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1. 개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줄거리.2. 드래곤 길들이기
일곱 세대에 걸쳐 드래곤들과 전쟁을 하며 살아가는 훌리건 바이킹의 섬 버크. 주인공 히컵은 족장 스토이크의 외동아들이지만 작고 깡마른 체격인 데다 무기를 제대로 다룰 줄도 몰라 툭하면 사고만 치는 마을의 골칫덩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드래곤을 잡아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드래곤들이 마을을 습격하자 히컵은 자신이 직접 만든 대공포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미지의 드래곤 '나이트 퓨리'를 맞혀 추락시킨다. 하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믿어 주지 않고, 아버지조차 괜히 나와서 사고나 일으킨다며 야단을 칠 뿐이다.다음 날 히컵은 나이트 퓨리가 추락했을 만한 지점을 찾아다니다, 마침내 밧줄에 얽혀 추락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나이트 퓨리를 발견한다. 그는 드래곤을 죽이려고 단검을 꺼내 들지만, 나이트 퓨리의 겁에 질린 눈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놈을 죽이는 대신 밧줄을 끊어준다. 풀려난 나이트 퓨리는 곧바로 히컵에게 달려들었으나, 그를 죽이지 않고 사라진다.
곧 히컵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드래곤을 상대하는 훈련을 받게 되지만 영 내켜하지 않는다. 그는 드래곤에 대해 알려져 있던 것과 자신이 경험한 것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 번 문제의 나이트 퓨리를 찾아간다. 그는 호숫가에서 녀석을 발견하고, 녀석이 한쪽 꼬리날개를 잃어 날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다. 다음날부터 히컵은 매일 훈련이 끝나자마자 그 호숫가를 찾아가, 나이트 퓨리에게 먹이를 주고 ' 투슬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리고 투슬리스를 위해 새로운 꼬리날개를 만들어 준 뒤, 함께 하늘을 날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드래곤의 습성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 간다. 이렇게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히컵은 무력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채 다양한 종의 드래곤들을 길들여 훈련생들 중 독보적인 성과를 쌓다가 마침내 최우수 훈련생으로 공인받는다. 그러나 히컵은 전혀 기뻐하지 못하는데, 최우수 훈련생은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드래곤을 죽여야 하기 때문.
한편, 이전까지 엘리트 훈련생이던 아스트리드는 평소 깔보던 히컵에게 엘리트 자리를 빼앗겨 분개함과 동시에 드래곤을 보기만 해도 무서워하던 그가 하루 아침에 달라진 걸 수상히 여긴다. 그래서 그를 미행하다 투슬리스를 발견하고는 급히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히컵이 그 투슬리스를 애완동물처럼 길들이는 사실을 보고는 기겁해 마을로 달려가지만, 히컵이 투슬리스를 타고 그녀를 납치해 자기 뒤에 태우고는 하늘을 날아 보인다. 아스트리드는 처음에는 겁에 질렸지만, 이내 감탄하면서 멋진 경험이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버크로 돌아가는 길에 투슬리스가 갑자기 제멋대로 방향을 틀어 어디론가 날아가고,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같은 방향을 향하는 수많은 드래곤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각자 양이나 물고기 등 먹이를 들고 있었다. 드래곤들은 용암이 가득한 어느 동굴로 들어가, 용암 속으로 먹이를 떨어뜨린다. 그 동굴은 흉폭한 거대 드래곤 '레드 데스'의 거처였고, 다른 드래곤들은 레드 데스에게 먹이를 상납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버크로 돌아온 뒤, 아스트리드는 자신들이 본 것을 족장에게 알리려 하지만 히컵은 그랬다가 투슬리스가 잡혀 죽을지 모른다며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다음 날, 히컵은 훈련장에서 드래곤을 죽이는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기를 버리고,[1] 투슬리스에게 한 것처럼 드래곤을 길들이려 시도한다. 그러나 거의 다 길들여지기 직전, 흥분한 스토이크가 드래곤을 자극하는 바람에 드래곤이 히컵을 공격하고 만다. 멀리서 히컵의 비명을 들은 투슬리스는 곧장 달려와 히컵을 구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사로잡힌다. 스토이크는 아들이 자신을 속였다고 분노하면서 투슬리스를 배에 태우고 레드 데스의 둥지를 찾아간다. 절망하는 히컵을 아스트리드가 위로하고, 히컵은 그녀의 말에 힘을 얻어 훈련장에 있던 드래곤들을 모두 꺼내 다른 훈련생들과 함께 레드 데스의 둥지로 뒤쫓아간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레드 데스의 압도적인 강력함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때맞춰 도착한 훈련생들이 레드 데스를 협공하기 시작한다. 히컵은 묶여 있는 투슬리스를 구하려다 배가 파괴되는 바람에 물에 빠지지만, 스토이크가 히컵과 투슬리스를 구한다. 그는 지금까지의 일을 사과하며, 히컵이 자신의 아들이라 자랑스럽다고 고백한다. 히컵과 투슬리스는 레드 데스를 도발해 구름 위까지 유인한 뒤, 기지를 발휘해 레드 데스를 추락시켜 폭사하게 하는 데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히컵도 위기에 처하지만 투슬리스가 가까스로 그를 구해낸다.
이후 드래곤들은 레드 데스의 압제에서 벗어나 버크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된다. 히컵과 아스트리드,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각자의 드래곤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장면이 본작의 엔딩.
2.1. 결말
히컵은 레드 데스와의 싸움의 여파로 한쪽 다리를 잃어서 의족을 차게 된다. 참고로 청소년인 주인공이 장애인이 되는 것에 관객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걱정하는 여론도 많았는데, 그러한 손실에 대해 크게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자세에 대해, 특정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지나친 동정이나 편견을 없애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비평가들 역시 호평했다.[2] 일단 이 작품의 주제인 외모와 종을 초월한 우정의 테마에 부합하는 엔딩으로, 한쪽 꼬리 날개가 찢어진 투슬리스와 한쪽 발을 잃은 히컵이 나란히 걷는 장면을 보임으로써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또 어찌 되었든지 간에 투슬리스에게 그런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결과도 되었기 때문. 즉, 어떤 영웅적인 행위를 할 때 자신이 무언가를 잃을 것도 항상 각오해야 한다는 영웅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다.[3] 만약 이러한 영화 장치가 없었다면 지나가는 드래곤을 불구로 만들고 억지로 길들여 타고 다닌다는 스토리로 급변하게 된다.
3. 드래곤 길들이기 2
전작에서 5년이 지난 시점이 무대다. 이미 5년이나 지나서인지 바이킹 마을 사람들의 삶에 드래곤들이 동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버와 히컵 덕에 기술도 상당히 발달한 듯 하다.[4] 히컵의 친구들이 드래곤을 타고 양으로 공놀이(...)를 즐기지만 정작 히컵과 투슬리스는 그 자리에 없다. 둘은 버크 섬 주변을 비행하면서 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중이었다. 1에서의 활약이 워낙 대단해서인지 스토이크는 히컵을 미래에 버크 섬을 다스릴 족장으로 여기며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히컵은 그런 것에 관심없고 그저 자유로이 여기저기를 누비고 싶어한다. 이 때문에 그 동안 스토이크와 큰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 히컵을 보고 아스트리드는 히컵의 가슴의 손을 대며 "답은 이 안에 있어" 라는 오글거리는 멘트와 함께 독려한다.
히컵과 아스트리드가 함께 버크 섬으로 돌아가던 도중 죽어버린 숲과 마주하게 된다. 더 깊숙히 들어가보니 얼음이 무시무시한 형태로 뻗어 요새를 관통한 모습이 보이며, 갑자기 스톰플라이가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잡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히컵이 그들에게 이유를 묻자, 그들은 자신들이 드라고에게 바칠 드래곤들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투슬리스까지 포획하려 한다. 투슬리스의 도움으로 탈출은 하지만 히컵은 드라고 블러드비스트라는 사람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버크 섬으로 돌아와서 스토이크에게 드라고가 누군지 물어보자 스토이크는 경악하며 안색이 상당히 어두워진다. 과거 드라고는 버크의 족장들에게 자신만이 드래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드래곤들에게 이기게 해줄테니 자신을 따르라는 조건을 내건 것. 족장들은 비웃었지만 드라고의 명령에 따르는 드래곤의 공격에 모두 죽고 스토이크만 살아남았다. 즉, 말로 결코 통하는 상대가 아니니 히컵에게 전투 준비를 하고 드래곤들을 숨기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히컵은 평화주의자이자 달변가인 자신이 설득시키지 못할 상대는 없다며 전쟁 준비를 거부했고 결국 아버지의 명령을 어기고 투슬리스와 함께 드라고를 찾아 떠난다. 그러던 도중 정체 모를 드래곤 라이더에게 납치당하고 혼자서 비행할 수 없는 투슬리스는 그대로 얼음 밑으로 추락하고 만다.
그 드래곤 라이더가 자신의 본거지로 히컵을 데려오자 히컵은 자신없이는 날지 못하는 투슬리스를 생각하며 절규한다. 하지만 이 드래곤 라이더가 다른 용을 시켜 투슬리스를 데려왔고, 히컵을 계속 관찰하며 다가간다.
알고보니 그녀는 히컵이 갓난아기일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히컵의 어머니 발카였다.
그녀는 지난 20년동안 드래곤을 지키며 드래곤의 왕 알파 드래곤[5]의 둥지에서 살아오고 있던 것.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돌아가면 가족이 위험해질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히컵과 여러가지 교류를 하며 가족의 정을 쌓아가다가, 히컵을 찾으러 온 스토이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가족이 다시 모여질 찰나에, 드라고가 이끈 군대가 섬으로 쳐들어와 싸움을 하게 된다. 발카는 알파 드래곤으로 대항하려하지만, 드라고 또한 알파 드래곤을 데리고 있었다. 거기서 알파 드래곤 간의 싸움에서 드라고의 알파 드래곤이 이기게 되고, 드라고의 알파의 최면에 걸린 투슬리스로 인하여 본의아니게 히컵을 지키려 한 스토이크는 죽는다. 히컵은 일시적으로 투슬리스를 원망하지만 아버지를 화장하면서 족장이 되기를 결심하고, 아기 드래곤[6]을 타고 드라고와의 전투를 준비한다.
히컵의 필사적인 외침에 마침내 기적적으로 투슬리스의 세뇌가 풀리며 둘은 다시 재회한다. 직후 드라고와 알파 드래곤의 공격으로 투슬리스와 히컵은 얼음속에 갇히지만 히컵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투슬리스의 새로운 힘이 폭발하여, 알파 드래곤을 쓰러뜨리고 투슬리스가 새로운 드래곤의 왕이 된다. 다시 평화를 찾은 버크섬으로 돌아온 히컵은 모두의 축하속에 젊은 족장으로 등극하며 투슬리스와 다시 한번 날아오르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드래곤 길들이기 3
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드래곤 헌터들의 배를 히컵과 투슬리스가 습격한다. 라이더들이 모이는 과정에서 잠깐 꼬이지만 곧 히컵 일행은 적들을 제압하고 케이지에 갇혀 있는 드래곤들을 모두 구출한다.[7] 탈출 직전 투슬리스가 어떤 케이지를 발견하나 떠나자는 히컵의 말을 듣고 배를 떠난다.
새로운 드래곤들에게 버크를 소개하며 버크로 돌아온 히컵과 일행들. 히컵은 투슬리스가 오늘의 영웅이라며 투슬리스를 칭찬하고, 아스트리드와 발카는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라이더들에게 충고한다. 히컵은 버크가 새로운 유토피아가 되었다며 만족해 하지만, 고버는 섬 내부의 일도 신경쓰라며 빨리 히컵과 아스트리드가 결혼하여 섬을 잘 다스리라고 충고한다. 정찰을 다녀온 에렛이 드래곤 헌터 함선을 발견했다고 히컵에게 보고하고, 그들을 쫓아가려는 히컵에게 고버는 더 강한 적을 만나면 위험해 질 수도 있다며 주의를 준다.
한편, 그림멜이 드래곤 헌터의 기지에 방문한다. 드래곤 헌터들은 드라고의 패배 이후로 버크의 라이더들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드래곤 헌터 장군들은 버크의 젊은 족장과 '나이트 퓨리'가 버크의 드래곤들을 지키고 있다며 그림멜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장군들은 자신들이 잡아두고 있던 라이트 퓨리를 미끼로 버크의 나이트 퓨리와 다른 드래곤들을 잡도록 그림멜에게 의뢰를 한다.
버크의 모습이 보이는 절벽 위에서 히컵은 족장의 임무와 드래곤들의 세상인 히든 월드에 대해 말해주던 스토이크의 모습을 회상한다. 투슬리스에게 의족을 풀어 장난감으로 주고, 지도를 펼쳐 지도 밖의 세상에 대해 생각을 한다. 아스트리드가 히컵을 찾아오자 버크 섬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스토이크가 언급했던 히든 월드에 대해서 알려준다. 둘은 결혼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장난을 치다가, 어떤 기척을 느낀 투슬리스가 절벽 아래 숲으로 사라지자 투슬리스를 쫓아간다.
숲으로 들어간 투슬리스는 자신과 매우 닮은 암컷 드래곤인 라이트 퓨리를 만난다. 라이트 퓨리는 투슬리스를 경계하지만, 적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투슬리스에게 호기심을 보인다. 그러나 투슬리스를 따라온 히컵과 아스트리드를 발견하자 공격을 한 후 브레스로 몸을 투명하게 숨기고 날아간다.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새로운 드래곤에게 '라이트 퓨리'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라이트 퓨리에게 반한 투슬리스는 내더들의 구애 행동을 보고 자신의 그림자를 보며 연습한다. 이를 본 히컵은 라이트 퓨리를 찾으러 다시 숲에 가보기로 하고, 터프넛이 동행하여 히컵에게 결혼에 대한 실없는 조언을 해 준다. 그러나 라이트 퓨리는 찾지 못했고, 숲에 놓여 있던 독화살과 덫을 발견한다. 히컵과 터프넛은 독화살을 가져와 보여주며 누군가 버크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라이더들에게 알린다. 정찰 준비를 하려는 히컵 일행에게 에렛은 독화살의 주인인 악명 높은 드래곤 헌터 그림멜에 대해 알려주며 주의를 준다.
히컵은 히든 월드에 대한 단서를 더 찾기 위해 스토이크가 남긴 자료를 찾아보다가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한 그림멜을 만난다. 그림멜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며 히컵을 도발하고 투슬리스를 잡아가려고 한다. 히컵은 미리 그의 침입을 예상하여 투슬리스를 숨겨 놓고 라이더들을 매복시켜놨지만 오히려 그림멜에게 공격당하고, 파괴된 자신의 집을 나와 마을 곳곳도 엉망이 되었음을 확인한다.
히컵은 긴급히 마을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적을 과소평가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버크 섬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발표한다. 버크 섬은 이제 드래곤과 사람들이 함께 있기에는 너무 좁고 위험하다며, 스토이크가 언급한 히든 월드에 대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주민들이 반발하지만 아스트리드와 터프넛이 히컵의 편을 들어주었고, 히컵은 주민들에게 우리가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도 밖으로 드래곤들과 함께 떠나야 함을 주장한다.
히컵은 버크의 주민들과 드래곤들을 이끌고 히든 월드로 떠난다. 도중에 라이트 퓨리를 발견하고 반가워하지만 라이트 퓨리는 히컵을 투슬리스에게서 떼어 놓고 공중으로 던져버린다. 투슬리스가 바로 히컵을 구해주지만 히컵은 이를 창피해 한다.
곧이어 드래곤 헌터들과 그림멜이 아무도 없는 버크에 도착한다. 장군들은 또 나이트 퓨리를 놓쳤냐며 그림멜을 질책하지만, 다 자신의 계획이라며 버크 주민들이 어디로 갔는 지 추측하고, 멍청한 헌터 장군들을 보며 한심해한다.
비행 도중 어떤 섬을 발견한 히컵 일행은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히컵은 처음에는 잠깐만 머물 생각이었으나, 마을 사람들이 반발하여 히든 월드를 찾기 전까지 지내기로 한다. 발카는 히컵의 의견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잘 생각해 보라고 충고하고, 미행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정찰을 떠난다. 아스트리드는 히컵에게 꼭 히든 월드를 찾길 바란다며 격려한다.
이른 새벽, 투슬리스는 라이트 퓨리의 기척을 느끼고 히컵의 막사를 나온다. 라이트 퓨리를 만난 투슬리스는 반가워 하고, 둘은 숲을 지나 호숫가로 이동한다. 잠에서 깬 히컵은 투슬리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투슬리스를 찾아간다. 라이트 퓨리는 투슬리스에게 구애 동작을 보여주지만, 어쩔 줄 모르던 투슬리스는 멀리서 히컵이 알려주는 동작을 어설프게 따라하다 결국 라이트 퓨리에게 펀치를 얻어맞고, 라이트 퓨리는 나무로 올라가 버린다.
라이트 퓨리를 따라 나무에 올라간 투슬리스는 그러다 둘 다 떨어질 수 있으니 나무에서 어서 내려오라는 히컵의 손짓 경고를 잘못 알아듣고 나뭇가지를 흔들어 관심을 끌기 위해 라이트 퓨리를 떨어뜨리려 하고, 라이트 퓨리는 이런 투슬리스의 뜬금없는 기행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며 흔들리는 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느라 온몸을 버둥거린다. 그러나 라이트 퓨리가 떨어지기 직전에 투슬리스가 앉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오히려 투슬리스 혼자 바닥에 떨어지고, 라이트 퓨리는 무례한 투슬리스의 행동에 잔뜩 화가 났는지 쉿 소리를 내며 투슬리스를 노려보고는 다시 날개로 얼굴을 감싸버린다.
잠시 고민하던 투슬리스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이용해 모래바닥에 라이트 퓨리의 얼굴을 그려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다. 라이트 퓨리는 투슬리스와 같이 날아가려고 했으나, 투슬리스는 한쪽밖에 없는 꼬리날개 때문에 날아가지 못하나 어떻게든 라이트 퓨리를 따라가기 위해 날아보려고 하지만 이내 강물에 빠져버린다. 그 틈에 라이트 퓨리는 뒤에서 지켜보던 히컵을 발견하고 혼자 날아가 버린다. 히컵은 혼자 날지 못하는 투슬리스를 위해 방염 기능이 있는 자동 꼬리날개를 만들어 달아주고, 라이트 퓨리를 데려오라며 투슬리스를 보내준다.
정찰을 하던 발카는 그림멜과 헌터들이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버크 주민들이 있는 섬으로 돌아간다.
라이트 퓨리를 찾아 비행하던 투슬리스는 결국 라이트 퓨리와 만난다. 라이트 퓨리는 자신의 브레스를 이용해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따라하던 투슬리스는 번개를 이용해 자신의 몸을 숨기는 방법을 터득한다. 밤 하늘을 비행하던 둘은 거대한 폭포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 폭포 아래로 내려간다.
새로운 섬에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버크 주민들. 투슬리스를 걱정하는 히컵에게 고버는 언젠가 투슬리스를 놔줘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정찰을 다녀온 발카가 그림멜 일행이 쫓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린다. 히컵은 라이더들과 함께 그림멜의 기지에 잠입하여 그를 납치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섬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섬에 도착해서야 러프넛이 같이 탈출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확인한다. 히컵은 돌아오지 않는 투슬리스에 대해 낙심하고, 발카는 아스트리드가 히컵을 격려하도록 도와준다. 아스트리드는 스톰플라이와 같이 히컵을 태워 투슬리스를 찾아 나선다.
한편 그림멜에게 붙잡힌 러프넛은 끊임없이 말을 내뱉으며 그림멜을 질리게 만든다. 결국 그림멜은 스커틀클로를 같이 풀어주고 빨리 사라지라며 러프넛을 풀어준다.
히컵과 아스트리드, 스톰플라이는 바다 끝의 거대한 폭포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된다. 폭포 안에 드래곤들의 히든 월드가 진짜 존재함을 발견하고, 알파로서 다른 드래곤들을 통솔하는 투슬리스를 보게 된다. 히컵은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돌아가려고 하나 야생 럼블혼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처한다. 이를 발견한 투슬리스가 히컵과 아스트리드를 구해주고, 버크 주민들이 있는 섬으로 다시 돌아온다.
어릴 때 스토이크가 들려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회상하며 섬으로 돌아오는 히컵. 히컵은 고민 끝에 투슬리스를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곧바로 둘을 따라온 라이트 퓨리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러프넛을 미행한 그림멜이 나타나 라이트 퓨리와 투슬리스를 제압하고 잡아가며 히컵을 도발한다. 투슬리스를 따라온 다른 드래곤들까지 모두 잡혀가자 히컵은 낙심한다. 아스트리드는 자책하는 히컵을 위로하고, 용기를 얻은 히컵은 다시 드래곤을 구출할 작전을 세운다.
히컵과 라이더들은 플라잉 슈트를 입고 그림멜을 추적한다. 히컵은 공중병기에 탄 그림멜을 떨어뜨리고, 라이더들과 같이 헌터 군단의 배에 내려 전투를 시작한다. 다른 라이더들이 드래곤을 풀어주며 적을 제압하는 동안, 히컵은 투슬리스를 구해주러 그림멜을 쫓아간다. 그림멜은 라이트 퓨리를 독약으로 조종하여 달아나고, 히컵은 투슬리스와 함께 그를 추적한다. 히컵과 투슬리스를 쫓아와 공격하던 데스그리퍼들을 투슬리스가 번개로 제압하고, 히컵은 플라잉 슈트를 이용해 라이트 퓨리에게 다가가고 그림멜을 떼어놓으려 한다. 히컵은 라이트 퓨리의 입마개를 풀어주고 투슬리스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그림멜과 함께 떨어진다. 공중에서 그림멜과 사투를 벌이던 히컵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라이트 퓨리를 발견하고 의족을 풀어 그림멜을 떨어뜨린 후 라이트 퓨리에게 구조된다.
히컵은 투슬리스와 라이트 퓨리를 보면서, 투슬리스에게 다른 드래곤들을 데리고 히든 월드로 떠나라고 한다. 그 동안 우리를 위해 싸워줘서 고마웠다며 이제 자유롭게 지내라고 투슬리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라이더들과 버크 주민들도 드래곤들을 보내기 위해 안장을 벗겨준다. 버크 주민들을 뒤로 하고 드래곤들과 투슬리스는 히든 월드를 향해 날아간다.[8]
버크의 주민들은 새로운 섬에 정착하였고, 마을 사람들의 축하 속에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결혼식을 올린다.
세월이 지나,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딸과 아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한다. 물안개가 낀 폭포 앞에서 투슬리스와 라이트 퓨리와 그들의 새끼 드래곤들을 발견하고, 투슬리스는 배로 다가와 경계를 하다 히컵을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히컵은 아이들에게 투슬리스를 소개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히컵은 아들을 데리고 투슬리스와 비행하며 라이트 퓨리와 새끼 드래곤들과 같이 날아간다. 아스트리드는 딸과 함께 스톰플라이를 타고 히컵을 따라와 각자 아들과 딸을 바꿔 태운다. 그들은 투슬리스의 가족들과 같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히컵이 드래곤들과 다시 평화롭게 살 날을 기약하는 독백으로 영화는 끝난다.
[1]
자신은 이런걸 원치 않는다며 스토이크가 준 바이킹 헬멧도 던져버린다.
[2]
1편 이후의 모든 후속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된다. 히컵은 다리를 잃은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조금 놀랐을 뿐 이내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단 한 순간도 의족을 착용한다는 사실 때문에 불행해하지 않으며,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 여겨지지도 않는다. 의족을 착용한 사실은 그냥 그대로 히컵의 일부일 뿐이다. 오히려 의족을 활용한 중요한 장면들도 종종 나온다.
[3]
실제로 히컵 본인이 2편에서, 투슬리스에게 복수를 당한 거라는 드립을 친다. 작중에서는 어디까지나 농담으로 나온 말이었지만, 관객들에게는 확실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대가'라는 느낌을 준다.
[4]
예를 들면 임시 소화장치같은 것.
[5]
드래곤들 중 최상위 서열에 자리잡고 있다.
[6]
스커틀 클로우. 아기 드래곤이 무사한 이유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서 알파의 말도 듣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조종하기도 힘들다. 아기 드래곤들을 타고 가다가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던 중 고버는 빙벽에 몸통박치기를 해버렸다.
[7]
이때 적들 중 한 명이 드래곤 갑옷과 투구를 입어서 불에 타지 않는 히컵 일행을 보고 놀라며 속사포로 말한다. 성우는
데이비드 테넌트.
[8]
이 결말에 대한 암시가 1~2편 사이를 다루는 TV판
세상 끝으로 가자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특히 13화는 이별에 대한 라이더들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에피소드로, 이 에피소드와 비교해서 보면 라이더들이 세월이 흐르며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