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니콜라스 빈딩 레픈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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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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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c64393> 드라이브 (2011) Dr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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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colbgcolor=#ffffff,#191919> 범죄, 액션, 느와르, 고어 |
원작 | 제임스 살리스 - 소설 <드라이브> |
감독 | 니콜라스 빈딩 레픈 |
각본 | 호세인 아미니 |
제작 |
마크 E. 플랫 아담 시걸 지지 프리츠커 마이클 릿바크 존 팔러모 라이언 고슬링 (기획) 피터 스치레셀 (기획) |
출연 |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외 |
촬영 | 뉴튼 토마스 시겔 |
음악 | 클리프 마르티네즈 |
제작사 |
볼드 필름즈 오드롯 엔터테인먼트 마크 플랫 프로덕션 모텔 무비 |
배급사 |
필름 디스트릭트 판씨네마, 풍경소리 (재개봉) |
개봉일 |
2011년
9월 16일 2011년 11월 17일, 2020년 9월 3일 (재개봉) |
상영 시간 | 100분 (1시간 40분) |
제작비 | 1,5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77,187,281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35,061,555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4,442명 (최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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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임스 샐리스(James Sallis)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국에서는 18세 관람가로 2011년 11월 17일 개봉하였다. 감독은 푸셔 시리즈 로 유명한 덴마크의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며[1] 2011년 제64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2]2. 예고편
메인 예고편 |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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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
라이언 고슬링)
본작의 주인공. 낮에는 자동차 정비 일과 영화 촬영장에서 자동차 스턴트 일을 하고, 밤에는 범죄자들의 도주를 도와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전갈 무늬 재킷을 애용하며, 이쑤시개를 입에 자주 물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주변 사람들이 전부 인정할 수준의 뛰어난 운전 실력을 지니고 있고, 육탄전과 총기 다루는 실력도 일반인을 한참 능가하는 수준이다.
-
아이린 (
캐리 멀리건)
본작의 히로인. 스탠다드의 아내이자 베니시오의 어머니로, 주인공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고 있다. 스탠다드가 아이린의 외모에 반해 고백함으로서 사귀기 시작했고, 이후 17세에 결혼해 18세에 아들을 출산했다는 파격적인 뒷사정을 지녔다.
-
섀넌 (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인공의 동업자. 과거에는 버니 로즈와 함께 일했던 스턴트맨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다리를 크게 다치고 은퇴했으며, 현재는 정비소에서 일하며 먹고사는 중이다. 돈에 크게 집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주인공에게 여자 따위가 아니라 돈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욕심이 많을 뿐이지 악인은 아니라 주인공과의 사이는 원만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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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시오 (케이든 레오스)
스탠다드와 아이린의 외동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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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가브리엘 (
오스카 아이작)
아이린의 남편이자 베니시오의 아버지. 직업은 변호사로 어떠한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 언급만 되다가 중반부에 출소하여 집에 돌아온다. 주인공과 함께 전당포를 털 계획을 의논한다.
-
버니 로즈 (
앨버트 브룩스)
과거에 잘 나갔던 영화 프로듀서. 섀넌과는 감독과 스턴트의 관계로 작중 내내 애증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에서는 니노와 함께 동업자로 활동하는 중이며,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니노와는 달리 최대한 갈등을 피하고 싶어하며 레이서 계약을 하게 된 드라이버에게도 충분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유한 인물로 보였지만, 사실 필요하면 사람을 죽이는 데에 전혀 거리낌을 느끼지 못하는 냉혈한임이 드러난다. 영화의 진 최종보스인 셈.
-
니노 (
론 펄먼)
니노 갱단의 보스. 버니 로즈와 동업자 관계이며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는 59세에 유대인이며[3]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서 주인공과 근처 사람들을 시종일관 압박해온다.
-
로이스 (제임스 비버리)
일명 '쿡(Cook)'이라는 별명을 지닌 니노의 부하.
==# 줄거리 #==
주인공은 앞에 경찰차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차량의 모든 불을 끄고 정차되어 있는 트럭 뒤로 은신한다. 다행히 경찰이 발견하지 못하고 '이상 없음'이라는 말을 라디오에서 듣자마자 행동을 게시하지만, 설상가상으로 경찰 측에서 헬리콥터까지 띄워 은색 임팔라를 찾고 있는 상황. 결국 7번가 다리를 건너다가 헬리콥터에 발각되자 그 즉시 전속력으로 해당 장소에서 빠져나오고, 대교 아래로 숨어들어간 뒤 이전처럼 차량의 모든 불을 꺼서 은신한다. 이번에도 경찰을 따돌린 주인공은 목적지로 이동하려 하지만, 하필 건너편에서 경찰차를 만나 3차 추격전이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경찰을 따돌리고 공항 주차장으로 들어가 둘을 내려준 뒤, 본인은 입고 있던 옷을 갈아입고 'LA'라는 문양이 새겨진 파란 모자를 쓰고선 경찰들 사이로 유유히 빠져나간다.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8] 짐만 던져둔 뒤 다시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고, 오프닝이 끝나자 피곤한 기색으로 엘레베이터에 서 있다가 아이린이 들어오자 층을 대신 눌러준다.[9] 이후, 자동차 스턴트를 하기 위해[10] 촬영장에 출근하지만 섀넌이 이번 스턴트는 차가 뒤집히고 잘못하면 폭발할 수 있다며 하기 싫으면 거부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묵묵히 수락하고 가면을 쓴 채로 촬영 1번에 성공시킨다. 일을 마치고 마트에 들린 주인공은 거기에서 아들과 함께 장을 보고 있는 아이린과 다시 만나지만, 아직 어색해서 그런지 모른 척 하고 자리를 피한다. 하지만 아이린의 차가 고장난 모습을 보자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주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11]
장본 것들을 아이린의 집에 가져다주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둘. 무슨 일을 하냐는 질문에 '운전(Drive)'이라고 답하고[12]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한동안 아이린을 바라보다가 스턴트는 아르바이트이고 주 업무는 카센터에서 한다고 말한다. 이후, 멀리서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린을 집 창문에서 바라보고 있는 등, 본격적으로 이성적인 호감이 생긴 것으로 연출되기 시작한다.
한편, 섀넌은 버니 로즈와 만나 자신의 수익에 불만을 품으며 튼튼한 중고 레이싱카 하나만 있으면 작은 대회부터 시작해서 TV 중계 대회까지 나가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로즈는 섀넌이 말한 금액[13]을 듣고선 진저리를 치고[14] 대형 프로팀에 없는 뭐라도 있냐며 그를 불신한다. 그러자 섀넌은 운전 실력이 기가 막힌 주인공을 내걸며 돈만 있다면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한다. 그때 피자집 사장이자 갱단 두목인 니노가 찾아오자[15] 버니는 우선 주인공을 만나본 뒤에 결정하겠다고 제안한다. 다음 날, 주인공은 뛰어난 운전 실력을 보여주며 로즈의 환심을 사고, 버니는 섀넌에게 30만 달러에 지분 70%라는 제법 파격적인 거래를 한다.[16]
일주일 뒤, 스탠다드가 감옥에서 출소한 기념으로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자신은 갚아야 할 빛이 너무나 많다며 아내에게 감사를 표한다.[20] 이후, 부품을 챙겨 복도로 나온 주인공은 우연히 바깥에 혼자 걸터앉아있던 아이린과 만나고, 뒤이어 아들을 안고 나온 스탠다드에게 감사를 받는다.[21] 차를 타고 나와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주인공 옆으로 과거 자신이 도주시켜 준 남성이 다가와서는 다시 한번 도움을 청하려고 하지만, 심란한 상태였던 주인공은 "한번만 말하죠. 그 입 닥쳐요. 이빨을 몽창 뽑아서 목구멍에 처넣기 전에."라고 경고하며 그를 쫒아낸다.[22]
차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온 주인공 옆으로 의심쩍은 두 남성이 지나가고, 아니나다를까 스탠다드가 니노의 부하에게 습격당해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었다. 사실 스탠다드는 교도소에 있을 때 어느 갱단에게 '보호비'를 빌렸던 것을 갚기 위해 그들이 요구한 전당포 강도범죄를 할 계획이었다. 갈수록 돈은 불어가고 다음 번에는 아내와 아들을 만나겠다는 협박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사정을 듣고선 한참을 고민하던 주인공은 베니치오[23]를 위로하다가 총알을 받게 된다.[24] 이후, 스탠다드와 블랑쉬와 함께 이번 일이 끝나면 빛을 갚는다는 조건 하에 니노의 부하인 쿡과 거래한다.
이후, 크리스(쿡)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장소로 향한 주인공은 말 하나 없이 그의 왼손을 망치로 내려쳐 제압하고, 니노에게 전화하지 않으면 머리에 총알을 박아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럼에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입 안에 총알을 넣고 그대로 망치를 내려치려고 하지만, 마침 전화가 오자 백만 달러를 맡아놨다며 니노와 전화 연결을 성공한다. 그리고 시간과 장소를 알려줄테니 알아서 돈 가져가는 대신, 자신은 이 일에서 빠지는 걸 조건으로 내건다. 통화가 끝난 뒤, 니노는 피자집에 있던 부하 1명에게 주인공이 뭐하는 사람인지 알아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섀넌의 연락을 받고 사태를 파악한 버니는 니노에게 돈만 챙겼어야지 '그 놈'은 건드리면 안 됐다고 따지며[27] 이 사실이 패밀리에게 흘러들어가면 우리 모두 죽은 목숨이라고 따진다.[28][29] 그러자 니노는 이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을 전부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주인공과 섀넌뿐만 아니라 피자집에서 식사하고 있던 크리스까지 포함되었기에, 니노와 버니 사이에 크리스를 처리하느냐는 눈치가 오간다. 버니는 그 자리에서 포크로 크리스의 왼쪽 눈을 찍어버린 후 식칼로 목을 3번이나 찔러 죽여버린다.[30] 한편 주인공은 촬영장의 트레일러에 찾아가 스턴트 당시 썼던 마스크를 가져가고, 섀넌은 정비소에 찾아온 버니와 조우한다. 버니는 이번 일이 성공했다면 우린 꽤 잘 나갔을거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섀넌에게 악수를 청하는데 섀넌이 악수를 받자마자 숨겨둔 면도칼로 섀넌의 오른쪽 손목을 그어버려 살해[31][32]한 뒤 떠나고, 면도칼을 씻어 칼 보관함에 넣은 뒤 씁쓸한 표정으로 거실에 앉아있는다.
정비소로 돌아온 주인공은 과다출혈로 인해 이미 죽어버린 섀넌을 발견하고 슬픔에 빠진다. 이후, 전에 챙겨둔 마스크를 쓰고 니노의 피자집을 둘러보고 그가 차를 타고 자리를 뜨는 것을 바라본 뒤,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한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에서 니노의 차를 들이받아 멈추게 만들고, 방심한 틈을 타 옆에서 2차로 들이받아 해변가까지 날려버린다.[33] 중상을 입고 겨우 살아남은 니노를 천천히 따라가고, 이에 공포를 느낀 니노는 도망쳐보려고 하지만 거센 파도에 막혀버리고 그 자리에서 주인공에게 익사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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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9 / 100 | 점수 8.2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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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3% | 관객 점수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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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7 / 5.0 |
액션 장면이 많지는 않으나 대단히 강렬하다. 초반과 후반에 있는 드라이버의 밤과 낮의 카체이스 장면도 현란한 기교없이 완급 조절을 통해 묵직하게 진행된다. 쿠엔틴 타란티노를 연상케하는 무자비한 액션도 보여주는데 타란티노의 연출은 살인이 희화화된 반면, 이 영화는 무덤덤하게 잔인한 살인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정적이던 분위기와 대비 효과를 줌으로써 관객에게 충격을 준다.[34]
리뷰마다 여러 다른 작품들, 감독들의 영향이나 레퍼런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특히 < 택시 드라이버>나 <불리트>의 틀이라던가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또는 마이클 만 감독과의 유사성이 자주 거론되는 편. 입에 문 이쑤시개에서는 홍콩영화를, 장도리 액션에서는 < 올드보이>를 연상시킬 수도 있다.
세세히 설명하지 않고 (빈딩 레픈이 말한 대로) 우화같은 이야기를 냅다 밀어붙이는 스타일, 의외로 정적인 부분이 많은 호흡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2011년 최대의 화제작이었으며 좋아하는 사람은 찬양에 가깝게 좋아하는 영화임엔 틀림없다.[35]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금요일엔 수다다에서 액션장면의 훌륭함을 칭찬하며 아트하우스(예술 영화) 액션 영화라고 평했으며, 1953년작 <셰인>의 예를 들며 전형적인 서부극의 스토리라고 평했다.
4.1. 평론가 평
능수능란한 변박(變拍)의 쾌감.
- 이동진 (★★★★)
- 이동진 (★★★★)
폭력을 다룬 선배 걸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이용철 (★★★★☆)
- 이용철 (★★★★☆)
5. 기타
- 처음에는 감독 닐 마셜과 배우 휴 잭맨이 캐스팅되어 트랜스포터 같은 류의 액션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으로 들어오고 감독 선정권을 쥔 고슬링[36]이 할리우드에서 영화 연출 경험이 전무한 빈딩 레픈 감독을 불러오면서[37] 차가움과 뜨거움, 느림과 빠름이 공존하는 굉장히 개성있는 스타일의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 굉장히 잔인한 장면들[38]이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런 쪽에 내성이 없다면 영화 감상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로 악당의 머리를 으깨는 장면 연출은 소화기로 머리를 으깨는 악명높은 영화 < 돌이킬 수 없는>의 가스파 노에 감독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는 이 장면이 더 길었지만, MPAA에서 너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심의 때문에 편집했다고 한다.
- 원래 아이린과 스탠더드는 히스패닉 커플로 나오려고 했으나 결국 스탠더드만 히스패닉이 됐다. 아이린 역의 여배우를 오디션을 통해 찾던 감독은 유약한 이미지의 여배우를 히스패닉계에서 찾지 못했고, 추천을 받아 오디션을 보러 방을 들어온 캐리 멀리건을 보자마자 아이린 역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 스탠더드 역의 오스카 아이작은 쿠바계 과테말라 배우로, 당시까지는 안정된 연기력을 가진 배우였으나 인상적인 배역은 맡지 못했었다. 이 작품 이후에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주인공을 맡는 등 배우로서 주가를 높여갔다. 캐리 멀리건과도 그 작품으로 재회한다.
- 아이린 역의 캐리 멀리건은 촬영 중에 빈딩 레픈 감독의 집에서 지냈다. 그런데 빈딩 레픈 감독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속도위반으로 경찰에게 딱지를 떼였는데, 레드불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 섀넌 역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1998년에 방영된 < X 파일> 시리즈 중 ‘Drive’라는 에피소드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각본가 빈스 길리건은 동정심을 자극하는 크랜스턴의 악당 연기에 감명을 받아 나중에 < 브레이킹 배드>(2008)의 주연으로 그를 캐스팅하였고, 그 결과 크랜스턴은 월터 화이트라는 걸출한 악인 주인공을 연기하게 된다. 또한 이는 그가 <드라이브>에 캐스팅되는 계기도 되었다. [39]한편 2012년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 속 자신의 장면들 중 상당 부분을 애드립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 앨버트 브룩스[40](버니 역)는 빈딩 레픈 감독과 만났을 때, 그를 구석에 몰아넣고 위협적인 말투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냉혈한처럼 보이게 하려고 눈썹을 밀었다.
- 주인공이 입고 있는 전갈 무늬 재킷이 인상적인데,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1950년대 미군의 한국 전쟁 기념품 재킷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우연으로 라이언 고슬링은 전갈자리이다. 이 전갈은 유명 전위 영화 감독인 케네스 앵거의 스콜피온 라이징에서 따온 것.
-
대사로 잠깐 언급되는 ‘개구리와 전갈’의 우화가 있다. 개구리가 자신의 등에 전갈을 태우고 강을 건널 수 있게 도와주는데, 도중에 전갈은 개구리의 등에 독침을 쏜다. 전갈은 “그게 내 본성”이라고 말하고 둘은 함께 강 밑으로 가라앉는다.
드라이버는 우화 속의 개구리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자신의 자동차로 범죄자들(전갈들)을 실어 나르다가 필연적으로 그들의 파괴적인 세계(독침)에 휘말리게 되고, 모두가 파멸하고 만다. 드라이버의 재킷 뒤에 그려진 전갈이 그가 개구리로서 전갈을 등에 업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한편으론 이것과 상반된 해석도 있는데 드라이버가 전갈이고 그가 가까이 하는 일반인들이 개구리 라는것. 이런 해석을 하는 사람들은 라이언 고슬링이 범죄들을 돕는 생활을 청산하고 아이린과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였지만 본성이 전갈인 자신의 주변인들이 함께 파멸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린과 아들을 떠나는 것이라는것. 해석은 보는사람 자유이다.
-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마케팅이 아쉬운데, 사람들이 관심을 크게 주지 않을거라 생각했는지 레이싱, 액션 영화인것처럼 홍보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시장에선 아예 포스터부터 액션영화처럼 만들어놓아서 더더욱 오해하기 쉽다. 미국에서도 '드라이브'라는 제목만 보고 레이싱 영화거니 해서 극장에 간 관객한테 고소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 아이러니하게도 빈딩 레픈 감독은 아직도 운전면허가 없다고 한다. 8번 시도했는데 다 실패했다고 한다. 심지어 차도 별로 안 좋아한다고…
- 탁월한 음악 선곡과 배치가 일품인 영화다. Nightcall을 비롯해 이후 아웃런(Outrun)으로 묶여 불리게 된 향수적이면서도 미래적, 도시적인 분위기의 신스웨이브 음악들이 돋보인다.
- 드라이브의 후속 소설인 '드리븐'이 나왔고 영화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감독과 주연 모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다만 고슬링은 1편과는 똑같은 영화로 만들지는 않을거라고 못 박아두기도. 하지만 2016년 인터뷰에서 감독은 불완전하게 끝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후속작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아뒀다. #
- 한때 소유 영화사가 파산하는 등 힘들었던[42] 빈딩 레픈의 커리어를 단방에 뒤집어놓은 작품이다. 다만 드라이브 이후 작품들의 평가는 애매하다.
- 감독의 후속작 온리 갓 포기브스에서도 라이언 고슬링을 캐스팅했고[43] 이것 역시 2013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었다. <드라이브>의 감독과 배우가 다시 뭉쳐서 화제를 모았으나, 그만큼의 화제를 모으진 못했다. 호불호가 갈린다. 시드니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타기도 했다.
- 인디 게임 핫라인 마이애미가 이 영화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금발머리의, 점퍼를 입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라던가, 수위 높은 폭력장면, 거기에 깔리는 배경음악 등등...
- 오프닝이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 고슬링 & 빈딩 레픈의 잡담 #
- 촬영 현장에서 가짜 피를 사용했지만, 후반 작업 때 고어 효과를 더 추가했다고 한다.
- 원래 블랑쉬 역에는 포르노 배우를 쓰려고 했는데, 좋은 연기력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없어서 크리스티나 헨드릭스를 만난 후 그녀의 강력한 페르소나가 캐릭터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하여 캐스팅했다.
- 오프닝 추격 장면은 주로 차량 내부에서 촬영되었는데, 관객들이 차량 안에만 있는 주인공의 관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있도록 "많은 상어들이 있는 바닷속의 잠수부" 느낌을 느끼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돈과 시간에 쫓기면서 이틀 만에 찍었다고 한다. 두 카메라로는 차 안에서 이동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걸 안 뒤, 차 근처에 두개의 카메라 장치를 더 추가했다고 한다. LA 시내의 조명이 거의 밝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우울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밝은 특정 지역을 피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빛으로 낮은 각도로 촬영되었다.
- 개봉 전, 클리프 마르티네즈가 참여한게 밝혀지기 전에는 안젤로 바달라멘티가 음악을 맡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클리프 마르티네즈가 이것은 자리 표시자였다고 밝혔다.
- 론 펄먼은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에게 "이탈리아 갱스터가 되고 싶어하는 유대인 배역을 맡고 싶다, 내가 뉴욕 출신의 유대인 소년이었기 때문이었으니까." 라고 설명한 뒤 니노 역을 맡게 되었다.
- 영어 홍보 카피가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동일하다. "탈출구는 없다 There are no clean getaways"
- 영미권에서는 운전을 신기할 정도로 개판으로 해 사고를 내거나, 의도치 않게 멋진 장면을 연출한 운전자들의 영상을 가지고 이 영화 드립을 치는 밈이 있다.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Nightcall은 덤.
[1]
<드라이브>는 빈딩 레픈의 영화들 중 최초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그가 직접 각본을 쓰지 않은 첫 작품이다.
[2]
당시 심사위원장은
로버트 드 니로
[3]
배우인 론 펄먼도 유대인이다. 감독과 론 펄먼의 묘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피아가 되고 싶어하는 유대인이라고.
[4]
크레딧의 배역명에도 '드라이버(Driver)'라고만 나오며, 영화 내내 본명이나 나이 같은 기본적인 배경 정보조차 전혀 밝혀지지 않는다.
[5]
직업 특성상 이목을 끌지 않고 조용히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임팔라는 외형도 평범하고 크기도 작아 드라이버의 일처리에 딱 맞는 차량이었다.
[6]
초반부에는 이유가 자세히 밝혀지지 않으나, 중반부에서 항상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고 1분이라도 늦으면 그냥 가버린다는 설명을 해주면서 의문점이 해소된다.
[7]
1명은 들어가자마자 1분도 안 돼서 나왔지만 다른 1명은 제법 시간이 걸린 뒤에 나온다.
[8]
이때 엘레베이터에서 이웃집 사람인 아이린이 스쳐 지나간다.
[9]
이때까지만 해도 둘은 매우 어색한 상태인데다가 딱히 썸이라고 볼만한 것도 없었다.
[10]
경찰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배우의 역할이 경찰인 듯.
[11]
주인공이 처음으로 웃는 모습이 나온다.
[12]
범죄자들의 도주를 도와주는 '운전'과 스턴트 배우로서 '운전'하는 2가지의 경우에 전부 포함될 수 있는 이중적인 대사이다. 다만 자신의 비밀을 밝힐 수는 없으므로 영화 일이라고만 말한다.
[13]
43만 달러. 한화로 5억 9천 정도 된다.
[14]
찰지게 뻑큐를 날려주신다(...).
[15]
니노가 들어오자마자 자기 식당에서 짱깨 음식을 먹냐며 핀잔을 주자, 버니는 그러는 유대인이 왜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냐며 비아냥댄다. 우대인임에도 이탈리아 마피아가 되고 싶어하는 니노를 비꼰 것.
[16]
이때 버니가 주인공에게 악수를 건네는데, 주인공이 자신의 손이 더럽다며 주저하자 버니는 나도 그렇다며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17]
드라이브하는 장면만 보면 영락없는 애인이나 부부 사이를 연상하게 한다.
[18]
초반부에는 건조한 표정만 짓는 주인공이 아이린과 만난 뒤부터는 웃음이 많아지는 게 티가 나게 보인다.
[19]
자신에게 바가지를 지독하게 씌우긴 했지만 마음에 들어했던 친구라고 한다. 그리고 섀넌이 니노의 갱단과 사업을 하던 중, 섀넌이 높은 금액을 요구하자 니노 갱단이 그의 골반을 부숴버렸다고 말해주며 니노의 흉폭성을 암시한다. 섀넌이 다리를 저는 것과 니노를 만나면 불편해하는 기색을 띄던 이유도 그 때문.
[20]
그러나 아이린이 스탠다드를 바라보는 눈빛은 그다지 좋지 않고, 주인공이 어두운 방 안에서 일을 하다가 그녀를 생각하는 연출이 나오면서 이미 아이린의 마음은 스탠다드를 떠났음이 암시된다.
[21]
자신이 없는동안 아들을 잘 돌봐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
[22]
이 장면은 라이언 고슬링의 눈빛 연기와 서늘한 배경음이 더해져 마치 공포 영화처럼 묘사된다.
[23]
스탠다드와 아이린의 아들.
[24]
니노의 부하들이 주고 간 것인데, 이는 돈을 갚지 않으면 너희 모두 죽일 것이라는 살해 협박이다.
[25]
머리가 산산조각나는 모습이 매우 노골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시청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전까지는 잔인한 장면이 전혀 없었기에 갑자기 훅 들어오는 고어 수위에 놀랐다는 평가도 있다.
[26]
주인공이 밀어트려 놓은 침대 때문에 뚫고 들어오는 시간이 꽤 걸려서 선방을 치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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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섀넌의 연락으로 인해 버니도 이 사건에 엮여버려 위험해지게 되었다.
[28]
전에 전당포에서 훔친 거액은 동부 해안 쪽 마피아의 자금이었으며, 이를 니노 갱단이 훔쳐서 숨겨둔 것이었다. 만약 이 사실이 밝혀진다면 마피아가 니노 갱단은 물론이고 돈에 대해 알고 있는 버니마저 가만히 둘 리가 없었기에 어떻게든 후환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29]
거대 조직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조직원들을 휘하에 두고 있는 니노와 그의 동료인 로즈가 두려움을 표하는 것을 보면 마피아 조직의 규모가 큰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의 나이가 59세인데도 그들이 어린애마냥 제 뺨따구를 꼬집어대는 등 자신을 무시한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한다.
[30]
이 장면에서 니노는 크리스를 죽이라고 명령하기는 했지만, 막상 살해당하는 크리스를 바라보지 못하고 뒤로 돌아서있다. 시종일관 악역으로 등장하는 니노조차도 인간성과 부하들에 대한 정은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고, 또는 강한 척은 하지만 사실 폭력을 감당하지 못하는 연약한 면이 있다는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31]
앞에서 주인공이 버니에게 레이싱 실력을 보여주고 섀넌이 버니와의 계약을 따내는 장면에서, 섀넌은 버니에게 악수를 요청했지만 버니가 받지 않았다. 씁쓸하게도 이번에는 악수를 해준 것.
[32]
이 장면은 원래 줄로 목을 졸라 교살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악수하는 장면을 꿈으로 꿨고, 악수를 나누다가 칼로 팔을 그어 죽이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고 감독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바뀌었다고. 또한 브라이언이 설명한 대로, 악수는 상호간에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꼭 섀넌을 보내줄 것만 같던 버니가 돌변하여 섀넌을 살해하는 행동이 더욱 냉철하고 잔인한 느낌을 준다.
[33]
이때 사용한 수법은 오프닝에서 경찰을 따돌릴 때 사용했던 방식과 동일하다.
[34]
<푸셔> 시리즈의 빈딩 레픈은 <증오>를 감독한 프랑스 감독 겸 배우 마티외 카소비츠랑 더불어 타란티노에 대한 유럽의 대안으로서 일찍이 주목받던 감독이었다.
[35]
그도 그럴 것이 <드라이브>에서 보여준 아트하우스적인 느낌이라던지,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음악 등은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분명 다른 것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신선하다'는 느낌은 공통된 반응이다.
[36]
라이언 고슬링과 같은 젊은 배우가 감독 선정권을 쥔다는 것은 할리우드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아시아권에 <노트북> 외에는 딱히 알려져 있지 않던 고슬링의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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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링은 감독의 전작 중 <발할라 라이징>에 크게 감명을 받고, 그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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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으로 머리를 날려버리거나 칼로 멱을 따버리거나, 얼굴을 짓밟아 안면을 함몰시키는 것을 넘어서 골통을 부숴버리는 등의 연출이 아무런 여과 없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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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진짜배기 악당인 월터 화이트와는 달리 이 영화의 섀넌은 되려 피해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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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에서 베시와 함께 찰스 팰런타인 선거운동을 하는 사무실 동료 톰 역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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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빈딩 레픈 감독과 고슬링은 촬영 전에 같이 로스앤젤레스의 곳곳을 운전하며 돌아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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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잉글랜드에 왔을때는 영국 ITV에서 방영한 <Agatha Christie's Marple>, 즉
미스 마플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Nemesis, 2009)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이건 어떤 계기로 했냐고 물었더니, 레픈은 그저 돈이 필요해서 했을 뿐이라며 평가절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도 상당한 흑역사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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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는 사실
루크 에반스가 캐스팅되어 있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고, 고슬링이 합류한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고슬링이 맡은 배역 이름이 드라이버인데 루크 에반스가 훗날 개봉된 영화 노원리브스에서 맡은 배역 이름도 드라이버이다. 만약 에반스가 캐스팅 되었다면 동일한 이름을 가진 배역을 두 번이나 맡게 될 뻔한 셈