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Shirts
말레이시아의 친정부 집회 세력.
1. 개요
공식적으로 정해진 이름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레드 셔츠"라고 불린다. 이는 이 세력들이 빨간 옷을 입고 빨간색을 중시한다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말레이시아의 야권계 집회 세력인 버르시에 대항하여 결성된 것으로, 2000년대 전후로 버르시의 등자에 맞춰 등장했다. 버르시가 노란색을 사용하는데 반해 이들은 빨간색을 사용한다. 참고로 이 빨간색은 집권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상징색이다.
현 대표는 자말 유노스이지만, 최근에는 불법도박 혐의로 사임할 위기에 처했다.
2. 성향
강경 말레이 민족주의를 추구하며, 철저히 UMNO를 지지한다. UMNO가 포함된 야권연합인 국민전선(BN)을 지지하냐에 대해서는 좀 오락가락하는데, 이는 말레이시아중국인협회(MCA)라던가 말레이시아인도인회의(MIC)와 같은 비말레이계 정당들도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 내부도 성향이 좀 오락가락해서, 누구는 말레이인 우대 정도만을 추구하여 BN 전체까지 지지하는데 반해 누구는 말레이인에 대한 절대적인 우선주의를 추구하며 UMNO만을 지지하기도 한다. 즉 성향상 단순한 말레이 민족주의와 강경한 말레이 보수주의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특히 후자의 경우는 중국인과 인도인 또한 강력하게 반대한다. 참고로 말레이인 극단주의 단체인 퍼르카사 또한 여기에 동참한다.레드 셔츠는 종종 폭력적인 수단들을 많이 사용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칼을 들고 다닌다거나, 심지어는 "중화 초등학교들을 박살내자" 등의 강경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이들은 철저한 친말레이 성향이라, 여기에 참여하는 중국인이나 인도인은 거의 없다. 반대측에 있는 버르시와도 이런 면에선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