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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6:16:15

드류 루친스키/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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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연습경기3. 페넌트 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한국시리즈5. 경기별 기록6. 시즌 후7. 총평

1. 시즌 전

2019년 12월 28일 총액 14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새로운 구종인 서클 체인지업을 연마한다고 한다. 2019 시즌 이후 구속의 변화가 있는 새로운 구종이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3월 1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하지만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1이닝 13구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3월 5일 kt wiz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등판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최고 구속은 146km.

자체 청백전에서도 꾸준히 등판했다. 청백전 초반에는 많은 사사구를 내주면서 제구에 애를 먹었으나 4월 중순 이후에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 연습경기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안정적인 제구 속에서 슬라이더 및 포크볼도 좋은 위치로 형성되며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5회까지 67개의 공을 던졌고, 별다른 위기 상황없이 3피안타 무사사구 6K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4월 29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다시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23구 3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증명했고,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에서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 삼진 -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는 2사 이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이번에도 뜬공으로 실점은 막았다. 4회 역시 제구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한 차례 마운드 방문 이후 뜬공과 도루 저지로 2사를 잡아냈다. 이후 박석민의 실책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번에는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긴 했으나 땅볼로 실점을 막아내면서 개막전 경기를 QS로 마무리했다. 총 6이닝 91구 3피안타 4볼넷 6K 무실점.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승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경기는 ESPN에 의해 새벽 시간대이지만 미 전역에 방영되었다. 이에 대한 소감으로 KBO의 일원으로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12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개막전과는 달리 1회부터 안타 두 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에서 폭투와 2타점 적시타로 3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에는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에는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6회 1사에서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총 5.1이닝 99구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K 5실점. 5-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9회말 2사에서 나성범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가 터지며 패전을 지워냈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도 경기 시작부터 불안함 피칭을 하더니 결국 2회 1사 1, 2루에서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3회도 무사 1, 2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병살타와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부터는 큰 위기 없이 넘어가면서 6이닝을 소화, QS 달성에 성공했다. 총 6이닝 100구 8피안타 1볼넷 2K 2실점. 11점의 득점 지원을 얻은 상황에서 팀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한화 상대 3경기 ERA가 13.94에 달했기 때문에 팀의 초반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등판 간격을 조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으나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4회까지는 중계 상으로도 구위가 느껴질 정도의 무브먼트를 보여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갔고, 5회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3루까지 향하던 1루 주자를 이명기가 잡아낸 후 3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2사 이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삼구삼진으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뜬공과 땅볼로 2아웃까지 잡아놓고 첫 볼넷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더블 스틸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이미 96개를 던지고도 이닝을 책임지기 위해 등판했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등판을 마쳤다. 총 8이닝 109구 4피안타 1볼넷 9K 무실점. 0-3으로 앞선 9회에는 원종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3승 째를 거뒀다. 통산 한화 전 첫 승은 덤. 이 날 구위는 특히 위력적이어서 중계진에 의해 "인생투구를 하고 있다"는 평까지 들었으며 이동욱 감독도 언론 인터뷰에서 이를 인증했다.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 1사에서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안타를 하나 맞으며 첫 출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6회까지 15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7회 들어 상대가 공략 방법을 터득한 것인지 갑자기 아웃 카운트 없이 3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1실점을 하더니 땅볼 타구에는 이원재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1점을 더 내줬다. 1사 후에는 또다시 적시타를 허용. 이어 빗 맞은 타구까지 안타가 되면서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1루 땅볼로 홈 아웃을 잡아낸 후 강진성의 호수비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기면서 간신히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총 7이닝 110구 6피안타 무사사구 7K 3실점 2자책. 완봉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한순간의 흔들림으로 인해 QS+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9회에는 원종현이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면서 끝내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5월 기록은 5경기 3승 무패 32.1이닝 31피안타 2피홈런 7볼넷 30K ERA 2.51. 구창모가 워낙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서 그렇지 루친스키 역시 4번의 QS와 2번의 QS+를 성공시키는 등 1선발로서 손색이 없는 성적을 남겼다.

3.2. 6월

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매 타자와의 승부가 길어지면서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었으나 위기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리고 4회 팀 타선이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0-8까지 벌려놓았고, 여유가 생긴 5, 6회는 각각 단타 하나씩을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 총 6이닝 108구 5피안타 3볼넷 8K 무실점. 시즌 ERA를 2.11까지 낮췄고 불펜진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면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에서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고, 이후에는 피안타 없이 막아내다가 5회 2사에서 김재호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에는 안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으면서 6이닝 100구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K 2실점을 기록했다. 날리는 공이 많아 출루 허용에 비해 투구수가 많았고, 3피안타 중 2개가 솔로 홈런이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비교적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단 1득점 밖에 얻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불펜진이 7실점을 더 하면서 결국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피안타 없이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3회 들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두 개를 내주더니 결국 2사 1, 2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는 KKK 삼자범퇴 처리. 하지만 5회에는 비록 실점은 하지 않았어도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주며 흔들리더니 결국 6회에는 안타와 볼넷, 그리고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김찬형의 송구 실책까지 터지면서 결국 2점을 더 내줬다. 실점 후에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가 되었으나 이번에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총 6이닝 97구 4피안타 4볼넷 8K 3실점 3자책. 3-3 상황에서 물러나면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23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는 1피안타 4K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 들어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홈런을 맞더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강백호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으나 땅볼로 1아웃을 잡아낸 후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다시 배정대에게 2루타,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으나 추가타는 허용하지 않았고, 7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6월 첫 QS+에 성공했다. 총 7이닝 104구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K 3실점.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배재환 원종현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을 거뒀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한 명씩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4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들어서는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로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안타 하나만 내줬고, 7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두 경기 연속 QS+에 성공했다. 총 7이닝 97구 4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 팀이 5-0으로 승리하면서 6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3.3. 7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매 이닝 1, 2명의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한 투구를 보였음에도 실점을 막아내면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5회 들어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 후에는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6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에 성공했다. 투구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7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면서 6이닝 88구 4피안타 4사사구 4K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9로 크게 승리하면서 7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10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아웃을 잡는 동안 2안타 1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고, 얕은 뜬공으로 2아웃을 만들었지만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했다. 투구수가 30개를 넘어서면서 더 힘들어지는 듯 했지만 실점 후에는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야수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3회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하더니 5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고,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QS에 성공했다. 총 6이닝 105구 3피안타 4사사구 3K 1실점. 타선의 폭발로 팀이 12-2의 대승을 거두면서 가볍게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8승.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기분 나쁜 내야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2회 다시 2사에서 내야 안타가 빌미가 되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3회부터는 1선발 답게 이닝을 손쉽게 정리하면서 7회까지 단 2피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총 7이닝 100구 5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 팀이 9-1로 승리하면서 지난 시즌 전체 승리와 같은 시즌 9승을 달성했다.

7일 휴식 후 등판한 24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으며 약간은 불안해도 에이스다운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으나, 7회 김태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1] 1실점이 추가되며 7이닝 105구 3볼넷 5피안타 8K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약간은 아쉬울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정확히 1.99로 내려가며 평균자책점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로서 NC는 최초로 1점대 방어율 선발투수를 두 명 보유하게 되었다.그 두 명 말고 다 이상하다는 게 함정 타선은 7회까지 1점으로 침묵하다가 루친스키가 내려간 후의 공격 타이밍인 8회초에 터지며 3-2로 리드를 잡는다. 이후 8회말에 올라온 배재환이 만루를 만들며 28구로 2아웃을 잡는 활약을 펼치지만, 뒤이어 올라온 원종현이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간만에 불펜이 실점하지 않고 3-2로 끝나며, 루친스키는 작년보다 더 많은 시즌 10승을 전반기 막바지에 챙기는 데 성공한다.

3.4. 8월

8월 6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103구)로 호투했다. 6회까지 득점지원을 못받다가 7회초 노진혁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며 승리 요건을 갖췄고,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며 11승에 성공했다.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3회와 5회 각 2실점으로 이미 4점을 내줬는데 6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준태에 만루포를 얻어맞고 내려갔다. 기록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8실점. 투구수는 85개. 결국 경기도 패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8실점은 시즌 최다 실점경기다. 이 날 사사구 4개 중 2개가 몸에 맞는 공이었는데. 두 차례 몸에 맞는 공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도 뼈아팠다.

8월 18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98구)로 다시 호투했다. 팀은 나성범의 투런 홈런 포함한 3타점 경기로 무난하게 5대 1로 승리.

8월 24일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11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또다시 무너졌다. 2회 kt 하위타선에 당하며 1실점, 5회 로하스의 솔로포로 1실점.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6회 배정대의 번트안타가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이 났고 이후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2실점, 거기에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고 내려왔다. 구원으로 등판한 홍성민이 모든 주자들을 분식하며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고, 루친스키의 방어율도 3점대까지 치솟았다.

8월 29일 창원 SK 와이번스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으로 큰 점수차로 무난하게 시즌 13승을 따냈다.

3.5. 9월

9월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을 꾸역꾸역 3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겨우 채우고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노디시전이 되었다. 팀은 5-5 무승부.

9월 8일 KT전에서는 6.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109구)로 호투했다. 5회까지 1실점에 불과했던 루친스키는 득점지원을 9점이나 받으며 승리 요건을 갖췄고, 불펜이 웬일로 대량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채 리드를 지켜내며 14승에 성공했다.

9월 18일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여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K 무실점 피칭을 기록하면서 SK타선을 꽁꽁 묶어두었다. 7회까지 투구를 이어가며 0:0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팀은 8회 1득점, 9회 김성욱과 알테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2득점을 하면서 3:0으로 승리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9월 23일 창원 삼성전에서는 6이닝 4실점 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같이 선발로 나온 양의지가 경기 도중 파울타구에 맞아 발가락이 골절되면서 급하게 김형준이랑 맞추게 됐는데, 김형준이 루친스키의 공을 제대로 못 받아서 잡을 수 있을 만한 공도 잡지 못하고 연속 폭투를 일으키는 짓거리를 행함에도 4실점으로 막은 것이 다행인 일. 하지만 팀 타선이 8점이나 지원을 해주면서 시즌 16승을 거두었다.

9월 29일 창원 SK전에는 슼나쌩답게 7이닝까지 무실점 9탈삼진으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7회를 마칠 때 투구수가 약간의 여유가 있었으나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해서 추가 등판은 없었다. 팀은 SK 투수진들에게 꽁꽁 막히다가 7회 말 선취점을 냈고 이후 나온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7승에 성공했다.

9월 1달 동안 4승 ERA 2.25를 거두면서 8월의 부진을 완벽히 씻음과 동시에 시즌 20승 페이스로 다이노스 창단 첫 20승 투수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3.6. 10월

10월4일 창원 삼성전에서 18승을 달성했다.

10월 10일 L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0:0의 투수전을 이어가다가, 7회말에 1사 만루를 허용한 뒤 안타를 맞고 실점하여 강판했다. 강판한 이후에도 불펜에 점수를 계속 내줘 7이닝에만 5점을 허용하고 5:0으로 팀은 패배. 이로써 완벽한 무실점 투구를 펼치다가 한순간에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4번째 패전.

10월 2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승리를 거둘 경우 에릭 해커의 최다승인 19승과 타이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팀의 정규 리그 첫우승까지 확정짓게 된다. 그러나 한화와 영혼이 바뀌기라도 한듯 NC 야수들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3회에 빅이닝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팀도 도합 17안타를 허용하며 대패했다. 그러나 루친스키가 못던졌다고 하기엔 4이닝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았고 실점(7점)과 자책점(4점)이 3점이나 차이난다. 따라서 야수들의 기막힌 실책플레이들이 한화 쪽으로 승기가 넘어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루친스키 또한 멘탈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번 10승 달성 고지에서 서폴드에게 가로막혔던 전적에 이어 다시 한번 서폴드에게 물을 먹으며 기묘한 상성이 생기게 된 것은 덤.

10월 28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하였다. 이날 초반부터 팀의 타선이 터지면서 4회까지 무려 10점이나 득점지원을 받았고 최종 스코어 11대 4로 무난히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승리로 해커와 같이 팀내 최다승인 19승을 기록하였고 NC최초로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되었다.

4. 한국시리즈

11월 17일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상대 선발은 정규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재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에게 병살을 하나씩 솎아내는 등 5.1이닝 3실점 (1자책)을 기록했고,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11월 21일 4차전 7회말 1아웃부터 불펜투수로 김진성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5차전 선발이 예상되었는지라 예상외의 등판에 의외라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남은 7,8,9회를 깔끔하게 막으면서[2] 세이브를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로테이션상 6차전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4차전에 불펜으로 돌렸기 때문에 체력문제가 변수가 될 듯.

6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였다. 안타를 많이 맞았고, 심판 판정도 도움을 받지 못했고 피로로 인해 좋지 못한 컨디션인 듯 보였으나, 득점권 상황마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꾸역꾸역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6회에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내주었다. 그리고 NC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하여 한국 시리즈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한국 시리즈 선발 등판 2승과 1세이브를 달성, 빅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쯤되면 시리즈 MVP감으로 손색이 없었겠지만 3표 차이로 양의지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 2선발승 + 1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역대 세 번째 투수이자 21세기 유일한 투수라는 기록 및 총 6경기중 절반인 3경기에 출전하여 13이닝동안 단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69에 불과한 것을 볼 때 누가봐도 루친스키가 한국시리즈 MVP가 돼야 마땅하다. 본인은 아쉬움이 없다고는 하나 팬들의 아쉬움은 매우 컸고, 국내선수에 대한 편향된 선호와 NC가 양의지로 인해 우승을 했다는 그림을 만들기 위한 기자들의 투표결과가 팀의 첫 통합우승 MVP라는 매우 중요한 기록에 오점을 남겼다고 볼 수 있으며 팔이 안으로 굽은 한국시리즈 MVP 투표 팬들 마음 속 MVP는 단연 루친스키라는 것이 대세. [3]

5. 경기별 기록

날짜 상대 구장 이닝 승패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ERA
(누적)
05/05 삼성 대구 6 6 3 0 4 0 0 0.00
05/12 kt 창원 5.1 ND 6 10 2 1 5 5 3.97
05/17 SK 문학 6 2 8 0 1 2 2 3.63
05/23 한화 창원 8 9 4 0 4 0 0 2.49
05/29 삼성 대구 7 ND 7 6 0 0 3 2 2.51
06/04 SK 창원 6 8 5 0 3 0 0 2.11
06/10 두산 창원 6 3 3 2 1 2 2 2.23
06/16 KIA 광주 6 ND 8 4 0 4 3 3 2.50
06/23 kt 수원 7 6 7 2 1 3 3 2.67
06/28 두산 잠실 7 6 4 0 2 0 0 2.38
07/04 KIA 창원 6 4 4 0 2 1 1 2.30
07/10 LG 잠실 6 3 3 0 3 1 1 2.24
07/16 키움 고척 7 5 5 0 1 0 0 2.04
07/24 kt 수원 7 8 5 1 3 2 1 1.99
07/31 두산 창원 5 ND 7 9 0 3 5 5 2.36
08/06 한화 대전 6 3 5 0 2 1 1 2.31
08/12 롯데 사직 5 0 9 1 2 8 8 2.88
08/18 키움 창원 6 4 7 0 1 1 1 2.80
08/24 kt 수원 5 6 11 1 3 7 7 3.22
08/29 SK 창원 7 5 2 1 2 2 2 3.18
09/04 LG 잠실 5 ND 5 7 0 3 3 3 3.27
09/11 kt 창원 6.2 8 6 1 1 1 1 3.18
09/17 SK 문학 7 9 3 0 2 0 0 3.02
09/23 삼성 창원 6 8 7 1 2 4 4 3.14
09/29 SK 창원 7 6 5 0 2 0 0 3.00
10/04 삼성 창원 5.2 2 6 0 4 0 0 2.89
10/10 LG 잠실 6.1 5 6 0 2 4 4 3.00
전체 168 18승 4패 149 154 12 61 58 58 3.00

6. 시즌 후

7. 총평

본인 커리어 최고 전성기로 평가받는다. 본인이 남는다고만 하면 재계약은 무난할 듯하다. 다만 다승왕을 놓친 것이 매우 아쉬운 대목. 10월 전까지는 2위와 여유있는 승수로 다승왕을 달리고 있었으나 10월달에 1승밖에 추가하지 못한 사이 두산의 알칸타라가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기 시작했고 결국 다승왕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3.05에 19승, 2점대에 육박하는 방어율과 20승에 가까운 승수, 에릭 해커를 다시 연상시키면서 NC 최고의 외국인 투수중 하나로 남은 시즌이었다.
2019 시즌에는 한화 이글스 상대로 약한 면모를 보였는데 올해는 한화 상대로도 2승을 거두면서 그 부분도 어느정도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1] 2루에 공을 던지려다가 공을 바닥에 패대기쳐 버렸다.이 팀은 양의지 없이는 안 됩니다 [2] 8회 말 박민우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만 아니었으면 투구수를 더 절약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 [3] 양의지가 4번타자, 주전 포수, 주장 역할을 다 했고 4차전 결승타, 5차전 쐐기 투런 홈런, 마지막 6차전 송명기 등판 의견제시, 상대 타선을 25이닝 연속으로 무득점으로 만드는 리드 등 시리즈에서 공헌한 것도 꽤 있었지만, 가히 최동원을 연상시키는 루친스키의 불펜 등판과 완벽에 가까운 등판기록이 남긴 임팩트는 다수의 팬들에게 그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