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주거 환경을 꿈꾸던 레즈비언 커플 선우와 희서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작은 아파트를 마련한다. 하지만 선우가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고 다리까지 다치게 되면서 전적으로 희서가 대출금과 이자를 떠안게 되자, 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한다. 집에서 쉬게 된 선우는 일자리를 찾지만 쉽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악취로 두 사람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출처:
전주국제영화제(KMDb에서 재인용)
선우 (
손수현)
애인 희서와 함께 살게 된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했는데, 실직하고 다리까지 다쳐 깁스한채 쉬고 있는 상태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직장에 다니는 애인 희서와 달리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맡게 되었는데,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냄새의 근원을 파헤치다 보니 아래층에서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밑의 층인 1310호에는 '화분 할머니'라는 별명의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희서 (
박가영)
애인 선우와 함께 살게 된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했는데, 애인 선우가 실직하고 다리까지 다친 상태가 되자, 대출금과 이자를 떠안게 되고, 제약 영업을 하는 회사 일까지 쉽게 안풀리자, 신경이 다소 날카로워진다.
아파트 거주동
희서와 명희가 영끌해서 산 아파트의 거주동이다. 희서와 명희는 1410호에 살고 있다. 우편함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1500번대가 넘는 숫자도 보이기 때문에 최소한 15층 이상의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희서와 명희가 살고 있는 호수가 14층의 '10호'라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전형적인 복도식 구조라 살고 있는 세대가 많은데, 그 많은 세대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단톡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