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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00:07:44

라스탄 사가 시리즈

1. 개요2. 라스탄 사가3. 라스탄 사가 24. 워리어 블레이드 - 라스탄 사가 3

1. 개요

ラスタンサーガ
Rastan Saga

타이토의 쿠마가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액션 게임 시리즈. 코난 더 바바리안을 참고로 삼은 라스탄이 주인공이며, 매우 호쾌한 액션과 경파한 BGM이 특징이다. 챔피언 레슬러에 잔조출연하기도 하였다.

2. 라스탄 사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라스탄 사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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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탄 사가의 첫 작품이자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 해외에서 평가도 높고 상도 받았다.

3. 라스탄 사가 2

파일:external/www.emuparadise.me/rastsag2.png
파일:external/static.giantbomb.com/362888-7.gif
라스탄 사가의 후속작.

1편이 본디 평범한 도적이었던 라스탄이 돈을 위해서 모험을 했다가 왕이 되기로 결심한 내용이라면, 여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왕이 되기로 한 라스탄이 자신의 국가가 될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각지의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본편의 엔딩에서 라스탄이라는 이름이 왕의 본명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1] 해외판 제목은 'NASTAR Warrior'로, 여기에서 NASTAR는 라스탄(Rastan)의 애너그램이다.

전반적으로 라스탄 사가 시리즈 최악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게임.

스피디하고 호쾌한 액션성을 강조했던 전작에 비해 본작은 액션 게임으로서는 전작보다도 여러모로 퇴화하였다. 일단 플레이어 캐릭터건 적들이건 느릿느릿하기 짝이 없는데, 스피드업 아이템을 먹어야 간신히 전작의 기본 이동속도와 비슷해질 정도라서 전작을 플레이해 본 입장에선 게임 전반이 그저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전투 면에서도 타이밍 맞춰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빈틈을 노려서 공격하는 식으로 상당히 정적인 전투가 되어버렸으며, 특히나 각 스테이지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 몹은 이 방어하고 공격하는 타이밍과 요령을 모른다면 아예 데미지를 줄 수가 없어서, 난이도도 어려운데다가 시간도 오래 걸린다. 설상가상으로 전작에는 없던 시간제한 요소까지 생겨, 그렇지 않아도 느릿느릿한 조작과 방어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는 상황이라 잘 플레이 했는데도 저 시간 제한 때문에 죽는 경우도 생겨서 스트레스만 유발한다.

시스템 측면에서 전작의 요소를 어느정도 발전시키려고 한 것 같으나, 게임 자체의 완성도 문제 때문에 잘 와닿지는 않는다.

일단 무기는 방패와 검, 클로, 양손검 중에 1가지 무기를 장착해 싸울 수 있는데, 각 무기는 공속과 리치 정도만 다르며 전작의 무기들만큼 개성이 뛰어나지는 않다. 전작의 불칼은 이번 작에서는 무기와 별도로 존재하는 마법 개념으로 빠졌으며, 불덩이를 발사하는 것 외에도 여러 마법이 존재한다.

그래픽 면에서는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커졌지만, 기본 조작감이 기괴한데다가 모션 전반이 엉성하기 짝이 없어서 오히려 상세해진 그래픽이 단점을 부각시킨다. 당장에 기본 이동 모션만 해도 상반신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엉거주춤하게 숙인 다리만 움직이는 식이고, 공격 모션의 경우 검방과 양손검의 경우 중립자세-중간자세-공격자세로 딱 세 개의 프레임, 클로는 중간 프레임도 없이 단 2 프레임만 가지고 공격 모션이 구성된다.

각 스테이지 사이에 나오는 메시지 폰트도 검은 배경에 파란색 외곽선 글자체라 기본적으로 가독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그나마 ZUNTATA의 오구라 히사요시가 담당한 음악은 훌륭하다.

이 게임의 제작팀인 쿠마가야 연구소가 본디 기기괴계를 제작한 곳으로 유명하며, 당장에 전작인 라스탄 사가1이 상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실력이 없는 곳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도 이 게임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본디 이 게임이 뉴질랜드 스토리와 동시에 제작이 시작되었고 뉴질랜드 스토리가 완성된 이후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게임 대부분이 아직 미완성인 상태에서 경영진이 출시를 강행하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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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stopxwhispering.files.wordpress.com/rastan-saga-ii_.jpg
메가드라이브 PC엔진으로 이식되었지만, 역시나 형편없다.

이 게임이 워낙 평가가 좋지 않아서 세가 테트리스로 롬 교체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24년 6월 20일 햄스터(게임 회사)에서 아케이드 아카이브스 레이블로 이식되었다.

4. 워리어 블레이드 - 라스탄 사가 3

파일:external/flyers.arcade-museum.com/28013001.jpg
라스탄 사가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번에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 되었다.

파일:external/gamesdbase.com/Warrior_Blade_-_Rastan_Saga_Episode_III_-_1991_-_Taito.jpg
코난 더 디스트로이어에서처럼 동료가 생겼으며,[2] 연출 및 이벤트, 무기도 캐릭터 별로 풍부해졌다.

파일:external/img.gamefaqs.net/gfs_34407_2_6.jpg 플레이 영상
다라이어스 2의 2화면 매체를 이용하였으며, 이 게임 이후로 다라이어스 버스트 어나더 크로니클이 나올때까지 타이토의 다화면 아케이드 게임은 없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답게 어느곳 하나 부족한데가 없는 게임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3] 숨겨진 스테이지가 개방돼서 볼륨이 두배로 늘어나며 그만큼 캐릭터의 능력치도 강해지는 요소가 있다.
4개의 존(성, 항구, 산, 하늘신전)이 있는데, 스테이지1탄으로 선택하는 곳에 따라 다음의 이벤트와 진행이 바뀌어진다.

주인공 라스탄의 캐릭터디자인은 다이노 렉스에서 유용된다.

음악은 다시 Mar.(다카기 마사히코)가 담당했는데, 역시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Rising ZUNTATA 라이브 '98 버전

코난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명작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게임 역시 엔딩에서 왕이 된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구도인데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수많은 모험중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말로 게임을 마쳤지만 이후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주인공이 왕에 오르는 과정은 완전히 묻히게 되었다.


[1] 라스탄의 이름은 라스탄이 자신의 왕국을 건국하기 위해 정복한 땅 '라스타니아'에서 따온 것이다. 뜻은 '라스타니아의 지배자'라고. [2] 검사인 주인공과 닌자, 여도적(왕족이었으나 몰락해서 도적으로 전락했다) 3명 중 한명을 고를 수 있고 각각 몇가지의 고유기술을 갖고 있다. 특정 아이템을 먹으면 웬 마법사 할배(게임 오버 화면에서 격언을 남기기도 한다)를 소환하며, 한대 때릴 때마다 다양한 마법으로 적을 몰살하는 전멸폭탄 역할을 해준다. 단, 보스전에선 사용불가. [3] 그 특정 조건이 상당히 어이없는데, 대응하는 스테이지 진행중에 컨티뉴를 하면 그 스테이지 클리어후에 발생한다. 예전 일본쪽 문헌에서는 일정 횟수 이상 많이 피격당해도 된다라고 써져있었지만 불가능하다. 참고로 숨겨진 스테이지 진입 조건인 컨티뉴 여부는 스테이지 선택 화면으로 돌아가는 타이밍에서 초기화되기 때문에, 다른 스테이지의 숨겨진 스테이지를 열려면 스테이지 선택 후의 진행에서 컨티뉴를 해야한다. 또한 기판설정에서 라운드수를 LONG으로 변경하면 컨티뉴 없이 숨겨진 스테이지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