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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6 21:17:22

라면버거

파일:external/dimg.donga.com/68941274.1.jpg 파일:external/pbs.twimg.com/B6o8hvvCMAANwiL.jpg
광고 이미지. 실제 상품.[1]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롯데리아에서 2015년 1월 6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한정 메뉴로 전국의 롯데리아 점포에서 50만 개만 판매하였다.

출시 당일 오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임팩트 만큼은 충분한 듯 보이나 퀄리티는 처참했다.

2. 상세

라면 면발이 뭉쳐진 번에 치킨패티와 양상추, 그리고 라면볶이를 연상시키는 매콤한 소스가 들어간다. 가격은 단품 3,400원, 세트 5,400원이나 크기는 아주 작아 여자 손바닥만도 못하다.

라면 번은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와 유사하게 미리 냉동되어 있던 햄버거 번 모양의 라면 면발을 전자레인지에 해동한 뒤,[2] 다시 한 번 뭉친 것이며, 냉동한 것을 삶는 것도 아닌 그냥 데우기만 한 것이라 상당히 질펀하고 흐물흐물하여 금방 형태가 일그러지거나 풀어져 사이의 재료들이 흘러 내려 먹기에 불편함이 컸다.

그리고 소스는 2014년 8월에 팔았던 화끈한버거, 화끈한감자버거에 들어간 소스를 재탕한 것이다. 호기심에 한두 번 먹는 것은 괜찮지만 차라리 라면을 끓여먹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평이 많다.

또한 튀겨지거나 반조리된 살짝 딱딱한 라면 번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불어서 푸석한 면에 실망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사실 갓 만든 것을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하나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매장 등에서는 미리 만들어놓은 것들을 내놓았고, 당연히 면발로 된 번들은 퉁퉁 불어있기 일쑤였다.

3. 여담

이 라면버거는 뉴욕 브루클린의 라멘버거(Ramen Burger)가 원조다. 참고로 원조 라멘버거는 라면을 끓인 후 모양을 내고 계란을 입혀 하나씩 직접 굽는 반면, 롯데리아의 라면 번스는 냉동된 것을 해동하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맛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원조 라멘버거는 메뉴가 라멘버거 하나뿐이라 거기에 집중이 가능하지만 패스트푸드인 롯데리아에서 그것을 어설프게 흉내내다보니 참사가 벌어진 것.

그리고 EpicMealTime Handle It - Ramen Burger 도 존재한다. 패티는 직접 만들어야 되고, 특히 원조 라멘버거처럼 비슷하게 라면을 끓인 후에 베이컨을 넣고 계란을 입혀 15분 동안 냉장고에 둔다. 그리고 라면 번스를 모양을 내고 프라이팬에 두르면 완성. 영상

파일:라멘버거.jpg
일본 롯데리아도 2013년에 라멘버거라는 것을 판 적이 있었다. 이쪽은 빵 사이에 진짜 라면과 고명을 끼워놓았으며, 세트 메뉴로 가츠오부시 장국을 준다. 게다가 면 추가까지 존재.

2016년 2월 19일, 롯데리아가 라면버거로 꽤 재미를 봤는지 출시 1년만에 라면버거의 짬뽕 버전인 마짬버거[3]를 내놓았는데, 라면버거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한 바람에 전작을 보고 느낀 점이 없냐는 혹평만 들었다.

[1] 사진 속 인물이 특별히 손이 큰 게 아니라, 햄버거가 작은 것이며 신용카드, 롯데리아 음료 컵의 플라스틱 뚜껑보다 더 작다. [2] 롯데리아에는 음식을 삶을 수 있는 조리기구가 없다. [3] 성의 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