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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6:06:54

딜라이브/매각

1. 개요2. 사모펀드와 채권단의 매각시도
2.1. 2015년도 M&A 시도2.2. M&A 불발과 독자 생존 선택2.3. 2018년도 M&A 재시도2.4. 2019년2.5. 2020년 이후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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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딜라이브의 매각에 대해 정리한 문서이다.

2. 사모펀드와 채권단의 매각시도

원래 사모펀드는 회사를 사들인 후 각종 기름칠(?)을 통해서 회사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하는 게 기본적인 수순이다.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과 사업분야를 확대하기 마련이며 이 과정에서 회사와 노조의 마찰도 상당했다. 한때는 중국자본이 딜라이브 인수를 탐내면서 가치가 높아진 적도 있지만 2016년이 넘으면서 여러가지 문제로 매각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채권단이 직접 매각협상에 나서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사모펀드의 실패 사례라고 봐도 될 정도다.

딜라이브가 매각되지 않는 결정적 이유 몇가지로는 기업의 금융 상태와 iHQ를 자회사로 둠으로써 매각가 인상, 강성노조의 파워, 채권단 측이 요구하는 매각가가 너무 높다는 것, 노후된 인프라[1] 정도가 있겠다.

2.1. 2015년도 M&A 시도

2015년 1월 12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매각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CJ헬로비전, 티브로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잠재적 투자자에 해당하는 국내 주요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투자안내문을 전달했다. #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연간이익은 3100억! # 당연히 매각 희망 가격은 2-3조 사이었다.

이전부터 여러 대기업[2]이 노리고 있었으나 턱없이 높은 가격에 여러모로 간을 보고 있다는 설이 있었다. 수도권에 워낙 넓은 사업권역을 가지고 있기에 찢어 먹을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설도 있었다.

여러 곳이 노리긴 했는데 쉽게 결정하기 어렵지만 인근 지역의 사업자가 확장차원을 고려한 인수할 가능성도 크다는 예상이 나왔다. 예를 들면 서울 북부와 서부는 CJ헬로 그리고 경기도 지역은 티브로드가 노릴 수 있고, 정해진 사실이 아니지만 뜬금 없는 곳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3]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은 2월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적정가격이 아니라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논의 중인 딜은 없다”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인수 대상자로 꼽히는 CJ헬로마저 부담스러운 가격이란 점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인 입장으로 밝힌 것. 남병수 실장은 “M&A를 통한 외형적 성장은 늘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적정한 가격이란 전제 조건을 달았다. #

2월 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이 NH투자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하며 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CJ그룹도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과 연쇄 접촉하며 인수 자문회사를 뽑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태광그룹과 CJ그룹 외에도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돼 온 다른 전략적 투자자(SI)들도 인수를 검토하려는 움직을 보였다.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는 물론 SBS, MBC 등 방송기업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비밀유지약정(CA)을 맺고 기업소개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

통매각이 안되자 대주주인 MBK-맥쿼리PE 컨소시엄과 매각자문사인 골드만삭스는 4월 21일부터 잠재적 인수 후보 기업들에게 지역별 분할 인수 방안을 담은 입찰 안내서를 발송했다. #

SK네트웍스는 인수설에 대해 "인수를 검토한다던가 최대주주인 MBK 측과 협상하고 있는 내용 자체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런데 2015년 10월 30일, 인수를 검토하던 SK텔레콤에서 방향을 돌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떴다. 공정위가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를 불허했을 때는 이미 딜라이브의 매각이 포기된 상황.

2.2. M&A 불발과 독자 생존 선택

결국 매각이 불발되고 말았다. 미래가치가 떨어지고 빨리 매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어려우니 기업가치를 제고한 후 매각하겠다 전략으로 바꿨다. 전용주 대표이사는 2015년 12월 24일 미디어스와 인터뷰에서 “위기 상황인 씨앤앰의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케이블 사업자의 역할에만 안주할 수 없다며 ‘홈 라이프스타일 파트너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2016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N스크린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 선언했으며, 2016년까지 디지털전환율 100%를 달성하고 지역연계 미디어커머스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방송과 연계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2016년 4월 6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사명 변경 후 iHQ 소속인 김유정, 조보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현아, 육성재가 CF에 등장했다. 그 이후로는 CF에 김유정과 큐브 소속 남자 아이돌 그룹 펜타곤이 자주 등장하다가 큐브의 분리 매각 이후에는 조보아 박준형이 자주 등장하는 편.

이후 한동안 매각작업은 물밑으로 내려가고 특히 인수 희망업체들은 정부의 유료반송 합산규제로 인해서 더 이상의 진척은 불가능했다. 이 와중에 사모펀드가 빌린 채무로 인해서 문제가 커지고 결국 채권단의 채무조정과 매각작업에 직접 나서게 되는 꼬인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대박 욕심내다 사모펀드는 돈 한푼 못건지고 돈빌려준 은행등은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는 뜻이다.

2.3. 2018년도 M&A 재시도

2018년 들어와서 채무 등 경영난으로 다시 딜라이브의 매각 작업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 채권단이 빌려준 인수금융 2.2조원의 기한이 19년 7월이기에 한시가 급한 상황이나 매각의 발목을 잡고 있던 유료방송 합산규제[4] 가 일몰제로 풀리기에 매각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2015년때와 마찬가지로 특히 IPTV 로 사세를 확장한 통신회사가 언급이 되고 있는데 2015년의 매각실패를 딛고 다시 팔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통신 3사( KT, LG U+, SK브로드밴드)가 딜라이브를 인수할 경우에는 유료방송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어, 경쟁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2018년 8월 23일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떴다. # CJ그룹 측은 CJ헬로를 차라리 매각하던가 아예 몸집을 불린다는 입장인데 이건 예전에 오리온과 피터지게 싸울때 차라리 방송국을 매각하던지 혹은 몸집을 불리던지 그때와 비슷하다.[5] 결국 CJ헬로는 딜라이브의 인수를 포기하고 LG U+에 매각되었다.[6]

2018년 10월,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일몰제로 인해서 끝나면서 케이블 방송 사업자 (SO) 인수가 가능해진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

이에 대항해서 SK텔레콤 | SK브로드밴드 측에서도 박정호 사장이 다수의 케이블 TV 사업자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가장 큰 이슈인 딜라이브 매각가격에 대해서 KT 측은 8,000억 원 정도가 적당하다 보고 있는 반면에 채권단 측은 1조 이상을 원하는것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 측은 인수가에 대해 아직 밝힌 바가 없다.[7]

가장 큰 문제는 시장 독과점으로 KT가 인수하는 데 있어서 언론들은 딜라이브를 인수시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서 점유율이 37% 대로 오르게 된다며 독과점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도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다시 시행하려는 시도도 있기에 유동적이다. KT의 경쟁사들도 정치권에 저 문제를 자꾸 제기중이다.[8] 또한, SK텔레콤도 딜라이브와 티브로드 동시 인수시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약 30%까지 치고 올라오게 된다.

이러한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한 현재 상황은, 일몰이 되었으나, 2018년 12월경부터 재도입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태이다. 정부는 합산규제 폐지 쪽에 무게를 실었지만, 국회ㆍ과방위 등 일부 기관에서는 재도입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는 가만히 있는 KT스카이라이프를 물고 늘어지는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 KBS에 매각하지 않으면 합산규제를 재도입하겠다는 얘기다. 그래서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한 딜라이브 인수ㆍ합병 작업을 중단한 것이다.

또 하나의 매각변수는 딜라이브가 소유하고 있는 iHQ 큐브엔터테인먼트 문제인데 KT측은 저 2회사를 매입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채권단은 통매각을 원하는지라 이에 대한 조율도 중요하다. 어쩌면 통매각일 수도 있고 2개의 엔터사를 별도로 분리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12월 중순 들어 KT, SK브로드밴드 뿐 아니라, 현대HCN, CMB, SBS, JTBC도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한다는 카더라가 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매각하는 측의 언플일 가능성이 크다.

2.4. 2019년

19년 3월 중으로 유료방송 합산규제 부활에 관한 재논의가 열린다. 논의와는 상관없이 KT 측으로써는 합산규제가 18년 6월에 일몰된 상태기에 그대로 딜라이브 인수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인수 후 정부의 허가가 떨어져야 하니 인수 여부는 정부와 국회의 입법 의지에 달렸다.

1월에 딜라이브 측에서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자회사인 iHQ,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분리해서 매각 작업중이라는 기사보도도 있었다.

2월 8일 LG U+ CJ헬로를 인수한다고 발표되었다. 이로써 LG U+ SK브로드밴드보다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졌다. 사실 CJ헬로의 매각건은 시간 끌어봤자 통신사의 IPTV 시장 확대와 넷플릭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성장으로 매각가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니 결국 합의가 이뤄졌다는 추정이 강하다. 동월 14일 공시에 의하면 CJ ENM 이 가진 지분중 50% + 1주를 매입하며 거래금액은 8천억 원으로 밝혀졌다. CJ가 이후 3% 정도의 소수지분은 남겼는데 이건 추후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의 매각이 실제로 이뤄지면서 딜라이브 매각작업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딜라이브는 2월 8일 정치권에서 재거론되는 합산규제를 반대한다 밝혔다. 당연히 매각을 해야 하니 반대다.

2월 11일 국회에서 KT KT스카이라이프를 합쳐서 인수할 경우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오자 추후 유동적인 상황에 대비하고자 KT가 직접 딜라이브를 인수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2월 18일 점유율 3위로 떨어지게 된 SK텔레콤 측이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딜라이브도 동시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제는 자꾸 논의가 지연되는 합산규제 여부다.

3월 들어 KT의 딜라이브 인수합병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인수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딜라이브는 일단 자회사인 iHQ,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분리매각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이 없는 상태다. KT가 원하는 매각가는 8천억대로 1조원 이상을 원하는 채권단과의 협의가 문제가 된다.

3월 21일과 22일로 각각 예정되었던 국회 과방위 법안1소위, 법안2소위가 모두 취소되었다. 2월 14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에 따라 2월 25일로 일정을 변경했고, 이후 국회 파행으로 3월 22일로 다시 날짜를 정했다. 이날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를 국회측에서 결정될 전망이었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KT 불법취업청탁으로 KT 임원이 구속되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도 한국당의 보이콧에 영향을 미쳤다. 이 문제로 KT는 딜라이브 인수 여부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4월 16일에 열리기로 했던 재논의도 연기되었다.

5월 16일에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논의가 열린다. 의원들은 5월 16일에는 무조건 결론을 내기로 하고, 빠른 결론을 내기 위해 정부에 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정부ㆍ과기정통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 를 하는 것이 맞다는 데에 입장을 두어, 합산규제 폐지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KT의 딜라이브 인수합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T 측의 내부 실사는 이미 마친 상태이다. 이제 최고 경영진 결정만 남았으나..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 2019년 6월 합산규제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려 하였으나, 국회 파행으로 한동안 연기됨에 따라, 계속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서 KT의 딜라이브 인수 작업은 올스톱 상태가 되었다.

2019년 7월 12일에 예정되었던 유료방송 합산규제 논의가 다시 연기되었다. 다만, 여러 국회의원들의 의견들이 합산규제를 일몰하는 것으로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서 KT의 딜라이브 인수 작업도 어느 정도 탄력을 받았다.

2019년 7월 말, 딜라이브의 차입금 만기 시기가 도래하였다. 하지만 아직은 딜라이브 매각에 대한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이고, 언제든 KT 가 아니라도 SK브로드밴드 / LG U+ 측에서 인수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만기를 연장하였다. 더불어 기업 측의 빚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총 대출액 1조 4,000억 중 1조를 출자전환해주었다. 따라서 딜라이브의 대출액은 4,000억으로 줄었다.

KT와의 매각 작업 상황이 이렇다 보니, 딜라이브 측에선 KT 외의 다른 사업자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티브로드를 인수한 SK브로드밴드와의 M&A 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SK텔레콤 측에서 iHQ, 큐브엔터테인먼트까지 통인수를 하여 콘텐츠를 확충하고, KT, LG U+ 보다 뒤쳐지는 유료방송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좋은 수단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브로드 인수 여파로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SK텔레콤 측의 말이 있어, 아직은 루머에 불과하다.

2019년 9월 현재, 딜라이브 매각 작업의 진전은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 국회 파행 / 과기부, 방통위 간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한 의견이 달라 충돌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올스톱한다고 밝혔다. 포기는 아니고, 스톱이다. 그러니 합산규제 폐지가 확정되면 다시 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는 보인다.

2019년 11월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 전 SK브로드밴드 CJ헬로 합병에 대하여 불허했던 것과 달리, LG U+ CJ헬로 인수,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을 승인 (허가) 하였다. 이에 따라서 유료방송 점유율에 위기를 느낀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재개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나, 아직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걸림돌인 상황이다. 다만, 지속적으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극적으로 합의하여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 후의 사후규제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서 국회 (과방위) 에서 폐지가 유력해진 것이고, 폐지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KT의 딜라이브 인수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폐지된다 한들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합산규제가 일몰됨으로써 마련되는 사후규제안, 그리고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는 것을 SK텔레콤 LG U+가 마냥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최근 KT 미디어부문장이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딜라이브 직원들의 고용 문제가 뒤따르는 것으로 보이는 것,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할 경우, 아무리 합산규제가 폐지되었다 한들 유료방송 점유율이 37% 대이기 때문에 독과점 우려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절차부터 막힐 가능성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형평성 논란으로 KT 또한 타사 업체와 동등하게 딜라이브를 인수해도 괜찮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5. 2020년 이후

2020년 초에 들어서면서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재추진 할 것으로 보였으나...

2020년 2월 손자회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인쇄기계 및 화장품 제조업체인 VT GMP에 분리매각되었다.

2020년 3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HCN 매각을 공식화하며 딜라이브 측에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KT는 현재 M&A 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어보이며, 만일 M&A를 한다 해도 알짜 매물로 취급되는 현대HCN 인수에 더 관심을 가질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 딜라이브를 관리하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새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조만간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

2020년 6월, SK텔레콤 / KT / LG U+ 통신 3사가 모두 딜라이브 인수전에 참여하였다. 앞서 현대HCN 매각에서도 통신 3사가 모두 인수전에 참여하였는데, 통신 3사의 유료방송 점유율을 서로 뺏기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케이블 TV 사업자들의 인수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CMB도 매각을 발표하였는데, 이런 상황이 딜라이브 매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딜라이브가 유료방송 점유율은 매각 후보 중 가장 높으나, 재무 상태 등등을 따져보았을 때 딜라이브보다는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현대HCN이나 CMB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입자율이 많은 데다 수도권 알짜배기 권역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시너지만 생각한다면 인수 시 영업이익율은 매각 후보 중 가장 좋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 분리매각과 케이블 TV 사업의 하향세로 인하여 매각가가 9,000억 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7월, 현대HCN의 본입찰이 마감되고 차후 딜라이브의 매각 향방에 대해서도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 딜라이브보단 현대HCN 인수에 대해 적극적이다.

2020년 7월 27일, 당초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해왔던 KT 계열의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을 인수하기로 결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딜라이브가 KT 계열에 편입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특히, 현대HCN SK브로드밴드에 인수되었다면 KT, LG U+는 위기를 의식하여 딜라이브는 오히려 인수자에게 인수 의향 러브콜을 받는 경우가 되었을 것이나, KT스카이라이프에 인수되어버림에 따라 별 가치가 없는 매물로 전락해버렸다라는 평가가 있다. 물론 SK브로드밴드는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현재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24.17%로, LG 계열보다 뒤쳐진 3위이다. 이를 SK텔레콤이 가만히 두고만 보고 있을 가능성은 만무하며, 분명히 케이블 TV 사업자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2020년 10월 8일 KT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에 여전히 '유료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으나, 결국 2020년 10월 14일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런데..(KT 계열 항목 참조.)

이토록 매각 상황에 진전이 없다 보니, 딜라이브 강성노조 측도 "회사 매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딜라이브가 매각되기 힘들었던 큰 요인 중 하나가 강성노조였는데, 따라서 노조 관련해서는 조금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또 다른 요인 중 하나인 매각가 또한 현대HCN의 매각가인 4,911억 원의 눈높이에 맞춰 낮춰질 것으로 보이는데, 약 7,000억 원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자회사 iHQ의 매각을 발표하며 매각가를 더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케이블 TV 사업자를 매입하여 점유율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됐던 SK브로드밴드 LG U+의 인수설이 상당히 유력해보였고, 매각설도 돌았었으나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 두 회사는 딜라이브를 인수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현대HCN 인수로 인해 더 이상 케이블 TV 추가 매입 작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던 KT가 케이블 TV 추가 인수 가능성, 특히 딜라이브 CMB 인수 의향 물음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고, 딜라이브 예비입찰에 KT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사실상현재로써는 KT로의 인수가 발표가 유력하다. KT 계열에 딜라이브가 편입될 가능성이 또 다시 어느 정도 증가한 것이다.[9]

2020년 12월 11일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KT 딜라이브의 일부 권역만을 인수하는 것을 협상하고 있다고 한다. 딜라이브는 통매각을 원하고 있지만, 이는 현대HCN 딜라이브를 모두 통인수하게 되면 KT 계열의 유료방송 점유율이 너무 상승하기 때문에 독과점으로 인한 정부의 제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 어느 구역의 지사를 인수할 지는 안 밝혀졌으나, 추측컨데 강남케이블TV 등 노른자 권역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들어서는 매각 소식에 큰 진전이 없지만, SK브로드밴드 자사의 케이블 권역과 겹치는 구역[10]의 방송국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SK브로드밴드는 6곳 권역의 인수 성사 시, LG U+를 뛰어넘고 유료방송 2위로 다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LG U+ 성남시 지역을 권역으로 두고 있는 아름방송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점유율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부분 권역 인수설이 제기되면서 앞서 언급된 KT의 딜라이브 부분 권역 인수설에 한 층 더 무게가 실렸다. 과거 권역이 찢어져 인수될 것이다 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다시 그 루머에 불이 지펴진 것이다.

2021년 11월 28일, 강동구 소재 중견기업 세종텔레콤 딜라이브의 인수를 타진 중이라고 하는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 # 하지만 반년 후인 2022년 5월 31일, MBK파트너스 측과 가격 조율 협상을 하던 세종텔레콤 딜라이브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리면서 매각은 없던 일이 되었다. #

2023년 4월 7일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

KT와 인수가 무산된 딜라이브는 앞으로 SK텔레콤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3. 결론

딜라이브는 매각 선언을 한 지 2020년 기준 5년 가량이 지났음에도 매각되지 않는 골칫덩어리 매물로 전락하였으며, 통신사 측에서 계속해서 인수 의향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는 있는 상황이나 앞서 상술한 많은 이유로 매각이 어려운 상태이다.

통신사 측에서 유료방송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언젠가는 매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몰락해가는 케이블 TV 시장 속에서 매각을 수차례 실패한 채 어느 순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도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또한 통신 3사가 케이블TV 인수보다는 OTT 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관심을 돌리면서 케이블 TV 인수건에 대해서는 관심이 시들해지며 흑자도산 악성 재고로 취급이 되는 바람에 더욱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SK텔레콤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


[1] 노후된 인프라 같은 경우는 현재 딜라이브에서 막대한 돈을 투자하여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SK브로드밴드 CJ헬로, 티브로드 현대HCN, CMB 그리고 SBS까지도 물밑 접촉을 했다고 한다. [3] 영등포구 동대문구와 인접하고 있는 구로, 금천, 성동, 광진, 중랑, 용산, 종로, 중구 같은 경우 CMB가, 서초구 등 강남권, 경기 동부지역 중 하남시 광주시의 경우 현대HCN이 인수한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4] 유료방송 전체 점유율의 33.33% 가 넘으면 안 되는 법안. [5] 결국 온미디어를 통째로 사들여서 케이블의 공룡이 되었지만... [6] 딜라이브 인수 추진 설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몸값을 올리려는 목적도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7] 참고로 CJ헬로보다 딜라이브가 매각가가 비싼 이유는 딜라이브가 수도권 지역에 권역을 많이 두고 있고, CJ헬로는 전체 지분의 50% 만 가져가는데에 반해, 딜라이브는 MBK파트너스 소유의 국민유선방송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94.87% 를 모두 팔 계획이기 때문이다. [8] LG U+ CJ헬로를 인수하여야 하고,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를 인수하여야 하기 때문에 합산규제 부활 시 심사과정에서 나쁜 결과를 얻어갈 수 있기 때문. [9] 어느 정도인 이유는 현대HCN 인수 이후로는 독과점이라며 정부에서 사실상 KT 측의 케이블 TV 사업자 추가 인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 노원구, 성동구, 광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