스윙으로 용광로에 집어넣는데 성공한다!

1.3. 허브 쿠퍼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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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의 아버지. 성우는 스탠리 투치 / 최병상[2] / 후루카와 토시오.

식당 설거지꾼으로 일하면서 가정을 부양하고 있었지만 아들 로드니가 만든 원더봇이 의도치 않게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사장한테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원래 음악가를 꿈꿨으나 현실에 굴복해 접시닦이 일을 하게 된 로봇. 그래서인지 아들인 로드니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부, 라쳇의 교체용 부품 공급 중단으로 인해 고장이 나서 수리를 받아야 했지만, 알맞는 부품을 구하지 못해 위독해지기도 한다. 막판에는 악덕 사장 겅크를 응징하면서 식당 일을 시원하게 때려치우고 로드니 덕분에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1.4. 리디아 쿠퍼바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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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의 어머니. 성우는 다이앤 위스트 / 임은정 / 이노우에 키쿠코.

처음에는 로드니가 로봇시티로 가는 것을 만류했지만 결국 아들의 의지를 꺾진 못했고, 로드니를 보내주며 눈물의 배웅을 한다. 이후 로드니가 크게 성공하여 집으로 금의환향하자 크게 기뻐한다.

2. 로봇시티 시민들

2.1. 펜더 핀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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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몸체를 가진 로봇으로, 이 작품의 개그 캐릭터. 성우는 로빈 윌리엄스 / 배한성 / 야마데라 코이치.

로드니가 로봇시티에서 처음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된 로봇으로 그에게 사진을 막 찍어대면서 요란하게 등장한다. 엄청나게 가난한 백수로 친구들과 함께 구걸을 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신세에 처해 있지만, 상당히 수다스럽고 왁자지껄한 데다가 의리도 있다. 머물 곳이 없는 로드니에게 대빵 아줌마의 하숙집을 소개시켜 주면서 자신의 방도 흔쾌히 공유해주고, 몸에 결함이 생기자 수리를 위해 부품을 사러 갔는데 상점들이 더 이상 부품을 팔지 않고 라쳇이 발명한 새 슈트들만 판매하면서 고물 상태가 되어가자 로드니가 뛰어난 솜씨로 그를 비롯한 많은 고장난 로봇들을 고쳐준다. 이후 라쳇 패거리에게 맞서 싸울 때 전사 코스프레를 하면서 크게 활약한다[3]. 중반에 로드니랑 같이 변장을 하고 빅웰드사에서 주최하는 무도회에 몰래 갔는데 여기서 빅웰드사 로비 직원인 로레타를 만나 그녀가 펜더한테 푹 빠지면서 이어지게 된다. 원래 이름은 범퍼 였는데 이름이 깡패 같다며 이민오면서 바꿨다고 한다.

2.2. 파이퍼 핀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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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의 여동생으로, 양갈래 머리 모양을 한 노란색 말괄량이 소녀 로봇. 성우는 아만다 바인스 / 배정미 / 마스다 유키.

막판에 로드니와 친구들이 라쳇 패거리에 의해 위기에 처했을 때, 로드니가 수리해 준 모든 시민 로봇들을 지원병으로 이끌고 온다. 여담으로 양갈래 머리안에 스프링이 들어있으며 그걸 전쟁도중에 발사하는 무기로도 썼다.

2.3. 러그넛

성우는 드류 캐리/ 문대성[4]/타카미야 슌스케
파일:이미지_2023-11-16_013606509.png
덩치 큰 초록색 로봇. 몸집에 걸맞게 힘도 세지만, 마음은 착하고 순수하다. 후반부의 쓰레기장 전투씬에서 레슬링으로 개스킷의 부하 5명을 때려부순다. 참고로 잠시동안 이었지만 자신보다도 더 훨씬 컸던 초대형 청소차의 발목을 붙잡기도 했다

2.4. 크랭크 케이시

파일:크랭크.png
다리 대신 작은 바퀴 3개로 움직이는 주황색 로봇. 로드니 덕분에 큰 바퀴가 달리며 오프로드 트라이크 마냥 개조되고, 쓰레기장 전투에서 이 바퀴로 개스킷의 부하들을 갈아버리거나 컨베이어 벨트를 조작하면서 쏠쏠하게 활약한다. 상당히 불평이 많고 매사에 부정적이다. 무슨 일을 하던지 툴툴대며, 딴지를 거는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또한 자신 만의 확고한 철학관을 가졌다. 명(?)대사로는
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 이게 내 로봇 철학이야...
빅 웰드를 찾아 나서자는 로드니의 말에 충고하며.
가 있다...

2.5. 디젤 스프링거

파일:디젤.png
카세트 플레이어처럼 디스크를 넣어 목소리를 내는 푸른색 로봇으로, 펜더 못지않는 개그 캐릭터. 목소리가 없기 때문에 각종 디스크를 넣어서 목소리를 내는데,[5] 스포츠 중계, 치와와(…), 다스 베이더(?!)[6]목소리가 담긴 디스크를 주워먹는 개그씬을 찍는다. 그래도 말만 못하지 다른 로봇들처럼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편. 소프라노 로봇을 수리해주다가 디스크를 훔쳐 피가로를 부르면서 장난치기도 했다. 마지막 라쳇 패거리와의 전쟁땐 카우보이의 코스프레로 총구 끝에 철퇴가 달린 더블 스피링 피스톨로 싸우는 활약을 했다. 여담으로 주로 입의 표정이 디스크 처럼 돌아가면서 바뀌는 식의 로봇이다.[7] 엔딩에서는 빅웰드에게 제임스 브라운 디스크를 선물받아 <Get up off of that thing>을 열창한다.

2.6. 대빵 아줌마[8]

파일:대빵 아줌마.png
성우는 제니퍼 쿨리지/ 박민아 / 호리코시 마미

펜더 일행이 묵고 있는 하숙집의 주인으로, 돈 없고 잘 곳 없는 로봇들을 아무런 대가나 조건 없이 재워주는 빅웰드 못지않은 대인배 아줌마. 본인은 하숙집 맨 위층에 산다. 엉덩이가 굉장히 크고 펑퍼짐해서 좁은 곳에 들어가면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뒤돌아설 때마다 엉덩이로 로봇들을 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힌다.[9] 빅웰드를 만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로드니를 배웅하러 왔을 때 이 엉덩이에 친구들 4명을 한꺼번에 넣고 왔으며,[10] 아예 후반부 전투에서는 무기로 냄비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 부분을 무기로 썼다. 여담이지만, 엉덩이가 커서 그런지 방귀 냄새가 화생방급으로 지독하며(...) 한번 뀌면 그야말로 난리가 난다. 환기를 시키자 집 앞에 있던 가로등 로봇이 질식사(...)했을 정도. 캐피를 보고 자신이 젊었을 때 몸매랑 비슷하다고 하지만 일행들이 엉덩이를 보고 쳐다보는 걸 보면 그닥...,. 엔딩에서는 빅웰드와 사랑에 빠지면서 해피엔딩을 맞는다.

3. 빅웰드 인더스트리

3.1. 빅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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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도시인 로봇시티를 다스리는 "빅웰드 인더스트리"의 초대 사장이자 일명 세계 최고의 로봇. 위대한 발명가로 유명하다. 생방송 '빅웰드 쇼'에 나와 새 로봇이든, 중고 로봇이든, 누구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성우는 멜 브룩스 / 최흘 / 니시다 토시유키.

영화 도입부, 쇼의 진행자로 첫 등장하는데, 뛰어난 발명가에 걸맞은 마인드로, 누구든 멋진 아이디어가 있다면 찾아오도록 회사 정문을 열어 놓거나 직접 TV 쇼를 방영해서 로봇 세상의 인재들을 모으고 있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또한 푸근함과 자상함, 유머러스함을 두루 갖춘 성격으로, 로봇이 고물이든 신형이든 차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동등하게 대한다. 로봇시티의 모든 시민들은 빅웰드 사장을 존경하며, 어렸을 때부터 그의 방송을 봐온 로드니에겐 둘도 없는 영원한 우상. 하지만 로드니가 그를 만나러 로봇시티로 갔을 때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경영에서 물러나고 자택에서 수억 개의 도미노들(...)이나 쌓고 놀면서 한심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자신을 찾아온 로드니에게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로드니는 평소에 롤 모델로 삼아왔던 그가 평소 자신이 알아왔던 것과는 다른 잉여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고 실망한다. 하지만 로드니가 친구들과 함께 라쳇의 폭정에 용감히 맞서 싸우려는 불굴의 투지를 보이자, 뜬금없이 말을 바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일어나 로드니를 도와주겠다며 한번 해보자고 한다.[11] 이후 모두와 힘을 합쳐 라쳇과 개스킷의 음모를 저지하는 작전에 같이 합세해 우여곡절 끝에[12] 간신히 승리하게 되고, 사장 자리를 되찾은 뒤 로드니를 그의 후계자로 임명한다. 참고로 다리 없이 저 커다랗고 둥근 몸뚱아리를 공처럼 자유자재로 굴리며 이동한다. BB-8? 여담 이지만 2010년대 후반에 이 영화가 다시 발굴되면서 라쳇과 함께 밈이 되어버렸다. 괴물 빅웰드 빅웰도바니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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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웰드 쇼'에 출연하는 작은 로봇. 빅웰드 사의 경비원으로 정문을 담당하고 있다. 성우는 폴 지아마티 / 한호웅 / 미츠야 유지. 빅웰드 쇼에 등장했을 당시 문단속을 너무 잘해서 빅웰드에게 문을 닫으면 아이디어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항시 열어두라며 쪼인트를 맞는다. 하지만 라쳇이 사장으로 올라간 이후부터는 철저하게 문단속을 잘한다. 빅웰드를 만나기 위해 회사를 찾아온 로드니를 환영하는 척하면서 문을 열어주다가 두번 연속으로 페이크야 임마 하며 정문을 닫아버려 로드니를 놀려먹는 장면이 은근 개그 씬이다. 입단속도 강해서 따지는 로드니에게 능청스럽게 안알랴줌으로 답해주면서 문전박대를 한다. 엔딩에서는 자신도 초대받았다고 해명하지만 원더봇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이면서 쫓겨나 응징당한다. 참고로 더빙판 성우인 한호웅은 꼬꼬마 텔레토비에서 뚜비 역을 맡았는데, 그래서인지 두 캐릭터의 목소리와 말투가 완전히 일치하다. 더빙판을 보면 진짜 뚜비가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3.3. 캐피

빅웰드 인더스트리의 임원. 직책은 라쳇의 비서다. 성우는 할리 베리 / 함수정 / 야다 아키코.
파일:캐피.png 파일:케피2.png

글래머한 체형과 발에 롤러스케이트 기능이 달려있는 유능한 여성형 로봇.로봇이면서도 은근 섹시하다 라쳇이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가 작업을 걸자 솔직하게 싫은 티를 강하게 내는 등 여러모로 당찬 성격이다. 라쳇이 주관한 파티에서 로드니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었고 로드니와 친구들이 경비원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그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반부에는 빅웰드의 저택을 안내해 주는 활약을 펼치고, 로드니와 친구들이 라쳇에게 맞서 싸울 때 완전히 전향한다.[13] 이후 로드니와 사귀게 되면서 해피 엔딩을 맞는다.

4. 라쳇 일가

고철 처리장의 노동자. 여기저기 납땜을 한 고철로 만들어진 로봇으로 청소차가 컨베이어 벨트에다 내려놓은 각종 고물들을 때려 부숴서 용광로가 녹이기 쉽게하는 강제노역을 한다. 펜더를 잡으려 드는 모습을 보면 고물이 된 시민도 예외없이 부수는(죽이는) 듯. 마담 개스킷이 휴식 시간이라고 5초밖에 안 줄 정도로[14] 대접이 좋지 않지만 불평조차 못한다. 고철 처리장 결전에서 물량으로 나와 청소차가 나올 때까지 총알받이를 한다. 사용하는 공구는 망치, 그라인더 날, 갈귀, 스크루 등이 있다.
로봇시티를 순찰하는 거대 괴물 로봇. 보이는 고물이나 시민들을 고철 처리장으로 끌고 가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만들어버리는 공포의 대상.[15] 펜더가 청소차를 약올리다가 겨우 따돌리지만 이후에는 방심한 펜더를 뒤쫓았는지 진짜로 잡아가 고철 처리장으로 끌고간다.[16]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고물 수송만 하지 청소차 본인이 부수는 정도는 아니라서 펜더는 겨우 살아서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 점은 라쳇이 공권력으로 최신형 청소차를 제작해 이번에는 양손과 입 속에 각종 집게발까지 달아놓아 보이는 족족 부숴집어넣는 형태로 설계했다. 고철 처리장 결전에서도 물량으로 등장해 시민들을 완전히 압도하지만[17] 로드니의 기지로 전부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파괴된다. 성능으로 보면 다 좋은데 상체가 너무 높아 다시 일어설 수 없는 것이 단점. 본래 청소차의 스펙을 보면 엄청난 크기만큼 무게도 엄청날 테니 무너질 리가 없었지만 그것이 가능한 변수를 생각못한 것이 라쳇의 큰 패인이였다.

4.1. 피니어스 T. 라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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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웰드 인더스트리의 2대 사장이자, 본작의 메인 악역이다. 성우는 그렉 키니어 / 홍성헌 / 우치다 나오야.

임원이었던 시절 빅웰드 사장의 낡은 정책을 비난하며 그를 축출하고 사장직에 오른다. 매우 반짝이고 깔끔한 외형을 한 로봇으로, 머리에는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긴 장식을 달고 있다. 허세 많고 깐깐한 성격으로, 매번 자신의 부하들에게 갑질을 하며 눈치를 준다. 여태까지의 모든 회사 운영과 체계 정책들을 완전히 갈아엎고 오직 자신에게만 떼돈을 벌기 위한 독재적인 경영을 모두에게 강요하며 회사 실권을 손에 쥐는데, 이 과정에서 원래 빅웰드 사의 슬로건이었던 "무엇으로 만들어졌건 누구나 빛날 수 있다."[18]를 "새로워질 수 있는데 왜 그대로 남는단 말인가?"[19]로 갈아 버린다.[20] 한편 영문도 모른 채 빅웰드 밑에서 새로운 발명가가 되기 위해 로봇시티에 도착해 회사에 찾아온 로드니를 문전박대하고 내쫓는다. 이후 본인이 개발한 값비싼 최신형 업그레이드 장비를 부자들에게 팔고 그걸 살 돈이 없는 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점점 어려워지게 만드는 작전으로 도시를 완전히 독차지하려는 음모를 세우는데, 그게 전부 다 아래에 후술할 최종보스인 자신의 어머니 '개스킷'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21] 한마디로 찌질하고 전형적인 마마보이기질의 악당(...). 그렇게 반쯤 계획을 성공시키지만 로드니와 그의 친구들에게 모든 게 발각되고 빅웰드도 돌아와 라쳇의 해고를 선포한다.

하지만 라쳇은 잔꾀를 써서 전화기로 빅웰드에 뚝배기를 깨버려 뇌진탕을 선사하고(...) 구두로만 해고되었지 여전히 갖고있는 권력으로 빅웰드파와 봉기를 일으킨 시민들을 고철 처리장에서 몸소 최신형 청소차까지 몰고가 승기를 완전히 잡아놓았다. 하지만 빅웰드와 로드니가 초대형 공성퇴를 만들어내 청소차들을 도미노처럼 무너뜨려 전부 파괴하고 라쳇은 겨우 살아남는다. 최후 또한 극적인데, 겨우 살아남으려고 엄마에게 매달리다가 의도치 않게 용광로에 끌려가 죽게 만들었다. 그와중에 본인은 다른 와이어를 붙잡아 목숨은 부지했지만 천장에 부딫혀 업그레이드(옷)이 다 벗겨진 채 그의 아버지가 걸려 있는 쇠사슬에 나란히 매달리게 된다. 무엇보다 완벽했던 라쳇도 사실은 업그레이드에 겨우 의존했던 다른 고물 로봇과 다름없는 존재였던 셈. 아버지가 아들이니까 진심으로 위로해주지만 쪽팔렸는지 그만하라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등장은 끝. 이후에는 자신이 저지른 전과로 시민들의 심판을 받았거나, 그대로 버려져 아버지와 함께 죽을 때까지 장식물 신세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이름의 모티브는 톱니바퀴의 역회전을 막아주는 장치인 라쳇 기어.

2020년 이후로는 갑자기 밈으로 재조명되어 로봇 관악기가 되어버렸다(...). #

4.2. 마담 개스킷

이 영화의 최종보스이자 라쳇의 어머니로, 로봇 세계의 지옥이라 할 수 있는 고철 처리장의 주인. 성우는 짐 브로드벤트 / 김익태 / 아오노 타케시상당히 성격이 더럽고, 흉악하게 생긴 로봇이다. 그 흉악한 외모 덕분에 작중 후반부에 주인공의 친구들은 그녀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남자로 착각하기도 했다.[22] 그래서 펜더가 "아저씨!"라며 부르자 "난 여자야."라며 받아친다.[23] 렌즈깨진 디젤은 덤상술했던 그의 아들 라쳇이 빅웰드를 몰아내고 저지른 모든 만행과 갑질은 모두 그녀의 사악한 흉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도시의 모든 로봇들은 고장이 나면 새로운 부품을 사서 끼워야 하는데, 그들의 계획은 값싼 일반 로봇 부품들의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첨단 업그레이드 슈트를 개발해 비싼 값에 파는 것. 무슨 말이냐면, 시민 로봇들이 기계에 결함이 생겨도 일반 부품을 사서 그냥 수리만 하게 놔두지 않고 억지로라도 더럽게 값비싼 자신들의 최첨단 슈트를 구입해 새로운 몸을 가지라는 말인데, 가난한 서민들은 그걸 살 돈이 없으니 한번 고장 나면 그냥 점점 고물이 되어가게 만드는 것이고 그렇게 가난해서 돈이 없어 슈트를 사지 못해 고물 덩어리가 된 시민들을 죄다 자신의 고철 처리장으로 끌고 와 용광로에 녹여버리는 짓거리를 하면서 그 철괴들을 아들 회사인 라쳇 그룹의 최첨단 슈트 최신형 청소차의 부품으로 조달하고 있는 것이었다. [24] 그러니까 다시말해 '돈이 없어 가난한 것들은 그냥 다 죽어라. 내가 다 녹여서 우리아들 회사 새 장비 부품으로 만들어 버리겠다' 이거다! 그야말로 로봇말종.

결국 이 사악한 만행들이 로봇시티 시민들에게 알려지자 이들을 상대로 고철 처리장 결전을 벌인다. 비록 방어하는 입장이지만 철거반원을 앞세우고 라쳇이 끌고 온 빅웰드를 용광로에 넣는것도 모자라 모든 시민들을 최신형 청소차로 쓸어버리기 직전까지 밀어냈다. 이때 개스킷은 원더봇이 정면으로 쇠파이프 파이팅을 도전해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개스킷이 한방에 이겼던 원더봇이 부활하면서 역으로 자신이 자이언트 스윙으로 날라가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청소차 군단은 가까스로 빅웰드를 탈출시킨 로드니의 공성퇴로 전부 파괴되고 라쳇은 살기위해 자신에게 붙들어매 둘다 용광로에 끌려간다. 결국 아들을 내버리려 하면서 살기위해 발버둥치다 혼자 용광로 속으로 빨려들어가 파괴되는 자업자득을 맞는다. 작중에서 확실히 죽는 묘사가 나온 주역. 여담이지만 예전부터 이런 악행을 해왔음이 암시되는데, 라쳇을 혼내면서 한다는 말이 "내가 너 주려고 훔쳐온 그 두뇌를 제대로 써 봐라!(Use that brain I stole for you!)"다.(...)[25]

4.3. 미스터 개스킷

라쳇의 아버지.

삐쩍 마른 체형의 로봇. 고철 처리장에서 아내 마담 개스킷과 말이 동거지 천장 한구석 쇠사슬에 허리가 묶여 있는데. 과거 어떤 일로 인해 무슨 연유로 저런 꼴을 당한채 평생 살고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정황상 개스킷의 악행에 체념했는지 몰라도 아내랑 말을 섞지않는 건 물론 불평도 안하는 데다가, 성격도 낙천적이라 아들의 악행을 응원하면서 반갑게 맞이해준다.최후에는 아내가 죽고 아들은 자신 옆에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이후 라쳇을 격려해주지만 열받은 라쳇은 화를 낸다.아내와 아들이 막장이지만 힘이 없어서 체념을 했는지 라쳇 일가에서는 그나마 유일하게 개념적인 인물. 냉정하게 본다면 그 역시 악행을 방조한 악역이지만,[26] 아들인 라쳇이 아버지를 존중하는 엄연한 효자인데다 마지막에 격려를 해주는 걸 보면 부성애만큼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등장인물

5.1. 겅크

성우는 댄 헤다야/ 탁원제/ 고토 테츠오

속 좁은 소인배이자 꼰대 식당 주인. 설거지꾼인 허브를 착취하고 로드니의 꿈을 비웃는 전형적인 악덕 사장. 로드니가 귀향한 엔딩에서 여전히 허브에게 일을 강요하자, 기꺼이 접시닦이 기계를 얼굴에다 때려박는 것으로 사직을 선포한다. 그래도 정신을 똑바로 못차렸는지 해고로 협박하지만 허브가 시원하게 무시하면서 닫은 문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다.

5.2. 너트

로봇시티 기차역의 마스코트인 붉은색의 레트로 스타일 사각형 로봇. 로드니가 길을 물어보려고 하지만 동문서답으로 춤을 춘다. 엔딩에서는 파이퍼와 같이 춤을 춘다. 참고로 이 노래는 미국 래퍼 칭기 Right Thurr.

5.3. 양철 나무꾼

오즈의 마법사 카메오. 나무꾼답게 한 손에 도끼를 들고 있으며 로드니가 가는 길마다 등장하는 로봇이다.

[1] 하지만 직접 말을 하는 장면은 없으며 찍찍대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게 대사의 전부다. [2] 그의 유작이자, 은퇴작. [3] 사실 펜더가 고철 처리장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원래 하반신이 빤스런을 치며 자기 혼자만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하반신이 될만한걸 찾다가 하나 찾아서 장착했는데 하필이면 여성 하반신이었다. -이 모습에 못생긴 언니가 생겼다는 파이퍼는 덤 [4] 우리가 아는 前 태권도 선수 문대성 맞다. [5] 디스크를 삽입하지 않았을 때는 입에 그려진 그림들 중 하나를 표시해서 대화한다. [6] 로드니가 펜더를 고치겠다고 할 때 " 포스가 함께했구나."라는 대사를 읊는다. 로드니의 활약을 앞서 예견한 셈. 로드니의 성우 누구였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완벽한 배우 개그. [7] 참고로 덧붙여서 여기서 나온 로봇들중 유일하게 손가락이 다섯개인 로봇이다. [8] 원어로는 Aunt Fanny. Fanny는 엉덩이를 뜻하기도 하지만 뒤로 매는 작은 주머니 가방을 뜻하기도 한다. 일종의 언어유희. [9] 빅 월드를 직접 보고 너무 기뻐서 쓰러졌는데 그걸 본 크랭크가 크레인을 부르라고 한다. 크기답게 무게도 무거운 지 한번 넘어지면 혼자서 못 일어나는 모양. [10] 그 중 둘은 덩치가 컸다! [11] 작중에서 상당히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이다. 그가 다시 회사로 돌아오자 모든 직원들이 그에게 예를 갖추며 겉으로는 라쳇을 따르면서도 속으로는 그가 다시 돌아오길 모두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주주총회 같은 곳에서 그를 공식적으로 해임하여 사장 자리에서 쫒겨난 것이 전혀 아닌 듯한데, 왜 사장직에서 손을 떼고 라쳇이 회사를 마구 더럽혀 시민들의 피를아니 기름을 빨아먹는 행위를 그냥 방관한 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는지가 상당히 의문이다. 일단 본인 말로는 라쳇이 오면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고 본인도 고물이나 다름없어져 버렸다고 하는데... [12] 중간에 라쳇에게 전화기로 두들겨맞았을 때 사고회로에 문제가 생겼는지,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는등 정신줄을 놓는 바람에 로드니가 다시 고쳐줘야 했다. [13] 여담으로 첫 등장시엔 똥머리였는데 빅웰드가 다시 일어서고 나서는 머리를 풀고 다닌다. [14] 게다가 휴식시간도 잘 주지 않는 듯하다. 개스킷이 휴식시간이라고 외치자 다들 '잉?' 하면서 쳐다봤을 정도이니... [15] 디젤은 목을 긋는 제스쳐로 죽는다고 확실히 알려준다. [16] 가져가는 방식이 입을 벌려 잡아먹듯이 가져간다... [17] 크랭크의 컨베이어 벨트 투석기 + 파이퍼의 뚫어뻥 화살 + 러그넛의 육탄돌진 삼중 공격을 집게발 팔문개방 한방으로 전부 씹었다. 그나마 러그넛은 잡아먹히기 직전에 도망친다. [18] Anyone can shine, no matter what they're made of. 빅웰드는 "You can shine no matter what you're made of."라고 바꿔 부르기도 했다. [19] Why be you when you can be new? [20] 말 그대로 진짜 정문의 슬로건을 갈아서(...) 다시 박는다. [21] 과학쟁이에 영화가 소개됐을 때는 "라쳇은 그저 엄마의 말을 따르는 마마보이일 뿐이다" 라고 묘사됐었다. [22] 그도 그럴 것이 영어판과 한국판, 일판 모두 남성 배우/성우가 배역을 맡았다. [23] 이건 더빙판 한정이고, 영어판에서는 톤 변화 없이 그냥 말해서 펜더를 벙찌게 만들었다. . [24] 로드니도 아버지가 노후화된 로봇이라서 훗날 라쳇의 의도대로 전부 죽게되는 사실을 알고있어, 빅웰드가 포기해도 자신 혼자서라도 라쳇 그룹과 투쟁하기로 결심하다. [25] 본 영화 에선 사람들이 아닌 로봇이 므로 사람들 처럼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조립을 해서 아기 로봇을 완성시킨 상태에서 그 아기 로봇이 사람처럼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것인데, 처음 남편과 아기 시절의 라쳇을 조립할때 부터 아주 교활하고 사악한 두뇌 지능을 어디서 훔쳐와서 주입시킨 듯 하다. [26] 하지만 개스킷의 대사인 "너도 니 아버지 꼴 나고 싶어서 그래?"를 보면, 추정컨데, 아마 개스킷이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 남편을 강제로 매달아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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