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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31:56

디오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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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3be5c><colcolor=#672568> 디오드라
ディオドラ | Diodra
파일:Diodra.webp
종족 인간
성별 남성
나이 16세( 묵시록의 4기사 1부)
18세(묵시록의 4기사 2부)
가족 관계 할아버지 바르기스
아버지 이론시드
어머니 브리지트
외삼촌 모트랙
형제 퍼시벌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Lynn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
3.2.1. 검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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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시록의 4기사의 등장인물.

2. 특징

카멜롯의 혼돈의 기사 이론시드의 아들이며, 주인공 퍼시벌의 형제다. 다만 아직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못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같은 형제인지조차 불명.

강골인 퍼시벌과는 달리 선이 가는 미소년에 몸도 병약하다. 카멜롯 이외에는 살지 못하는 듯 하며 평소에는 이론시드의 정원에서 외삼촌 모트랙과 이론시드의 부하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산다.

카멜롯에서 부활한 사람들은 인격을 진짜처럼 정교하게 만들었을 뿐인 가짜에 불과한 반면, 디오드라는 병에 걸려 죽어갈지 언정 살아있는채로 카멜롯에 왔기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고 영혼을 지닌 인간이다. 다만 카멜롯의 가호는 어디까지나 카멜롯 내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병사하는 것이 확정된다.

3. 작중 행적

3.1. 1부

이론시드의 과거회상에서 갓난아기였던 디오드라와 출산 후 몸이 약해진 아내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서 이론시드가 카멜롯으로 온 것으로 묘사된다. 디오드라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안타깝게도 아내는 병을 버티지 못하고 죽은 듯 하다.

이후 카멜롯에서 이론시드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데, 이론시드로부터는 브리타니아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삼촌 모트랙의 가족사를 듣고는 별로 신용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모트랙은 이론시드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디오드라를 위해서라며 따뜻하게 안심시켜준다.

퍼시벌과 싸우는 모트랙에 의해 디오드라가 왜 카멜롯에 사는지 밝혀진다. 성전 최후반부에 마신왕이 출현하면서 마기가 브리타니아의 땅에 스며든다. 그 마기로 인해 디오드라의 어머니는 쇠약해져 죽었고, 태아였던 디오드라도 목숨이 위험해져서 카멜롯 안에서만 살 수 있다고 한다.

본래 퍼시벌은 브리타니아 어느 왕가의 7왕자로 이론시드가 찾았을 당시에는 이미 죽은 뒤였다고 한다.[1] 이론시드는 죽은 갓난아기인 퍼시벌의 몸에 생명의 정령을 강림시키고, 자아가 없는 육체에 디오드라의 영혼을 옮겨 건강한 몸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디오드라의 할아버지 바르기스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보다못해 퍼시벌을 데리고 카멜롯에서 탈출했고, 이것이 현재의 인간으로 살고 있었던 퍼시벌의 정체였다.

이후 모트랙은 퍼시벌의 죽음을 불러일으킨 탓에 분노한 란슬롯에게 목을 베여 전사한다.

3.2. 2부

3.2.1. 검투제

어째서인지 안눈의 가마솥에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갑옷과 투구를 쓴 채로 안눈의 검투제에 참가해 퍼시벌에게 덤벼들지만 병약한 몸으로 인해 잠시 주저앉는다. 이때, 가신 터렛과 로레스가 나타나 디오드라의 이름을 부르자 이를 들은 퍼시벌은 놀란다.

이론시드의 아들인 디오드라가 검투제에 참전한 이유가 밝혀진다. 이론시드는 디오드라를 지키기 위해 반강제로 혼돈의 계약을 받아들였는데, 그 대가로 인간성을 상실하는 바람에 이론시드의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인간성을 나타내는 디오드라를 잊어버리고 만다. 이에 디오드라는 아서 왕에게 가서 의논하는데, 이론시드에게 계약을 맺도록 강요한 아서 왕은 이를 숨긴 채 묵시록의 4기사를 토벌한다는 사명 때문에 정신이 나간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에 디오드라는 녹색기사 베르틀레페가 개최한 검투제에 승리해 아버지를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한다.

예선전에서 디오드라의 상대는 퍼시벌의 동료 앵해러드(앤)로, 기본 실력부터 실전으로 다져진 앤이 한참 우위에 있는데다가 다브즈의 신기로 무장했기 때문에 승산은 전혀 없었다. 앤이 디오드라의 검술 실력은 썩 나쁘지 않지만 전형적인 실전 경험이 없는 유형이라며 보나마나 세상물적 모르는 도련님이라면서 정곡을 찌르자, 자신의 뭘 아냐고 분노하며 삼촌의 기술 사우전드 크로스를 사용한다.

앤이 사흉 이론시드의 아들로서 부족할 것 없을 너가 왜 검투제 참여했냐고 묻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대답할 이유가 없다며 무시하다가 앤의 마력에 당하고 만다. 결국 카멜롯이 아니면 살 수 없는 병약한 육체에 대한 컴플렉스를 털어놓으며, 그걸 아버지 덕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있었지만 지금의 아버지는 묵시록의 4기사 때문에 자신을 잊을 정도로 정신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밝힌다. 디오드라의 말을 듣고 당황한 앤은 그 순간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공격을 당해 패배한다. 불명예스럽게 승리한 디오드라는 이럴 수밖에 없다며 용서를 빌지만, 절친한 친구가 처참하게 다친 것을 본 퍼시벌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한다.[2]

연옥의 생물을 소환한 터렛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고 추궁하는데, 터렛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한다. 그래도 앤을 그렇게까지 공격한 것은 너무했다고 불만을 내는데, 터렛은 나약하기 짝이 없는 디오드라를 내심 싫어하는지 작은 목소리로 떨거지라고 욕한 후 이론시드의 "적은 철저히 부순다"는 가르침으로 디오드라를 설득한다.


[1] 다만 이론시드의 주장이라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으며, 이론시드를 따르는 모트랙조차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2] 퍼시벌 본인의 육체가 애초에 디오드라에게 건강한 몸을 주기 위해 이론시드한테 납치당한 이름 불명의 왕가 소속인 7왕자의 시체다. 게다가 이론시드에게 양조부 바르기스를 잃고 디오드라의 외삼촌 모트랙으로 인해 2년간 사실상 가사 상태가 되는 수난을 겪은 것도 모자라 디오드라의 동료인 터렛이 반칙으로 동료인 앤을 처참한 꼴로 만들었으니... 디오드라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퍼시벌이 디오드라에게 결코 좋은 감정을 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