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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릭 엔스/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디트릭 엔스

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의 선수 경력에 관한 문서.

2.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

링컨웨이 이스트 고교 출신으로 센트럴 미시건 대학교에 진학했다. 2011년에는 서머 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2년 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지명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입단 후 마이너에서 선발 요원으로 차근차근 성장한 엔스는 2016년 더블A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트리플A 승격에 성공했다.

3. 미네소타 트윈스

2017년 트리플A에서 활약하다가 하이메 가르시아의 반대급부로 잭 라텔과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8월 10일 빅 리그로 콜업되었고, 콜업 당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2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이후 8월 15일 경기에 패전조로 등판한 뒤 8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8월 17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출전이 불발되었다.[1] 이후 9월 5일 IL에서 해제되었지만 액티브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고 마이너로 다시 내려가며 그대로 2017시즌을 마감했다.

2018년, 엔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으나 지난 시즌의 좋은 모습을 잃고 평범한 성적만을 남기고 있었고, 결국 5월 1일부로 DFA되어 마이너로 계약이 이관된 후 지속적인 부진으로 인해 6월에는 더블A로 강등되었다. 결국 2018년은 메이저 무대를 밟지 못하고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5경기에 나와 ERA 4.60이라는 그닥 좋지 않은 결과를 남겼고, 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획득하였다.

4. 방출 이후

2018년 11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파견된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샌디에이고의 트리플A 구단인 엘패소 치와와스는 극악의 타고투저로 악명높은 PCL 소속. 엔스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28경기 ERA 6.70으로 부진했고, 137이닝에서 37피홈런을 허용해 마이너 리그 전체 피홈런 1위라는 불명예도 안게되었다. 결국 빅 리그 복귀에 실패한 채 2019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2020년 2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지연되는 사이 시애틀이 선수단을 정리하며 5월 27일 방출되었다. 방출 이후 독립리그의 털리 몬스터즈(Tully Monsters)에서 출전하며 실전 감각은 유지했다.

5. 탬파베이 레이스

2020년 8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2021년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파일:EnnsRays.jpg
탬파베이 시절의 디트릭 엔스

탬파베이 불펜진이 연이은 부상으로 이탈하자 2021년 8월 3일 빅 리그로 콜업되었다. 이후 8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 등판해 4년만에 빅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메이저 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등판했고, 빅 리그에서는 주로 롱 릴리프로 나섰다. 그러다가 9월 10일 셰인 맥클래너핸의 부상을 틈타 빅 리그에 콜업된 뒤, 9월 1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6K 퍼펙트라는 인생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날 선발이었던 크리스 아처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엔스가 아처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었다.

9월 16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벌크가이로 나와 4이닝 3피안타 3K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9월 20일에는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9회 초에 불펜진이 장작을 쌓아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고, 대타 브레이빅 발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산 두 번째 세이브지만, 첫 번째 세이브였던 9월 4일 미네소타전 세이브는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경기에서 올라와 3이닝 세이브를 수확한 거라, 팀을 구원하는 의미의 세이브는 오늘 경기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9경기 22.1이닝 2승 2세이브 ERA 2.82 25K 6BB로 표본은 적지만 나름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나 9월 한달간 13.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점은 고무적. 다만 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는 조시 플레밍이 들어가면서 엔스는 밀려났고, 팀이 ALDS에서 탈락하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11월 17일에 웨이버 공시되었다. 탬파베이 비트라이터 마크 톱킨에 의하면 해외 리그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웨이버 공시했으며, 이에 따라 메이저 리그 타 구단의 클레임 없이 FA로 풀리고 해외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버 공시 역시 이미 해당 구단과 합의가 완료되어 진행된 것. 아시아 진출이라고 명시된 만큼 NPB, KBO, CPBL 가운데 한 곳이겠으나 정확히 어떤 구단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의 예측에 의하면 엔스의 해외 진출 결심은 연봉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스는 서비스타임 부족으로 최저연봉에 해당하는 약 57만 달러를 받고, 연봉조정까지도 한참 남은 상황이다. 그에 비해 NPB나 KBO에서는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 리그 자금 규모가 더 큰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신규 외국인 연봉이 최대 100만 달러로 제한이 걸려있다지만, 이적료를 빼더라도 57만 달러보다는 많은 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엔스가 트리플A에서 선발로 자주 나서며 좋은 성적을 내고, 메이저에서도 표본이 크지는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마냥 적은 가격에 데려올 수 있는 옵션도 아니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엔스의 나이도 만 30세를 넘어서는 만큼, 가족이나 생계를 위해서라도 금전적인 부분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KBO 모 구단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행이 유력하다고 한다. 예상되는 보장 연봉만 160만 달러 이상이라고. MLB.com에서도 엔스는 일본 팀과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언급되었다. # 신규 외국인 연봉으로 100만 달러의 상한선이 걸려있는 KBO 상황상 95마일까지 던지고 트리플A와 빅 리그에서 어느정도 기량을 보여준 엔스를 영입하는 것은 언감생심이긴 했다.

송재우 해설위원이 엔스가 탬파베이에서 9경기 출전 뿐이지만 불펜과 스윙맨으로 활약하며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의 호성적을 기록했기에 탬파베이가 이 선수를 방출해서 놀랐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탬파베이 측은 엔스가 남아주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러나 엔스는 위에도 언급됐듯 연봉 때문에 해외 진출을 바랐고, 실제로 앞 문단에도 나와 있듯 엔스의 방출은 본인 요청에 따른 해외 진출 밑작업으로 진행됐다. 송재우 위원은 현재의 메이저리그 투수난과 최소 연봉 74만 달러를 감안하면 절대로 아시아리그로 올 선수가 아니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엔스는 MLB의 최저 연봉 인상을 고려하더라도 80만 달러에 못미치는 연봉을 받았을 것이다.

6.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파일:西武エンス.jpg

2021년 11월 22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입단이 발표되었다. # 1년 계약에 연봉은 1억엔이며, 등번호는 75번.

6.1. 2022 시즌

23경기(22선발) 122⅓이닝 10승 7패 ERA 2.94를 기록했다. 세이부 소속 외국인 좌완 투수가 10승 이상 기록한 건 1953년 매리언 오닐(Marion O'Neil)[2] 이후로 처음이며, NPB 역사상 세 번째로 데뷔 시즌에 10승을 기록한 좌완투수가 되는 등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다만 소화 이닝이 적은 편이라 QS를 단 9번만 기록, QS 성공률 40.9%로 선발로 20경기 이상 등판한 퍼시픽 리그 선수 가운데 최하위라는 안 좋은 기록도 썼으며, 이닝이팅 측면에서는 확실한 약점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활약임은 분명해서 재계약에는 성공했다.

6.2. 2023 시즌

타카하시 코나, 이마이 타츠야, 요자 카이토, 스미다 치히로, 마츠모토 와타루에 심지어 선발 전향 첫 해부터 10승을 거둔 타이라 카이마까지 세이부의 토종 선발진 전원이 호투한 가운데 혼자 12경기 54이닝 1승 10패 5.17 WAR -0.2로 대차게 폭망했다. 결국 시즌 종료 이후 12월 1일에 방출되어 자유계약의 몸이 되었다.

7. LG 트윈스

2023 시즌이 종료된 이후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로 영입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으며, 세이부에서 방출된 이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12월 14일 총액 100만 달러[3]에 계약하였다. 등번호는 김대현이 전역 직후 잠시 사용했던 34번[4]을 넘겨받았다.

7.1. 2024 시즌

염경엽 감독에게 캠프 전까지 체인지업을 익혀서 오라는 특명을 받았다고 한다. #

3월 23일 한화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3월 9일 수원 KT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K 2실점 호투를 보여주었다.

3월 16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3월 23일 개막전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으로 출루 허용이 잦았으나 4K 2실점으로 위기 관리를 잘 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팀은 무려 5득점으로 류현진을 난타해[5] 2:8 대승을 거두며 엔스도 첫 경기부터 승리투수가 되었다.

3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동안 피안타 3개, 볼넷은 한 개도 안 내주고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면서 시범경기 때의 삼진머신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하였다.

4월 4일 잠실 NC전에서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다. 1회에 불안한 출발로 1점을 실점했는데, 2회에 또 5점을 실점하는 사고를 터뜨렸다. 4이닝 7실점으로 3연속 퀄스가 날라간 건 덤. 이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7득점을 만든 뒤 연장 승부에서 구본혁이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으로 본인이 패전투수가 되진 않았다.

4월 10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4번의 경기 중 3번의 QS를 달성했다. 4:2로 앞선 상황이라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상태였으나 불펜 방화로 인하여 승리투수도 날라가고 역전패를 당했다.

4월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 5K로 퀄리티 스타트를 수확하였다. 시즌 3번째 승리도 따라왔다. 5회까지 무실점이었다가 6회에 정훈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현재 5경기 중 QS 4회로 NC전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1일 문학 SSG DH 1차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8실점(8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타자들은 김광현을 상대로 5점이나 뽑아주며 충분한 득점지원을 해주었기에 더욱 아쉬울 따름. 다만 7회 김범석의 만루홈런으로 패전투수가 되는 건 피했고 팀은 승리했다.

4월 27일 잠실 KIA전에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결정구의 부재 및, 쿠세가 읽힌 듯한 모습으로 던지는 족족 커트당하며 4이닝 동안 무려 105구를 던지며 투구수 관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좌완 투수임에도 슬라이드 스텝 속도가 느려서 도루를 허용하였다. 그러나 5회 김범석의 홈런으로 패전투수가 되는 것은 면했다.

5월 3일 어린이날 시리즈 두산전도 아쉬운 피칭을 이어갔다. 이닝당 20구가 넘는 투구수로 전혀 이닝이팅도 안된다. 포일과 본인 실책으로 5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경기 막판 추격도 무위에 그치면서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ERA를 4점대로 낮첬다. 타선도 9점씩이나 지원하며 4승에 성공했고 지난 이틀 동안 가동된 필승조도 휴식을 취했다. 전력분석팀이 엔스의 팔각도가 낮아졌음을 발견하고 투구폼을 수정했는데 일단 변화 이후 첫 경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33세 생일이였던 5월 16일 키움전에서 3⅔이닝 9피안타 4사사구 6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었고 ERA는 5.37로 상승했다. 후속 투수였던 김대현이 1점을 분식한 뒤 이후 올라온 다른 투수들이 9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아 더 큰 참사로는 번지지 않았다. 결국 타선이 끝끝내 6:5 1점차에서 더 따라붙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음날 염경엽 감독은 "이제는 엔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

두 달 전 개막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던 한화를 5월 22일 다시 만났으나, 이번에는 4.1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5.37에서 5.43으로 소폭 상승했다.

단 이날까지 방어율 5.43에 비해 FIP가 3.65로 차이가 크다는 것은 수비 도움을 못 받는다는 지표일 수도 있으며, BABIP가 0.378로 과하게 높다는 것과, 탈삼진 55개로 팀 내 1위이자 리그 10위[6]라는 것은 본인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5월28일 문학 SSG전에서 6이닝 4안타 1볼넷 9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와중에 켈리와 덕아웃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

6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8일 문학 SSG전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진 뒤 2경기 연속 1선발급 피칭을 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올시즌 11경기에서 평균자책 5.43으로 기대 밖이었지만, 급히 살아나는 흐름이다.

6월 8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6월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 1사사구 4K로 개인 선발 4연승을 가져갔다. 팬들이 기대하는 특급 1선발 외인의 모습은 아니지만,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1회에 크게 흔들렸지만 이후 정훈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7] 투구수도 적당히 절약하여 6이닝은 먹어줬고, 투구한 97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70개였으며 사사구 역시 단 1개만 내어주었다. 또한 이 경기 승리로 시즌 8승을 거두며 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6월 20일 광주 KIA전에서 잘 던지다 5회말 김도영한테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6월 26일 잠실 삼성전에 등판했다. 전날 켈리가 완봉승을 달성했는데 엔스도 좋은 피칭을 보여주기를 팬들은 기대하고있다. 그리고 결과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K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QS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초면인 상대 투수 너에게 꽁꽁 묶여버리며 승리를 수확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는 9회말 김범석의 땅볼+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승리했다.

7월 3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했다. 6이닝 4자책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득점지원도 전혀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10일 잠실 KIA전에 등판했다. 7 1/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가지고 있는 구종을 활용해 선수마다 다르게 전략을 가져가는 영리한 피칭을 했다. 1회에는 낙차 큰 커브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타순이 한 바퀴를 돌 동안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느린공을 보여준 뒤 5회부터는 최고 시속 153km 의 빠른 직구와 커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KIA 타선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직구와 비슷한 궤적으로 들어오는 시속 130km 대의 커터에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내내 완봉 페이스를 보였으나 7회에 김선빈의 끈질긴 승부로 인해[8] 아쉽게 도미넌트 스타트 달성은 실패했다. 그래도 올해 최고 인생투인 점은 변함이 없다. 전날 켈리의 최악투가 있었기에 이에 비교되어 더욱 빛났다. 그러나 9회 초, 유영찬이 최형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7월 17일 잠실 SSG전에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자책으로 상대의 타선을 제대로 틀어막는 동안 타선이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3이닝만에 8점, 곧이어 들어온 김택형을 상대로 3점을 얻어내며 제대로 득점지원을 받았다. 팀이 리드를 어렵게 지켜내며[9] 한 달만에 시즌 9승을 수확했다.

7월 20일에 생존경쟁을 펼치고있던 켈리가 고별전을 치르고[10] 7월 21일 웨이버 공시되며 엔스가 남게 되었다.

7월 23일 사직 원정 롯데전에 등판했다. 6이닝 92구 4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팀이 8회 동점을 허용하여 10승을 챙기진 못했으나 9회 김현수의 결승타로 2-1로 승리, 팀은 6연승을 달렸다. 엔스의 호투로 LG는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엔스는 최고 152km의 포심 34개, 커터 31개, 체인지업 20개, 커브 7개를 구사하면서 롯데 타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내렸다. 이제는 진지하게 재계약까지 팬들이 적극 찬성하고 있다.

7월 29일 홈 삼성전에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사구1개)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괜찮게 던지다가 이재현의 용규놀이이후 강민호,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다만 6이닝은 먹어줬고 홈런 빼고는 피칭 내용은 무난했다. 팀은 코너 상대로 8이닝 동안 1득점으로 패배했다.

8월 7일 두산 원정전에 등판해서 3회말 양의지의 쓰리런 홈런으로 3점을 내주고 4회에 1점을 내준뒤 전반기 엔스의 5무원 엔스가 되어버렸다.
아홉수에 제대로 걸렸는지 10승을 도무지 못하고 있다.

8월 13일 한화전 5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 5사사구 5탈삼진 1피홈런으로 역시 좋지 못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또 챙기지 못했는데 결정구들이 가운데로 몰려 실투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만 5개를 내주고 말았다.

8월 18일 기아전 9피안타 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가장 강한 타자 김도영을 2삼진으로 묶어놓았음에도 이우성에게 2안타를 내주며 상대팀 투수 제임스 네일이 0실점으로 LG타선을 묶은것과 대조를 이뤘다.다시 켈리 데리고 와

8월 24일 키움전에서 오스틴 딘의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에 힘입어 마침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 관리를 잘 하지 못 해 오늘도 5무원을 한 부분에 있어선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불펜이 불안정한 현 구단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후 경기에선 최소 6이닝 이상은 먹어줘야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경기를 볼 수 있다.

8월 30일 KT전에서 7이닝 5실점을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선에서 많은 득점지원을 해주었기에 패전투수가 되는 일은 면하게 되었다. 홈런도 두 번이나 허용했고, 직구가 안타로 이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 앞으로의 잔여경기에서 조금 더 신경쓸 부분이 많아졌다.

9월 7일 잠실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채은성한테 솔로홈런 맞기전까제 6이닝 노히트 행진을 펼쳤고 팀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으면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9월 22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 2회까지 팀이 무려 6점을 내줬으나 3회 대거 4실점으로 아슬아슬한 피칭으로 5이닝 5실점을 기록하였다. 시즌 마무리가 됐는데도 아직도 나무위키 항목에 이렇게 남아있다는건 이선수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 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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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스가 등판할 예정이던 경기는 로테이션 조정을 통해 바톨로 콜론이 등판했다. [2] 세이부 창단 첫 외국인 선수이다. 당시에는 외국인 선수 제도도 없고, 일본리그의 수준이 워낙 낮았어서 주일미군 병사 중 야구부 출신인 병사 일부를 아르바이트 계약이라는 명목 하에 입단시켜서 용병으로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수준 차이 때문인지 이 사람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2년간 좋은 성적을 찍었다. 하지만 1953 시즌 후 재계약에는 실패했는데 그 이유가 본토로 전근가게 돼서라고 한다. [3] 계약금 30만 / 연봉 60만 / 옵션 10만 [4] 여담으로 LG의 34번은 최악의 용병 중 한 명이었던 제임스 로니의 등번호이기도 했다. [5] 사상 첫 류현진의 LG전 조기강판이었다. [6] 류현진과 공동 10위였다. [7] 다만 7회 번트 타구를 1루에 하늘 높이 송구하면서 아웃을 잡지 못한 것은 흠이다. [8] 13구 승부 끝에 안타를 때렸다. [9] 7회초 11대1 리드 상황에서 불펜이 0이닝 7실점으로 11대8까지 추격당했다. [10] 다만 경기 자체는 3회초 2아웃 이후에 폭우가 내리며 우천취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