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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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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항목

1. 개요

Retro keyboard.

주로 2000년 이전에 만들어진 구형 키보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레트로 대신 빈티지(Vintage)나 클래식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타자기 형식의 복각판 복고풍 키보드를 지칭하는 전자제품 용어로 쓰기도 하는데 고풍스러운 모양과 키감을 치는 맛으로 컬트적인 인기가 있지만 타자기와 같은 형태를 띤 만큼 레트로 키보드 자체는 타자치는 소리가 크고 은근히 불편하다는 단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 때문에 실무용으로 쓰는 컴퓨터 주변기기라기보다는 제작의도대로 보고 감상하며 타자 키감을 즐기는 악세서리용으로 더 어울리는 전자제품.

PS/2, USB 이전 시대의 물건들은 현대의 컴퓨터에 맞는 포트가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경우 Teensy같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사용해 직접 컨버터를 만들어줘야 사용이 가능한데,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상당히 어렵다. 또한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십중팔구 납땜이 되어있어 스위치를 바꾸려면 기판을 꺼내서 직접 디솔더링으로 빼낸 뒤 새 스위치를 일일히 납땜해야 한다.

기계식 키보드에 사용할 스위치를 추출하기 위해 구매한 뒤 스위치만 빼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팔아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일명 구형 흑축, 구형 갈축으로 대표되는 구형 체리 스위치의 경우 서걱거림이 적다는 이유로 본인 키보드에 쓸 제물 빈티지 키보드들을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바람에 주옥션 등의 각종 빈티지 키보드[1]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특히 구형 흑축을 쓴 키보드들은 포트 문제로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임에도 키크론 Q시리즈나 해피 해킹 키보드 등의 웬만한 하이엔드급 키보드보다 더 고가에 거래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2. 관련 항목


[1] 주로 80년대-90년대 생산된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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