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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6:20:31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시리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estroy_All_Humans_box_art_for_the_PlayStation_2.jpg

1. 개요2. 특징3. 시리즈 일람4. 리메이크
4.1.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4.1.1. 등장 캐릭터4.1.2. 등장 적들
4.2.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2: 리프로브드
4.2.1. 등장 캐릭터4.2.2. 등장 적들
4.3.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클론 카니지

1. 개요

초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시리즈를 개발한 Pandemic Studios가 제작하여 북미 게임제작사 THQ에서 유통한 2005년부터 발매된 게임 시리즈. 게임 시리즈 제목을 직역하면 모든 인류를 파괴하라! 정도.

자신이 외계인이 되어서 플레이하는 게임인데, 단순히 지구인을 죽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구인으로 위장할 수도, 지구인의 생각을 읽을수도 있다. 막 닥치는 대로 죽이면 되는 게 아니라 미션의 목적을 수행해서 특정인으로 변장한다거나 생각을 읽는다거나[1] 최면을 건다거나 한다.

2. 특징

팀 버튼 화성침공을 바탕으로 20세기 중반서부터 21세기 초반의 미국을 풍자하는 스타일의 게임으로,[2] 지구인들의 생각들이 전부다 제정신이 아니며, 공통적으로 모두 속물적이거나 멍청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 정점으로 3번째 스테이지에서 록웰이라는 어느 마을의 시장으로 위장하여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미션이 있는데, 문제는 정상적인 발언을 하면 주민들이 의심을 사며, 오히려 맛간 발언을 해야지만 주민들의 지지를 얻는다.

이 게임의 일본판은 세가에서 발매했는데, 모든 음성이 일본어로 재녹음[3]되고 게임 시나리오의 잔혹하거나 진지한 많은 부분이 잘리고 패러디와 성우장난이 낭자한 무언가로 변해버렸다. 원작의 잔혹성을 이유로 소니측에서 일본 발매를 거부했기 때문에 세가가 자체적으로 시나리오를 바꾼 것이다 . 자기네 작품 아닌데도 거하게 약을 빠는 세가 결국 이 참상을 보다 못한 THQ가 "잘도 이런 미치광이 현지화를!" 이라고 분개한 끝에 다나카 아츠코 여사를 비롯한 세가 스탭진이 겨우겨우 달래는 끝에 일본 정발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주인공을 포함한 외계인 인물명은 전부 세균 등의 미생물에서 따오는 듯. 대표적으로 주인공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은 와포자중층을 일으키는 원생류 기생충의 영문명이며, 조력자인 오소폭스(Orthopox) 역시 두창을 일으키는 오소폭스 바이러스(Orthopoxvirus)이다.

3. 시리즈 일람

4. 리메이크

4.1.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2019년 6월에 이 게임의 리메이크작에 대한 발표와 함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으며, 공개 트레일러에서는 람슈타인의 노래 Ich Will이 본작의 주요 소재인 1950년대 SF 호러의 스타일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가 일품이다. 2020년 7월 29일에 PS4, Xbox One, PC, Stadia로 출시.

배경이 냉전이 최고조로 오른 1950년대인지라, 등장하는 인간들은 공통적으로 극단적인 반공주의에 찌들어있다. 여기서 개그인 점은 이들의 생각을 스캔하다보면 가끔씩 이들 중에서 진짜 공산주의자가 끼어있다는 것.[4]

주인공 크립토의 상관인 오소폭스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 종족인 퓨론은 과거 다른 외계인들과 핵전쟁을 벌였던 여파로 생식 능력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성인을 멸망시킨 퓨론 함대가 근처의 지구에 들러 인간들과 성관계를 가졌고,[5] 이에 지구인들의 DNA에 퓨론인들의 유전자 또한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한다. 퓨론인들은 복제 기술을 통해서 종족을 보존해왔으나 원본 유전자가 열화되어 복제품들이 점차 멍청해지자[6] 인간들 내부에 있는 퓨론인 유전자를 채취하여 새로운 퓨론인을 창조하고자 한다.

게임의 전체적인 내용은 주인공 크립토가 미국의 비밀 조직인 '머제스틱'을 없애는 것인데, 사실 머제스틱이라는 조직도 골때리는 것이 엑스컴 같은 지구의 수호자 조직이 아니라 서브리미널 영상과 세뇌 공작을 이용해서 미국을 물밑에서 지배하려고 하는 일종의 그림자 정부 비슷한 놈들이다.[7] 즉, 악의 조직(외계인) VS 악의 조직(인간) 구도이며, 주인공이 머제스틱과 싸우는 이유도 머제스틱이 먼저 미국을 지배해버릴 경우 자신들의 지배가 잘 먹히지 않을 것을 우려한 오소폭스의 판단 때문이다.[8]

4.1.1. 등장 캐릭터

4.1.2. 등장 적들

4.2.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2: 리프로브드


2021년 9월 18일 THQ 노르딕 10주년 기념 방송에서 발표한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2의 리메이크. 이번에도 원작과 동일하게 히피 문화 아폴로 계획 등의 역동기가 도래한 1960년대가 배경이며, 공개 트레일러에서는 AMERIKA를 깔아줬다.[17] 전작의 리메이크와는 달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데, 2021년 9월에 지원에 대한 발표가 나왔지만 모종의 이유로 무산된 모양이다.

머제스틱을 무너뜨리고 미국 정부를 지배하는데 성공한 뒤 어느 덧 10년이 흐른 시점으로, 전작의 주인공인 137번은 모종의 이유로 사망했으며, 인간에게서 수확한 DNA를 바탕으로 새롭게 복제된 138번이 주인공이다. 그 무렵 소련 KGB는 미국에서 은밀하게 빼내온 자료들을 통해 퓨런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자신들의 영토에 다다를 것을 우려로 미사일[18]을 발사하여 모선을 날려버리면서[19] 본작의 스토리가 시작된다.[20]

4.2.1. 등장 캐릭터

4.2.2. 등장 적들

4.3.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클론 카니지

2022년 5월 31일 기준으로 멀티플레이를 기반으로한 3인칭 액션 슈팅 게임이 출시됬다. 로컬로 최대 2인 가량, 온라인으로는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다.


[1] 단순히 인간들만 생각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맵에서 같이 돌아다니는 이나 젖소 같은 동물들의 생각까지 읽는 것도 가능하다. [2] 1편의 배경은 1950년대인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배경 시간대도 최근으로 올라간다. [3] 주인공 크립토스포리디움-137이 야마구치 캇페이, 두목이 오오츠카 호우츄, 적대 조직의 두목이 다나카 아츠코(이유는 계급이 소좌라서)라는 등등의 호화 캐스팅이었다. [4] 매카시즘 문서에서 볼 수 있듯, 당시 매카시즘의 광기 속에서 소 뒷걸음치다 쥐 밟은 격으로 걸려든 극소수 공산주의자들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5] 퓨론인들의 눈에 지구인 여성들은 매우 아름다워보인다고 하는데, 크립토도 여자를 밝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2편에서부터 자기를 도와주던 소련의 미녀 첩보원과 사랑에 빠졌고, 3편에서 그녀가 죽자 복제품을 만들어 정부로 삼았을 정도. [6] 오프닝부터 나오는 주인공의 선임(136번째 개체)은 핵실험장으로 갔다가 UFO를 핵미사일 바로 위에 멈추는 바람에 정통으로 맞아버렸고, 주인공(137번째) 또한 머리보단 몸을 더 쓰길 좋아한다. [7] 심지어 초반부 미션에서는 록웰 인근의 농장에서 키우던 젖소들에게 몰래 방사능을 피폭시킨 건초를 먹여서 생체 폭탄으로 개조하는 짓까지 저질렀다. 더 신기한 것은 록웰의 주민들 중 아무도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8] 이 부분은 원작과 동일하다. [9] 42 구역 미션에는 머제스틱 본부 건물 내에서 생포된 뒤에 이미 해부되어진 136번째 개체를 보고 분개해서 오소폭스의 명령을 무시할 뻔 했다. 이 때 내뱉는 대사는 그부분만 보면 정의의 사도(?) 그 자체. [10] 해부한 퓨론을 보고 분개한 크립토에게 나중에 누가 잔인한 지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는 거나 인간에 대해서 손속을 두지 않는 태도 등. [스포일러] 최종 미션에서 트렌치 코트와 방독면이 벗겨지면서 본래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남성으로 보였던 추측과 반대인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성으로, 항상 남성들이 자신을 성차별하는데 분노한 인물이었다. [리메이크] 리메이크판 한정. [13] 리메이크판에는 초반부에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기에 경찰과 전투력은 별 다를 바 없지만, 중후반부에서는 원작의 무장으로 서서히 교체된다. [리메이크] [15] 하지만 체력은 약하기 때문에 1순위로 처치하는 것이 좋으며, 염력을 통해서 로켓탄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상대해도 좋다. 특히 전차를 상대할 때 좋다. [16] 외형이 제법 호크 대공미사일과 비슷하게 생겼다. [17] 참고로 공개 트레일러는 AMERIKA의 뮤비를 패러디한 내용인데, 역시나 해당 뮤비의 컨셉이 아폴로 계획 음모론으로 본작의 배경인 1960년대와 딱 맞아 떨어진다. 이쯤되면 크립토는 람슈타인을 정말 좋아하나 보다. [18] 리메이크 판에서는 위성 탑재형 미사일로 묘사된다. [19] 그 안에서 새로운 DNA를 개발 중이던 오소폭스는 그대로 사망했다. 하지만 그 직전에 홀로폭스 유닛에 자신의 기억을 빠르게 전송한 덕에 화는 겨우 면했다. [20] 이때 새로운 개체 138번은 베이 시티에서 개최된 록 페스티벌에서 히피족 여성들과 놀고 있었으며(...) 이후 KGB 요원들이 현장에 들이닥치자 비로소 사태를 파악하고 베이 시티로 떨어지는 모선 부품을 모으면서 수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