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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0:02:18

제리 디포토

디포토에서 넘어옴
제리 디포토의 역임 직책 / 역대 등번호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역대 단장
토니 리긴스(2007~2011) 제리 디포토(2011~2015) 빌리 애플러(2015~2020)

시애틀 매리너스 역대 단장
잭 쥬렌식(2009~2015) 제리 디포토(2015~2021) 저스틴 홀랜더(2021~)
}}} ||
파일:dipoto.jpg
시애틀 매리너스 야구 운영부문 사장
제러드 "제리" 피터 디포토
Gerard "Jerry" Peter Dipoto
출생 1968년 5월 24일 ([age(1968-05-24)]세)
뉴저지 주 저지 시티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1989년 드래프트 3라운드 (71번, CLE)
학력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
선수 경력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93~1994)
뉴욕 메츠 (1995~1996)
콜로라도 로키스 (1997~2000)
프런트 경력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터 (2003~2004)
콜로라도 로키스 스카우팅 부장 (200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팅 디렉터 (2005~201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임시 단장 (2010)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단장 (2011~2015)
보스턴 레드삭스 임시 단장 보좌 (2015)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 (2015~2021)[1]
시애틀 매리너스 사장 (2021~)[2]

1. 개요2. 선수 시절3. 프런트 시절
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2. LA 에인절스 단장3.3.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사장
3.3.1. 2021 시즌3.3.2. 2022 시즌3.3.3. 2023 시즌3.3.4. 2024 시즌
4. 이모저모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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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현재는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팀 시애틀 매리너스의 야구 운영부문 사장으로 활동중이다.

2. 선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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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3]를 졸업한 디포토는 1989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되어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마이너리그 시절 초창기에는 선발 투수로 뛰기도 했으나 1992년부터 불펜 투수로 전향, 1993년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이후엔 그럭저럭 평균 정도의 릴리버로 활동하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세 팀을 거치면서 2000년 32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7승 24패 49세이브 평균자책점 4.05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3. 프런트 시절

2003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스카우트 업무를 시작한다. 2004년까지 레드삭스에서 근무하면서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리는데 일정 부분 공헌을 하기도 한 그는 2005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수석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긴다.

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파일:디포디백스.jpg
2005년 말부터는 선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조시 번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디포토도 데리고 가 디백스 스카우팅 디렉터로 앉혔다.

그리고 번즈가 단장직에서 해임된 2010년 7월 1일부로 디백스 임시 단장에 임명되었는데, 이 시기에는 디백스팬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투수를 보는 안목이 대단하다는 평가로, 임시 단장을 보는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댄 해런 에드윈 잭슨 등을 팔아치우며 타일러 스캑스 패트릭 코빈같은 저평가받는 유망주들을 데려와서 대박을 쳤고 그외 조 선더스, 다니엘 허드슨, 데이비드 홈버그같은 준수한 투수들을 얻어와서 디백스의 피칭 뎁스를 강화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9월 22일에는 케빈 타워스가 신임 단장으로 임명되었고 디포토는 젊고 능력있고 영민하지만 경험부족으로 단장 경합에서 밀렸기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지만 일단은 디백스 조직에 잔류해 스카우팅, 팜 디렉팅, 선수 관리 부문에서 여전히 공헌을 하게 된다.

3.2. LA 에인절스 단장

파일:엔젤스디포토.jpg
그리고 2011년 10월 28일, 토니 리긴스 단장[4]의 뒤를 이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의 단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영입 당시 모레노 구단주는 앤드류 프리드먼같이 젊고 똑똑한 단장을 얻고 싶어 한다는 루머가 있었고 디백스 팬들이 팀에 많은 공헌을 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떠나보내서 아깝다는 반응이었기에 에인절스팬들도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시기 디포토에 대한 평가는 애리조나나 시애틀 시절과는 달리 영 좋지 못하다. 제리 디포토 GM 히스토리 : 2013년 2월까지

취임하자마자 C.J. 윌슨을 잡은 건 그렇다쳐도, 노쇠화 조짐으로 먹튀의 냄새를 풀풀 풍긴 알버트 푸홀스에게 10년 2억 4,000만불, 조시 해밀턴에게 5년 1억 2,500만불 계약을 주며 MLB 최악의 먹튀 콤비를 결성했고, 조 블랜튼라는 배팅볼 기계를 2년 1,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영입할 때는 대다수의 전문가와 팬들이 혹평을 하기도 했다.[5]

트레이드에서도 2012년 그래도 리그 중간 순위에는 들던 팜을 타일러 챗우드를 내주고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데려오거나 잔 세구라와 존 헬웨그로 잭 그레인키를 데려오는 무브를 감행하는 등 탈탈 털어먹으면서 최악의 팜으로 변모시켰다. 그레인키의 가치 자체는 데려올 만 했으나 문제는 서비스 기간이 반 년 남은 시점이었다. 이런 경우는 장기 계약을 노리고 데려오는 것이지만 정작 잡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역 라이벌 팀 LA 다저스에게 빼앗겨 버렸다.[6] 그리고 세구라는 브루어스에서 대폭발하며 f WAR 3.4 를 찍는 수준급 유격수로 성장해버렸으니, 결국 그레인키 두 달 쓰려고 세구라를 버린 셈.

2013시즌 종료 시점에서 BA의 존 매뉴얼에 의하면 유망주 핸드북을 만들기 시작한 이래 2008년 애스트로스와 더불어 최악의 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외 전임 단장이 싸지른 똥인 버논 웰스를 처분한 것은 좋았는데, 조던 월든을 토미 핸슨으로 바꾸거나 켄드리스 모랄레스 제이슨 바르가스로 바꿔서 블랜튼과 더불어 로테이션을 불안하기 그지없는 홈런공장장 위주로 만든다거나,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주고 그랜트 그린을 받아온 것 역시 앞뒤 안가리는 디포토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실패작. 결국 2년이나 쓸 수 있는 3루수 카야스포를 처분한 것 때문에 피터 보저스라는 수비좋은 외야 자원을 팀내 2위 유망주 랜달 그리척[7]까지 소모해가면서 수비도 하락세를 타고 연봉조정으로 돈도 많이 줘야하는 데이비드 프리즈를 데려오는 무리수를 저지르기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투수보는 안목이 좋다는 것도 무색하게 불펜을 잘 뽑는 것도 아니어서 라트로이 호킨스[8], 션 버넷, 라이언 매드슨 등 거금을 주고 잡는 불펜마다 방화범이 아니면 사이버투수가 되었다.

물론 초기에는 운이 안 좋았다, 가시적이고 빠른 성과를 원하는 모레노의 압박 탓에 디포토의 책임으로만 돌리기엔 억울하다 등의 변명거리가 있었지만 이미 디포토 자체가 그런 실드거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먼 산을 넘다보니 어느 시점에서 그런 거 없어졌다. 감독 마이크 소시아와의 관계도 틀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게다가 혼자서 WAR 10을 찍는 지구 최강의 야구선수가 팜에서 갑툭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하며, 낮은 팀 성적 때문에 2012-2013 2년 연속 MVP 2위에 그치게 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14 시즌에는 그래도 98승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약간의 까방권을 획득하였다. 프리즈와 살라스 모두 걱정과는 달리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냈고, 황폐한 팜에서 나온 콜 칼훈, C.J. 크론, 맷 슈메이커가 웬만한 유망주 저리가라 할 정도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불펜도 조 스미스 영입이 성공하고 시즌 중반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데려와 대단히 좋아졌다. 다만 트럼보를 내주고 받은 스캑스는 부상당하고 헥터 산티아고는 핵티아고가 되면서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팜 시스템을 육성하지 못하고 고액의 선수들에 기대는 팀은 유망주 가치가 치솟고 선수들의 몸값도 치솟는 이상 그 미래가 뻔히 보이게 마련이다. 많은 팬들은 노쇠화된 팀의 화려한 성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데 동감하고 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무기력하게 스윕패를 당하며 광탈해버렸다.

2015 시즌 작년과 비교해 영 뭔가 아닌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이 자신이 제공한 데이터를 무시한다고 생각한 디포토와 그것이 현장 간섭이라고 생각한 마이크 소시아 외 코칭 스태프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났다. 2011년 11월 디포토가 부임했을 때, 둘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듬해 5월 디포토가 소시아의 반대에도 미키 해처 타격코치의 해임을 강행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됐다.[9] 소시아에게 프런트가 제공하는 분석 자료를 거부 당한 디포토는 자료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선수단과 면담을 가졌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알버트 푸홀스가 소시아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리고 6월 30일, 자신을 단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뛰어난 분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모레노 구단주에게 찾아갔더니 그에게 해고통보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선수, 감독, 구단주 모두 소시아의 손을 들어주자 디포토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

결국 2015년 7월 1일 공식적으로 사임됐다. 채 4년을 채우지 못한 셈. 이후 에인절스가 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자 팬들은 역시 진작 잘랐어야 했다는 반응.. 이었지만 8월 후반기 접어들어 휴스턴, 텍사스에게 밀려 3위까지 주저앉았다.

에인절스 단장으로서의 디포토에 대한 총평은 한동안 '전임 단장 토니 리긴스에 이어 트레이드, 팜, FA 무엇하나 되는 거 없이 무서운 속도로 에인절스를 말아먹으며 역사적인 최악의 단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악평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 거액 FA 계약이야 구단주 모레노의 입김이 쎈 구단에서 구단주의 의중에 따랐다고 봐야 할 것이고, 팜을 망쳐놓긴 했지만 그 와중에도 크론, 칼훈, 슈메이커 등 쓸만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냈다. 트레이드에서도 실패도 많았지만 트럼보를 보내고 받아온 스캑스와 헥터 산티아고가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잡고, 2014년에 데려온 데이빗 프리즈, 휴스턴 스트릿도 모두 기대 이상으로 제 몫을 해냈다. 더불어 2015년 시즌 전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망주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 닉 트로페아노 역시 양호한 출발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2014년에 98승, MLB 전체 1위 승률로 지구 우승을 만들어 낸 단장인데 최악의 단장 라인에 올리는건 가혹한 면이 있다. 놀랍게도 이게 2024년 현재까지 에인절스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이다. 디포토가 떠난 후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을 데리고도 폭망의 길을 걷고 모레노의 운영 간섭 사례가 여러번 드러나면서 '에인절스 단장직은 극한직업'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당시 디포토가 위로는 모레노 아래로는 소시아 사이에 끼여 파워싸움에 밀린 상태에서도 그나마 성공적인 시즌 하나는 만들어낸 점을 참작해줘야 한다는 재평가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나 시애틀로 건너간 디포토가 유망주 팜 랭킹 1위를 석권하고 22년부터 포스트시즌 컨텐더에 올라서는 등 총명했던 디백스 시절의 폼을 회복하자, 역시 환경이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에인절스에서의 디포토는 본인이 초보 단장 티를 내며 실책한 면도 분명히 있다.

2015년 8월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수평가와 오프시즌 계획을 맡는 임시 단장 보좌역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기사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디포토의 보스턴행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3.3.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사장

파일:시애틀디포토.jpg
2015년 9월 28일, 잭 쥬렌식 단장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시애틀 매리너스의 새 단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시애틀이 단장 경험이 있는 인물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후보로 애리조나를 대차게 말아먹은 케빈 타워스, 화삭 단장으로 빌리 빈 전용 호구 케니 윌리엄스, 애틀랜타를 약팀으로 전락시킨 프랭크 렌, 테오 엡스타인이 오기 전 시카고 컵스를 답없는 팀으로 만든 짐 헨드리 등이었으니 그나마 이들 중에서는 디포토가 제일 낫다는 평가다.

2016 시즌에는 이대호 애덤 린드의 플래툰을 직접 구상하고 지휘하고 있다는 소리가 있다. # 결국 실패하고 대니 발렌시아를 영입하면서 1루수를 고정하게 되었다. 이 해에는 잭 리를 받고 크리스 테일러를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에게 넘겨버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면서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게 되었다.[10] 반면 진 세구라 타이후안 워커의 트레이드는 덤으로 받아온 미치 해니거가 맹활약하면서 칭찬을 받았다. 대놓고 본인이 데려와서 성공시켰다고 자랑할 정도.

2018년 매리너스의 유망주 팜이 메이저 전체 최하위에 랭크되자 현지 여론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 16년째 플레이오프를 못나가고 있는데 팜마저 나쁜 이도저도 아닌 최악의 상황이니까. 어느 야구계 인사가 매리너스 팜을 비꼬는 트윗을 올리자 팬들도 자조섞인 반응으로 그에 동조하였다. 그런데 시즌 중 로빈슨 카노의 금지약물 징계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콜로메와 디나드 스팬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팀이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 합류하면서 다시 평이 오락가락하는 중이다. 그 덕분에 7월 7일, 최소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결국 2018년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는데, 시즌이 끝나자 리빌딩을 선언했다. 본인 말로 탱킹은 아니고 2021년 다시 달리기 위한 Step-Back이라고 한다. 그러더니 마이크 주니노, 제임스 팩스턴, 진 세구라, 로빈슨 카노, 에드윈 디아즈 등 주요 선수들을 죄다 트레이드로 팔아치우는 칼춤을 춘다. 이때부터 디포토에게 '트레이드에 미친 자' 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반응은 언제나 그렇듯 '디포토 또 호구짓했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특히 진 세구라, 후안 니카시오, 제임스 파조스를 내주고, 카를로스 산타나, J.P. 크로포드를 받은 필리스와의 트레이드는 당시 기준으로 많은 호구짓 중에서도 끝판왕으로, 2018시즌 세구라는 AL 올스타 유격수. 니카시오는 6점대 평균자책점에 잔여연봉 약 9M의 악성계약 이지만 FIP가 낮아 반등의 여지가 있는 베테랑 불펜, 파조스는 평균자책점 2점 후반대의 준수한 불펜인 반면, 산타나는 OPS 0.700대 1루수로 잔여연봉 41.2M의 악성 계약, 종필이는 한때 유망주 랭킹 전체 2위까지 차지했던 유격수였으나 2018년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미완성 유망주였다. 이에 디포토는 필리스 팬들 사이에서 4대 성인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2019시즌 첫 14경기에서 12승 2패로 MLB 전체 승률 1위에 등극하며 재평가를 받.. 는듯 했으나 5월이 되자 승룰이 5할 밑으로 떨어졌고 이젠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또 한번의 반전이 있었으니 위의 호구 트레이드들이 점점 시애틀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 딜은 니카시오가 평자책 5점대, 파조스가 DFA 처리 된대 반해, 크로포드는 왕년 탑망주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며 세구라보다 더 잘하고 있다. 세구라는 4년 6000만 달러 가까이 남았는데 크로포드는 최저연봉이고 5살 어리다. 뉴욕 메츠 딜은 디아즈가 시애틀에서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는데다가 경기당 1이닝 제한으로 팀 내외부에서 논란 거리를 양산하고 있으며, 카노는 약빨이 빠진 듯 WAR 마이너스를 찍고 있다. 무려 1억 달러의 악성 계약이 남았기에 시애틀로서는 귀신같은 손절 성공. 그 덕에 제이 브루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앤서니 스와잭 등을 연봉보조 해주며 주는 대신 유망주를 많이 받아와서 바닥에 있던 팜을 단기간에 살 찌우는데 성공했기에, 디포토의 겨울 무브는 향후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리[11][12] 앞으로도 카일 시거, 디 고든, 마이크 리크 등 고액 선수들은 다 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점이라면 일본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기쿠치 유세이가 폭망 중이라는 것. 또한 세구라-타이후안 워커 트레이드 때 내보낸 케텔 마르테가 해니거 이상으로 폭발하면서 디포토가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있다.

3.3.1. 2021 시즌

7월 28일, 같은 지구 1위인 휴스턴과 트레이드를 하며 욕이란 욕을 다 먹었다. 0점대 방어율의 정상급 마무리 켄달 그레이브먼(시즌 후 FA)을 자존심도 없이 지구 라이벌 팀에 팔았고, 심지어 부진중인 37세의 노장 투수 조 스미스와 1할을 치고 있는 24세 유망주 에이브러햄 토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13] 클럽하우스의 리더였던 선수를 선수단에 하나의 설명도 없이 트레이드한 결과 내부 반발이 생기며 팀 분위기가 박살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그나마 불펜은 탬파베이에서 디에고 카스티요를 데려오며 적절히 메웠다.

현지시간 2021년 9월 1일, 야구 운영부문 사장으로 승진했고 스캇 서비스 감독도 함께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이후 시애틀은 시즌막판 엄청난 질주를 하며 와일드카드 2위 레드삭스를 반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최종전까지 4개 팀이 경합한 역대급 와카 경쟁에 동참했지만, 결국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 1승 2패를 하면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페이롤을 대폭 감축하면서도 2003년 이후 18년만의 시즌 90승을 올린데다 단기간에 리그 최고수준의 유망주 팜까지 구축한 점에서 디포토의 리빌딩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8년 겨울, 디포토가 리빌딩을 선언하며 "3년 후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겠다", "팜 랭킹 상위팀 만들겠다" 고 말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다만, 앞선 그레이브먼 트레이드 사례에 이어 시즌후 은퇴를 선언한 카일 시거[14]가 인터뷰에서 지난 4년동안 단장과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했다고 밝히는 등, 너무 기계적인 무브로 선수진과 소통이 없다는 문제는 지적을 받고 있다.

3.3.2. 2022 시즌

비시즌부터 현재의 전력에 만족하지 않고[15] 내외부적으로 모두 착실하게 보강을 했다. 시즌전 좌완 선발 최대어 로비 레이를 FA 영입했고, 제시 윈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도 트레이드 영입했다. 무엇보다 애써 가꾼 유망주 팜의 결과물인 신인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활약이 터지면서 한때 14연승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합류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유망주를 시원하게 털어[16] 선발투수 최대어인 루이스 카스티요를 보강하면서 팀의 해묵은 포스트시즌 갈증을 풀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10월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칼 랄리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면서 결국 시애틀의 2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시애틀은 젊고 서비스타임 창창한 선수들 위주로 이루어지며 건강한 페이롤의 장기적인 강팀을 향해가는 중이라, 수많은 트레이드와 영입을 통해 지지고 볶으며 이 팀을 바닥부터 만들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디포토에 대한 평가도 급상승 중이다. 압박 주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놔두면 곧잘하는 단장 정도까지 평가가 올라왔다. 역량에 비해 저평가가 세게 끼어있던 단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매리너스에서의 행보와 평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3.3.3. 2023 시즌

2022 시즌이 끝난 후 FA 시장이 그야말로 미쳐날뛰었는데, 디포토는 FA를 거의 지르지 않고 트레이드로 알짜 영입을 하거나 루이스 카스티요를 연장 계약하는 등 싼 값에 선수단을 잘 꾸리며 합리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시장 과열을 감안해도 오프시즌에 돈을 지나치게 쓰지 않았던 결과, 토미 라 스텔라 AJ 폴락을 지명타자로 써야 하는 물타선이 되면서 시즌 초반에는 무지막지하게 고통받고 있다. 그나마 제러드 켈닉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5할 승률 위로 다시 올라서긴 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 동안 현질을 한 보람을 느끼면서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순위 상승이 쉽게 이뤄지진 않고 있다.

이후 후반기에 연승을 달리는 데에 성공했고, 어느덧 승패마진도 +10을 웃돌면서 와일드카드 경쟁권에 다시 가세했다. 더 나아가 8월 말을 기점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패에 빠지며 급격한 하락세를 겪는 사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치고 올라가면서 셋이 돌아가며 1위를 하는 등 지구 우승 경쟁에 분전했지만, 결국 9월 막판의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경기 차 지구우승 실패, 1경기 차 와일드카드 실패. 대체적으로 시동이 너무 늦게 걸린 데다가 막판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것과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위닝을 가져가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럼에도 지구 우승까지 노릴 팀이 되었다는 희망을 보여줬고 시즌 후 이를 어떻게 피드백하냐가 관심사가 되었다.

3.3.4. 2024 시즌

하지만 2023 시즌 이후, 페이롤을 줄이고 영입을 최소화하려는 무브를 보이고 있다. 마치 탬파베이 레이스같은 유망주 육성 위주의 저비용 구단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인데, 정작 이 팀이 탬파베이마냥 가난한 건 또 아닌지라 팬들은 당연히 뿔이 난 상황.[17][18]

이후 이러한 긴축 재정 조치가 디포토가 아닌 구단주 그룹의 의중임이 밝혀지면서 여론이 반전되었고, 돈을 벌기만 하고 쓰지는 않으려는 구단주 그룹은 금지어가 될 정도로 욕을 얻어먹는 중이고[19] 디포토는 정말 구단주 복이 없는 사람[20]이라는 동정 여론이 나오고 있다. 그런 와중 랄리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포수 자원인 미치 가버를 2년 2400만 달러로 잡았다. 디포토가 시애틀에 부임한 이후 FA 야수 중에는 최고액 계약이다.

2024 시즌 초반, 지난해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모든 힘을 쏟아부은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이 무너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모두 5할 승률도 못달리는 틈을 타 매리너스가 치고 나가는 데 성공했고, 결국 6월 18일에는 44승 31패로 2위와 10경기 차이의 A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타선이 여전히 문제인게, 팀 wRC+가 2023년 106에서 2024년 현재 98로 떨어졌다. 그동안의 시애틀 타선은 사실 구장이 T-모바일 파크라 체감상 안 좋았었던 것이었을 뿐 실제로는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였는데, 올해 적은 예산으로 알짜배기 타선 보강을 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타격 지표가 오히려 떨어졌다. 일단 훌리오 로드리게스, JP 크로포드 등 기존 선수들의 성적이 대폭 하락한 것이 크며, 무엇보다 시즌 전 삼진 줄이기를 제1 목표로 삼았던 것이 무색하게 타자들의 삼진율은 여전히 높아서 리그 1위를 하고있다. 결국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팀 1000삼진을 넘은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그래도 투수진이 평균자책점 1위를 하며 버티고 있고 연봉 감축을 시도한 것 역시 구단주 측이기에 디포토에게는 큰 비판이 내려지진 않고 있다.

결국 플루크로 먹었던 1위는 오래 가지 못해 10경기 차이를 24경기만에 따라잡히는 또 한번의 역대 최초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디포토도 나름 랜디 아로자레나, 저스틴 터너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타선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8월말 1위 휴스턴과 5경기 차로 벌어져버렸고, 9년동안 함께 했던 자신의 심복 스캇 서비스 감독을 경질하게 되었다. 후임 감독은 댄 윌슨.

4. 이모저모

5. 관련 문서



[1] ~8월 31일 [2] 9월 1일~ [3] 약칭 VCU. [4] 마이크 나폴리를 자르고 버논 웰스를 데려오는 희대의 인사를 저지르고 잘렸다. [5] 다만 푸홀스와 해밀턴은 구단주인 모레노가 데려오라고 지시한 것이다. 그 정도급 대형 계약은 구단주의 입김이 셀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디포토가 모레노의 허락 없이 단독으로 계약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기도 하고. # [6] 6년 1억 4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푸홀스와 해밀턴 살 돈에 그레인키 잡았으면 더 나았을 결과가 나와버렸다. [7] 1라운드 25순위 마이크 트라웃 바로 앞인 24순위에서 뽑은 에인절스의 2009년 1라운더. 그나마 최악인 에인절스 팜이라 팀내 2위이지, 트레이드 후 카디널스에선 10위권 유망주로 떨어졌다. 물론 에인절스 입장에선 이만한 유망주라도 아까운게 현실이었다. [8] 이쪽은 전반기에는 1점대 ERA로 솔리드했는데, 8월부터 급격히 무너지며 방화범으로 전락했다. [9] 1988년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해처는 소시아가 가장 아끼는 코치였다. [10] 잭 리는 시즌 종료 후 매리너스에서 방출되면서 그야말로 망했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세간의 예상을 모두 깨고 2017년을 기점으로 다저스에서 대폭발해버리는 바람에 매리너스의 압도적인 패배로 굳어져 버렸기 때문. [11] 이후 크로포드는 클럽하우스 리더라는 평가까지 받을 만큼 시애틀에서 자리를 잡는 데에 성공하며 연장계약까지 받아내고 2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함께했으며, 2023년에는 타격 포텐이 완전히 터졌다. 그리고 산타나 또한 바로 클리블랜드로 넘어갔다가, 돌고돌아 2021년에 다시 시애틀과 계약을 맺고 어찌저찌 잘 써먹으면서 그래도 시애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긴 했다. [12] 또한 팩스턴 트레이드도 반대급부로 데려온 에릭 스완슨이 22년에 불펜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오프시즌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맞교환했다. [13] 그런데 이 트레이드도 이후에 평가가 뒤집어졌는데, 그레이브먼이 휴스턴 이후에만 4점대의 ERA로 부진하는 반면 토로는 시애틀 이적 후엔 32경기뿐이지만 3/3/4의 비율로 대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보이기 시작한 데다가 조 스미스 또한 시애틀 이적 후에는 적은 이닝이긴 해도 시애틀 불펜진에서 그럭저럭 활약했다. 디포토가 그레이브먼의 당시 성적을 온전한 기량이 아닌 플루크로 판단하고 FA가 되기 전에 뭐라도 건져보려고 진행을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셈이다. 하지만 결국 토로가 몇년간 자리잡지 못하다 팀을 떠나면서 루즈 루즈 트레이드가 되었다. [14]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는데, 타팀의 제안(특히 동생의 함께 뛰자는 제안)이 있었음에도 시애틀 원 클럽맨으로 남고자 은퇴를 했다. [15] 전 시즌 성적은 득실차에 비해 승이 아주 많았던, 피타고리안 승률 대비 실 승률이 높았던 기록인데 구단에서 이를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16] 유망주 랭킹 탑100 선수 두명을 내주는 강수를 뒀다. 너무 내준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 한 때 1,2위를 다퉜던 시애틀의 팜 랭킹도 이 트레이드와 훌리오의 데뷔 이후 20위권으로 내려왔다. [17] 게다가 그 탬파베이도 가을야구 진출은 꽤나 자주 하지만 매번 좁은 선수층의 문제를 드러내며 중도 탈락하는 팀인데 시애틀도 똑같은 길을 가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는 중이다. [18] 단 2017년 이후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외부 FA 영입 없이 정말로 내부 육성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씹어먹은 사례도 간혹 존재한다. 물론 그렇게 올라온 시애틀의 유망주들이 휴스턴처럼 하나같이 가을 DNA를 가지고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이기도 하며 그 휴스턴마저도 트레이드로 고연봉 베테랑 선수들을 몇 명 데려와서 요긴하게 써먹긴 했었다. [19] 엄밀히 말하자면 시애틀 스포츠 중계권을 가진 xfinity가 시애틀 스포츠 경기를 더 높은 가격의 TV 패키지 안에 포함시키는 바람에 이를 취소하는 이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긴축 조정에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팬들은 2023 시즌 시애틀의 순수익률이 메이저리그 모든 팀을 통틀어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는 사실을 들며 반박하는 중. [20] 물론 에인절스 시절에는 돈을 엉뚱한 데에만 쓰는 구단주인지라 구단주 복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반면 시애틀은 유망주들이 성공적으로 육성되어 프랜차이즈가 되어 빠르게 달려야 할 현 시점에서 구단주 측에서 이례적으로 극도로 인색한 무브를 보여주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아 디포토가 동정받는 것. [21] 훌리오는 어릴 때부터 빠르게 영어를 배우고 벌써부터 팀의 리더 역할까지 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워크에식을 갖추고 있어 디포토가 생각했던 게으른 도미니칸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