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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20:16:08

로드(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로드(Lord)
파일: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로드.jpg
종족 데미갓
나이
소속
직위 데미갓의 수장

1. 개요2. 상세3. 외모4. 능력
4.1. 공간의 권능
4.1.1. 기술 일람
5. 작중 행적
5.1. 데미갓 회의5.2. 블레이크 가문5.3. 실키드5.4. 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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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최종 보스이자 주인공의 "아치에너미"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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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적인 초월자 종족 데미갓의 수장이자 최초의 데미갓이다. 데미갓들이 처음으로 대륙에 떨어져 정체성을 찾지 못 하고 방황하고 있을 때 이들을 규합하고 현재 데미갓의 기초 사상을 가르친 것이 바로 로드이며 그의 이름 로드(Lord)는 이에 대한 경의의 의미. 다른 종족 입장에서야 찢어 죽일 놈이지만 데미갓에게 있어 로드는 영웅이자 스승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당연히 이에 따라 데미갓들은 로드에게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보낸다. 데미갓 전원이 우주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한 고독에서 로드 덕에 해방됐고 그 이후로도 로드 덕에 데미갓이 번창해 왔으니 당연하지만. 데미갓들이 로드에게 보내는 신뢰의 예로 모든 데미갓들은 로드가 대륙 지배를 그만두고 은둔 생활을 주장해도 따를 것이라고 한다. 로드가 데미갓들에게 받는 신뢰와 존경은 거의 신앙이나 우상화 수준이다. 밀레드는 죽어도 필멸자에게 전력을 드러내지 않겠지만 로드의 선언이 있었기에 힘을 드러냈다고 말했고, 그 자존심 높은 아포칼립스들 또한 로드의 부탁이라면 목숨을 버릴 생각을 하며 그것도 아주 당연하게 여긴다. 다만 이 모든 신뢰가 당연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로드의 치세는 완벽했다. 로드의 치세 아래 데미갓들은 드래곤과 대항하는 인간들을 모두 처치하고 대륙의 암중 세력으로 완벽하게 군림하게 됐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마침내 일루니늄을 발명해 전면적 대륙 지배에 돌입했다. 무엇보다도 데미갓은 로드의 모든 것으로 데미갓이 로드를 위해 모든 것을 하듯이 로드 또한 데미갓을 위해 목숨도 도외시하며 헌신한다. 또한 동족의 부상이나 죽음에 대한 분노가 어마어마하다. 평소에 전투 할 때도 살기를 안 들어내는 양반이 동족의 죽음 때문에 죽일 듯한 살기를 터뜨리녀 루카스를 무저갱에 처박았으니까...

다만 이와는 별개로 로드의 세계는 나쁜 의미로 데미갓 뿐이다. 지배에 초점을 맞춘 것도 데미갓들이 가진 힘의 이유를 그것으로 여겨서이지 절대 필멸자들의 목숨 따위를 존중해서가 아니다. 애초에 '벌레 같은 필멸자', '데미갓 최고' 따위의 사상을 가르친 장본인 격이다. 데미갓을 끔찍이도 사랑해서 모든 데미갓은 평등하고 존엄하며 자유롭다는 사상을 가르쳤지만 다르게 보면 필멸자들은 데미갓 아래=로드 관심 밖이란 소리이다.

3. 외모

각양각색 천차만별의 데미갓들 중에서도 가장 기형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인간 남성의 형상이지만 얼굴이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하나 없이 민둥민둥하고 쉽게 말해 머머리 탄탄학 근육질이 그대로 드러난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으며 전신에서 끊임없이 하얀 빛이 쏟아져 나온다.

이목구비는 커녕 표정조차 없기에 말을 안 하면 감정을 읽을 방도가 없다. 그전에 말을 해도 프레이나 루시퍼 쯤은 돼야 감정을 읽을 수 있지 않나 그러나 간혹 눈이나 코, 입, 혈관등이 드러나는데 바로 격렬한 감정 변화가 격렬할 때. 꽤나 참신하고 유용한 기믹으로 로드의 감정묘사나 상황몰입, 상황설명에 꽤 도움이 된다.

4. 능력

단적으로 말해, 로드를 제외한 모든 데미갓이 연합해도 로드에 못 미친다. 로드 다음 가는 실력자이자 아포칼립스 전원을 혼자서 이긴 리키조차도 로드가 손쉽게 이겼다. 또 로드의 강함을 보여주는 것은 드래곤 로드와의 일전. 데미갓에 대한 유일한 억제력이자 데미갓과 쌍벽을 이루는 초월자 종족의 최강의 개체이자 대륙의 균형자로 날 때부터 내정받았던 존재인 드래곤 로드와의 싸움에서 드래곤 로드를 제압한다. 제압과 처치는 그 난이도가 천지 차이다. 제압을 하려면 상대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 않을 만큼만 힘을 써야 하고, 누적 피해도 고려해가며 적당히 손을 써야 한다. 이려면 당연히 적 입장에서는 더 오래, 덤 많은 힘을 유지 한채 버틸 수 있고 제압하려는 쪽 입장에서는 힘과 집중력의 소모가 큰데다 빈틈도 많이 생긴다. 그런데 로드는 잔챙이도 아니고, 드래곤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로드를 제압해서 5000년간 움직이지도 못 하게 했다. 아니, 애초에 5000년 뒤에 움직일 수 있었던 것도 로드의 억제력을 스스로 이겨낸게 아니라 루시퍼가 풀어준거다.

또한 서클에서 쫓겨난 이래 십수년이 넘도록 로드를 어떻게 이길지만 궁리해온 카이로가 완전히 9성을 이룬데다 1000년이 넘도록 수련해온 디아블로의 원조를 받아 연구를 하면서 내린 결론이 로드는 9성 마법사 한 트럭이 있어도 못 이긴다다. 참고로 9성 마법사의 위력은 설정문서의 마법 문단을 가보면 알겠지만, 단신으로 국가는 쓸어버릴 기세의 인간 최고 전력이다. 그런데 로드는 이 9성 마법사가 몇놈이 오든 그냥 휙 쓸어버리는 실력이다. 카이로의 스승이자 9성 마법사인 전 스트로우 네클레스의 서클 마스터도 로드와의 싸움에서 쪽도 못 쓰고 졌다. 아니, 싸움도 뭣도 아니고 그냥 휙 죽었다.

후반에서의 파워업 이벤트 이후엔 정말 감당도 못 하게 세져서 프레이와 마계의 최강자이자 드래곤 로드와 융합한 루시퍼의 연합에도 아랑곳 않고 프레이를 계속 말로 회유했으며 싸우기 시작하자 루시퍼는 아무것도 못 하고 날개가 찢겨나가다 제가 죽는 줄도 모르고 참수당했다. 이후엔 주인공도 이겨버리고 답도 없는 파워업을 해서... 본편 최강자가 돼버렸다.

외전에서 주가가 더더욱 떡상중인데, 로드의 권능인 공간이 군림자와 신 이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미카엘이라는 로드의 본명(신과 가장 가까운 자라는 뜻)은 군림자조차도 사용하길 허락받지 못한 이름이다. 만약 마지막 싸움에서 로드가 승리했다면, 군림자가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4.1. 공간의 권능

자신만의 공간을 창조하고, 지배하는, 오직 로드만이 쓸 수 있는 제일의 권능. 공간 자체를 찢어내는 공격이라 뭐 어떻게 방어도 안되고, 그렇다고 피하자니 공격이 눈에 안 보이는데 광역기고, 심지어 딜레이가 없다. 공간의 권능의 가장 큰 사기성은 바로 범용성. 응용도가 만렙인 권능이라 설사 로드와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어도 대처하기가 힘들고 까다롭다. 예를 들어 작중 데미갓과 악마가 마계에서 전쟁을 벌일 때 대공들이 제 영지에서 나오질 못 한 이유가 로드가 공간의 권능으로 빈집털이를 할까봐서다. 또한 공간의 권능으로 방어, 공격을 다 하고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공간을 격리하거나 이동기로 쓰거나 원리는 몰라도 의자를 소환하고 부서진 성을 복원하는 등 온갖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이동기로서의 강점이 상당하다. 차원과 차원을 맘대로 오갈 수 있고 대륙 끝에서 대륙 끝까지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역으로 남이 어디든 못 가게 할 수도 있고 남이 어디로 가는지 세상 끝까지 추적할 수도 있다. 작중 로드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약간이나 예측할 수 있는게 권능을 나눠받은 이리스 뿐인데 로드는 이리스가 어디 갔는지를 확실하게 추적할 수가 있다고 작중 아그니등의 아포칼립스들이 언급한다. 작중 도주로는 1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릴리스가 꿈과 현실을 계속 넘나드는 편법에 가까운 응용을 했음에도 순식간에 따라잡힌 점을 보면 이동, 추적에 관해서는 따라잡을 만한 능력이 없다. 그나마 추적 쪽은 밀레드의 천리안 쪽이 좀 비비는 편.

공격용으로도 거의 최강이다. 공간 자체를 찢어버리기 때문에 가장 단단한 금속으로 방벽을 친데도 물에 젖은 종이랑 다를 바가 없다고. 작중에서 마나통 죽여주는 프레이의 육체를 쓰고 있고 루카스의 전인들에 의해 대대로 물려져 내려온 책으로 수행한 9성 마법사인 그레이 트로우맨이 마나로 몸을 보호하고 있었음에도 일격에 몸이 터져서 즉사했다. 이쪽은 그래도 확실히 비벼볼만한 능력이 있는데, 바로 리키의 칼의 권능. 실재로 리키는 작중 유일하게 로드가 친 공간을 잘라내기도 했고 프레이에게 권능을 넘길 때도 자신의 권능은 로드의 공간을 벨 수 있으니 로드를 상대로 승률이 꽤 오를거라고 하기도 했다. 좀 세세하게 비교하자면 칼의 권능은 뭐든 잘라내는 권능으로 재생력이 가장 뛰어난 축인 아그니도 재생 불가능의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조각칼이 됐든 면도칼이 됐든 칼이 있어야 쓸 수 있고 검술이 진보해야 뚜렸한 증진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로드의 공간의 권능은 공간 자체를 찢어버리는 권능으로 마찬가지로 모든걸 찢어버리고 회복 불능의 상처를 남기지만 매개체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검술 같은 특별한 기술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검술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권능 사용의 난이도가 미쳐돌아간다. 4000년 동안 권능을 쓴 이리스, 외전 시점의 절대자 루카스 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는 미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잘못 쓰면 시전자가 공간의 틈새에 갇힐 수도 있어서... 다만 로드에게는 해당 사항 없는 문제.

방어용으로는 크게 두가지 응용을 보여주는데, 공간으로 벽을 치는, 흔히 서브컬쳐에서 나오는 방어와 공격을 빨아들여서 다른 공간으로 날려버리는 방어를 보여준다. 본편에서는 양민학살용으로 주로 썼지만 외전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루카스가 이 흡수 방식의 방어로 검은 가시의 마왕이 사용한 기술을 무난히 받아낸 것. 거기다가 청기사 페일이 내려친 충격을 흡수하기도 했다.

종합해서 보자면, 공격, 방어, 이동, 유틸 다되는데, 옵션에 무시랑 100%확률을 떡칠해 놓은 op권능.

4.1.1. 기술 일람

작중 로드의 기술들은 무저갱을 제외하고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공통적이고 특징적인 기술들이 등장하므로 모두 가칭을 붙여 분류합니다.

5. 작중 행적

첫 등장은 데미갓 회의지만 그 전에도 꾸준히 언급되었다. 루카스를 죽이고 무저갱에 가둔 것, 이를 흐루히랄과 슈하이저가 확신하는 것 등이다.[1]

5.1. 데미갓 회의

로드의 첫 등장으로 부서진 성 안에서 동족들을 부르며 어포슬들과 함께 등장한다. 조금 서늘하다며 부서진 성을 수복시키는 신위를 보여준 뒤 리키를 가장 오래된 동족이라 칭하며 기분 좋게 안부를 물은 뒤 리키가 늦은 이유를 묻자 중요한 일이 있었다며 레이린에게 설명을 맡긴다. 이에 레이린은 금속 하나를 보이는데 로드는 이것을 '일루니늄'이라 칭한다. 이 금속은 먹을 시에 세계의 법칙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준다! 마디 정도 먹었을 때 수분 정도이며 신력을 쓸 수록 효력이 약해지지만... 어차피 수분이면 대도시에서 소국은 전멸이다. 다만 천만다행이도, 대량생산은 불가하다.
일루니늄을 건네받은 리키가 딱히 기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이에 대한 노즈독의 꼬투리와 리키의 도발하는 듯한 언행, 히드라의 죽음 등이 맞물려 리키, 노즈독, 아난타가 언쟁을 벌이자 이를 입을 드러내 웃으며 제지하고 리키에게 사과하며 이에 노즈독은 군말 없이 물러나면서도 리키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대한 로드의 태도에 부아를 느낀다.

이후 리키가 본론으로 들어가 배신자를 찾자고 하자 아직 데미갓들이 다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 전에 자신들끼리 작은 비밀을 공유하자고 하는데... 다름어닌 어포슬을 밝히자는 것. 당연히도 만에 하나 배신자가 이 자리에 있을 단체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확정이므로 다들 꺼린다. 그러나 로드가 괜찮다고 한 마디하자 전원 납득한다.(...) 로드는 자신부터 공개한다며 손짓하나 아그니가 이를 제지하며 로드는 데미갓의 핵심이므로 공개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
이에 졸지에 내로남불이 된 로드는 난감해하며 이를 투표에 붙이기로한고 전원이 찬성한다.[2] 리키 또한 이에 찬성하나... 자신 또한 어포슬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이에 다시 노즈독과 신경전을 버리는데[3], 로드가 이를 다시 제지한다. 그러나 노즈독은 쉬이 물러나지 않았고 사기를 거둔 뒤에도 리키의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에 불만을 표한다.
이에 로드는 잠시 침묵하다가 이번 모임이 끝나기 전 까지 반드시 배신자를 찾겠다 선언한다. 그 뒤 다시 어포슬 공개를 제안하지만 다들 다시 꺼리자 이곳에는 진입은 가능하나 나가는 것은 불가능한 결계가 쳐져있으며 배신자를 찾기 전까진 절대 결계를 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데미갓들이 어포슬을 모두 공개하자 감사를 표하며 만족해 한다. 이후 데미갓들만 할 얘기가 있다며 어포슬들을 모두 지하로 내려보내고 어떤 이야기를 데미갓들과 하다가 리키를 제외하고 나가도 좋다고 한다. 이후 결계를 겹겹히 치자 리키가 본능적으로 칼자루에 손을 올리고 이에 단순히 얘기가 새나가질 않길 바란다며[4] 안심시키고는 뜬금없이 리키와 처음 만났을 때의 얘기를 꺼낸다.

로드가 처음 세계의 의지에서 떨오져 나왔을 때는 정말, 정말, 정말로 오래전으로 드래곤이 단순히 덩치 큰 몬스터고 도구를 다룰 수 있는 종족이 없었으며, 대륙의 지형지물이 지금과 완전히 다르던 시기로 로드는 얼마 안 있어 자신이 가장 고등한 존재이며 다른 생명체 모두와 싸워도 이길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에겐 힘의 목적도, 태어난 이유도 없었고 세월이 지나며 더 깊은 허무감과 탈력감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세계의 조각이 리키를 뱉어냈고, 자신과 같은 동족이 있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살아갈 의욕을 얻는다.[5] 목적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 가로막는 모든 걸 부술 힘이 있다라는 마인드로 이후 속속들이 생겨난 동족들을 이끌던 로드는 자신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깨닫는다.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고독을 느끼고, 초월적인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동족들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로드는 이후 완벽히 데미갓을 이끌어낸다.

말을 끝내고, 리키가 왜 그때 얘기를 하는지 묻자 로드는 노즈독의 불만에 일리가 있다며 자신은 모든 동족을 공평히 대해야 하고 스스로도 노력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자신은 리키에게 무르다고 하는데...
그의 말대로 나는 너에게 무르다. 다른 데미갓이었다면 용서하지 않았을 일들을 몇 번이고 넘어갔지. 할당량을 채우지 않거나, 나라를 관리하지 않거나, 나의 부탁을 무시 하거나.......
동족을 죽이거나
94화, 눈을 드러내 리키를 바라보며
로드는 이미 리키의 배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 리키의 온갖 언행을 제지하지 않은 건 역설적으로 이 때문이며, 리키도 이를 예상하고 로드를 떠본 것이었다. 로드는 동족들을 죽이는 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배신한 이유를 묻는다. 이에 리키가 그 때의 자신은 잘못돼 있었다고 하자 한숨을 쉬며 자신의 잘못도 있다고 말한다. 4000년 전 한 기사와 리키의 싸움에 끼어든 이후로 리키가 변했다고. 이에 대뜸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이에 리키가 다른 데미갓들이 납득하지 않을거라 하자 안타깝게도 그들을 속여야 한다며 대역을 세우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로드에게서 나올거란 상상할 수도 없는 제안으로, 리키의 독백에 따르면 리키 뿐 아니라 로드도 변했다고. 로드는 '각본'이 필요하다며 리키에게 어포슬을 죽일 것을 요구한다. 그런다면 동면 동안은 자신이 지켜주고 모든 일을 해결할 것이고 푹 쉬고 난 뒤엔 고민거리는 남아있지 않을 거라고... 이후 우리의 관계는 더 돈독해 질 수 있다며 어깨를 두드리며 결계를 풀고 나간다.[6]

그 뒤 마침내 리키가 배신으로 마음을 굳히고 프레이에게 로드의 권능은 공간임을 알려준 뒤 결계를 베 프레이를 루시드의 무덤으로 탈출시키자 그 앞에 작접 강림한다. 프레이를 '혼란을 야기한 이물질'이라 칭하며 4000년 전보다 더한 분노를 터뜨리는데, 즉, 리키의 배신>데미갓의 죽음 이라는 것. 프레이에게 해선 안되는 짓을 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겠다며 공간을 단절시키나...

공간을 가르고 이리스 파스파인더가 나타나 로드를 막는다. 로드는 자신의 공간에 들어온 것에 불쾌감을 표하나 이리스가 아예 '저 남자를 살려달라'라고 요구하자 손가락을 든다.[7] 그러나 이리스가 '부탁'이라고 하자 그걸 여기에 쓰냐며 어처구니 없어하며 약속은 지킨다고 한 뒤 넌 이제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다며 저 남자는 언젠가 무조건 죽는다고 말한 뒤 떠난다.

이후 아포칼립스를 모두 쓰러트리고 레이린을 향해 쇄도하던 리키의 앞에 나타나 제지하며 유감이라고 말한 뒤 왼팔은 맹독, 오른팔은 불, 왼다리는 바람, 오른다리는 사기로 너덜너덜하게 만들고[8][9] 동족들의 고통을 이제 조금이라도 이해하냐고 묻는다. 이에 리키가 죽이라고 답하자 말없이 돌아서며 레이린에게 치명상을 입은 다른 아포칼립스들을 부탁한 뒤 자신은 아포칼립스들을 치료할 준비를 하기 위해 떠난다.

그 뒤로 계속 극한의 영구동토인 북쪽 설원에서도 아이스 트롤조차 버티지 못 하는 추위의 구역에서 데미갓 엘리아를 찾는다. 로드가 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고 하나 엘리아는 일방적으로 말하는 버릇을 못 고쳤냐며 상대가 너라면 간만에 몸을 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자 리키의 배신과 그의 죽음에 대해 통보한다. 그리고는 리키의 자리를 이어달라고 하지만 엘리아는 살기를 드러내며 꺼지라고하고 로드는 다음번엔 다른 대답을 기다라겠다며 떠난다.

5.2. 블레이크 가문

거대 사막 아마칸 사막의 몬스터조차 살지 못 하는 고산지대, 리빈다크 산악지대에서 가장 높은 록스어 산의 탁상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부상을 입은 아포칼립스에게 본인 고유의 신력 보급 능력으로 계속하여 신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이를 위해 레이린에게서도 한줌 신력을 제외하고 모두 뽑아가서 레이린이 활동불가 상태에 놓여 프레이에 의해 위험에 빠진다. 이에 레이린이 로드에게 프레이의 존재와 그 위험에 대해 알리자 리키에 괸한 것이라며 반드시 생포하라 말한다. 당시 활동 불가 상태로 아바타로 움직이던 레이린에겐 당연히 무리였고 로드는 데미갓 을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3명 모두 몰살당했고(...)[10] 데미갓들의 회상에서도 등장하는데, 데미갓들에게 진중하게 방심하지 말라고 말하며 경고 했으나 결과는...

이후 레이린이 동면에 빠지기 직전 사명감으로 로드를 찾아와 이를 알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일루니늄을 모두 전달한다. 로드는 동면에 빠지기 직전의 레이린에게 수고했으며 이제 걱정 할 것은 없으니 쉬라고 한다. 이에 레이린이 로드는 동족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웃으면서 잠에 드는데... 로드는 레이린을 뒤돌아 바라보며 슬픈 기색의 눈을 드러낸 뒤 "정말로 수고했다 레이린. 이제 푹 쉬어라."라고 말한다.

이후 난데없이 지오탄불이 멸망하고 데미갓이 마각을 드러냈다는 상황이 전개되며 다시 등장하는데, 놀랍게도 1년 이상 걸릴 아포칼립스들의 치료를 수 개월 만에 마친 상태이다! 로드는 모두 깨어난 것을 환영한다며 레이린이 동면에 든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 자신들이 왜 이런 상황에 몰렸는지 고민했고, 결론을 내렸다며 시공간이동으로 대뜸 실키드의 수도, 탈하둔의 상공으로 이동한다. 로드는 실키드의 전사들을 무시하면서 노즈독에게 일루니늄을 건네고 '청소'를 부탁한다. 이에 노즈독이 일대 생명체의 영혼을 삼키자 이것이 자신의 결론이라 말한다. 로드는 지금껏 지성체의 발달을 억제해 왔지만 그들은 서클이란 세력을 이룰만큼 힘을 키웠고 그에 따라 자신들은 세계의 의지를 확인하며 암중으로 가라앉았다며, 그것이무른 판단이었다고 말한다. 과거 드래곤과 싸울 때를 떠올리라며 그당시 자신들은 피해를 감수했다고 로드는 말하고 아그니가 이에 의문을 표하자 로드는 "나는 인간을 비롯한 이종족들을 우리의 '적대자'로 안정하고, 이제부터 전력으로 그들과 맞서겠다."라고 선언한다. 이에 아그니가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한가지 물어보겠다며 레이린이 어딨는지, 왜 우리 모두가 깨어났다고 말했는지 묻는다. 이에 로드는...
[레이린은 거기있지 않나]
로드:[너의 몸, 아난타의 몸, 노즈독의 몸에 그녀가 깃들어 있다. 그녀는 강력한 에너지원이 되어서 너희들의 몸에 흐르고 있는 셈이지.]
아그니:설마, 우리가 이토록 빨리 치료할 수 있었던 건...
로드:[레이린 덕분이다. 내가 그녀를 흡수한 다음, 그녀의 신력을 그대들에게 나눠 주었다.]
131화, 노즈독, 아난타, 아그니를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로드는 아포칼립들의 치료를 위해 레이린을 삼키고, 신력을 흡수해 나눠준 것. 역사상 유례가 없는, 데미갓의 지도자인 로드[11]가 동족을 희생시켰다는 말도 안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아그니는 실키드의 대족장인 투아리크를 살려 보내는, 로드에 대한 불복종을 저지를 정도로 대패닉에 빠지게 된다.

5.3. 실키드

이후 탈하둔을 아그니와 함께 공격하고 대족장인 투아리크를 죽이려 한다. 이때 투아리크가 자신들이 중립을 지키면 내버려 두겠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항변하자 너희가 서클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며 그건 중립이 아니니 약속을 어긴게 아니고 지금까지 기회를 줬으나 너의 미련한 고집이 확신을 주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때 아그니가 이곳은 자신은 구역이니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하자 잠깐 고민하고는 아그니의 의견을 존중해서 자리를 뜬다. 그러나 아그니는 위에 서술한대로 로드에 대한 의심 때문에 투아리크를 죽이지 않는다.

148화에선 갑자기 이리스를 호출해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추궁한다. 이리스의 말로는 자주 있던 일인 듯. 이에 이리스가 아그니가 열 명이나 되는 데미갓을 불렀기에 다른 생각이 있는지 확인하러 다녀왔다고 한다. 이는 리키를 언급한 것으로 로드의 역린이었으나 웬일인지 담담하게 카스트카우 제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이리스에게 갑자기 프레이 블레이크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원래 그런 약속이었으니 그 남자를 살린 이유를 묻진 않겠지만 다음엔 반드시 죽일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153화에서 등장하는데 카스트카우 제국 황궁으로 불쑥 나타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황궁에는 온갖 방어기제와 결계가 쳐져 있었으나 그딴 것 다 무시하고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마냥 당당하게 나타난 것. 로드는 황제 발리아에게 황좌에서 내려와 무릎 꿇으면 살려 주겠다고 말한다. 당연히 일국의 황제로서의 자존심,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잇달아 복속할 것에 대한 염려 등으로 발리아가 반발하며 계속 공생을 유지하면 평화로울 것이라고 말하자 웃음을 터뜨린다. 공생은 서로 이익을 주고 받는 것이라고. 이에 발리아가 한번도 명령에 불복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래서 아직 이 나라가 멸망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직후 그 자리에 누군가들을 소환하는데, 바로 빌리아의 친족들. 이에 빌리아가 불같이 화를 내나 '쉿' 한마디로 가라앉히고선 모두 찾아오느라 수고 좀 했다고 말한다. 이후 인간들에게 부러운 것 한 가지는 가만히 있어도 하기는 해야된다. 종족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하며 자신들은 동족을 늘릴 수 없어 하나하나를 각별히 여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간 열 명에 가까운 동족을 다신 못 보게 됐다며 살기를 드러낸다. 이에 발리아가 제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것쯤은 알고 있다며 그 태도를 변화시키라고 말한다. 즉, 적극적으로 서클 사냥에 협력하라는 것. 이에 빌리아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2황녀인 제니를 터뜨려 버린다. [문자그대로] 이에 빌리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하냐고 묻자 고작해야 수십년의 인연이 슬프냐며 자신은 수천 수만년을 함께한 동족들이 죽었다며 빌리아가 숨을 쉬지 못 할 정도로 살기를 드러낸다. 이후 다시 손가락으로 친족들을 가리키며 다시 한 번 선택지를 줄테니 신중히 대답하라고 한다. 이후 카스트카우에서 서클을 이단으로 선포한 걸 보면 제대로 굴복한 모양.

이후 노르닐 삼자매와의 교전 후 잠시 프레이와 함께 대피한 엘리아에게서 언급되는데 직접 실키드에 올 예정이라고. 이후 160화에선 실키드에서의 볼일을 마치고 아그니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원래 관리하는 영역도 넓은데 레이린의 영멸 후 그녀의 영역까지 관리하면서도 이곳까지 온 이유를 아그니가 묻자 찾을 것이 있었으며 찾지는 못 했지만 이런 일을 한 사람이 잡힐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말한다. 이후 실키드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며[13] 힘을 빌려줄지 묻지만 아그니가 데미갓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거절하자 알겠다며 실키드를 떠난다.

이후 아그니가 신마력을 손에 넣은 프레이의 손에 영멸 당하자 아그니의 신력이 사라졌다며 노즈독과 아난타에게 사망 소식을 전한다. 이에 아난타가 어포슬 관리를 잘 하라고 그리 말했다며 성을 내자 아그니는 일대일로 싸워 졌다고 말한다.그 전의 엄청난 다구리는 무시하자 이에 아난타가 말도 안된다며 경악하자 근원의 힘을 손에 넣은 인간이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복수하겠다는 아난타와 노즈독에게 무리라며 말린다. 이에 아난타가 그럼 로드가 직접 죽여달라며 은 데미갓 전체에 대한 위협의 씨앗이니 지금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로드는 자기가 싸워도 진다며 안된다고 한다. 로드가 진다는 말에 공대장만 믿고 달려온아포칼립스들은 당연히 크게 당황한다. 확률로는 로드가 이길 확률히 6할로 살짝 더 우세하나 일이 꼬이면 질 수 있기에 나설 수 가 없다고. 사실 당연한 것이 아포칼립스가 죽은 것은 중대한 전력 손실이지만, 로드가 죽으면 데미갓의 패배다. 이에 아난타와 노즈독이 크게 당황하자 자신의 계획대로 새로운 힘을 얻으면 아무 문제 아니라며 공간을 이동 시키는데.... 그곳은 마계였다.

5.4. 마계

이후 등장이 뜸하다. 마계와의 전쟁은 확실히 시작한 모양. 이후 181화에서 언급된다. 이솔라가 프레이에게 드래곤 로드와 만났다고 듣자 그를 주의하라며 드래곤 로드와 데미갓의 로드는 형제 같은 사이라고 말한 것.

184화 부터는 로드의 내막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프레이가 히투메 이카르의 신을 모시는 신당에서 본 신상이 로드와 완전히 똑같다. 이후 직접 등장한 신도 로드와 같은 모습을 하고 나타나 프레이에게 천계라는 곳의 얘기를 해주는데...

사실 로드는 본디 천계의 주민인 천사, 그중에서도 신의 목소리를 시공을 넘어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군주 역할을 하는 천사들을 통솔하는 천사장 미카엘이었다. 신은 본디 천계를 가장 공들여 창조했고, 죽은 이들의 영혼을 이끌 천사들과 6명의 지도자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해서 천계라는 우주 자체가 아예 멸망했고, 천사들은 모조리 의지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소용돌이는 평계에 천사들을 하나씩 뱉어냈다. 이들은 모두 기억이 없었으며 원래 세계에서 쫓겨난 존재로 이들이 바로 데미갓이다. 또한 신이 밝힌 바에 따르면 로드는 본디 균형자라는, 세계의 수호자같은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평계에서는 드래곤 로드가 균형자였는데, 그가 균형자가 된 것은 단순한 몬스터였던 드래곤이 대륙의 조율자로 진화를 끝마치고 로드가 데미갓을 모두 규합한 것과 비슷한 시기였다. 신이 세운 법칙은 자질은 뛰어나나 천계에서 흘러들어온 불순분자인 로드 대신 드래곤 로드를 택했고 이에 굴복하지 못 한 로드는 드래곤 로드와 싸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로드는 드래곤 로드가 안 죽을 정도로 조절해서 싸워 이겼으니 로드의 압승[14]. 그러나 드래곤 로드는 균형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로드는 드래곤 로드를 산챠로 마계에 묻어 악기로 육체를 혼탁하게 한뒤 집어삼키려 한다. 즉, 로드의 목적은 대륙의 균형자가 되는 것. 현재 마계로 진격한 이유도 드래곤 로드의 육신 때문이다.

이후 189화에 마계에서 등장한다. 이리스에게 마계가 천박한 땅이라 정복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며 노즈독을 히투메 이카르로 보내라고 지시한다. 이에 이리스가 그럼 본대의 전력이 급감한다고 하자 다른 바뿐 일이라도 있냐고 묻는데...
그녀는 침묵하면서 로드를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이리스를 등진 채 마계를 내려다보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아니,. 얼굴을 봐도 내심을 짐작 할 수는 없었다. 그에겐 이목구비가 없으니까.
그러나 그가 고개를 돌린 순간, 이리스는 자신의 예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흡."
이리스는 숨을 들이켰다. 로드의 얼굴에 확연하게 이목구비가 드러나 있었다.
눈도, 코도, 귀도, 입도 있었다.
그러나 기괴했다. 세로로 찢어진 이마애서부터 턱까지 이어져 있다 눈은 4개였고, 벌렁거리는 콧구멍은 샐 수도 없다.
[이리스 피스파인더.]
로드가 세로로 찢어진 입으로 흉측한 미소를 만들옸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지.]4000년 만에 잡았으면서[15]

이후 노즈독을 불러 전투가 소강상태라는 말을 듣고 아난타가 동면에 빠졌다는 말을 하며 안타깝다고, 담담하게 말한다.[16] 그러면서 가장 친애하던 동족 다섯 중 너 하나만 남았다고 말한다. 이에 노즈독이 데미갓을 공평히 대하는 로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아난타는 동면에 들었을 뿐이라고 하자 "....아, 그랬지"라고 말하며 히투메 이카르에서 드래곤 하트를 지난 자를 제압하라 말한다. 이때부터 슬슬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묘하게 동족들을 대하는 말투가 달라지고[17] 특히나 아난타의 어포슬인 젠타가 이상하리만치 보호 되어 있지 않았다거나[18] 아난타가 죽지도 않았는데 죽었다고 하는 등... 역시 리키 사후, 그리고 레이린을 흡수한 후 뭔가 바뀐 듯 하다.
192화에선 마계에 도착한 프레이에게 헤임달이라는 데미갓이 로드의 전언을 전하는데 프레이 블레이크를 동족처럼 대하라라고 했다고. 당연히 프레이는 물론 데미갓들조차 당황한다. 로드는 데미갓 하나하나를 자신의 목숨보다 훨씬, 훨씬 더 아끼는 지도자인데다가 하물며 데미갓이 죽었을 때에는 미친듯이 분노하고 슬퍼해서 데미갓들이 그를 그렇게나 따르는 것인데 현재까지 죽인 데미갓이 인드라, 밀레드, 히드라, 노른, 선시르, 거기에 동면에 빠트린 것은 레이린, 아난타인데 이런 프레이를 적대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데미갓은 그 무엇보다 존엄하며 필멸자들을 지배해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고 가르친 로드가 프레이를 동족으로 대접하라? 당연히 반발이 클 수 밖에 없었으나 일단 데미갓들은 로드를 최우선적으로 따르고 프레이는 이리스등의 문제로 로드를 만나야 했으므로 로드와 프레이는 대면하게 된다. 프레이를 만난 로드를 황당스럼게도 데미갓이 되지 않게느냐는 제안을 한다. 당연히 프레이는 쿨하게 씹었고 로드는 본론인 '루시퍼에 맞서 연합하자'는 제안을 꺼낸다. 로드는 루시퍼가 위험하다고 하고 프레이는 날선 반응을 보이지만 로드는 그런 식의 반응은 대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후 자신과 드래곤 로드의 과거에 대해 설명하는데 5000년 전 드래곤 로드와 로드는 대륙의 지배권을 두고 싸웠고 로드가 이길 시 드래곤들은 모두 은거한채 살아야 하였으나 드래곤이 조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분개한다. 본인 왈 대륙을 평화롭게 이끌어나갈 존재는 자신들 뿐이라고. 이에 프레이가 드래곤이 대륙을 지배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고 코웃음 치자 웃으면서 5000년보다 전엔 인간이 어떻게 살았을 것 같냐고 묻는다. 로드 말로는 그 당시 인간은 노예였다고 한다. 오크처럼 강인하지도 엘프처럼 정령을 다루지도 드워프처럼 힘이 세지도 않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며 이에 마법을 논거로 반박하는 프레이에게 그 당시에는 마도학이라는 개념도 없었으며 마나를 느끼지도 못했다고 답한다.

= 인간관계 ==

= 기타 ==


[1] 로드가 아니고서야 루카스를 그렇게 감쪽같이 없앨 수 없으며 증거가 없는 것이 증거라고 한다. [2] 리키는 이 흐름까지 예측했으리라 추측한다. 다만 정말로 친목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인게, 나중에 나오는 묘사를 보면 절대로 동족들을 위험하게 하고 자신만 쏙 빠질 위인이 아니다. [3] 이번엔 정말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 [4] 노즈독, 아난타가 리키를 의심하고 있고, 레이린은 의심은 하고 있지 않지만 호기심이 많은 지라. [5] 서술은 좀 어렵게 돼 있지만 창작물에서 흔히 다뤄지는 불로불사의 고독과 외로움을 겪었다고 이해하면 리키란 존재에게 그렇게 특별히 대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비유하자면 멀티 게임을 수백 수천 년을 혼자하다 처음으로 만나 길드까지 만든 파티원 느낌 [6] 근데 로드는 모르겠지만 이 계획은 근본적으로 하자가 있는데, 회의에 찬석한 프레이는 어포슬이 아니다. 즉, 프레이를 죽여봐야 내 어포슬 가짜고 나 배신자요 하고 시인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7] 이에 프레리가 위험하다고 느낄 만큼 로드의 격은 압도적이다. 로드가 하면 단순한 행공도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급부상한다고. [8] 아포칼립스의 권능들이다. [9] 이 부상은 엄청난 치명상이었고 리키의 죽음은 기정사실이여서 누구도 살릴 수 없게 됐다. [10] 결과만 놓고 보면 전멸이긴 하나, 딱히 로드의 판단 미스는 아닌 것이, 프레이는 사실상 운으로 산 것이기 때문이다. 셋이 동시에 합류했거나, 아펩이 초장부터 전력을 다 했거나, 적어도 샤를을 죽이고 시작했거나, 아수라가 샤를의 요청을 거절했거나, 프레이가 차원이동에 실패했거나, 레티아가 하인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죽였거나, 카이로가 프레이의 요청을 수락하지 않았거나, 수락했더라도 디아블로가 가지 않았다면 프레이는 끔살 혹은 생포 확정이었다. [11] 로드는 그 이름인 로드(lord)에서 알 수 있듯이 그 근본을 데미갓의 지도자에 두고 있다. 자신이 소멸할 지언정 데미갓을 위하고, 모든 데미갓을 절대적으로 공평한 대륙의 지배자로 대우하는 이상적인 지배자가 바로 로드이다. 그 로드가 다른 데미갓을 위해 하나의 데미갓을 희생시킨 것. 사실상 로드라는 존재 자체에 의문을 품을 만한 일이다. [문자그대로] 로드가 손가락 한 번 까닥하자 폭발해 버렸다. [13] 데미갓 둘이 죽었다. [14] 다만 드래곤 로드 본인이 말하길 균형자로서 대륙이 박살나라 싸울 수 없었다고 [15] 사족으로 해당화 배댔 중엔 세로 입으로 미소 지으면 (인지 )인지가 있었다. [16] 루카스를 무저갱에 가둘 때의 분노와는 대비된다. [17] 동족들을 구분한다거나, 왠지 모르게 남일처럼 말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등... [18] 어포슬은 무적에 가까운 아포칼립스들의 유일한 약점이다. 그놈의 어포슬 때문에 인드라를 비롯한 수많은 데미갓들이 죽었고, 서클이 희망을 가지고 아포칼립스에 맞서게 되었는데 그런 어포슬을 고작 마개조 조금한 바다뱀이 지키는 섬에 숨겨두고 '이젠 안전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필멸자를 경계하며 철두철미한 일처리를 보여준 로드의 행보와는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