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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16:51:07

레피도테스

레피도테스
Lepidotes
파일:레피도테스.jpg
학명 Lepidotes
Agassiz, 183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레피소스테우스목(Lepisosteiformes)
†레피도테스과(Lepidotidae)
†레피도테스속(Lepidotes)
  • †레피도테스 기가스(L. gigas)모식종
    Agassiz, 1832
  • †레피도테스 엘벤시스(L. elvensis)
    Blainville, 1818
  • †레피도테스 세미세라투스(L. semiserratus)
    Agassiz, 1836
  • †레피도테스 뷜로위아누스(L. bülowianus) Jaekel, 1929
파일:레피도테스 복원도.jpg
복원도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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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전기부터 백악기 중기까지 서식했던 조기어강 어류. 속명의 뜻은 그리스어로 비늘로 뒤덮였다는 뜻의 '레피도토스(λεπιδωτό, lepidotos)'에서 유래한 '비늘로 뒤덮인 것'이다.

2. 상세

몸길이는 종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평균적으로 대략 30cm 정도로 추정되며, 1818년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모식종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래 오세아니아 남극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륙에서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전세계 대부분의 담수나 얕은 바다에서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매우 다양한 종이 명명되었으나 현재는 네 종만 빼고 나머지 종들은 전부 다른 종으로 통합되었다. 영국에서는 어식성 수각류 공룡 스피노사우루스과의 바리오닉스 화석 뱃속에서 소화되다가 남은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생태계 상위 포식자들에게 이 녀석이 주된 먹이 중 하나였음을 잘 보여준다. 속명에서 이미 언급했듯 몸 전체는 둥근 형태의 두꺼운 비늘로 덮여 있었는데, 측면부와 하단부 등 몸의 부위별로 비늘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는 특징이 있었다.

이빨이 뾰족한 쐐기 모양으로 조밀하게 무리를 지어 돋아나있는 것도 특징적인 부분인데,[1] 아마 곤충이나 조개 같은 단단한 외골격을 가진 무척추동물 따위를 잡아먹기 쉽게 이런 형태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전의 어류들과는 달리 윗턱뼈가 협골에 붙어있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현생 잉어 등의 물고기들처럼 어느 정도 먹이와의 거리가 좁혀지면 순식간에 빨아들여 잡아먹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외모는 잉어와 닮았지만, 사실 레피도테스와 가장 가까운 현생 어류는 같은 목에 속하는 가아다.

국내에서도 레피도테스로 추정되는 어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강원종합박물관 자연사전시실에서 화석을 볼 수 있다.

[1] 중세 유럽에서도 이 이빨 부분의 화석이 종종 발견된 모양인데, 당시에는 " 두꺼비 돌(toadstone)"이라고 불리곤 했다. 당시 사람들은 두꺼비가 피부로 독을 뿜어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해를 입지 않는 것이 두꺼비 머릿속에 있는 이 돌의 독기를 중화시켜주는 마법적 능력 덕분이라고 믿었으며, 이 때문에 소유자의 독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켜주는 부적의 일종으로 취급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